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비밀-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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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783회 작성일 20-01-17 12:21본문
<남매의 비밀 01> -두남매-
"타츠야~~ 언제까지 잘거야~~ !?"
"으~~~응....."
일어나기 싫은 일요일의 아침이었다.
겨우 눈을 뜨자, 커튼의 사이로 밝은 봄의 햇살이 아직 몽롱하게 있는 타츠야의 눈을 파고
들었다.
타츠야는 아직 14세.
성장기의 몸은 잠이 많은 법이다.
거기에다가 어젯밤도 밤새도록 심야라디오 프로를 듣고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 오전이라는
것은 타츠야의 인생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시간대 였다.
"타츠야~~~~~, 타츠야야~~~~ !? ...........우웅, 정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는 타츠야의 귀에 다시 빌로도 같이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린다.
드디어 계단을 콩콩콩 올라오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살며시 열렸다.
"타츠야야. 벌써 대낮이야! 아침 다 차려져 있어요.... 자 자, 누나가 뒷처리를 못하게 되
잖니."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고, 적당히 젖어 있는 듯한 예쁜 목소리.
타츠야가 무척 좋아하는 세살 위의 누나, 레이코의 목소리였다.
타츠야는 그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처럼 슬금슬금 이불 속으로 깊이 파고 들었다.
레이코는 타츠야의 머리맡에 다가서서, 이불 너머로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타츠야야, 착하지 일어나렴"
"으~~~응..... 조금만 더......"
"안돼요. 누나 오후에 데이트가 있거든..... 자아 자, 누나 늦는단말야.... 부탁이니까 일.
어.나.주.렴."
남매라고 하기보다는 마치 신혼부부같았다.
드디어 타츠야는 퉁퉁 불은 얼굴로 이불을 젖히고는, 상반신만 겨우 슬며시 일으켰다.
"응~~~~~.........."
눈은 아직 잠이 가득해서 침침한 상태다.
"어라어라, 아직도 잠님이 가시지 않았나보네? 정말..... 자, 그럼 정신이 번쩍드는 뽀뽀해
줄까?"
가늘고 긴 눈, 높고 잘 빠진 코.
고교생이기는 하지만 조금 어른스러운 인상인 레이코의 얼굴이, 그 고귀한 얼굴이 따뜻한
시선을 보냄과 동시에 타츠야의 눈앞에 나타났다.
"응~~~......."
타츠야는 반응을 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알수없는 상태로 조금도 변함없이 멍하니 있다.
레이코는 그런 타츠야에게 장난스러운 미소를 보내고는, 마치 연인사이처럼 부드럽게 입술
을 맞췄다.
"응~~~~........."
멍하니 있는 타츠야의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레이코는 또렷또렷하고 사랑스럽게 입술을 맞
추고 있다.
살짝 안쪽으로 곱슬거리는 단발머리가 찰랑찰랑 타츠야의 뺨을 간지럽히고, 여고생 특유의
부드러운 향수같은 달고 신 향기가 타츠야의 콧구멍을 타고 마음속 깊이까지 자극해 나갔
다.
"정신이 들었니?"
"........응"
타츠야는 조금 창피한 듯이 고개를 숙였다.
"자, 아침 다 돼 있으니까 빨리 아래로 내려와야돼!"
레이코는 타츠야의 코를 톡하고 둘째손가락으로 건드리고는, 굴러갈듯한 미소를 남기고 만
족스럽게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버지는?"
타츠야가 아래층으로 내려오자, 거실에는 에이프런 아래에 외출복을 걸친 레이코가 테레비
를 보고 있었다.
"에? 아버지는 언제나처럼 접대골프 가셨어"
레이코는 테레비를 보면서 조금 섭섭한 듯이 대답한다.
"어머니는?"
"글쎄......."
레이코의 옆얼굴이 순간 어두워졌다.
" '아빠'한테야........?"
"그만둬요, 그런 말투........."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걸까, 마치 부모같이 위엄있는 말투가 타츠야의 등뒤를 파고들었다.
어릴때부터 어머니 대신으로 자기를 보살펴준 누나의 말이다.
하지만 타츠야는 굽히지 않고, 필사적으로 가슴을 내밀면서 레이코 쪽을 향했다.
"그럼, 뭐라고 해야돼? '엄마는 알지도 못하는 남자한테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몇시쯤 돌아
올지 모릅니다.' 이렇게 대답하는게 옳아?!"
"............"
레이코는 아무 말도 못하고 타츠야를 쳐다보았다.
언뜻보기에, 청초하면서도 강인해 보이는 누나의 얼굴에 슬픈 기색이 점점이 떠오른다.
타츠야는 옛날부터 그 얼굴에 약했다.
타츠야의 마음에 어쩔수 없는 죄악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한번 말해버린 탓인지, 아니면 어젯밤에 꿈자리라도 사나왔었는지, 타츠야는 가슴
에 쌓이는 무거움을 떨쳐버리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도대체 왜 누나가 어머니를 옹호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지. 원래 서클활동에 더 전념할 수
있었을텐데, 어머니가 집을 비우니까 집안일을 전부 누나가 할수 밖에 없게 됐잖아. 오늘도
그렇지, 허둥지둥 내 밥 차려주려고 데이트 까지 오후로 미룬거 아냐. 그런짓 안해
도......"
"그런짓......?"
타츠야는 아차 싶었지만, 벌써 늦었다.
레이코의 눈동자가 부르르 젖어들고 있다.
레이코는 어릴 때부터 우는 얼굴을 보인 일이 그다지 없다.
아뭏든 울보였던 타츠야가 항상 위로받는 쪽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다 보는 누나의 눈물이 타츠야에게는 제일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누나가 타츠야 밥을 차려주는게...... 잘못이야?"
"아니...... 그걸 말하려던 게 아니라......"
"누나가 요리를 잘 못하기 때문이겠지......"
"그걸 말하는게 아냐.... 그냥, 오랜만에 애인이랑 데이트하는 거잖아... 애인한테 미안하
잖겠어...... 거기에 어제도 서클활동 때문에 늦었었는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집안 청소니
뭐니...... 미리 말해줬으면 내가....."
"심야방송 같은거 안듣고 일찍 일어났을거야?"
눈동자를 적신 채로, 레이코가 살며시 웃었다.
그 얼굴을 보고 있던 타츠야는 얼굴을 붉히면서 우물쭈물했다.
이미 승부는 났다.
레이코는 살며시 쇼파에서 일어나더니, 타츠야에게 다가와서 살짝 껴안았다.
"타츠야야, 여러가지로 걱정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말야, 서클활동은 누나가 좋아서 하
는 거고, 그이도 집안 사정정도는 다 알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걱정 안해도 돼...."
귀에 속삭이는 누나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따뜻한 숨결과 함께 타츠야의 목에 전해져 온다.
타츠야는 순산 몽롱해질 것같은 기분이 되어 무의식중에 입을 열었다.
"칫..... 또 날 어린애 취급이지....."
"우후...... 미안..... 하지만 타츠야 요즘엔 집안일도 여러모로 도와주는 데다가, 누나가
이렇게 보고 있으면 타츠야 정말 믿음직해 보여."
"정말이야......?"
"정.말. 그리고 누나가 정말 괴로운 일은 그런 게 아냐.... 누나가 제일 괴로운 거는 타츠
야가 누나 싫어하는 거...."
"시.... 싫어할 리가 없잖아......"
"정말? 누나 사랑해?"
레이코는 큰 눈을 가늘게 뜨면서 기쁜 듯이 타츠야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타츠야는 빨개진 얼굴을 부르르 붉히면서 필사적으로 이 상황을 탈출할 방법을 생각했다.
"....... 슬슬 안가면 데이트 늦을텐데......"
"아.... 안돼!"
"뒷처리는 내가 할께."
"미안, 그런 부탁할께......"
"빨리 가는게 좋을거야."
타츠야는 살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왠지 조금 씁쓸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레이코는 그런 타츠야의 얼굴을 보고 빙긋 웃었다.
"......뭐야........"
"으응........ 있잖아 타츠야야, 에이프런 좀 풀어줄래?"
"에에~~~~~~ ? 그런 것쯤은 혼자서 해......"
"부.탁.해."
".......알았어"
타츠야는 자꾸 나오려는 웃음을 필사적으로 참으면서 누나의 허리에 손을 대고, 뒷쪽의 매
듭을 풀어갔다.
".....고마와"
레이코는 마치 연인처럼 타츠야의 머리에 손을 감고는, 당혹해하는 타츠야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맞췄다.
"애인한테 미안하잖아......"
"괜찮아, 누나 타츠야 좋아하거든.... 자, 갔다올께!"
의미불명의 말을 남기고, 레이코는 현관을 향했다.
"아.... 누나!"
"왜.....?"
"오늘.... 오랜만의 데이트잖아..... 아버지한테는 내가 언제나처럼 적당히 둘러대놓을테니
까 신나게 즐기고 와."
".........고마와, 타츠야야. 사랑해"
레이코는 그런 말을 남기고, 다시 녹을 것 같은 미소와 윙크를 남기고 나가버렸다.
"타츠야~~ 언제까지 잘거야~~ !?"
"으~~~응....."
일어나기 싫은 일요일의 아침이었다.
겨우 눈을 뜨자, 커튼의 사이로 밝은 봄의 햇살이 아직 몽롱하게 있는 타츠야의 눈을 파고
들었다.
타츠야는 아직 14세.
성장기의 몸은 잠이 많은 법이다.
거기에다가 어젯밤도 밤새도록 심야라디오 프로를 듣고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 오전이라는
것은 타츠야의 인생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시간대 였다.
"타츠야~~~~~, 타츠야야~~~~ !? ...........우웅, 정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는 타츠야의 귀에 다시 빌로도 같이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린다.
드디어 계단을 콩콩콩 올라오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살며시 열렸다.
"타츠야야. 벌써 대낮이야! 아침 다 차려져 있어요.... 자 자, 누나가 뒷처리를 못하게 되
잖니."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고, 적당히 젖어 있는 듯한 예쁜 목소리.
타츠야가 무척 좋아하는 세살 위의 누나, 레이코의 목소리였다.
타츠야는 그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처럼 슬금슬금 이불 속으로 깊이 파고 들었다.
레이코는 타츠야의 머리맡에 다가서서, 이불 너머로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타츠야야, 착하지 일어나렴"
"으~~~응..... 조금만 더......"
"안돼요. 누나 오후에 데이트가 있거든..... 자아 자, 누나 늦는단말야.... 부탁이니까 일.
어.나.주.렴."
남매라고 하기보다는 마치 신혼부부같았다.
드디어 타츠야는 퉁퉁 불은 얼굴로 이불을 젖히고는, 상반신만 겨우 슬며시 일으켰다.
"응~~~~~.........."
눈은 아직 잠이 가득해서 침침한 상태다.
"어라어라, 아직도 잠님이 가시지 않았나보네? 정말..... 자, 그럼 정신이 번쩍드는 뽀뽀해
줄까?"
가늘고 긴 눈, 높고 잘 빠진 코.
고교생이기는 하지만 조금 어른스러운 인상인 레이코의 얼굴이, 그 고귀한 얼굴이 따뜻한
시선을 보냄과 동시에 타츠야의 눈앞에 나타났다.
"응~~~......."
타츠야는 반응을 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알수없는 상태로 조금도 변함없이 멍하니 있다.
레이코는 그런 타츠야에게 장난스러운 미소를 보내고는, 마치 연인사이처럼 부드럽게 입술
을 맞췄다.
"응~~~~........."
멍하니 있는 타츠야의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레이코는 또렷또렷하고 사랑스럽게 입술을 맞
추고 있다.
살짝 안쪽으로 곱슬거리는 단발머리가 찰랑찰랑 타츠야의 뺨을 간지럽히고, 여고생 특유의
부드러운 향수같은 달고 신 향기가 타츠야의 콧구멍을 타고 마음속 깊이까지 자극해 나갔
다.
"정신이 들었니?"
"........응"
타츠야는 조금 창피한 듯이 고개를 숙였다.
"자, 아침 다 돼 있으니까 빨리 아래로 내려와야돼!"
레이코는 타츠야의 코를 톡하고 둘째손가락으로 건드리고는, 굴러갈듯한 미소를 남기고 만
족스럽게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버지는?"
타츠야가 아래층으로 내려오자, 거실에는 에이프런 아래에 외출복을 걸친 레이코가 테레비
를 보고 있었다.
"에? 아버지는 언제나처럼 접대골프 가셨어"
레이코는 테레비를 보면서 조금 섭섭한 듯이 대답한다.
"어머니는?"
"글쎄......."
레이코의 옆얼굴이 순간 어두워졌다.
" '아빠'한테야........?"
"그만둬요, 그런 말투........."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걸까, 마치 부모같이 위엄있는 말투가 타츠야의 등뒤를 파고들었다.
어릴때부터 어머니 대신으로 자기를 보살펴준 누나의 말이다.
하지만 타츠야는 굽히지 않고, 필사적으로 가슴을 내밀면서 레이코 쪽을 향했다.
"그럼, 뭐라고 해야돼? '엄마는 알지도 못하는 남자한테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몇시쯤 돌아
올지 모릅니다.' 이렇게 대답하는게 옳아?!"
"............"
레이코는 아무 말도 못하고 타츠야를 쳐다보았다.
언뜻보기에, 청초하면서도 강인해 보이는 누나의 얼굴에 슬픈 기색이 점점이 떠오른다.
타츠야는 옛날부터 그 얼굴에 약했다.
타츠야의 마음에 어쩔수 없는 죄악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한번 말해버린 탓인지, 아니면 어젯밤에 꿈자리라도 사나왔었는지, 타츠야는 가슴
에 쌓이는 무거움을 떨쳐버리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도대체 왜 누나가 어머니를 옹호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지. 원래 서클활동에 더 전념할 수
있었을텐데, 어머니가 집을 비우니까 집안일을 전부 누나가 할수 밖에 없게 됐잖아. 오늘도
그렇지, 허둥지둥 내 밥 차려주려고 데이트 까지 오후로 미룬거 아냐. 그런짓 안해
도......"
"그런짓......?"
타츠야는 아차 싶었지만, 벌써 늦었다.
레이코의 눈동자가 부르르 젖어들고 있다.
레이코는 어릴 때부터 우는 얼굴을 보인 일이 그다지 없다.
아뭏든 울보였던 타츠야가 항상 위로받는 쪽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다 보는 누나의 눈물이 타츠야에게는 제일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누나가 타츠야 밥을 차려주는게...... 잘못이야?"
"아니...... 그걸 말하려던 게 아니라......"
"누나가 요리를 잘 못하기 때문이겠지......"
"그걸 말하는게 아냐.... 그냥, 오랜만에 애인이랑 데이트하는 거잖아... 애인한테 미안하
잖겠어...... 거기에 어제도 서클활동 때문에 늦었었는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집안 청소니
뭐니...... 미리 말해줬으면 내가....."
"심야방송 같은거 안듣고 일찍 일어났을거야?"
눈동자를 적신 채로, 레이코가 살며시 웃었다.
그 얼굴을 보고 있던 타츠야는 얼굴을 붉히면서 우물쭈물했다.
이미 승부는 났다.
레이코는 살며시 쇼파에서 일어나더니, 타츠야에게 다가와서 살짝 껴안았다.
"타츠야야, 여러가지로 걱정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말야, 서클활동은 누나가 좋아서 하
는 거고, 그이도 집안 사정정도는 다 알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걱정 안해도 돼...."
귀에 속삭이는 누나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따뜻한 숨결과 함께 타츠야의 목에 전해져 온다.
타츠야는 순산 몽롱해질 것같은 기분이 되어 무의식중에 입을 열었다.
"칫..... 또 날 어린애 취급이지....."
"우후...... 미안..... 하지만 타츠야 요즘엔 집안일도 여러모로 도와주는 데다가, 누나가
이렇게 보고 있으면 타츠야 정말 믿음직해 보여."
"정말이야......?"
"정.말. 그리고 누나가 정말 괴로운 일은 그런 게 아냐.... 누나가 제일 괴로운 거는 타츠
야가 누나 싫어하는 거...."
"시.... 싫어할 리가 없잖아......"
"정말? 누나 사랑해?"
레이코는 큰 눈을 가늘게 뜨면서 기쁜 듯이 타츠야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타츠야는 빨개진 얼굴을 부르르 붉히면서 필사적으로 이 상황을 탈출할 방법을 생각했다.
"....... 슬슬 안가면 데이트 늦을텐데......"
"아.... 안돼!"
"뒷처리는 내가 할께."
"미안, 그런 부탁할께......"
"빨리 가는게 좋을거야."
타츠야는 살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왠지 조금 씁쓸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레이코는 그런 타츠야의 얼굴을 보고 빙긋 웃었다.
"......뭐야........"
"으응........ 있잖아 타츠야야, 에이프런 좀 풀어줄래?"
"에에~~~~~~ ? 그런 것쯤은 혼자서 해......"
"부.탁.해."
".......알았어"
타츠야는 자꾸 나오려는 웃음을 필사적으로 참으면서 누나의 허리에 손을 대고, 뒷쪽의 매
듭을 풀어갔다.
".....고마와"
레이코는 마치 연인처럼 타츠야의 머리에 손을 감고는, 당혹해하는 타츠야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맞췄다.
"애인한테 미안하잖아......"
"괜찮아, 누나 타츠야 좋아하거든.... 자, 갔다올께!"
의미불명의 말을 남기고, 레이코는 현관을 향했다.
"아.... 누나!"
"왜.....?"
"오늘.... 오랜만의 데이트잖아..... 아버지한테는 내가 언제나처럼 적당히 둘러대놓을테니
까 신나게 즐기고 와."
".........고마와, 타츠야야. 사랑해"
레이코는 그런 말을 남기고, 다시 녹을 것 같은 미소와 윙크를 남기고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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