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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부부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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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0-01-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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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부부


33살이라고 하기엔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 은영...
그녀는 오늘도 아파트 베란다 창가에 기대어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고 혼자 서 있었다.
시골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억척스럽게 장학금을 받아오며 들어긴 서울의 유학...
그녀는 비록 최고는 아닐지라도 내노라 하는 s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수재였다.
그녀가 첫 들어간 직장은 말만 하면 알만한 모 신문 부속 잡지사의 여류기자...
그녀는 거기서 경환을 만났다.

문학을 좋와하고 조금만 건드리면 톡 터질것 같은 커다란 눈망울 가녀린 미소....
왜소한 체구에 가냘픈 허리, 긴 생머리의 가녀린 그녀!
그에게 있어 경환과의 만남은 꿈이고 이상이었다.
비록 물려받은 재산은 없었지만 자존심 강하고 한없이 부드러울것만 같던 남자,,,,
그녀의 예상대로 그는 은영보다 더 낳았고, 어느날 행정고시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그녀는
경환의 청혼을 꿈결같이 받았다. 그리고 정말 행복했던 지난 시간들....

하지만, 신혼의 단꿈은 얼마가지 않았다.
첨에는 그리 다정하던 남편도 그랬고, 무엇보다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게 결코 장난은 아니었다.



결혼 초 들어선 아기와 남편의 강압에 못이겨 그녀는 결국 기자생활을 그만두어야 햇다.
그리고 10년.... 그녀에겐 남은 것이 없었다. 잘 나가는 친구들...그나마 친구를 생각한다며 정기적으로 은영에게 보내오는 잡지들,,거기엔 은영의 친구들이 이미 고정 칼람리스트로 발전해잇었고, 은영은 단지 평범한 주부에 불과햇다.
아니 평범하다는 것도 모순이리라... 은영은 자신이 색을 밝힌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만, 친구들과 대화에서 오가는 부부생활은 은영에게 허상과도 같았다.
은영의 부부생활은 한달에 고작 두어번.....

은영은 이제 갓 학교에 들어간 딸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컴퓨터를 새로 사기로 했다.
몇년전부터 쓰던 486컴퓨터로도 간단한 문서작성에야 문제가 없었지만, 게임을 못한다는 딸아이 성화때문이었다....
그것이 발단이었다. 메가패스 전용선을 깔고 새로 들여논 컴퓨터는 은영에게 가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딸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하루종일 무료한 은영에게 가장 훌륭한 친구가 되어준 것이다.

밖에는 또 다시 비바람이 억세게 불고 있었다.
또 다시 몇일간 외롭겠구나.......얼마전 지방발령을 받아 간 남편은 비만 오면 비상대기를 해야하는 것이다.

신랑이 없는 황량한 신도시 아파트....


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밤이 깊었는지 불켜진 집이 몇군데 없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새벽 두시... 행여 딸아이가 깰까 바람에 덜컹거리는 베란다 문을 닫은 은영은 오늘도 조심스레 컴퓨터를 켰다..



"어서오세요..푸름님..."


"네."


"전 36설, 님은 어디신지?


".....저도 설.."


....


....


....


"자기야 얼른 만져바..."


"응"


"젖엇어?"


"..."


"아,,자기보지 먹구싶어.."


"응,,,만져줘.."


....



평범하게 시작된 채팅에 어느새 어스름한 새벽이 밝고 잇엇다.
은영은 허무했다. 모든 것이 유치하고 씁슬하기만 했다.
자신이 이리도 초라하고 추해질줄은 몰랐다.
아무리 채팅이라지만 이름도 모르는 낮선 사내의 요구대로 그대로 반응하는 자신의 몸이란... 하지만 그 유혹은 날이 지나면서 더욱 심해져만 갔다.
초라한 자신을 꾸짖으면서도 또다시 외로울 때면 켜게되는 컴퓨터....

몇일 후 남편 경환이 지친 모습으로 돌아왓다.


"자기 힘들었지?"


은영의 묻는 말에 힐끗 쳐다본 경환은 대꾸도 않하고 양복 상의만 벗은채 침대에 큰대자로 누워버렸다.

말이 출퇴근이지 않막히면 두시간거리의 대전은 기름값도 만만치 않은지라 주말부부 처지인 은영과 경환이었다.


"자기야....."



은영의 내키지 않는 애교에 경환은 자신도 멋적은 듯 씨익 한번 웃었다.


"그래...나가자..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워낙 술을 좋와하는 경환의 강요에 못먹는 술을 두잔 마신 은영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잠이들고 말앗다.
경환은 밀린 서류를 정리하려다가 아이방의 컴퓨터를 봤다.


"아니 이 여자가..."



경환은 새로 들여논 컴퓨터를 켰다.
찌직~~~ 경쾌한 윈도우 화면이 떴다.


"어휴,바보...화면좀 정리할 것이지..."


어지러이 널린 아이콘을 정리하던 경환은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이 여자가 대체 컴퓨터로 뭘 하는거지?
경환은 컴퓨터 전공은 아니지만 자기 홈페이지를 관리할 정도로 기본 상식은 잇었다.


"어....."


경환은 접속햇던 링크가 하나에 치중돼 잇음을 알고 뱁데이타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아..아이디 푸름,,세이크럽....비밀번호??
결국 경환은 찾아냈다. 주민등록번호를 한자리건너 만든 비빌번호..경환에게 고의는 아니었더라도 너무 쉬운 일이었다.


"음...."


경환은 고민되었다. 이거 여자들이 채팅한 십중팔구 바람난다는데......


"헉~~"


경환은 은영의 아디로 잠시 들어가보고는 기절할뻔 했다.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은영의 대화내용이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경환은 울화가 치밀어 올라 잠바하나를 걸치고는 밖으로 나왔다.
이미 밤공기는 가을임을 실감하듯 찬바람이 불고 있었다.
경환은 생각했다.


"그래....하긴 너무 무료할거야...."


모른 척 해주자..설마 진짜 바람이야 필라고....
그랬다. 경환이 생각하는 은영은 정말 도도하고 깔끔한 여자였다.
행여 추근대는 남자가 있더라도 쌀쌀맞게 내칠 정숙한 여자였다.
하긴.....사실 경환은 요새 우연히 만난 여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다.
자연히 전에는 주말만큼은 꼭 같이하던 아내 은영과의 잠자리도 뜸 할수 밖에 없었고,
어쩌면 설사 은영이 바람을 핀다해도 양심적으로는 뭐라 할 처지는 않되었다.
맥주캔 세게를 후딱 비운 경환은 그냥 모른척 은영의 옆에서 잠을 청했다.
좀 더 신경을 써야지...결혼 초 행복했던 시절들을 생각하며 경환은 은영에게 무척이나 미안한 감정, 아내가 컴섹을 했다는 서운함, 그리고 밉다기보다는 안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환락의 시작(폰섹스)

경환은 머리도 찌뿌둥하고 오늘따라 일이 통 잡히지 않앗다.
출장을 핑게로 오후 일찍 사무실을 나선 경환은 숙소로 돌아와 맥주캔을 땄다.
크~ 시원하다...
그렇게 혼자 마신 캔이 벌써 다섯개....
첨엔 머리가 아파 낮잠이라도 좀 잘려고 햇지만 맥주가 들어갈수록 잠이 더 도망가는 성 싶었다.


"그래...아이디가 뭐였더라?"



경환은 항상 애지중지 들고다니는 노트북을 켰다.


"어, 접속중이잔아...."



그 때 경환의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아이디를 하나 새로 만들어서 접근을 해보자...."


은영의 아이디는 대기실에 있었다.
경환의 집요한 접근.....
근 20여분의 집요한 접근에 은영으로부터 답변이 왔다.



"안녕하세요. 님의 아이디가 너무 이쁘셔서요.."


"고마와요, 어디신지?"


.....


"재미난 이야기 해주세요..."


.....


"....."


"님의 부부생활은 어떠신지...."


"......"


"님과 친구가 되고 싶네요.."


"..."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


"우리 폰으로 할까요?"


"아뇨, 그냥 컴으로..."


"지금 뭐 입고 계세요?.."


"..."


경환은 머리카락이 서는것 같았다. 아내 은영과의 컴섹이라.....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아직 전화번호를 함부로 알려주거나 만나려하지는 않는다는 것...
은영의 대화패턴은 이미 초보가 아니었다.
다음 채팅에서 만날 약속을 정하고 경환은 컴퓨터를 씁쓸히 꺼야했다.

그렇게 몇일...
경환은 주말은 아니지만 서울 출장을 자진해 일을 본 후 서둘러 분당의 집으로 퇴근을 했다.

몇번의 대화로 이제는 친해져서 컴 앞에서 은영은 모르는 경환의 아이디를 기다리고 있을 시간.....

경환이 마스터키로 현관을 열고 조심스레 들어갔다.
먼저번 채팅에서 경환이 요구했던 대로 역시 은영은 속옷차림으로 컴퓨터앞에 앉아 경환의 아이디 접속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환이 주말이 아닌데도 갑작스레 퇴근한 것을 눈치챈 은영은 얼른 컴퓨터 파워스위치 채로 꺼버리고는 반색을 하며 경환을 맞았다.


"여보,,어쩐 일이에요?


"응, 그냥 서울 올일이 있어서,,자기도 보고싶고.."


"피~~"


"자기 모하고 있었어?"


".."


경환은 캐묻고 싶은 걸 꾹 참고는 은영을 데리고 오랫만에 외식을 했다.
쏘주 한병을 다 비우고는 맥주 두병을 더 사들고 집에온 경환은 은영에게 캔 하나를 건냈다.


" 자,,,건배.... 자기 그런데 요새 컴색하는거 아냐?"


"내참,,날 뭘로 보고 그래..."


갑자기 얼굴을 붉히는 은영이 경환은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바보야...뭐 어때서..요새 여자들은 다 그거 한대.,..스와핑도 하는 세상인데 뭐.."


"치....힛..실은 궁금해서 몇번 해본거 뿐이야...."


"거봐..바보,,,,어디 우리 한번 해보자..."



경환의 요구에 은영은 못이기는 척 컴퓨터를 켰다.
계속적으로 쪽지가 날라왔다. 은영은 사실 곤횩스러웠다.

혼자라면 몰라도 어떠게 신랑이 옆에 있는데 컴섹을 한단 말인가?


"자기야..나 여깄어 빨랑와...


먼저번 컴섹을 했던 대학생이었다.


"어쭈 저놈바라..하하.. 저 애 화끈하겠다,들어가봐.. "


옆에서 경환이 빙긋이 웃었다.
정말 대화는 원색적이었다.
첨엔 망설이던 은영도 술이 이미 취한 상태라 경환을 의식하면서도 다시 예전의 흥분이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이야..재밌다....한번 시키는대로 해봐.."


"어떻게..창피하게...."


"재밌잔어..어짜피 저 애 한텐 않보이잔어..우리 둘인데 어때.."


경환의 채근에 은영은 알았다고 대답하는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옆애서 보는 경환이 은영의 몸을 어루만지며 흥분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경환의 손가락이 은영의 팬티속에서 흐르는 애액을 확인시키며 허락할테니 맘껏 즐기라고 유혹했기 때문이다.
하긴 그것은 은영이 진짜 원하는 것이었는지도 몰랐다.



"응....자기야 지금 팬티를 무릎까지 내려봐...."


"응..했어..."


"오른손으로 젖꼭지를 만지고....왼손가락 두개를 보지속에 넣어.."


"음..아~~"


은영이 채팅에서 시키는 대로 행동을 하자 경환은 참지못할 정도로 흥분하는 걸 느꼈다.


"그 손가락이 내 좆이라고 생각해....."


"응,,,,너무 커.."


"자,,,내가 자기 보지 빨아줄께..쯥쯥..."


"아..음,,,,진짜 같애..너무 좋와.."


계속되는 은영의 답변을 바라보던 경환이 이내 옷을 벗어버리고 은영의 다리사이에 앉았다.


"읍..쯥쯥....."


"아......여보,,너무 좋와..나 어떡해...."


컴퓨터에서는 계속적으로 음란한 요구들이 쏫아지고 있었다.


"아,,자기야...냉장고서 쏘세지 가져와..자 박아준다...보지벌려..쑤욱~"


경환은 은영을 컴퓨터 책상에 세우고는 뒤에서 좆을 박아넣었다.


"미끈덕..쑤욱..."


은영의 애액이 이리 많은 줄은 경환도 실은 몰랐었다.


"자기야..우리 폰으로 하자.."


"아..그건 않돼..."



"왜?.."


경환은 얼른 은영에게 해도 좋다는 눈짓을 보냈다...
어쩌면 은영은 경환의 요구가 크나큰 은혜와도 같이 고마왔다.

아,,드디어....
전화에선 앳된 남자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잇었다.
경환은 은영이 낮선 남자의 신음소리에 허덕이자 더욱 더 좆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푹,,푹,,쑤석..퍽퍽....
정말 신혼 이래로 첨 해 보는 격렬한 섹스엿다.
은영의 신음소리는 혹시 윗집에 들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예전엔 단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
그것이 폰 섹스 때문인지, 아니면 경환의 격력한 움직임 때문인지는 이미 중요하지가 않았다.
그렇게 두시간....
은영도 경환도 하얀 액체를 한 아름 내뿜고는 알몸으로 침대에 시트도 없이 드러누워 버렸다.


"자기야..우리 맨날 이제.....즐겁게 살자..알았지?..


"나 모든거 다 이해해..우린 부부잔아..."


경환이 쑥스러운지 은영이 묻지도 않는 변병을 했다.
아직도 달뜬 신음을 내뱉는 은영을 경환이 사랑스러움으로 꼭 감싸 안아줬다.....
싱긋한 샴푸내음~~~ 그래, 은영아....그동안 미안했어......사랑해....







확실히 은영 부부는 달라지고 있었다.
전에는 일주일 주말에 한번조차 건너뛰던 둘 사이가 주중에도 경환이 수시로 올라와 잠자리를 같이하는 회수가 많아졌다.
은영 또한 이제는 사흘을 넘기면 짜증이 날 정도로 섹스의 묘미를 알게 되어 버렸고, 채팅을 하면서도 괜찬은 남자다 싶으면 자연스레 폰섹스를 할 정도로 점점 개방적이 되어갔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그 날도 은영과 경환은 한밤중의 격렬한 폰섹스를 기대하며 외식을 하기로 했다.


"우리 이번엔 좀 멀리갈까? 너 양고기 먹고 싶댔지? 하여튼 특별나..하하"


저녁식사를 마치고 반주 때문에 대리기사를 쓸 까 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직접 차를 끌고 가기로 했다, 하긴 이 쪽 지름길하고 교통없는 길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돌아가는 길은 겨우 차가 한대 비켜가는 콘크리트길이었다.


"자기, 괜찬겠어?"


한참 꼬불꼬불한 길을 가다가 은여이 물엇다.


"아니,,않괜찬어..."


"응?..그럼 어떻게 해..."


"어떡하긴 쉬었다가 가야지...하하"


실은 경환이 미리 생각한게 있었다. 카섹스였다.
한적한 농로길 옆 공터에 차를 새운 경환이 은영의 입술을 덮쳤다.


"자기 왜 그래....창피하게...누구봄 어쩌라고.."


"바보야 보이긴 뭐가 보여..썬팅이 이리 짙은데.."


"그래도..난 몰라.."


경환은 하늘하늘한 은영의 검정색 치마를 올리고 한줌만한 팬티를 반 강제로 내려버렸다.


" 아,,몰라...."


경환은 조수석쪽으로 가 그대로 은영의 보지에 좆을 쑤셔넣기 시작했다.
첨엔 거부하던 은영도 다시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비록 최고급 승용차는 아니지만 두 남여의 쿠션을 뒷받춤해주기엔 너무나 훌륭한 모텔이었다.


"자, 이제 자기가 올라타...."


"몰라..누가 보면 어떡해.."


하지만 말만 그렇게 할 뿐 은영은 순종을 하듯 경환의 위에 올라앉아 격력한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은영은 점점 요부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었다.

조수석에 똑바로 누워 은영의 보지를 받아들이던 경환은 언뜻 희미한 인영을 보았다.
누가 차 문 바로 옆에서 차안을 들여다 보는 것이엇다.
깜짝 놀라 일어나려던 경환은 얼른 안정을 유지했다.
눈치 않채게 들여다보려 앴는 겨우 중3정도 애들 두명임을 알아챈 것이다.
약간의 웃음도 나왔다. 경환은 은영을 다시 눕히고는 위에서 다시 박아대기 시작했다.


"너무 덥지?"


경환은 달뜬 신음에 몸부림치는 은영에게 무의미하게 한마디 던진 후 짙은 썬팅의 유리창을 내려버렸다.
움찟 하던 훔쳐보던 애들은 경환과 눈이 부딪혔는대도 아무 말을 않하고 계속 섹스를 계속하자 점점 대담해진 표정이었다.
경환은 은영이 눈치 못채도록 아예 입술에 커다란 좆을 들이대며 시야를 막아버렸다.


"읍,읍,쭉,,쭈욱..."


하지만 그건 경환의 기우에 불과했다.
사실 은영은 아까부터 훔쳐보는 애들이 있다는걸 경환보다도 먼저 눈치채고 있었다.
아까 경환의 위에 앉아서 박을 때 뒷 유리창으로 누가 다가오는 것을 이미 확인했던 것이다. 은영은 자기 자신을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누가 지켜보는데서 더욱 흥분하고 달떠서 섹스를 하는 자기자신을 말이다.
예전에는 은영 자신의 몸이 이렇게 뜨거운지는 상상도 못했으니 말이다.
경환도 흥분되기는 마찬가지였다. 마음 같아서는 실내등까지 켜고 다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끓었지만 차마 그럴 용기는 없었다. 행여 경환부부를 알아본다면 낭패기 때문이었다.

다시 경환이 출근하고 난 오후, 은영은 다시 베란다에 기대어 앉았다.
행복했다. 그날 밤 차에서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었다. 비록 자신이 야해지는건지 타락하는 건지는 판단할 수 없어도 최소한 즐거운 쾌락임은 분명했다.
은영은 따스한 목욕이 하고 싶었다.
욕실 유리창에 비친 은영의 하얀 몸뚱이...
비록 크지는 않지만 아직은 봉긋한 유방과 잘록한 허리...
긴 생머리와 오똑 솟은 코....조금은 검게 변한 은영의 음부...


"이야...키만 좀 컸더라면 나도 미스코리아감인데...."


은영은 혼자 생각에 피식 웃었다. 자신이 봐도 아직은 풋풋한 여체였다.
아무 생각없이 대강 물기를 닦고 머리를 말리다가 건너편 아파트 베란다에 누군가가 보였다.


"이런..."


화들짝 놀라던 은영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참,,밖에서는 않보이지..휴~"


하얀 속 커텐을 치면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은영은 다시 이상한 생각에 바르르 떨었다.


"한번.....보여봐??"


은영은 베란다 가까이로 가 가슴과 다리를 쭉 펼쳐보았다.
아직 진짜 보이진 않으니....
하지만 누가 보고 있다는 욕망을 떨출수가 없었다.
다시 아래도리가 축축히 젖어왔다.


"아,,아.."


은영은 예전엔 상상도 못하던 자위를 시작했다.
은영의 젖꼭지가 발그스레 딱딱하게 섰다.
크리토리스를 문지르는 손가락에 힘이 주어졌다.
이제 건너편 베란다에 인영은 보이지 않앗다.


"아무도 없어,,어떨려고.."


은영은 달뜬 흥분에 하얀 속커튼을 반쯤 젖혔다.
또 다시 색다른 흥분이 온 몸을 파고 들었다.
누군가가 다시 베란다에 보였다.
자세히 눈여겨 보니 겨우 중학생 정도?
은영은 소파에 앉아 자위하던 손을 멈추고 서서히 일어섰다.
다리가 막 후들후들 떨렸다.
하지만 아주 조심스럽게 목욕후 머리를 말리듯 뒷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나신을 정신없이 쳐다볼 사내아이를 생각하며 노출을 즐겼다..
차마 앞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간직한 채....

다시 돌아온 주말, 은영은 딸아이를 친정에 맞긴 후 경환의 사무실 근처로 찾아갔다.
어쩐일이냐고 반기는 경환에게


자기랑 빨리 하고 싶어서.. 라고 빵긋 웃으니 경환이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햇다.


"알앗어,,내가 자기를 세 달안에 요부로 만들어줄께...하하.."


하긴 신혼 초에도 경환은 은영에게 그랫었다.
부부생활할때는 창녀같이,,평상시엔 요조숙녀로....생활하자고,,,섹스는 지저분해야 제 맛이 난다고...
고속도로를 마다하고 달려온 지방도 변...벌써 코스모스가 제법 하늘거리고 있었다.


"자기야,...벌써 가을이다..."



"응,,그렇네.."


"자기야 평상시 내가 못해줘서 미안해..이제 행복하게.."


"아냐..오히려..내가 미안해.."


다정한 부부의 전형적인 모습이엇다.
확실히 아이러니하게도 이상한 폰섹스 덕분에 은영과 경환은 더 없이 잘 맞는 예전의 부부로 돌아와 있었다.


"여보! 우리 여기서 한판 할까?"


경환의 느닷없는 제안에 둘은 한적한 시골길로 빠져 대낮의 카섹스를 다시 한번 즐겼다.
경환도 은영도 실은 누군가가 봐주기를 은근히 속으로 기대했건만 그렇다고 도심지 한복판에서야 못하는 일이라 그 날은 잠자리떼만이 둘을 지켜봤다.
막 은영이 달뜬 기분을 감추고 옷을 챙겨입으려할때 경환이 한줌도 않되는 팬티를 나꿔챘다.


"노팬티로 가.."


" 뭐?...몰라.....잉.."


은영의 앙탈에도 불구하고 그 상태로의 분당 집까지 드라이브는 계속되었다.
은영도 싫지는 않았다.
열어논 창문으로 가끔 치마자락이 펄럭일 때면 서늘한 아랫도리 한가운데가 젖어드는 것을 은영은 느꼈다.
한 손으로 운전을 하며 은영의 지살을 주무르던 경환이 옆에서 버스가 지나가자
갑자기 치마를 확 걷어올렸다.


"옴마야..깜짝이야.."



"푸하하..."


"난 몰라..옆 차에서 다 봤잔아...장난꾸러기..변태신랑...."


하지만 은영도 경환도 그런 장난이 이제 싫지만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큰 마음 속의 숨겨진 욕망이 들 끓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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