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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여자였다~ - 단편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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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70회 작성일 20-01-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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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여자였다~
엄마는 여자였다~준식이는 이제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갔다.



어느새 그의 이마에는 빨간 여드름이 사춘기가 됐음을 알리듯 탐스럽게 열리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순진했던 초딩학교 시절에서 벗어나 조금씩 여자에 대해 그리고 여자의 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남성들도 분명 이 시기나 조금 늦은 고등학교 시절중에..



여자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는 사람은 자신있게 말하라.~~~ 그들에게 당당하게 작가로써 한마디 하겠당..





"죽어라.."



준식이 역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여자의 몸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됐고, 조금씩 그러한 여성의 몸에 대한 호기심은 조금씩 발전하여~ 욕망으로 바뀌고 있었다. 언젠가 신비스러운 여자의 몸을 직접 가져보리라.~~~



하지만 준식이가 아는 주변의 여자들이라고는 엄마와 선생님, 할머니, 옆집 할머니, 그 옆집 아줌마,

슈퍼마켓 아줌마, 노처녀 교장 선생, 가끔 준식이네 집 앞을 서성이는 미친년, 등등...



준식이가 여성으로써 관심 갖을 만한 여자가 없었다. 시골인 탓에 그녀들은 아름답지도 않았고 여자로 보이지도 않았다...



그가 항상 상상하는 파트너는 친구 병수가 가져온 잡지속의 일본 미소녀 들이나, 서울에 살고 있는 사촌 누나, 그리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와 같은 여성들이었다...



하지만 준식이는 알고 있었다.. 그녀들은 준식이에게 코딱지 만큼의 관심도 없음을....



준식이의 욕망이 커져갈수록. 준식이의 실망도 커져갔다.



"야 나 어제,, 옆집 소희 ... 걔 먹었다."



"진짜.. 진짜.... "



순간 온 교실 아이들이 병수 앞으로 몰려든다.. 소희라면 병수 옆집에 사는 귀여운 초등학교 6학년의 소녀였다.

준식이도 몇번 본적이 있지만, 서울에서 초등학교 3학년에 온 여자아이로 이곳 아이들 답지 않게 뽀얀 피부에 옷도 깔끔하게 입고 다니고 준식이가 상상하는 그런 여자였던 것이다.



"어떻게.. 알려줘... 빨리..."



"비밀이다.. 카카카.. 코흘리게 니들한테 무슨 말을 하겠냐. 애들은 가라... 정 듣고 싶으면 돈을 내던가..

한사람당. 3천원 씩만 내라.."



"이야.. 드러워서 안 듣는다..."



"그래 . 너 거짓말인줄 다 알어.."



"듣기 싫으면 말던가.. 나도 손해볼거 없으니까... 아.. 그녀의 뽀얀 가슴...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 아직도...

그 숨결이 남아있다..."



반 아이들은 실망한 눈빛으로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그 순간 준식이는...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냈다... 어제 엄마가 한달 용돈으로 준 돈이었다.



"자.. 만원... 얘기해줘.."



순간 반 아이들의 시선이 준식이에게로 쏠린다... 평소 순진한 척을 다하던 준식이가 ..

그 얘기를 듣고자 만원을 냈다는 것에 아이들은 놀라고 있었다.. 정작 이야기를 해야할 병수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 였따..



"진짜... 진짜로 듣고 싶은거야?"



"그래.. 빨리 얘기해줘..."



"알았어..."



"어제... 버스를 탓는데.. 진짜 사람들 많았거든... 그런데. 소희가... 그 많은 사람들 틈에 끼여서 꼼짝 못하는게 보이더라고... 그래서 사람들 비집고.. 소희 쪽으로 갔거든.... 그리고.. 인사했지.."안녕..집에가는 길이야" 하고 말야.. 소희가 웃으면서... 나한테 인사하더라고.. 그런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니들도 알지 소희 걔 웃을때.. 보조개 생기면서... 천사같은 그 미소... 그치..?"



"아 그 미소를 보는 순간... 이성을 잃어서... 나도 모르게. 손으로 그 얘 엉덩이를 만졌거든.. 그런데 가만히 있는거야..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으니까.. 소희도 어떻게 해야 할줄 몰랐나봐."



"그래서.그래 됐다... 싶어서.. 가슴도 만지고... 보지도 만졌어.."



"그게 다야.... 더 하면 소희가 울어버릴것만 같아서. 그만 뒀어..."



"우아... 대단하다..."

반에서 가장 키가 작은... 짱구 효식이가.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엇다...



"그게 다야... 나쁜 자식... 7천원 내놔.."



"무슨 7천원.."



"3천원 이라고 했잖아.. 돈 거실러 줘.."



"어... 그래... 여기. "



준식이는 실망했다... 그리고 분했다.... 못생기고 키만 큰. 병수가 소희를 가졌다는 것을 용서 할 수없었다...

지금 이 순간. 병수보다 힘만 셌더라면 병수 아가리를 한대 갈겨 주고 싶었다.

하지만 준식이는 병수를 이길 만한 힘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병수가 없다면 한달마다 그가 보여주는 잡지조차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정의를 위한 주먹은 최후를 위해 아껴두자.. 준식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언젠가... 병수를 혼내주리라 다짐했다... 사회의 악은 제거 되어야 한다... 준식이는 다짐하고 또 다짐햇다.



그날 준식이는... 방과후에... 학교 뒷산 언덕을 넘어가면 되는 길을 놔두고.. 버스를 탔다..

소희가있는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 버스.... 하지만 아쉽게도 소희는 타지 않앗다..



사람들에 숨 막혀... 하면서도 작은 키로 소희가 타는지 확인하느라.. 목 빠져라 밖을 쳐다f지만 소희는 타지 않았다.. 아무래도 오늘은 날이 아닌가 싶었다... 대신 준식이의 앞에는 어떤 할머니가 커다란 다라를 들고 타는 바람에 준식이는,, 가뜩이나 좁은 틈에서 냄새나는 할머니 옆에 서 잇게 되었다..



그때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하며... 할머니가 균형을 잃고 쓰려졌다.. 쓰러지면서 할머니는... 준식이의..

팔을 잡고 쓰러지는 바람에 결국 준식이와할머니는 서로 안은채로... 버스 가운데에 쓰러졌다.



갑자기 버스 안이 조용해 지면서 온 시선이 준식이와 할머니에게로 향했다.

준식이의 한쪽 팔이 할머니의 가슴을 만지는 꼴이 되어 있었다... 준식이의 얼굴이 갑자기 빨개 지면서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저자식 변태 아냐??" 어디선가 이런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준식이는 당황해서... 이 순간을 모면하고자..

버스에서 내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막 출발하려는 버스에서 벗어나고자 출구를 향해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다. 사람들이 많아서 겨우 문까지 다다랐지만 문이 닫히려 하고 있었다.. 이정도면 충분히 내릴 수있다..



멋지게 몸을 날렸다. 다행히도 문이 닫히는 순간에 맞쳐서... 정확히 착지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실례화 가방이 문틈에 끼어서 그의 한쪽팔이 버스 문에 끼인 꼴이 되었다.

버스 운전사는 준식이가 너무나 순식간에 뛰어내렸기 때문에 그가 문틈에 팔이 끼인것도 모르고...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준식이는 버스의 속도에 맞춰서 필사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버스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한다... 어느새.. 버스는 준식이가 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준식이는 버스 옆에 붙은 채로 몸이 공중으로 솟구쳤다... 그렇게 한 50 M를 날랐을 까... 버스 안에있던 사람들이 놀라. 기사에게 무어라 햇는지.. 버스가 급정거를 했다...



순간... 버스와 함께 날라가고 있던 준식이의 팔과 실례화 가방이 문틈에서 빠지면서..

준식이는 도로위로 뒹굴었다.... 그때 준식이는 얼굴에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가 엎어진 도로에는 개똥이 잇었던 것이다. 준식이가 몸을 뒹굴면서 정확히 얼굴이 그 똥위를 뭉갰다... 한 5미터 앞에서

보신탕 한 그릇도 안 되 보이는 치와와 한 마리가 준식이를 보며 꼬리를 흔들고 있다.





집에 오면서 준식이는 생각했다.."이것이 다 그 소희라는 년 때문이다.."

"꼭 복수하리라.... 오늘 당한 치욕을 모두 갚아주리라.. 그녀의 대대 손손... 이 땅에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만들리라.. 그녀의 가족모두 이 땅에 고개를 못 들고 다니게 만들리라.."



그때 한 남녀가 준식이의 옆을 스쳐 지나간다..



"야 아까 개똥에다 얼굴 쳐박은 그 꼬마다."

둘이 소근거리는 소리가 확성기를 달아놓고 말하는 것처럼. 준식이의 귓속에 쩌렁 쩌렁 울려 퍼진다..

그 말은 메아리 쳐서.. 준식이의 뇌를 강타한후.~~ 준식이의 몸을 한바퀴 돌듯.. 준식이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 메아리는 다시.. 준식이의 .. 사타구니에 반사된 후... 준식이의 대장, 소장, 위를 거친후. 식도를 통해..

준식이의 .. 입으로 다시 나왔다...



"그래.. 내가 . 그 개똥에 얼굴 쳐박은 놈이다.."



그 말은... 이미 10미터쯤 지나간.. 그 남녀뿐만 아니라.. 준식이의 시야에 보이는 모든 사람이 들릴 정도로..

준식이는 온 힘을 다해. 준식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했던 말중에 가장 큰 소리로. 왜쳤다..



"그래.. 씨팔. 내가. 그 놈이야. 어쩔건데. 그래서....."



순간.. 그 남자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준식이에게로 다가온다...



준식이는... 재빨리 몸을 돌려.. 그 남자를 향해 섯따... 그리고.... 천천히 준식이를 향해 다가오는 그를 향해..

태권도의 기본 자세를 취했다. 초등학교 6년 내내 배웠던 태권도가. 실전 경험은 없었지만.

사범님으로 부터. 항상 칭찬 받을 정도로.. 태권도에는 뛰어난 아이가 바로 준식이였다..



하지만.. 다가오는 그 남자는 고등학교 3학년은 돼 보인다... 준식이는...



"태권"

을 외치며.... 태권도 기본자세에서... 한 손을. 찌르듯이 뻣으며.... 가운데 손가락에 힘을 주어.. 그를 향해 폈다.



그리고는 재빨리 몸을 돌려... 필사적으로 집을 향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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