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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흐르는 애액 - 2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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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67회 작성일 20-01-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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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부.





일찍 눈을 떴다.

오늘은 월요일.

… 학교엘 가야 한다.



시계를 보았다.

아침 6시 30분이 조금 넘어가고 있다.



정실장이 8시에 데리러 온다고 했으니.... 시간은 많이 남아있다.



정실장은,

지난 주에도 몇 번 이렇게 날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 주었었다. 일 때문에 매일 모셔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정실장과 뜨겁게 몸을 섞은 후 다시 처음 볼때는 민망해서 얼굴조차 마주치기 민망했었는데… 그 후 몇 번 보고나니 좀 나아졌다.

… 사람이 상황에 익숙해져 가는 건 역시 시간 문제인 듯.



씻고 나와 오늘은 무얼 입고 가야 하나… 잠시 고민한다.

불현듯… 지난 백화점에서 입었던 아이보리 원피스가 눈에 들어온다.

… 저걸? 학교에... 학교에 저걸 입고 가려고?

.... 후훗.. 미쳤군.



그러면서 다른 옷들을 이리 저리 보고 있는데… 자꾸 저 원피스에 눈이 간다. 저 옷이… 나에게 말을 건다. 자꾸.









"안녕하십니까? 형수님. 간밤엔 별일 없이 잘 주무셨는지요…."

정실장은 나를 보자 마자 깍듯이 인사를 한다.

“…. 와우~!”

인사도 잠시… 고개를 들어 나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위, 아래도 쭈욱 훑어 본다.

"여전히 아름다우십니다. 형수님"



… 민망하다.

내가 미쳤나 싶다… 다시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고 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옷은... 학교에 입고 가는 건 역시 무리인가?



정실장이 뒷좌석의 도어를 열어준다.

... 나는 … 머뭇거린다…

“어서 타시지요… 형수님”









아침 공기가 참 시원하다고 생각하며 열려진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맞고 있다.

정실장이 에어컨을 켠다고 하는 것을 시원한 바람이 더 좋을 것 같아 창문을 열어 달라 햇었다.



차안에 앉아 있는데도 창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날려 가뜩이나 짧은 치마자락이 자꾸 허벅지 위로 올라간다.

난 신경이 쓰여 치마를 꼬옥 잡고 있다.

… 이건 아닌데…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된거 아냐?.... 어떻게 이렇게나 야한 옷을 학교에 입고 갈 생각을 하고 있지?

... 무슨 생각으로 이걸 입고 학교에 가고 있는 거지?



비록… 많은 부분들이 정말 나도 모르게 빠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적어도 낮에 학교에 다닐 때는 여전히 평범한 여대생일 뿐이다.

문득... 케이에 의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내 모습이.. 문득 두렵다는 생각을 한다.



"저기요... 정실장님”

“예. 말씀하십시요.”

정실장이 룸미러를 통해 나를 바라본다.



“혹시...................... 조폭이세요?"

"........ 예?"

내가 생각해도 어이 없는 질문이었다..

그도 너무나 어이가 없다는 듯이 푸웃~ 하고 웃는다.



"왜요? 제가 건달같이 보이세요?"

"아... 아니 그건 아니고...."

"이런...! 케이님은 직접 얼굴을 못 보셨으니까 케이님은 어떻게 생기셨는지 아직 잘 모르실테고... 그렇다면, 내가 조폭같이 보인다는 말씀이신데.... 좀 섭섭합니다. 형수님. 후훗"



"아… 아니예요… 물론 정실장님 조폭같이 생겼다는 말은 아니예요... 반대로 훨씬 젠틀하시고 잘생기고.. 그래요. 전 그냥… 그저.매일.. 검은 양복을… 그렇게 입고 다니고.... 싸움도 잘 하실 것 같고... 뭐 그래서 그냥…"

"하하하하하~~!!!"

내 말에 정실장은 크게 소리내어 웃는다.



"다 맞네요. 양복도 그렇고... 싸움 잘하는 것도 맞습니다. 후훗. 음……………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요. 흠... 한마디로 말하면, 저는 회사원입니다. 회사에서 케이님을 모시고 있는…. 케이님의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서실장입니다.”

"아... 그렇구나... 그래서 정실장님이구나… "

"그렇죠. 하핫."



뭔가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건 또 무엇인가?

케이가... 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리고 비서실을 두고 있고 비서실장을 데이고 있다. 그럴 정도면 꽤 크다는 말인데… 대기업쯤 되는 건가?



“저… 그럼 그 회사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 봐도 되요?”

“후후… 음… 안될걸요? 하하핫. … 암튼, 회사이름을 직접 말씀드리긴 좀 그렇구요… 금융권이라는 것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금융권이라… 왠지 모르는 안도감… 난, 케이에 대해 뭘 상상하고 있었던 거지?.



.... 나도 참.

고마운 사람인데… 내게 잘 해주고… 날 위해주고… 날 사랑해주는…

그리고, 날 답답한 알에서 깨고 나올 수 있게 해준…







실제로 그랬다.

난 요즘 매우 만족할 만한 삶을 살고 있다고 내 자신이 스스로 생각한다.



지난 일주일간의 학교생활은 지극히 평범했다.

아니… 지극히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난… 지난 나와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으니까…



무엇보다도… 생활에 대한 태도가 많이 달려져 있음을 느낀다. 내 자신이...

뭐랄까... 보다 많이 웃고... 보다... 적극적이고... 보다 자신감도 넘치는 것 같고....

왜 그런지는 딱히 꼬집어 말 할 수는 없다. 왜 그런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으니까...



… 옷이 날개라고 했던가?... 명품 옷의 위력은 대단했다...

지금 입고 있는 이 아이보리 원피스는 도무지 엄두가 안나 못 입었지만, 같이 사준 몇 벌의 좀 무난한 옷들을 학교에 입고 갔더니… 나는 도무지 값비싼 옷들을 구별 하지 못하겠는데.... 친구들은 어떻게 그렇게 전문가들인지 내가 어떤 브랜드인지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들은 한 눈에 내가 어떤 옷을 입고 있고... 어떤 브랜드인지... 가격을 얼마 짜리 인지… 단박에 알아버리곤 했다.



그리고 이야기는 이어져, 자기들끼리... 내 옷에 대해서 ... 그 브랜드에 대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 여타 다른 명품 옷들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물론 그 대화에 난 낄 순 없다.

다만... 그들 이갸기의 결론은 하나로 모아졌다.

그것은 바로 ‘나에 대한 부러움’ ... 그리고 은근한 여자들 특유의 질투.

그런 친구들의 반응이 싫지 만은 않다..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산다는 것... 그건 분명 신나는 일이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 나는 마음적으로도 꽤 여유가 생겼음을 느끼고 있다.

친구들에게 밥을 사주는 일이 많아졌으며… 지난 금요일에는 과 친구들과 함께 저녁에 맥주를 한잔 하러 갔는데, 1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내가 계산했었다.

… 케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꿈에도 생각치 못할 일이었다.



금요일날 무리를 해서 가지고 있는 돈이 거의 바닥이었는데… 마침 토요일날 케이가 다녀가면서 또 수표 두 장을 놓고 갔다.

용돈을 받는 것 처럼… 이렇게 마냥 케이에게 받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얼굴도, 말조차 함부로 걸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딱히 거절한 방법이 없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 케이와 더 친해지게 되면… 더 이상 돈을 놓고 가지 말라고 말할 참이다.

그리고… 당분간은 아르바이트를 해야 겠지만, 어서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고… 그래서 케이에게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득 정신이 들어 창 밖을 바라보니… 어느덧 차는 학교 정문을 통과하고 있었다.

“잠… 잠시만요. 정실장님!”

“…… 예. 말씀하십시요.”

“이 근처에서 세워 주시면 안될까요?”

“…. 왜 그러십니까?”

“시간도 좀 많이 남아 있고… 그래서…”

“그러세요? 그럼… 음… 커피나 한잔 하실래요?”

“예… 그래요.”





차를 세우고… 학교 정문 바로 옆에 있는 공원처럼 꾸며진 잔디밭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다.

아직 이른 시간… 저 멀리 등교를 하는 학생만이 간간히 보인다.



정실장이 손에 두 개의 캔커피를 들고 내게로 뛰어 오는 게 보인다.



“아휴… 여기 자판기가 왜 이렇게 멀어요?”

“여기가… 강의 듣는 건물들이랑은 좀 떨어져 있어서 그럴거예요.”

“차 몰고 갔다 올걸 그랬어요. 후훗!”



그가 내게 캔커피를 건넨다.

그리곤 뛰어 와서 힘이 든지 내 옆에 털썩 하고 소리를 내며 앉는다.



둘 다 잠시 말이 없다.

… 어색한 침묵.

난 애꿎은 치마자락만 만지작 거린다.



“전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 뭐가요?”

정실장이 뜬금없는 말을 한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들이 지하철이나.. 계단 같은데 올라갈 때 보면, 가방 같은 걸로 뒤를 가리며 올라가잖아요… 그거요. 난 그게 잘 이해가 안돼요.”

“…? 왜요? 왜 그게 이해가 안돼요?”

“다른 옷이 없어서 못 입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원해서,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고 싶어서 입는 거잖아요. 더 쉽게 말하면, 남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입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 가려요?”

별 게 다 궁금하다…

그런 질문이 … 어이가 없다.



“ … 당… 연하죠. 정실장님은 그게 이해가 안돼요?”

“그렇자나요. 생각을 해보세요. 남들에게 보여주려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으면서, 동시에 그걸 가리려 한다… 뭔가 모순되지 않아요?”

“아니요… 다리를 보여주는 것 하고… 속옷을 보여주는 건 엄연히 다른 거예요.”

“흠… 요즘은 바지를 입어도 팬티를 일부러 드러내 놓고 입기도 하자나요. 그리고 브레지어 같은 건 끈이야 이제 내어 놓는 건 아주 대중적이고, 속이 다 비춰지는 옷들 입는 것도 꽤 자연스어운 일인데… 그건 속옷 아닌가요? 후후”

… 생각해 보니 그렇기도 하다.

… 하지만.



“뭐… 딱히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런 거랑은 또 다른 얘기예요… “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고… 이젠 속 옷 드러내 놓고 입고 다니는게 아무렇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더 보여 주고 싶어서 여자들의 치마는 갈수록 짧아 지고… 그러면서 왜 가립니까?”

“… 정실장님 은근히 엉뚱한 데가 있으시구나… 암튼… 모르겠어요. 뭐 그 사람 맘이겠죠. ^^ ”

“그렇게 입고 애써 다시 가리려면 아예 그런 옷 입지 말고 바지를 입든가… 긴 치마를 입든가… 전 이해가 안돼요.”

“아휴… 몰라요. 정 궁금하시면, 그런 사람 보시면 붙잡고 직접 한번 물어보세요”



“그래서… 형수님한테 물어보고 있잖아요”



………………………………?!

“무… 무슨말이세요?”

“봐요… 형수님이 지금 그러고 계시잖아요. 이렇게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도… 치마를 가리려고 애쓰고 계시잖아요.”

그가 미소를 지으며 날 바라본다.



그… 그랬다!

난… 지금 무릎위에 가방을 올려 놓은 것도 모자라, 자꾸 신경이 쓰여 연신 손으로 치마자락을 밑으로 내리고 있었다.

너무 짧아 그냥 내 앞에 서 있기만 해도 내 속옷이 훤히 들여다 보일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난… 당황해서 얼굴이 홍당무가 된다.



“아이… 정실장님도 참… 짖궂어요.”

“ㅎㅎ.. 왜 그렇게 열심히 못 가려서 안달이세요. 형수님이 얼마나 아름다우신데…”

“그래도 어떻게 남들한테 속 옷을 다 적나라하게 보여 줘요!”





…………!!!!!!!!!



… 헙!



난 깜짝 놀라 눈이 순식간에 수박만해 진다!

그가… 갑자기…!

내 얼굴을 부여 잡더니 기습적으로 키스를 해오는 것이 아닌가!!!!!!!!!!



흐읍…!!!

난 그의 갑작스런 행동에 어쩔 줄을 몰라 … 순간적으로 그의 두 팔을 꽉 움켜 쥐고는 얼음이 된 것처럼 온 몸이 딱딱하게 굳어 꼼짝을 못하고 있다.

아….!

그러는 사이 그의 혀가 내 입술을 가르고 내 입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고 있다!

대… 대체…!



사태파악이 되질 않고 있었다.

대체.. 지금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왜 갑작스럽게 정실장은 내게 키스를 하는지…

정실장을 여기서 밀쳐 내야하는지.. 어쩌는지… 너무나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도무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머리 속이 까맣기만 하다.



그러는 사이..

정실장의 혀와 내 혀는 서로의 침을 듬뿍 머금은 채 음란스럽게 얽혀 가고 있었다.

쓰업… 쯔으읍~

내 입안에 가득 들어온 그의 혀가… 내 입안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면서 내 입안에 고여 있는 타액을 남김없이 빨아 먹겠다는 듯이 쩝쩝 빨아대고 있다.



아…!

안된다고 생각을 한다.

여기서..! 이렇게 뜬금없이…

정실장을 밀쳐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

………… 아악!!



정실장이 내 손을 잡아 끌어 그의 바지 위로 불쑥 솓아 올라 있는 물건에 올려 놓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의 물건은 언제부터였는지… 이미 커질대로 커져 아주 단단하게 발기해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순간 놀라 손을 빼려 했지만 정실장은 나를 잡은 손에 힘을 주어 빠져 나갈 수 없게 한다.



아….!

바지 위임에도 불구하고… 손 안 가득 그의 뜨거운 물건이 숨을 쉬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대… 대체…!! 이런!!



그의 물건을 잡고 있는 나의 손이 더 이상의 움직임이 없자, 내 팔목을 잡고 있던 그가 내 손을 놓는다.

그러고는…



아…… 악!~~

내 팔목을 놓은 그의 손이 내 허벅지를 타고 … 가랑이 사이로 쓰으윽~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나는 급하게 허벅지에 힘을 주어 다리를 오무렸지만, 그의 손은 순식간에 내 꽃잎에 닿아있었다.!



아… 안돼!

더 이상은 안돼!



나는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두 팔을 뻗어 가슴을 밀어 냈다.

“그… 그만… 그만 하세요.”



그의 입술이 내 입에서 떨어진다.

그의 손이 내 허벅지 사이에서 빠져나간다…



나에게서 떨어진 정실장은 엉덩이를 앞으로 쭉 빼고 벤치에 깊숙하게 앉으며 캔커피를 한 모금 들이 마신다.



“갑…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거예요…”

“… 후훗… 다른 뜻은 없어요… 형수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이렇게나 흥분해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어요...”

“……………………”

“형수님을 보고 아무 반응이 없는 게 오히려 이상하겠죠. 아마, 다른 어떤 남자라도 지금 제 것 처럼 이렇게 잔뜩 부풀어 올랐을 거예요.”

“ …… 그… 그럴리가요… 정실장님 지금 저 놀리시는 거죠? “

“아닙니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형수님도 벌써 많이 젖어 있던데요? 후훗…”

서.. 설마… 뭘 했다고 벌써 젖는단 말인가?

그의 부끄러운 말에 얼굴이 빨개진다.



“무례했다면 용서하시구요… 저는 다만… 형수님이 지금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래서… 그렇게 일부러 애써 감추려고, 가리려고 하지 말라고.. 그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 휴우… 잘 모르겠어요. 정실장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수업시간 늦겟어요… 저 이만 강의실 들어가 볼게요.”

“그래요…”

“그냥 강의실 까지는 걸어 갈게요.”

“여기서 그래도 꽤 먼데… 차로 모셔드리겠습니다.”

“아니예요. 걸어 갈게요.”

“꽤 걸으셔야 하는데... 차로 데려다 드릴게요.”



“아… 아니예요… 실은, 그런 고급차 타고 학교 오고 하는거… 친구들 보기 좀 민망해서 그래요.”

“후훗.. 그래요? 흠…. 그럼 그렇게 하세요. 이번 한번만 봐드리는 겁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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