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석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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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09회 작성일 20-01-17 12:55본문
남근석한여름이긴 했지만 시골의 밤 기운은 약간 서늘한 느낌이었다.
가로등 같은 것을 기대할 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밝은 보름달과 수없이 많은 별빛으로 인해 밤길은 밝기만 했다.
하지만 그 밝음을 기뻐할 수 없었다.
영선은 쉴새 없이 주위를 살피며 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두 손으로 가슴과 아래쪽을 가린 채였다.
종종 뒤를 돌아보았지만 남편 우석은 따르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시어머니에게 잡혀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이대로라면 정말 혼자서 가야 할 것 같았다.
마을은 무척이나 한산했다.
이미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간이라 풀벌레 소리만이 귓전을 울리고 있었다.
이따금씩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에 놀라곤 했지만 인적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영선에겐 다행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안도감도 잠시.
구불구불한 마을 길을 빠져나가려던 찰나, 저만치 앞에 불 켜진 구멍가게가 보였다.
‘아차..’
마을 앞을 지키고 있는 구멍가게를 잊고 있었던 것이다.
가게 앞 평상에는 마을 남자 셋이서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너무 긴장을 했었던 같았다.
마을 길을 걸어 나오는 동안 그들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었다.
발걸음을 멈춘 영선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마을을 빠져나가려면 그 길뿐이었다.
그들을 피해 돌아갈 길이 없었다.
돌담 뒤로 몸을 숨긴 영선은 그들이 빨리 흩어지기를 바랬지만 그건 그저 바램일 뿐이었다.
술기운이 오른 그들은 밤을 세울 듯이 떠들어대며 그곳에 버티고 앉아 있었다.
갈 길이 먼 영선의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 술에 취해서 날 못 알아 볼지도 몰라.’
영선은 그런 생각으로 돌담에 몸을 기대고 기다렸다.
그렇게 30여분쯤이 지났을 때, 영선은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파할지도 모르는 그들의 술자리를 기다리다간 날이 샐 것 같았다.
결국 영선은 그들을 지나쳐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방법 말고는 없었다.
영선은 심호흡을 크게 몇 번 하고는 두 손으로 몸을 가린 채 뛰듯이 종종걸음으로 그들을 향해갔다.
하얀 속치마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 그들의 눈에 띄지 않을 리 없었다.
영선은 그들의 반대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저..저..”
한 남자가 손가락으로 그녀를 가리키며 남은 두 남자를 쳐다보았다.
“저거이 우석이네 색시 아이가?”
“맞다카이.”
“으메.. 저게 머꼬? 내 지금 잘못 봤나? 속이 다 비치네. 니들도 봤제?”
“봤데이.. 내도 봤데이..”
“그카믄.. 저 색시 지금 남근석에 부비러 가는거 아이가?”
“큭큭큭큭.. 맞다카이. 부비러 가는거.. 큭큭큭..”
세 남자의 웃음소리가 영선의 귓가에까지 들려왔다.
뛰는 영선의 얼굴이 불길이 이는 것처럼 뜨거워졌다.
‘아.. 안돼.. 제발 날 못 알아 봐야 해.’
영선은 숨이 차올라 힘겨웠지만 그들의 웃음소리를 지우려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실컷 웃어재끼던 세 남자의 표정이 한 순간에 굳어버렸다.
그리고 세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서로를 쳐다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
-
-
그들이 앉은 구멍가게의 불빛이 희미해질 만큼 멀어졌을 때에서야 비로서 영선은 멈추었다.
그녀의 거친 숨소리가 풀벌레들의 소리를 덮치며 크게 울려댔다.
“헉..헉..헉..헉.. 하아.. 헉..헉..헉..”
그녀는 좀처럼 거친 숨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쪼그려 앉은 채 한참이나 숨을 고른 영선은 겨우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논두렁 너머로 개울 물 소리가 들려왔다.
그 개울을 너머 산을 오르면 금방 계곡에 닿을 거라고 시어머니가 말해주었었다.
영선은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다.
빨리 그곳에 이르러 일을 끝내고 돌아가고 싶었다.
아직도 달빛은 밝기만 했다.
간신히 골랐던 숨소리가 가빠졌다.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르는 동안 그녀의 심장이 다시 빨라진 것이었다.
홀로 산길을 걷는다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지만 영선은 그럴수록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래.. 어차피 해야 할 일이야. 우리 아이를 위해서..’
영선은 어느새 자신의 행동이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그 미신이 깃든 행위를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었다.
계곡 물줄기가 점점 굵어졌다.
계곡의 깊이 또한 점점 깊어지는 듯 했다.
영선의 치마자락이 물에 젖어 다리에 엉겨 붙었다.
덕분에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영선은 쉬지 않고 계속 걸음을 재촉했다.
20여분쯤 지났을 때 작은 폭포를 만났다.
그리고 그 옆으로 펼쳐진 넓은 바위 위에서 우뚝 솟은 남근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선은 계곡 물줄기를 가로질러 그 바위위로 올라섰다.
바로 눈앞에 들어온 남근석의 모습에 영선은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남자의 그것과 너무도 닮아있었다.
마치 다른 낯선 남자의 그것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민망함이 밀려들었다.
남자의 팔뚝만한 그 물건은 보면 볼수록 마음을 끌었다.
왠지 모르게 그 물건으로 인해 온 몸이 뜨거워지는 것만 같았다.
‘그냥 돌일 뿐이야. 난 지금 아이 때문에 온거라구. 자꾸 이상한 생각하지 말자.’
영선은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선 그 곁으로 바짝 다가섰다.
버섯 모양의 귀두 부분이 달빛을 받아 번들거렸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그곳에 비벼대고 갔으면 그렇게 번들거릴까.
영선은 그곳을 다녀갔을 여자들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그곳에 음부를 비벼대는 음란한 모습이 떠오르자 얼굴이 더욱 화끈거렸다.
영선은 주위를 살폈다.
그 야심한 밤에 그곳에 올 사람은 없었지만, 살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영선은 치마자락을 끌어올렸다.
허리위로 말아서 끌어올리니 하얀 속살이 드러났다.
탱탱한 엉덩이 살이 달빛을 받으니 더욱 뽀얗게 빛났다.
그리고 봉긋하게 솟아오른 둔덕의 털 숲이 더욱 선명했다.
영선은 그 상태로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걸음을 움직여 다리 사이로 그 남근석을 들였다.
영선은 자신의 다리 사이를 내려다보면서 그 남근석 위에 가볍게 앉았다.
“아아…”
차가운 돌의 느낌이 음부를 자극해왔다.
그 차가운 느낌이 온 몸으로 번졌다.
잠시 그대로 멈추었던 영선이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마른 살이라 움직임이 뻑뻑했지만 워낙 매끄럽게 다져진 상태라 아프지는 않았다.
차가운 돌에 음부를 비벼대는 것이 너무나 낯선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그 귀두 모양의 대가리는 서서히 따듯해지고 있었다.
영선의 입가에서 간간히 신음 소리가 흘렀다.
그 소리는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것이었다.
입으나 마나 한 옷차림으로, 그것도 아랫도리를 그대로 드러낸 채..
온통 드러난 공간에서 음부를 자극하고 있는 느낌은 너무나 신선한 것이었다.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것 같기도 했고, 일탈의 느낌도 들었다.
어느새 영선은 아이를 위한 행위라는 것을 잊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행위를 자신의 욕구를 위한 행위로 바꿔가고 있었다.
“하아..하아.. 흐으응…”
그녀의 신음소리가 계곡 물소리와 뒤섞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반대편의 숲 속에서 세 남자의 시선이 그녀를 향하고 있었다.
다음 편에 계속…
가로등 같은 것을 기대할 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밝은 보름달과 수없이 많은 별빛으로 인해 밤길은 밝기만 했다.
하지만 그 밝음을 기뻐할 수 없었다.
영선은 쉴새 없이 주위를 살피며 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두 손으로 가슴과 아래쪽을 가린 채였다.
종종 뒤를 돌아보았지만 남편 우석은 따르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시어머니에게 잡혀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이대로라면 정말 혼자서 가야 할 것 같았다.
마을은 무척이나 한산했다.
이미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간이라 풀벌레 소리만이 귓전을 울리고 있었다.
이따금씩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에 놀라곤 했지만 인적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영선에겐 다행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안도감도 잠시.
구불구불한 마을 길을 빠져나가려던 찰나, 저만치 앞에 불 켜진 구멍가게가 보였다.
‘아차..’
마을 앞을 지키고 있는 구멍가게를 잊고 있었던 것이다.
가게 앞 평상에는 마을 남자 셋이서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너무 긴장을 했었던 같았다.
마을 길을 걸어 나오는 동안 그들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었다.
발걸음을 멈춘 영선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마을을 빠져나가려면 그 길뿐이었다.
그들을 피해 돌아갈 길이 없었다.
돌담 뒤로 몸을 숨긴 영선은 그들이 빨리 흩어지기를 바랬지만 그건 그저 바램일 뿐이었다.
술기운이 오른 그들은 밤을 세울 듯이 떠들어대며 그곳에 버티고 앉아 있었다.
갈 길이 먼 영선의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 술에 취해서 날 못 알아 볼지도 몰라.’
영선은 그런 생각으로 돌담에 몸을 기대고 기다렸다.
그렇게 30여분쯤이 지났을 때, 영선은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파할지도 모르는 그들의 술자리를 기다리다간 날이 샐 것 같았다.
결국 영선은 그들을 지나쳐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방법 말고는 없었다.
영선은 심호흡을 크게 몇 번 하고는 두 손으로 몸을 가린 채 뛰듯이 종종걸음으로 그들을 향해갔다.
하얀 속치마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 그들의 눈에 띄지 않을 리 없었다.
영선은 그들의 반대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저..저..”
한 남자가 손가락으로 그녀를 가리키며 남은 두 남자를 쳐다보았다.
“저거이 우석이네 색시 아이가?”
“맞다카이.”
“으메.. 저게 머꼬? 내 지금 잘못 봤나? 속이 다 비치네. 니들도 봤제?”
“봤데이.. 내도 봤데이..”
“그카믄.. 저 색시 지금 남근석에 부비러 가는거 아이가?”
“큭큭큭큭.. 맞다카이. 부비러 가는거.. 큭큭큭..”
세 남자의 웃음소리가 영선의 귓가에까지 들려왔다.
뛰는 영선의 얼굴이 불길이 이는 것처럼 뜨거워졌다.
‘아.. 안돼.. 제발 날 못 알아 봐야 해.’
영선은 숨이 차올라 힘겨웠지만 그들의 웃음소리를 지우려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실컷 웃어재끼던 세 남자의 표정이 한 순간에 굳어버렸다.
그리고 세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서로를 쳐다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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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앉은 구멍가게의 불빛이 희미해질 만큼 멀어졌을 때에서야 비로서 영선은 멈추었다.
그녀의 거친 숨소리가 풀벌레들의 소리를 덮치며 크게 울려댔다.
“헉..헉..헉..헉.. 하아.. 헉..헉..헉..”
그녀는 좀처럼 거친 숨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쪼그려 앉은 채 한참이나 숨을 고른 영선은 겨우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논두렁 너머로 개울 물 소리가 들려왔다.
그 개울을 너머 산을 오르면 금방 계곡에 닿을 거라고 시어머니가 말해주었었다.
영선은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다.
빨리 그곳에 이르러 일을 끝내고 돌아가고 싶었다.
아직도 달빛은 밝기만 했다.
간신히 골랐던 숨소리가 가빠졌다.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르는 동안 그녀의 심장이 다시 빨라진 것이었다.
홀로 산길을 걷는다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지만 영선은 그럴수록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래.. 어차피 해야 할 일이야. 우리 아이를 위해서..’
영선은 어느새 자신의 행동이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그 미신이 깃든 행위를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었다.
계곡 물줄기가 점점 굵어졌다.
계곡의 깊이 또한 점점 깊어지는 듯 했다.
영선의 치마자락이 물에 젖어 다리에 엉겨 붙었다.
덕분에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영선은 쉬지 않고 계속 걸음을 재촉했다.
20여분쯤 지났을 때 작은 폭포를 만났다.
그리고 그 옆으로 펼쳐진 넓은 바위 위에서 우뚝 솟은 남근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선은 계곡 물줄기를 가로질러 그 바위위로 올라섰다.
바로 눈앞에 들어온 남근석의 모습에 영선은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남자의 그것과 너무도 닮아있었다.
마치 다른 낯선 남자의 그것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민망함이 밀려들었다.
남자의 팔뚝만한 그 물건은 보면 볼수록 마음을 끌었다.
왠지 모르게 그 물건으로 인해 온 몸이 뜨거워지는 것만 같았다.
‘그냥 돌일 뿐이야. 난 지금 아이 때문에 온거라구. 자꾸 이상한 생각하지 말자.’
영선은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선 그 곁으로 바짝 다가섰다.
버섯 모양의 귀두 부분이 달빛을 받아 번들거렸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그곳에 비벼대고 갔으면 그렇게 번들거릴까.
영선은 그곳을 다녀갔을 여자들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그곳에 음부를 비벼대는 음란한 모습이 떠오르자 얼굴이 더욱 화끈거렸다.
영선은 주위를 살폈다.
그 야심한 밤에 그곳에 올 사람은 없었지만, 살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영선은 치마자락을 끌어올렸다.
허리위로 말아서 끌어올리니 하얀 속살이 드러났다.
탱탱한 엉덩이 살이 달빛을 받으니 더욱 뽀얗게 빛났다.
그리고 봉긋하게 솟아오른 둔덕의 털 숲이 더욱 선명했다.
영선은 그 상태로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걸음을 움직여 다리 사이로 그 남근석을 들였다.
영선은 자신의 다리 사이를 내려다보면서 그 남근석 위에 가볍게 앉았다.
“아아…”
차가운 돌의 느낌이 음부를 자극해왔다.
그 차가운 느낌이 온 몸으로 번졌다.
잠시 그대로 멈추었던 영선이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마른 살이라 움직임이 뻑뻑했지만 워낙 매끄럽게 다져진 상태라 아프지는 않았다.
차가운 돌에 음부를 비벼대는 것이 너무나 낯선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그 귀두 모양의 대가리는 서서히 따듯해지고 있었다.
영선의 입가에서 간간히 신음 소리가 흘렀다.
그 소리는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것이었다.
입으나 마나 한 옷차림으로, 그것도 아랫도리를 그대로 드러낸 채..
온통 드러난 공간에서 음부를 자극하고 있는 느낌은 너무나 신선한 것이었다.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것 같기도 했고, 일탈의 느낌도 들었다.
어느새 영선은 아이를 위한 행위라는 것을 잊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행위를 자신의 욕구를 위한 행위로 바꿔가고 있었다.
“하아..하아.. 흐으응…”
그녀의 신음소리가 계곡 물소리와 뒤섞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반대편의 숲 속에서 세 남자의 시선이 그녀를 향하고 있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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