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lem Angels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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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72회 작성일 20-01-17 12:53본문
열 두시가 다돼서야 나는 미희를 집에 데려다 줬다.
미희가 사는 아파트는 부산에서도 부자중에 부자만 모여산다는 마린시티의 초고층 아파트다, 딱 한번 들어가본 집은 100평은 되어보였고 온갖 외제가구들과 고급 전자제품들이 꽉 채워져 있었다.
내가 진짜 부자긴 부자로군 하고 중얼거리자 그녀는 짧게 대답했다.
“뭐, 서울에 진짜 부자들에 비하면 우린 애기들이야. 난 이딴 큰 집이나 가구 따위 관심도 없고…”
“그럼 넌 뭐가 관심이 있냐?”
“몰라서 물어? 내 구멍속에 자기 자지를 채워넣는거지.”
“푸하하하하!”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자 미희가 낑낑거리는 고양이 목소리를 내며 팔을 감고 안겨든다.
“히잉… 정말로 집에 들어가기 싫다.”
“안들어가면 어떡할건데?”
“그냥 오늘 자기 아파트에 가서 자면 안돼남?”
“100평짜리 집을 놔두고 열여덟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자겠다고?”
“열여덟평이래두 복층이잖아 뭐.”
“복층이니 아니니가 문제냐 지금?”
“호호호호… 알았어, 알았어. 갈께.”
미희가 웃으면서 내 볼에 살짝 입맞추면서 문을 열고 내렸다.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담배를 피워 물었다.
167cm의 늘씬한 키에 볼륨이 풍부하면서도 균형잡힌 몸매, 화려한 미모와 반대로 고양이처럼 애교많은 성격으로 어렸을때부터 남자 숱하게 녹였음직한 그녀, 자기 입으로 어렸을때부터 대학병원 원장 아들이니 판검사니 하는 남자들이 애걸하며 치마를 잡고 늘어졌노라고 자랑하는 여자가 바로 미희다.
걸어가다 돌아보며 나에게 손을 흔드는 그녀에게 피식 웃으며 가운뎃 손가락을 들어올려주니 혀를 내밀며 얼굴을 찡그려 보이더니 다시 웃으며 손을 흔든다.
나는 그녀가 아파트 로비에 들어서는 것을 바라보다가 차에 시동을 걸었다.
중고로 산 BMW, 겉만 외제차지 속은 20년 가까이된 고물차가 끼릭끼릭 소리를 내며 제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몇번을 키를 돌려 겨우 시동을 걸었다.
천천히 도로를 달리는데 가로등이 켜진 차도에 늘씬하게 뻗은 몸매에 온통 살을 드러내놓은 젊은 계집애가 지나가는게 보였다.
순식간에 자지가 빳빳하게 일어선다.
“씨발…”
나도 모르게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미희년을 포함해서 거느린 계집이 셋인데 나는 불만 가득이다.
“젊은 년 하나쯤은 필요하다구! 젠장!”
창문을 열어둔채로 크게 소리를 지른 탓인지, 옆에 주행하던 차에 탄 여자가 화들짝 놀라 날 쳐다보았다.
“뭘 보슈? 사내가 여자 필요하다는데 뭐 잘못된거 있어?”
괜히 짜증을 부려대고는 다시 악셀을 세게 밟아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오빠가 꼭 젊은 년이 하나 있어야겠단 말이지?”
“그래, 그렇다니까.”
“흠… 하지만 오빠 자지는 어린애들한테는 영 꽝이잖아. 자기가 더 잘 알면서.”
“이런 쓰브… 염장 지르는거야?”
소곤소곤 말하는 목소리에 벌컥 화를 내버리고 나니, 카페의 손님들이 놀라서 날 쳐다본다.
앞에 앉은 계집이 키득키득 웃었다.
서른 셋, 나랑 두 살 차이로 통통하면서 인형처럼 귀여운 스타일인 효정, 내 마누라들 중에서는 제일 젊다.
부동산 투기로 졸부가 된 집안 망나니의 마누라로 살다가 이혼하고 내 자지맛을 알게 된지 이제 6개월이지만 미친듯이 날 물고 늘어져 마누라 자리중 하날 꿰찬 계집애다.
회사일에 바빠 죽겠는데 툭하면 사무실에 찾아와서 점심시간을 두시간씩 뺏아가곤 하는게 부담스러워서 그러지 말라고 타일러도 들은척 만척, 아무리 말로 달래도 안듣고 섹스할때면 벨트로 줘패기도 하면서 기를 잡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더 기세등등해서 덤비는 타고난 색골이랄까?
효정은 웃으면서 내 손등을 살살 쓰다듬었다.
포동포동하고 자그마한 손, 그녀가 내 자지를 두 손으로 감싸쥐고 딸딸이를 쳐줄때면 폭신하면서 부드러운 감촉이 정말 사람을 녹이곤 한다.
“오빠 물건은 말야, 맛을 모르는 년들한테는 그저 무식한 몽둥이일 뿐이라구요.”
“누가 그걸 모르냐…”
“게다가 자기도 아직 덜 개발된 계집애들 보지에 쑤시면 완전 토끼잖아. 콘돔쓰면 아예 발기가 죽어버리고.”
“남의 물건 이야기하냐? 내 꺼 내가 모를까봐 복습해 주는거야?”
“아니 아니. 난 그저, 나처럼 맛을 아는 계집년들한테는 하느님 같이 느껴지는 그 쇠몽둥이가 덜 개발된 애들한테는 그렇게 안맞는것도 참 희한하다고 생각돼서 그러지, 킥킥킥킥.”
“그래서 결론만 말해, 도저히 구해볼 수 없어?”
“내가 미친년이야? 다른 언니들까지 셋이서 자기 갈라먹는 것 만으로도 애가 닳아 죽겠는데 한 년 더 구해 바치라고? 그것도 오빠가 제일 원하는 젊은년으로? 내가 총 맞았어?”
“관둬라, 관둬. 내가 직접 구하고 만다.”
“킥킥킥킥…”
효정은 웃으면서 테이블 아래로 발을 뻗어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벌떡 일어나는 자식놈, 바지가 찢어질듯이 팽팽하게 텐트를 친 걸 확인하자 효정의 눈동자가 살짝 풀리는듯 하면서 혀로 입술을 살짝 핥는다.
“으응… 오빠 자진 진짜 멋져…”
“세우지 마.”
“왜? 안 안아 줄거야?”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무슨, 지금 들어가도 지각이다.”
“그딴 회사 때려치우라니까. 나랑 언니들이 자기 한달에 천은 충분히 맞춰줄수 있다니까? 집도 큰 평수 아파트 사줄께, 차도 바꿔주고. 그냥 우리 서방질만 열심히 해요, 월급 몇푼 나오지도 않는 그놈의 회사 때려치우고. 오빠도 그게 좋잖아?”
“내가 제비냐? 기둥서방이야? 난 네년들 거느리고 사는거지 네년들한테 빌붙어 사는거 아니다.”
“흐응~~~ 진짜 희한하단 말야. 그 자지를 가지고서 어떻게 계집 빨아먹고 사는걸 마다할 수가 있지? 오빠 맘만 먹음 돈많은 마담들 발가벗고 꿇어앉아서 돈을 박스로 바칠텐데. 오빤 타고난 지골로(gigolo)라구요.”
“지랄한다… 난 니년들 돈 받아먹고살 생각 절대 없으니까 헛소리 그만해. 사내 새끼가 계집돈 빌어먹고 살다니, 돌아가신 울 아버지가 당장에 저승차표 보내올거다.”
“호호호호… 알았어, 알았어. 곧 죽어도 자존심만 산 우리 대왕님. 그게 더 귀여워, 킥킥킥.”
“이게 진짜 사람 갖고 놀려고… 휴우, 나 들어간다.”
“히잉… 진짜 안 안아 줄거야?”
“바쁘다니까. 나 벌써 부장한테 찍혔어.”
“이래두?”
효정이 살짝 가슴을 열어 보였다.
아마 일어선 내게 가려서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 보여도 이년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브라를 하지않은 새하얀 젖가슴과 이미 발딱 일어선 젖꼭지, C컵에 포탄모양으로 누워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멋진 젖통이 눈알에 박히듯이 들어왔다.
완전히 서버린 자지가 바지 아래서 너무 표시가 나 엉덩이를 뒤로 슬쩍 빼자, 계집이 깔깔거리면서 웃는다.
“아하하하… 역시 오빤 대단해. 주인님, 난 주인님 계집이라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나직하게 속삭이는 목소리였지만 한자 한자가 정확하게 귀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말이 너무 흥분되게 만들고 있었다.
“젠장… 퇴근 시간때 회사 앞으로 와.”
“진짜! 야호, 신난다!”
팔짝거리는 효정을 놔두고서 나는 후다닥 카페를 나서서 사무실로 향했다.
뛰듯이 걸어가는 길에 흘깃 보이는 스물 남짓한 계집애의 팽팽한 몸매에 죽을듯하던 자식놈이 다시 발기하자 나는 쓴웃음을 내쉴수밖에 없었다.
사무실에 앉아서도 계속 발기가 가라앉질 않아서 고생하다 거의 한시간쯤 지나서야 가라앉았다.
‘내가 생각해도 난 문제가 있어.’
중얼중얼 거리면서 업무시간을 흘려보내고, 퇴근 시간때쯤 함께 일하는 밑에 놈이 슬금슬금 다가왔다.
“과장님.”
“왜?”
“오늘 나이트 함 안갈래요?”
“나이트?”
“예. 요새 물 좋대요.”
잠깐 고민을 하다가 머릴 흔들고 대답했다.
“안갈란다… 가봤자 낚지도 못하는데 뭘.”
자랑은 아니지만 나이트에서 부킹해서 맘에 드는 계집을 건진적이 별로 없다.
40대쯤 중년이 모이는데라면 어찌 어찌 해볼 요량도 있겠지만 별로 흥도 안나고(내 계집들 만으로도 정액이 모자라는 판이다), 20대 계집애들 부킹해서 모텔로 끌고가는건 너무 확률이 낮다.
“이번엔 다르다니까요, 선수가 있어요.”
“선수?”
“예. 기획과에 이번에 신입들어온 놈인데 인물좋고 말빨좋고… 별명이 밤무대 황태자래요, 큭큭큭.”
“그럼 그 놈이 부킹에서 2차까지 책임지고 끌어준다는거냐?”
“에, 지가 큰소리 뻥뻥 쳤어요. 오늘 전원 계집애 따먹게 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형님은 몸이랑 지갑만 오시면 됩니다.”
“새끼가… 내가 다 내라고?”
“하이고, 다야 부탁드릴수 있습니까? 형님 합쳐서 네명인데 양주 세병만 책임지십쇼.”
“씨발… 돈 없는데…”
“남들 다 아는 독신귀족 과장님께서 웬 엄살이래요? 오랜만에 영계 함 드셔야죠, 몸보신 겸.”
회가 확 동한다.
저 정도 말하는거니 믿어볼만도… 싶다. 게다가 만약에 계집 못먹게 되면 술값 쌩까버리면 그만이다, 지들도 할말 없을테니까.
‘양주 세병 정도야… 이번 기회에 나도 영계 함 먹어볼수 있다면야…’
내가 생각에 잠겨서 혼자 싱글거리고 웃으니 이놈이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킥킥킥, 형님 지금 2차 생각했죠? 그쵸? 요새 굶으셨나봐요?”
‘씨발놈아, 내 정액을 다 빨아가는 마귀 세년 때문에 말라죽을 지경이다’
맘속으로 생각한말과 입으로 나오는 말이 다르다.
“그래 새꺄. 요즘 야동도 영 볼만한게 없어서 딸딸이도 흥이 안나는 판이다.”
“하하하하, 그럼…?”
“그래 가자! 대신에 니 놈들이 무조건 끝까지 책임지는거다?”
“물론이죠! 오늘밤 뼈와 살이 녹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요!”
신이나서 퇴근 준비를 하려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자기야~~~~~~~~”
젠장, 완전히 까먹어 버렸었네.
“응.”
“나 회사 앞인데, 차에서 기다릴까, 아님 어디 가 있을까? 저녁 먹어야지?”
“야, 그게….”
“응응응응?”
“오늘 안되겠다.”
“왜!!!!!!!!!!!!!!!!!!!!!”
“그냥 일이 좀 생겼어.”
“무슨일 무슨일 무슨일!”
“그냥 일이 좀 있어. 거래처 가야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미안하다, 응?”
“자기 혹시….”
“응?”
“남자들끼리 계집있는데 가려는거 아냐? 룸싸롱? 나이트?”
육교위에 돛자리 깔고 앉아라 이년아.
“아냐 그런거. 진짜 일 있어.”
“그니까 무슨 일이냐구! 자긴 술도 별루 안좋아하고 친구도 별로 없고, 취미는 영화에 책에 게임에 음악에… 싹 다 방구석에 틀어박혀 혼자 하는 종류 뿐이고, 오늘이 체육관에 운동하러 가는 날도 아닌데 무슨 일이 있어서 마누랄 바람맞히려는 거야! 나 울꺼다 히잉…”
“야야, 그런거 아니라니까. 거래처 간다잖아.”
“헤에, 거래처? 자기 입으로 야근 안하고 승진도 안한다고 큰소리치던 그 남자 맞아?”
“야, 아무리 그래도 직장이란게 그러냐, 야근도 할수 있는거지.”
“야근해서 승진하면 얼마 더 버는데? 그거 두배로 내가 메꿔줄께. 서방님 놀고 먹어도 지금 수준 두배로 쓰고살게 해준다니까? 우리 셋이 그 정도 충분히 해줄 수 있어, 알잖아?”
“이게 진짜… 누굴 제비로 만드려고…”
“히잉… 나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진짜 운다.
핸드폰 너머로 울먹울먹하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도 모르게 허둥지둥, 미안한 마음이 막 솟아오른다.
‘하지만 오늘은 결전의 날! 이정도로 꺾일 순 없어!’
일부러 급한듯 목소리 톤을 높여 빠르게 말했다.
“그런거 아냐, 진짜 일 있다… 나 지금 부장님하고 나가야 돼. 내일보자, 응? 내일은 절대 파토 안낼께.”
“오빠 진짜 룸싸롱 가는거 아냐? 설마 나 바람맞히고 그런 데….”
전화를 끊어버리고 나니 이마에 땀이 맺혀있다.
계집의 감이란건 진짜 무서운거구나…. 하고 다시 한번 감탄하고서, 나는 발걸음도 가볍게(?) 나이트로 향했다.
미희가 사는 아파트는 부산에서도 부자중에 부자만 모여산다는 마린시티의 초고층 아파트다, 딱 한번 들어가본 집은 100평은 되어보였고 온갖 외제가구들과 고급 전자제품들이 꽉 채워져 있었다.
내가 진짜 부자긴 부자로군 하고 중얼거리자 그녀는 짧게 대답했다.
“뭐, 서울에 진짜 부자들에 비하면 우린 애기들이야. 난 이딴 큰 집이나 가구 따위 관심도 없고…”
“그럼 넌 뭐가 관심이 있냐?”
“몰라서 물어? 내 구멍속에 자기 자지를 채워넣는거지.”
“푸하하하하!”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자 미희가 낑낑거리는 고양이 목소리를 내며 팔을 감고 안겨든다.
“히잉… 정말로 집에 들어가기 싫다.”
“안들어가면 어떡할건데?”
“그냥 오늘 자기 아파트에 가서 자면 안돼남?”
“100평짜리 집을 놔두고 열여덟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자겠다고?”
“열여덟평이래두 복층이잖아 뭐.”
“복층이니 아니니가 문제냐 지금?”
“호호호호… 알았어, 알았어. 갈께.”
미희가 웃으면서 내 볼에 살짝 입맞추면서 문을 열고 내렸다.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담배를 피워 물었다.
167cm의 늘씬한 키에 볼륨이 풍부하면서도 균형잡힌 몸매, 화려한 미모와 반대로 고양이처럼 애교많은 성격으로 어렸을때부터 남자 숱하게 녹였음직한 그녀, 자기 입으로 어렸을때부터 대학병원 원장 아들이니 판검사니 하는 남자들이 애걸하며 치마를 잡고 늘어졌노라고 자랑하는 여자가 바로 미희다.
걸어가다 돌아보며 나에게 손을 흔드는 그녀에게 피식 웃으며 가운뎃 손가락을 들어올려주니 혀를 내밀며 얼굴을 찡그려 보이더니 다시 웃으며 손을 흔든다.
나는 그녀가 아파트 로비에 들어서는 것을 바라보다가 차에 시동을 걸었다.
중고로 산 BMW, 겉만 외제차지 속은 20년 가까이된 고물차가 끼릭끼릭 소리를 내며 제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몇번을 키를 돌려 겨우 시동을 걸었다.
천천히 도로를 달리는데 가로등이 켜진 차도에 늘씬하게 뻗은 몸매에 온통 살을 드러내놓은 젊은 계집애가 지나가는게 보였다.
순식간에 자지가 빳빳하게 일어선다.
“씨발…”
나도 모르게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미희년을 포함해서 거느린 계집이 셋인데 나는 불만 가득이다.
“젊은 년 하나쯤은 필요하다구! 젠장!”
창문을 열어둔채로 크게 소리를 지른 탓인지, 옆에 주행하던 차에 탄 여자가 화들짝 놀라 날 쳐다보았다.
“뭘 보슈? 사내가 여자 필요하다는데 뭐 잘못된거 있어?”
괜히 짜증을 부려대고는 다시 악셀을 세게 밟아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오빠가 꼭 젊은 년이 하나 있어야겠단 말이지?”
“그래, 그렇다니까.”
“흠… 하지만 오빠 자지는 어린애들한테는 영 꽝이잖아. 자기가 더 잘 알면서.”
“이런 쓰브… 염장 지르는거야?”
소곤소곤 말하는 목소리에 벌컥 화를 내버리고 나니, 카페의 손님들이 놀라서 날 쳐다본다.
앞에 앉은 계집이 키득키득 웃었다.
서른 셋, 나랑 두 살 차이로 통통하면서 인형처럼 귀여운 스타일인 효정, 내 마누라들 중에서는 제일 젊다.
부동산 투기로 졸부가 된 집안 망나니의 마누라로 살다가 이혼하고 내 자지맛을 알게 된지 이제 6개월이지만 미친듯이 날 물고 늘어져 마누라 자리중 하날 꿰찬 계집애다.
회사일에 바빠 죽겠는데 툭하면 사무실에 찾아와서 점심시간을 두시간씩 뺏아가곤 하는게 부담스러워서 그러지 말라고 타일러도 들은척 만척, 아무리 말로 달래도 안듣고 섹스할때면 벨트로 줘패기도 하면서 기를 잡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더 기세등등해서 덤비는 타고난 색골이랄까?
효정은 웃으면서 내 손등을 살살 쓰다듬었다.
포동포동하고 자그마한 손, 그녀가 내 자지를 두 손으로 감싸쥐고 딸딸이를 쳐줄때면 폭신하면서 부드러운 감촉이 정말 사람을 녹이곤 한다.
“오빠 물건은 말야, 맛을 모르는 년들한테는 그저 무식한 몽둥이일 뿐이라구요.”
“누가 그걸 모르냐…”
“게다가 자기도 아직 덜 개발된 계집애들 보지에 쑤시면 완전 토끼잖아. 콘돔쓰면 아예 발기가 죽어버리고.”
“남의 물건 이야기하냐? 내 꺼 내가 모를까봐 복습해 주는거야?”
“아니 아니. 난 그저, 나처럼 맛을 아는 계집년들한테는 하느님 같이 느껴지는 그 쇠몽둥이가 덜 개발된 애들한테는 그렇게 안맞는것도 참 희한하다고 생각돼서 그러지, 킥킥킥킥.”
“그래서 결론만 말해, 도저히 구해볼 수 없어?”
“내가 미친년이야? 다른 언니들까지 셋이서 자기 갈라먹는 것 만으로도 애가 닳아 죽겠는데 한 년 더 구해 바치라고? 그것도 오빠가 제일 원하는 젊은년으로? 내가 총 맞았어?”
“관둬라, 관둬. 내가 직접 구하고 만다.”
“킥킥킥킥…”
효정은 웃으면서 테이블 아래로 발을 뻗어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벌떡 일어나는 자식놈, 바지가 찢어질듯이 팽팽하게 텐트를 친 걸 확인하자 효정의 눈동자가 살짝 풀리는듯 하면서 혀로 입술을 살짝 핥는다.
“으응… 오빠 자진 진짜 멋져…”
“세우지 마.”
“왜? 안 안아 줄거야?”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무슨, 지금 들어가도 지각이다.”
“그딴 회사 때려치우라니까. 나랑 언니들이 자기 한달에 천은 충분히 맞춰줄수 있다니까? 집도 큰 평수 아파트 사줄께, 차도 바꿔주고. 그냥 우리 서방질만 열심히 해요, 월급 몇푼 나오지도 않는 그놈의 회사 때려치우고. 오빠도 그게 좋잖아?”
“내가 제비냐? 기둥서방이야? 난 네년들 거느리고 사는거지 네년들한테 빌붙어 사는거 아니다.”
“흐응~~~ 진짜 희한하단 말야. 그 자지를 가지고서 어떻게 계집 빨아먹고 사는걸 마다할 수가 있지? 오빠 맘만 먹음 돈많은 마담들 발가벗고 꿇어앉아서 돈을 박스로 바칠텐데. 오빤 타고난 지골로(gigolo)라구요.”
“지랄한다… 난 니년들 돈 받아먹고살 생각 절대 없으니까 헛소리 그만해. 사내 새끼가 계집돈 빌어먹고 살다니, 돌아가신 울 아버지가 당장에 저승차표 보내올거다.”
“호호호호… 알았어, 알았어. 곧 죽어도 자존심만 산 우리 대왕님. 그게 더 귀여워, 킥킥킥.”
“이게 진짜 사람 갖고 놀려고… 휴우, 나 들어간다.”
“히잉… 진짜 안 안아 줄거야?”
“바쁘다니까. 나 벌써 부장한테 찍혔어.”
“이래두?”
효정이 살짝 가슴을 열어 보였다.
아마 일어선 내게 가려서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 보여도 이년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브라를 하지않은 새하얀 젖가슴과 이미 발딱 일어선 젖꼭지, C컵에 포탄모양으로 누워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멋진 젖통이 눈알에 박히듯이 들어왔다.
완전히 서버린 자지가 바지 아래서 너무 표시가 나 엉덩이를 뒤로 슬쩍 빼자, 계집이 깔깔거리면서 웃는다.
“아하하하… 역시 오빤 대단해. 주인님, 난 주인님 계집이라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나직하게 속삭이는 목소리였지만 한자 한자가 정확하게 귀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말이 너무 흥분되게 만들고 있었다.
“젠장… 퇴근 시간때 회사 앞으로 와.”
“진짜! 야호, 신난다!”
팔짝거리는 효정을 놔두고서 나는 후다닥 카페를 나서서 사무실로 향했다.
뛰듯이 걸어가는 길에 흘깃 보이는 스물 남짓한 계집애의 팽팽한 몸매에 죽을듯하던 자식놈이 다시 발기하자 나는 쓴웃음을 내쉴수밖에 없었다.
사무실에 앉아서도 계속 발기가 가라앉질 않아서 고생하다 거의 한시간쯤 지나서야 가라앉았다.
‘내가 생각해도 난 문제가 있어.’
중얼중얼 거리면서 업무시간을 흘려보내고, 퇴근 시간때쯤 함께 일하는 밑에 놈이 슬금슬금 다가왔다.
“과장님.”
“왜?”
“오늘 나이트 함 안갈래요?”
“나이트?”
“예. 요새 물 좋대요.”
잠깐 고민을 하다가 머릴 흔들고 대답했다.
“안갈란다… 가봤자 낚지도 못하는데 뭘.”
자랑은 아니지만 나이트에서 부킹해서 맘에 드는 계집을 건진적이 별로 없다.
40대쯤 중년이 모이는데라면 어찌 어찌 해볼 요량도 있겠지만 별로 흥도 안나고(내 계집들 만으로도 정액이 모자라는 판이다), 20대 계집애들 부킹해서 모텔로 끌고가는건 너무 확률이 낮다.
“이번엔 다르다니까요, 선수가 있어요.”
“선수?”
“예. 기획과에 이번에 신입들어온 놈인데 인물좋고 말빨좋고… 별명이 밤무대 황태자래요, 큭큭큭.”
“그럼 그 놈이 부킹에서 2차까지 책임지고 끌어준다는거냐?”
“에, 지가 큰소리 뻥뻥 쳤어요. 오늘 전원 계집애 따먹게 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형님은 몸이랑 지갑만 오시면 됩니다.”
“새끼가… 내가 다 내라고?”
“하이고, 다야 부탁드릴수 있습니까? 형님 합쳐서 네명인데 양주 세병만 책임지십쇼.”
“씨발… 돈 없는데…”
“남들 다 아는 독신귀족 과장님께서 웬 엄살이래요? 오랜만에 영계 함 드셔야죠, 몸보신 겸.”
회가 확 동한다.
저 정도 말하는거니 믿어볼만도… 싶다. 게다가 만약에 계집 못먹게 되면 술값 쌩까버리면 그만이다, 지들도 할말 없을테니까.
‘양주 세병 정도야… 이번 기회에 나도 영계 함 먹어볼수 있다면야…’
내가 생각에 잠겨서 혼자 싱글거리고 웃으니 이놈이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킥킥킥, 형님 지금 2차 생각했죠? 그쵸? 요새 굶으셨나봐요?”
‘씨발놈아, 내 정액을 다 빨아가는 마귀 세년 때문에 말라죽을 지경이다’
맘속으로 생각한말과 입으로 나오는 말이 다르다.
“그래 새꺄. 요즘 야동도 영 볼만한게 없어서 딸딸이도 흥이 안나는 판이다.”
“하하하하, 그럼…?”
“그래 가자! 대신에 니 놈들이 무조건 끝까지 책임지는거다?”
“물론이죠! 오늘밤 뼈와 살이 녹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요!”
신이나서 퇴근 준비를 하려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자기야~~~~~~~~”
젠장, 완전히 까먹어 버렸었네.
“응.”
“나 회사 앞인데, 차에서 기다릴까, 아님 어디 가 있을까? 저녁 먹어야지?”
“야, 그게….”
“응응응응?”
“오늘 안되겠다.”
“왜!!!!!!!!!!!!!!!!!!!!!”
“그냥 일이 좀 생겼어.”
“무슨일 무슨일 무슨일!”
“그냥 일이 좀 있어. 거래처 가야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미안하다, 응?”
“자기 혹시….”
“응?”
“남자들끼리 계집있는데 가려는거 아냐? 룸싸롱? 나이트?”
육교위에 돛자리 깔고 앉아라 이년아.
“아냐 그런거. 진짜 일 있어.”
“그니까 무슨 일이냐구! 자긴 술도 별루 안좋아하고 친구도 별로 없고, 취미는 영화에 책에 게임에 음악에… 싹 다 방구석에 틀어박혀 혼자 하는 종류 뿐이고, 오늘이 체육관에 운동하러 가는 날도 아닌데 무슨 일이 있어서 마누랄 바람맞히려는 거야! 나 울꺼다 히잉…”
“야야, 그런거 아니라니까. 거래처 간다잖아.”
“헤에, 거래처? 자기 입으로 야근 안하고 승진도 안한다고 큰소리치던 그 남자 맞아?”
“야, 아무리 그래도 직장이란게 그러냐, 야근도 할수 있는거지.”
“야근해서 승진하면 얼마 더 버는데? 그거 두배로 내가 메꿔줄께. 서방님 놀고 먹어도 지금 수준 두배로 쓰고살게 해준다니까? 우리 셋이 그 정도 충분히 해줄 수 있어, 알잖아?”
“이게 진짜… 누굴 제비로 만드려고…”
“히잉… 나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진짜 운다.
핸드폰 너머로 울먹울먹하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도 모르게 허둥지둥, 미안한 마음이 막 솟아오른다.
‘하지만 오늘은 결전의 날! 이정도로 꺾일 순 없어!’
일부러 급한듯 목소리 톤을 높여 빠르게 말했다.
“그런거 아냐, 진짜 일 있다… 나 지금 부장님하고 나가야 돼. 내일보자, 응? 내일은 절대 파토 안낼께.”
“오빠 진짜 룸싸롱 가는거 아냐? 설마 나 바람맞히고 그런 데….”
전화를 끊어버리고 나니 이마에 땀이 맺혀있다.
계집의 감이란건 진짜 무서운거구나…. 하고 다시 한번 감탄하고서, 나는 발걸음도 가볍게(?) 나이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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