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메리 (속편)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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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392회 작성일 20-01-17 12:33본문
Chapter 1
메리의 남편 빌은 특별히 집에 전화를 할 이유나 동기가 갈수록 적어져가고 있었다. 비록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었지만, 회사가 그를 위해 마련해준 빌라는 중동의 억압적인 문화를 벗어나 자유롭게 술을 마시고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치외법권 구역이나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회사에서는 직원들을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여자들까지 공수해서 보내주었기 때문에, 빌은 아내 메리로부터 지구 반바퀴나 떨어져 있으면서도 섹스에 굶주릴 이유가 전혀 없었다.
회사 사장인 에반스 씨는 업무 진행상황을 체크하기 위해서 가끔씩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사를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그때마다 항상 성노예라고 하는 여자들을 하나나 둘씩 데리고 출장을 왔다. 그 덕분에 그가 방문했을 때는 빌라에서 열리는 파티가 항상 더 크고 더 요란하고 더 문란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빌은 사장이 데리고 오는 여자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명망 있고 존경받는 누군가의 부인이자, 엄마이자, 딸이라는건 전혀 알지 못했다. 그가 아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사장이 그 여자들을 항상 그에게 쉐어해준다는 것이었으며, 그 여자들은 그가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는 아주 색정적이고도 순종적인 암캐들이라는 것뿐이었다.
언제부턴가 그는 그 암캐들이 해주는 오랄과 항문애무는 물론이고, 아날섹스, 결박플레이, 에셈플레이 같은 것들에도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날이 가면 갈수록 그런 변태적인 섹스를 더욱 더 즐기는 정도로까지 발전이 되어가고 있었다.
에반스 씨의 그런 도를 넘는 배려는, 그의 업무와 노고에 대한 회사의 배려이자 포상처럼 보였다. 그런데 빌은 이제 그곳에서의 자신의 업무가 끝이 나서 평범한 아내와 딸이 기다리고 있을 집으로 다시 돌아갈 날이 근심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더 오랫동안 그곳에 머물며 그 생활을 즐기고 싶었다.
**********
이제 메리의 삶은 한 주일 내내 리사의 명령과 지시를 따르면서 겪게되는 치욕과 굴욕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가 되자, 또 다른 굴욕의 시간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 파티가 있을 거니깐, 너는 웨이츄레스가 돼서 그 파티에서 일을 좀 해줘야겠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리사가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어놓고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주인님."
메리는 내심 조금이나마 안도감이 들었지만, 겉으로는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짧게 대답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학창시절에 칵테일바에서 웨이츄레스로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손님들한테 어떻게 음식과 음료를 접대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파티내내 알몸으로 그 일을 해야 할 거라는건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봐서는, 리사가 계획한 일들 중에서 그녀에게 괜찮았던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는게 사실 문제라면 문제였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리사가 사각형의 쟁반 하나를 들고서 나타났다. 메리는 그걸 보고 좀 의아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 왜냐하면 그 쟁반은 보기엔 그저 평범해 보였지만 모서리 네 곳에 각각 폭이 좀 되어보이는 가죽띠가 하나씩 달려있었기 때문이었다.
"왜? 이게 뭔지 궁금해?" 메리의 표정을 보고 리사가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내가 힌트를 좀 주지. 쟁반을 들고있어봐."
리사가 쟁반을 메리의 배꼽 바로 위에다 딱 밀착을 시키는걸 보고, 메리는 그제서야 눈치를 챌 수 있었다. 리사는 쟁반의 안쪽 모서리에 달린 가죽띠를 메리의 허리에다 벨트처럼 타이트하게 조여맸다. 그리고 앞쪽의 두 모서리에 달린 가죽띠에는 끝에 걸쇠가 달려있었는데, 그 걸쇠를 메리의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의 링에다 걸어놓고서 쟁반이 수평이 되도록 가죽띠의 길이를 조절해 놓았다. 그렇게 해놓으니 그 쟁반이 마치 메리의 몸과 하나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메리는 시험삼아 몇 걸음을 걸어보며 쟁반이 아래위로 덜렁거리는 걸 불안하게 바라봤다.
"그런데, 주인님.."
"시끄러! 너처럼 그렇게 서투르게 했다간 쟁반 위에 있는 걸 죄다 쏟아서 파티를 망치고 말 거야. 그러니깐 파티에 가기 전에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미리 연습을 하도록 해."
리사는 말을 마치자마자 빈 글라스를 쟁반 위에 올려놓기 시작했다. 메리는 그 모습을 불안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리사는 쟁반 위에다가 글라스를 도합 10개나 올려놓고 물까지 가득 채워놓았다. 이젠 방법이 없었다. 어떻게든 물을 쏟지 않고 걷는 연습을 해야만 했다.
"잠시만 그대로 있어." 리사가 주방 한쪽 귀퉁이로 가서 그녀를 불렀다. "펫, 이쪽으로 음료수를 좀 갖다줘."
메리가 발걸음을 떼는 순간 물이 출렁거렸다. 메리는 본능적으로 손이 쟁반 근처로 올라갔다. 다행히도 출렁거림이 심하지가 않아서 아주 조금만 흘러넘쳤다.
"이런 멍청한 년을 봤나! 넌 손을 쓸 수가 없어. 넌 그걸 꼭 말로 해줘야 알아?"
메리는 손을 뒷짐을 쥔 채로 다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물이 출렁이며 또 다시 약간 흘러넘쳤다. 다시 두 걸음을 더 옮기는 순간 어느새 물은 반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고 리사의 곁에 다다랐을 땐 대부분의 물이 쟁반 위에 있었고, 일부는 흘러넘쳐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메리는 미션을 아주 망쳤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몸을 오들오들 떨며 주인님앞에 서 있었다.
"멍청한 년아, 이렇게 간단한 것도 제대로 못 해?" 리사가 차갑게 쏘아보며 소리쳤다. "하여간 오늘 저녁 파티에서 나를 망신시키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펫, 다시 뒤로 가봐."
리사가 쟁반에 쏟아진 물을 닦아낸 다음 글라스에 다시 물을 가득 채워놓았다.
"자, 다시 해봐."
리사의 말이 청천병력처럼 머릿속을 울리는걸 느끼며, 메리는 다시 조심스럽게 주방을 가로질러 걸어가기 시작했다. 메리는 주인님을 난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동안 주인님을 난처하게 만드는 일이 없었음에도 그녀의 삶은 충분히 괴롭고 힘들었었다.
거실의 반대편 끝에 도착했을 때쯤 이미 물은 반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도 처음보단 좀 나아졌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세 번째로 연습을 했을 땐, 메리는 물을 거의 흘리지 않고 리사에게 갈 수 있었다.
"잘했어, 펫! 자봐! 연습을 하니까 금세 좋아지잖아! 하지만 아직 완전한 건 아니니깐,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을 때까지 연습을 하도록 해. 아! 이왕이면 아예 복장을 제대로 갖추고서 연습을 하는게 좋겠군."
리사가 굽이 13센티나 되는 부츠를 갖고 오는걸 보고 메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 부츠는 허벅지 중간쯤까지 오는 부츠였다. 리사는 그 부츠를 메리의 발에 직접 신겨주고, 두 손을 등뒤로 모아 수갑까지 채워놓았다.
이제 메리는 가만히 서 있는 것도 불안했다. 이 상태로 물을 쏟지 않고 걷는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리사의 지시에 따라 메리는 또다시 물이 가득 담긴 글라스를 쟁반에 올려놓은 채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리사에게 다가갔을 땐 물이 거의 남아있지가 않았다. 어찌 보면 글라스가 쓰러지지 않은 것만도 천만다행인지도 몰랐다.
"펫, 넌 물을 흘리지 않고 나르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거야, 아니면 내가 네 엉덩이를 따끈따끈하게 데워주길 바라는 거야?"
"주인님, 저.. 저는 제대로 배우길 바라고 있어요. 조금만 더 연습을 하면 아마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메리는 속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녀로서는 무조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수밖에는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그 연습은 30분이 넘게 진행이 되었고, 메리는 마침내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나르는 방법을 터득했다. 리사는 그 후로도 5번 정도를 더 시험해본 후, 메리가 파티에서 실수를 하지 않을 거란 확신이 들자 그제서야 연습을 멈추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더 있어. 이것 때문에 네가 파티에서 서빙을 제대로 못할 거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미리 연습을 해보자구."
리사가 가죽으로 된 두건과 볼재갈을 갖고오더니, 볼재갈을 먼저 입에다 채운 후에 두건을 메리의 머리에 씌워버렸다. 그건 글자 그대로 숨구멍과 눈구멍만 뚫려있는 머리는 물론이고 목까지 가려지는 그런 두건이었다. 따라서 파티에 참석한 어느 누구도 그녀를 알아볼 수 없을 게 분명했지만, 어쨌든 그녀는 부츠와 두건을 제외하곤 알몸을 고스란히 드러내놓은 채로 파티에서 서빙을 해야하는 건 변함이 없었다.
물론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녀에게 배달만 시키는 게 아니라 그녀의 몸을 더듬기도 할거라는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으며, 그건 그녀에게 더 큰 수치심을 줄 게 분명했다. 그래도 리사가 씌워준 두건 덕분에 남들이 그녀를 알아보지 못 할거라는 점이 그녀에게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파티에 혹시 네 친구라도 오게 될까봐 그 두건을 씌워주는 거야. 너도 파티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곤란할 거 아니야."
리사의 말을 듣고, 메리는 그런 모습으로 파티에서 친구와 마주치는 장면이 상상이 돼서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절대로 그녀를 알아보진 못할 테지만, 그들은 메리를 통해서 그들에게 감춰진 욕망과 빗나간 자유를 즐기려고 할 게 분명했다.
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다니!
메리가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몇 차례나 더 연습을 마치자, 리사는 그제서야 안심이 되는지 수갑을 풀어주고 두건도 벗겨주었다. 그리고 파티에 가기 전에 식사는 물론이고 용변도 보게 해주었다. 물론 그 이후엔 샤워와 몸단장을 하고서 다시 정해진 복장으로 셋팅이 되어야만 했다.
**********
에이미는 수업을 마치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그레이스의 집으로 향했다.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라 파티준비를 서두를 필요는 없었지만, 에이미는 이번 파티준비가 자기 차례일 거라는 걱정 때문에 마음이 적잖이 불안했다.
"에이미, 진짜로 할 수 있겠어? 그리고 연습을 진짜로 하기는 한 거야?"
"그.. 그럼, 물론이지." 웬디의 말에 에이미는 겉으로는 호기있게 대답했다. "그런데.. 오늘이 내 차례가 맞기는 맞니?"
"우리한테 한번 보여줘 봐."
웬디가 에이미의 말엔 대답도 없이 커다란 딜도를 꺼내주며 말했다. 에이미는 어쩔 수 없이 웬디가 건네준 모형성기를 입술로 가져갔다. 입을 살짝 벌리고 귀두부분을 입술로 살짝 물고서 혀로 그 부분을 쓰다듬듯이 핥았다. 그리고 지난번에 친구들이 시범을 보여준 대로 모형성기를 입안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빨기 시작했다. 옆에서 친구들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게 여간 부끄럽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그룹의 일원이 되고픈 열망 때문에 그 시선을 견뎌낼 수 있었다.
"잘했어! 이젠 너도 진짜로 준비가 된 것 같구나." 그레이스가 에이미한테서 딜도를 건네받으며 말했다. "사실은 오늘밤 파티에 따로 술이나 먹을 걸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오늘은 너도 아무 것도 하질 않아도 돼. 하지만 실망하지 마. 내일 저녁에는 진짜로 기회가 올지도 모르거든. 만약에 그렇게 되면, 너한테는 내일이 데뷔하는 날이 되겠네?" 그레이스의 농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어쨌든 차례가 되면 절대로 우릴 실망시키면 안돼, 알았지?"
"알았어, 걱정하지마." 에이미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그녀의 생애 첫 실전 오랄섹스는 이후로 미루어졌다. "그런데 파티는 어디에서 하는 거야?"
"리사 언니 집에서 할 거야."
그들은 차를 타고 각자의 집을 돌면서 파티에서 있을 옷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에이미가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을 땐, 친구들이 그녀의 방까지 전부 따라 들어왔다. 에이미는 집에 들어가면서 엄마부터 찾았지만, 역시나 엄마는 집에 없었다. 에이미는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가 집에 없는 것에 그녀도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에이미의 옷은 친구들이 전부 골라주어서 그녀가 직접 고른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제 겨우 봉긋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한 가슴에 아주 꽉 낄 정도로 타이트하고 짧은 탱크톱은, 친구들의 성화로 브래지어도 하질 않아서 젖꼭지까지 도드라져 보였다. 그리고 볼기살이 튀어나올 정도로 짧은 핫팬츠와 굽이 10센티나 되는 힐 덕분에 그녀의 다리가 더 길고 섹시해 보였다.
에이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순간, 온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로 그 차림이 쑥스럽고 창피했다. 그녀가 보기에도 자신이 너무 천박하고, 너무 화끈하고, 훨씬 성숙해 보였다. 엄마가 집에 안 계신 덕분에 이런 모습을 들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에이미는 내심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리사의 집에 도착한 건 대략 6시경이었다. 리사는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면서,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파티를 하려면 지하실이 최고라며 그녀들을 지하실로 곧장 데리고 내려갔다.
"이젠 우리 아가씨들뿐이야!" 에이미를 안심시키려고 리사가 일부러 과장된 몸짓으로 소리쳤다. "실은 내가 오늘 파티를 위해서 아주 특별한 것을 하나 준비해놨어. 그건 다름이 아니고.. 파티를 하는동안 우리를 위해서 서빙을 해줄 웨이츄레스를 한명 대기시켜 놨거든."
리사는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의 펫을 그곳으로 데리고 왔다. 리사가 데리고 들어오는 여자를 에이미는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에이미가 제일 먼저 놀랐던 것은, 그 여자가 일반적인 웨이츄레스 복장이 아닌 완전히 알몸이라는 점이었다. 비록 허리에 쟁반을 매달고 있고, 무릎까지 오는 긴 부츠를 신고 있기는 했지만, 그 쟁반과 부츠가 그녀의 가슴은 물론이고 말끔하게 면도가 되어있는 음부를 가려줄 순 없었다. 그 웨이츄레스는 한무리의 낯선 십대소녀들 앞에서 거의 알몸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
그 웨이츄레스는 손이 등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목에는 개목걸이가 채워져 있었으며, 젖꼭지와 말끔하게 면도가 되어있는 음부에는 링까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게다가 그 여자는 꽤나 불편해 보일 것 같은 두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었는데, 에이미는 그런 모습 때문인지 그 여자가 아주 섹시하고 에로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에이미도 물론 묶이는걸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서, 아마 이 여자도 그런 부류의 여자인 모양이라고 내심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어떻게 그런 차림새로 십대의 여자애들 앞에 제발로 나타날 수가 있는 건지 그녀로선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한편 메리는 그곳에 들어설 때, 수치심과 더불어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고 있었다. 그녀는 당연히 그 곳에 누가 있는지, 또 무엇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너무 캄캄한 곳에 갇혀있다가 갑자기 밝은 곳으로 들어간 까닭에, 메리는 처음엔 옆에 리사가 서 있다는 것과 앞쪽에 몇 사람의 사람 형상만 느낄 수 있었을 뿐 정확히 그들의 얼굴까진 식별할 수가 없었다. 더구나 쓰고 있는 두건 때문에 시야가 분명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잠시 후 밝은 곳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나자, 메리는 그레이스를 제일 먼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수지도...
하느님 맙소사! 이런 꼴로 오늘밤 내가 가르치던 아이들을 서빙해줘야 되는 거야? 차라리 낯 모르는 남자들이 득실대는 파티에서 서빙을 하는 게 낫지, 이건..
메리는 수지 옆에 앉아있는 소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바로 그때 리사가 시선을 가로막으며 명령을 하는 것이었다.
"가서 한명 한명한테 오더를 받은 다음에 나한테로 와. 그러면 내가 그들이 주문한 걸 잔에 담아서 너한테 줄 테니까, 넌 그걸 연습했던 대로 쟁반에 담아서 그들한테 갖다주면 되는 거야, 알았지?"
메리는 대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들은 먹고싶은 걸 메모지에 적어서 웨이츄레스한테 줘. 내가 입을 막아놔서 웨이츄레스가 말을 못 하거든. 그건 그렇고, 너희들 보기엔 이 웨이츄레스 어때? 아주 끝내주지 않아? 사실은 말이야, 난 내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그런 여자를 아주 사랑해. 그런데 이 년은 나와는 정반대로 누군가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걸 아주 좋아하지."
"맞아요, 정말 끝내주는 것 같아요!" 그레이스가 리사의 말을 받아 감탄사를 터뜨리고는, 메리를 자기 쪽으로 불러 주문을 했다. "그럼 난.. 진토닉 한잔! 아참, 말을 못 한다고 그랬지!"
그녀는 테이블에 놓인 메모지에 진토닉이라고 써서 메리가 매달고 있는 쟁반에다 올려놓았다. 메리는 그때 짧은 치마 아래로 드러난 그레이스의 길고 날씬한 다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쪽이로 와!"
웬디의 부름에 메리는 재빨리 그녀에게 다가가 그 앞에 부동자세로 섰다. 웬디가 메모지에다 럼주와 콜라라고 적고있는 동안, 메리의 시선은 풍만한 가슴 때문에 터질듯한 웬디의 탱크톱을 무의식적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수지가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앉아있었다. 웬디가 주문을 마치자, 수지도 메모지에다 스카치 위스키 스트레이트라고 적어서 쟁반에다 올려놓았는데, 이번에도 메리의 시선은 타이트한 탱크톱 위로 도드라져 보이는 수지의 젖꼭지에 또 다시 박혀있었다.
그레이스, 웬디, 수지가 전부 주문을 마치고 나자, 메리는 그제서야 맨구석에 앉아 몸을 숙이고 메모지에 주문을 적고있는 소녀 앞으로 다가갔다. 언뜻 보기에도 그 소녀는 다른 소녀들보다 더 어려보였고, 가슴도 더 작고 아담해 보였다. 그녀는 아주 꽉 끼는 핫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핫팬츠가 얼마나 짧던지 앙증맞은 볼기살이 아래로 반이나 삐져나와 있었다.
그 소녀는 주문을 다 적었는지, 그 메모지를 쟁반에도 올려놓으려고 고개를 들었다. 순간 메리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 소녀는 에이미였다. 순간 메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메리는 곧 자신이 지금 15살밖에 안된 딸 앞에 알몸보다 더한 모습으로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메리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고서 리사를 찾았다. 그녀의 시선이 리사에게 향한 순간, 그녀의 주인님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두건에 뚫린 구멍으로 보이는 메리의 두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메리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 딸 에이미의 얼굴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 소녀는 틀림없는 에이미였다. 순간 메리는 불과 몇초 전까지만 해도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뜨린 에이미의 몸매를 그녀가 감탄 어린 시선으로 쳐다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그녀가 한때 가르쳤거나,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앞에서 알몸으로 서 있으면서도, 그 소녀들의 몸매를 약간은 성적인 흥분까지 느끼면서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까지도 새삼 깨달았다.
낯선 이들 앞에서 그동안 겪어왔던 수많은 수치와 굴욕들은, 지금 알몸보다 더한 그녀의 모습을 쳐다보는 딸의 시선을 마주하며 느끼는 수치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걸 메리는 그때 처음 깨달았다. 지금 그 순간도 에이미의 시선은 메리의 몸을 아래위로 찬찬히 훑어보다가 그녀의 가슴에 멈춰있었다.
에이미가 메모지를 쟁반에 올려놓으려고 손을 뻗었다. 순간 메리는 에이미가 가슴을 만지려고 그러는 줄 알고 펄쩍 뛰다시피 뒤로 물러났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녀의 등에 리사의 손길이 와 닿았다.
"진정해, 펫!" 리사가 그녀의 귀에 대고 나즈막히 속삭였다. "그냥 오락이라고 생각하고 즐겨. 난 진짜 재미있는데, 넌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지?"
한편 에이미는 웨이츄레스의 갑작스러운 반응에 좀 당황스러웠다. 다른 친구들이 주문을 할 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웨이츄레스가 왜 그러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주문을 적은 메모지를 얼른 쟁반 위에 올려주며 "스크루드라이버!(주:보드카와 오렌지 주스의 카테일)"라고 확인을 시켜주듯 말했다.
메리는 딸의 주문을 받으며 자기도 모르게 몸을 가늘게 떨었다. 15살밖에 되지 않은 딸이 지금 술을 마시려고 하고 있었다.
도대체 누가 에이미한테 술을 먹였던 거지? 옷을 또 저게 뭐야? 에이미는 아직 술을 마실 나이가 아니라구!
메리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지만, 처지가 처지인 만큼 어떻게든 속으로 삭여야만 했다. 지금 메리가 처한 상황은 한마디로 엄마들에겐 최악의 악몽이나 다름없었다. 메리는 자기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에이미에게 알릴 수도 없었을 뿐더러, 그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갈 수도 없었다. 만약에 그런 짓을 한다면, 그건 곧 그녀의 결혼생활과 가정과 직업을 모두 잃게 되는걸 의미했다. 그리고 그건 딸 에이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메리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걸 느끼며, 리사가 기다리는 바가 구비된 쪽으로 간신히 걸어갔다. 뒤에서 소녀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마치 단순한 소음처럼 그녀의 귀에는 전혀 들어오지가 않았다.
"에이미가 스크루드러이버를 주문했어? 내가 금방 만들어 줄 테니깐, 넌 한 방울도 흘리지 말고 잘 갖다주도록 해. 그건 그렇고.. 넌 아마도.. 내가 네 인생을 이전보다 더 심하게 망치는 짓은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었을 거야. 흠.. 하지만 네가 틀렸어. 오늘밤 너는 네 딸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그것도 알몸으로..! 손에는 수갑을 차고, 목에는 개목걸이까지 찬 아주 아주 섹시한 모습으로 말이지.." 리사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너도 에이미가 네 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걸 봤지? 아마 링이 달린 네 젖꼭지가 아주 마음에 드는 모양이야."
메리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메리는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될 줄은, 또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었다. 지금 메리는 놀랍게도 리사의 조롱에 알 수 없는 어떤 흥분 같은걸 느끼고 있었다.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수치심이 온몸을 휘감고 있었지만, 그 동안 늘 그래왔듯이 그 수치심은 그녀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난 지금 알몸보다 더한 모습으로 내 딸 앞에 서 있어. 바로 내 딸 에이미 앞에..!!
잠시 후 리사가 만들어준 술들을 쟁반에 담은 채, 메리는 조심스런 걸음걸이로 소녀들에게 배달을 했다.
"웨이츄레스한테 팁을 줘야하는 것 아니에요? 얘들아,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아마 돈을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리사 언니, 우리가 뭘로 팁을 주면 이 웨이츄레스가 좋아할까요?"
"글쎄.. 그건 너희들이 알아서 결정해."
메리는 1분 1초라도 빨리 그들에게서 벗어나 구석으로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메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4명의 소녀들의 시선이 모두 그녀의 바로 뒤쪽을 향하고 있었고, 그건 곧 리사가 그녀의 바로 뒤에 서 있다는 걸 의미했기 때문이었다. 메리가 어쩔 줄을 몰라서 그 자리에 엉거주춤하게 서 있을 때, 그레이스가 갑자기 메리의 오른쪽 젖가슴에 손을 올려놓았다.
"흡!" 순간 메리는 재갈을 물고 있으면서도 입 밖으로 터져나오는 신음소릴 참을 수가 없었고, 그와 동시에 숨이 탁 멎는 것만 같은 충격을 받았다.
"오우! 만져주니깐 좋은가 본데?"
그레이스가 짓궂은 미소와 함께 메리의 젖가슴을 애무하듯 주무르더니, 젖꼭지를 딱딱해질 때까지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서 보고있던 수지가 메리의 왼쪽 젖가슴을 똑같이 주무르기 시작했다. 메리는 그레이스와 수지의 그 능란한 손길에, 그것도 딸이 보고있는 면전에서 행해지는 그 노련한 애무에, 지금까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흥분을 느꼈다.
한편 옆에서 구경을 하고있던 웬디가 자기도 하고 싶었는지, 그레이스를 밀어내고서 자기가 메리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수지가 에이미한테도 한번 해보라는듯이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었다. 메리는 그걸 보고 반사적으로 에이미를 쳐다봤다.
과연 에이미가 할까?
메리의 그런 기대와는 달리 에이미는 전혀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수지와 자리를 바꿔 앉더니, 메리의 젖가슴에 손을 얹는 것이었다. 그런데 에이미는 메리의 젖가슴에 손을 얹자마자 그녀의 젖꼭지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 바람에 메리는 커다랗게 신음소릴 터뜨리고 말았다. 메리에게 그건 마치 전기충격기와도 같았다.
"오우! 너희들도 방금 들었지? 에이미, 아무래도 이 여자가 널 좋아하나봐. 젖꼭지를 만져준다고 이렇게 신음소릴 내는 건 나도 처음 봤어."
"어쩌면 영계를 좋아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잖아요."
리사의 말에 그레이스가 대답했다. 리사가 등뒤에서 메리의 머리를 지그시 누르며, 메리의 얼굴이 좀 더 에이미에게 향하도록 만들었다.
"에이미, 어서 계속해봐. 이왕이면 양쪽 젖가슴을 동시에 애무를 해줘봐. 아무래도 이년이 네가 만져주는걸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리사의 말은 사실이었다. 에이미가 보기에도 그녀가 양쪽 젖가슴을 동시에 애무해 주길 그 웨이츄레스가 은근히 바라는 걸로 느껴졌다. 그래서 에이미는 알 수 없는 뿌듯함에 입가에 엷은 미소까지 지으며 두 손을 메리의 양쪽 젖가슴에 하나씩 올려놓았다.
에이미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걸로 친구들 눈에 비춰지길 원치 않았다. 또한 친구들이 자기를 시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론 자기가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주길 그들이 바라고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었다. 에이미가 그 웨이츄레스한테 무슨 짓을 하건, 친구들 중에 어느 누구도 그녀를 레즈비언이라고 놀릴 이는 없었다. 따라서 에이미는 그저 마음 편하게 이 중년여자의 젖가슴을 가지고 놀면 될 일이었다.
"아주 좋아! 하지만 이 년에겐 도에 넘는 쾌락은 허용되지 않으니깐 다들 주의를 좀 해줘. 오늘 파티에서의 이 년의 주된 임무는 우리한테 봉사를 하는 것이지, 자기가 쾌락을 느끼면서 즐기라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펫, 넌 이제 저쪽 구석에 가서 일이 있을 때가지 부동자세로 서 있어."
메리는 비틀거리며 지하실 구석으로 간신히 걸어갔다. 어쨌든 그곳에서도 메리는 소녀들이 뭘 하며 노는지를 전부 다 볼 수 있었다.
에이미는 쥬스가 섞인 보드카를 홀짝거리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바람에 그 칵테일 잔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텅 비어버렸다. 메리는 15살밖에 안된 에이미가 술을 마시고 있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다. 에이미뿐만이 아니라 다른 소녀들의 손에 들린 잔들도 이미 대부분 비어있었다. 따라서 메리가 또 다시 일을 해야 할 시간이었다.
메리는 그들에게 가서 쟁반에 올려주는 빈잔을 모아 리사에게 갖다주고, 리사가 다시 채워준 잔들을 소녀들에게 다시 배달해 주었다.
"음탕한 년아, 일을 했으니 또 팁을 받고 싶어?" 리사가 메리의 등뒤에서 소리쳤다. "이번에도 에이미가 아까처럼 애무를 해줬으면 좋겠어?"
메리는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고 지하실 한쪽 구석으로 얼른 다시 돌아가서 소녀들이 노는 모습을 잠자코 지켜보며 서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메리에겐 그 소녀들에게 뭘 요구할 수 있는 권리따윈 없었다.
그녀들은 남자친구며, 옷이며, 액세서리 따위에 대한 걸로 얘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에이미도 술기운에 기분이 업됐는지 꽤나 즐겁게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다.
"에이미, 넌 저 여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리사가 턱으로 메리를 가리키며 에이미에게 물었다.
"음.. 몸매가 아주 섹시하고 예쁜 것 같아요."
에이미는 알몸에 구속구까지 차고있는 여자에 대해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자기가 느끼는 대로만 대답했다.
에이미는 사실 다른 친구들보다 리사를 더 좋아했다. 리사는 에이미에게 멋진 친구들을 소개시켜 주었고, 또 엄격했던 엄마의 통제에서 벗어나 이전에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자유를 그녀에게 선사해 주었으며, 또 여러 방면에 있어서도 그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한마디로 리사는 에이미에게 큰언니와도 같은 존재였다.
"혹시 저 여자는 묶이는걸 좋아하나요?"
"글쎄.. 아마 싫어하지는 않을 걸. 왜? 네가 보기엔 싫어할 것 같니?"
"아뇨, 그냥 궁금해서요. 그런데 저 여자가 웬지.. 아까부터 내가 자기를 봐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저 여자는 누구예요? 저도 혹시 아는 사람이에요?"
"글쎄.. 에이미, 실은 말이야.. 그녀가 머리에 두건을 쓰고있는 이유가 있어. 그건 나 이외엔 어느 누구도 그녀가 누구인지를 모르게 하려는 거야. 그렇게 하는 게 여러모로 더 낫거든."
"여러모로 더 낫다니요?"
"그러니까 그녀를 위해서 더 낫다는 거지. 저 여자는 십대들 앞에서 저렇게 알몸으로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변태스런 취향을 갖고 있잖아? 그런데도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게 바로 그녀를 위해서 좋다는 얘기야."
"아! 이제 알겠어요. 난 그저.. 저렇게 할 수 있는 여자가 도대체 어떤 여자인지 궁금했을 뿐이에요."
"사실은 말이야. 저건 저 여자의 선택이 아냐. 내가 그렇게 만든 거야."
"뭐.. 뭐라구요? 아니, 어떻게..?"
"솔직히 얘기를 하면 말이야.. 사실 나는 노예들을 조련하는 뭐 그런 류의 모임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우린 좀 색다른 방법으로 노예들을 만들지."
"노.. 노예라구요?"
"그래. 저 여자는 사실 성노예야. 넌 그걸 어떻게 생각해?"
"..." 에이미는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그냥 편하게 느끼는 대로 얘기를 해봐. 아! 잔이 비었네. 웨이츄레스한테 다시 갖다달라고 해."
에이미는 그제서야 자기 잔이 비었다는 걸 깨닫고, 그 빈잔을 웨이츄레스에게 흔들어 보였다. 에이미는 그 웨이츄레스가 성노예란 걸 알고 나자 이상하게도 흥분이 되었다.
잠시 후 메리는 3잔째를 소녀들에게 배달했다. 리사는 에이미가 완전히 취하길 바라지는 않았기 때문에, 에이미의 잔에는 술을 조금만 넣어주었다.
"웨이츄레스한테 팁을 또 줘야하지 않을까?" 웬디가 메리의 벌거벗은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어때, 너도 그게 좋지?"
물론 메리는 아니라고 단호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에이미는 어느새 취기가 꽤 오른 듯한 모습이었지만, 메리는 그런 에이미를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웬디의 손이 어느새 메리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메리는 에이미를 쳐다봤지만, 에이미는 리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도대체 에이미한테 무슨 얘기를 저렇게 하는 거지?
리사가 에이미에게 무언가를 건네주었다. 취기가 오른 에이미가 밝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그녀의 손에는 놀랍게도 검은색의 커다란 딜도가 들려있었다. 메리는 불길한 예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아니나 다를까 에이미는 곧장 메리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니, 에이미가 저게 무슨 물건인지 알기나 하는 걸까? 정말 에이미가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메리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사이에, 에이미는 이미 그녀의 곁에 와 있었다. 에이미는 전혀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들고있던 딜도를 메리의 가랑이에다 들이밀었다.
"이년아, 다리를 벌려봐!"
에이미가 취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메리는 모든 걸 체념한듯 순순히 딸의 명령에 따랐다. 그러자 에이미가 들고 있던 딜도를 그녀의 음부 속으로 쑤셔넣어 버렸다.
메리의 입에서 체념 어린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에이미가 쑤셔대는 그 딜도는 깊이가 그렇게 깊지도 않았고,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가 않아서 메리가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한마디로 메리를 감질나게 할 딱 그 정도였다.
메리는 리사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엔 사악한 미소가 피어올라 있었다.
너는 내 꺼야. 난 네가 어떤 암캐인지를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난 에이미한테 딜도로 네 보지를 쑤셔주라고 시킨 거야.
그녀의 눈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딜도가 음부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메리는 현실로 돌아왔다. 메리는 거의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꿈틀대며 딜도를 애타게 찾았다. 하지만 딜도를 찾을 수가 없었다. 메리는 간절한 눈빛으로 에이미를 바라봤다. 에이미는 어떡하면 되냐는 듯이 리사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리사가 에이미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이년아, 다리를 더 넓게 벌려봐!"
메리는 최대한으로 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섰다. 이번엔 에이미도 좀 더 적극적으로 자기 엄마의 보지에 딜도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제벌 시간이 흐른 후, 에이미가 딜도를 엄마의 보지에서 완전히 빼내며 물었다.
"어때, 재미있었어?"
메리는 쾌감으로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가야. 엄마는 그 모형성기로 쑤셔주는걸 너무 좋아한단다.
메리는 속으로 그렇게 되뇌이며 지하실 한쪽 구석으로 힘없이 돌아갔다. 어느새 그녀의 눈엔 눈물이 가득 맺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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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남편 빌은 특별히 집에 전화를 할 이유나 동기가 갈수록 적어져가고 있었다. 비록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었지만, 회사가 그를 위해 마련해준 빌라는 중동의 억압적인 문화를 벗어나 자유롭게 술을 마시고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치외법권 구역이나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회사에서는 직원들을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여자들까지 공수해서 보내주었기 때문에, 빌은 아내 메리로부터 지구 반바퀴나 떨어져 있으면서도 섹스에 굶주릴 이유가 전혀 없었다.
회사 사장인 에반스 씨는 업무 진행상황을 체크하기 위해서 가끔씩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사를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그때마다 항상 성노예라고 하는 여자들을 하나나 둘씩 데리고 출장을 왔다. 그 덕분에 그가 방문했을 때는 빌라에서 열리는 파티가 항상 더 크고 더 요란하고 더 문란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빌은 사장이 데리고 오는 여자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명망 있고 존경받는 누군가의 부인이자, 엄마이자, 딸이라는건 전혀 알지 못했다. 그가 아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사장이 그 여자들을 항상 그에게 쉐어해준다는 것이었으며, 그 여자들은 그가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는 아주 색정적이고도 순종적인 암캐들이라는 것뿐이었다.
언제부턴가 그는 그 암캐들이 해주는 오랄과 항문애무는 물론이고, 아날섹스, 결박플레이, 에셈플레이 같은 것들에도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날이 가면 갈수록 그런 변태적인 섹스를 더욱 더 즐기는 정도로까지 발전이 되어가고 있었다.
에반스 씨의 그런 도를 넘는 배려는, 그의 업무와 노고에 대한 회사의 배려이자 포상처럼 보였다. 그런데 빌은 이제 그곳에서의 자신의 업무가 끝이 나서 평범한 아내와 딸이 기다리고 있을 집으로 다시 돌아갈 날이 근심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더 오랫동안 그곳에 머물며 그 생활을 즐기고 싶었다.
**********
이제 메리의 삶은 한 주일 내내 리사의 명령과 지시를 따르면서 겪게되는 치욕과 굴욕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가 되자, 또 다른 굴욕의 시간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 파티가 있을 거니깐, 너는 웨이츄레스가 돼서 그 파티에서 일을 좀 해줘야겠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리사가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어놓고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주인님."
메리는 내심 조금이나마 안도감이 들었지만, 겉으로는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짧게 대답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학창시절에 칵테일바에서 웨이츄레스로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손님들한테 어떻게 음식과 음료를 접대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파티내내 알몸으로 그 일을 해야 할 거라는건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봐서는, 리사가 계획한 일들 중에서 그녀에게 괜찮았던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는게 사실 문제라면 문제였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리사가 사각형의 쟁반 하나를 들고서 나타났다. 메리는 그걸 보고 좀 의아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 왜냐하면 그 쟁반은 보기엔 그저 평범해 보였지만 모서리 네 곳에 각각 폭이 좀 되어보이는 가죽띠가 하나씩 달려있었기 때문이었다.
"왜? 이게 뭔지 궁금해?" 메리의 표정을 보고 리사가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내가 힌트를 좀 주지. 쟁반을 들고있어봐."
리사가 쟁반을 메리의 배꼽 바로 위에다 딱 밀착을 시키는걸 보고, 메리는 그제서야 눈치를 챌 수 있었다. 리사는 쟁반의 안쪽 모서리에 달린 가죽띠를 메리의 허리에다 벨트처럼 타이트하게 조여맸다. 그리고 앞쪽의 두 모서리에 달린 가죽띠에는 끝에 걸쇠가 달려있었는데, 그 걸쇠를 메리의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의 링에다 걸어놓고서 쟁반이 수평이 되도록 가죽띠의 길이를 조절해 놓았다. 그렇게 해놓으니 그 쟁반이 마치 메리의 몸과 하나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메리는 시험삼아 몇 걸음을 걸어보며 쟁반이 아래위로 덜렁거리는 걸 불안하게 바라봤다.
"그런데, 주인님.."
"시끄러! 너처럼 그렇게 서투르게 했다간 쟁반 위에 있는 걸 죄다 쏟아서 파티를 망치고 말 거야. 그러니깐 파티에 가기 전에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미리 연습을 하도록 해."
리사는 말을 마치자마자 빈 글라스를 쟁반 위에 올려놓기 시작했다. 메리는 그 모습을 불안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리사는 쟁반 위에다가 글라스를 도합 10개나 올려놓고 물까지 가득 채워놓았다. 이젠 방법이 없었다. 어떻게든 물을 쏟지 않고 걷는 연습을 해야만 했다.
"잠시만 그대로 있어." 리사가 주방 한쪽 귀퉁이로 가서 그녀를 불렀다. "펫, 이쪽으로 음료수를 좀 갖다줘."
메리가 발걸음을 떼는 순간 물이 출렁거렸다. 메리는 본능적으로 손이 쟁반 근처로 올라갔다. 다행히도 출렁거림이 심하지가 않아서 아주 조금만 흘러넘쳤다.
"이런 멍청한 년을 봤나! 넌 손을 쓸 수가 없어. 넌 그걸 꼭 말로 해줘야 알아?"
메리는 손을 뒷짐을 쥔 채로 다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물이 출렁이며 또 다시 약간 흘러넘쳤다. 다시 두 걸음을 더 옮기는 순간 어느새 물은 반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고 리사의 곁에 다다랐을 땐 대부분의 물이 쟁반 위에 있었고, 일부는 흘러넘쳐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메리는 미션을 아주 망쳤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몸을 오들오들 떨며 주인님앞에 서 있었다.
"멍청한 년아, 이렇게 간단한 것도 제대로 못 해?" 리사가 차갑게 쏘아보며 소리쳤다. "하여간 오늘 저녁 파티에서 나를 망신시키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펫, 다시 뒤로 가봐."
리사가 쟁반에 쏟아진 물을 닦아낸 다음 글라스에 다시 물을 가득 채워놓았다.
"자, 다시 해봐."
리사의 말이 청천병력처럼 머릿속을 울리는걸 느끼며, 메리는 다시 조심스럽게 주방을 가로질러 걸어가기 시작했다. 메리는 주인님을 난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동안 주인님을 난처하게 만드는 일이 없었음에도 그녀의 삶은 충분히 괴롭고 힘들었었다.
거실의 반대편 끝에 도착했을 때쯤 이미 물은 반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도 처음보단 좀 나아졌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세 번째로 연습을 했을 땐, 메리는 물을 거의 흘리지 않고 리사에게 갈 수 있었다.
"잘했어, 펫! 자봐! 연습을 하니까 금세 좋아지잖아! 하지만 아직 완전한 건 아니니깐,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을 때까지 연습을 하도록 해. 아! 이왕이면 아예 복장을 제대로 갖추고서 연습을 하는게 좋겠군."
리사가 굽이 13센티나 되는 부츠를 갖고 오는걸 보고 메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 부츠는 허벅지 중간쯤까지 오는 부츠였다. 리사는 그 부츠를 메리의 발에 직접 신겨주고, 두 손을 등뒤로 모아 수갑까지 채워놓았다.
이제 메리는 가만히 서 있는 것도 불안했다. 이 상태로 물을 쏟지 않고 걷는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리사의 지시에 따라 메리는 또다시 물이 가득 담긴 글라스를 쟁반에 올려놓은 채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리사에게 다가갔을 땐 물이 거의 남아있지가 않았다. 어찌 보면 글라스가 쓰러지지 않은 것만도 천만다행인지도 몰랐다.
"펫, 넌 물을 흘리지 않고 나르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거야, 아니면 내가 네 엉덩이를 따끈따끈하게 데워주길 바라는 거야?"
"주인님, 저.. 저는 제대로 배우길 바라고 있어요. 조금만 더 연습을 하면 아마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메리는 속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녀로서는 무조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수밖에는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그 연습은 30분이 넘게 진행이 되었고, 메리는 마침내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나르는 방법을 터득했다. 리사는 그 후로도 5번 정도를 더 시험해본 후, 메리가 파티에서 실수를 하지 않을 거란 확신이 들자 그제서야 연습을 멈추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더 있어. 이것 때문에 네가 파티에서 서빙을 제대로 못할 거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미리 연습을 해보자구."
리사가 가죽으로 된 두건과 볼재갈을 갖고오더니, 볼재갈을 먼저 입에다 채운 후에 두건을 메리의 머리에 씌워버렸다. 그건 글자 그대로 숨구멍과 눈구멍만 뚫려있는 머리는 물론이고 목까지 가려지는 그런 두건이었다. 따라서 파티에 참석한 어느 누구도 그녀를 알아볼 수 없을 게 분명했지만, 어쨌든 그녀는 부츠와 두건을 제외하곤 알몸을 고스란히 드러내놓은 채로 파티에서 서빙을 해야하는 건 변함이 없었다.
물론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녀에게 배달만 시키는 게 아니라 그녀의 몸을 더듬기도 할거라는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으며, 그건 그녀에게 더 큰 수치심을 줄 게 분명했다. 그래도 리사가 씌워준 두건 덕분에 남들이 그녀를 알아보지 못 할거라는 점이 그녀에게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파티에 혹시 네 친구라도 오게 될까봐 그 두건을 씌워주는 거야. 너도 파티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곤란할 거 아니야."
리사의 말을 듣고, 메리는 그런 모습으로 파티에서 친구와 마주치는 장면이 상상이 돼서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절대로 그녀를 알아보진 못할 테지만, 그들은 메리를 통해서 그들에게 감춰진 욕망과 빗나간 자유를 즐기려고 할 게 분명했다.
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다니!
메리가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몇 차례나 더 연습을 마치자, 리사는 그제서야 안심이 되는지 수갑을 풀어주고 두건도 벗겨주었다. 그리고 파티에 가기 전에 식사는 물론이고 용변도 보게 해주었다. 물론 그 이후엔 샤워와 몸단장을 하고서 다시 정해진 복장으로 셋팅이 되어야만 했다.
**********
에이미는 수업을 마치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그레이스의 집으로 향했다.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라 파티준비를 서두를 필요는 없었지만, 에이미는 이번 파티준비가 자기 차례일 거라는 걱정 때문에 마음이 적잖이 불안했다.
"에이미, 진짜로 할 수 있겠어? 그리고 연습을 진짜로 하기는 한 거야?"
"그.. 그럼, 물론이지." 웬디의 말에 에이미는 겉으로는 호기있게 대답했다. "그런데.. 오늘이 내 차례가 맞기는 맞니?"
"우리한테 한번 보여줘 봐."
웬디가 에이미의 말엔 대답도 없이 커다란 딜도를 꺼내주며 말했다. 에이미는 어쩔 수 없이 웬디가 건네준 모형성기를 입술로 가져갔다. 입을 살짝 벌리고 귀두부분을 입술로 살짝 물고서 혀로 그 부분을 쓰다듬듯이 핥았다. 그리고 지난번에 친구들이 시범을 보여준 대로 모형성기를 입안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빨기 시작했다. 옆에서 친구들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게 여간 부끄럽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그룹의 일원이 되고픈 열망 때문에 그 시선을 견뎌낼 수 있었다.
"잘했어! 이젠 너도 진짜로 준비가 된 것 같구나." 그레이스가 에이미한테서 딜도를 건네받으며 말했다. "사실은 오늘밤 파티에 따로 술이나 먹을 걸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오늘은 너도 아무 것도 하질 않아도 돼. 하지만 실망하지 마. 내일 저녁에는 진짜로 기회가 올지도 모르거든. 만약에 그렇게 되면, 너한테는 내일이 데뷔하는 날이 되겠네?" 그레이스의 농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어쨌든 차례가 되면 절대로 우릴 실망시키면 안돼, 알았지?"
"알았어, 걱정하지마." 에이미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그녀의 생애 첫 실전 오랄섹스는 이후로 미루어졌다. "그런데 파티는 어디에서 하는 거야?"
"리사 언니 집에서 할 거야."
그들은 차를 타고 각자의 집을 돌면서 파티에서 있을 옷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에이미가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을 땐, 친구들이 그녀의 방까지 전부 따라 들어왔다. 에이미는 집에 들어가면서 엄마부터 찾았지만, 역시나 엄마는 집에 없었다. 에이미는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가 집에 없는 것에 그녀도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에이미의 옷은 친구들이 전부 골라주어서 그녀가 직접 고른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제 겨우 봉긋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한 가슴에 아주 꽉 낄 정도로 타이트하고 짧은 탱크톱은, 친구들의 성화로 브래지어도 하질 않아서 젖꼭지까지 도드라져 보였다. 그리고 볼기살이 튀어나올 정도로 짧은 핫팬츠와 굽이 10센티나 되는 힐 덕분에 그녀의 다리가 더 길고 섹시해 보였다.
에이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순간, 온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로 그 차림이 쑥스럽고 창피했다. 그녀가 보기에도 자신이 너무 천박하고, 너무 화끈하고, 훨씬 성숙해 보였다. 엄마가 집에 안 계신 덕분에 이런 모습을 들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에이미는 내심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리사의 집에 도착한 건 대략 6시경이었다. 리사는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면서,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파티를 하려면 지하실이 최고라며 그녀들을 지하실로 곧장 데리고 내려갔다.
"이젠 우리 아가씨들뿐이야!" 에이미를 안심시키려고 리사가 일부러 과장된 몸짓으로 소리쳤다. "실은 내가 오늘 파티를 위해서 아주 특별한 것을 하나 준비해놨어. 그건 다름이 아니고.. 파티를 하는동안 우리를 위해서 서빙을 해줄 웨이츄레스를 한명 대기시켜 놨거든."
리사는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의 펫을 그곳으로 데리고 왔다. 리사가 데리고 들어오는 여자를 에이미는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에이미가 제일 먼저 놀랐던 것은, 그 여자가 일반적인 웨이츄레스 복장이 아닌 완전히 알몸이라는 점이었다. 비록 허리에 쟁반을 매달고 있고, 무릎까지 오는 긴 부츠를 신고 있기는 했지만, 그 쟁반과 부츠가 그녀의 가슴은 물론이고 말끔하게 면도가 되어있는 음부를 가려줄 순 없었다. 그 웨이츄레스는 한무리의 낯선 십대소녀들 앞에서 거의 알몸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
그 웨이츄레스는 손이 등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목에는 개목걸이가 채워져 있었으며, 젖꼭지와 말끔하게 면도가 되어있는 음부에는 링까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게다가 그 여자는 꽤나 불편해 보일 것 같은 두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었는데, 에이미는 그런 모습 때문인지 그 여자가 아주 섹시하고 에로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에이미도 물론 묶이는걸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서, 아마 이 여자도 그런 부류의 여자인 모양이라고 내심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어떻게 그런 차림새로 십대의 여자애들 앞에 제발로 나타날 수가 있는 건지 그녀로선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한편 메리는 그곳에 들어설 때, 수치심과 더불어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고 있었다. 그녀는 당연히 그 곳에 누가 있는지, 또 무엇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너무 캄캄한 곳에 갇혀있다가 갑자기 밝은 곳으로 들어간 까닭에, 메리는 처음엔 옆에 리사가 서 있다는 것과 앞쪽에 몇 사람의 사람 형상만 느낄 수 있었을 뿐 정확히 그들의 얼굴까진 식별할 수가 없었다. 더구나 쓰고 있는 두건 때문에 시야가 분명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잠시 후 밝은 곳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나자, 메리는 그레이스를 제일 먼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수지도...
하느님 맙소사! 이런 꼴로 오늘밤 내가 가르치던 아이들을 서빙해줘야 되는 거야? 차라리 낯 모르는 남자들이 득실대는 파티에서 서빙을 하는 게 낫지, 이건..
메리는 수지 옆에 앉아있는 소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바로 그때 리사가 시선을 가로막으며 명령을 하는 것이었다.
"가서 한명 한명한테 오더를 받은 다음에 나한테로 와. 그러면 내가 그들이 주문한 걸 잔에 담아서 너한테 줄 테니까, 넌 그걸 연습했던 대로 쟁반에 담아서 그들한테 갖다주면 되는 거야, 알았지?"
메리는 대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들은 먹고싶은 걸 메모지에 적어서 웨이츄레스한테 줘. 내가 입을 막아놔서 웨이츄레스가 말을 못 하거든. 그건 그렇고, 너희들 보기엔 이 웨이츄레스 어때? 아주 끝내주지 않아? 사실은 말이야, 난 내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그런 여자를 아주 사랑해. 그런데 이 년은 나와는 정반대로 누군가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걸 아주 좋아하지."
"맞아요, 정말 끝내주는 것 같아요!" 그레이스가 리사의 말을 받아 감탄사를 터뜨리고는, 메리를 자기 쪽으로 불러 주문을 했다. "그럼 난.. 진토닉 한잔! 아참, 말을 못 한다고 그랬지!"
그녀는 테이블에 놓인 메모지에 진토닉이라고 써서 메리가 매달고 있는 쟁반에다 올려놓았다. 메리는 그때 짧은 치마 아래로 드러난 그레이스의 길고 날씬한 다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쪽이로 와!"
웬디의 부름에 메리는 재빨리 그녀에게 다가가 그 앞에 부동자세로 섰다. 웬디가 메모지에다 럼주와 콜라라고 적고있는 동안, 메리의 시선은 풍만한 가슴 때문에 터질듯한 웬디의 탱크톱을 무의식적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수지가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앉아있었다. 웬디가 주문을 마치자, 수지도 메모지에다 스카치 위스키 스트레이트라고 적어서 쟁반에다 올려놓았는데, 이번에도 메리의 시선은 타이트한 탱크톱 위로 도드라져 보이는 수지의 젖꼭지에 또 다시 박혀있었다.
그레이스, 웬디, 수지가 전부 주문을 마치고 나자, 메리는 그제서야 맨구석에 앉아 몸을 숙이고 메모지에 주문을 적고있는 소녀 앞으로 다가갔다. 언뜻 보기에도 그 소녀는 다른 소녀들보다 더 어려보였고, 가슴도 더 작고 아담해 보였다. 그녀는 아주 꽉 끼는 핫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핫팬츠가 얼마나 짧던지 앙증맞은 볼기살이 아래로 반이나 삐져나와 있었다.
그 소녀는 주문을 다 적었는지, 그 메모지를 쟁반에도 올려놓으려고 고개를 들었다. 순간 메리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 소녀는 에이미였다. 순간 메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메리는 곧 자신이 지금 15살밖에 안된 딸 앞에 알몸보다 더한 모습으로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메리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고서 리사를 찾았다. 그녀의 시선이 리사에게 향한 순간, 그녀의 주인님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두건에 뚫린 구멍으로 보이는 메리의 두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메리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 딸 에이미의 얼굴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 소녀는 틀림없는 에이미였다. 순간 메리는 불과 몇초 전까지만 해도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뜨린 에이미의 몸매를 그녀가 감탄 어린 시선으로 쳐다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그녀가 한때 가르쳤거나,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앞에서 알몸으로 서 있으면서도, 그 소녀들의 몸매를 약간은 성적인 흥분까지 느끼면서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까지도 새삼 깨달았다.
낯선 이들 앞에서 그동안 겪어왔던 수많은 수치와 굴욕들은, 지금 알몸보다 더한 그녀의 모습을 쳐다보는 딸의 시선을 마주하며 느끼는 수치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걸 메리는 그때 처음 깨달았다. 지금 그 순간도 에이미의 시선은 메리의 몸을 아래위로 찬찬히 훑어보다가 그녀의 가슴에 멈춰있었다.
에이미가 메모지를 쟁반에 올려놓으려고 손을 뻗었다. 순간 메리는 에이미가 가슴을 만지려고 그러는 줄 알고 펄쩍 뛰다시피 뒤로 물러났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녀의 등에 리사의 손길이 와 닿았다.
"진정해, 펫!" 리사가 그녀의 귀에 대고 나즈막히 속삭였다. "그냥 오락이라고 생각하고 즐겨. 난 진짜 재미있는데, 넌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지?"
한편 에이미는 웨이츄레스의 갑작스러운 반응에 좀 당황스러웠다. 다른 친구들이 주문을 할 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웨이츄레스가 왜 그러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주문을 적은 메모지를 얼른 쟁반 위에 올려주며 "스크루드라이버!(주:보드카와 오렌지 주스의 카테일)"라고 확인을 시켜주듯 말했다.
메리는 딸의 주문을 받으며 자기도 모르게 몸을 가늘게 떨었다. 15살밖에 되지 않은 딸이 지금 술을 마시려고 하고 있었다.
도대체 누가 에이미한테 술을 먹였던 거지? 옷을 또 저게 뭐야? 에이미는 아직 술을 마실 나이가 아니라구!
메리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지만, 처지가 처지인 만큼 어떻게든 속으로 삭여야만 했다. 지금 메리가 처한 상황은 한마디로 엄마들에겐 최악의 악몽이나 다름없었다. 메리는 자기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에이미에게 알릴 수도 없었을 뿐더러, 그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갈 수도 없었다. 만약에 그런 짓을 한다면, 그건 곧 그녀의 결혼생활과 가정과 직업을 모두 잃게 되는걸 의미했다. 그리고 그건 딸 에이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메리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걸 느끼며, 리사가 기다리는 바가 구비된 쪽으로 간신히 걸어갔다. 뒤에서 소녀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마치 단순한 소음처럼 그녀의 귀에는 전혀 들어오지가 않았다.
"에이미가 스크루드러이버를 주문했어? 내가 금방 만들어 줄 테니깐, 넌 한 방울도 흘리지 말고 잘 갖다주도록 해. 그건 그렇고.. 넌 아마도.. 내가 네 인생을 이전보다 더 심하게 망치는 짓은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었을 거야. 흠.. 하지만 네가 틀렸어. 오늘밤 너는 네 딸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그것도 알몸으로..! 손에는 수갑을 차고, 목에는 개목걸이까지 찬 아주 아주 섹시한 모습으로 말이지.." 리사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너도 에이미가 네 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걸 봤지? 아마 링이 달린 네 젖꼭지가 아주 마음에 드는 모양이야."
메리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메리는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될 줄은, 또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었다. 지금 메리는 놀랍게도 리사의 조롱에 알 수 없는 어떤 흥분 같은걸 느끼고 있었다.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수치심이 온몸을 휘감고 있었지만, 그 동안 늘 그래왔듯이 그 수치심은 그녀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난 지금 알몸보다 더한 모습으로 내 딸 앞에 서 있어. 바로 내 딸 에이미 앞에..!!
잠시 후 리사가 만들어준 술들을 쟁반에 담은 채, 메리는 조심스런 걸음걸이로 소녀들에게 배달을 했다.
"웨이츄레스한테 팁을 줘야하는 것 아니에요? 얘들아,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아마 돈을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리사 언니, 우리가 뭘로 팁을 주면 이 웨이츄레스가 좋아할까요?"
"글쎄.. 그건 너희들이 알아서 결정해."
메리는 1분 1초라도 빨리 그들에게서 벗어나 구석으로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메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4명의 소녀들의 시선이 모두 그녀의 바로 뒤쪽을 향하고 있었고, 그건 곧 리사가 그녀의 바로 뒤에 서 있다는 걸 의미했기 때문이었다. 메리가 어쩔 줄을 몰라서 그 자리에 엉거주춤하게 서 있을 때, 그레이스가 갑자기 메리의 오른쪽 젖가슴에 손을 올려놓았다.
"흡!" 순간 메리는 재갈을 물고 있으면서도 입 밖으로 터져나오는 신음소릴 참을 수가 없었고, 그와 동시에 숨이 탁 멎는 것만 같은 충격을 받았다.
"오우! 만져주니깐 좋은가 본데?"
그레이스가 짓궂은 미소와 함께 메리의 젖가슴을 애무하듯 주무르더니, 젖꼭지를 딱딱해질 때까지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서 보고있던 수지가 메리의 왼쪽 젖가슴을 똑같이 주무르기 시작했다. 메리는 그레이스와 수지의 그 능란한 손길에, 그것도 딸이 보고있는 면전에서 행해지는 그 노련한 애무에, 지금까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흥분을 느꼈다.
한편 옆에서 구경을 하고있던 웬디가 자기도 하고 싶었는지, 그레이스를 밀어내고서 자기가 메리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수지가 에이미한테도 한번 해보라는듯이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었다. 메리는 그걸 보고 반사적으로 에이미를 쳐다봤다.
과연 에이미가 할까?
메리의 그런 기대와는 달리 에이미는 전혀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수지와 자리를 바꿔 앉더니, 메리의 젖가슴에 손을 얹는 것이었다. 그런데 에이미는 메리의 젖가슴에 손을 얹자마자 그녀의 젖꼭지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 바람에 메리는 커다랗게 신음소릴 터뜨리고 말았다. 메리에게 그건 마치 전기충격기와도 같았다.
"오우! 너희들도 방금 들었지? 에이미, 아무래도 이 여자가 널 좋아하나봐. 젖꼭지를 만져준다고 이렇게 신음소릴 내는 건 나도 처음 봤어."
"어쩌면 영계를 좋아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잖아요."
리사의 말에 그레이스가 대답했다. 리사가 등뒤에서 메리의 머리를 지그시 누르며, 메리의 얼굴이 좀 더 에이미에게 향하도록 만들었다.
"에이미, 어서 계속해봐. 이왕이면 양쪽 젖가슴을 동시에 애무를 해줘봐. 아무래도 이년이 네가 만져주는걸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리사의 말은 사실이었다. 에이미가 보기에도 그녀가 양쪽 젖가슴을 동시에 애무해 주길 그 웨이츄레스가 은근히 바라는 걸로 느껴졌다. 그래서 에이미는 알 수 없는 뿌듯함에 입가에 엷은 미소까지 지으며 두 손을 메리의 양쪽 젖가슴에 하나씩 올려놓았다.
에이미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걸로 친구들 눈에 비춰지길 원치 않았다. 또한 친구들이 자기를 시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론 자기가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주길 그들이 바라고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었다. 에이미가 그 웨이츄레스한테 무슨 짓을 하건, 친구들 중에 어느 누구도 그녀를 레즈비언이라고 놀릴 이는 없었다. 따라서 에이미는 그저 마음 편하게 이 중년여자의 젖가슴을 가지고 놀면 될 일이었다.
"아주 좋아! 하지만 이 년에겐 도에 넘는 쾌락은 허용되지 않으니깐 다들 주의를 좀 해줘. 오늘 파티에서의 이 년의 주된 임무는 우리한테 봉사를 하는 것이지, 자기가 쾌락을 느끼면서 즐기라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펫, 넌 이제 저쪽 구석에 가서 일이 있을 때가지 부동자세로 서 있어."
메리는 비틀거리며 지하실 구석으로 간신히 걸어갔다. 어쨌든 그곳에서도 메리는 소녀들이 뭘 하며 노는지를 전부 다 볼 수 있었다.
에이미는 쥬스가 섞인 보드카를 홀짝거리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바람에 그 칵테일 잔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텅 비어버렸다. 메리는 15살밖에 안된 에이미가 술을 마시고 있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다. 에이미뿐만이 아니라 다른 소녀들의 손에 들린 잔들도 이미 대부분 비어있었다. 따라서 메리가 또 다시 일을 해야 할 시간이었다.
메리는 그들에게 가서 쟁반에 올려주는 빈잔을 모아 리사에게 갖다주고, 리사가 다시 채워준 잔들을 소녀들에게 다시 배달해 주었다.
"음탕한 년아, 일을 했으니 또 팁을 받고 싶어?" 리사가 메리의 등뒤에서 소리쳤다. "이번에도 에이미가 아까처럼 애무를 해줬으면 좋겠어?"
메리는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고 지하실 한쪽 구석으로 얼른 다시 돌아가서 소녀들이 노는 모습을 잠자코 지켜보며 서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메리에겐 그 소녀들에게 뭘 요구할 수 있는 권리따윈 없었다.
그녀들은 남자친구며, 옷이며, 액세서리 따위에 대한 걸로 얘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에이미도 술기운에 기분이 업됐는지 꽤나 즐겁게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다.
"에이미, 넌 저 여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리사가 턱으로 메리를 가리키며 에이미에게 물었다.
"음.. 몸매가 아주 섹시하고 예쁜 것 같아요."
에이미는 알몸에 구속구까지 차고있는 여자에 대해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자기가 느끼는 대로만 대답했다.
에이미는 사실 다른 친구들보다 리사를 더 좋아했다. 리사는 에이미에게 멋진 친구들을 소개시켜 주었고, 또 엄격했던 엄마의 통제에서 벗어나 이전에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자유를 그녀에게 선사해 주었으며, 또 여러 방면에 있어서도 그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한마디로 리사는 에이미에게 큰언니와도 같은 존재였다.
"혹시 저 여자는 묶이는걸 좋아하나요?"
"글쎄.. 아마 싫어하지는 않을 걸. 왜? 네가 보기엔 싫어할 것 같니?"
"아뇨, 그냥 궁금해서요. 그런데 저 여자가 웬지.. 아까부터 내가 자기를 봐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저 여자는 누구예요? 저도 혹시 아는 사람이에요?"
"글쎄.. 에이미, 실은 말이야.. 그녀가 머리에 두건을 쓰고있는 이유가 있어. 그건 나 이외엔 어느 누구도 그녀가 누구인지를 모르게 하려는 거야. 그렇게 하는 게 여러모로 더 낫거든."
"여러모로 더 낫다니요?"
"그러니까 그녀를 위해서 더 낫다는 거지. 저 여자는 십대들 앞에서 저렇게 알몸으로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변태스런 취향을 갖고 있잖아? 그런데도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게 바로 그녀를 위해서 좋다는 얘기야."
"아! 이제 알겠어요. 난 그저.. 저렇게 할 수 있는 여자가 도대체 어떤 여자인지 궁금했을 뿐이에요."
"사실은 말이야. 저건 저 여자의 선택이 아냐. 내가 그렇게 만든 거야."
"뭐.. 뭐라구요? 아니, 어떻게..?"
"솔직히 얘기를 하면 말이야.. 사실 나는 노예들을 조련하는 뭐 그런 류의 모임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우린 좀 색다른 방법으로 노예들을 만들지."
"노.. 노예라구요?"
"그래. 저 여자는 사실 성노예야. 넌 그걸 어떻게 생각해?"
"..." 에이미는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그냥 편하게 느끼는 대로 얘기를 해봐. 아! 잔이 비었네. 웨이츄레스한테 다시 갖다달라고 해."
에이미는 그제서야 자기 잔이 비었다는 걸 깨닫고, 그 빈잔을 웨이츄레스에게 흔들어 보였다. 에이미는 그 웨이츄레스가 성노예란 걸 알고 나자 이상하게도 흥분이 되었다.
잠시 후 메리는 3잔째를 소녀들에게 배달했다. 리사는 에이미가 완전히 취하길 바라지는 않았기 때문에, 에이미의 잔에는 술을 조금만 넣어주었다.
"웨이츄레스한테 팁을 또 줘야하지 않을까?" 웬디가 메리의 벌거벗은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어때, 너도 그게 좋지?"
물론 메리는 아니라고 단호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에이미는 어느새 취기가 꽤 오른 듯한 모습이었지만, 메리는 그런 에이미를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웬디의 손이 어느새 메리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메리는 에이미를 쳐다봤지만, 에이미는 리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도대체 에이미한테 무슨 얘기를 저렇게 하는 거지?
리사가 에이미에게 무언가를 건네주었다. 취기가 오른 에이미가 밝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그녀의 손에는 놀랍게도 검은색의 커다란 딜도가 들려있었다. 메리는 불길한 예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아니나 다를까 에이미는 곧장 메리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니, 에이미가 저게 무슨 물건인지 알기나 하는 걸까? 정말 에이미가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메리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사이에, 에이미는 이미 그녀의 곁에 와 있었다. 에이미는 전혀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들고있던 딜도를 메리의 가랑이에다 들이밀었다.
"이년아, 다리를 벌려봐!"
에이미가 취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메리는 모든 걸 체념한듯 순순히 딸의 명령에 따랐다. 그러자 에이미가 들고 있던 딜도를 그녀의 음부 속으로 쑤셔넣어 버렸다.
메리의 입에서 체념 어린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에이미가 쑤셔대는 그 딜도는 깊이가 그렇게 깊지도 않았고,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가 않아서 메리가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한마디로 메리를 감질나게 할 딱 그 정도였다.
메리는 리사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엔 사악한 미소가 피어올라 있었다.
너는 내 꺼야. 난 네가 어떤 암캐인지를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난 에이미한테 딜도로 네 보지를 쑤셔주라고 시킨 거야.
그녀의 눈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딜도가 음부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메리는 현실로 돌아왔다. 메리는 거의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꿈틀대며 딜도를 애타게 찾았다. 하지만 딜도를 찾을 수가 없었다. 메리는 간절한 눈빛으로 에이미를 바라봤다. 에이미는 어떡하면 되냐는 듯이 리사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리사가 에이미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이년아, 다리를 더 넓게 벌려봐!"
메리는 최대한으로 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섰다. 이번엔 에이미도 좀 더 적극적으로 자기 엄마의 보지에 딜도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제벌 시간이 흐른 후, 에이미가 딜도를 엄마의 보지에서 완전히 빼내며 물었다.
"어때, 재미있었어?"
메리는 쾌감으로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가야. 엄마는 그 모형성기로 쑤셔주는걸 너무 좋아한단다.
메리는 속으로 그렇게 되뇌이며 지하실 한쪽 구석으로 힘없이 돌아갔다. 어느새 그녀의 눈엔 눈물이 가득 맺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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