배반의 그림자들( 복종편 )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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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76회 작성일 20-01-17 15:20본문
- ...... -
문을 열고 나오던 미진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오던 앞집 남자와 마주치자 흠칫 놀라다 이내 자신의 집 문을 잠그기 시작했다.
- 어디 가십니까? -
- 마트에.. -
미진이 말끝을 흘렸다.
- 어, 그래요. 그럼.. -
말을 마친 남자가 계단을 내려가자 머뭇거리던 미진이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하다 아파트 현관 바로 앞에서 걸음을 멈춘 남자가 자신을 돌아보자 그 자리에 멈춰 섰다.
- 지난번에 빨리 이 일을 매듭짓고 싶다고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 오늘 집에 있을 예정인데.. 혹시 필름 하나 더 돌려받고 싶으시면 오늘 찾아 오셔도 됩니다 -
말을 마친 남자가 현관을 벗어나자 미진이 잠시 현관에 선 채로 남자를 응시했다. 어차피 내일이면 다시 남자와 관계를 맺어야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필름을 찾고 싶다면 오늘 자신을 찾아와도 된다는 남자의 말을 가만히 떠올렸다.
- ......... -
마트에 들러 물건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미진의 눈에 활짝 열려있는 앞 집 현관문이 보이자 순간 걸음을 멈췄다. 마치 자신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듯 열려있는 현관을 바라보던 미진이 일부러 조금 소리를 내며 계단을 오르자 열려있는 현관에서 남자가 몸을 드러냈고 계단을 모두 오른 미진이 멈춰 섰다.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까 한 말 생각해 보셨습니까? -
- ......... -
미진이 말없이 남자를 응시하자 그런 미진을 바라보던 남자가 미진의 손에 들고 있는 봉지를 뺏어 들고는 손을 당기자 미진이 아무 반항 없이 남자에게 이끌려 남자의 집으로 들어섰고 현관문이 닫히고 있었다.
- 마셔요. 쟈스민 차에요 -
소파에 앉아있던 미진이 남자가 내미는 찻잔을 바라보다 남자가 먼저 차를 마시자 찻잔을 들었다. 향기로운 향내가 코를 자극하는 것을 느끼며 미진이 쟈스민 차를 한 모금 마셨다.
- 뭐 하나 물어도... -
미진의 물음에 남자가 찻잔을 내려놓았다.
- 네 -
- 뭐하는데 평일에... -
- 얼마 전까지 작은 사업을 하다 정리하고 지금 준비 중입니다 -
남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미진이 사실 묻고 싶은 것은 다른 것이었다. 왜 많은 여자들 중에 하필이면 자신이었냐고 묻고 싶었다.
- 혹시 다른 걸 또 묻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
- ........ -
- 표정을 보니 맞네요. 궁금한 거 물어봐요. 뭐든지 대답을 해 줄 테니.. -
남자의 말에 미진이 잠시 입을 다물고 생각을 하다 결심을 한 듯 입을 열었다.
- 왜 하필 나에요? -
너무나 직설적인 물음이었지만 미진은 달리 표현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었다.
- 흐음, 역시 그걸 묻고 싶었군요. 뭐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다만 이곳저곳 아파트를 얻으러 다니다가 여길 보러 왔었는데.. 집을 보고 돌아가다 여기를 올려보는데 그때 부인이 베란다에서 빨래를 너는 모습이 보였어요 -
- ........ -
- 참, 미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중개인한테 여길 얻겠다고 말하고 먼저 짐을 이삿짐센터를 통해 보내고 며칠 뒤에 오는데 아파트에서 나오는 부인을 봤어요. 그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저 여자와 자보고 싶다고.. 그래서 이런 일을 꾸민 거죠 -
이유치고는 너무 옹색했지만 자신을 미인이라 생각했다는 남자의 말만큼은 그리 싫지 않았다. 그렇게 남자의 옹색한 이유를 들은 미진이 좀 더 확실한 이유를 묻고 싶었지만 남자가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 거란 생각에 다시 찻잔을 들어 차를 마셨다.
- ......... -
차를 모두 마시고 남자의 손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온 미진이 옷과 브래지어를 벗고 팬티를 벗으려던 순간 남자가 등 뒤에서 자신의 허리를 안자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 왜 이러세요? -
- 잠깐만.. 이대로 있어 봐요 -
허리를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말을 한 남자가 목 뒤쪽에 입술을 가져다대자 미진이 몸을 숙여 벗어나려 하자 남자의 손 하나가 미진의 젖가슴을 거머쥔 체 힘주어 끌어안자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 미진은 목덜미를 더듬던 남자의 입술이 목옆을 더듬다 귓불로 다가가 뜨거운 입김을 불며 귓불을 물자 몸을 살짝 떨며 눈을 감았다.
지난번 애무만으로 관계를 끝낸 것 말고도 이제껏 섹스를 앞두고 처음으로 남자에게 받아보는 애무였기에 낯설음에 잠시 반항을 했지만 눈을 감은 채 남자의 부드러운 터치를 느끼고 있었고 남자의 입술이 다시 목덜미를 더듬던 순간 고개를 옆으로 약간 제치고 있었다. 그리고 허리를 잡고 있던 남자의 손이 복부를 쓸며 점점 밑으로 내려가 팬티를 파고 들려하자 미진이 황급히 남자의 팔목을 잡았지만 남자의 손이 거칠 것 없다는 듯 팬티로 밀려들어가서는 보지털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 하지 마... -
보지털을 쓰다듬던 남자의 손이 사타구니를 파고 들어와 보지 입구에 닿자 미진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남자의 팔목을 잡고 있는 미진의 손아귀에는 힘이 가해지지 않고 있었고 마침내 남자의 손끝이 미진의 보지 입구를 더듬으며 차츰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남자의 손끝이 자신의 보지 안으로 더듬자 미진이 살짝 다리를 꼬려던 순간 목덜미를 더듬던 남자의 입술이 뺨을 스치자 고개를 옆으로 돌리던 미진이 젖가슴을 쥐던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바로 돌려버린 남자로 인해 입술을 포개고 말았다.
부드럽게 자신의 입술을 더듬는 남자의 입술 감촉을 느끼던 미진이 자신의 보지 속으로 점점 밀어 넣던 남자의 손끝이 질 벽을 더듬자 입술을 거두며 인상을 찡그렸고 남자의 손을 다시 당겼지만 팔에 힘을 잔뜩 준 남자가 계속 손끝으로 질 벽을 더듬자 고개를 뒤로 젖힌 미진이 남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고 입술이 서서히 벌어졌다.
- 하아...... -
보지를 더듬는 남자의 손, 그리고 젖가슴을 움켜쥔 체 원을 그리듯 움직이던 남자가 어깨를 무는 순간 벌어진 입술에서 탄식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 신음은 순간적으로 많은 것을 의미했다. 팬티 속에서 보지를 만져대는 남자의 손을 당기던 미진의 손에 힘은 빠져가고 있었고 목덜미와 어깨를 더듬는 남자의 입술에 몸을 떠는 미진의 모습은 남자와의 섹스에 서서히 자신의 육체를 맡기고 있었다.
그런 미진의 변화는 잠시 후 남자가 몸을 돌려 허리를 안고 입을 맞추는 순간 아무 저항을 하지 않은 채 입술을 받아 들였고 입맞춤을 하던 남자가 자신의 엉덩이를 잡고 몸을 들어 올리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남자의 어깨를 잡고 말았다.
- ........ -
그렇게 자신의 몸을 들어 침대로 향하는 남자의 어깨를 잡고 있던 미진은 자신의 몸이 침대에 뉘어지고 남자가 입술을 다시 포개는 순간 어깨에 얹어있던 손을 치웠지만 아무 거부감 없이 몸을 더듬는 남자의 입술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 잠시만... -
남자가 팬티를 벗기려 하자 미진이 남자의 손을 잡았다.
- 내가 벗을게요 -
- ........ -
미진의 말에 남자가 팬티에서 손을 놓자 자리에서 일어난 미진이 팬티를 벗어서 침대 밑에 내려놓고 다시 자리에 누워서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남자의 시선을 피했다. 그렇게 알몸이 된 미진의 육체를 바라보던 남자가 상체를 포개며 미진의 얼굴을 자신에게 향하게 만든 후 다시 입술을 포갰고 목덜미를 지나 젖가슴을 잠시 애무하던 남자의 입술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려 하자 미진이 손을 들어 남자의 얼굴을 잡으려 했지만 그 순간 남자가 양 팔목을 부여잡고는 옆구리 쪽에 밀착시켜 놓고 미진의 보지털을 입술로 쓸기 시작했다.
- 안 돼............ -
미진이 순간 거부의 말을 했지만 남자는 계속해서 보지털이 돋아난 둔덕을 입술로 쓸어갔고 아랫입술을 문 미진이 고개를 돌린 체 더 이상 아무런 거부의 말을 하지 않았다. 보지털을 쓸던 남자의 입술이 미진의 허벅지로 옮겨갔고 허벅지를 따라 움직이는 입술에 미진은 자꾸만 몸을 흠칫 떨었다. 허벅지에 입술을 맞추던 남자가 몸을 일으켜 미진의 한쪽 다리를 들고 종아리는 물론 발목을 입술로 더듬다 엄지발가락을 입에 물고 살짝 빨자 미진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
남편에게도 받아보지 못했던 애무였다. 그랬기에 미진은 발가락을 빠는 남자의 혀가 발가락 사이를 후비는 순간 그 애무가 전해주는 짜릿함이 그렇게 클 줄 몰랐고 생각지도 못한 짜릿함에 몸을 경직한 체 인상을 찡그렸다. 남자는 그렇게 미진의 발가락을 빨며 미진을 흥분 시켰고 잠시 후 미진의 양쪽 다리를 잡아 옆으로 벌리던 순간 놀란 미진이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가렸다.
- ............ -
다리를 들고 옆으로 벌린 체 손으로 보지를 가리고 있던 미진은 남자의 입술이 손등을 살짝 물며 손을 치워달라는 듯 한 행동을 했지만 손을 거두지 않았고 남자는 혀를 내밀어 미진의 손가락 사이를 후비기 시작했다. 그렇게 남자는 끈질기게 혀로 미진의 손을 핥았고 미진의 손가락 사이는 어느새 서서히 벌어지고 있었다.
- 음..... -
손가락 사이로 밀려들어온 혀가 보지 입구를 살짝 건들이자 짧은 신음을 흘리던 미진이 손가락 사이에 입술을 더욱 밀착한 체 혀끝으로 보지를 건드리는 혀의 움직임에 서서히 손을 들어올리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드러난 보지에 남자의 입술이 닿으며 혀가 안쪽으로 침범하자 보지에서 손을 거둔 미진이 침대 시트를 움켜잡았다.
지난번 섹스 대신 애무만으로 필름 한 장을 돌려받은 후 처음으로 보지에 남자의 입술을 허락한 미진은 남자의 혀가 보지 입구를 쓸어 올리는 순간 둔덕에 힘을 주었고 미진의 보지가 움찔하는 모습이 남자의 눈에 보였다. 그러자 남자는 몇 번을 계속해서 혀로 보지를 쓸어 올렸고 남자의 손에 다리가 들려져 있던 미진이 부끄러운 듯 자신의 손등으로 입을 덮은 체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 아..... -
남자의 혀가 다시 보지 안으로 들어왔고 미진이 신음을 흘렸다. 어느새 미진은 남자의 애무가 변화될 때마다 신음을 흘리고 있었고 남자의 혀가 보지 안쪽을 휘젓기 시작하자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슴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 아흐.. 그만... 그만해요...... -
하지만 아직은 부담스러웠는지 미진이 들뜬 목소리로 애원을 했고 그 목소리에 남자가 보지에서 입술을 거두고는 미진의 다리를 놓아주고는 몸을 포개고 입술을 가져대자 남자의 배려가 고마웠는지 미진이 입술을 피하지 않은 채 입맞춤을 이어갔다. 그렇게 입술을 포개고 있던 남자가 미진의 다리를 벌리고 손을 밑으로 뻗어 자지를 보지에 가져다 대자 미진의 무릎이 저절로 세워졌고 남자의 자지가 미끄러지듯 보지 속으로 밀려들어갔다.
- ......... -
너무도 수월하게 삽입이 이뤄지고 입술을 거둔 남자가 팔을 뻗어 상체를 들고는 천천히 움직이자 잠시 눈을 떴던 미진이 남자와 시선이 마주치자 황급히 다시 눈을 감고는 고개를 돌렸고 그런 미진을 내려 보며 남자는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다른 날과 달리 전희가 동반 된 섹스라서 일까, 미진의 젖어버린 보지는 남자의 자지를 처음부터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 퍽... 흡.... -
부드럽게 움직이던 남자가 갑자기 자지를 거칠게 밀어 넣자 미진이 놀란 듯 숨을 들여 마셨고 남자는 다시 부드럽게 삽입을 시작했지만 잠시 후 또다시 남자의 자지가 급격하게 보지로 밀려들어오는 순간 미진의 외마디 신음이 뱉어졌다. 그런데 그것을 시작으로 남자의 자지가 빠르고 깊게 계속 밀려들어오자 갑작스런 격한 삽입에 당황한 미진이 입을 벌리며 인상을 찡그렸고 상체를 포갠 남자가 미진을 끌어안고 계속해서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자 얼굴을 한껏 찡그리며 턱을 들던 미진의 손이 허공에서 머뭇거리다 남자의 허리를 잡았다.
- 흑... 흡... 아흡 -
다른 날보다 처음부터 격한 공격을 받은 미진은 자신도 모르게 자꾸 신음을 흘렸고 남자의 허리를 잡은 체 괴로운 표정을 짓던 미진이 발끝을 세우며 다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 하아아.. 흐으흑.. 흑 -
이제 남자에게 완전히 순응을 한 것일까, 남자의 거친 공격이 계속 이어지자 미진의 입에서 흐느끼는 듯 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하지만 남자의 허리를 잡고 있던 미진의 손이 남자의 등으로 향하려다 머뭇거리고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는 것으로 보아 아직 일말의 거부감이 존재하는 듯 보였지만 점차 거칠어지는 미진의 숨소리를 돌아볼 때 미진의 육체만큼은 남자와의 섹스에 완전히 동화된 듯 보였다.
- ......... -
거친 공격을 퍼붓던 남자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는 미진의 허리 밑으로 손을 넣어서는 상체를 일으키자 미진의 상체가 남자를 따라 일으켜 졌고 손을 엉덩이로 옮긴 남자가 엉덩이를 당기며 삽입을 다시 시작하자 다시 얼굴을 찡그린 미진이 남자의 어깨에 이마를 기댔고 잠시 후 남자가 자신의 엉덩이를 들었다 놓는 것을 반복하며 아랫도리를 밀어 올리자 미진의 얼굴이 다시 들려지며 뒤로 살짝 젖혀졌다.
- 아으.... 흑... -
남자의 손에 들썩이는 엉덩이의 반동에 맞춰 자지가 보지에 빠르게 밀려들어오자 신음을 흘리던 미진이 자신의 등을 당겨 안은 남자가 상체를 밀착하고 연신 삽입을 계속하자 피어오르는 짜릿한 쾌감에 흥분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남자의 등을 끌어안았고 잠시 후 남자의 입술이 거칠게 자신의 입술을 덮쳐서는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자 남자의 목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벌려 남자의 혀를 받아 들였고 두 사람의 입술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상대방의 입술을 짓이기듯 누르기 시작했다.
- 허흑... 흑... 윽... -
그러나 잠시 후 남자의 입술을 피한 미진이 남자의 목을 끌어안으며 남자의 귓불에 자신의 뺨을 밀착했고 그런 미진의 반응에 고무된 남자가 허리를 안은 체 미진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미진의 엉덩이가 그 움직임에 서서히 반응을 하며 스스로의 힘을 보태며 남자와 함께 몸을 들썩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미진은 급격하게 무너진 체 남자와의 섹스에 몸을 맡긴 체 열정의 늪으로 빠져 들었고 잠시 후 뒤로 쓰러진 남자의 상체에 엎드린 미진이 자신의 보지를 향해 밀려 올려진 남자의 자지가 빠르게 보지에 박히자 더욱 거칠게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 퍽,퍽,퍽... 하흑.. 흑.. 하아... 하... -
남자의 몸에 바짝 엎드린 채 신음을 흘리던 미진은 급격하게 입술이 바짝 마르는 듯 한 느낌과 함께 거칠어진 숨으로 인해 목에서 갈증을 느끼자 자꾸 침을 삼켰고 그런 갈증을 느끼던 자신의 입술에 남자의 입술이 포개지며 혀가 안으로 밀려들어오자 남자의 혀를 적시고 있는 침으로 자신의 갈증을 풀려는 듯 입안으로 밀려들어온 남자의 혀를 입술로 빨기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 후 자신의 허리를 잡은 남자가 몸을 돌리자 할 수 없이 입술을 거둔 미진은 정상 체위로 남자가 섹스를 다시 이어가자 남자의 허리를 안은 체 보지로 밀려드는 남자의 자지에 온 신경을 가져간 체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그런데 열심히 삽입을 하던 남자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는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 갑작스런 남자의 반응에 허전함을 느낀 미진이 눈을 떴고 자신의 몸이 뒤집혀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남자가 옆구리를 잡아 들어 올리자 당황한 미진이 무언가 말을 하려했지만 말을 할 틈도 없이 엉덩이 뒤쪽에서 남자의 자지가 몸 안으로 밀려들어오자 인상을 쓴 체 입을 다물어 버렸다.
- 푹!.. 퍽..퍽..!! -
후배위로 자세를 바꾼 남자가 처음부터 힘차게 아랫배를 엉덩이에 부딪치자 미진의 입이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고 자신의 허리를 움켜잡은 남자의 자지가 점점 깊게 박히자 침대를 짚고 있던 미진의 팔이 서서히 꺾이기 시작했고 엉덩이에 부딪치는 아랫배의 소리가 더욱 커지기 시작하자 미진의 상체가 조금씩 숙여지는가 싶더니 한순간 그대로 침대에 얼굴을 묻어 버리고 말았다.
- 퍽.. 퍽...!! 읍... 읍... 읍... -
그렇게 이제 엉덩이만을 든 체 얼굴을 숙이고 있던 미진의 뒤쪽에서 밀어대는 압박감에 시트를 당겨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지만 남자의 자지가 보지에 깊숙이 박힐 때마다 시트 사이로 미진의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헉.. 헉.. 허억.. 미진씨... 아.. -
- 퍽... 퍼억... 퍽...!! -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남자가 거칠게 자지를 들이밀자 미진은 남자가 머지않아 사정을 하리란 걸 느끼자 순간 섹스를 멈추고 싶었다. 늘 자신을 한 시간 가까이 괴롭히던 남자가 오늘은 이른 시간에 사정을 하려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남자에게 좀 더 자신을 괴롭혀 달라고 말 할 수 없었던 미진은 아쉬움을 느끼며 지금 자신의 몸에 퍼지는 쾌감만을 느끼려 애를 썼다. 하지만 그건 미진의 오산이었다. 다른 날과 달리 미진이 섹스 이전 전희를 허락한 탓에 남자의 몸이 급격하게 달아오른 건 사실이었지만 남자는 오늘을 통해 미진이 자신의 육체에 완전히 적응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남자는 급격하게 삽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고 잠시 후 남자가 미진의 보지에서 천천히 자지를 빼내고는 방금까지 자신의 자지가 들락거린 탓에 벌어져 있는 미진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 하아..... -
몰아치던 남자가 공격을 멈추고 자지를 빼내자 엉덩이를 든 체 숨을 고르던 미진이 옆으로 쓰러지듯 누웠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남자가 미진의 등 뒤에 누워서는 미진을 가만히 끌어안았다.
숨을 고르던 미진은 자신의 어깨에 남자의 입술이 다가와 부드럽게 입술을 가져대자 숨을 들이마셨고 다음 순간 엉덩이 사이에 자지를 밀착한 남자가 자신의 한쪽 다리를 들어서는 뒤로 당겨서는 보지에 자지를 밀어대자 다시 긴장을 했고 몇 번의 실패 끝에 남자의 자지가 보지에 밀려들어오자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 ......... -
그렇게 자신의 등 뒤에서 삽입을 한 남자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주먹을 쥔 손을 입으로 가져와 입술로 살짝 물었고 남자는 한동안 그 자세로 섹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자지가 몇 번이고 보지에서 빠지자 남자가 몸을 일으켰고 옆으로 누워있는 미진의 엉덩이로 다가간 남자가 엉덩이를 살짝 벌리고는 보지를 향해 다시 자지를 밀어 넣고는 다시 섹스를 시작하자 또다시 밀려드는 흥분감에 젖어들던 미진이 자신의 둔부 옆을 짚고 있는 남자의 손목을 잡았다.
- 흡..... 흑........ -
두어 번 신음을 내뱉기는 했지만 옆으로 누운 체 엉덩이 사이로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미진은 격동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한 듯 아랫입술만을 문체 얼굴을 찡그리고 있자 미진의 한쪽 다리를 잡아 옆으로 당겨 미진을 바로 눕힌 남자가 상체를 포개며 다시 거칠게 삽입을 시작했고 그 격함에 잔뜩 인상을 쓰던 미진이 남자의 입술이 포개지며 혀가 밀려들어오는 순간 남자의 등을 끌어 안아버렸다.
- 흐윽... 윽... 흑... -
남자의 입술이 거둬지고 삽입 속도가 빨라지자 미진이 가다렸다는 듯 거친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고 자신의 절정을 애써 억누르던 남자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듯 아주 빠르게 자지를 보지에 들이밀기 시작하자 남자의 등을 안고 있던 미진의 손이 어지럽게 등을 쓸어가다 갑자기 남자의 등을 힘껏 끌어안기 시작했다. 기다렸던 절정이 고개를 쳐든 것이다. 미진은 급격하게 밀려오는 절정의 느낌에 내뱉던 신음을 참으려는 듯 아랫입술을 이빨로 물었지만 그도 잠시 이빨을 벗어난 아랫입술이 벌어지며 미진의 입에서 거친 신음이 뱉어졌다.
- 하흑.. 흑.. 안 돼.. 안 돼... 하흐흐윽...... 윽......... -
고개를 마구 저으며 안 된다는 말을 내뱉던 미진이 긴 신음을 내뱉고는 갑자기 몸을 비틀며 온 몸에 힘을 잔뜩 주던 순간 애써 사정을 참던 남자가 미진의 보지에 정액을 마구 토해내기 시작했다.
- ............. -
얼굴을 잔뜩 찡그린 체 아무 신음도 내뱉지 않은 채 몸을 경직하고 있던 미진은 온 몸을 휘감는 오르가즘에 숨이 멎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사정을 모두 마친 남자가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는 순간 몸을 흠칫 떨고는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자신의 무릎을 잡고 옆으로 벌리고 있는 남자의 손 때문에 그저 입술만을 떤 체 절정을 느끼고 있었고 몸을 떨던 미진의 숨소리에 맞춰 움찔거리던 미진의 보지에서 조금 전 남자가 토해낸 정액이 스멀거리며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토해낸 정액이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바라보던 남자가 잠시 후 무릎을 모아서는 옆으로 살며시 밀어주자 자연스레 몸을 옆으로 돌린 체 누운 미진이 눈을 꼭 감은 채 절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 ......... -
숨을 고르던 미진은 자신의 몸이 돌려져 남자의 품에 안기는 것을 느끼며 살며시 눈을 떴고 남자가 이마에 입맞춤을 하던 순간 다시 눈을 내려 감았다.
처음이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 몇 번 오르가즘을 느꼈고 지난번 남자와의 섹스에서도 오르가즘을 느끼긴 했지만 당시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품에서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이질감 때문에 오르가즘은 크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남자가 전해준 오르가즘은 남편과의 섹스에서 느꼈던 오르가즘과는 너무도 그 크기가 달랐다. 남편에게서 느꼈던 오르가즘은 남편의 섹스에 맞춰 자신이 애써 만들어낸 오르가즘이었지만 오늘 앞 집 남자가 전해준 오르가즘은 온전히 남자의 힘만으로 느끼게 만든 오르가즘이었다. 자신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음에도 남자는 기어이 자신을 절정으로 내몰았고 그만큼 오늘 느낀 오르가즘의 쾌감은 아직도 몸에서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채 자신의 몸을 휘감고 있었다.
그렇게 미진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섹스의 극함을 느끼며 오늘 자신이 섹스에서 보여준 반응을 되돌아보았다. 오늘 자신은 완전히 남자와의 섹스에 젖어 들었고 그 섹스를 통해 남자가 전해준 오르가즘으로 인해 어쩌면 자신은 이제 남자와의 섹스에서 오늘 느꼈던 그 쾌감을 떠오르게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남자와 섹스를 가지며 오늘 자신이 보였던 반응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함께 했다.
[ 따르르릉.. 따르르릉.. ]
저녁을 멀고 숙제를 하겠다면 딸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소파에 앉아 오늘 낮에 있었던 앞 집 남자와의 뜨거운 섹스를 떠올리던 미진이 전화벨 소리에 깜짝 놀라고는 수화기를 들었다.
- 여보세요 -
- 이모, 나야 -
- 어, 소영이구나 -
언니의 둘째 딸인 소영이의 목소리에 미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 수희 있어? -
- 응, 왜? -
- 좀 바꿔줘요 -
- 잠시만, 수희야, 수희야 -
조카의 말에 미진이 방에 있는 딸을 불렀고 딸이 방에서 나오자 미진이 딸에게 전화를 바꿔줬다.
- 소영이.. -
- 여보세요. 응, 안녕.. -
조카와 딸은 동갑내기였다.
- 진짜, 잠깐만.. -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받던 수희가 수화기를 내리고는 미진을 바라보았다.
- 엄마, 토요일 날 소영이 생일이래. 그래서 나 보고 집에 오라는데.. -
- 그래, 이리 줘 봐. 여보세요. 소영아 엄마 좀 바꿔 봐 -
미진이 언니를 찾았고 잠시 후 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 여보세요 -
- 언니, 나야. 이번 주에 소영이 생일이야? -
- 응, 그래서 애 아빠가 토요일 아침에 소영이 데리고 놀이동산에 가는데 소영이가 수희도 데려가자고 해서 -
- 괜찮겠어? -
- 그럼, 마음 같아서는 너도 함께 가자고 하고 싶은데 애들 고모가 같이 가서 소영이만 데리고 가려고.. -
- 고모? 시집 안 간 막내 고모 말하는 거야? -
- 응, 그러니까, 수희만 보내. 금요일 저녁에 애 아빠가 퇴근하면서 수희 데리러 갈 거야. 데리고 있다가 일요일 날 보낼게.. -
- 일요일까지 데리고 있게? -
- 어, 놀이동산 같다가 다른데 놀러가서 자고 올 거야. 그러니까 일요일 날 돌아오면서 수희 내려주고 갈게 -
- 그래, 알았어. 그렇게 해 -
언니의 말에 승낙을 하고 잠시 후 전화를 끊은 미진이 딸에게 설명을 했고 팔짝 뒤며 좋아하는 딸을 보자 엷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잠시 후 딸이 숙제를 위해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 남편도 출장을 가고 딸마저 언니와 함께 놀러가면 자신 혼자만 집에 남는다는 생각을 하던 미진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현관을 응시했다. 마치 현관문 너머 마주 보고 있는 앞집 현관을 응시하듯 그렇게 한참동안 현관을 응시했다.
문을 열고 나오던 미진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오던 앞집 남자와 마주치자 흠칫 놀라다 이내 자신의 집 문을 잠그기 시작했다.
- 어디 가십니까? -
- 마트에.. -
미진이 말끝을 흘렸다.
- 어, 그래요. 그럼.. -
말을 마친 남자가 계단을 내려가자 머뭇거리던 미진이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하다 아파트 현관 바로 앞에서 걸음을 멈춘 남자가 자신을 돌아보자 그 자리에 멈춰 섰다.
- 지난번에 빨리 이 일을 매듭짓고 싶다고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 오늘 집에 있을 예정인데.. 혹시 필름 하나 더 돌려받고 싶으시면 오늘 찾아 오셔도 됩니다 -
말을 마친 남자가 현관을 벗어나자 미진이 잠시 현관에 선 채로 남자를 응시했다. 어차피 내일이면 다시 남자와 관계를 맺어야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필름을 찾고 싶다면 오늘 자신을 찾아와도 된다는 남자의 말을 가만히 떠올렸다.
- ......... -
마트에 들러 물건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미진의 눈에 활짝 열려있는 앞 집 현관문이 보이자 순간 걸음을 멈췄다. 마치 자신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듯 열려있는 현관을 바라보던 미진이 일부러 조금 소리를 내며 계단을 오르자 열려있는 현관에서 남자가 몸을 드러냈고 계단을 모두 오른 미진이 멈춰 섰다.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까 한 말 생각해 보셨습니까? -
- ......... -
미진이 말없이 남자를 응시하자 그런 미진을 바라보던 남자가 미진의 손에 들고 있는 봉지를 뺏어 들고는 손을 당기자 미진이 아무 반항 없이 남자에게 이끌려 남자의 집으로 들어섰고 현관문이 닫히고 있었다.
- 마셔요. 쟈스민 차에요 -
소파에 앉아있던 미진이 남자가 내미는 찻잔을 바라보다 남자가 먼저 차를 마시자 찻잔을 들었다. 향기로운 향내가 코를 자극하는 것을 느끼며 미진이 쟈스민 차를 한 모금 마셨다.
- 뭐 하나 물어도... -
미진의 물음에 남자가 찻잔을 내려놓았다.
- 네 -
- 뭐하는데 평일에... -
- 얼마 전까지 작은 사업을 하다 정리하고 지금 준비 중입니다 -
남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미진이 사실 묻고 싶은 것은 다른 것이었다. 왜 많은 여자들 중에 하필이면 자신이었냐고 묻고 싶었다.
- 혹시 다른 걸 또 묻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
- ........ -
- 표정을 보니 맞네요. 궁금한 거 물어봐요. 뭐든지 대답을 해 줄 테니.. -
남자의 말에 미진이 잠시 입을 다물고 생각을 하다 결심을 한 듯 입을 열었다.
- 왜 하필 나에요? -
너무나 직설적인 물음이었지만 미진은 달리 표현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었다.
- 흐음, 역시 그걸 묻고 싶었군요. 뭐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다만 이곳저곳 아파트를 얻으러 다니다가 여길 보러 왔었는데.. 집을 보고 돌아가다 여기를 올려보는데 그때 부인이 베란다에서 빨래를 너는 모습이 보였어요 -
- ........ -
- 참, 미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중개인한테 여길 얻겠다고 말하고 먼저 짐을 이삿짐센터를 통해 보내고 며칠 뒤에 오는데 아파트에서 나오는 부인을 봤어요. 그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저 여자와 자보고 싶다고.. 그래서 이런 일을 꾸민 거죠 -
이유치고는 너무 옹색했지만 자신을 미인이라 생각했다는 남자의 말만큼은 그리 싫지 않았다. 그렇게 남자의 옹색한 이유를 들은 미진이 좀 더 확실한 이유를 묻고 싶었지만 남자가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 거란 생각에 다시 찻잔을 들어 차를 마셨다.
- ......... -
차를 모두 마시고 남자의 손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온 미진이 옷과 브래지어를 벗고 팬티를 벗으려던 순간 남자가 등 뒤에서 자신의 허리를 안자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 왜 이러세요? -
- 잠깐만.. 이대로 있어 봐요 -
허리를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말을 한 남자가 목 뒤쪽에 입술을 가져다대자 미진이 몸을 숙여 벗어나려 하자 남자의 손 하나가 미진의 젖가슴을 거머쥔 체 힘주어 끌어안자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 미진은 목덜미를 더듬던 남자의 입술이 목옆을 더듬다 귓불로 다가가 뜨거운 입김을 불며 귓불을 물자 몸을 살짝 떨며 눈을 감았다.
지난번 애무만으로 관계를 끝낸 것 말고도 이제껏 섹스를 앞두고 처음으로 남자에게 받아보는 애무였기에 낯설음에 잠시 반항을 했지만 눈을 감은 채 남자의 부드러운 터치를 느끼고 있었고 남자의 입술이 다시 목덜미를 더듬던 순간 고개를 옆으로 약간 제치고 있었다. 그리고 허리를 잡고 있던 남자의 손이 복부를 쓸며 점점 밑으로 내려가 팬티를 파고 들려하자 미진이 황급히 남자의 팔목을 잡았지만 남자의 손이 거칠 것 없다는 듯 팬티로 밀려들어가서는 보지털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 하지 마... -
보지털을 쓰다듬던 남자의 손이 사타구니를 파고 들어와 보지 입구에 닿자 미진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남자의 팔목을 잡고 있는 미진의 손아귀에는 힘이 가해지지 않고 있었고 마침내 남자의 손끝이 미진의 보지 입구를 더듬으며 차츰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남자의 손끝이 자신의 보지 안으로 더듬자 미진이 살짝 다리를 꼬려던 순간 목덜미를 더듬던 남자의 입술이 뺨을 스치자 고개를 옆으로 돌리던 미진이 젖가슴을 쥐던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바로 돌려버린 남자로 인해 입술을 포개고 말았다.
부드럽게 자신의 입술을 더듬는 남자의 입술 감촉을 느끼던 미진이 자신의 보지 속으로 점점 밀어 넣던 남자의 손끝이 질 벽을 더듬자 입술을 거두며 인상을 찡그렸고 남자의 손을 다시 당겼지만 팔에 힘을 잔뜩 준 남자가 계속 손끝으로 질 벽을 더듬자 고개를 뒤로 젖힌 미진이 남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고 입술이 서서히 벌어졌다.
- 하아...... -
보지를 더듬는 남자의 손, 그리고 젖가슴을 움켜쥔 체 원을 그리듯 움직이던 남자가 어깨를 무는 순간 벌어진 입술에서 탄식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 신음은 순간적으로 많은 것을 의미했다. 팬티 속에서 보지를 만져대는 남자의 손을 당기던 미진의 손에 힘은 빠져가고 있었고 목덜미와 어깨를 더듬는 남자의 입술에 몸을 떠는 미진의 모습은 남자와의 섹스에 서서히 자신의 육체를 맡기고 있었다.
그런 미진의 변화는 잠시 후 남자가 몸을 돌려 허리를 안고 입을 맞추는 순간 아무 저항을 하지 않은 채 입술을 받아 들였고 입맞춤을 하던 남자가 자신의 엉덩이를 잡고 몸을 들어 올리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남자의 어깨를 잡고 말았다.
- ........ -
그렇게 자신의 몸을 들어 침대로 향하는 남자의 어깨를 잡고 있던 미진은 자신의 몸이 침대에 뉘어지고 남자가 입술을 다시 포개는 순간 어깨에 얹어있던 손을 치웠지만 아무 거부감 없이 몸을 더듬는 남자의 입술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 잠시만... -
남자가 팬티를 벗기려 하자 미진이 남자의 손을 잡았다.
- 내가 벗을게요 -
- ........ -
미진의 말에 남자가 팬티에서 손을 놓자 자리에서 일어난 미진이 팬티를 벗어서 침대 밑에 내려놓고 다시 자리에 누워서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남자의 시선을 피했다. 그렇게 알몸이 된 미진의 육체를 바라보던 남자가 상체를 포개며 미진의 얼굴을 자신에게 향하게 만든 후 다시 입술을 포갰고 목덜미를 지나 젖가슴을 잠시 애무하던 남자의 입술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려 하자 미진이 손을 들어 남자의 얼굴을 잡으려 했지만 그 순간 남자가 양 팔목을 부여잡고는 옆구리 쪽에 밀착시켜 놓고 미진의 보지털을 입술로 쓸기 시작했다.
- 안 돼............ -
미진이 순간 거부의 말을 했지만 남자는 계속해서 보지털이 돋아난 둔덕을 입술로 쓸어갔고 아랫입술을 문 미진이 고개를 돌린 체 더 이상 아무런 거부의 말을 하지 않았다. 보지털을 쓸던 남자의 입술이 미진의 허벅지로 옮겨갔고 허벅지를 따라 움직이는 입술에 미진은 자꾸만 몸을 흠칫 떨었다. 허벅지에 입술을 맞추던 남자가 몸을 일으켜 미진의 한쪽 다리를 들고 종아리는 물론 발목을 입술로 더듬다 엄지발가락을 입에 물고 살짝 빨자 미진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
남편에게도 받아보지 못했던 애무였다. 그랬기에 미진은 발가락을 빠는 남자의 혀가 발가락 사이를 후비는 순간 그 애무가 전해주는 짜릿함이 그렇게 클 줄 몰랐고 생각지도 못한 짜릿함에 몸을 경직한 체 인상을 찡그렸다. 남자는 그렇게 미진의 발가락을 빨며 미진을 흥분 시켰고 잠시 후 미진의 양쪽 다리를 잡아 옆으로 벌리던 순간 놀란 미진이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가렸다.
- ............ -
다리를 들고 옆으로 벌린 체 손으로 보지를 가리고 있던 미진은 남자의 입술이 손등을 살짝 물며 손을 치워달라는 듯 한 행동을 했지만 손을 거두지 않았고 남자는 혀를 내밀어 미진의 손가락 사이를 후비기 시작했다. 그렇게 남자는 끈질기게 혀로 미진의 손을 핥았고 미진의 손가락 사이는 어느새 서서히 벌어지고 있었다.
- 음..... -
손가락 사이로 밀려들어온 혀가 보지 입구를 살짝 건들이자 짧은 신음을 흘리던 미진이 손가락 사이에 입술을 더욱 밀착한 체 혀끝으로 보지를 건드리는 혀의 움직임에 서서히 손을 들어올리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드러난 보지에 남자의 입술이 닿으며 혀가 안쪽으로 침범하자 보지에서 손을 거둔 미진이 침대 시트를 움켜잡았다.
지난번 섹스 대신 애무만으로 필름 한 장을 돌려받은 후 처음으로 보지에 남자의 입술을 허락한 미진은 남자의 혀가 보지 입구를 쓸어 올리는 순간 둔덕에 힘을 주었고 미진의 보지가 움찔하는 모습이 남자의 눈에 보였다. 그러자 남자는 몇 번을 계속해서 혀로 보지를 쓸어 올렸고 남자의 손에 다리가 들려져 있던 미진이 부끄러운 듯 자신의 손등으로 입을 덮은 체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 아..... -
남자의 혀가 다시 보지 안으로 들어왔고 미진이 신음을 흘렸다. 어느새 미진은 남자의 애무가 변화될 때마다 신음을 흘리고 있었고 남자의 혀가 보지 안쪽을 휘젓기 시작하자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슴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 아흐.. 그만... 그만해요...... -
하지만 아직은 부담스러웠는지 미진이 들뜬 목소리로 애원을 했고 그 목소리에 남자가 보지에서 입술을 거두고는 미진의 다리를 놓아주고는 몸을 포개고 입술을 가져대자 남자의 배려가 고마웠는지 미진이 입술을 피하지 않은 채 입맞춤을 이어갔다. 그렇게 입술을 포개고 있던 남자가 미진의 다리를 벌리고 손을 밑으로 뻗어 자지를 보지에 가져다 대자 미진의 무릎이 저절로 세워졌고 남자의 자지가 미끄러지듯 보지 속으로 밀려들어갔다.
- ......... -
너무도 수월하게 삽입이 이뤄지고 입술을 거둔 남자가 팔을 뻗어 상체를 들고는 천천히 움직이자 잠시 눈을 떴던 미진이 남자와 시선이 마주치자 황급히 다시 눈을 감고는 고개를 돌렸고 그런 미진을 내려 보며 남자는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다른 날과 달리 전희가 동반 된 섹스라서 일까, 미진의 젖어버린 보지는 남자의 자지를 처음부터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 퍽... 흡.... -
부드럽게 움직이던 남자가 갑자기 자지를 거칠게 밀어 넣자 미진이 놀란 듯 숨을 들여 마셨고 남자는 다시 부드럽게 삽입을 시작했지만 잠시 후 또다시 남자의 자지가 급격하게 보지로 밀려들어오는 순간 미진의 외마디 신음이 뱉어졌다. 그런데 그것을 시작으로 남자의 자지가 빠르고 깊게 계속 밀려들어오자 갑작스런 격한 삽입에 당황한 미진이 입을 벌리며 인상을 찡그렸고 상체를 포갠 남자가 미진을 끌어안고 계속해서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자 얼굴을 한껏 찡그리며 턱을 들던 미진의 손이 허공에서 머뭇거리다 남자의 허리를 잡았다.
- 흑... 흡... 아흡 -
다른 날보다 처음부터 격한 공격을 받은 미진은 자신도 모르게 자꾸 신음을 흘렸고 남자의 허리를 잡은 체 괴로운 표정을 짓던 미진이 발끝을 세우며 다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 하아아.. 흐으흑.. 흑 -
이제 남자에게 완전히 순응을 한 것일까, 남자의 거친 공격이 계속 이어지자 미진의 입에서 흐느끼는 듯 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하지만 남자의 허리를 잡고 있던 미진의 손이 남자의 등으로 향하려다 머뭇거리고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는 것으로 보아 아직 일말의 거부감이 존재하는 듯 보였지만 점차 거칠어지는 미진의 숨소리를 돌아볼 때 미진의 육체만큼은 남자와의 섹스에 완전히 동화된 듯 보였다.
- ......... -
거친 공격을 퍼붓던 남자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는 미진의 허리 밑으로 손을 넣어서는 상체를 일으키자 미진의 상체가 남자를 따라 일으켜 졌고 손을 엉덩이로 옮긴 남자가 엉덩이를 당기며 삽입을 다시 시작하자 다시 얼굴을 찡그린 미진이 남자의 어깨에 이마를 기댔고 잠시 후 남자가 자신의 엉덩이를 들었다 놓는 것을 반복하며 아랫도리를 밀어 올리자 미진의 얼굴이 다시 들려지며 뒤로 살짝 젖혀졌다.
- 아으.... 흑... -
남자의 손에 들썩이는 엉덩이의 반동에 맞춰 자지가 보지에 빠르게 밀려들어오자 신음을 흘리던 미진이 자신의 등을 당겨 안은 남자가 상체를 밀착하고 연신 삽입을 계속하자 피어오르는 짜릿한 쾌감에 흥분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남자의 등을 끌어안았고 잠시 후 남자의 입술이 거칠게 자신의 입술을 덮쳐서는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자 남자의 목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벌려 남자의 혀를 받아 들였고 두 사람의 입술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상대방의 입술을 짓이기듯 누르기 시작했다.
- 허흑... 흑... 윽... -
그러나 잠시 후 남자의 입술을 피한 미진이 남자의 목을 끌어안으며 남자의 귓불에 자신의 뺨을 밀착했고 그런 미진의 반응에 고무된 남자가 허리를 안은 체 미진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미진의 엉덩이가 그 움직임에 서서히 반응을 하며 스스로의 힘을 보태며 남자와 함께 몸을 들썩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미진은 급격하게 무너진 체 남자와의 섹스에 몸을 맡긴 체 열정의 늪으로 빠져 들었고 잠시 후 뒤로 쓰러진 남자의 상체에 엎드린 미진이 자신의 보지를 향해 밀려 올려진 남자의 자지가 빠르게 보지에 박히자 더욱 거칠게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 퍽,퍽,퍽... 하흑.. 흑.. 하아... 하... -
남자의 몸에 바짝 엎드린 채 신음을 흘리던 미진은 급격하게 입술이 바짝 마르는 듯 한 느낌과 함께 거칠어진 숨으로 인해 목에서 갈증을 느끼자 자꾸 침을 삼켰고 그런 갈증을 느끼던 자신의 입술에 남자의 입술이 포개지며 혀가 안으로 밀려들어오자 남자의 혀를 적시고 있는 침으로 자신의 갈증을 풀려는 듯 입안으로 밀려들어온 남자의 혀를 입술로 빨기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 후 자신의 허리를 잡은 남자가 몸을 돌리자 할 수 없이 입술을 거둔 미진은 정상 체위로 남자가 섹스를 다시 이어가자 남자의 허리를 안은 체 보지로 밀려드는 남자의 자지에 온 신경을 가져간 체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그런데 열심히 삽입을 하던 남자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는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 갑작스런 남자의 반응에 허전함을 느낀 미진이 눈을 떴고 자신의 몸이 뒤집혀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남자가 옆구리를 잡아 들어 올리자 당황한 미진이 무언가 말을 하려했지만 말을 할 틈도 없이 엉덩이 뒤쪽에서 남자의 자지가 몸 안으로 밀려들어오자 인상을 쓴 체 입을 다물어 버렸다.
- 푹!.. 퍽..퍽..!! -
후배위로 자세를 바꾼 남자가 처음부터 힘차게 아랫배를 엉덩이에 부딪치자 미진의 입이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고 자신의 허리를 움켜잡은 남자의 자지가 점점 깊게 박히자 침대를 짚고 있던 미진의 팔이 서서히 꺾이기 시작했고 엉덩이에 부딪치는 아랫배의 소리가 더욱 커지기 시작하자 미진의 상체가 조금씩 숙여지는가 싶더니 한순간 그대로 침대에 얼굴을 묻어 버리고 말았다.
- 퍽.. 퍽...!! 읍... 읍... 읍... -
그렇게 이제 엉덩이만을 든 체 얼굴을 숙이고 있던 미진의 뒤쪽에서 밀어대는 압박감에 시트를 당겨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지만 남자의 자지가 보지에 깊숙이 박힐 때마다 시트 사이로 미진의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헉.. 헉.. 허억.. 미진씨... 아.. -
- 퍽... 퍼억... 퍽...!! -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남자가 거칠게 자지를 들이밀자 미진은 남자가 머지않아 사정을 하리란 걸 느끼자 순간 섹스를 멈추고 싶었다. 늘 자신을 한 시간 가까이 괴롭히던 남자가 오늘은 이른 시간에 사정을 하려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남자에게 좀 더 자신을 괴롭혀 달라고 말 할 수 없었던 미진은 아쉬움을 느끼며 지금 자신의 몸에 퍼지는 쾌감만을 느끼려 애를 썼다. 하지만 그건 미진의 오산이었다. 다른 날과 달리 미진이 섹스 이전 전희를 허락한 탓에 남자의 몸이 급격하게 달아오른 건 사실이었지만 남자는 오늘을 통해 미진이 자신의 육체에 완전히 적응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남자는 급격하게 삽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고 잠시 후 남자가 미진의 보지에서 천천히 자지를 빼내고는 방금까지 자신의 자지가 들락거린 탓에 벌어져 있는 미진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 하아..... -
몰아치던 남자가 공격을 멈추고 자지를 빼내자 엉덩이를 든 체 숨을 고르던 미진이 옆으로 쓰러지듯 누웠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남자가 미진의 등 뒤에 누워서는 미진을 가만히 끌어안았다.
숨을 고르던 미진은 자신의 어깨에 남자의 입술이 다가와 부드럽게 입술을 가져대자 숨을 들이마셨고 다음 순간 엉덩이 사이에 자지를 밀착한 남자가 자신의 한쪽 다리를 들어서는 뒤로 당겨서는 보지에 자지를 밀어대자 다시 긴장을 했고 몇 번의 실패 끝에 남자의 자지가 보지에 밀려들어오자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 ......... -
그렇게 자신의 등 뒤에서 삽입을 한 남자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주먹을 쥔 손을 입으로 가져와 입술로 살짝 물었고 남자는 한동안 그 자세로 섹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자지가 몇 번이고 보지에서 빠지자 남자가 몸을 일으켰고 옆으로 누워있는 미진의 엉덩이로 다가간 남자가 엉덩이를 살짝 벌리고는 보지를 향해 다시 자지를 밀어 넣고는 다시 섹스를 시작하자 또다시 밀려드는 흥분감에 젖어들던 미진이 자신의 둔부 옆을 짚고 있는 남자의 손목을 잡았다.
- 흡..... 흑........ -
두어 번 신음을 내뱉기는 했지만 옆으로 누운 체 엉덩이 사이로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미진은 격동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한 듯 아랫입술만을 문체 얼굴을 찡그리고 있자 미진의 한쪽 다리를 잡아 옆으로 당겨 미진을 바로 눕힌 남자가 상체를 포개며 다시 거칠게 삽입을 시작했고 그 격함에 잔뜩 인상을 쓰던 미진이 남자의 입술이 포개지며 혀가 밀려들어오는 순간 남자의 등을 끌어 안아버렸다.
- 흐윽... 윽... 흑... -
남자의 입술이 거둬지고 삽입 속도가 빨라지자 미진이 가다렸다는 듯 거친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고 자신의 절정을 애써 억누르던 남자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듯 아주 빠르게 자지를 보지에 들이밀기 시작하자 남자의 등을 안고 있던 미진의 손이 어지럽게 등을 쓸어가다 갑자기 남자의 등을 힘껏 끌어안기 시작했다. 기다렸던 절정이 고개를 쳐든 것이다. 미진은 급격하게 밀려오는 절정의 느낌에 내뱉던 신음을 참으려는 듯 아랫입술을 이빨로 물었지만 그도 잠시 이빨을 벗어난 아랫입술이 벌어지며 미진의 입에서 거친 신음이 뱉어졌다.
- 하흑.. 흑.. 안 돼.. 안 돼... 하흐흐윽...... 윽......... -
고개를 마구 저으며 안 된다는 말을 내뱉던 미진이 긴 신음을 내뱉고는 갑자기 몸을 비틀며 온 몸에 힘을 잔뜩 주던 순간 애써 사정을 참던 남자가 미진의 보지에 정액을 마구 토해내기 시작했다.
- ............. -
얼굴을 잔뜩 찡그린 체 아무 신음도 내뱉지 않은 채 몸을 경직하고 있던 미진은 온 몸을 휘감는 오르가즘에 숨이 멎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사정을 모두 마친 남자가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는 순간 몸을 흠칫 떨고는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자신의 무릎을 잡고 옆으로 벌리고 있는 남자의 손 때문에 그저 입술만을 떤 체 절정을 느끼고 있었고 몸을 떨던 미진의 숨소리에 맞춰 움찔거리던 미진의 보지에서 조금 전 남자가 토해낸 정액이 스멀거리며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토해낸 정액이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바라보던 남자가 잠시 후 무릎을 모아서는 옆으로 살며시 밀어주자 자연스레 몸을 옆으로 돌린 체 누운 미진이 눈을 꼭 감은 채 절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 ......... -
숨을 고르던 미진은 자신의 몸이 돌려져 남자의 품에 안기는 것을 느끼며 살며시 눈을 떴고 남자가 이마에 입맞춤을 하던 순간 다시 눈을 내려 감았다.
처음이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 몇 번 오르가즘을 느꼈고 지난번 남자와의 섹스에서도 오르가즘을 느끼긴 했지만 당시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품에서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이질감 때문에 오르가즘은 크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남자가 전해준 오르가즘은 남편과의 섹스에서 느꼈던 오르가즘과는 너무도 그 크기가 달랐다. 남편에게서 느꼈던 오르가즘은 남편의 섹스에 맞춰 자신이 애써 만들어낸 오르가즘이었지만 오늘 앞 집 남자가 전해준 오르가즘은 온전히 남자의 힘만으로 느끼게 만든 오르가즘이었다. 자신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음에도 남자는 기어이 자신을 절정으로 내몰았고 그만큼 오늘 느낀 오르가즘의 쾌감은 아직도 몸에서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채 자신의 몸을 휘감고 있었다.
그렇게 미진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섹스의 극함을 느끼며 오늘 자신이 섹스에서 보여준 반응을 되돌아보았다. 오늘 자신은 완전히 남자와의 섹스에 젖어 들었고 그 섹스를 통해 남자가 전해준 오르가즘으로 인해 어쩌면 자신은 이제 남자와의 섹스에서 오늘 느꼈던 그 쾌감을 떠오르게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남자와 섹스를 가지며 오늘 자신이 보였던 반응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함께 했다.
[ 따르르릉.. 따르르릉.. ]
저녁을 멀고 숙제를 하겠다면 딸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소파에 앉아 오늘 낮에 있었던 앞 집 남자와의 뜨거운 섹스를 떠올리던 미진이 전화벨 소리에 깜짝 놀라고는 수화기를 들었다.
- 여보세요 -
- 이모, 나야 -
- 어, 소영이구나 -
언니의 둘째 딸인 소영이의 목소리에 미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 수희 있어? -
- 응, 왜? -
- 좀 바꿔줘요 -
- 잠시만, 수희야, 수희야 -
조카의 말에 미진이 방에 있는 딸을 불렀고 딸이 방에서 나오자 미진이 딸에게 전화를 바꿔줬다.
- 소영이.. -
- 여보세요. 응, 안녕.. -
조카와 딸은 동갑내기였다.
- 진짜, 잠깐만.. -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받던 수희가 수화기를 내리고는 미진을 바라보았다.
- 엄마, 토요일 날 소영이 생일이래. 그래서 나 보고 집에 오라는데.. -
- 그래, 이리 줘 봐. 여보세요. 소영아 엄마 좀 바꿔 봐 -
미진이 언니를 찾았고 잠시 후 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 여보세요 -
- 언니, 나야. 이번 주에 소영이 생일이야? -
- 응, 그래서 애 아빠가 토요일 아침에 소영이 데리고 놀이동산에 가는데 소영이가 수희도 데려가자고 해서 -
- 괜찮겠어? -
- 그럼, 마음 같아서는 너도 함께 가자고 하고 싶은데 애들 고모가 같이 가서 소영이만 데리고 가려고.. -
- 고모? 시집 안 간 막내 고모 말하는 거야? -
- 응, 그러니까, 수희만 보내. 금요일 저녁에 애 아빠가 퇴근하면서 수희 데리러 갈 거야. 데리고 있다가 일요일 날 보낼게.. -
- 일요일까지 데리고 있게? -
- 어, 놀이동산 같다가 다른데 놀러가서 자고 올 거야. 그러니까 일요일 날 돌아오면서 수희 내려주고 갈게 -
- 그래, 알았어. 그렇게 해 -
언니의 말에 승낙을 하고 잠시 후 전화를 끊은 미진이 딸에게 설명을 했고 팔짝 뒤며 좋아하는 딸을 보자 엷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잠시 후 딸이 숙제를 위해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 남편도 출장을 가고 딸마저 언니와 함께 놀러가면 자신 혼자만 집에 남는다는 생각을 하던 미진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현관을 응시했다. 마치 현관문 너머 마주 보고 있는 앞집 현관을 응시하듯 그렇게 한참동안 현관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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