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의 추락 - 중편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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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17회 작성일 20-01-17 15:22본문
희경은 자기가 이런 일을 벌이게 되리라고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애인인 동진이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사실에, 그와의 3년간의 열애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녀는 지금 이런 대담한 일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
동진은 증권사의 유능한 젊은 펀드매니저였다. 그런 그가, 희경과의 좀더 화려한 삶을 위해 고객의 돈을 불법적으로 전용하여 개인 투자를 했다가, 급작스러운 중국 쇼크에 의해 큰 손실을 입은 것이다. 어떻게든 내일까지 그 손실액을 임시로라도 채워놓지 않으면 내일 모레로 예정된 정기 감사에서 동진의 비리가 드러날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될 경우 특정 경제 사범으로 최고 10년형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제 동진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엘리트 사원인 자신 뿐이었다.
단말을 조작하는 자신의 손가락이 떨리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5분. 지금이다. 그녀는 뒷사람의 눈길에 유의하면서, 재빨리 단말기의 키보드를 조작했다. 이윽고 완료. 이로서 당장의 불은 껐다. 남은 것은 1주일 안에 동진이 다시 솜씨를 발휘하여 돈을 다시 메꾸어 놓는 것이다.
늦은 퇴근 시간,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소타나 승용차에 올라타던 희경은 조수석 유리창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김강철 차장, 30대 중반의 느글느글한 자신의 경쟁자. 미모와 해외 유명 MBA 학벌, 실력과 젊음 등 모든 것을 갖춘 자신에게 점차 밀리고 있는 김차장은 이 은행의 한국 진출시 초기에 영입했던 타행 출신이었다. 아무래도 외국계 은행의 특성상 영어가 필요한 직장에서, 영어가 딸리는 김차장은 자신에게 계속 밀리고 있었고, 서로가 그 사실에 무척 어색해하며 사이가 좋지 않았었다. 더구나 이제 겨우 27세인 자신에게 곧 추월 당할 수도 있다는 긴박감이 김차장에게서 눈에 띄게 보였다.
그러던 그가, 이 시간에 왜 여기 서있는 것이지 ?
"어이, 신차장, 나좀 태워주지 ?" 평소와 달리 거들먹거리는 태도가 희경을 불안케 했다.
"아.. 예, 저 어디까지 가시는데요 ?"
"뭐, 어디든. 신차장, 아니 희경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좋지, 뭐"
"예 ?" 희경은 당황했다.
더 이상의 말도 없이, 그냥 조수석에 올라타버리는 김차장의 손에는 뭔가 프린트된 계정 기록이 들려있었다.
그 특유의 느글느글한 웃음과 함께 희경의 짧은 스커트 위에 그 종이를 휙 던지는 김차장. 그 종이를 읽어본 희경은 눈 앞이 하얘지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자신이 벌인, 거액의 자금 도용. 그 송금 기록이었다.
"이... 이걸... 어떻게..."
"이봐, 이 이야기를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할거야 ?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
"그.. 그래요. 그럼... ?"
"글쎄, 흠, 아무래도 보는 사람 눈이 없어야 하니까 말이야, W 호텔로 가지 ?"
W 호텔은 시 외곽에 있는 고급 호텔이었다. 호텔이라는 점이 매우 꺼림직했지만, 지금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어차피 아까 송금을 할 때부터 희경은 제 정신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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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장은 호텔 방에 들어오자마자, 양복 자켓을 벗어 의자에 호기있게 던져 놓더니, 침대 위에 철썩 주저앉았다. 희경은 잔뜩 움츠린 채로 엉거주춤 서있었다.
"앉지 그래 ?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 김차장의 징그러운 미소를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원하시는 것이 뭐지요 ?" 희경은 애써 냉정한 척 하려 했다. 그러나 신차장은 그녀의 날씬하고 미끈한 무릎이 떨리고 있는 것을 훤히 보고 있었다.
"글쎄, 그것보다는 희경이가 내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 김차장은 씨익 웃었다.
"돈을 원하세요 ? 얼마면 되겠어요 ?" 희경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왜 ? 나도 니 금융 범죄에 끌어들이려구 ?" 이 대화에서 누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지는 너무나도 분명했다.
갑자기 김차장이 벌떡 일어나 희경에게 다가오더니 거칠게 희경을 꽉 끌어안았다.
"아... 아니 이거 왜 이러세요 ?" 희경은 너무나 놀랐다. 호텔 방에 들어올 때, 이런 장면을 예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당장 당하니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김차장은 한손으로는 희경의 갸날픈 어깨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희경의 턱을 꽉 잡았다.
"희경이, 내가 이런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 응 ? 이렇게 되어서도 도도한 척 할거야 ?"
"이.... 이 손 놓지 못해요 ?" 희경은 있는 힘을 다해 김차장을 뿌리치려 했다.
"그래 ? 소리라도 질러보지 그래 ? 아니, 저기 전화기 있는데 경찰이라도 부를까 ? 응 ?"
경찰 이야기가 나오자 희경은 비로소 현실을 깨달았다. 이젠 자신은 거미줄에 걸린 나비 신세라는 것을. 이제 남은 것은 거미가 자신을 더 질긴 거미줄로 칭칭 감고, 독니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것 뿐이라는 것을....
희경이 김차장의 손목을 쥔 손에 힘을 풀었다. 김차장은 다시 그 징그러운 웃음을 흘렸다.
"그래, 그래야지, 응 ? 신차장도 알건 알쟎아 ? 안그래 ?"
김차장은 부드럽게 희경의 턱을 어루만졌다. 그와 동시에, 다른 한손이 스르르 내려가더니 희경의 새하얀 블라우스 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희경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희경의 눈에서 눈물이 굴러 떨어졌다.
김차장은 희경의 눈물을 보면서 더 정복감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이거 왜 이러시나, 그 도도하시던 신차장님께서 말이야, 응 ? 내가 나만 좋자고 이러는 거 아니쟎아 ? 너도 곧 희열의 비명을 지르게 될거야, 응 ?"
어느덧 김차장은 단추를 다 푸르고는, 스커트 밑으로 집어넣은 블라우스 밑자락을 끄집어 내고 있었다. 김차장은 차근차근 블라우스를 벗겼고, 희경은 힘없이 팔을 들어 그 행위를 도왔다.
김차장은 흰 브라 차림이 된 희경의 상반신을 감탄하듯 쳐다 보았다.
"그래, 내가 평소에 상상하던 것 처럼, 뽕브라는 아니었군. 발육이 아주 좋은데 그래 ?"
이어서 그는 희경의 치마를 벗기기 시작했다. 희경의 타이트 스커트를 벗기는 것은 희경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었다. 희경은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엉덩이를 꼬고 다리를 들어 그 일을 도왔다.
종아리까지 치마를 걷어내리던 김차장은 살색 실크 스타킹을 신은 희경의 종아리부터 손바닥으로 쓰윽 쓰다듬어 올라왔다. 그의 손바닥이 허벅지 안쪽을 거쳐 사타구니로 직행하자, 희경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찔하며 뒤로 물러섰다.
"어쭈 ? 왜 이래 이거 ?" 그 말에 희경은 다시 엉거주춤 설 수 밖에 없었다.
김차장은 자기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셔츠, 바지, 속옷, 아예 팬티까지 다 벗어버렸다. 그의 남근은 크고 굵고, 시커면 색이었고, 희경의 멋진 몸매를 보고 흥분하여 꺼덕거리고 있었다.
그가 다가와 자신을 끌어안고 자신의 목에 그의 혓바닥과 거친 숨결이 느껴졌지만, 희경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으흠... 하... 쩝.... 이거봐 희경이, 내가 널 얼마나 품고 싶어했는지 알아 ? 응 ?"
그의 손은 어느덧 브라를 벗겨버리고 그녀의 보기 좋게 솟은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유두를 둥글게 간지럽힘과 동시에 그의 혓바닥이 귀걸이를 한 그녀의 귀를 핥기 시작했다.
희경은 신음소리를 참으려 이를 꽉 악물었다. 그의 손이 자신의 아랫배와 엉덩이를 양쪽에서 꽉 눌렀다.
"정말 희경이 몸매는 예술이야, 응 ? 정말 끝내주는데 ? 응 ?"
그가 몸을 낮추고 희경의 유두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이 자극은 너무나 갑작스러웠고, 너무나 강렬했다.
"아~ 흡!"
희경은 신음소리를 억누르며 자신도 모르게 김차장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자신의 유두를 입에 문 김차장의 눈과 마주쳤다. 김차장은 자신의 신음소리에 더욱 흥분한 듯 씨익 웃고는 더욱 강하게 유두를 자극해왔고, 한손으로는 자신의 엉덩이와 다른 손으로는 사타구니 안쪽에 마찰을 가해왔다.
희경은 자신의 몸을 유린하는 와중에, 자신의 안쪽 깊은 곳 어디에선가 뭔가 뜨거운 것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마치 물처럼, 마치 불처럼, 뭔가가 자신의 안쪽에서 넘쳐나왔다.
파르르 떨리는 희경의 눈꺼풀에 어느덧 김차장의 숨결이 느껴졌다.
"어때 ? 이제 너도 좀 즐기냐 ?"
김차장의 손은 이제 희경의 노란색 면팬티의 끈을 젖히기 시작했다.
"아... 안돼요."
그러나 그녀의 말과는 반대로, 팬티 안쪽은 이미 뜨거움으로 가득했다.
"안돼긴 ? 너두 이미 흠뻑 젖었잖아 ?"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은,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숲으로 서슴없이 들어오고 나서였다. 그녀의 계곡은 그의 손을 뜨거운 애액으로 흠뻑 적셔주고 있었다. 그 사실에 희경은 더할 수 없는 치욕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팬티끈이 끊어질 정도로, 거칠게 그녀의 계곡을 유린하던 김차장은, 동시에 희경을 온몸으로 꽉 끌어앉고 그녀를 뒤로 돌아서게 했다.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그녀는 그가 이끄는대로 복종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차장도 흥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희경의 등 뒤에 서서, 한손으로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의 끈적한 계곡 속에 손가락을 끼워넣고, 코로는 그녀의 긴 생머리에서 나오는 샴푸 향기를 맡고 있쟈니 미칠 듯이 흥분되었다.
이윽고 그는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그녀의 매끈한 아랫배를 잡았다. 그녀의 복근이,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흥분으로 부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희경은 김차장이 조금씩 자기를 침대로 밀고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덧 그녀의 무릎이 침대에 닿자, 그는 자신을 조심스럽게 침대에 똑바로 뉘였다. 그녀도 이미 어쩔 수 없다는 듯, 엉덩이를 옮겨 침대 가운데로 움직였다. 이미 반쯤 벗겨져 엉덩이에 걸쳐져 있는 팬티. 김차장은 이제 누워있는 희경의 위에 무릎을 꿇고 내려다보며, 그 노란색 팬티를 벗겼다. 희경도 이미 저항을 포기한 듯, 엉덩이를 들어 그 동작을 도왔다.
김차장은 이제 완전히 나신이 된 희경을 여전히 무릎을 꿇고 내려다 보았다. 희경이 차라리 그가 그렇게 쳐다보지 말고 몸을 밀착하고 유린하는 편이 더 덜 치욕스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 시간을 김차장은 그렇게 내려다 보았다. 희경은 손이나 눈길을 어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똑바로 누운 자세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이윽고 그의 손이 희경의 손을 붙잡더니 어디론가 이끌었다. 희경은 자신의 손바닥에 닿은 뜨거운 물체가 김차장의 남근이라는 것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어서 잡아봐" 신차장은 명령했다.
희경이 수치심에 가만히 있자, 김차장이 비웃듯이 말했다.
"여기서 밤샐까 ? 빨리 끝내고 너두 집에 가는게 더 낫쟎아 ? 롱 나잇하자는 거야 ?"
현실적인 이야기에, 희경은 어쩔 수 없이 김차장의 남근을 잡고, 앞 뒤로 가볍게 마찰하기 시작했다. 자세가 어정쩡 했는지, 김차장은 희경의 어깨를 붙잡아 일으켜 앉히고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자세로 희경에게 손으로 자극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차장은 희경이 시선을 어디에도 두지 못한채, 어쩔 줄 몰라하며 손으로 자신의 남근을 쥐고 흔들때 마다, 희경의 풍만한 가슴도 따라서 흔들리는 것을 흐뭇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김차장은 마치 애인을 대하듯 부드럽게 희경을 다시 눕히며 희경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희경에게서는 "흡"하며 가볍게 신음소리가 나오며 가슴을 손으로 가볍게 밀며 반항이 있었지만, 곧 반항은 사그라들었다. 그럼 그렇지, 지가 이제 어쩔 거야 ?
희경은 자신의 입술 속으로 파고든 김차장의 혓바닥이 자신의 혀와 잇몸, 이빨을 휘저으며 타액을 자신의 입안에 들이붓고 있는 동안, 김차장이 자신의 무릎을 벌리고 있는 것을 느꼈다. 아, 이제 들어오는구나...
이미 흠뻑 젖은 희경의 꽃잎을 부드럽게 젖히고, 굵고 뜨거운, 살아 꿈틀거리는 것이 천천히 들어왔다.
"아.... 흐흑......" 희경은 신음소리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김차장은 희경의 입술을 점령한 채로, 그의 남근을 희경의 꽃잎 속에 박아넣고 힘있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천천히, 천천히, 깊게... 일부러 그는 단순한 피스톤 운동만을 고집스럽게 5분이 넘게 계속했다. 이미 많은 여자를 섭렵한 그는, 여자를 흥분시키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단순한 동작이 5분 넘게 계속되자, 희경에게서도 눈에 띄게 변화가 나타났다. 입이 벌어지고,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스윽 뒤를 돌아보자, 희경의 발가락이 구부려지는 것이 보였다. 그의 남근 끝에, 어느덧 희경의 단단해진 클리토리스가 걸리기 시작했고, 피스톤 운동때마다 그의 남근 끝과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마찰할 때마다, 희경에게서 흑흑 하는 신음 소리와 반응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김차장은 회심의 미소를 짖고, 움직임을 딱 멈추었다.
감겼던 희경의 눈이 살짝 떠졌다. 그 눈빛 속에서, 김차장은 의아함과 함께 실망감을 볼 수 있었다.
"어때, 좋아 ?"
희경은 뭐라 대답을 해야 할 지 몰랐다. 그녀도 막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을 이 남자가 눈치챈 것이다. 희경의 머릿속에는 치욕감과 당장의 쾌감이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말해, 말하지 않으면 밤새도록 집에 안보내줄거야 ? 응 ?"
위협하는 김차장에 의해 희경은 어렵게 입을 열였다.
"...빨리 끝내줘요.."
"정말 ? 정말 후다닥 끝내줄까 ? 너도 좋아하는 것 같던데 ? 어차피 니 보지에 내 자지가 꽂힌 상태잖아 ? 이왕 하는거, 즐기는게 좋쟎어 ? 뭐 빨리 끝낸나고 뭐 니 애인이 칭찬해 줄것 같아 ?"
너무나도 현실적인 김차장의 말에 희경은 기가 막혔다. 그러나, 그 말은 다 사실이었다.
다시금 김차장이 자신을 윽박질렀다.
"자, 말해봐, 좋았는지 싫었는지 ? 거짓말하면 내 휴대폰 사진기로 니 나체 사진 찍는다 ?"
사진 ! 갑작스런 공포가 희경을 사로잡았다.
"... 좋아요."
"그래 ? 그럼 이번에는 자세를 좀 바꿔보지 ? 자, 이렇게..."
김차장은 희경의 허리 밑에 베게를 집어넣고는 희경의 긴 다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았다. 그녀의 꽃잎이 주황색 호텔 방 조명 아래 훤히 드러났다.
"자, 이렇게하면 니 보지 속에 내 자지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이 다 보일거야. 응 ? 자, 보라구... 보라니까, 이 년아 ? 너 이쪽 안쳐다봐 ? 사진 정말 찍을까 ?"
희경은 왈칵 눈물이 났다. 욕을 들어가며, 원색적인 단어들을 들어가며, 자신의 꽃잎 속에 김차장이 다시 자신의 거대한 남근을 집어넣는 것을 보아야 했다.
"탁, 탁, 탁..." "헉, 헉, 아흑, 아...."
김차장의 이미에서 어느덧 땀이 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자세로 피스톤 운동과 함께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기술을 구사하며 어느덧 10분이 지났다. 원색적인 살 부딪히는 소리에 섞여, 어느덧 다시 희경의 희열에 찬 신음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김차장은 희경의 얼굴을 똑바로 내려다 보았다.
"내 눈 쳐다봐. 빨리, 안쳐다봐 ? 이년이 ? 그래, 쳐다봐... 어때 좋아 ? 대답해, 안해 ?"
"헉, 헉, 좋, 좋아요, 아흑...."
희경은 눈물을 흘리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희경의 흰 빰에 흐는 눈물은 김차장의 피스톤 운동에 희경의 몸 전체가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지그재그로 흘러내렸다.
"자, 이젠 뒷치기를 해볼까 ? 자, 엎드려, 빨리..."
희경은 순종했다. 개처럼 엎드려, 고개를 어깨 밑에 떨어뜨리고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그 엉덩이를 김차장이 꽉 붙잡더니, 벌려진 엉덩이 사이로 힘껏 전진해 들어왔다. 희경은 육감적으로 흔들리는 자신의 두 유방 사이로 김차장의 털에 뒤덮인 다리를 볼 수 있었다.
한참 동안 이리저리 피스톤 운동을 하던 김차장은 몸을 숙여 희경의 가슴을 한손에 쥐고, 희경의 귓가에 속삭였다.
"자, 어때, 어제까지만 해도 니가 내 앞에 이렇게 엎드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 ? 내 자지에 니가 이렇게 헉헉거릴 줄은 몰랐지 ? 응 ? 응 ? 허헉 !"
희경은 이를 악물었다. 그와는 상관없이, 김차장의 리드에 따라, 희경의 머릿속에서 뭔가 탁 터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 느낌은 너무나 강렬했다. 희경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뒤로 젖히며 긴 신음소리를 토했다.
"아~~~, 아흑~~"
"그래, 희경아, 좋아, 나도 좋아, 으헉 ~"
희경은 자신의 안에 있던 김차장의 남근이 갑자기 부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느낌은 너무나 좋았고, 곧 뜨거운 무엇인가가 자신의 질 안쪽에 가득 차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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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은 샤워실에서 풀이 죽은 채로 나왔다. 가운으로 몸을 감싸고. 김차장은 아직 나체인 몸으로, 미니바에서 맥주를 꺼내 마시고 있었다.
"뭐, 내가 입을 다물어주는 건 어렵지 않아. 그저 우리 가끔씩 이렇게 운우의 정을 나누기만 하자구. 뭐, 내가 설마 너하고 결혼해달라고 하겠어 ? 희경이 너 애인도 있쟎아 ? 어때, 이 정도면 아주 좋은 조건이지 ? 응 ?"
희경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아무 말 없이, 옷을 입기 시작했다. 방금 격렬한 정사를 나눈 사내 앞에서, 다시 벗은 몸을 드러내고 속옷을 입는 것은 치욕적인 것이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블라우스를 입고, 스커트를 주워들기 위해 허리를 숙인 희경의 뒤에, 갑자기 김차장이 돌진해왔다.
"어멋 !"
"하, 희경이 엉덩이가 너무 죽이는데 ? 도저히 못참겠어, 한번 더해 !"
"하, 하지만.."
제지하는 희경의 저항을 간단히 제압하고는, 김차장은 희경의 팬티를 벗겨버렸다. 상의는 완벽하게 단추가 채워진 채로, 희경을 등 뒤에서 껴앉은 채로 벽 쪽으로 몰고 갔다. 두 손을 벽에 대게 한 뒤, 엉덩이를 조금 뒤로 빼도록 한 뒤, 그는 희경의 미끈한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는 서둘러 삽입을 시도했다.
희경은 아팠다. 이미 흥분이 가라앉은 희경 꽃잎은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었다.
"아, 아파요.. 제발..."
"가만 있어봐, 응 ? 그래, 거봐, 젖어오쟎어 ? 너도 참 대단한 년이다, 으허허.."
그의 말이 맞았다. 스스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도록, 그녀의 꽃잎은 어느덧 남근의 마찰에 조금씩 젖어오고 있었다. 그는 억지로 아직 준비가 안된 그녀의 몸 안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아~~"
뒤이은 거친 피스톤 운동. 희경은 이번에는 쾌락보다는 고통을 더 많이 느꼈고, 무릎에 힘이 빠질 뻔한 적이 여러번 거쳤지만, 이빨을 악물고 버텼다. 등 뒤의 김차장이, 자신의 허리를 붙잡고 뜨거운 정액을 분출할 때까지의 15분간을, 치욕스럽게도 "헉,헉, 아흑" 소리를 내며 버텼다. 그녀의 눈에서 또다시 눈물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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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 블라우스만 입은 채로, 아직 팬티는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그대로, 희경은 침대에 앉아있었다. 김차장은 넥타이를 매고는, 거울을 한번 보고 희경에게 씽긋 윙크를 해보였다.
"희경이, 집에 잘 들어가. 우리 이런 기회를 종종 가질테니까, 기대하라고."
문이 탁 닫히고, 그제서야 희경은 침대 위에 쓰려져 서럽게 울었다.
그녀의 불행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동진은 증권사의 유능한 젊은 펀드매니저였다. 그런 그가, 희경과의 좀더 화려한 삶을 위해 고객의 돈을 불법적으로 전용하여 개인 투자를 했다가, 급작스러운 중국 쇼크에 의해 큰 손실을 입은 것이다. 어떻게든 내일까지 그 손실액을 임시로라도 채워놓지 않으면 내일 모레로 예정된 정기 감사에서 동진의 비리가 드러날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될 경우 특정 경제 사범으로 최고 10년형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제 동진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엘리트 사원인 자신 뿐이었다.
단말을 조작하는 자신의 손가락이 떨리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5분. 지금이다. 그녀는 뒷사람의 눈길에 유의하면서, 재빨리 단말기의 키보드를 조작했다. 이윽고 완료. 이로서 당장의 불은 껐다. 남은 것은 1주일 안에 동진이 다시 솜씨를 발휘하여 돈을 다시 메꾸어 놓는 것이다.
늦은 퇴근 시간,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소타나 승용차에 올라타던 희경은 조수석 유리창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김강철 차장, 30대 중반의 느글느글한 자신의 경쟁자. 미모와 해외 유명 MBA 학벌, 실력과 젊음 등 모든 것을 갖춘 자신에게 점차 밀리고 있는 김차장은 이 은행의 한국 진출시 초기에 영입했던 타행 출신이었다. 아무래도 외국계 은행의 특성상 영어가 필요한 직장에서, 영어가 딸리는 김차장은 자신에게 계속 밀리고 있었고, 서로가 그 사실에 무척 어색해하며 사이가 좋지 않았었다. 더구나 이제 겨우 27세인 자신에게 곧 추월 당할 수도 있다는 긴박감이 김차장에게서 눈에 띄게 보였다.
그러던 그가, 이 시간에 왜 여기 서있는 것이지 ?
"어이, 신차장, 나좀 태워주지 ?" 평소와 달리 거들먹거리는 태도가 희경을 불안케 했다.
"아.. 예, 저 어디까지 가시는데요 ?"
"뭐, 어디든. 신차장, 아니 희경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좋지, 뭐"
"예 ?" 희경은 당황했다.
더 이상의 말도 없이, 그냥 조수석에 올라타버리는 김차장의 손에는 뭔가 프린트된 계정 기록이 들려있었다.
그 특유의 느글느글한 웃음과 함께 희경의 짧은 스커트 위에 그 종이를 휙 던지는 김차장. 그 종이를 읽어본 희경은 눈 앞이 하얘지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자신이 벌인, 거액의 자금 도용. 그 송금 기록이었다.
"이... 이걸... 어떻게..."
"이봐, 이 이야기를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할거야 ?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
"그.. 그래요. 그럼... ?"
"글쎄, 흠, 아무래도 보는 사람 눈이 없어야 하니까 말이야, W 호텔로 가지 ?"
W 호텔은 시 외곽에 있는 고급 호텔이었다. 호텔이라는 점이 매우 꺼림직했지만, 지금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어차피 아까 송금을 할 때부터 희경은 제 정신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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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장은 호텔 방에 들어오자마자, 양복 자켓을 벗어 의자에 호기있게 던져 놓더니, 침대 위에 철썩 주저앉았다. 희경은 잔뜩 움츠린 채로 엉거주춤 서있었다.
"앉지 그래 ?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 김차장의 징그러운 미소를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원하시는 것이 뭐지요 ?" 희경은 애써 냉정한 척 하려 했다. 그러나 신차장은 그녀의 날씬하고 미끈한 무릎이 떨리고 있는 것을 훤히 보고 있었다.
"글쎄, 그것보다는 희경이가 내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 김차장은 씨익 웃었다.
"돈을 원하세요 ? 얼마면 되겠어요 ?" 희경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왜 ? 나도 니 금융 범죄에 끌어들이려구 ?" 이 대화에서 누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지는 너무나도 분명했다.
갑자기 김차장이 벌떡 일어나 희경에게 다가오더니 거칠게 희경을 꽉 끌어안았다.
"아... 아니 이거 왜 이러세요 ?" 희경은 너무나 놀랐다. 호텔 방에 들어올 때, 이런 장면을 예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당장 당하니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김차장은 한손으로는 희경의 갸날픈 어깨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희경의 턱을 꽉 잡았다.
"희경이, 내가 이런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 응 ? 이렇게 되어서도 도도한 척 할거야 ?"
"이.... 이 손 놓지 못해요 ?" 희경은 있는 힘을 다해 김차장을 뿌리치려 했다.
"그래 ? 소리라도 질러보지 그래 ? 아니, 저기 전화기 있는데 경찰이라도 부를까 ? 응 ?"
경찰 이야기가 나오자 희경은 비로소 현실을 깨달았다. 이젠 자신은 거미줄에 걸린 나비 신세라는 것을. 이제 남은 것은 거미가 자신을 더 질긴 거미줄로 칭칭 감고, 독니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것 뿐이라는 것을....
희경이 김차장의 손목을 쥔 손에 힘을 풀었다. 김차장은 다시 그 징그러운 웃음을 흘렸다.
"그래, 그래야지, 응 ? 신차장도 알건 알쟎아 ? 안그래 ?"
김차장은 부드럽게 희경의 턱을 어루만졌다. 그와 동시에, 다른 한손이 스르르 내려가더니 희경의 새하얀 블라우스 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희경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희경의 눈에서 눈물이 굴러 떨어졌다.
김차장은 희경의 눈물을 보면서 더 정복감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이거 왜 이러시나, 그 도도하시던 신차장님께서 말이야, 응 ? 내가 나만 좋자고 이러는 거 아니쟎아 ? 너도 곧 희열의 비명을 지르게 될거야, 응 ?"
어느덧 김차장은 단추를 다 푸르고는, 스커트 밑으로 집어넣은 블라우스 밑자락을 끄집어 내고 있었다. 김차장은 차근차근 블라우스를 벗겼고, 희경은 힘없이 팔을 들어 그 행위를 도왔다.
김차장은 흰 브라 차림이 된 희경의 상반신을 감탄하듯 쳐다 보았다.
"그래, 내가 평소에 상상하던 것 처럼, 뽕브라는 아니었군. 발육이 아주 좋은데 그래 ?"
이어서 그는 희경의 치마를 벗기기 시작했다. 희경의 타이트 스커트를 벗기는 것은 희경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었다. 희경은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엉덩이를 꼬고 다리를 들어 그 일을 도왔다.
종아리까지 치마를 걷어내리던 김차장은 살색 실크 스타킹을 신은 희경의 종아리부터 손바닥으로 쓰윽 쓰다듬어 올라왔다. 그의 손바닥이 허벅지 안쪽을 거쳐 사타구니로 직행하자, 희경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찔하며 뒤로 물러섰다.
"어쭈 ? 왜 이래 이거 ?" 그 말에 희경은 다시 엉거주춤 설 수 밖에 없었다.
김차장은 자기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셔츠, 바지, 속옷, 아예 팬티까지 다 벗어버렸다. 그의 남근은 크고 굵고, 시커면 색이었고, 희경의 멋진 몸매를 보고 흥분하여 꺼덕거리고 있었다.
그가 다가와 자신을 끌어안고 자신의 목에 그의 혓바닥과 거친 숨결이 느껴졌지만, 희경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으흠... 하... 쩝.... 이거봐 희경이, 내가 널 얼마나 품고 싶어했는지 알아 ? 응 ?"
그의 손은 어느덧 브라를 벗겨버리고 그녀의 보기 좋게 솟은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유두를 둥글게 간지럽힘과 동시에 그의 혓바닥이 귀걸이를 한 그녀의 귀를 핥기 시작했다.
희경은 신음소리를 참으려 이를 꽉 악물었다. 그의 손이 자신의 아랫배와 엉덩이를 양쪽에서 꽉 눌렀다.
"정말 희경이 몸매는 예술이야, 응 ? 정말 끝내주는데 ? 응 ?"
그가 몸을 낮추고 희경의 유두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이 자극은 너무나 갑작스러웠고, 너무나 강렬했다.
"아~ 흡!"
희경은 신음소리를 억누르며 자신도 모르게 김차장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자신의 유두를 입에 문 김차장의 눈과 마주쳤다. 김차장은 자신의 신음소리에 더욱 흥분한 듯 씨익 웃고는 더욱 강하게 유두를 자극해왔고, 한손으로는 자신의 엉덩이와 다른 손으로는 사타구니 안쪽에 마찰을 가해왔다.
희경은 자신의 몸을 유린하는 와중에, 자신의 안쪽 깊은 곳 어디에선가 뭔가 뜨거운 것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마치 물처럼, 마치 불처럼, 뭔가가 자신의 안쪽에서 넘쳐나왔다.
파르르 떨리는 희경의 눈꺼풀에 어느덧 김차장의 숨결이 느껴졌다.
"어때 ? 이제 너도 좀 즐기냐 ?"
김차장의 손은 이제 희경의 노란색 면팬티의 끈을 젖히기 시작했다.
"아... 안돼요."
그러나 그녀의 말과는 반대로, 팬티 안쪽은 이미 뜨거움으로 가득했다.
"안돼긴 ? 너두 이미 흠뻑 젖었잖아 ?"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은,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숲으로 서슴없이 들어오고 나서였다. 그녀의 계곡은 그의 손을 뜨거운 애액으로 흠뻑 적셔주고 있었다. 그 사실에 희경은 더할 수 없는 치욕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팬티끈이 끊어질 정도로, 거칠게 그녀의 계곡을 유린하던 김차장은, 동시에 희경을 온몸으로 꽉 끌어앉고 그녀를 뒤로 돌아서게 했다.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그녀는 그가 이끄는대로 복종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차장도 흥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희경의 등 뒤에 서서, 한손으로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의 끈적한 계곡 속에 손가락을 끼워넣고, 코로는 그녀의 긴 생머리에서 나오는 샴푸 향기를 맡고 있쟈니 미칠 듯이 흥분되었다.
이윽고 그는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그녀의 매끈한 아랫배를 잡았다. 그녀의 복근이,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흥분으로 부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희경은 김차장이 조금씩 자기를 침대로 밀고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덧 그녀의 무릎이 침대에 닿자, 그는 자신을 조심스럽게 침대에 똑바로 뉘였다. 그녀도 이미 어쩔 수 없다는 듯, 엉덩이를 옮겨 침대 가운데로 움직였다. 이미 반쯤 벗겨져 엉덩이에 걸쳐져 있는 팬티. 김차장은 이제 누워있는 희경의 위에 무릎을 꿇고 내려다보며, 그 노란색 팬티를 벗겼다. 희경도 이미 저항을 포기한 듯, 엉덩이를 들어 그 동작을 도왔다.
김차장은 이제 완전히 나신이 된 희경을 여전히 무릎을 꿇고 내려다 보았다. 희경이 차라리 그가 그렇게 쳐다보지 말고 몸을 밀착하고 유린하는 편이 더 덜 치욕스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 시간을 김차장은 그렇게 내려다 보았다. 희경은 손이나 눈길을 어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똑바로 누운 자세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이윽고 그의 손이 희경의 손을 붙잡더니 어디론가 이끌었다. 희경은 자신의 손바닥에 닿은 뜨거운 물체가 김차장의 남근이라는 것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어서 잡아봐" 신차장은 명령했다.
희경이 수치심에 가만히 있자, 김차장이 비웃듯이 말했다.
"여기서 밤샐까 ? 빨리 끝내고 너두 집에 가는게 더 낫쟎아 ? 롱 나잇하자는 거야 ?"
현실적인 이야기에, 희경은 어쩔 수 없이 김차장의 남근을 잡고, 앞 뒤로 가볍게 마찰하기 시작했다. 자세가 어정쩡 했는지, 김차장은 희경의 어깨를 붙잡아 일으켜 앉히고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자세로 희경에게 손으로 자극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차장은 희경이 시선을 어디에도 두지 못한채, 어쩔 줄 몰라하며 손으로 자신의 남근을 쥐고 흔들때 마다, 희경의 풍만한 가슴도 따라서 흔들리는 것을 흐뭇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김차장은 마치 애인을 대하듯 부드럽게 희경을 다시 눕히며 희경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희경에게서는 "흡"하며 가볍게 신음소리가 나오며 가슴을 손으로 가볍게 밀며 반항이 있었지만, 곧 반항은 사그라들었다. 그럼 그렇지, 지가 이제 어쩔 거야 ?
희경은 자신의 입술 속으로 파고든 김차장의 혓바닥이 자신의 혀와 잇몸, 이빨을 휘저으며 타액을 자신의 입안에 들이붓고 있는 동안, 김차장이 자신의 무릎을 벌리고 있는 것을 느꼈다. 아, 이제 들어오는구나...
이미 흠뻑 젖은 희경의 꽃잎을 부드럽게 젖히고, 굵고 뜨거운, 살아 꿈틀거리는 것이 천천히 들어왔다.
"아.... 흐흑......" 희경은 신음소리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김차장은 희경의 입술을 점령한 채로, 그의 남근을 희경의 꽃잎 속에 박아넣고 힘있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천천히, 천천히, 깊게... 일부러 그는 단순한 피스톤 운동만을 고집스럽게 5분이 넘게 계속했다. 이미 많은 여자를 섭렵한 그는, 여자를 흥분시키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단순한 동작이 5분 넘게 계속되자, 희경에게서도 눈에 띄게 변화가 나타났다. 입이 벌어지고,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스윽 뒤를 돌아보자, 희경의 발가락이 구부려지는 것이 보였다. 그의 남근 끝에, 어느덧 희경의 단단해진 클리토리스가 걸리기 시작했고, 피스톤 운동때마다 그의 남근 끝과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마찰할 때마다, 희경에게서 흑흑 하는 신음 소리와 반응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김차장은 회심의 미소를 짖고, 움직임을 딱 멈추었다.
감겼던 희경의 눈이 살짝 떠졌다. 그 눈빛 속에서, 김차장은 의아함과 함께 실망감을 볼 수 있었다.
"어때, 좋아 ?"
희경은 뭐라 대답을 해야 할 지 몰랐다. 그녀도 막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을 이 남자가 눈치챈 것이다. 희경의 머릿속에는 치욕감과 당장의 쾌감이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말해, 말하지 않으면 밤새도록 집에 안보내줄거야 ? 응 ?"
위협하는 김차장에 의해 희경은 어렵게 입을 열였다.
"...빨리 끝내줘요.."
"정말 ? 정말 후다닥 끝내줄까 ? 너도 좋아하는 것 같던데 ? 어차피 니 보지에 내 자지가 꽂힌 상태잖아 ? 이왕 하는거, 즐기는게 좋쟎어 ? 뭐 빨리 끝낸나고 뭐 니 애인이 칭찬해 줄것 같아 ?"
너무나도 현실적인 김차장의 말에 희경은 기가 막혔다. 그러나, 그 말은 다 사실이었다.
다시금 김차장이 자신을 윽박질렀다.
"자, 말해봐, 좋았는지 싫었는지 ? 거짓말하면 내 휴대폰 사진기로 니 나체 사진 찍는다 ?"
사진 ! 갑작스런 공포가 희경을 사로잡았다.
"... 좋아요."
"그래 ? 그럼 이번에는 자세를 좀 바꿔보지 ? 자, 이렇게..."
김차장은 희경의 허리 밑에 베게를 집어넣고는 희경의 긴 다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았다. 그녀의 꽃잎이 주황색 호텔 방 조명 아래 훤히 드러났다.
"자, 이렇게하면 니 보지 속에 내 자지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이 다 보일거야. 응 ? 자, 보라구... 보라니까, 이 년아 ? 너 이쪽 안쳐다봐 ? 사진 정말 찍을까 ?"
희경은 왈칵 눈물이 났다. 욕을 들어가며, 원색적인 단어들을 들어가며, 자신의 꽃잎 속에 김차장이 다시 자신의 거대한 남근을 집어넣는 것을 보아야 했다.
"탁, 탁, 탁..." "헉, 헉, 아흑, 아...."
김차장의 이미에서 어느덧 땀이 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자세로 피스톤 운동과 함께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기술을 구사하며 어느덧 10분이 지났다. 원색적인 살 부딪히는 소리에 섞여, 어느덧 다시 희경의 희열에 찬 신음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김차장은 희경의 얼굴을 똑바로 내려다 보았다.
"내 눈 쳐다봐. 빨리, 안쳐다봐 ? 이년이 ? 그래, 쳐다봐... 어때 좋아 ? 대답해, 안해 ?"
"헉, 헉, 좋, 좋아요, 아흑...."
희경은 눈물을 흘리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희경의 흰 빰에 흐는 눈물은 김차장의 피스톤 운동에 희경의 몸 전체가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지그재그로 흘러내렸다.
"자, 이젠 뒷치기를 해볼까 ? 자, 엎드려, 빨리..."
희경은 순종했다. 개처럼 엎드려, 고개를 어깨 밑에 떨어뜨리고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그 엉덩이를 김차장이 꽉 붙잡더니, 벌려진 엉덩이 사이로 힘껏 전진해 들어왔다. 희경은 육감적으로 흔들리는 자신의 두 유방 사이로 김차장의 털에 뒤덮인 다리를 볼 수 있었다.
한참 동안 이리저리 피스톤 운동을 하던 김차장은 몸을 숙여 희경의 가슴을 한손에 쥐고, 희경의 귓가에 속삭였다.
"자, 어때, 어제까지만 해도 니가 내 앞에 이렇게 엎드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 ? 내 자지에 니가 이렇게 헉헉거릴 줄은 몰랐지 ? 응 ? 응 ? 허헉 !"
희경은 이를 악물었다. 그와는 상관없이, 김차장의 리드에 따라, 희경의 머릿속에서 뭔가 탁 터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 느낌은 너무나 강렬했다. 희경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뒤로 젖히며 긴 신음소리를 토했다.
"아~~~, 아흑~~"
"그래, 희경아, 좋아, 나도 좋아, 으헉 ~"
희경은 자신의 안에 있던 김차장의 남근이 갑자기 부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느낌은 너무나 좋았고, 곧 뜨거운 무엇인가가 자신의 질 안쪽에 가득 차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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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은 샤워실에서 풀이 죽은 채로 나왔다. 가운으로 몸을 감싸고. 김차장은 아직 나체인 몸으로, 미니바에서 맥주를 꺼내 마시고 있었다.
"뭐, 내가 입을 다물어주는 건 어렵지 않아. 그저 우리 가끔씩 이렇게 운우의 정을 나누기만 하자구. 뭐, 내가 설마 너하고 결혼해달라고 하겠어 ? 희경이 너 애인도 있쟎아 ? 어때, 이 정도면 아주 좋은 조건이지 ? 응 ?"
희경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아무 말 없이, 옷을 입기 시작했다. 방금 격렬한 정사를 나눈 사내 앞에서, 다시 벗은 몸을 드러내고 속옷을 입는 것은 치욕적인 것이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블라우스를 입고, 스커트를 주워들기 위해 허리를 숙인 희경의 뒤에, 갑자기 김차장이 돌진해왔다.
"어멋 !"
"하, 희경이 엉덩이가 너무 죽이는데 ? 도저히 못참겠어, 한번 더해 !"
"하, 하지만.."
제지하는 희경의 저항을 간단히 제압하고는, 김차장은 희경의 팬티를 벗겨버렸다. 상의는 완벽하게 단추가 채워진 채로, 희경을 등 뒤에서 껴앉은 채로 벽 쪽으로 몰고 갔다. 두 손을 벽에 대게 한 뒤, 엉덩이를 조금 뒤로 빼도록 한 뒤, 그는 희경의 미끈한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는 서둘러 삽입을 시도했다.
희경은 아팠다. 이미 흥분이 가라앉은 희경 꽃잎은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었다.
"아, 아파요.. 제발..."
"가만 있어봐, 응 ? 그래, 거봐, 젖어오쟎어 ? 너도 참 대단한 년이다, 으허허.."
그의 말이 맞았다. 스스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도록, 그녀의 꽃잎은 어느덧 남근의 마찰에 조금씩 젖어오고 있었다. 그는 억지로 아직 준비가 안된 그녀의 몸 안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아~~"
뒤이은 거친 피스톤 운동. 희경은 이번에는 쾌락보다는 고통을 더 많이 느꼈고, 무릎에 힘이 빠질 뻔한 적이 여러번 거쳤지만, 이빨을 악물고 버텼다. 등 뒤의 김차장이, 자신의 허리를 붙잡고 뜨거운 정액을 분출할 때까지의 15분간을, 치욕스럽게도 "헉,헉, 아흑" 소리를 내며 버텼다. 그녀의 눈에서 또다시 눈물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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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 블라우스만 입은 채로, 아직 팬티는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그대로, 희경은 침대에 앉아있었다. 김차장은 넥타이를 매고는, 거울을 한번 보고 희경에게 씽긋 윙크를 해보였다.
"희경이, 집에 잘 들어가. 우리 이런 기회를 종종 가질테니까, 기대하라고."
문이 탁 닫히고, 그제서야 희경은 침대 위에 쓰려져 서럽게 울었다.
그녀의 불행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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