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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시마 다케오의 여인추억 5 ... - 5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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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47회 작성일 20-01-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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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여자의 고백



그 주 토요일 저녁, 묘우미를 만났을 때 첫 대면부터 묘우미의 모습은

이상했다.

마사오의 눈을 정면으로 보려고 하지도 않고 태도도 어색했다.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마사오는 묘우미의 양어깨를 부여잡고 정면으로 눈을 쳐다보았다.

" 도대체 왜 그래요?"

묘우미는 떨리는 목소리로 희미하게 말했다.

" 당신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있어."

아무래도 기운이 없다.

" 그럼 말해 봐요."

" 여기서는 안 돼. 사람들 보는 앞에서 남자에게 매를 맞는 것은 싫어."

" 매요? 설마."

마사오는 웃었다.

"저는 여자를 때리지 않아요."

" 그래도 싫어."

두 사람은 상점가를 빠져나와 공원으로 통하는 한적한 길로 접어들었다.

묘우미는 마사오와 팔짱을 끼고서 바싹 붙어서 걸었다.

" 나,"

그리고는 말을 끊었다.

" 어떤 남자와 잤어."

이전부터 예상하고 있던 고백이었다. 그러나 막상 듣고 보니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 재미없는 소식이군요."

마사오는 말했다.

" 화났어?"

" 화를 낼 수는 없지만 ...."

묘우미는 멈춰섰다. 팔을 잡힌 채이므로 마사오도 멈춰섰다.

" 나를 때려 줘."

" 맞고 싶어요?"

" 그래."

" 흐음. 그렇게는 하지 않겠어요. 어쨌든 어디에 가서 술이라도 마시지요."

" 이젠 나와는 만나지 않겠지?"

뭄에 취기가 느껴질 무렵 마사오는 그녀의 손목을 꼭 잡으며 말했다.

"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요?"

" ..... "

" 어쨌든 아직도 할 얘기가 남아 있는 것 같은데,오늘 밤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나요?"

" 어떻게 할 건데?"

"기꾸 아주머니 집으로 가지요. 사람이 있는 술집에서는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가 없잖아요."

묘우미는 묵묵히 따랐다.

둘은 기꾸의 여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 이제 이야기 할까?"

마사오가 목욕을 마치고 나와 자리에 앉자마자 묘우미가 말했다.

" 뭘요?"

" 나와 함께 잤던 그 사람에 대해서."

" 글쎄, 그다지 알고 싶지 않은데요. 난 지금 마음이 복잡하니까."

" 그럼 말하지 않겠어."

" 그 사람, 당신을 몹시 좋아했었나 보지요?"

" 본인은 그렇게 말했어. 벌써 그 사람한테서 스무 통 정도의 연애

편지를 받었거든."

" 문학 청년의 연애 편지 따위가 마음에 들었나요?"

" 하지만 사실, 나는 그를 이용하려고 했어. 당신과의 사이가 만일

도중에서 끊어진다면 나는 혼자가 될 것이고, 또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도 당신에게도 좋은일이 아닐 것 같아서,고민하다가 결국

한번 모험해 보자 하는 기분이 들었던 거지."

사실 그 말이야말로 마사오가 묘우미에게 화를 낼 수 없는 유일한

이유이다. 마사오는 지금까지 묘우미의 고민을 함께 들어 주지도

못하고 오직 그 육체만을 즐기는 데 중점을 두었던 것이다.

처음으로 묘우미는 자신의 모험을 위하여 마사오를 이용했다.

그것은 도쿄에서 욕망처리의 대상이 없었던 마사오에게도 오히려

잘된 일이다.

" 역시 내가 나빴어.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를 합해서 플러스가 되려고

하는 생각은 전부터 계속 하고 있었지."

독으로써 독을 없앤다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 그래, 나는 이 사람에게는 독일지도 모른다. 이 사람의 귀중한 시간을

침범하고 있으니까."

마사오는 맥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다른 남자에게 안긴 이유는 마사오가 상상하고 있던 그대로 였다.

묘우미는 그 남자와 있었던 일을 자세히 고백했다.

그녀의 긴 얘개가 한참이나 진행되었을 때였다.

갑자기 노크소리가 나면서,

" 잠깐 실례해도 되겠어요?"

하는 기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꾸의 목소리에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보았다.

지금은 밤이 꽤 깊은 시각이었다.

" 들어오세요."

마사오는 포옹을 풀고서 일어섰다. 하반신은 그대로 드러난 채였다.

묘우미가 고백을 하면서도 마사오를 가만두지 않았던 것이다.

묘우미는 몸과 거의 직각으로 서 있는 마사오의 그것을 보고 고개를

흔들며,

" 옷이라도 입어."

조심스럽게 말했다.

" 아니, 이대로도 괜찮아요."

그렇데 대답하고 마사오는 묘우미를 쳐다보았다.

" 아주머니에게 이것을 보이면 우리가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이 돼요."

" 보이고 싶어하는군."

마사오는 그대로 걸어나가서 안쪽으로 잠근 문고리를 벗겼다.

" 아주머니, 혼자?"

" 예, 그래요."

" 어서 오십시오."

마사오는 문을 열었다.

기꾸의 눈은 곧 마사오의 노출되어 있는 그것으로 향해졌다.

" 야아 !"

감탄하며 기꾸는 서둘러 들어와서 재빨리 문을 닫았다.

" 한참 하던 중이었어요?"

문쪽에서는 이불만 보일 뿐 묘우미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 아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기꾸는 묘우미 쪽을 힐끗 쳐다보면서 재빨리 그것을 움켜잡았다.

"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러 왔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두세 번 잡아당기고는,

"자, 저쪽으로 가서 얘기합시다."

하고 말했다.

기꾸는 마사오의 그것을 여전히 잡고 있었다.

" 재미있는 이야기?"

" 그래요, 자 어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요."

이윽고 그것을 놓고 기꾸는 앞장서서 들어섰다.

마사오가 뒤를 따랐다.

기꾸는 묘우미와 마주보며 다다미 위에 앉았고, 그 옆을 지나서

마사오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 똑바로 누웠다.

하나의 작은 드라마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 용서하세요."

묘우미가 사과했다.

" 이 사람 노출시키는 버릇이 있어요."

" 건강하니까 안심했어요. 갑자기 잡기는 했지만 정말로 건강하더군요.

오랫만이었어요."

기꾸는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댔다.

" 아직도 가슴이 쿵쿵거리고 있어요."

이불 속에서 묘우미의 손이 움직이더니 그것을 잡았다.

" 이야기할 것이란 게 뭡니까?"

" 당신, 아르바이트 하지 않겠어요?"

" 예?"

" 묘우미 씨도 함께."

" 어떤 것인데요?"

" 조금 아까 안쪽 방에 손님이 들었어요."

" 예에."

" 남녀 모두 사십대로 보이는데, 부부는 아닌것 같아."

" 그런데요?"

" 한시간 정도만 그 사람들 방에 가서 그냥 있기만 하면 돼요."

" 예? 그게 아르바이트에요?"

" 그래요."

기꾸는 아르바이트 금액으로 여관 숙박비의 열배를 말했다.

" 허어, 재미있군. 밤중내내도 아니고 한 시간이면 된다구여?"

" 그래요. 결국 그 사람들은 젊은 사람에게 보이면서 서로 즐기고

싶은거지."

" 보기만 해요?"

" 응."

" 가겠어요. 공부도 되니까."

" 묘우미 씨는?"

묘우미는 고개를 저었다.

" 나는 싫어요."

" 왜?"

마사오는 묘우미를 끌어안았다.

" 같이 갑시다."

" 그냥 앉아서 보고 있기만 하는 거죠?"

" 그래, 그렇게 말했어. 그 대신 젊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더군."

세상에는 참 이상한 사람도 많다. 하여간 마사오는 호기심이 잔뜩 생겼다.

" 어쨌든 전 가겠어요. 자, 묘우미씨, 한시간 후에 돌아올께요."

" 옷을 단정히 입고 가세요."

묘우미가 말했다.

" 물론이죠."

" 내 이야기 보다 그쪽이 더 중요해?"

마사오는 묘우미 뺨에 키스를 했다.

" 그게 아닙니다. 잠시 아르바이트를 할 뿐이지.돌아와서 이야기를

해 줄께요. 당신도 함께 가면 더 좋을 텐데."

" ...... "

" 그럼 난 갔다올께요."

기꾸가 말하고 문 쪽으로 걸어갔다.

기꾸는 곧 돌아왔다.

두사람은 포옹을 풀고, 마사오는 엎드려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베개 옆에 앉은 기꾸는 여러 장의 지폐를 다다미 위에 내놓았다.

" 자, 이것이 대가야. 남자는 젊고 잘생긴 학생이고, 여자는 그의 아름다운

연인이자 대학생이라고 말하니까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 우리는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쪽을 보기만 하면 되는 거죠?"

" 그럼, 물론이죠."

" 어떤 사정인지는 몰라도 사양하지 않고 가겠습니다."

" 괜찮다면 내가 안내를 할께요. 그리고 학생복을 입고 와 달라고 하더군요"

마사오와 묘우미가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다 마치자 기꾸는 그들을

데리고 방을 나섰다.





5.이상한 아르바이트



그들 방은 특실이었다. 문을 밀자 그대로 열렸다.

" 손님을 데리고 왔읍니다."

기꾸가 그렇게 말하자,

" 아, 어세 들어오세요."

굵직한 남자 목소리가 먼저 들렸다.

묘우미는 긴장한 표정으로 마사오의 팔을 꽉 잡고 있었다.

그때 기꾸가 말했다.

" 그럼 나는 이제 돌아가겠어요. 들어가면 문을 잠그고 곧바로 앞으로

걸어들어가세요.정면의 문을 열면 방에 방석이 두개 있을테니까

거기에 앉으면 돼요.

쟁반에 맥주와 안주가 있으니까 그것을 마시면서 즐기세요."

기꾸는 밖으로 나갔고,그들은 그녀가 일러 준 대로 했다.

방석 맞은편에 남자가 이불 속에 엎드려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그 옆에 여자의 머리가 보였다. 이마부터 몽땅 이불을 뒤집어쓴 채였다.

남자는 이쪽을 보지도 않고,

" 그곳에 앉으십시요."

하고 말했다. 정중한 태도였다.

" 예."

마사오와 묘우미는 방석에 조용히 앉았다.

" 그곳에 맥주가 있으니까 마시면서 즐기도록 해요."

" 예. 감사합니다."

두 사람이 맥주를 한 작씩 따라마시자 잠시 후 그 남자가 그들을 쳐다

보았다.

부드러운 표정에 눈이 약간 충혈되어 있었다.

" 당신들은 연인들이오?"

" 그렇습니다."

" 이곳에 자주 옵니까?"

" 가끔 옵니다."

" 그럼 오늘 밤도 한 번은 서로 즐겼겠군?"

그러자 마사오가 미처 대답하기 전에 묘우미가,

" 예."

하고 대답했다. 남자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리고는,

" 그럼 천천히 놀다가도 좋아요. 자 어서 마셔요."

" 예."

" 자, 당신도 얼굴을 내밀고 이 젊은이들을 보시오. 아주머니가 말한

그대로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 남자는 이불을 약간 걷었다.

여자의 얼굴와 흰 가슴이 보였다.

곧이어 양쪽 젖가슴이 다 드러났다.

남자는 마사오와 묘우미에게 여자의 중량감 있어 보이는 흰 젖가슴과

크고 붉은 유두를 보인 뒤, 다시 이불을 턱까지 덮었다.

똑바로 누워 있는 여자의 홍조 띤 얼굴이 마사오를 보았다.

눈이 젖어 있었다.

" 이런 모습으로 미안해요."

희미한 목소리로 여자는 말했다.

" 아니, 그럴 생각으로 왔으니까요."

" 아가씨도?"

" 예."

" 사실 나는 이 사람의 아내가 아니에요. 내 남편은 따로 있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뭐, 있을 수 있는 일이죠."

마사오는 맥주를 마셨다.

남자가 입을 열었다.

" 어째서 당신들에게 와 달라고 했는지 궁금하지요?"

" 예."

" 사실은 이 사람의 요청 때문입니다."

" 아, 그래요?"

" 우리는 이렇게 일 년에 두세 번, 아무도 몰래 만난답니다."

" 예에."

" 남녀가 둘이서만 결혼식을 올릴 수 없듯이, 우리에게도 누군가가

보아 주고 있다는,우리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줄 증인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내 말뜻 알겠습니까?"

" 글쎄요.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지만....."

" 게다가...."

남자는 덧붙였다.

" 젊고 신선한 당신들에게 보이고 싶다는 이상한 바람도 있었구요.

당신도 그렇겠지?"

여자는 눈을 감은 채로,

" 그래요."

라고 수긍했다. 남자는 계속했다.

" 당신은 단지 아르바이트로, 사실은 싫지만 승낙해 주었겠지?"

" 아뇨."

마사오는 고개를 저었다.

" 제 스스로가 베테랑인 어른들의 사랑 방법을 감상하고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그것 다행이군. 아가씨는?"

묘우미는 낮게,

" 잘 모르겠어요."

하고 대답했다.

" 그래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군요.

자, 그럼 우리는 당신들 앞에서 자유롭게 즐길 테니, 당신들도 서로

이야기 해도 좋고, 또 서로를 즐겨도 좋고, 또 이쪽에 무슨 질문을

해도 좋아요."

그렇게 말하더니 남자는 이윽고 여자를 껴안았다. 여자의 어깨가 돌아서

이쪽으로 향했다.

" 오랫만이야."

남자는 말했다.

" 아아, 만나고 싶었어요."

여자의 목소리에는 정감이 깃들어 있었다.

흰 팔을 이불 속에서 꺼내어 남자의 등을 껴안았다.

둘은 서로를 껴안고 키슬 나누었다. 묘우미는 똑바로 앉아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그녀는 자세를 마사오 쪽으로 기울이고 마사오의 팔을

붙잡았다.

저쪽의 키스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불이 꿈틀거렸다.

이불 속에서 남자의 손이 여자의 그곳을 더듬고 있는 것 같았다.

규칙적인 움직임이었다.

그때 남자가 말했다.

" 여기?"

여자는.

" 좀더 위."

하고 대답했다. 잠시 후 남자가 다시,

" 여기?"

" 그래요. 거기, 아아-."

키스를 나누면서 조용하던 남녀는 달콤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 나의 것에 키스해 주겠어?"

" 그래요. 당신도 해 줘요."

" 좋아.내가 먼저 할께. 이불을 치워야 겠어. 당신의 이곳을 눈으로 즐길

수가 없으니까."

" 그러세요. 아, 부끄러워."

갑자기 행동이 비약하기 시작했다.

마사오는 맥주를 마셨다. 남자는 상체를 일으켰다.

남자가 이불을 걷자, 여자의 알몸이 완전히 드러났다.

남자의 아랫부분은 불룩해져 있었다.

" 꽤 크군."

남자는 여자의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묘우미의 얼굴이 마사오의 얼굴에 부딪쳐왔다.

" 보고 있어?"

저쪽에 잘 들리지 않도록 그녀의 귀에 입을 대고서,

" 이런 일 보기 드무니까 잘 관찰하세요."

마사오는 다시 그들을 쳐다보았다. 여자는 눈을 크게 뜨고 마사오를

보고 있었다.

음탕한 눈빛이다.

마사오는 시선을 가슴에서,배로,또 그 아래로 이동시켰다.

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엇다.

갈색을 띠고 있었고, 그 아래에 붉은 꽃이 드러나 있었다.

좌우의 꽃잎은 뒤틀려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남자는 여자의 꽃잎을 양손으로 벌리고 자세를 낮추었다.

그리고 얼굴을 그곳에 대면서,

" 당신은 이렇게 빤 적이 있소?"

하고 말했다. 분명히 마사오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마사오를 대신해서 묘우미가 큰소리로,

" 있어요."

라고 대답했다.

남자의 얼굴이 여자의 화원에 닿았다. 그리고는 빨기 시작했다.

입이 움직이고 뺨이 움직였다.

여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여자는 양쪽 유방을 스스로 잡고서는

상체를 뒤틀면서 낮게 신음했다.

또 다시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 그녀는 마사오를 보고 있었다.

그를 의식하고 있는 듯했다. 마사오는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서

" 어떻습니까?"

선심쓰는 뜻에서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마치 기다리고나 있었던 듯이 곧,

" 좋아요. 너무 좋아요. 아아 --."

하고 말했다. 마사오는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 혀가 어디를 핥고 있습니까?"

그러자 여기는

" 좀더 가까이 와서 보세요."

라고 말했다. 그 대답이 나옴과 동시에 갑자기 묘우미가 마사오의 그것을

붙들었다.

" 안돼, 가지 마."

하고 말렸다.

여자는 상체를 비틀고 젖가슴을 들어올려 보이면서 묘우미에게 말했다.

" 그가 보고 싶어하니까 보게 놔두세요."

남자는 계속해서 빨고 있었다.

자신의 그곳을 계속 빨리고 있는 여자는 기분이 몹시 좋은 표정으로

마사오를 그윽하게 쳐다 보았다.

남자는 말없이 계속 그곳을 빨아대고 있었다.

마사오는 가까이 가서 보려고 했으나 묘우미가 그것을 놓아 주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그 여자로부터,

" 아아 -."

하는 신음소리가 가늘게 흘러 나왔다.

그리고는 오른손이 아래로 뻗어 나와 남자의 뺨을 쓰다듬었다.

마사오는 묘우미의 어깨를 안고 있었다. 묘우미는 자신의 뺨을 마사오의

뺨에 부벼댔다.

남자는 무척이나 오랫동안 그녀의 그곳을 빨았다.

신기할 정도였다.

" 자, 어떻습니까?"

남자는 얼굴을 들었다. 여자의 그곳이 드러났다.

검은 색을 띤 꽃잎은 옆으로 스러져 있고, 복숭아 색깔의 화구가

솟아올라 있었다.

양손으로 남자는 그것을 벌렸다.

화구 위의 원추 모양의 돌기는 좀전의 두배 정도로 커져 있었다.

"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남자의 이쪽을 보았다.

" 그럼 좀더 가까이 와서 봐요."

남자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고 눈도 충혈되어 있었다.

입술이 번지르르 하게 젖어 있었다.

" 아니, 여기서도 괜찮습니다."

마사오의 눈에서 그 여자의 화원까지는 약 이 미터 정도의 거리였다.

남자는 말했다.

" 이 여자의 꽃잎에는 구멍이 두개 있어요.

매우 신기하죠. 가까이 오면 보입니다. 이런 여자는 백명 중에 한 명정도

있을까 말까합니다."

여자가 말했다.

" 이리로 가까이 오세요."

묘우미는 고개를 저으면서 마사오의 귀에 대고 말했다.

" 나는 싫어, 당신 혼자 가서 봐."

그러자 마사오는

" 그럼, 나 혼자 금방 복 올께요."

하고 그들에게로 다가갔다.

" 잘 보시오."

남자는 즐거운 듯한 어조로 말했다.

마사오는 얼굴을 여자의 하복부에 바싹 갖다댔다.

멀리서는 보이지 않던 구멍이 두 개 있었다.

그 아래에는 검은 수풀이 무성했다.

그 때 감자기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마사오는 남자에게 물었다.

" 아저씨는 이분을 사랑하십니까?"

" 물론 사랑하죠."

" 그런데 어째서 사랑하고 있는 여자의 중요한 부분이나 비밀을 남에게

보입니까? 사랑한다면 독점하고 싶은 것이 자연스러운 심리일 텐데요."

" 그런가요?"

남자는 여자의 그곳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

" 당신은 학생이야, 그렇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

나는 이 사람의 이곳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찻집 주인은 좋은

찻잔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어하죠.

그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 그래도 찻잔과 연인은 다르지 않을까요? 부모는 내 아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남자는 자신의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사랑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사랑은 개방적이지만,

남자와 여자의 경우는 독점적이고 폐쇄적입니다."

" 흐음."

남자는 잠자코 있었다. 그러더니,

" 당신은 아직 젊고 순수하군. 나도 지금까지는 그랬었죠.

하지만 나는 이 여자가 당신에게 여자로서 인정받기를 원한다오."

마사오는 잠자코 여자를 보았다.

여자도 반짝이는 눈으로 마사오를 보았다.

" 아, 이 여자는 나와 결합하기를 원하고 있군."

마사오는 말했다.

" 좀 봐도 되겠읍니까?"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 이렇게 나이는 들었지만 부탁해요. 당신 같은 사람에게 보이면,

아아, 몸 안에 불이 붙은 것 같아."

" 그럼, 보겠습니다."

마사오는 시선을 아래로 떨어 뜨렸다. 여자는 양손을 자신의 아래로

내리더니 꽃잎을 벌렸다. 화구 안은 투명한 호수가 되어 있었다.

호수 밑바닥에 붉은 것이 몇개 있고 그 중심이 안으로 통해 있었다.

" 자, 자세히 봐요."

남자의 손이 여자의 안쪽으로 들어가서 우선 왼쪽 꽃잎의 중앙을

잡고서 가만히 끌어당겼다.

접혀 있던 꽃잎이 펼쳐지면서 짙은 붉은색으로 변하더니 곧 반투명해졌다.

그리고 그 엷은 꽃잎의 중앙보다 약간 위쪽에 직경 일 밀리 정도의

구멍이 나 있었다.

" 보이죠?"

" 정말이군요."

" 그럼, 이쪽도."

남자는 계속해서 오른쪽의 구멍도 보여 주었다.

" 이상하군요."

마사오가 그렇게 말했을 때, 여자가 손으로 마사오의 무릎을 더듬었다.

" 이 양쪽을 실로 묶어 놓았어요."

" 예에."

" 이번에 만날 때까지 그대로 두었었죠."

" 정조대, 아니면 정조식입니까?"

" 그래요."

" 아프겠군요."

" 으응. 느슨하게 묶었으니까 아프지는 않아요."

" 흐음."

마사오는 꽃잎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양쪽으로 실을 묶어두면, 그것을 풀지 않는 한 남자의 몸을 맞아들일

수가 없다.

" 항상 그러십니까?"

" 아니 이번만."

" 왜요? "

그 질문에 남자가 대답했다.

" 자신에게 싫증을 느꼈기 때문이지."

마사오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나 잠자코 있었다.

여자의 손은 마사오의 무릎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반대쪽이기 때문에 뒤에 있는 묘우미에게는 그 손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이윽고 남자는 꽃잎을 놓았다.

그것은 금방 찌그러져서 닭의 벼슬처럼 되었다.

" 여기 보다도..."

화구의 위쪽에 있는 꽃잎 싹을 손가락 끝으로 쓰다듬었다.

" 이쪽을 이렇게 하는 것이 좋아."

하류의 모양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옆으로 문질렀다.

여자는 낮게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띄워서 마사오의 무릎을 잡았다.

그 사이에도 안에서 샘물은 계속 솟아나고 있었다.

" 자, 당신 . 잠시 쓰다듬어 주지 않겠소?"

마사오는 고개를 저었다.

" 그건 안돼요. 우리는 어디까지나 견학자니까요."

" 그렇군 .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지."

수긍하고서 남자는 그곳에 다시 입술을 댔다.

마사오는 남자가 또 다시 빨기 시작한 것을 기회로 여자의 얼굴을 보았다.

할 말은 미리 준비 되어 있었다.

" 매력적인 것을 잘 보았읍니다."

여자는 젖어서 반짝이는 눈을 내리깔며,

" 부끄러워요."

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혀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아니었다.

마사오는 인사를 하고, 앉은 채로 뒤로 물러나서 묘우미 옆으로 와

앉았다.

묘우미는 곧 팔을 휘감아왔다.

" 자, 이젠 돌아 가."

그러나 마사오는 고개를 저었다.

" 아냐, 지금부터에요. 조금만 더."

묘우미의 뺨에 입을 맞추었다.

마사오가 가까이 다가가서 다른 여자의 그곳을 감상한 것 때문에

묘우미는 기분이 상해 있었다.

" 여자는 계속 이쪽을 보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마사오는, 이번에는 이쪽에서 그녀에게 보여 줄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묘우미의 어깨를 끌어안고는 입술을 포갰다.

생각대로 묘우미는 거부하지 않았다.

한참 후 입술을 떼고서, 어쨌든 아르바이트의 의무가 있었으므로

그들쪽으로 눈을 돌렸다.

마침 남자가 얼굴을 막 들고 있었다.

그는 손으로 그녀를 쓰다듬으면서,

" 나의 보물이야."

그렇게 중얼거렸다.

" 그래요. 당신의 것이에요."

여자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대꾸했다.

" 자, 일어나. 이번에는 당신이....."

여자는 말없이 상체를 일으켰다.

가슴에 붙어 있는 유두가 빳빳하게 솟아나 있었다.





6.두 쌍의 남녀



남자는 스스로 똑바로 누웠고, 여자는 그 옆에 앉았다.

남자는 아직도 욕의를 입고 있었다.

그 끈을 여자가 풀었다. 이번에는 여자가 남자의 그것을 빠는 장면을

마사오와 묘우미에게 보이려는 것 같았다.

마사오는 그들에게 들리지 않도록 작은 소리로 묘우미에게 말했다.

" 자, 좀더 이쪽으로 와서 잘 봐요."

묘우미는 잠자코 움직였다.

남자는 상대방 여자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남자의 욕의의 끝을 푼 여자는 천천히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남자의 그곳이 마침내 드러났다.

역시 예상대로 그것은 발기 상태에 있었고 위로 치솟아 있었다.

묘우미의 몸 전체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마사오는 느꼈다.

묘우미는 마사오의 팔을 강하게 잡고서는 낮은 목소리로,

" 싫어."

하고 말했다.

그리고 그대로 얼굴을 마사오의 어깨에 파묻었다.

갑자기 보기를 거부한 것이다.

남자가 이쪽을 쳐다 보았다.

" 아가씨, 왜 그래요? 연인 이외의 것은 보기도 싫어요?"

매우 부드러운 목소리다.

중년 남자의 뻔뻔스러움이 담겨 있었다.

그것에는 대답도 하지 않고 묘우미는 마사오의 팔을 흔들면서 말했다.

" 당신만 봐, 나는 싫어."

그러더니 갑자기 뒤로 홱 돌아앉아 버렸다.

마사오는 상체를 뒤로 돌리면서 묘우미의 가슴을 안았다.

" 왜 그래요? 공부가 되잖아요."

그러나 묘우미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 그럼 이대로 그냥 두는 것이 좋겠어."

마사오는 한숨을 쉬고는,

" 그럼 당신 몫도 내가 잘 관찰했다가 나중에 보고할께요."

팔을 풀고서 자세를 원래대로 돌렸다.

여자는 아직도 남자를 만지지 않고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었다.

과시하는 것만으로도 남자의 그것은 더 커졌다.

그의 그것은 마사오의 것보다 훨씬 검었다.

연령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었다.

이윽고 여자는 남자의 뿌리를 잡았다.

그러자 그것은 곧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자세를 일으켰다.

완전히 발기한 그의 것은 굉장했다. 여자가 이쪽을 돌아보았다.

" 어때요?"

" 훌륭합니다. 부러움을 느낄 정도에요. 정말 굉장합니다."

그렇게 대답했다. 남자가 기대하고 있는 말임에 틀림없다.

여자는 자랑스러운 듯이 미소지었다.

마사오는 묘우미의 가슴에 팔을 얹으면서 말했다.

" 자, 이젠 슬슬 돌아 앉아요."

그러나 묘우미는,

" 난, 더이상....."

낮은 목서리였다.

" 당신 것만으로도 좋아."

그렇게 말하면서 그대로 입술을 요구해왔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앉아 있었기 때문에 입술은 편안한 자세로 합해졌다.

묘우미는 격렬하게 빨았다.

잠시 후 입술을 떼고서 자세를 바로하고는 대화가 끊긴 그들을 보았다.

여자가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고는 양손으로 남자의 그것을 잡고 혀끝으로

즐기고 있었다.

여자 몸의 곡선이 부드럽게 드러났다.

젖가슴은 아래로 풍만하게 늘어져 있었다.

남자가 마사오에게 말했다.

" 이쪽으로 다가와요. 이 사람의 입 모양을 보세요."

" 알았습니다."

어쟀든 보수를 받았다. 눈으로 참가하는 것은 의무였다.

묘우미가 거부했으므로 그 몫까지 마사오가 다 해야 한다.

마사오는 남자의 허리 근처까지 다가갔다.

여자는 혀를 크게 휘둘렀다.

콧잔등에 땀이 배어 있었다.

" 어떤 맛입니까?"

마사오가 짐짓 물었다.

" 맛있어요."

여자가 대답했다.

" 미울 정도로 좋아요."

그리고 나서 이번에는 그것을 입안에 가득 집어넣었다.

입안에 가득해지자, 그녀는 곧 얼굴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는 감동적인 소리를 냈다.

" 아아, 좋아."

입안에서 여자의 혀는 계속 움직였다.

마사오는 묘우미를 돌아보았다.

여전히 묘우미는 이쪽에 등을 돌리고 있었다.

" 묘우미 씨."

" ......."

" 이쪽으로 돌아앉아요. 도움이 될 테니까."

그러나 묘우미는 여전히 등을 돌린 채로

" 나중에 배울께."

라고 대답했다.

" 사실은 보고 싶을거야."

마사오는 그렇게 생각했다.

바로 조금전에는 다른 남자의 몸에 대한 흥미를 계속 고백했던 그녀

였으니까. 그래서 마사오는 나지막히 남자의 양다리 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있는 여자에게

" 데리고 오겠어요."

라고 중얼거리면서 일어서려고 했다.

그러자 여자의 왼쪽 손이 갑자기 마사오의 넓적다리를 눌러싸.

반사적으로 그는 다시 주저앉아 버렸다.

여자는 얼굴을 위아래로 움직여 남자의 그것을 애무하면서도,

마사오의 넓적다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조금씩 손의 위치가 위로 거슬러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묘우미는 여전히 등을 돌리고 앉아 있었다.

여자는 그서을 계산에 넣기라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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