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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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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52회 작성일 20-01-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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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학



그 후에도 미희는 매일 같이 지훈을 만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젠 데이트의 마무리는 항상 모텔에서 끝난다는 점이었다. 첫 관계이후 지훈은 틈만 나면 미희에게 섹스를 요구했고, 미희도 싫지 않았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지훈을 따라갈 뿐이었다.

지훈은 섹스에 굉장히 탐닉하는 남학생이었고 정력과 테크닉도 좋았다. 모텔에서 한 번 쉴 때마다 기본적으로 두 세 번씩의 섹스를 즐겼다. 미희는 거듭되는 지훈과의 섹스로 인해 점점 섹스의 맛을 알아가게 되었다. 이제 조금씩 허리와 엉덩이도 돌릴 줄 알게 되었고 남자의 자지를 조이는 법도 알아가고 있었다.

이제 미희는 더 이상 순백의 깨끗하던 여고생이 아니었다. 섹스의 쾌락에 눈을 떠 남자친구의 허리에 두 다리를 감고 엉덩이를 들썩이는 여고생이었다.



그리고 더웠던 여름방학이 끝나게 되었다. 미희는 오랜만에 학교에 가자 꽤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전에는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생기고 사랑에 빠져있다 보니 무언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틀려진 것 같았다.

교실에 들어갔을 때 두 명의 여학생이 미희에게 다가왔다. 같은 반 여학생이었는데 그저 인사 정도나 주고받는 아이들이었다.



“미희야. 너 지훈이랑 사귄다며?”



“어? 어….”



미희는 깜짝 놀라 그렇게 대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여학생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좋겠다아-! 송지훈 걔 짱 잘생겼잖아. 하긴…. 미희 정도 되야 그런 애랑 어울리지. 어쨌든 부럽다 얘.”



두 명의 여학생은 그렇게 말하고는 미희를 떠났다. 미희는 그런 둘을 바라보며 가볍게 웃었다.





쉬는 시간에 세연과 채은이 미희를 교실 구석으로 불렀다.



“유미희. 너 그동안 연락도 없고…. 도대체 뭐했냐? 응? 응? 너 지훈이랑 했지?”



채은이 미희에게 달라붙으며 호들갑스럽게 물었다. 미희는 채은의 물음에 부끄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와! 미희 드디어…. 몇 번이나 했어? 좋아?”



채은의 물음에 미희는 잠시간 생각을 해보더니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으응…. 모텔에 열 번 정도 갔는데…. 그 때마다 두 세 번씩 했어.”



“뭐어-?”



미희의 말에 세연과 채은이 놀란 듯 눈이 커졌다. 이윽고 채은은 웬일이냐며 세연이를 마구 때렸다. 세연은 자신을 때리는 채은의 팔을 막으며 미희에게 물었다.



“그래서 피임은 했어?”



“날짜가 아니어서 계속 안에다 하긴 했어….”



미희의 말에 세연이 걱정스런 표정을 짓더니 잠시 후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와서 미희에게 건네주었다.



“이거 꾸준히 먹어.”



“이게 뭐야?”



“피임약이야. 앞으로는 안전하게 해야지.”



세연의 말에 채은이 짓궂게 웃었다.



“야. 원세연. 이런 것도 가지고 다니고 진짜 니가 짱이다.”



“시끄러! 안전하게 해야지!”



세연은 짐짓 화난 듯 채은을 흘겼다.



*



아직은 방학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학교생활을 버티고 돌아온 주말. 미희는 세연, 채은과 함께 지훈의 친구네 집에 놀러가고 있었다. 지훈이 자기 친구 두 명을 부를 테니까 여섯이서 놀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미희는 지훈의 말에 세연과 채은에게 부탁했고, 둘은 친구의 부탁이기에 기꺼이 간다고 했다.

여자 셋이 지훈의 친구네 집에 도착하자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남자애들은 그녀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세연은 세 명의 남자아이들인 지훈, 정용, 성규 모두 아는 얼굴이었다. 모두 자기와 몇 번씩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은은 지훈을 한 번 만났을 뿐 나머지는 모르는 얼굴들이었다.

아직 술을 마시기엔 이른 시간이기에 여섯 명은 게임을 하기로 했다. 그 때 집 주인인 성규가 볼펜 여섯 자루를 가지고 와 의견을 냈다.



“그럼 이 게임 하자. 존나 재밌어. 이 펜을 들고 있다가 하나, 둘, 셋하면 숫자를 부르고 아무나 가리키는 거야. 그럼 처음에 게임 진행한 사람부터 숫자를….”



“뭐야. 이미지 게임이잖아.”



성규의 설명을 듣던 세연이 말했다. 세연의 말대로 성규의 설명은 이미지 게임이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미지 내용을 설명하지 않고 아무나 무작위로 찍어서 진행하는 걸로 바꾼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남자애들의 다분히 의도적인 게임이었다.

성규의 설명을 듣고 난 채은이 질문을 했다.



“걸린 사람 벌칙은 뭔데?”



“걸린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1분간 뭘 하든 가만히 있기.”



“뭐?”



성규의 말에 여자애들은 말도 안 된다는 듯 반문을 하였다. 완전히 남자애들을 위한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애들은 일단 해보자고 재미있다며 능글스럽게 여자애들을 설득하였다. 여자애들이 할 수 없이 한숨을 내쉬며 알았다고 하자 게임이 시작되었다.

성규가 숫자를 말하며 게임을 시작하자 처음으로 걸린 사람이 나왔다. 채은이었다.



“아씨!”



채은은 펜을 던지며 짜증을 냈다. 하지만 남자애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맨 먼저 채은에게 다가간 것은 성규였다. 성규는 웃으며 채은에게 말했다.



“1분간 가만히 있기다.”



“아씨 짱나. 뭐! 빨리 해!”



채은의 짜증에 성규가 웃으며 그녀의 뒤로 돌아가서 앉았다. 그리고 뒤에서 팔을 뻗어 그녀의 새하얀 교복 셔츠위로 커다란 가슴을 움켜잡았다. 채은은 성규의 행동에 짜증이 나는 듯 눈을 찡그리며 감았다. 이윽고 채은의 가슴을 주무르는 성규의 손놀림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별 반응이 없던 채은도 자신의 가슴을 빠르게 자극 당하자 느낌이 오는지 입술을 꼭 깨물기 시작했다.

성규는 채은의 몸이 조금씩 움찔거리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귀로 혀를 가져갔다.



“하읏!”



채은이 깜짝 놀라며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성규는 이제 노골적으로 채은의 귀를 혀로 살살 핥고 빨며 가슴을 꽉꽉 주물렀다.



“으읏…. 그, 그만! 1분 지났잖아!”



이리저리 몸을 비틀던 채은이 간신히 신음을 참으며 말하자 성규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쩝…. 가슴 진짜 죽이네….”



다음 차례는 정용이었다. 키가 크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진 정용은 채은에게 다가가 그녀를 꽉 안았다. 그러자 채은 뿐만 아니라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던 미희와 세연조차도 그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1분간 채은을 안고 있던 정용은 그녀에게서 떨어지며 말했다.



“난 이런게 좋더라.”



다음으로 나선 것은 지훈이었다. 지훈의 옆에 앉아있던 미희는 자신의 남자친구도 채은에게 무언가를 하려고 일어서자 깜짝 놀랐다.



“지, 지훈아. 너도 할거야?”



그러자 지훈이 무슨 소리냐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뭐 어때. 게임 하는 건데. 왜?”



“어? 어…. 아니야.”



지훈의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에 미희는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세연은 걱정스런 맘이 들었다.



‘아 저 송지훈 개새끼. 여자 밝히는 거 큰일났네 진짜…. 미희 괜찮으려나.’



채은에게 다가간 지훈은 그녀의 앞에 주저앉았다. 채은은 여자친구인 미희가 보고 있는데도 자신에게 벌칙을 수행하려는 지훈을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었지만 가만히 있었다.

채은의 앞에 주저앉은 지훈은 느릿한 손길로 그녀의 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미희는 지훈의 행동에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고 다른 남자애들은 모두 침을 꼴깍 삼키며 쳐다보고만 있었다.

이윽고 지훈의 손길에 의해 모든 단추가 풀어지며 채은의 하얀색 교복 셔츠가 양 옆으로 벌어졌다. 그러자 채은의 커다랗고 탄력 있는 가슴이 드러났다.



“와우!”



남자애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채은의 가슴은 정말 예뻤다. 크기도 크기였지만 그 탄력 있는 모양이 보기만 해도 그녀를 덮쳐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다.

지훈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채은의 가슴을 만지려 했다. 그때 채은의 목소리가 들렸다.



“끝. 1분 지났어.”



“칫.”



지훈은 아쉬운 듯 제자리로 돌아왔다. 남자애들 차례가 끝나고 여자애들 차례가 돌아왔지만 미희와 세연 모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솔직히 남자애들을 위한 게임이어서 여자애들은 할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곧바로 다음 게임이 시작되었다. 그러자 또 채은이 걸리게 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남자애들은 채은의 몸을 이리저리 주무르고는 끝내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음 게임에서도 채은이 걸리게 되었다. 남자애들은 채은에게 키스도 하고 가슴도 주무르고 허벅지도 핥고…. 계속해서 그녀를 자극시켰다. 그러자 채은도 계속되는 그들의 애무에 조금씩 흥분하고 있었다.

사실 이 게임은 남자애들이 짜고 치는 게임이었다. 세 명이서 펜의 방향을 교묘하게 채은에게 가도록 했기 때문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평소에 이 게임을 하며 따먹은 여자가 여럿이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지금 목표는 채은이었다. 여기 있는 셋은 모두 채은과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었다. 채은이가 무척 예쁘고 몸매도 좋아서 남자애들로부터 인기가 많지만 아무에게나 대주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셋은 오늘 이 게임을 이용해서 채은이를 따 먹을 궁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임이 계속해서 진행 될수록 채은의 옷차림이 흐트러지게 되었다. 남자애들이 벌칙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몸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셔츠는 풀어져 있었고 브래지어는 풀려서 가슴 위로 올라가 그녀의 크고 탱글탱글한 젖가슴과 젖꼭지를 내놓고 있었다. 게다가 치마도 허벅지 위쪽까지 올라가 그녀의 하얀색 팬티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남자들은 채은의 그런 모습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성규가 다시 게임을 시작하였다. 걸린 사람은 볼 것도 없이 채은. 채은은 이제 한숨을 쉬며 포기하였다. 이들의 의도를 알았기 때문이다.

다시 채은이 걸리자 성규와 정용이 무언가를 수군거렸다. 채은은 불안한 듯 둘을 바라보았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이윽고 무언가 얘기를 마친 성규가 채은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재빨리 그녀의 하얀색 팬티를 벗기고는 다리를 쫙 벌렸다.



“아!”



채은은 너무나 놀랐다. 하지만 이미 모두들에게 드러난 자신의 보지였다. 시커멓게 벌어져서 축축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는 보지….



“뭐야. 존나 젖었잖아.”



성규는 씨익 웃으며 채은의 보지에 얼굴을 묻었다.



“하응!”



채은은 성규가 갑자기 자신의 보지를 거칠게 핥고 빨자 정신이 아찔해졌다. 자신의 보지를 꾹꾹 눌러러 가르며 쓸어 올리듯 핥는 성규의 혀…. 채은은 그저 눈을 꼭 감고 허벅지를 벌린 채 성규의 혀를 느끼고 있었다.

미희는 미희대로 너무 놀라고 있었다. 동영상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 다른 사람의 보지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채은의 보지는 동영상에서 나온 여자의 보지와 비슷한 모양이었다. 처음에 자신의 보지가 동영상 속 여자의 보지와 다르다고 생각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채은은 그 여자와 비슷한 것이었다.



“아응! 응아응…응응!”



방안에는 오로지 거칠게 핥고 빠는 성규의 혀에 의해 높이 울리는 채은의 신음소리만이 들리고 있었다. 다들 침을 꿀꺽 삼키며 거칠게 빨리는 채은의 보지에 집중할 뿐이었다. 미희는 그 모습을 보며 서서히 자신의 보지도 젖어옴을 느끼고 있었다.

1분이 훨씬 지났다…. 하지만 아무도 그만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젠 아예 자리에 드러누운 채 허벅지를 벌리고 있는 채은도 그저 신음소리만을 흘리고 있을 뿐이었다. 세연도 그 모습을 보며 흥분했는지 허벅지를 꼭 붙이고 이리저리 비비고 있었다.

이윽고 한참동안이나 빤 성규가 채은의 보지에서 입을 뗐다. 채은의 보지는 보지물과 성규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성규가 떨어지자 정용이 벌떡 일어나며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그러자 드러나는 거대한 굵은 자지…. 정용은 자신의 굵은 자지를 문지르며 채은에게 다가갔다. 성규와 지훈의 환호성이 방안에 울린다.

그러나 미희는 너무나 놀랐다. 이젠 지훈과의 잦은 섹스로 인해 남자의 자지에 익숙해질 때도 되었지만 이렇게 다 같이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의 자지를 보는 것은 왠지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크기나 굵기도 지훈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컸다. 놀란 미희는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정용을 말리지 않았다. 심지어 세연도 허벅지를 꼭 붙이고는 방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집중만을 할 뿐이었다.

이윽고 정용은 아직도 허벅지를 벌린 채 정신없이 드러누워 있는 채은의 다리사이에 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굵은 자지를 잡고 채은의 푹 젖은 보지에 삽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이 모든 상황의 당사자인 채은은 큰 고민에 빠져 있었다. 사내놈들에게 애무를 당하고 흥분할 대로 흥분한 상태라 솔직한 마음에서 정용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싶었다. 게다가 정용의 자지의 크기를 보자 더욱 흥분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놈들이랑 막 하고 싶지는 않다….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주지마….’



“그만!”



채은은 재빨리 정용을 밀어내며 일어나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정용이 뒤로 넘어지며 말했다.



“뭐? 왜? 가만히 있기로 했잖아!”



“1분 지났어.”



“뭔 1분! 아직 박지도 않았는데!”



그러나 정용의 마음속에는 1분이란 생각이 아예 없었다. 한번 채은의 보지속에 자지를 박으면 흥분한 그녀가 거부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너가 바지 내렸을 때부터 1분은 흘러간거야. 끝!”



채은은 팬티를 입고 자신의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그러자 정용은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그런 억지가 어딨어! 야 빨리 다시 누워!”



“야! 사내새끼가 짜증나게 징징거리지 말고! 계속 지랄하면 나 집에 간다.”



“쳇….”



집에 간다는 채은의 말에 정용이 알았다는 듯 자리에 앉았다. 상황이 이렇게 마무리 되자 남자애들은 꽤나 아쉬워하는 듯한 눈치였다. 게다가 세연도 약간 아쉬운 듯 채은에게 그냥 하지 왜 거부했냐며 핀잔을 주고 있었다. 사실 미희도 내색은 안했지만 어느 정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자신도 꽤나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하라고는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때 성규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내가 가서 술 사올게. 기다리고 있어.”



그러나 그런 성규를 정용이 잡으며 다시 앉혔다.



“아냐. 마지막 한판만 딱 더하자.”



정용의 표정은 무언가 좋은 수가 있는 것 같았다. 성규가 얼떨결에 앉으며 모두에게 어떠냐고 묻자 모두들 괜찮다고 했다. 채은도 정용의 표정에서 무언가 불안한 기색을 발견했으나 모두가 찬성하자 할 수 없이 게임에 응했다.

다시 게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걸린 사람은 미희였다.



“아….”



미희가 놀란 듯 정용을 바라보았다. 항상 채은을 가리키던 정용의 마지막 펜이 이번엔 미희를 향한 것이다.

지훈이 정용을 툭 치며 말했다.



“얌마. 너 뭐해?”



“왜?”



“왜 미희 찍었냐고.”



“뭐가? 왜? 내 마음대로 찍으면 안되냐? 게임이잖아. 너도 아까 게임이라고 채은이 가슴 주무르고 빨고 한건 뭐냐?”



정용이 뭐 어떠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말하자 지훈은 말문이 막혔다. 그러나 솔직히 지훈도 약간 흥분이 되고 있었다. 미희를 자신의 친구들이 만지는 것을 상상하자 왠지 야릇한 느낌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남자라고는 자신밖에 몰랐던 미희가 다른 남자의 손길을 느낄까…. 흥분이 된 지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을 막은 것은 세연이었다.



“야. 그만해.”



“뭐?”



정용이 왜 그러냐는 듯 세연을 바라보았다.



“그만하라고.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 애를 왜 건드리려고 해.”



“뭐 어때! 게임이잖아!”



“미친 새끼…. 그럼 넌 게임하면 니 엄마도 주고 그러겠다?”



“아 씨발 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둘의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지훈과 성규가 말렸다.



“야. 그래 그만하자! 그만!”



결국 그렇게 술자리로 이어지게 되었다.



*



여섯이서 둘러앉아 술을 마시자 분위기가 꽤나 묘하게 흘러갔다. 애초에 남자애들은 서로 상의해서 계획을 세워 놨었다. 채은을 셋이서 돌려먹고 술자리에서 세연을 성규와 정용이 따먹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세연은 정용과 싸워서 성규와만 붙어 있었고 채은은 이미 한번 거부한 뒤라 정용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결국 정용 혼자서 외톨이가 된 것이다.



‘아 존나 짜증나네. 이게 뭐냐 씨발….’



정용은 속으로 툴툴거리며 미희를 바라보았다. 지훈이 팔을 두르고 노골적으로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는 미희…. 사실 정용은 미희를 처음보고 너무나도 깜짝 놀랐다. 이렇게 예쁜 여자애를 왜 지금까지 몰랐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훈에게 얘기만 듣던 미희를 실제로 보자 채은을 따먹으려는 마음은 싹 사라졌었다. 하지만 지훈의 여자친구이기에 함부로 건들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저 못 먹는 감만 애타게 바라볼 뿐이었다.

미희는 지훈에게 가슴을 애무당하면서 주위의 눈치를 살폈다.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까부터 자신을 뚫어질 듯 쳐다보는 남학생. 조정용이라고 했었다. 엄청나게 굵고 거대한 자지를 가진 남학생…. 그 남학생이 주물럭거려지는 자신의 가슴을 뚫어질 듯 쳐다보고 있었다.

미희는 정용의 눈길이 부담스러워 지훈에게 그만하라고 살짝살짝 거부하긴 하였지만 왠지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되었다.



술자리가 진행되면서 채은은 집에 가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용이란 녀석이 위험해 보였기 때문이다. 아까 여자 보지에 박기 바로직전에 참았으니 그 욕구불만을 어찌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럼 만약 여기서 잠들게 되면 정용에게 당할 수도 있었다.

채은이 집에 가게 되자 정용이 머리를 벅벅 긁으며 짜증을 냈다. 그러나 그와 아랑곳없이 성규가 세연을 데리고 안방으로 갔다. 슬슬 일을 벌이려는 것이었다.

남은 지훈도 미희를 데리고 거실로 나갔다. 정용은 나가는 둘의 뒷모습을 보며 울화통을 터트렸다. 흥분해서 미치겠는데 어찌할 수가 없으니 딸이라도 잡아야 할 것 같았다.



‘씨발. 야동이나 봐야겠다.’



정용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성규의 컴퓨터를 켜서 뒤지기 시작했다. 그때 마루에서 색기가 어린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정용은 평생 이렇게 남자의 마음을 뛰게 하는 신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미희다…. 그 지훈의 여자친구…. 아 씨발 신음소리도 예술이네….

정용은 미희를 떠올리며 지훈을 부러워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오 그래. 미희 따이는 거나 봐야겠다. 지훈이도 나랑 맨날 여자애 돌려먹고 같은 방에서 섹스하고 그랬으니 당연히 이해하겠지….’



두근대는 마음으로 방문을 열었다. 지훈이 다른 여자애와 섹스하는 것을 보는 것이 수십 번도 더 되지만 지금처럼 떨리는 적이 없었다. 방문을 열자 소파에 엉덩이를 들고 엎드려 지훈의 자지를 받아내고 있는 미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정용의 자지가 단번에 일어섰다. 이렇게 예쁘고 청순한 여자애가 저렇게 음란한 자세로 엎드려 지훈과 박고 있다니…. 눈이 부시도록 뽀얀 속살에 부드럽게 휘어져 가슴을 뛰게 하는 가느다란 허리라인…. 탱글탱글하게 아래로 쳐져 일정하게 흔들리는 둥그런 가슴…. 소파 팔걸이를 두 손으로 꼭 붙잡고 지훈이 거칠게 박을 때마다 살짝 살짝 찡그리는 커다란 눈과 이리저리 흔들리는 길고 검은 머리칼…. 그리고 뜨거운 신음소리를 내뱉는 살짝 벌어진 붉은 입술….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아!”



미희가 놀란 듯 크게 외쳤다. 그러자 지훈도 정용을 발견하고는 놀리듯 말했다.



“헉, 헉! 아 불쌍한 새끼 혼자 뭐하냐?”



지훈은 정용이 보고 있지만 아랑곳 않고 미희의 보지에 박아대는 자지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정용의 모습에 너무 놀란 미희는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자신의 가느다란 허리를 꼭 붙잡고 있는 지훈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그저 점점 더 거칠어지는 지훈의 허리운동에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눌러 참을 뿐이었다.

정용은 그 둘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왔다. 미희는 정용이 더욱 가까이 다가오자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여 두 손에 얼굴을 묻었다.

정용은 그런 미희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바지를 내려 자지를 꺼냈다. 굵고 시커먼 자지…. 정용은 자신의 자지를 잡고 앞뒤로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헉-! 미희야. 고개 들어봐 정용이가 너 보면서 딸친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미희는 지훈의 말에 깜짝 놀랐다. 전에 진호네 집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었긴 했지만 그때는 이렇게 섹스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남자친구와 섹스를 하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고개를 들어 보라고 한다. 미희는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미희가 가만히 있자 지훈이 움직임을 멈춘다.



“야. 너 고개 들어서 안보면 안 박아준다.”



미희는 갑자기 지훈의 움직임이 멈추자 애가 탔다. 보지 속에선 계속해서 자극을 원하는데 움직임이 멈추자 안달이 난 것이다. 할 수 없이 고개를 들자 다시 지훈의 움직임이 시작 되었다.



“아흑!”



미희는 다시 신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보자 정용이 자신의 앞에서 굵은 자지를 꺼내 미친 듯이 흔들어 대고 있었다. 엄청나게 크다…. 굵다…. 시커멓다…. 지훈의 자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응…아응…지훈아…나 부끄러워…아흑! 응! 응으!”



“헉. 그냥 봐! 어때? 은근히 흥분되지 않냐? 정용이꺼 굵지 헉헉.”



“아흑! 응! 아응! 아냐…! 응응.”



미희는 솔직히 조금 흥분이 되기도 하였다. 정용의 자지가 너무나도 굵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상한 상상이 들기도 한다. 지훈의 자지보다 훨씬 굵은 정용의 자지를 받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 그러자 너무나도 흥분이 된다….

정용은 미칠 것 같았다. 미희가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의 자지를 보고 있다. 그리고 살짝 벌어진 붉은 입술에서는 뜨거운 숨결이 토해지고 있다. 아 씨발…. 저기 넣고 싶다.



“지훈아. 나 미희 입에다 넣으면 안 되냐?”



“아. 새끼…. 아직은 안 돼!”



지훈의 말을 들은 정용은 아쉬워하면서도 더욱 세차게 자지를 흔들어대었다. 쌀 것 같다….



“아 씨발 나올 것 같다. 미희 얼굴에다 싸는 건?”



“야! 안 된다니까! 딴데다 싸.”



지훈의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용은 미희의 새하얀 얼굴에 쌀 것처럼 가까이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미희는 자신의 바로 눈앞에 정용의 자지가 있자 너무 놀랐다. 저기 끝에 갈라진 구멍에서 곧 새하얀 정액들이 울컥하고 터져 나와서 자신의 얼굴을 덮을 것 같았다.



“하응…. 응…. 아으으응….”



미희는 은근히 흥분이 되기도 하고 너무 싫기도 하고…. 미묘한 기분으로 정용의 자지를 보고 있었다. 이제 지훈이 시키지 않아도 계속해서 정용의 자지만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곧 정용은 사정하기 직전에 자지를 옆으로 틀었다. 그리고 그때 두어 방울이 자기 얼굴에 튀었다.



“아!”



미희는 갑자기 자신의 얼굴에 뜨거운 액체가 닿자 너무 놀랐다. 몇 번 지훈이 자신의 얼굴에 사정하긴 했지만 남의 정액을 받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정용은 몇 번 더 자신의 자지를 꾹꾹 눌러 짜 정액을 뺀 뒤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미희는 아까 지훈과 정용의 대화가 떠올라 지훈에게 물었다.



“하응…. 지훈아. 아까 그거 무슨 말이야? 아직은 안 된다니?”



미희는 솔직히 그 말에 화가 나있었다. 그럼 지금은 안 되고 나중에는 된다는 말인가? 그러나 지훈은 무슨 소리냐는 듯 말했다.



“무슨 소리야? 니가 잘못 들었겠지. 난 안 된다고 했는데.”



“아냐! 분명 너가…. 아응! 응! 아! 너가…. 하윽! 아! 앙!”



그러나 미희는 말을 마저 잇지 못했다. 자신의 보지에 박아대는 지훈의 움직임이 엄청나게 빨라지고 거칠어졌기 때문이다.



“아으으응-!”



미희는 갑자기 밀려오는 거대한 쾌락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젠 지훈이 조금 전 무슨 말을 했는지 잘 떠오르지도 않는다. 그저 가느다란 손가락에 힘을 주어 소파 팔걸이를 꼭 움켜잡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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