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 1부 1장 > 학원야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학원야설

학교 - 1부 1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86회 작성일 20-01-17 00:16

본문

학교

(1부) 이미숙 선생님.



[김성영, 야자시간에 따라오도록 해]

미숙은 그렇게 말하곤 교실을 떠났다.

성영은 쭉쭉 빨던 담배를 창 밖으로 휙 던져버리곤,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씨발..]



성영은 이제 고2였고, 미숙은 그의 담임이었다.

이제 29살, 교사경력 채 10년도 안된 미숙에게 성영은 너무 힘겨운 학생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이름 날리던 불량학생 성영이었다.

그런 성영이, 진학 때문인지 오랜만에 학교 왔다 싶더라니 역시 체육 시간 혼자 교실에 남아 담배를 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너무나 당당하게.

미숙은 성영이 걱정되었다. 많은 동료 선생님들은 성영이를 그만 포기하라 일렀지만 미숙은 그럴 수 없었다. 성영이의 죄를 덮어둔 것만 이번까지 벌써 6번째였다. 어떻게 해서든 그를 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싶었다.

부모님께 전화도 해보았고, 내키지 않지만 따끔하게 혼을 내려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성영은 미숙과 제대로 대면하지도 않은 채 나갔고, 이래저래 성영의 담임이 된 지 벌써 4개월이 지난 것이었다. 그래서, 미숙은 이번 기회엔 꼭 성영을 잡아두리라고 마음 먹었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수업시간.

그리고 수업 시간이 지나고, 저녁시간 마저 지나고.

야간 자율 학습 시간은 꽤나 빨리 왔다. 성영이 야자를 할 리 없었지만, 달리 빼준 적도 없었고, 성영이 남아있는 걸 매시간 확인했기 때문에 미숙은 성영을 데리러 자신의 담당 반인 2학년 3반으로 향했다. 하얀 치마가 나풀거렸다.



성영은 놀랍게도 자리에 있었다. 물론 누워 자고있긴 했지만.

[성영아, 김성영. 일어나서 따라와. 얼른 ! 이번에도 피하면 너 징계감이야. 학생부로 넘길테니까 그렇게 알아.]

성영은, 살짝 눈을 뜨더니 일어나 앉았다. 잔뜩 인상을 구기긴 했지만. 미숙을 쳐다보는 눈빛이 절대로 곱진 않았다.

[그만 노려보고 따라와.]

미숙은 성영의 눈빛을 더 받아내기 힘들어, 말을 마치곤 교실 문을 열고 나왔다.

다행히, 성영 역시 따라오는 모양이었다. 뒤에서 주욱 주욱 실내화 끄는 소리가 들려왔으니까.



미숙은 비어있는 2층 학습교구실로 성영을 데려갔다. 이름부터 별로 필요없을 듯한 곳임을 알 수 있 듯, 이 곳은 그저 남은 책상이나 걸상을 놔두는 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얼마전 증설공사를 마친 후관에 책상과 걸상을 모두 옮긴 후 였고, 이제는 탁상과 소파가 놓여져 있는 휴게소 비슷한 공간이었다.

[거기 앉아, 성영아.]

성영은 별 말없이 소파 안쪽에 몸을 길게 빼서 앉았고, 미숙은 재빨리 문을 걸어잠궜다.

[뭐하는 거에요? 선생님?]

성영이의 짜증과 당황이 섞인 목소리가 들렸지만, 미숙은 단호했다.

[이제 도망 못가겠지? 이번엔 끝까지 나랑 이야기하자. 도망치면 안돼.]

피식. 성영이 웃자, 미숙은 예상과 다른 반응에 당황했다. 그러나, 곧 마음을 정리했다.

그리곤, 자신도 소파 쪽으로 가 앉아, 소파에 팔을 벌리고 앉아있는 성영을 향해 말했다.

[성영아, 담배는 뭐 피니 ?]

[블리치요. 선생님도 한대 드릴까요 ?]

그리곤 성영은 담배를 꺼내 한대 물곤, 불을 붙였다.

미숙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려 했다. 성영을 이런 외딴 곳에 데려온 이유도, 다른 선생님들 눈을 피해 최대한 성영이가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으니, 이런 일도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아냐, 선생님은 담배 안피워. 그런데 담배.. 몸에 해로운 거 알고 있지? 성영이 운동 잘하잖아, 숨 가쁘거나, 그렇진 않니 ?]

[별로, 그렇진 않은데요. 몇 년째 피웠는데, 뭐.]

[그래, 그럼 다행이다. 콜록, 그런데, 콜록 콜록, 선생님이랑 이야기할 동안만 담배 꺼주면 안되겠니?]

성영은 말 없이 쭉 담배를 빨더니, 일어나 학습교구실의 창문을 열었다. 활짝.

[봐. 성영아, 창문도 열어주고 성영인 선생님도 생각해주잖아. 성영이 사실은 착한 거 다 알아.]

[그냥 바람이 쐬고 싶어서요. 착각하지 마시죠, 선생님.]

마침 바람이 들어왔다. 성영의 긴 머리가 흔들리고, 미숙의 하얀 치마가 흔들렸다. 성영의 눈이 미숙의 다리로 갔다. 하얗고 알맞게 뻗은 다리. 실내용 슬리퍼 사이에 있는 이쁜 발가락. 성영은 담배를 쭉 빨았다.

[아냐, 성영아, 성영이 착해. 알게 모르게 우리 반에서 애들 분위기 잡는 거 내가 알아. 반장인 성현이보다 니 때문에 아이들 다 잘 행동한다며?]

피식. 성영의 웃음이 또 이어졌다. 성영이 그런 행동을 하긴 했지만, 그건 2학년 5반 아이들의 분위기를 신경써서 했던 건 아니었다. 단지 꼴배기 싫은 새끼들 깝치는게 보기 싫어서. 그것 때문이었다.

[선생님, 저를 못이기겠어요, 저는.]

미숙은 기뻤다. 성영이 드디어 자신에게 자신을 털어놓는 것 같아서. 하지만 성영의 마음은 영 딴 곳에 있었다. 미숙의 치마 밑으로 보이는 매끈한 다리에. 그리고 반팔 티 사이로 보이는 살결과 다소곳이 무릎 위에 얹은 얇은 손목에.

[욕구 불만이라고 해야되나요? 그래서 막 짜증나고, 그러면 그런 행동을 하곤 해요. 담배도 그렇고, 술도 그렇고. 뭐. 애들 패는 것도.] 성영은 미소를 지으며 미숙을 보았다.

[욕구 불만? 그래, 청소년기니까.. 이것 저것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실제론 사회적 제약 때문에 못하는 게 많으니까. 성영이가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래. 그래서 불량 학생이 되는 애들 많다고 들었어. 성영인 뭐가 제일 하고 싶은데? 먹는 거? 노는 거? 선생님이, 선생님이 해줄 수 있는거면 성영이 얘기하는 거 들어줄께. 대신에 성영이 나랑 약속 하나만 하자, 어때?]

성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미숙의 말 끝에 어울리는 질문을 던졌다.

[무슨 약속인데요?]

[먼저, 담배 몰래 피기.]

미숙은 성영에게 웃어주었다. 성영이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말이 먹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정말 이렇게 착한 성영이라면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성영이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성영은 어렵지 않게 고개를 끄덕였다. 교실 말고 숨어서 피면 될테니까. 중학교 때 많이 하던 짓이었다.

[그러면 선생님, 제 소원 하나 들어주시는 겁니다. 어려운거 안할게요.]

미숙은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게 보호 본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성영의 눈빛과 어감이, 뭔가 끈끈하고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뭐 이상한 게 아니라면.]

결국 미숙은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러나 성영의 대답은 그녀를 놀래켰다.

[선생님 다리 만지게 해주세요.]



-----



이름 바꿉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재위치 : Home > 성인야설 > 학원야설 Total 1,276건 19 페이지
학원야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46 익명 1077 0 01-17
645 익명 827 0 01-17
644 익명 1059 0 01-17
643 익명 970 0 01-17
642 익명 905 0 01-17
641 익명 952 0 01-17
640 익명 1063 0 01-17
639 익명 1073 0 01-17
638 익명 936 0 01-17
637 익명 1073 0 01-17
636 익명 870 0 01-17
635 익명 827 0 01-17
634 익명 1037 0 01-17
633 익명 1029 0 01-17
632 익명 857 0 01-17
631 익명 1008 0 01-17
630 익명 870 0 01-17
629 익명 919 0 01-17
628 익명 895 0 01-17
열람중 익명 987 0 01-17
626 익명 902 0 01-17
625 익명 558 0 01-17
624 익명 810 0 01-17
623 익명 596 0 01-17
622 익명 883 0 01-17
621 익명 893 0 01-17
620 익명 1132 0 01-17
619 익명 758 0 01-17
618 익명 699 0 01-17
617 익명 917 0 01-17
616 익명 846 0 01-17
615 익명 1163 0 01-17
614 익명 566 0 01-17
613 익명 1039 0 01-17
612 익명 827 0 01-1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필요한 컨텐츠?


그누보드5
Copyright © https://www.ttking46.me. All rights reserved.
동맹사이트: 토렌트킹요가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국내야동 토렌트킹리얼야동 토렌트킹웹툰사이트 토렌트킹조또TV 토렌트킹씨받이야동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상황극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빠구리 토렌트킹야동게시판 토렌트킹김태희  토렌트킹원정야동  토렌트킹건국대이하나야동 토렌트킹이혜진야동 토렌트킹오이자위 토렌트킹커플야동 토렌트킹여자아이돌 토렌트킹강민경야동 토렌트킹한국어야동  토렌트킹헨타이야동 토렌트킹백지영야동 토렌트킹도촬야동 토렌트킹버스야동  토렌트킹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토렌트킹여고생팬티 토렌트킹몰카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마사지야동 토렌트킹고딩야동 토렌트킹란제리야동 토렌트킹꿀벅지 토렌트킹표류야동 토렌트킹애널야동 토렌트킹헬스장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접대야동 토렌트킹한선민야동 토렌트킹신음소리야동 토렌트킹설리녀야동 토렌트킹근친야동 토렌트킹AV추천 토렌트킹무료섹스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윙크tv 토렌트킹직장야동 토렌트킹조건만남야동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뒤치기  토렌트킹한성주야동 토렌트킹모아 토렌트킹보지야동  토렌트킹빽보지 토렌트킹납치야동 토렌트킹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토렌트킹씹보지 토렌트킹고딩섹스 토렌트킹간호사야동 토렌트킹금발야동 토렌트킹레이싱걸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자취방야동  토렌트킹영계야동 토렌트킹국산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검증사이트  토렌트킹호두코믹스 새주소  토렌트킹수지야동  토렌트킹무료야동  토렌트킹페티시영상 토렌트킹재벌가야동 토렌트킹팬티스타킹 토렌트킹화장실야동 토렌트킹현아야동 토렌트킹카사노바  토렌트킹선생님야동 토렌트킹노출 토렌트킹유부녀야동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자위야동 토렌트킹에일리야동 토렌트킹에일리누드 토렌트킹엄마강간 토렌트킹서양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미스코리아 토렌트킹JAV야동 토렌트킹진주희야동  토렌트킹친구여자 토렌트킹티팬티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바나나자위 토렌트킹윙크tv비비앙야동 토렌트킹아마추어야동 토렌트킹모텔야동 토렌트킹원정녀 토렌트킹노모야동  토렌트킹한성주동영상 토렌트킹링크문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섹스도시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레드썬 토렌트킹동생섹스 토렌트킹섹스게이트  토렌트킹근친섹스  토렌트킹강간야동  토렌트킹N번방유출영상 토렌트킹세월호텐트유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