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데이터 에피소드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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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85회 작성일 20-01-17 12:39본문
러브데이터 에피소드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올리는 쥬스틴느라고 합니다.
쥬스틴느는 다들 아시겠지만,
SM의 원조, 마르키 드 사드의 소설에 나오는 여자의 이름입니다.
사디즘은 이 작가의 이름에서 따 온 것입니다.
저는 에로소설을 일본 것보다 프랑스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프랑스쪽의 분위기가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올리는 작품이니
그냥 재미나게 읽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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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는 재만과의 달콤한 정사가 끝난 후, 재만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있었다.
"오빠. 나 사랑하지?"
정희가 물었지만 재만은 긴 담배 연기만을 내뿜으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약간의 침묵이 흐른 후 재만이 정희에게 되물었다.
"정희야. 오빠 말고... 다른 남자랑 같이 자 본 적 있어?"
정희는 빨개진 얼굴을 하고 재만의 등을 살짝 치며 투정부리는 투로 말했다.
"뭐야... 오빠는... 그런 것을 여자한테 묻는 법이 어디있어?"
재만은 말이 없었다. 분명히 이 여자는 자신에게 동정을 주었다. 아마 다른 남자와는 경험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내가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말인가.
재만은 냉장고로 걸어가서 맥주 두 캔을 가져와서 정희에게 하나를 건네 주었다. 정희는 말 없이 맥주를 받아 마셨다. 시원한 느낌이 그녀의 가슴 깊은 곳까지 휘몰아쳐 내려갔다. 재만은 맥주를 마시지 않았다. 정희가 맥주 캔을 다 비웠을 때 다시 정희의 새하얀 알몸을 안으며 침대 속으로 들어가 그녀와 다시 한 번 뜨거운 정사를 나누었을 뿐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정희의 눈에 보이는 것은 높고 고풍스럽게 채색된 천장이었다. 여기는 어디일까. 정희는 자신이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햇살이 들어오는 세로로 길게 나 있는 창. 나무로 되어 있는 고급스러운 벽.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서양식의 방이었다. 방안에는 침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침대가 면해 있는 벽으로 작은 문이 있었고, 맞은편 벽에도 여닫이문이 있었다. 그녀는 잠들기 전의 상황을 기억해 보려고 애를 썼다. 머리가 지끈거려왔다. 재만이 오빠와 술을 마시고... 재만이 오빠의 오피스텔에 가서... 같이 잔 후...
방문이 끼이익 하는 나무 특유의 마찰음을 내며 열린 것은 그 때였다. 정희는 반사적으로 열린 문을 바라보았다. 문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녀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비현실적인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들어온 사람은 남자 한 명에 여자 두 명이었는데, 그녀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여자들의 옷차림이었다.
그녀들은 굽이 아주 높은 가죽 구두에 스타킹을 신고 있었는데 스타킹은 여자들의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었다. 이상한 것은 여자들이 허벅지 위로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아서 엉덩이와 털이 거뭇하게 나 있는 여자의 부끄러운 부분을 드러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한 여자는 아예 털이 없어서 갈라진 계곡이 그대로 다 보였다. 털이 안 났다기 보다는 왠지 면도칼로 깨끗이 밀어버렸다는 느낌이었다. 그 위로는 아랫배와 허리를 꽉 조이는 코르셋을 하고 있었고, 코르셋은 짧은 끈으로 스타킹과 이어져 있었다. 코르셋은 유방 바로 아래까지 올라오고 유방을 단단히 위로 밀어내어서 그녀들은 브래지어가 없이도 유방의 볼륨을 살리고 있었다. 유방을 밀어올리는 코르셋과 다리에 입은 스타킹, 그리고 굽 높은 구두는 그녀들의 몸매를 한층 더 도발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녀들은 젖가슴과 젖꼭지를 당당히 드러내고 있었는데, 젖꼭지에는 엷게 화장이 되어 있는 듯 했다. 그녀들의 목에는 반짝이는 은빛의 두꺼운 목걸이가 걸려 있었는데 그 목걸이는 목에 손가락 하나 들어갈 틈 없이 밀착되어 있었다. 그 외에 그녀의 몸에 걸쳐 있는 것은 금색의 팔찌와 귀걸이 뿐이었다.
남자는 평범한 와이셔츠에 양복바지 차림이었다. 남자가 담배를 빼어 물고 불을 붙이자 여자들이 들어와서 정희를 일으켜 세웠다. 정희는 가슴과 음부, 엉덩이를 모두 드러낸 여자들이 자신을 부축하자 자신이 옷을 하나도 안 걸쳤음에도 불구하고 엉거주춤 일어섰다. 정희의 머리 속 한 구석에는 이것은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로서는 너무 비현실적이고 신비로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남자의 눈앞에서 벌거벗고 있음에도 어떠한 대비를 한다거나, 몸을 가릴 행동 없이 그저 여자들의 인도를 따르게 되었다. 한 여자가 그들이 들어왔던 문 맞은편에 있는 작은 문을 열었다. 정희가 누워었던 침대가 면한 벽에 있던 바로 그 문이었다.
문 안 쪽은 목욕탕이었다. 그녀들은 알몸의 정희를 깨끗이 씻겨 주고, 몸을 닦아 준 다음, 긴 시간에 걸쳐 화장을 해 주었다. 정희가 화장대의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붙이고 앉아 여자들 중 하나가 정희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어 다리 사이를 넓게 벌리게 했다. 정희는 자신의 몸에 손도 못 대고 그 신비로운 여자들이 자신을 꾸미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었다. 너무 비현실적인 상황이라 그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정희의 앞에 있는 거울은 삼면경으로서 가슴과 아랫도리를 드러내고 있는 여자들이 알몸으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정희의 얼굴를 화장해 주고, 머리를 단정히 빗어주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추어 주고 있었다. 화장이 끝날 때쯤, 그녀들은 정희의 젖꼭지와 아랫 계곡에 색을 넣어 주고 겨드랑이와 다리 사이에 향수를 뿌려 주었다. 막 일어나서 부스스했던 정희와는 다른, 짙은 화장에 짙은 루즈를 칠한 남자를 유혹하려고 하는 여자처럼 된 정희를 그녀들이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녀들은 팔찌와 목걸이가 가득 든 통을 가져와 정희의 손과 목에 딱 맡는 것을 골라 끼워주었다. 또한 굽 높은 구두도 신겨 주었다. 하지만 그녀들이 입고 있는 그 신비로운 옷은 입혀주지 않았다. 정희는 그 팔찌와 목걸이를 끼우고 나서야 알았지만, 그것들에는 마치 쇠사슬을 거는 데 쓰는 듯한 고리가 달려 있었고, 또 열쇠가 없으면 열 수 없도록 되어 있는 잠기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었다.
여자들은 정희의 손을 뒤로 돌려 손목에 달려 있는 고리를 채워 뒤쪽으로 결박시켰다. 발목에는 두 개의 고리 사이에 엷은 쇠사슬이 걸려 있는 이상한 족쇄를 채웠다. 그녀는 다리를 넓게 벌릴 수 없었기 때문에 종종걸음으로 조심스럽게 걸을 수는 있어도 뛰거나 빨리 걸을 수는 없게 되었다.
긴 치장과 준비가 끝나자 여자들은 정희를 데리고 남자들 앞에 갔다. 그녀들은 남자 앞에서 고개를 수그렸다. 남자는 한 손으로 여자 하나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 만지작거렸다. 여자의 얼굴이 찡그려지는 것이 정희에게 보였다.
"가자 정희씨. 선 보러 가야지."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을까. 정희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자들의 뒤를 따라 계속 걸었다. 그들이 걷고 있는 곳은 역시 서양식으로 되어 있는 긴 복도였다. 복도 양 옆에는 문이 수없이 있었다. 다들 아까 정희가 있었던 것 같은 방이리라. 복도의 한쪽 끝에는 계단이 있었고, 다른 한쪽 끝에는 큰 문이 있었다. 여자들이 정희의 손목을 풀어 뒤로 결박되어 있던 그녀의 두 팔을 해방시켜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커다란 서재였다. 서재의 두 면 벽에는 천장까지 책이 꼽혀 있었다. 나머지 한 면에는 책꽂이에 수많은 종류의 술병과 술잔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정희가 들어온 문이 있는 면의 벽에는...
정희가 경악할 만한 도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여러 가지의 채찍, 눈가리개, 쇠사슬, 로프, 양초, 긴 호스.... 한 눈에 봐도 사람을 고문하는데 쓰이는 듯한 도구들이 그럴싸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정희를 데려온 남자는 정희를 강한 힘으로 끌고 서재 한 가운데로 갔다. 서재 가운데에는 소파가 보기 좋게 놓여 있었고, 10명 가량의 남자들이 앉아서 제각기 포커를 만지작거리거나, 채찍을 쓰다듬거나, 담배를 피우며 앉아있었다.
"새 여자인가?"
"그래. 재만군이 데려왔다더군."
남자들이 이렇게 수군거리는 것 같았다. 뒤의 남자가 갑자기 정희의 아랫도리에 손을 밀어넣고 두 개의 구멍으로 두 개의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아무리 비현실적인 상황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가 되자 정희는 비명을 지르고 남자에게서 빠져나가려고 했다.
"아악!!"
하지만 또 다른 남자가 정희의 두 팔을 강하게 붙잡았다. 다른 남자는 정희의 가슴을 쓰다듬었고 아까 그 남자는 여전히 정희의 두 구멍에서 손가락을 놀리고 있었다. 정희의 어깨를 잡은 남자가 정희를 갑자기 쓰러뜨렸다. 그녀가 쓰러진 서재의 바닥에는 특수하게 만들어진 고리가 튀어나와 있었다. 남자는 정희의 양 팔목의 팔찌와 발의 족쇄를 그 고리에 결합시켰다. 정희는 순식간에 뒤로 엉덩이를 쑥 내밀고 다리는 넓게 벌린 채 웅크리고 있는 모양이 되었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의 고랑은 높게 솟아올라 남자들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유혹의 손짓을 하는 것 같이 꿈틀거렸다. 남자는 정희의 눈에 눈가리개를 씌웠다. 정희는 빠져나가보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그 고리는 생각보다 튼튼한 것인지 정희는 옴쭉달싹할 수가 없었다. 남자들은 정희의 머리에 쿠션을 대어 주었다. 머리가 바닥에 부H혀 다치는 것을 막으려는 듯 했다. 그리고 다른 남자가 정희의 입에 무언가를 쑤셔넣었다. 입술을 깨물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았다. 정희가 그것이 남자의 팬티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뒤에서 첫 번째 남자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정희는 이제껏 그녀의 비밀의 동굴에 재만 이외의 남자의 성기를 들여보낸 적이 없었다. 첫 번째 남자의 물건은 재만의 것보다 훨씬 굵었다. 그 남자는 기다림 없이 성급하게 시작했다. 정희의 몸이 남자의 힘에 의해 앞뒤로 흔들렸다. 정희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입에 물린 재갈용의 팬티 때문에 헉헉거릴 수만 있을 뿐이었다. 첫 번째 남자가 정희의 깊숙한 곳까지 자신의 정액을 뿌리고 나가자 두 번째 남자가 쉴 틈 없이 달라붙었다. 그는 정희의 가슴을 매만지며 서서히 정희의 축축해진 질구를 공략했다. 첫 번째 남자에게서 느껴진 고통히 서서히 쾌감으로 바뀌어 갈 때 쯤, 남자가 갑자기 그녀의 동굴에 침범해 들어왔다. 정희의 헉헉거림이 비명이 아닌 신음으로 바뀌어간다는 것을 남자들이 눈치챘다. 세 번째 남자가 정희의 뒷구멍을 점령했을 때, 또 다른 남자는 쿠션 위에 정희의 턱을 올려 놓고 팬티를 뺀 다음 자신의 기다란 성기를 넣었다. 정희는 뒤에서 밀려오는 쾌감에 의해 반사적으로 남자의 성기를 미친 듯이 핥았다. 그녀난 사지가 묶인 채, 눈이 가려진 채, 계속 남자들에게 돌아가면서 욕을 당했다. 일곱 번째 남자는 정희의 뒷 고랑을 한참이나 핥아 주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희의 항문으로 세차게 성기를 밀어넣었다. 정희는 물론 정상적인 성교의 경험도 얼마 없었지만, 항문은 처음이었다. 이것은 쾌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정희는 비명을 질러댔지만 남자는 그 비명에 쾌락이 배가 된다는 듯 미친듯이 몸을 흔들다가 정희의 항문 깊숙이 정액을 뱉어냈다.
그 남자가 떨어져 나가자 남자들은 정희를 고리에서 풀어주었다. 정희는 몸을 지탱할 만한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녀는 아랫배의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그녀의 입과 아랫도리에서 희뿌연 정액이 나와 서재의 바닥에 흘렀다. 쓰러져 있는 그녀에게 한 남자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을 시작했다.
"이곳은 러브테이터라는 클럽이다. 이 클럽의 목적은 쉽게 말하자면... 여자의 공유지. 남자 회원들은 자신의 애인이나 젊은 부인을 이곳에 맡기는 거야. 남자들이 많으니까 맡겨진 여자들도 많아지겠지. 그리고 그 여자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자 이거지."
정희는 듣고만 있었다.
"너는 재만군이 데려왔지. 성교의 경험이 별로 없는 애인을 데려오는 쪽이 클럽의 혜택을 많이 받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애인을 맡기는 남자도 때로는 많지. 창녀나 콜걸을 속여 넣으면 이 클럽의 6층과 지하 2층을 사용하지 못 하게 되어 있어. 6층은 날개 지하 2층은 지옥이라고 불리우는데... 너도 시간이 지나면 거기서 봉사하게 될 거야..."
봉사라... 봉사라...
"너는 이제부터 자유가 빼앗긴 몸이야. 너의 몸은 너의 것이 아니고, 너의 가슴이나 보지 같은 것, 엉덩이나 입술은 더더욱 너의 것이 아니지. 너는 우리의 노예야. 너는 우리에게 존경을 보이기 위해, 우리를 보면 항상 고개를 숙여야 하고, 말을 해서는 안 돼. 너는 여기서 남자들에게 능욕당할 때 흘리는 비명이나 신음 이외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되는 거지.
너는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어. 왜냐하면 이곳은 산골 어딘가에 지어진 비밀스런 별장이거든. 니가 알몸으로, 가슴과 아랫도리를 모두 내 보인 채, 혼자 달아나서 이 저택을 무사히 빠져나간다고 해도, 높이가 3m의 벽을 세 번 넘어야 할 거야. 그리고 일곱 시간을 걸어나가야 하겠지. 그건 불가능해. 우리도 여자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다 수를 써 놓거든...
넌 이미 사회에 나가면 실종처리가 되어 있을 거야. 우리 회원 중에는 경찰 쪽에 높으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은 문제가 없어. 게다가 너는 내일 아랫배 보지털 바로 위와 엉덩이 구석에 자그마한 문신을 새길 거야. 러브테이터 소유의 창녀라고. 나중에 너의 팬티를 내리는 사람들이면, 그게 너의 남편이 되었던, 애인이 되었던... 모두 네가 닳고 닳은 여자란 것을 알게 되겠지. 또한 설사 네가 성공적으로 도망쳤다 해도 우리는 쉽게 너를 다시 잡아올 수 있어. 그 때는 너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무시무시한 창녀굴로 보내고, 너의 가족은 우리들에게 고용되어 있는 폭력배들에게 심하게 당하게 될 거야. 혹시 가족 중에 젊은 여자가 있다고 하면 네가 도망치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너는 오늘 우리들에게 선을 본 거야. 우리는 너를 사용해 보고, 너의 품질을 알고 개량을 하지. 니가 남자들 밑에서 땀 범벅이 되어 뒹구는 동안 회의를 해 본 결과, 너는 앞구멍, 뒷구멍이 둘다 너무 좁아. 하지만 앞구멍은 요즘 조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두고, 뒷구멍은 넓힐 거야. 앞으로도 뒤로도 우리들의 욕심을 잘 채워 주는 우리들의 충실한 소유물이 되어야 하니까.
너는 오늘같은 일이 매일 벌어진다는 것을 알아 둬야 해. 특히 채찍질. 너의 몸이 자유로운 몸이 아니고, 우리에게 바쳐진 몸이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너는 매일 채찍질과 약간의 SM을 당하게 되어 있어. 곧 채찍질 따위에는 익숙해질 것이고... 채찍질과 SM은 조금 있다가 당하게 될 거야. 그리고 매일매일 우리의 욕심을 너의 최선을 다 해 채워 주어야 하지. 너는 저기 저 여자들의 옷차림을 하고 네 방에서 대기하고 있거나, 남자들의 차 시중을 들거나 하다가 우리들이 손짓만 한 번 하면 우리 아래 업드려야 해. 그것이 너의 유일한 존재 이유거든. 또한 매일 벌어지는 채찍질과 비슷한 의미지만, 네가 섹스 기계라는 것을 항상 상기시키기 위해 아무리 남자가 너를 욕심내지 않는 밤이라고 해도 두 남자랑은 섹스를 하게 될 거야. 남자와 섹스를 하는 게 일상적이 되어야 하지. 그래야 봉사에 익숙해 지거든. 아마 어떤 남자도 너의 침실에 들어가지 않는 날엔, 누군가가 와서 너를 짓밟아 주기를 간절히 원하도록 네 몸과 정신이 개조될 거야.
또한 너를 완전한 노예로 만들기 위해 한 달 정도는 하루에 세 시간씩 조교가 있을 거야. 아무리 여자라 해도 SM플레이는 들어 봤겠지? 원 없이 하게 될 테니 기대해."
남자 하나가 다시 정희를 들어올렸다. 그는 천장에 달려 있는 고리에 긴 쇠사슬을 건 다음 그 쇠사슬에 다시 정희의 팔찌를 채웠다. 정희는 눈가리개만이 몸에 걸쳐진 알몸으로 위로 손이 결박되어 발은 땅에서 30cm 정도 떨어진 채 공중에 매달리게 되었다. 남자들 중 하나가 정희의 눈에서 눈가리개를 벗겨 냈다. 갑자기 들어오는 빛으로 처음에는 흐릿하게 느껴진 서재의 풍경이 서서히 똑바로 정희의 눈에 들어왔다. 두 남자가 아까 정희가 보았던 벽에서 채찍과 몇 가지의 도구를 꺼내고 있었다. 정희는 두려움에 떨면서 서재를 둘러보았다. 서재 구석에 재만이 있었다. 그는 정희에게 등을 돌린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아까 정희를 인도했던 여자들 중, 그곳에 털이 없던 여자가 재만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끼운 채 재만의 성기를 입으로 정성스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남자들이 채찍과 양초, 굵은 로프 등등의 섬짓한 SM도구들을 가져와서 서서히 정희의 깨끗하고 새하얀 알몸을 유린하기 시작할 때 까지 재만은 정희를 쳐다보지 않은 채 쾌락의 바다에 빠져 있었다.
1부 끝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올리는 쥬스틴느라고 합니다.
쥬스틴느는 다들 아시겠지만,
SM의 원조, 마르키 드 사드의 소설에 나오는 여자의 이름입니다.
사디즘은 이 작가의 이름에서 따 온 것입니다.
저는 에로소설을 일본 것보다 프랑스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프랑스쪽의 분위기가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올리는 작품이니
그냥 재미나게 읽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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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는 재만과의 달콤한 정사가 끝난 후, 재만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있었다.
"오빠. 나 사랑하지?"
정희가 물었지만 재만은 긴 담배 연기만을 내뿜으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약간의 침묵이 흐른 후 재만이 정희에게 되물었다.
"정희야. 오빠 말고... 다른 남자랑 같이 자 본 적 있어?"
정희는 빨개진 얼굴을 하고 재만의 등을 살짝 치며 투정부리는 투로 말했다.
"뭐야... 오빠는... 그런 것을 여자한테 묻는 법이 어디있어?"
재만은 말이 없었다. 분명히 이 여자는 자신에게 동정을 주었다. 아마 다른 남자와는 경험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내가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말인가.
재만은 냉장고로 걸어가서 맥주 두 캔을 가져와서 정희에게 하나를 건네 주었다. 정희는 말 없이 맥주를 받아 마셨다. 시원한 느낌이 그녀의 가슴 깊은 곳까지 휘몰아쳐 내려갔다. 재만은 맥주를 마시지 않았다. 정희가 맥주 캔을 다 비웠을 때 다시 정희의 새하얀 알몸을 안으며 침대 속으로 들어가 그녀와 다시 한 번 뜨거운 정사를 나누었을 뿐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정희의 눈에 보이는 것은 높고 고풍스럽게 채색된 천장이었다. 여기는 어디일까. 정희는 자신이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햇살이 들어오는 세로로 길게 나 있는 창. 나무로 되어 있는 고급스러운 벽.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서양식의 방이었다. 방안에는 침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침대가 면해 있는 벽으로 작은 문이 있었고, 맞은편 벽에도 여닫이문이 있었다. 그녀는 잠들기 전의 상황을 기억해 보려고 애를 썼다. 머리가 지끈거려왔다. 재만이 오빠와 술을 마시고... 재만이 오빠의 오피스텔에 가서... 같이 잔 후...
방문이 끼이익 하는 나무 특유의 마찰음을 내며 열린 것은 그 때였다. 정희는 반사적으로 열린 문을 바라보았다. 문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녀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비현실적인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들어온 사람은 남자 한 명에 여자 두 명이었는데, 그녀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여자들의 옷차림이었다.
그녀들은 굽이 아주 높은 가죽 구두에 스타킹을 신고 있었는데 스타킹은 여자들의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었다. 이상한 것은 여자들이 허벅지 위로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아서 엉덩이와 털이 거뭇하게 나 있는 여자의 부끄러운 부분을 드러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한 여자는 아예 털이 없어서 갈라진 계곡이 그대로 다 보였다. 털이 안 났다기 보다는 왠지 면도칼로 깨끗이 밀어버렸다는 느낌이었다. 그 위로는 아랫배와 허리를 꽉 조이는 코르셋을 하고 있었고, 코르셋은 짧은 끈으로 스타킹과 이어져 있었다. 코르셋은 유방 바로 아래까지 올라오고 유방을 단단히 위로 밀어내어서 그녀들은 브래지어가 없이도 유방의 볼륨을 살리고 있었다. 유방을 밀어올리는 코르셋과 다리에 입은 스타킹, 그리고 굽 높은 구두는 그녀들의 몸매를 한층 더 도발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녀들은 젖가슴과 젖꼭지를 당당히 드러내고 있었는데, 젖꼭지에는 엷게 화장이 되어 있는 듯 했다. 그녀들의 목에는 반짝이는 은빛의 두꺼운 목걸이가 걸려 있었는데 그 목걸이는 목에 손가락 하나 들어갈 틈 없이 밀착되어 있었다. 그 외에 그녀의 몸에 걸쳐 있는 것은 금색의 팔찌와 귀걸이 뿐이었다.
남자는 평범한 와이셔츠에 양복바지 차림이었다. 남자가 담배를 빼어 물고 불을 붙이자 여자들이 들어와서 정희를 일으켜 세웠다. 정희는 가슴과 음부, 엉덩이를 모두 드러낸 여자들이 자신을 부축하자 자신이 옷을 하나도 안 걸쳤음에도 불구하고 엉거주춤 일어섰다. 정희의 머리 속 한 구석에는 이것은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로서는 너무 비현실적이고 신비로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남자의 눈앞에서 벌거벗고 있음에도 어떠한 대비를 한다거나, 몸을 가릴 행동 없이 그저 여자들의 인도를 따르게 되었다. 한 여자가 그들이 들어왔던 문 맞은편에 있는 작은 문을 열었다. 정희가 누워었던 침대가 면한 벽에 있던 바로 그 문이었다.
문 안 쪽은 목욕탕이었다. 그녀들은 알몸의 정희를 깨끗이 씻겨 주고, 몸을 닦아 준 다음, 긴 시간에 걸쳐 화장을 해 주었다. 정희가 화장대의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붙이고 앉아 여자들 중 하나가 정희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어 다리 사이를 넓게 벌리게 했다. 정희는 자신의 몸에 손도 못 대고 그 신비로운 여자들이 자신을 꾸미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었다. 너무 비현실적인 상황이라 그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정희의 앞에 있는 거울은 삼면경으로서 가슴과 아랫도리를 드러내고 있는 여자들이 알몸으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정희의 얼굴를 화장해 주고, 머리를 단정히 빗어주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추어 주고 있었다. 화장이 끝날 때쯤, 그녀들은 정희의 젖꼭지와 아랫 계곡에 색을 넣어 주고 겨드랑이와 다리 사이에 향수를 뿌려 주었다. 막 일어나서 부스스했던 정희와는 다른, 짙은 화장에 짙은 루즈를 칠한 남자를 유혹하려고 하는 여자처럼 된 정희를 그녀들이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녀들은 팔찌와 목걸이가 가득 든 통을 가져와 정희의 손과 목에 딱 맡는 것을 골라 끼워주었다. 또한 굽 높은 구두도 신겨 주었다. 하지만 그녀들이 입고 있는 그 신비로운 옷은 입혀주지 않았다. 정희는 그 팔찌와 목걸이를 끼우고 나서야 알았지만, 그것들에는 마치 쇠사슬을 거는 데 쓰는 듯한 고리가 달려 있었고, 또 열쇠가 없으면 열 수 없도록 되어 있는 잠기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었다.
여자들은 정희의 손을 뒤로 돌려 손목에 달려 있는 고리를 채워 뒤쪽으로 결박시켰다. 발목에는 두 개의 고리 사이에 엷은 쇠사슬이 걸려 있는 이상한 족쇄를 채웠다. 그녀는 다리를 넓게 벌릴 수 없었기 때문에 종종걸음으로 조심스럽게 걸을 수는 있어도 뛰거나 빨리 걸을 수는 없게 되었다.
긴 치장과 준비가 끝나자 여자들은 정희를 데리고 남자들 앞에 갔다. 그녀들은 남자 앞에서 고개를 수그렸다. 남자는 한 손으로 여자 하나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 만지작거렸다. 여자의 얼굴이 찡그려지는 것이 정희에게 보였다.
"가자 정희씨. 선 보러 가야지."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을까. 정희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자들의 뒤를 따라 계속 걸었다. 그들이 걷고 있는 곳은 역시 서양식으로 되어 있는 긴 복도였다. 복도 양 옆에는 문이 수없이 있었다. 다들 아까 정희가 있었던 것 같은 방이리라. 복도의 한쪽 끝에는 계단이 있었고, 다른 한쪽 끝에는 큰 문이 있었다. 여자들이 정희의 손목을 풀어 뒤로 결박되어 있던 그녀의 두 팔을 해방시켜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커다란 서재였다. 서재의 두 면 벽에는 천장까지 책이 꼽혀 있었다. 나머지 한 면에는 책꽂이에 수많은 종류의 술병과 술잔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정희가 들어온 문이 있는 면의 벽에는...
정희가 경악할 만한 도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여러 가지의 채찍, 눈가리개, 쇠사슬, 로프, 양초, 긴 호스.... 한 눈에 봐도 사람을 고문하는데 쓰이는 듯한 도구들이 그럴싸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정희를 데려온 남자는 정희를 강한 힘으로 끌고 서재 한 가운데로 갔다. 서재 가운데에는 소파가 보기 좋게 놓여 있었고, 10명 가량의 남자들이 앉아서 제각기 포커를 만지작거리거나, 채찍을 쓰다듬거나, 담배를 피우며 앉아있었다.
"새 여자인가?"
"그래. 재만군이 데려왔다더군."
남자들이 이렇게 수군거리는 것 같았다. 뒤의 남자가 갑자기 정희의 아랫도리에 손을 밀어넣고 두 개의 구멍으로 두 개의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아무리 비현실적인 상황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가 되자 정희는 비명을 지르고 남자에게서 빠져나가려고 했다.
"아악!!"
하지만 또 다른 남자가 정희의 두 팔을 강하게 붙잡았다. 다른 남자는 정희의 가슴을 쓰다듬었고 아까 그 남자는 여전히 정희의 두 구멍에서 손가락을 놀리고 있었다. 정희의 어깨를 잡은 남자가 정희를 갑자기 쓰러뜨렸다. 그녀가 쓰러진 서재의 바닥에는 특수하게 만들어진 고리가 튀어나와 있었다. 남자는 정희의 양 팔목의 팔찌와 발의 족쇄를 그 고리에 결합시켰다. 정희는 순식간에 뒤로 엉덩이를 쑥 내밀고 다리는 넓게 벌린 채 웅크리고 있는 모양이 되었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의 고랑은 높게 솟아올라 남자들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유혹의 손짓을 하는 것 같이 꿈틀거렸다. 남자는 정희의 눈에 눈가리개를 씌웠다. 정희는 빠져나가보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그 고리는 생각보다 튼튼한 것인지 정희는 옴쭉달싹할 수가 없었다. 남자들은 정희의 머리에 쿠션을 대어 주었다. 머리가 바닥에 부H혀 다치는 것을 막으려는 듯 했다. 그리고 다른 남자가 정희의 입에 무언가를 쑤셔넣었다. 입술을 깨물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았다. 정희가 그것이 남자의 팬티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뒤에서 첫 번째 남자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정희는 이제껏 그녀의 비밀의 동굴에 재만 이외의 남자의 성기를 들여보낸 적이 없었다. 첫 번째 남자의 물건은 재만의 것보다 훨씬 굵었다. 그 남자는 기다림 없이 성급하게 시작했다. 정희의 몸이 남자의 힘에 의해 앞뒤로 흔들렸다. 정희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입에 물린 재갈용의 팬티 때문에 헉헉거릴 수만 있을 뿐이었다. 첫 번째 남자가 정희의 깊숙한 곳까지 자신의 정액을 뿌리고 나가자 두 번째 남자가 쉴 틈 없이 달라붙었다. 그는 정희의 가슴을 매만지며 서서히 정희의 축축해진 질구를 공략했다. 첫 번째 남자에게서 느껴진 고통히 서서히 쾌감으로 바뀌어 갈 때 쯤, 남자가 갑자기 그녀의 동굴에 침범해 들어왔다. 정희의 헉헉거림이 비명이 아닌 신음으로 바뀌어간다는 것을 남자들이 눈치챘다. 세 번째 남자가 정희의 뒷구멍을 점령했을 때, 또 다른 남자는 쿠션 위에 정희의 턱을 올려 놓고 팬티를 뺀 다음 자신의 기다란 성기를 넣었다. 정희는 뒤에서 밀려오는 쾌감에 의해 반사적으로 남자의 성기를 미친 듯이 핥았다. 그녀난 사지가 묶인 채, 눈이 가려진 채, 계속 남자들에게 돌아가면서 욕을 당했다. 일곱 번째 남자는 정희의 뒷 고랑을 한참이나 핥아 주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희의 항문으로 세차게 성기를 밀어넣었다. 정희는 물론 정상적인 성교의 경험도 얼마 없었지만, 항문은 처음이었다. 이것은 쾌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정희는 비명을 질러댔지만 남자는 그 비명에 쾌락이 배가 된다는 듯 미친듯이 몸을 흔들다가 정희의 항문 깊숙이 정액을 뱉어냈다.
그 남자가 떨어져 나가자 남자들은 정희를 고리에서 풀어주었다. 정희는 몸을 지탱할 만한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녀는 아랫배의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그녀의 입과 아랫도리에서 희뿌연 정액이 나와 서재의 바닥에 흘렀다. 쓰러져 있는 그녀에게 한 남자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을 시작했다.
"이곳은 러브테이터라는 클럽이다. 이 클럽의 목적은 쉽게 말하자면... 여자의 공유지. 남자 회원들은 자신의 애인이나 젊은 부인을 이곳에 맡기는 거야. 남자들이 많으니까 맡겨진 여자들도 많아지겠지. 그리고 그 여자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자 이거지."
정희는 듣고만 있었다.
"너는 재만군이 데려왔지. 성교의 경험이 별로 없는 애인을 데려오는 쪽이 클럽의 혜택을 많이 받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애인을 맡기는 남자도 때로는 많지. 창녀나 콜걸을 속여 넣으면 이 클럽의 6층과 지하 2층을 사용하지 못 하게 되어 있어. 6층은 날개 지하 2층은 지옥이라고 불리우는데... 너도 시간이 지나면 거기서 봉사하게 될 거야..."
봉사라... 봉사라...
"너는 이제부터 자유가 빼앗긴 몸이야. 너의 몸은 너의 것이 아니고, 너의 가슴이나 보지 같은 것, 엉덩이나 입술은 더더욱 너의 것이 아니지. 너는 우리의 노예야. 너는 우리에게 존경을 보이기 위해, 우리를 보면 항상 고개를 숙여야 하고, 말을 해서는 안 돼. 너는 여기서 남자들에게 능욕당할 때 흘리는 비명이나 신음 이외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되는 거지.
너는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어. 왜냐하면 이곳은 산골 어딘가에 지어진 비밀스런 별장이거든. 니가 알몸으로, 가슴과 아랫도리를 모두 내 보인 채, 혼자 달아나서 이 저택을 무사히 빠져나간다고 해도, 높이가 3m의 벽을 세 번 넘어야 할 거야. 그리고 일곱 시간을 걸어나가야 하겠지. 그건 불가능해. 우리도 여자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다 수를 써 놓거든...
넌 이미 사회에 나가면 실종처리가 되어 있을 거야. 우리 회원 중에는 경찰 쪽에 높으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은 문제가 없어. 게다가 너는 내일 아랫배 보지털 바로 위와 엉덩이 구석에 자그마한 문신을 새길 거야. 러브테이터 소유의 창녀라고. 나중에 너의 팬티를 내리는 사람들이면, 그게 너의 남편이 되었던, 애인이 되었던... 모두 네가 닳고 닳은 여자란 것을 알게 되겠지. 또한 설사 네가 성공적으로 도망쳤다 해도 우리는 쉽게 너를 다시 잡아올 수 있어. 그 때는 너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무시무시한 창녀굴로 보내고, 너의 가족은 우리들에게 고용되어 있는 폭력배들에게 심하게 당하게 될 거야. 혹시 가족 중에 젊은 여자가 있다고 하면 네가 도망치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너는 오늘 우리들에게 선을 본 거야. 우리는 너를 사용해 보고, 너의 품질을 알고 개량을 하지. 니가 남자들 밑에서 땀 범벅이 되어 뒹구는 동안 회의를 해 본 결과, 너는 앞구멍, 뒷구멍이 둘다 너무 좁아. 하지만 앞구멍은 요즘 조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두고, 뒷구멍은 넓힐 거야. 앞으로도 뒤로도 우리들의 욕심을 잘 채워 주는 우리들의 충실한 소유물이 되어야 하니까.
너는 오늘같은 일이 매일 벌어진다는 것을 알아 둬야 해. 특히 채찍질. 너의 몸이 자유로운 몸이 아니고, 우리에게 바쳐진 몸이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너는 매일 채찍질과 약간의 SM을 당하게 되어 있어. 곧 채찍질 따위에는 익숙해질 것이고... 채찍질과 SM은 조금 있다가 당하게 될 거야. 그리고 매일매일 우리의 욕심을 너의 최선을 다 해 채워 주어야 하지. 너는 저기 저 여자들의 옷차림을 하고 네 방에서 대기하고 있거나, 남자들의 차 시중을 들거나 하다가 우리들이 손짓만 한 번 하면 우리 아래 업드려야 해. 그것이 너의 유일한 존재 이유거든. 또한 매일 벌어지는 채찍질과 비슷한 의미지만, 네가 섹스 기계라는 것을 항상 상기시키기 위해 아무리 남자가 너를 욕심내지 않는 밤이라고 해도 두 남자랑은 섹스를 하게 될 거야. 남자와 섹스를 하는 게 일상적이 되어야 하지. 그래야 봉사에 익숙해 지거든. 아마 어떤 남자도 너의 침실에 들어가지 않는 날엔, 누군가가 와서 너를 짓밟아 주기를 간절히 원하도록 네 몸과 정신이 개조될 거야.
또한 너를 완전한 노예로 만들기 위해 한 달 정도는 하루에 세 시간씩 조교가 있을 거야. 아무리 여자라 해도 SM플레이는 들어 봤겠지? 원 없이 하게 될 테니 기대해."
남자 하나가 다시 정희를 들어올렸다. 그는 천장에 달려 있는 고리에 긴 쇠사슬을 건 다음 그 쇠사슬에 다시 정희의 팔찌를 채웠다. 정희는 눈가리개만이 몸에 걸쳐진 알몸으로 위로 손이 결박되어 발은 땅에서 30cm 정도 떨어진 채 공중에 매달리게 되었다. 남자들 중 하나가 정희의 눈에서 눈가리개를 벗겨 냈다. 갑자기 들어오는 빛으로 처음에는 흐릿하게 느껴진 서재의 풍경이 서서히 똑바로 정희의 눈에 들어왔다. 두 남자가 아까 정희가 보았던 벽에서 채찍과 몇 가지의 도구를 꺼내고 있었다. 정희는 두려움에 떨면서 서재를 둘러보았다. 서재 구석에 재만이 있었다. 그는 정희에게 등을 돌린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아까 정희를 인도했던 여자들 중, 그곳에 털이 없던 여자가 재만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끼운 채 재만의 성기를 입으로 정성스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남자들이 채찍과 양초, 굵은 로프 등등의 섬짓한 SM도구들을 가져와서 서서히 정희의 깨끗하고 새하얀 알몸을 유린하기 시작할 때 까지 재만은 정희를 쳐다보지 않은 채 쾌락의 바다에 빠져 있었다.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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