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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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314회 작성일 20-01-17 00:33본문
#2. 관심
미희는 시간이 조금씩 지남에 따라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아직도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 심장이 두근거리며 소름이 돋긴 했지만 어느 정도 잊혀질 수 있었다.
전과 다름없이 평범한 학교생활이 반복되던 어느 날 미희는 교실 뒤에 있는 사물함을 정리하고 있었다. 한참 교과서와 참고서등을 뒤적이며 사물함을 정리하고 있을 때 뒷자리에 앉아있는 여학생 두 명이 두런대며 이야기하는 것을 살짝 엿들을 수 있었다.
“야. 너 토요일에 걔랑 했냐?”
“누구? 나이트에서 만난 애?”
“어. 했어?”
두근…. 여학생들의 얘기를 몰래 듣던 미희의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뭘 했다는 것일까…. 그 섹…스…인가….’
미희는 섹스란 단어를 생각하기 너무 힘들었다. 평소에 전혀 신경도 쓰지 않던 단어였는데 갑자기 떠올리려니 너무나 낯설고 부끄러웠다. 미희는 사물함 정리를 하는 척 하면서 계속해서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몰래 엿들었다.
“아 씨발…. 말도 마. 밤새도록 5번은 쳤어…. 그 새끼 자지도 존나 굵어서 보지 아파 죽겠다. 그래도 그 정도 하니까 나도 진짜 느껴서 완전 가더라. 존나 좋아. 내가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했어.”
툭. 미희는 여학생의 말을 들으며 정신없이 책을 꽂았다 뺐다 하다가 그만 책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자 두 명의 여학생의 대화가 딱 멈췄다.
미희는 요동치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조심스레 책을 집었다. 그러면서 슬쩍 여학생들을 보자 한명의 여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원세연이었다. 세연이는 이상스런 눈으로 미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희는 세연이와 눈이 마주치자 너무 놀라 책을 후다닥 집어넣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날 수업이 진행 되는 내내 미희는 아무것도 집중 할 수 없었다. 그 여학생의 말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미희는 성관계, 즉 섹스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질 않았다. 그럴만한 계기가 없었고 주위에서 말해주는 이도 없었기에 고등학생들이 섹스를 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질 못했다. 그러니 방금 그 여학생의 말은 미희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미희는 그 여학생이 말한 밤새도록 5번 했다는 말, 그리고 보지, 자지라는 원색적인 말을 서슴없이 입에 올리는 것에 또한 충격을 받았다.
목소리로 보아서 세연이가 분명했다. 게다가 그런 세연이와 눈까지 마주치지 않았는가? 미희는 자신이 엿듣는 것을 세연이가 알아차렸을 까봐 걱정이었다.
세연이의 말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자 다시 자신의 앞에서 자위를 하던 민철의 굵은 자지가 떠올랐다. 그러면서 미희의 머릿속엔 세연의 말만이 계속해서 맴돌았다.
[그래도 그 정도 하니까 나도 진짜 느껴서 완전 가더라. 존나 좋아.]
*
미희는 두 시간동안의 학원수업에서도 오직 세연의 말만이 머릿속을 떠돌아 다녔다. 평소 앉던 맨 앞자리가 아니라 맨 뒷자리에 앉아 멍하니 세연의 말만을 생각했다.
[그래도 그 정도 하니까 나도 진짜 느껴서 완전 가더라. 존나 좋아.]
‘섹…스가 그렇게 좋은가….’
오직 그 생각만으로 시간을 보낸 미희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세연의 말만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말과 함께 자신의 앞에서 흔들어 대던 민철의 굵은 자지가 오버랩 되었다.
집에 도착하자 역시나 아무도 업었다. 항상 늘 그랬듯이 넓고 어두컴컴한 거실만이 쓸쓸히 미희를 맞아주었다. 시계를 보니 1시간 정도 있으면 동생 영호가 올 것 같았다.
미희는 가방을 자신의 방에 던져 놓은 뒤 재빨리 동생의 방으로 갔다. 그리고는 의자에 앉으며 컴퓨터를 켰다.
‘한번 찾아보자….’
미희는 인터넷으로 야한 것을 찾아보려고 마음먹었다. 호기심이 일어나 미칠 것 같았다. 알고 싶었다. 남자들이…. 심지어 같은 또래 여학생인 세연이 조차도 왜 그리 섹스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두근대는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창에서 이것저것을 쳐보았지만 제대로 나올 리가 없었다. 그리고 웹사이트 같은 곳은 들어가면 이상한 창이 뜬다는 것을 알기에 함부로 클릭할 수도 없었다.
한참을 이리저리 찾던 미희는 결국 야한소설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게 되었다. 그러자 몇 개의 사이트와 함께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들이 검색결과에 올라왔다.
미희는 떨리는 마음으로 한 블로그를 눌러 야한 소설을 읽게 되었다.
“….”
미희는 소설을 읽으면서 이러한 것들을 야설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야설들은 자지, 보지 같은 원색적인 단어들을 이용해 남녀의 성행위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놓은 글이었다. 미희는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가면서 마른침을 삼키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야설의 내용은 극장에 혼자 찾아간 여자가 옆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 서서히 애무를 당하다가….
“누나!”
“아!”
영호의 목소리에 미희는 재빠른 손놀림으로 인터넷 창을 닫았다. 그와 동시에 방문이 벌컥 열렸다.
“뭐해?”
방문을 연 영호가 미희를 보며 물었다.
“하아, 하아…. 뭐하긴. 그냥 인터넷 하고 있었어.”
미희는 자신도 모르게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을 얼버무렸다. 영호는 미희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다가 퉁명스레 말했다.
“얼른 나와. 옷 갈아입게.”
“그, 그래….”
미희는 영호의 방에서 도망치듯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침대에 털썩 누우며 거칠어진 숨을 골랐다.
미희가 읽은 부분은 썰렁한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여자에게 옆자리에 앉은 남자가 서서히 신체접촉을 해오다가 급기야 다리와 가슴을 주무르는 장면 까지였다. 거기서 여자는 처음엔 조금씩 거부하다가 남자의 손길이 조금씩 대범해지자 결국 숨이 거칠어지며 남자의 손길을 느끼게 되었다.
미희는 뒤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 남자가 만져주는 행위가 좋은가 궁금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가…. 가슴을 만지면 정말 그런 좋은 느낌이 날까…. 그리고 뒤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여자는 결국 그 남자와 섹…스를 했을까….’
살면서 평생 자신의 가슴을 마음먹고 만져본 적이 없었다. 저번에 동생 영호가 자신의 가슴을 살짝 쳤을 때도 별다른 느낌이 없었고 그저 잠깐 놀랐을 뿐이었다.
궁금해졌다. 너무 궁금했다. 호기심이 일어나 미칠 것 같았고 자신도 그런 행위를 하면 좋은 느낌이 나나 확인해보고 싶었다.
‘한번만 만져보자….’
미희는 굳게 결심한 듯 재빨리 뛰어가 방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봤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헐렁한 사이즈의 교복임에도 꽤 도드라져 보이는 가슴. 미희는 침을 한번 삼키고는 천천히 자신의 가슴으로 손을 뻗었다.
영호는 누나인 미희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잘 하지도 않던 컴퓨터를 자주 하고 무슨 잘못을 하다 걸린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니 이상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특별히 짐작 가는 일도 없기에 옷을 갈아입고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거실로 나왔다. 그때 누나인 미희가 방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영호는 미희가 옷을 갈아입는 다고 생각을 하고는 재빨리 베란다 쪽으로 뛰어갔다. 베란다에서는 누나인 미희의 방뿐만 아니라 자신의 방도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구조였다.
사실 영호는 자주 누나의 방을 훔쳐봤다. 한참 성에 대한 호기심과 성욕이 강한 중3인지라 몸매 좋고 얼굴 예쁜 누나를 보며 자주 흥분을 하곤 했기 때문이다. 미희가 너무 예쁘기에 영호에겐 친누나란 느낌보다는 예쁜 여자로써의 느낌이 더욱 강했다. 그래서 미희가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로 들어가 벗어놓은 속옷을 보며 자위를 하기도 하고, 미희가 옷을 갈아입을 때 베란다 쪽 창문이 열려 있는 것 같으면 몰래 훔쳐보곤 했다. 그리고 틈만 나면 누나와 섹스를 나누는 자신을 상상하며 자위를 하곤 하였다.
영호는 친구들에게 누나인 미희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을 하기도 하였다. 미희는 영호 친구들 모두가 인정한 최고수준의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베란다로 뛰어간 영호는 살금살금 창문으로 다가가 살짝 안을 들여다봤다. 안에서는 미희가 침대 끝에 걸터앉아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뭘 보는 거지…?’
미희는 조끼 속으로 손을 넣어 하얀색의 셔츠 겉으로 자신의 가슴을 살짝 잡았다. 손에 잡혀지는 탄력있는 둥그런 가슴…. 손가락이 가늘고 긴 편인 미희였지만 아무래도 여자의 손인지라 한손에 다 들어오지 않았다.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셔츠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그저 자신의 둥그런 가슴의 윤곽만이 느껴질 뿐 좋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잠시 그만둘까 고민하던 미희는 용기를 내어 살짝 주물러 보았다.
‘별 다른 느낌은 없는데….’
살짝 주물렀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조금 실망한 미희는 긴장감이 풀어지며 그냥 계속해서 가슴을 주물렀다. 한참을 주무르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 속도가 빨라지고 강도가 세어지자 미희는 조금씩 뭐라고 설명 못할 기분이 조금씩 퍼지는 것을 느꼈다.
짜릿하다고 해야 할까, 나른하다고 해야 할까…. 조금씩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 미희는 슬며시 겁이나 자신의 셔츠 위로 둥그런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뗐다.
‘아…. 이런 건가.’
확실히 오래 계속해서 주무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도 겨우 이정도 가지고 여자들이 그렇게 느끼며 좋아할 것 같진 않았다. 그때 미희의 머릿속에 야설에서 읽던 장면이 떠올랐다.
[여자는 남자의 거친 손길이 자신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한 여자였기에 오히려 남자의 손길을 느끼고 싶었다. 남자의 거칠고 투박한 손길은 여자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와 브래지어를 들추고 가슴을 움켜잡았다. 여자의 옅은 신음소리가 흘렀다. 남자는 이윽고 손가락으로 여자의 젖꼭지를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조금씩 여자의 젖꼭지가 딱딱해지며 여자의 숨소리가 거칠어져 갔다.]
미희는 다시 야설을 떠올리곤 얼굴이 붉어졌다.
‘젖꼭지…. 나도 한번 해볼까….’
미희는 마음을 굳게 먹고 조끼를 벗고 새하얀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헉…!’
영호는 숨어서 미희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깜짝 놀랐다. 미희가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 물건이 무엇인지는 자신의 위치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누나인 미희가 무얼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지켜보는 데 드디어 미희가 교복을 벗기 시작한 것이다.
영호는 드디어 누나가 교복을 갈아입는 다 생각하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누나인 미희가 교복을 하나하나 벗는 건 처음 보기 때문이었다. 영호는 서서히 자신의 자지가 커짐을 느꼈다.
‘근데 왜 앉아서 갈아입지?’
영호가 이런 궁금증을 가질 때 미희는 어느새 조끼와 셔츠를 다 벗었다. 그리고 올려 묶은 머리를 풀어 내리고 메리야스를 벗자 흰색 브래지어 끈만이 걸쳐 있는 눈부시도록 새하얀 등이 드러났다. 미희의 등은 정말 눈이 부시도록 뽀얬다. 게다가 어루만지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는 예술 조각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영호는 미희의 등을 보면서 급하게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이미 굵어 질대로 굵어진 자지를 움켜잡고 서서히 흔들기 시작했다. 그때 영호는 또 다시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누나인 미희가 흰색 브래지어마저 벗어 버린 것이다. 이제 미희의 새하얀 등에는 옅은 브래지어 끈 자국과 새하얀 등을 더욱 하얗게 보이게 하는 검은색의 머리칼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영호는 차라리 들켜도 좋으니 누나인 미희가 뒤로 돌아봤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였다. 누나의 가슴은 아주 어릴 적 본 기억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어릴 적의 기억도 없다고 하는 편이 옳았다. 교복도 집에서 입는 옷도 항상 헐렁한 옷만 입는 누나였기에 그 윤곽이나 대충의 크기도 본 적이 없었다. 그저 헐렁한 옷을 입었음에도 도드라져 보이는 가슴을 보건데 그 크기가 그리 작지 않음을 짐작만할 뿐이었다.
영호는 누나의 새하얀 등을 통해 가슴의 모양을 상상하며 자지를 흔들어 대는 속도를 더욱 높였다.
미희는 갈색의 교복 치마만 입은 채 위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왠지 얼굴이 붉어졌다. 잘 모르지만 꽤 야하다는 느낌이 나는 차림새였기 때문이다. 미희는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 봤다. 작지 않은 크기의 가슴.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은,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 예쁜 크기와 모양의 가슴이었다. 그리고 그 뽀얀 가슴 위에 달려 있는 적갈색의 조그만 젖꼭지…. 평소 신경도 안 쓰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왠지 바라보고 있는 것조차 너무 야하게 느껴졌다.
미희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검지를 들어 떨리는 움직임으로 살며시 젖꼭지에 갔다 대었다.
“아….”
무언가 느낌이 틀렸다. 다른 곳의 피부를 만질 때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미희는 손가락에 조금씩 힘을 주며 젖꼭지를 살살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젖꼭지가 조금씩 딱딱해지며 가슴을 만질 때보다 조금 더 강한 자극이 온 몸에 밀려왔다.
‘아…. 이상하다….’
미희는 자신도 모르게 허벅지에 힘을 주어 가랑이 사이를 꼭 붙였다. 갈색의 교복 치마가 이리저리 구겨지며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미희의 머릿속엔 어느새 아까 보던 야설을 떠올렸다. 극장에서 옆 자리에 앉은 남자의 손길에 정신없이 느끼는 여자…. 미희는 어느새 그 여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남자에게 애무 당하는 자신을 상상했다.
“하아, 하아….”
미희는 자신의 거칠어지는 숨을 인지 못한 채 자신의 젖꼭지를 누르는 손가락의 힘을 조금씩 늘려갔다. 어느새 미희의 젖꼭지는 완전히 딱딱해져서 튀어나왔다. 정신없이 거친 숨을 내쉬며 자신의 젖꼭지를 문지르던 미희는 자신도 모르게 엄지와 검지로 젖꼭지를 세게 집었다.
‘누나 뭐하는 거야….’
몰래 미희를 훔쳐보던 영호는 상의만을 완전히 벗은 채 옷을 갈아입을 생각을 안 하고 무언가를 계속 꼼지락 거리고 있는 미희를 이상하게 바라봤다. 그래도 누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지를 흔드는 손은 멈추질 않았다.
그때 영호는 미희의 가녀린 어깨가 조금씩 위 아래로 들썩 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몸을 조금씩 이리저리 비트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뭐, 뭐하는 거지 설마…?’
영호는 깜짝 놀랐다. 지금은 아무리 봐도 누나인 미희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것에 느끼기 시작하여 저렇게 몸을 비트는 것이었다.
‘누나가…. 누나가….’
영호는 엄청난 충격과 쾌감에 사로잡혔다. 영호에게 누나인 미희는 누나이기보다는 한명의 여자였다. 그 여자도 보통 여자가 아니라 순백보다 깨끗한 정말 천사 같은 여자였다. 예쁜 외모,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 뛰어난 학업 성적, 조신하고 기품 있는 행동…. 모든 것이 완벽한 순결 그 자체인 여자였다. 그런 여자인 누나가…. 그런 여자인 누나가 지금 자신의 앞에서 가슴을 만지며 쾌감에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있었다.
영호는 미칠 듯한 쾌감에 사로잡히며 자지를 흔드는 손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그때 영호의 귀에 누나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아…!”
‘읏!’
영호는 누나인 미희의 맑고 높은 신음소리와 함께 자지에서 허연 정액을 토해냈다. 평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엄청난 양이었다.
“하아, 하아….”
미희는 자신의 젖꼭지를 세게 집자 온 몸에 갑자기 밀려온 짜릿한 쾌감에 놀라고,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온 신음소리에 놀라 손을 놓아버렸다.
‘그, 그만하자 이제….’
미희는 자신의 온몸에 아직 남아있는 짜릿한 쾌감을 더 느끼고 싶었지만 왠지 두려웠다. 더 이상 가다가는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 날 것 같았다.
미희는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샤워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거실에서는 동생인 영호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어. 누나 뭐 했어?”
“어? 뭐, 뭐 하긴. 옷 갈아입었지.”
“뭘 그렇게 오래 갈아입어…. 근데 누나 왜 이렇게 숨이 거칠어? 운동 했어?”
모든 걸 알고 있는 영호는 표정 하나 변화 없이 태연하게 미희에게 물었다.
“아, 아냐!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 샤워하러 간다.”
미희는 그렇게 얼버무린 채 화장실로 들어갔다. 영호는 그런 미희의 뒷모습을 보자 아까 일이 떠올랐다. 가느다란 허리를 이리저리 움찔거리며 느끼던 누나의 뒷모습…. 영호는 방금 사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지가 커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미희가 화장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영호는 재빨리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빨래통으로 가보자 누나인 미희가 방금 입고 있던 속옷들이 눈에 띄었다. 영호는 침을 꿀꺽 삼킨 뒤 떨리는 손길로 팬티를 집었다. 하얀색의 순면으로 되 있는 부드러운 팬티…. 화려한 레이스 장식 같은 것이 전혀 없는 단순한 팬티였지만 영호에겐 그 어떤 팬티보다도 아름답고 야하게 보였다.
하얀색의 순면 팬티는 아직 미희의 온기가 남아 있는 것처럼 따뜻했다. 영호는 팬티를 들어 보지부근이 닿는 부분을 겉으로 만져보았다.
축축하다…. 그동안 누나의 팬티는 거의 매번 하얀색 순면 위에 노란 오줌 자국 같은 것만이 살짝 남아있을 뿐 이런 것은 전혀 묻어 있지 않았었다. 그 옅은 지린내가 나는 오줌 자국조차도 영호에겐 엄청난 흥분을 안겨 주었는데 지금처럼 축축한 팬티는 영호를 아주 미치게 만들었다.
영호는 팬티를 뒤집어 봤다.
“아….”
그 곳에는 미희의 보지에서 나왔음직한 약간의 끈적한 액체가 남아 있었다.
‘누나가 흥분해서 흘린 보지물이다….’
영호는 보지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크게 거칠어졌다. 온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렸다. 영호는 팬티를 살짝 코에 갖다 대어보았다. 그러자 옅은 지린내와 함께 무언가 모를 시큼하면서도 향기로운 냄새가 났다.
‘이젠 못 참겠다.’
영호는 과감하게 혀를 뻗어 누나인 미희의 보지물이 묻어 있는 팬티를 핥았다. 끈적하면서도 미끄러운 느낌과 함께 약간 시큼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났다. 그러나 도저히 싫지 않은 맛….
영호는 이제 자지를 꺼내놓아 흔들며 정신없이 미희의 하얀 팬티를 핥았다. 항상 누구보다도 조신한 모습의 누나, 그 누구보다도 예쁘고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를 가진 누나,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모두들 부러워해 마지않았던 예쁜 누나…. 지금 영호는 그 누나가 흥분해서 흘린 보지물을 핥고 있었다. 머릿속엔 누나의 보지를 핥는 상상을 하면서….
*
그날부터 미희는 집에 돌아와 아무도 없으면, 항상 영호 방에 들어가 야설을 검색해서 읽곤 했다. 이제 미희는 가슴을 주무르며 야설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되다 시피 했다. 교복 셔츠 위로 가슴을 주무르다가도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젖꼭지를 살살 문지르기도 하였다. 미희는 이제 가슴을 애무하면 자신의 팬티부근이 축축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야설에서 보던 젖는 다는 것임을 알게 되었지만 도저히 손을 집어넣어 만질 용기가 나질 않았다.
오늘도 집에 돌아온 미희는 아무도 없음을 알고는 영호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컴퓨터를 켠 뒤 야설을 검색해서 읽기 시작했다. 서서히 남자와 여자가 관계를 가지는 대목이 나오기 시작하자 미희는 셔츠위로 자신의 둥그런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뭐해?”
그때 미희의 뒤에서 벌컥 문 열리는 소리가 나며 동생 영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미희는 너무 깜짝 놀라며 재빨리 가슴을 만지던 손을 뗀 뒤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을 닫았다.
“뭐야? 뭘 그리 호들갑스럽게 닫아?”
“아, 아냐!”
미희는 숨을 몰아쉬며 얼버무리고는 재빨리 동생의 방에서 나갔다. 영호는 미희가 쾅 닫고 나간 방문을 잠시 바라보다가 마우스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야동들이 들어 있는 폴더를 열어 부드러우면서도 자극적인 일본AV를 하나 바탕화면으로 끌어다 놓았다. 제목도 일부러 자극적으로 바꿔 놓고….
영호는 야동을 보는 미희의 모습을 상상하며 혼자 흥분하기 시작했다.
미희는 시간이 조금씩 지남에 따라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아직도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 심장이 두근거리며 소름이 돋긴 했지만 어느 정도 잊혀질 수 있었다.
전과 다름없이 평범한 학교생활이 반복되던 어느 날 미희는 교실 뒤에 있는 사물함을 정리하고 있었다. 한참 교과서와 참고서등을 뒤적이며 사물함을 정리하고 있을 때 뒷자리에 앉아있는 여학생 두 명이 두런대며 이야기하는 것을 살짝 엿들을 수 있었다.
“야. 너 토요일에 걔랑 했냐?”
“누구? 나이트에서 만난 애?”
“어. 했어?”
두근…. 여학생들의 얘기를 몰래 듣던 미희의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뭘 했다는 것일까…. 그 섹…스…인가….’
미희는 섹스란 단어를 생각하기 너무 힘들었다. 평소에 전혀 신경도 쓰지 않던 단어였는데 갑자기 떠올리려니 너무나 낯설고 부끄러웠다. 미희는 사물함 정리를 하는 척 하면서 계속해서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몰래 엿들었다.
“아 씨발…. 말도 마. 밤새도록 5번은 쳤어…. 그 새끼 자지도 존나 굵어서 보지 아파 죽겠다. 그래도 그 정도 하니까 나도 진짜 느껴서 완전 가더라. 존나 좋아. 내가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했어.”
툭. 미희는 여학생의 말을 들으며 정신없이 책을 꽂았다 뺐다 하다가 그만 책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자 두 명의 여학생의 대화가 딱 멈췄다.
미희는 요동치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조심스레 책을 집었다. 그러면서 슬쩍 여학생들을 보자 한명의 여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원세연이었다. 세연이는 이상스런 눈으로 미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희는 세연이와 눈이 마주치자 너무 놀라 책을 후다닥 집어넣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날 수업이 진행 되는 내내 미희는 아무것도 집중 할 수 없었다. 그 여학생의 말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미희는 성관계, 즉 섹스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질 않았다. 그럴만한 계기가 없었고 주위에서 말해주는 이도 없었기에 고등학생들이 섹스를 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질 못했다. 그러니 방금 그 여학생의 말은 미희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미희는 그 여학생이 말한 밤새도록 5번 했다는 말, 그리고 보지, 자지라는 원색적인 말을 서슴없이 입에 올리는 것에 또한 충격을 받았다.
목소리로 보아서 세연이가 분명했다. 게다가 그런 세연이와 눈까지 마주치지 않았는가? 미희는 자신이 엿듣는 것을 세연이가 알아차렸을 까봐 걱정이었다.
세연이의 말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자 다시 자신의 앞에서 자위를 하던 민철의 굵은 자지가 떠올랐다. 그러면서 미희의 머릿속엔 세연의 말만이 계속해서 맴돌았다.
[그래도 그 정도 하니까 나도 진짜 느껴서 완전 가더라. 존나 좋아.]
*
미희는 두 시간동안의 학원수업에서도 오직 세연의 말만이 머릿속을 떠돌아 다녔다. 평소 앉던 맨 앞자리가 아니라 맨 뒷자리에 앉아 멍하니 세연의 말만을 생각했다.
[그래도 그 정도 하니까 나도 진짜 느껴서 완전 가더라. 존나 좋아.]
‘섹…스가 그렇게 좋은가….’
오직 그 생각만으로 시간을 보낸 미희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세연의 말만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말과 함께 자신의 앞에서 흔들어 대던 민철의 굵은 자지가 오버랩 되었다.
집에 도착하자 역시나 아무도 업었다. 항상 늘 그랬듯이 넓고 어두컴컴한 거실만이 쓸쓸히 미희를 맞아주었다. 시계를 보니 1시간 정도 있으면 동생 영호가 올 것 같았다.
미희는 가방을 자신의 방에 던져 놓은 뒤 재빨리 동생의 방으로 갔다. 그리고는 의자에 앉으며 컴퓨터를 켰다.
‘한번 찾아보자….’
미희는 인터넷으로 야한 것을 찾아보려고 마음먹었다. 호기심이 일어나 미칠 것 같았다. 알고 싶었다. 남자들이…. 심지어 같은 또래 여학생인 세연이 조차도 왜 그리 섹스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두근대는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창에서 이것저것을 쳐보았지만 제대로 나올 리가 없었다. 그리고 웹사이트 같은 곳은 들어가면 이상한 창이 뜬다는 것을 알기에 함부로 클릭할 수도 없었다.
한참을 이리저리 찾던 미희는 결국 야한소설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게 되었다. 그러자 몇 개의 사이트와 함께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들이 검색결과에 올라왔다.
미희는 떨리는 마음으로 한 블로그를 눌러 야한 소설을 읽게 되었다.
“….”
미희는 소설을 읽으면서 이러한 것들을 야설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야설들은 자지, 보지 같은 원색적인 단어들을 이용해 남녀의 성행위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놓은 글이었다. 미희는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가면서 마른침을 삼키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야설의 내용은 극장에 혼자 찾아간 여자가 옆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 서서히 애무를 당하다가….
“누나!”
“아!”
영호의 목소리에 미희는 재빠른 손놀림으로 인터넷 창을 닫았다. 그와 동시에 방문이 벌컥 열렸다.
“뭐해?”
방문을 연 영호가 미희를 보며 물었다.
“하아, 하아…. 뭐하긴. 그냥 인터넷 하고 있었어.”
미희는 자신도 모르게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을 얼버무렸다. 영호는 미희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다가 퉁명스레 말했다.
“얼른 나와. 옷 갈아입게.”
“그, 그래….”
미희는 영호의 방에서 도망치듯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침대에 털썩 누우며 거칠어진 숨을 골랐다.
미희가 읽은 부분은 썰렁한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여자에게 옆자리에 앉은 남자가 서서히 신체접촉을 해오다가 급기야 다리와 가슴을 주무르는 장면 까지였다. 거기서 여자는 처음엔 조금씩 거부하다가 남자의 손길이 조금씩 대범해지자 결국 숨이 거칠어지며 남자의 손길을 느끼게 되었다.
미희는 뒤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 남자가 만져주는 행위가 좋은가 궁금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가…. 가슴을 만지면 정말 그런 좋은 느낌이 날까…. 그리고 뒤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여자는 결국 그 남자와 섹…스를 했을까….’
살면서 평생 자신의 가슴을 마음먹고 만져본 적이 없었다. 저번에 동생 영호가 자신의 가슴을 살짝 쳤을 때도 별다른 느낌이 없었고 그저 잠깐 놀랐을 뿐이었다.
궁금해졌다. 너무 궁금했다. 호기심이 일어나 미칠 것 같았고 자신도 그런 행위를 하면 좋은 느낌이 나나 확인해보고 싶었다.
‘한번만 만져보자….’
미희는 굳게 결심한 듯 재빨리 뛰어가 방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봤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헐렁한 사이즈의 교복임에도 꽤 도드라져 보이는 가슴. 미희는 침을 한번 삼키고는 천천히 자신의 가슴으로 손을 뻗었다.
영호는 누나인 미희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잘 하지도 않던 컴퓨터를 자주 하고 무슨 잘못을 하다 걸린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니 이상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특별히 짐작 가는 일도 없기에 옷을 갈아입고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거실로 나왔다. 그때 누나인 미희가 방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영호는 미희가 옷을 갈아입는 다고 생각을 하고는 재빨리 베란다 쪽으로 뛰어갔다. 베란다에서는 누나인 미희의 방뿐만 아니라 자신의 방도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구조였다.
사실 영호는 자주 누나의 방을 훔쳐봤다. 한참 성에 대한 호기심과 성욕이 강한 중3인지라 몸매 좋고 얼굴 예쁜 누나를 보며 자주 흥분을 하곤 했기 때문이다. 미희가 너무 예쁘기에 영호에겐 친누나란 느낌보다는 예쁜 여자로써의 느낌이 더욱 강했다. 그래서 미희가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로 들어가 벗어놓은 속옷을 보며 자위를 하기도 하고, 미희가 옷을 갈아입을 때 베란다 쪽 창문이 열려 있는 것 같으면 몰래 훔쳐보곤 했다. 그리고 틈만 나면 누나와 섹스를 나누는 자신을 상상하며 자위를 하곤 하였다.
영호는 친구들에게 누나인 미희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을 하기도 하였다. 미희는 영호 친구들 모두가 인정한 최고수준의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베란다로 뛰어간 영호는 살금살금 창문으로 다가가 살짝 안을 들여다봤다. 안에서는 미희가 침대 끝에 걸터앉아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뭘 보는 거지…?’
미희는 조끼 속으로 손을 넣어 하얀색의 셔츠 겉으로 자신의 가슴을 살짝 잡았다. 손에 잡혀지는 탄력있는 둥그런 가슴…. 손가락이 가늘고 긴 편인 미희였지만 아무래도 여자의 손인지라 한손에 다 들어오지 않았다.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셔츠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그저 자신의 둥그런 가슴의 윤곽만이 느껴질 뿐 좋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잠시 그만둘까 고민하던 미희는 용기를 내어 살짝 주물러 보았다.
‘별 다른 느낌은 없는데….’
살짝 주물렀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조금 실망한 미희는 긴장감이 풀어지며 그냥 계속해서 가슴을 주물렀다. 한참을 주무르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 속도가 빨라지고 강도가 세어지자 미희는 조금씩 뭐라고 설명 못할 기분이 조금씩 퍼지는 것을 느꼈다.
짜릿하다고 해야 할까, 나른하다고 해야 할까…. 조금씩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 미희는 슬며시 겁이나 자신의 셔츠 위로 둥그런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뗐다.
‘아…. 이런 건가.’
확실히 오래 계속해서 주무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도 겨우 이정도 가지고 여자들이 그렇게 느끼며 좋아할 것 같진 않았다. 그때 미희의 머릿속에 야설에서 읽던 장면이 떠올랐다.
[여자는 남자의 거친 손길이 자신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한 여자였기에 오히려 남자의 손길을 느끼고 싶었다. 남자의 거칠고 투박한 손길은 여자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와 브래지어를 들추고 가슴을 움켜잡았다. 여자의 옅은 신음소리가 흘렀다. 남자는 이윽고 손가락으로 여자의 젖꼭지를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조금씩 여자의 젖꼭지가 딱딱해지며 여자의 숨소리가 거칠어져 갔다.]
미희는 다시 야설을 떠올리곤 얼굴이 붉어졌다.
‘젖꼭지…. 나도 한번 해볼까….’
미희는 마음을 굳게 먹고 조끼를 벗고 새하얀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헉…!’
영호는 숨어서 미희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깜짝 놀랐다. 미희가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 물건이 무엇인지는 자신의 위치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누나인 미희가 무얼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지켜보는 데 드디어 미희가 교복을 벗기 시작한 것이다.
영호는 드디어 누나가 교복을 갈아입는 다 생각하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누나인 미희가 교복을 하나하나 벗는 건 처음 보기 때문이었다. 영호는 서서히 자신의 자지가 커짐을 느꼈다.
‘근데 왜 앉아서 갈아입지?’
영호가 이런 궁금증을 가질 때 미희는 어느새 조끼와 셔츠를 다 벗었다. 그리고 올려 묶은 머리를 풀어 내리고 메리야스를 벗자 흰색 브래지어 끈만이 걸쳐 있는 눈부시도록 새하얀 등이 드러났다. 미희의 등은 정말 눈이 부시도록 뽀얬다. 게다가 어루만지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는 예술 조각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영호는 미희의 등을 보면서 급하게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이미 굵어 질대로 굵어진 자지를 움켜잡고 서서히 흔들기 시작했다. 그때 영호는 또 다시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누나인 미희가 흰색 브래지어마저 벗어 버린 것이다. 이제 미희의 새하얀 등에는 옅은 브래지어 끈 자국과 새하얀 등을 더욱 하얗게 보이게 하는 검은색의 머리칼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영호는 차라리 들켜도 좋으니 누나인 미희가 뒤로 돌아봤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였다. 누나의 가슴은 아주 어릴 적 본 기억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어릴 적의 기억도 없다고 하는 편이 옳았다. 교복도 집에서 입는 옷도 항상 헐렁한 옷만 입는 누나였기에 그 윤곽이나 대충의 크기도 본 적이 없었다. 그저 헐렁한 옷을 입었음에도 도드라져 보이는 가슴을 보건데 그 크기가 그리 작지 않음을 짐작만할 뿐이었다.
영호는 누나의 새하얀 등을 통해 가슴의 모양을 상상하며 자지를 흔들어 대는 속도를 더욱 높였다.
미희는 갈색의 교복 치마만 입은 채 위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왠지 얼굴이 붉어졌다. 잘 모르지만 꽤 야하다는 느낌이 나는 차림새였기 때문이다. 미희는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 봤다. 작지 않은 크기의 가슴.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은,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 예쁜 크기와 모양의 가슴이었다. 그리고 그 뽀얀 가슴 위에 달려 있는 적갈색의 조그만 젖꼭지…. 평소 신경도 안 쓰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왠지 바라보고 있는 것조차 너무 야하게 느껴졌다.
미희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검지를 들어 떨리는 움직임으로 살며시 젖꼭지에 갔다 대었다.
“아….”
무언가 느낌이 틀렸다. 다른 곳의 피부를 만질 때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미희는 손가락에 조금씩 힘을 주며 젖꼭지를 살살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젖꼭지가 조금씩 딱딱해지며 가슴을 만질 때보다 조금 더 강한 자극이 온 몸에 밀려왔다.
‘아…. 이상하다….’
미희는 자신도 모르게 허벅지에 힘을 주어 가랑이 사이를 꼭 붙였다. 갈색의 교복 치마가 이리저리 구겨지며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미희의 머릿속엔 어느새 아까 보던 야설을 떠올렸다. 극장에서 옆 자리에 앉은 남자의 손길에 정신없이 느끼는 여자…. 미희는 어느새 그 여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남자에게 애무 당하는 자신을 상상했다.
“하아, 하아….”
미희는 자신의 거칠어지는 숨을 인지 못한 채 자신의 젖꼭지를 누르는 손가락의 힘을 조금씩 늘려갔다. 어느새 미희의 젖꼭지는 완전히 딱딱해져서 튀어나왔다. 정신없이 거친 숨을 내쉬며 자신의 젖꼭지를 문지르던 미희는 자신도 모르게 엄지와 검지로 젖꼭지를 세게 집었다.
‘누나 뭐하는 거야….’
몰래 미희를 훔쳐보던 영호는 상의만을 완전히 벗은 채 옷을 갈아입을 생각을 안 하고 무언가를 계속 꼼지락 거리고 있는 미희를 이상하게 바라봤다. 그래도 누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지를 흔드는 손은 멈추질 않았다.
그때 영호는 미희의 가녀린 어깨가 조금씩 위 아래로 들썩 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몸을 조금씩 이리저리 비트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뭐, 뭐하는 거지 설마…?’
영호는 깜짝 놀랐다. 지금은 아무리 봐도 누나인 미희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것에 느끼기 시작하여 저렇게 몸을 비트는 것이었다.
‘누나가…. 누나가….’
영호는 엄청난 충격과 쾌감에 사로잡혔다. 영호에게 누나인 미희는 누나이기보다는 한명의 여자였다. 그 여자도 보통 여자가 아니라 순백보다 깨끗한 정말 천사 같은 여자였다. 예쁜 외모,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 뛰어난 학업 성적, 조신하고 기품 있는 행동…. 모든 것이 완벽한 순결 그 자체인 여자였다. 그런 여자인 누나가…. 그런 여자인 누나가 지금 자신의 앞에서 가슴을 만지며 쾌감에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있었다.
영호는 미칠 듯한 쾌감에 사로잡히며 자지를 흔드는 손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그때 영호의 귀에 누나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아…!”
‘읏!’
영호는 누나인 미희의 맑고 높은 신음소리와 함께 자지에서 허연 정액을 토해냈다. 평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엄청난 양이었다.
“하아, 하아….”
미희는 자신의 젖꼭지를 세게 집자 온 몸에 갑자기 밀려온 짜릿한 쾌감에 놀라고,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온 신음소리에 놀라 손을 놓아버렸다.
‘그, 그만하자 이제….’
미희는 자신의 온몸에 아직 남아있는 짜릿한 쾌감을 더 느끼고 싶었지만 왠지 두려웠다. 더 이상 가다가는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 날 것 같았다.
미희는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샤워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거실에서는 동생인 영호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어. 누나 뭐 했어?”
“어? 뭐, 뭐 하긴. 옷 갈아입었지.”
“뭘 그렇게 오래 갈아입어…. 근데 누나 왜 이렇게 숨이 거칠어? 운동 했어?”
모든 걸 알고 있는 영호는 표정 하나 변화 없이 태연하게 미희에게 물었다.
“아, 아냐!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 샤워하러 간다.”
미희는 그렇게 얼버무린 채 화장실로 들어갔다. 영호는 그런 미희의 뒷모습을 보자 아까 일이 떠올랐다. 가느다란 허리를 이리저리 움찔거리며 느끼던 누나의 뒷모습…. 영호는 방금 사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지가 커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미희가 화장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영호는 재빨리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빨래통으로 가보자 누나인 미희가 방금 입고 있던 속옷들이 눈에 띄었다. 영호는 침을 꿀꺽 삼킨 뒤 떨리는 손길로 팬티를 집었다. 하얀색의 순면으로 되 있는 부드러운 팬티…. 화려한 레이스 장식 같은 것이 전혀 없는 단순한 팬티였지만 영호에겐 그 어떤 팬티보다도 아름답고 야하게 보였다.
하얀색의 순면 팬티는 아직 미희의 온기가 남아 있는 것처럼 따뜻했다. 영호는 팬티를 들어 보지부근이 닿는 부분을 겉으로 만져보았다.
축축하다…. 그동안 누나의 팬티는 거의 매번 하얀색 순면 위에 노란 오줌 자국 같은 것만이 살짝 남아있을 뿐 이런 것은 전혀 묻어 있지 않았었다. 그 옅은 지린내가 나는 오줌 자국조차도 영호에겐 엄청난 흥분을 안겨 주었는데 지금처럼 축축한 팬티는 영호를 아주 미치게 만들었다.
영호는 팬티를 뒤집어 봤다.
“아….”
그 곳에는 미희의 보지에서 나왔음직한 약간의 끈적한 액체가 남아 있었다.
‘누나가 흥분해서 흘린 보지물이다….’
영호는 보지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크게 거칠어졌다. 온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렸다. 영호는 팬티를 살짝 코에 갖다 대어보았다. 그러자 옅은 지린내와 함께 무언가 모를 시큼하면서도 향기로운 냄새가 났다.
‘이젠 못 참겠다.’
영호는 과감하게 혀를 뻗어 누나인 미희의 보지물이 묻어 있는 팬티를 핥았다. 끈적하면서도 미끄러운 느낌과 함께 약간 시큼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났다. 그러나 도저히 싫지 않은 맛….
영호는 이제 자지를 꺼내놓아 흔들며 정신없이 미희의 하얀 팬티를 핥았다. 항상 누구보다도 조신한 모습의 누나, 그 누구보다도 예쁘고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를 가진 누나,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모두들 부러워해 마지않았던 예쁜 누나…. 지금 영호는 그 누나가 흥분해서 흘린 보지물을 핥고 있었다. 머릿속엔 누나의 보지를 핥는 상상을 하면서….
*
그날부터 미희는 집에 돌아와 아무도 없으면, 항상 영호 방에 들어가 야설을 검색해서 읽곤 했다. 이제 미희는 가슴을 주무르며 야설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되다 시피 했다. 교복 셔츠 위로 가슴을 주무르다가도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젖꼭지를 살살 문지르기도 하였다. 미희는 이제 가슴을 애무하면 자신의 팬티부근이 축축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야설에서 보던 젖는 다는 것임을 알게 되었지만 도저히 손을 집어넣어 만질 용기가 나질 않았다.
오늘도 집에 돌아온 미희는 아무도 없음을 알고는 영호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컴퓨터를 켠 뒤 야설을 검색해서 읽기 시작했다. 서서히 남자와 여자가 관계를 가지는 대목이 나오기 시작하자 미희는 셔츠위로 자신의 둥그런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뭐해?”
그때 미희의 뒤에서 벌컥 문 열리는 소리가 나며 동생 영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미희는 너무 깜짝 놀라며 재빨리 가슴을 만지던 손을 뗀 뒤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을 닫았다.
“뭐야? 뭘 그리 호들갑스럽게 닫아?”
“아, 아냐!”
미희는 숨을 몰아쉬며 얼버무리고는 재빨리 동생의 방에서 나갔다. 영호는 미희가 쾅 닫고 나간 방문을 잠시 바라보다가 마우스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야동들이 들어 있는 폴더를 열어 부드러우면서도 자극적인 일본AV를 하나 바탕화면으로 끌어다 놓았다. 제목도 일부러 자극적으로 바꿔 놓고….
영호는 야동을 보는 미희의 모습을 상상하며 혼자 흥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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