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미안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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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47회 작성일 20-01-17 12:48본문
"자기 나 없다구 바람피면 안돼."
"당근이지. 자기는 어때 거기생활"
"역시지. 넘 좋아. 배울것도 많고 볼것도 많고 가볼곳도...."
"그래 많이 놀아라. 약올리지 말고."
"근데 너무 보고 싶다. 함께 있을땐 몰랐는데...."
"그러니까 있을때 잘해라구"
처음 한 일주일은 하루에 서너통씩 전화가 왔다.
보고하듯이 수다를 떨며 애교를 떨던 아내의 목소리가
차츰 줄어들더니 마지막 일주일은 감감 무소식. 귀국예정일 하루를 앞두고
한밤중에 걸려온 아내의 날벼락 같은 목소리.
"자기. 나 한달 더 있어야 돼."
"뭐?"
"글쎄 본사에서 있으래."
가타부타 별다른 설명 없이 체류 연장을 해야 한다니.
사실 아내가 떠날때만 해도 나름대로의 비밀스런 계획-채팅녀와의 즐거운 만남-이 있어 속이 시원했지만 시간이 가고 전화도 뜸해지자 웬지모를 불안한 마음과
이상한 상상이 마구 생겨나 걱정했는데 또 한달이라니.
아내는 무려 세달정도를 프랑스출장으로 보내고 귀국했다.
물어볼것도 많고 궁금했지만 아내는 잔뜩 갖고온 선물보따리에 명품사냥얘기뿐이다
"왜 전화도 자주 안하고...."
"바빠서.. 말배우고 업무 익히고....구경하느라..."
오랜만에 갖는 잠자리. 내심불안했던 마음을 억지로 감추고 혹시 무슨일이라도
있엇는지 떠보아도 해명이없었다.
속으로 이여자 엄청 변했네. 외국물좀 먹더니 딴넘 맛을 좀 봤나하는 질투감이
솟구쳐 무작정 일을 벌이는데
"피곤해. 시차도 있고 내일..응? "
"야. 얼마나 하구 싶었는데."
"그래도 아응 하푸움"
참 한없이 서글프고 마냥 쪼그라든 아내와의 귀국첫날 밤이었다.
회사에서 하루종일 아내의 달라지고 냉정한듯한 모습에 골돌했다.
"오늘도 그냥 잘려구?"
"아직 머리가 아프네...한일주일 갈려나..."
-분명 먼가 있긴있네 예전의 살갑고 애교 넘치는 아내가 아냐-
억지로 눈 붙이는 아내를 무시하고 올라가 거칠게 삽입하는데
반항하는폼이 진짜 강간범이 된느낌이다.
"진짜 왜 이래."
"......"
"나 남편 맞어?"
분명 아내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무슨일이 있었어?"
"일은 무슨 ..그냥 자"
냄새가 났다.
거듭되는 내 재촉에 가도 부도 아닌 애매모호한 아내의 반응.
집요하게 파고드는 궁금함에 아내가 마지못해 꺼내는 얘기.
"그래. 나 애인생겼어. 됐어? 속이 시원해?"
"? ........."
예상했지만 막상 아내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프랑스.
연수출장. 본사와 서울 지사간에 업무의 효율을 위해 자청해서 간 아내
처음 얼마간은 파리라는 거대한 무대에 빠져 흐느적 거리며 도취했다가
시간이 갈수록 비워오는 옆구리의 허전함에 괴로운 밤.
서울로 부임할 새로운 지점장과의 만남.
아내가 만난 그는 전형적 프랑스 의 멋진 중년신사였단다
쉬는날 지중해 연안 항구를 드라이버 하기도 하고 파리시내의 야경이 훤희 보이는
멋진 카페에서의 한잔의 와인과 식사.
그리고 사랑.
아내는 그에게 자신의 속살을 바치고 차츰 즐겼단다.
마침내 그에게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관계가 되어 함께 서울로 왔다는데....
"진짜 했어?"
"...응"
"나. 나는?"
"...그 사람 함만나봐. "
"그래서?"
"만나보고 싶대. 자기를."
아닌 밤중에 홍두께.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을 부여잡고 그날밤을 소주로 깠다.
그날 저녁.진짜 아내는 그놈을 데리고 왔다.
이게 꿈인지 생신지....
"미스터 박 얘기 많이 들었어요."
제법 익은 한국어. 아내를 가로챈 그놈은 영화에서 보던 멋진 프랑스인은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어쩌면 지극히 동양적인 체구의 중년이었다.
도대체 아내는 이놈의 뭐에 홀려서 사랑에 빠졌단 말인가 하는 의문이 자리내내
머리를 맴 돌았다.
"두분 말씀 나누세요."
아내는 둘만 남기고 술을 준비한다며 잠시 나갔다.
"......"
"지현씨 너무 사랑해요. 우린 같이 있고 싶어요. 영원히."
"......"
안절부절 못하는 나와 달리 그는-미셀이라했다.-자기 생각을 침착하게 얘기해 나가고
"미셀. 당신 내 아내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녀는 유부녀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녀도 나를 사랑합니다. 물론 당신도 사랑하구요."
"그러니까 이건 말도 안돼잖아요."
"내 애기는....."
아주 진지하게 미셀은 내 질투에 찬 반박을 들어가며 천천히 자기의 생각을 얘기 하는데
그의 얘기란 나와 그가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으니 어느 한쪽도 완벽히 소유 하진 못한다. 아내또한 둘다 사랑한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방법을 찾자는 얘기였다.
한마디로 같이 공유 하자는 제안이었다.
도저히 받아 들이지 못할 얘기를 아내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내가 용납할거 같애?"
"..... 여보 미안해."
"미셀 당신 여긴 한국이야. 한국. 간통죄알어?"
술이 들어가고 격해지는 감정을 추스릴수 없어 언성을 높이는데
미셀은 이성적으로 계속 자기의 생각을 늘어 놓았다.
술의 힘일까? 계속되는 아내의 측은한 모습과 미셀의 설득. 이성적 판단을 상실한 나는
마침내 그의 논리에 빠져들어 차츰 죽이 맞았다.
한국식 건배가 오가고 폭탄주에 아내에 대한 입맟춤이 오가다 보니 묘한 기분과 색다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자기 나 미셀도 놓칠수 없고 자기도 사랑하고 싶어. 여보 정말 미안해."
"그래. 뭔지 모르지만 미셀 조은사람 같애. 당신이 빠질 만도 하고. 남자인 나도
빠져드는 뭔지 모르는 매력이 있는거 같애."
"고마워 이해해줘서. 당신 그럴줄알고 데리고 왔지. 사랑해 자기 ?quot;
"박. 우리 같이 지현씨 마니마니 영원히 사랑해요. 쪽"
"미셀 고마워 사랑해 쪽"
분위기가 완전히 서로간의 사랑을 공유 하는데 모아졌다
미셀과 아내, 나와 아내의 포옹과 키스. 프렌치 키스를 주고 받으며 술기운이 완전히 무르익을때
내가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당근이지. 자기는 어때 거기생활"
"역시지. 넘 좋아. 배울것도 많고 볼것도 많고 가볼곳도...."
"그래 많이 놀아라. 약올리지 말고."
"근데 너무 보고 싶다. 함께 있을땐 몰랐는데...."
"그러니까 있을때 잘해라구"
처음 한 일주일은 하루에 서너통씩 전화가 왔다.
보고하듯이 수다를 떨며 애교를 떨던 아내의 목소리가
차츰 줄어들더니 마지막 일주일은 감감 무소식. 귀국예정일 하루를 앞두고
한밤중에 걸려온 아내의 날벼락 같은 목소리.
"자기. 나 한달 더 있어야 돼."
"뭐?"
"글쎄 본사에서 있으래."
가타부타 별다른 설명 없이 체류 연장을 해야 한다니.
사실 아내가 떠날때만 해도 나름대로의 비밀스런 계획-채팅녀와의 즐거운 만남-이 있어 속이 시원했지만 시간이 가고 전화도 뜸해지자 웬지모를 불안한 마음과
이상한 상상이 마구 생겨나 걱정했는데 또 한달이라니.
아내는 무려 세달정도를 프랑스출장으로 보내고 귀국했다.
물어볼것도 많고 궁금했지만 아내는 잔뜩 갖고온 선물보따리에 명품사냥얘기뿐이다
"왜 전화도 자주 안하고...."
"바빠서.. 말배우고 업무 익히고....구경하느라..."
오랜만에 갖는 잠자리. 내심불안했던 마음을 억지로 감추고 혹시 무슨일이라도
있엇는지 떠보아도 해명이없었다.
속으로 이여자 엄청 변했네. 외국물좀 먹더니 딴넘 맛을 좀 봤나하는 질투감이
솟구쳐 무작정 일을 벌이는데
"피곤해. 시차도 있고 내일..응? "
"야. 얼마나 하구 싶었는데."
"그래도 아응 하푸움"
참 한없이 서글프고 마냥 쪼그라든 아내와의 귀국첫날 밤이었다.
회사에서 하루종일 아내의 달라지고 냉정한듯한 모습에 골돌했다.
"오늘도 그냥 잘려구?"
"아직 머리가 아프네...한일주일 갈려나..."
-분명 먼가 있긴있네 예전의 살갑고 애교 넘치는 아내가 아냐-
억지로 눈 붙이는 아내를 무시하고 올라가 거칠게 삽입하는데
반항하는폼이 진짜 강간범이 된느낌이다.
"진짜 왜 이래."
"......"
"나 남편 맞어?"
분명 아내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무슨일이 있었어?"
"일은 무슨 ..그냥 자"
냄새가 났다.
거듭되는 내 재촉에 가도 부도 아닌 애매모호한 아내의 반응.
집요하게 파고드는 궁금함에 아내가 마지못해 꺼내는 얘기.
"그래. 나 애인생겼어. 됐어? 속이 시원해?"
"? ........."
예상했지만 막상 아내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프랑스.
연수출장. 본사와 서울 지사간에 업무의 효율을 위해 자청해서 간 아내
처음 얼마간은 파리라는 거대한 무대에 빠져 흐느적 거리며 도취했다가
시간이 갈수록 비워오는 옆구리의 허전함에 괴로운 밤.
서울로 부임할 새로운 지점장과의 만남.
아내가 만난 그는 전형적 프랑스 의 멋진 중년신사였단다
쉬는날 지중해 연안 항구를 드라이버 하기도 하고 파리시내의 야경이 훤희 보이는
멋진 카페에서의 한잔의 와인과 식사.
그리고 사랑.
아내는 그에게 자신의 속살을 바치고 차츰 즐겼단다.
마침내 그에게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관계가 되어 함께 서울로 왔다는데....
"진짜 했어?"
"...응"
"나. 나는?"
"...그 사람 함만나봐. "
"그래서?"
"만나보고 싶대. 자기를."
아닌 밤중에 홍두께.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을 부여잡고 그날밤을 소주로 깠다.
그날 저녁.진짜 아내는 그놈을 데리고 왔다.
이게 꿈인지 생신지....
"미스터 박 얘기 많이 들었어요."
제법 익은 한국어. 아내를 가로챈 그놈은 영화에서 보던 멋진 프랑스인은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어쩌면 지극히 동양적인 체구의 중년이었다.
도대체 아내는 이놈의 뭐에 홀려서 사랑에 빠졌단 말인가 하는 의문이 자리내내
머리를 맴 돌았다.
"두분 말씀 나누세요."
아내는 둘만 남기고 술을 준비한다며 잠시 나갔다.
"......"
"지현씨 너무 사랑해요. 우린 같이 있고 싶어요. 영원히."
"......"
안절부절 못하는 나와 달리 그는-미셀이라했다.-자기 생각을 침착하게 얘기해 나가고
"미셀. 당신 내 아내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녀는 유부녀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녀도 나를 사랑합니다. 물론 당신도 사랑하구요."
"그러니까 이건 말도 안돼잖아요."
"내 애기는....."
아주 진지하게 미셀은 내 질투에 찬 반박을 들어가며 천천히 자기의 생각을 얘기 하는데
그의 얘기란 나와 그가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으니 어느 한쪽도 완벽히 소유 하진 못한다. 아내또한 둘다 사랑한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방법을 찾자는 얘기였다.
한마디로 같이 공유 하자는 제안이었다.
도저히 받아 들이지 못할 얘기를 아내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내가 용납할거 같애?"
"..... 여보 미안해."
"미셀 당신 여긴 한국이야. 한국. 간통죄알어?"
술이 들어가고 격해지는 감정을 추스릴수 없어 언성을 높이는데
미셀은 이성적으로 계속 자기의 생각을 늘어 놓았다.
술의 힘일까? 계속되는 아내의 측은한 모습과 미셀의 설득. 이성적 판단을 상실한 나는
마침내 그의 논리에 빠져들어 차츰 죽이 맞았다.
한국식 건배가 오가고 폭탄주에 아내에 대한 입맟춤이 오가다 보니 묘한 기분과 색다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자기 나 미셀도 놓칠수 없고 자기도 사랑하고 싶어. 여보 정말 미안해."
"그래. 뭔지 모르지만 미셀 조은사람 같애. 당신이 빠질 만도 하고. 남자인 나도
빠져드는 뭔지 모르는 매력이 있는거 같애."
"고마워 이해해줘서. 당신 그럴줄알고 데리고 왔지. 사랑해 자기 ?quot;
"박. 우리 같이 지현씨 마니마니 영원히 사랑해요. 쪽"
"미셀 고마워 사랑해 쪽"
분위기가 완전히 서로간의 사랑을 공유 하는데 모아졌다
미셀과 아내, 나와 아내의 포옹과 키스. 프렌치 키스를 주고 받으며 술기운이 완전히 무르익을때
내가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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