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 친구를 강간하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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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16회 작성일 20-01-17 12:41본문
미술학원 친구를 강간하다미술학원 친구를 강간하다동정병기J님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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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J : 대한민국 캐고딩 3학년. 1,2학년때는 공부를 곧잘해 학교의 서울대 준비반이었지만,
2학년 중반 심하게 방황을 한후 그냥저냥 미대준비생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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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어어억~미여어억~"
다섯시 반, 학교 수업이 끝났다. 이제 저녁급식시간이다. 종례는 어영부영 넘어가고 책상에 자빠져있던 놈들은
부스스 일어나 하품이나 뻑벅내갈긴다. 이들에게 저녁급식 40분은 축복이다. 모의고사 문제풀때도 쓰지않던 머리를 이때만큼은 최대한 돌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밥을 먹고 나가 놀 수 있을지 생각한다. 아마 이들은 2분정도 식사를 마치면 곧장 뛰쳐나가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거나 매점에서 까불거리거나 할것이다.
물론, 나와는 관계없는 얘기다. 저녁급식도, 이후 지옥같이 펼쳐질 열한시 반까지의 야자도 내갠 해당사항이 없다.
왜냐! 난 이대로 미술학원에 가기 때문이다.
아침 일곱시에 출근해 8교시를 때린후, 교무실에 찾아가 담임에게 꾸벅인사를 하고 곧장 학교 정문의 셔틀버스를 향해간다. 노오란 학생용통학버스다. 이제 저걸 타면 나는 약 삼십분정도를 덜컹거리는 차안에서 허기를 때울 빵조가리를 먹으며 보내야 할것이다.
한숨을 내쉬며 버스에 오르기전, 주변을 돌아본다. 정말, 풍경만은 으뜸인 학교라고 자부할 수 있다. 여름, 해가 지기전 주홍빛으로 물든 우리학교는 조금 특이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약 5층 높이의 복식건물을 사이로 앞에는 정원, 뒤로는 운동장이 있다. 학교부지는 대체적으로 산이다. 인근에는 잘나가는 2류대학이 있어 도락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특이하게도 이 근처의 부지는, 방금 말한 대학이 평지에 있고, 그 대학을 경유해 조금 경사진 곳에 하나의 남고가 있으며, 그 남고를 지나 한참 경사로를 올라야 바로 우리 학교가 있는, 하나의 거대한 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길어졌지만 결론은 중심지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의 위치가 높아, 사계절 풍광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이다. 아, 뻐꾸기도 있다.
뭐, 우리 학교라 해봤자 이 풍광만 빼면 내겐 지긋지긋한 장소다. 1학년때 고생고생해서 공부했던것이 2학년 중반을 넘어서자 한계가 보였다. 내 머리론 이정도, 더이상은 어쩔 수 없어 하고 포기해버린 것이다. 성적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나 자신의 능력없음에 실망한 나머지, 다른 무언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리라 자위하며 방황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수능을 1년반 앞둔 시점에서 무언가 자신만이 할수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결국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 2학년의 끝물즈음에, 지인의 권유를 받아 미대준비를 하게 되었다. 미대준비라 해도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어서, 어느정도의 성적만 받쳐준다면 실기는 일년정도 준비한 것으로도 대비하는데는 충분한 것이었다. 손을 놓긴 했어도 여전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던 나로선 실기연습만 열심히 하면 서울대도 노려봄직 했다.
미술학원에 등록할 당시엔 꽤나 허무주의적인 인간이 되었는지,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서울대 미대를 목표로 실기를 연습했다. 그런데 의외로 미대 실기준비라는것이 상성이 좋았는지, 일취월장하여 금세 학원내에서도 우수한 실력자가 될수 있었다. 다만 실기에 치중하다보니 성적이 하락하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버리곤 다시 실기만을 눈앞에 두는 것이었다.
그렇게 미술실기에만 치중한 몇 달. 나는 고교 3학년의 수험생이 되었고, 때는 바야흐로 여름방학을 목전에 두었다. 일반적인 수험생들은 최후의 최후로 발악을 하는 시점이었지만, 나를 포함한 학원내 학생들은 그저 실기에 충실한채로 몇몇 대학가에서 주최한 실기대회를 준비하는 정도로, 그리 부담들은 없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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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군요... 뭐 저도 경험담이라면 경험담입니다. 다만 동정병기J님처럼 픽션과 논픽션의 구분은 안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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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J : 대한민국 캐고딩 3학년. 1,2학년때는 공부를 곧잘해 학교의 서울대 준비반이었지만,
2학년 중반 심하게 방황을 한후 그냥저냥 미대준비생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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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어어억~미여어억~"
다섯시 반, 학교 수업이 끝났다. 이제 저녁급식시간이다. 종례는 어영부영 넘어가고 책상에 자빠져있던 놈들은
부스스 일어나 하품이나 뻑벅내갈긴다. 이들에게 저녁급식 40분은 축복이다. 모의고사 문제풀때도 쓰지않던 머리를 이때만큼은 최대한 돌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밥을 먹고 나가 놀 수 있을지 생각한다. 아마 이들은 2분정도 식사를 마치면 곧장 뛰쳐나가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거나 매점에서 까불거리거나 할것이다.
물론, 나와는 관계없는 얘기다. 저녁급식도, 이후 지옥같이 펼쳐질 열한시 반까지의 야자도 내갠 해당사항이 없다.
왜냐! 난 이대로 미술학원에 가기 때문이다.
아침 일곱시에 출근해 8교시를 때린후, 교무실에 찾아가 담임에게 꾸벅인사를 하고 곧장 학교 정문의 셔틀버스를 향해간다. 노오란 학생용통학버스다. 이제 저걸 타면 나는 약 삼십분정도를 덜컹거리는 차안에서 허기를 때울 빵조가리를 먹으며 보내야 할것이다.
한숨을 내쉬며 버스에 오르기전, 주변을 돌아본다. 정말, 풍경만은 으뜸인 학교라고 자부할 수 있다. 여름, 해가 지기전 주홍빛으로 물든 우리학교는 조금 특이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약 5층 높이의 복식건물을 사이로 앞에는 정원, 뒤로는 운동장이 있다. 학교부지는 대체적으로 산이다. 인근에는 잘나가는 2류대학이 있어 도락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특이하게도 이 근처의 부지는, 방금 말한 대학이 평지에 있고, 그 대학을 경유해 조금 경사진 곳에 하나의 남고가 있으며, 그 남고를 지나 한참 경사로를 올라야 바로 우리 학교가 있는, 하나의 거대한 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길어졌지만 결론은 중심지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의 위치가 높아, 사계절 풍광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이다. 아, 뻐꾸기도 있다.
뭐, 우리 학교라 해봤자 이 풍광만 빼면 내겐 지긋지긋한 장소다. 1학년때 고생고생해서 공부했던것이 2학년 중반을 넘어서자 한계가 보였다. 내 머리론 이정도, 더이상은 어쩔 수 없어 하고 포기해버린 것이다. 성적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나 자신의 능력없음에 실망한 나머지, 다른 무언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리라 자위하며 방황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수능을 1년반 앞둔 시점에서 무언가 자신만이 할수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결국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 2학년의 끝물즈음에, 지인의 권유를 받아 미대준비를 하게 되었다. 미대준비라 해도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어서, 어느정도의 성적만 받쳐준다면 실기는 일년정도 준비한 것으로도 대비하는데는 충분한 것이었다. 손을 놓긴 했어도 여전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던 나로선 실기연습만 열심히 하면 서울대도 노려봄직 했다.
미술학원에 등록할 당시엔 꽤나 허무주의적인 인간이 되었는지,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서울대 미대를 목표로 실기를 연습했다. 그런데 의외로 미대 실기준비라는것이 상성이 좋았는지, 일취월장하여 금세 학원내에서도 우수한 실력자가 될수 있었다. 다만 실기에 치중하다보니 성적이 하락하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버리곤 다시 실기만을 눈앞에 두는 것이었다.
그렇게 미술실기에만 치중한 몇 달. 나는 고교 3학년의 수험생이 되었고, 때는 바야흐로 여름방학을 목전에 두었다. 일반적인 수험생들은 최후의 최후로 발악을 하는 시점이었지만, 나를 포함한 학원내 학생들은 그저 실기에 충실한채로 몇몇 대학가에서 주최한 실기대회를 준비하는 정도로, 그리 부담들은 없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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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군요... 뭐 저도 경험담이라면 경험담입니다. 다만 동정병기J님처럼 픽션과 논픽션의 구분은 안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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