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 그리고 친구부부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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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398회 작성일 20-01-17 12:53본문
아내와 나 그리고 친구부부3년 후.
"후욱!...후욱!....지영씨!..."
"하악!...창현씨!....아아앙!....아앙!...엄마!...나 죽을 것 같아!....하윽!...하으응!...."
"흐읍!...흡!..."
"아읏!...아으응!...성진씨!...성진씨!.....아으응!...."
그 날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주말마다 모여 이렇게 스와핑을 하고 있다.
3년 전, 아내와 하연씨는 거의 동시에 임신을 했다. 그런데 출산 후 혹시나 하여 했던 유전자 검사에서 우리는 정말 어이없는 결과를 얻었다. 아내가 낳은 딸아이는 창현이의 아이였고 하연씨가 낳은 아들은 내 아이였던 것이다.
아내와 하연씨는 나와 창현이에게 울면서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또 사과했고 우리도 미안하다며 같이 사과했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아이를 바꾸기로 했다.
그 다음 해, 아내와 하연씨가 또 동시에 임신을 했고 아이를 낳자마자 우리는 유전자 검사를 했다.
다행히 두 번째는 제대로 되어 우리를 안심시켰다. 그 뒤 나와 창현이는 정관수술을 했고 그때부터 안심하고 스와핑을 즐겼다.
"야, 지영씨 보지는 어째 시간이 흘러도 이렇게 쫄깃하냐? 가슴도 여전히 탱탱하고."
"얌마! 하연씨 보지는 어떻고. 하연씨 몸매는 연예인도 못 따라와."
"하윽!...하으읏!...당신!....지금 언니만 칭찬한 거야?.....흐으읏!...뭐 괜찮아....하윽!...나도 당신 자지보다....으으응!....창현씨 자지가 더 좋으니까.....하악!...창현씨....좀 더 세게 쑤셔주세요....하아앙!..."
"아으응!....당신 집에 돌아가서 두고 봐요!....하으응!....나도 이제 크기만 한 자지는 질려....흐윽!...역시 자지는 성진씨처럼 단단해야지..으응!...힘이 느껴져....성진씨...어서 계속 해주세요....하아앙!...."
오늘도 또 바가지 긁히겠다고 생각한 나와 창현이는 아내들을 달래주기로 했다.
아내의 다리 사이로 간 나는 아내의 보지를 쑤시며 말했다.
"누가 하연씨만 칭찬한데. 당신이야 예쁜 건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잖아."
"흐응!....으으응!.....누가 그런다고....으으응!....용서해줄 줄....하아!...알아?...하아으응!.."
"난 당신이 최고야. 지영아...."
"흐읏!...비, 비겁해.....내가....으응!...이름 불러주면...약해지는 줄 알면서...아으응!....아앙!...몰라!...여보!...여보!...성진씨!...사랑해!.....좀 더 세게 쑤셔줘!....아으응!....."
난 아내를 달래는 데 성공했지만 창현이는 안타깝게도 실패를 한 모양이다.
하연씨는 오늘 하루 종일 반성하라며 창현이를 방밖으로 쫒아낸 뒤 문을 잡궈버렸다.
창현이를 쫒아낸 하연씨는 아내의 위로 올라와 내게 보지를 내밀며 말했다.
"하아...성진씨...저도 쑤셔주세요....당신의 단단한 자지....."
"언니. 내 남편이야."
"몰라. 나도 저 철없는 남편, 이제 질렸어. 나 오늘부터 성진씨 와이프 할래. 괜찮죠? 성진씨."
"크크! 저야 환영이죠."
"여보!"
스와핑이 끝난 후 창현이와 하연씨가 집으로 돌아갔다. 난 잠시 마트에 다녀오겠다는 말과 함께 집을 나섰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하던 중 마트 TV에서 T기업의 사장이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장이 죽는 바람에 차기 사장은 그의 아내가 맡게 되었다고 뉴스는 전했다.
그런데 그 사장의 부인이 너무 젊고 미인이었다. 왜인지 그녀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며칠 후.
내가 다니는 회사가 T기업에 인수가 됐다. 이전부터 인수 합병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고 혹시나 그 과정에서 정리 해고 바람이 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정리 해고는 없었고 회사는 원래의 분위기로 돌아왔다.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중 갑자기 간부진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TV에서 보았던 그 새 여사장이 시찰을 나온다는 것이었다. 나 같은 대리나 하급 직원들이 나설 일은 아니었기에 그냥 무시하고 업무를 보던 중 다른 과에 볼일이 생겨 가던 중 우연히 누군가와 부딪혔다.
"아앗!"
난 나와 부딪힌 여자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깜짝 놀랐다. 그 여사장이었다.
간부진들은 내게 성화를 냈다. 당황한 내가 재빨리 사과를 하려고는 그때 나와 여사장의 눈빛이 다시 부딪혔다.
이상하게 익숙한 눈빛이었다. 그 여사장도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을까?
간부진들이 멍하니 있는 나에게 뭐하는냐고 빨리 비키라고 성화를 부릴 때 여사장이 손을 들어 그들을 제지했다.
"됐어요. 잠시 자리 좀 비켜주실래요?"
여사장의 말에 간부진들은 당황하며 재빨리 자리에서 사라졌다. 여사장은 날 데리고 이전 사장실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자 여사장은 내게 자리를 권했다. 그리고 잠시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저기...."
"저기...."
동시에 내뱉은 말에 나와 여사장은 다시 침묵했고 결국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회장님?"
"역시 당신이었군요."
여사장은 내 예상대로 여사장은 바로 스와핑 모임에서 만났던 그 회장이었다.
그녀에게서 나는 그 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T기업의 전 사장이 바로 회장의 남편이었고 그는 스와핑 모임에서 복상사를 당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약까지 먹는 양반이 무리를 한 것이다. 덕분에 회장이 그의 재산의 유일한 상속자가 되었다.
"그 뒤로 어떻게 지냈어요?"
"저야 뭐, 그때하고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래요? 아직도 그분들과 스와핑을 즐기시나 보죠?"
"예... 뭐."
"상당히 오래 가시네요. 역시 친한 사이라서 그런가?"
"회자, 아니 사장님께서는....."
"그 날 이후 한 1년 정도 더 스와핑 모임의 회장직을 맡았고 그 뒤로 다른 사람에게 넘겼죠. 그리고 전 남편이 죽은 뒤로 그 스와핑 모임도 탈퇴했어요. 회사를 안정시키느라 여유도 없었고요."
"그러셨군요."
그 뒤 우리는 다시 말이 없어졌다. 그 침묵에 이기지 못한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너무 오래 있으면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으니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아, 네. 그러세요."
여전히 변하지 않는 미모를 가진 그녀의 얼굴을 잠시 바라본 나는 실례라는 걸 알고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다. 내가 사장실에서 나오자 간부진들이 나에게 달려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냐며 물었고 나는 그저 그녀가 하급 직원들의 회사 생활이 어떤지 간부가 아니라 나 같은 직원에게 직접 알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 뒤 며칠이 다시 지나고 갑자기 인사이동이 있었다. 그런데 그 명단에 내 이름이 끼어있었다.
T기업 그러니까 본사로 발령을 받은 것이다. 본사로 발령 받은 다음 날, 나는 사장실로 불려갔다.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역시 날 본사로 부른 것은 그녀의 조치였다. 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왜 절 본사로 이동시키신 겁니까?"
"글쎄요?"
애매한 대답으로 날 더 궁금하게 만들던 그녀가 다리를 꼬자 그녀의 스커트 안에서 가터벨트가 보였다.
상의 단추도 몇개 풀고 말이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이 정도까지 된다면 눈치를 챌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일부러 모른 척을 했다. 그녀는 내가 일부러 모른 척 한다는 걸 알고 살짝 눈가를 찌푸렸다.
"정말 성진씨는 못된 사람이군요. 알면서 모른 척하고. 그 때는 순진하고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 최고 상사인 그녀가 이상하게 귀여워 보였다. 이 정도에서 적당히 하자는 생각에 나는 소파에 앉아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아 포옹을 하며 키스를 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내 몸을 끌어 안았다.
잠시 후 섹스가 끝나고 옷을 단정히 하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우리 집에 오시겠어요?"
"네. 그러죠."
슬슬 우리 부부와 창현이 부부 사이에도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기대하고 있다. 그녀로 인해 또 어떤 일들이 생길 지 말이다.
"후욱!...후욱!....지영씨!..."
"하악!...창현씨!....아아앙!....아앙!...엄마!...나 죽을 것 같아!....하윽!...하으응!...."
"흐읍!...흡!..."
"아읏!...아으응!...성진씨!...성진씨!.....아으응!...."
그 날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주말마다 모여 이렇게 스와핑을 하고 있다.
3년 전, 아내와 하연씨는 거의 동시에 임신을 했다. 그런데 출산 후 혹시나 하여 했던 유전자 검사에서 우리는 정말 어이없는 결과를 얻었다. 아내가 낳은 딸아이는 창현이의 아이였고 하연씨가 낳은 아들은 내 아이였던 것이다.
아내와 하연씨는 나와 창현이에게 울면서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또 사과했고 우리도 미안하다며 같이 사과했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아이를 바꾸기로 했다.
그 다음 해, 아내와 하연씨가 또 동시에 임신을 했고 아이를 낳자마자 우리는 유전자 검사를 했다.
다행히 두 번째는 제대로 되어 우리를 안심시켰다. 그 뒤 나와 창현이는 정관수술을 했고 그때부터 안심하고 스와핑을 즐겼다.
"야, 지영씨 보지는 어째 시간이 흘러도 이렇게 쫄깃하냐? 가슴도 여전히 탱탱하고."
"얌마! 하연씨 보지는 어떻고. 하연씨 몸매는 연예인도 못 따라와."
"하윽!...하으읏!...당신!....지금 언니만 칭찬한 거야?.....흐으읏!...뭐 괜찮아....하윽!...나도 당신 자지보다....으으응!....창현씨 자지가 더 좋으니까.....하악!...창현씨....좀 더 세게 쑤셔주세요....하아앙!..."
"아으응!....당신 집에 돌아가서 두고 봐요!....하으응!....나도 이제 크기만 한 자지는 질려....흐윽!...역시 자지는 성진씨처럼 단단해야지..으응!...힘이 느껴져....성진씨...어서 계속 해주세요....하아앙!...."
오늘도 또 바가지 긁히겠다고 생각한 나와 창현이는 아내들을 달래주기로 했다.
아내의 다리 사이로 간 나는 아내의 보지를 쑤시며 말했다.
"누가 하연씨만 칭찬한데. 당신이야 예쁜 건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잖아."
"흐응!....으으응!.....누가 그런다고....으으응!....용서해줄 줄....하아!...알아?...하아으응!.."
"난 당신이 최고야. 지영아...."
"흐읏!...비, 비겁해.....내가....으응!...이름 불러주면...약해지는 줄 알면서...아으응!....아앙!...몰라!...여보!...여보!...성진씨!...사랑해!.....좀 더 세게 쑤셔줘!....아으응!....."
난 아내를 달래는 데 성공했지만 창현이는 안타깝게도 실패를 한 모양이다.
하연씨는 오늘 하루 종일 반성하라며 창현이를 방밖으로 쫒아낸 뒤 문을 잡궈버렸다.
창현이를 쫒아낸 하연씨는 아내의 위로 올라와 내게 보지를 내밀며 말했다.
"하아...성진씨...저도 쑤셔주세요....당신의 단단한 자지....."
"언니. 내 남편이야."
"몰라. 나도 저 철없는 남편, 이제 질렸어. 나 오늘부터 성진씨 와이프 할래. 괜찮죠? 성진씨."
"크크! 저야 환영이죠."
"여보!"
스와핑이 끝난 후 창현이와 하연씨가 집으로 돌아갔다. 난 잠시 마트에 다녀오겠다는 말과 함께 집을 나섰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하던 중 마트 TV에서 T기업의 사장이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장이 죽는 바람에 차기 사장은 그의 아내가 맡게 되었다고 뉴스는 전했다.
그런데 그 사장의 부인이 너무 젊고 미인이었다. 왜인지 그녀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며칠 후.
내가 다니는 회사가 T기업에 인수가 됐다. 이전부터 인수 합병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고 혹시나 그 과정에서 정리 해고 바람이 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정리 해고는 없었고 회사는 원래의 분위기로 돌아왔다.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중 갑자기 간부진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TV에서 보았던 그 새 여사장이 시찰을 나온다는 것이었다. 나 같은 대리나 하급 직원들이 나설 일은 아니었기에 그냥 무시하고 업무를 보던 중 다른 과에 볼일이 생겨 가던 중 우연히 누군가와 부딪혔다.
"아앗!"
난 나와 부딪힌 여자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깜짝 놀랐다. 그 여사장이었다.
간부진들은 내게 성화를 냈다. 당황한 내가 재빨리 사과를 하려고는 그때 나와 여사장의 눈빛이 다시 부딪혔다.
이상하게 익숙한 눈빛이었다. 그 여사장도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을까?
간부진들이 멍하니 있는 나에게 뭐하는냐고 빨리 비키라고 성화를 부릴 때 여사장이 손을 들어 그들을 제지했다.
"됐어요. 잠시 자리 좀 비켜주실래요?"
여사장의 말에 간부진들은 당황하며 재빨리 자리에서 사라졌다. 여사장은 날 데리고 이전 사장실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자 여사장은 내게 자리를 권했다. 그리고 잠시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저기...."
"저기...."
동시에 내뱉은 말에 나와 여사장은 다시 침묵했고 결국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회장님?"
"역시 당신이었군요."
여사장은 내 예상대로 여사장은 바로 스와핑 모임에서 만났던 그 회장이었다.
그녀에게서 나는 그 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T기업의 전 사장이 바로 회장의 남편이었고 그는 스와핑 모임에서 복상사를 당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약까지 먹는 양반이 무리를 한 것이다. 덕분에 회장이 그의 재산의 유일한 상속자가 되었다.
"그 뒤로 어떻게 지냈어요?"
"저야 뭐, 그때하고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래요? 아직도 그분들과 스와핑을 즐기시나 보죠?"
"예... 뭐."
"상당히 오래 가시네요. 역시 친한 사이라서 그런가?"
"회자, 아니 사장님께서는....."
"그 날 이후 한 1년 정도 더 스와핑 모임의 회장직을 맡았고 그 뒤로 다른 사람에게 넘겼죠. 그리고 전 남편이 죽은 뒤로 그 스와핑 모임도 탈퇴했어요. 회사를 안정시키느라 여유도 없었고요."
"그러셨군요."
그 뒤 우리는 다시 말이 없어졌다. 그 침묵에 이기지 못한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너무 오래 있으면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으니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아, 네. 그러세요."
여전히 변하지 않는 미모를 가진 그녀의 얼굴을 잠시 바라본 나는 실례라는 걸 알고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다. 내가 사장실에서 나오자 간부진들이 나에게 달려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냐며 물었고 나는 그저 그녀가 하급 직원들의 회사 생활이 어떤지 간부가 아니라 나 같은 직원에게 직접 알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 뒤 며칠이 다시 지나고 갑자기 인사이동이 있었다. 그런데 그 명단에 내 이름이 끼어있었다.
T기업 그러니까 본사로 발령을 받은 것이다. 본사로 발령 받은 다음 날, 나는 사장실로 불려갔다.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역시 날 본사로 부른 것은 그녀의 조치였다. 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왜 절 본사로 이동시키신 겁니까?"
"글쎄요?"
애매한 대답으로 날 더 궁금하게 만들던 그녀가 다리를 꼬자 그녀의 스커트 안에서 가터벨트가 보였다.
상의 단추도 몇개 풀고 말이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이 정도까지 된다면 눈치를 챌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일부러 모른 척을 했다. 그녀는 내가 일부러 모른 척 한다는 걸 알고 살짝 눈가를 찌푸렸다.
"정말 성진씨는 못된 사람이군요. 알면서 모른 척하고. 그 때는 순진하고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 최고 상사인 그녀가 이상하게 귀여워 보였다. 이 정도에서 적당히 하자는 생각에 나는 소파에 앉아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아 포옹을 하며 키스를 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내 몸을 끌어 안았다.
잠시 후 섹스가 끝나고 옷을 단정히 하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우리 집에 오시겠어요?"
"네. 그러죠."
슬슬 우리 부부와 창현이 부부 사이에도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기대하고 있다. 그녀로 인해 또 어떤 일들이 생길 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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