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트레이닝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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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58회 작성일 20-01-17 12:26본문
누나의 트레이닝복
한 번 쌌다고 작아질 내 자지가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단단하게 서 있는 자지를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꽂은 채로 숨을 가라앉혔다.
“윤호야, 끝났으면 네 거 빼주면 안될까?”
“왜? 난 네 보지 따뜻하고 좋은데…….”
“네 거 너무 커서 가만히 있어도 힘들어.”
“힘들기만 해?”
“몰라…….”
“네 보지도 내 자지에 길들어야 되니까 조금만 더 있자.”
“그럼 조금만이야.”
“알았어.”
나는 지연이 누나의 얼굴을 매만지며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지연이 누나는 손가락 하나로 내 가슴에 선을 그렸다. 글자를 쓰는 것도 아닌 그림을 그리는 것도 아닌 어떠한 규칙도 없이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손가락이었다.
“내가 뭐 그린 거 같아?”
“몰라. 뭐 그렸어?”
“네 마음.”
“내 마음? 어떻게 생겼는데? 다시 그려봐.”
지연이 누나의 손가락은 다시 내 가슴 위를 움직였다. 하지만 그림이라고 하기에는 그 어떤 규칙이나 패턴도 없는 것 같았고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것 같았다.
“내 마음이 이상하게 생겼어? 너 막 그리는 거 같아.”
“색칠하고 있는 거야. 까맣게…… 너무 어두워서 들여다볼 수가 없어. 네 마음은…….”
“그럴 리가 있어? 내가 얼마나 순수하고 투명한 사람인데…….”
지연이 누나는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입가에 미소가 걷히며 눈을 감는 지연이 누나였다. 나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지연이 누나의 입에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내 입맞춤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지연이 누나는 천천히 눈을 뜨더니 입을 열었다.
“그만 빼면 안 될까?”
“힘들어?”
“그것보다도…… 가득 차 있어서 그런지 흥분이 안 가라앉아.”
“흥분되면 한 번 더 하면 되지.”
“응?”
“나도 슬슬 또 하고 싶었는데 잘 됐네.”
나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깊숙이 박혀 있는 내 자지를 천천히 꺼내다가 다시 훅 집어넣었다.
“하앙……”
나는 몸을 세워 앉아 지연이 누나의 무릎을 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지연이 누나의 커다란 가슴이 한눈에 들어왔다. 출렁이는 가슴은 내 허리 움직임에 따라 그때그때 색다르고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네 가슴 정말 예뻐.”
“아앙…… 앙…… 고마워.”
지연이 누나의 표정이 일그러질수록 내 흥분은 더해갔다. 나는 흥분한 만큼 세차게 흔들어 두 번째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하앙…… 아앙…… 아앙……”
“지연아, 오래 해줄까?”
“하앙…… 아니. 나 지금 거기가 이상해. 앙…… 아앙……”
지연이 누나도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힘껏 자지를 박았고, 이내 보지 가득히 정액을 담을 수 있었다. 나는 지연이 누나에게 키스를 퍼부으며 자지를 빼냈다. 지연이 누나의 몸에서 내려온 나는 옆에 누워 지연이 누나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이어갔다.
“윤호야, 나 정말 행복해.”
“내가 더 행복해.”
“치, 그 말 진짜야?”
“난 너한테 거짓말 안 해.”
“알았어. 믿어줄게.”
“이제 잘까?”
지연이 누나는 말없이 내 품에 안겼다. 자자고 했더니 품안에 들어오면 어떡한다 말인가. 지연이 누나는 내 팔을 베고 날 안고 있어 편할지 몰라도 팔을 내주고 있는 나는 굉장히 불편했다. 지연이 누나가 잠들면 빼야겠다고 생각하고 빨리 잠들기를 바랐다.
지연이 누나의 얕고 고른 숨소리를 들으니 잠이 든 것 같았다. 나는 지연이 누나가 깨지 않도록 조심해서 팔을 빼내었다. 거의 다 뺐을 때 지연이 누나의 손이 움직였다. 나는 지연이 누나가 잠에서 깬 줄 알고 화장실을 가려했다며 어쭙잖은 변명을 늘어놓았다. 난 누구랑 말한 것일까? 지연이 누나는 목을 긁는 것 외에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곤히 잠들어 있는 것이었다.
화장실 얘기를 해서인지 진짜 소변이 마려운 기분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팬티를 집었다가 화장실이 바로 옆이라는 생각에 다시 내려놓았다. 방문을 열려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문틈이 내가 열어놓았던 것과는 달랐던 것이다. 나는 손가락 하나 겨우 들어갈까 말까한 공간만을 허락했는데 지금은 주먹 두 개가 들어가고도 남을 만한 넓이였다.
창문이 열려있는 것도 아니었고, 지연이 누나와의 섹스가 방문을 움직일 정도로 격렬하지는 않았었다. 아니, 누군가가 우리의 섹스를 보려다가 이렇게 된 거라면 충분히 격렬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게 누굴까? 혜림이 누나일까, 유리 누나일까? 지금 당장은 알 수 없지만 차후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문제였다. 혜림이 누나한테 물어보면 알려줄 테니 말이다.
소변을 보고 나와 방으로 곧장 들어가지 않았다. 나는 지연이 누나의 방문을 굳게 닫고 자지를 덜렁거리며 혜림이 누나와 유리 누나가 자고 있는 곳으로 갔다.
생각보다 빨리 우리를 훔쳐본 범인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혜림이 누나는 눈을 뜨고 날 쳐다보았다. 나는 소파에 앉아 혜림이 누나에게 말을 붙였다.
“안자고 있었어?”
“너희 때문에 깼지.”
“우리 하는 거 보니까 어땠어?”
“못 봤어.”
“우리 사이에 왜 그래? 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히 말해봐.”
“진짜야. 궁금해서 보러 가긴 했는데 가니까 끝났어.”
“그래? 그럼 깨워서 한 번 더 할 테니까 볼래?”
“싫어. 뭣 하러 봐? 하는 게 더 좋은데……. 그냥 나랑 해.”
장난이 섞인 말투이긴 했지만 혜림이 누나가 많이 도발적으로 바뀐 것 같았다. 내 자지는 물론 나와의 대화에도 많이 길들어진 혜림이 누나였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대화를 유리 누나와 나누기를 바라고 미끼를 던져놓았던 것인데 혜림이 누나가 덥석 물어버려 아쉬웠다.
“그럴까?”
“잠깐! 움직이지 마. 농담이었어.”
“걱정하지 마. 나도 할 마음 없어.”
혜림이 누나는 안도하는 척 했지만 내 눈으로 보기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내가 덮치면 못 이기는 척 하며 다리를 벌려 줄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리 누나라면 모를까 두 번이나 하고 온 지금 굳이 혜림이 누나와 또 섹스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근데 유리 깨면 어떡하려고 옷도 안 입고 돌아다녀?”
“한 번 보라고 하지, 뭐.”
“미쳤어. 진짜.”
“더 미친 짓 한 번 해볼까?”
“무슨 짓?”
혜림이 누나는 무언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았다.
“유리 누나 옆에 두고…….”
“옆에 두고 뭐?”
“지연이랑 섹스 하기?”
“뭐야, 지연이가 그런 짓을 왜 해?”
“안 하려나……. 우리 혜림이는 하자면 할 텐데…….”
“나도 안 해.”
난 혜림이 누나와 섹스 할 생각이 없었기에 혜림이 누나의 입에서 어떤 대답이 나오던지 관심이 없었다. 내 입은 찢어질 듯 크게 벌어지며 하품을 했고, 내 등은 소파와 하나가 된 듯 달라붙었다.
“들어가서 자.”
“조금만 누워 있다가…….”
“그럼 여기 와서 이불이라도 덮고 있어. 감기 걸려.”
나는 혜림이 누나의 옆에 붙어 누웠다. 내 몸이 혜림이 누나의 몸에 닿자 혜림이 누나는 날 향해 몸을 돌려 누웠다. 내 자지는 혜림이 누나의 손에 쥐어졌고, 귀두는 혜림이 누나의 손가락이 문지르며 자극하고 있었다.
“안 한다며?”
“안 할 거야. 그냥 네 자지만 갖고 노는 거야.”
혜림이 누나에게 놀아나고 있는 내 자지는 점점 단단해졌다. 혜림이 누나는 내 자지 커진 거 한두 번 본 것도 아니면서 새삼스레 놀라워했다.
“커졌는데 어떡할 거야?”
“가만 놔두면 가라앉을 거야. 그러니까 그냥 내비 둬.”
“그래도 안 가라앉을 거 같은데?”
“너 지금 하고 싶지?”
“어? 아니야.”
“하고 싶다고 하면 해줄게.”
“음…… 그럼 해줘.”
“진짜?”
혜림이 누나는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며 말했다.
“응. 나 하고 싶어.”
지연이 누나 방의 맞은편에 있는 방을 가리키며 혜림이 누나는 계속 말했다.
“저 방 가서 하자.”
“일단 다시 누워봐.”
나는 혜림이 누나의 손을 잡고 끌었고, 혜림이 누나는 버티는가 싶더니 이내 자리에 다시 누웠다.
“여기서 하자. 그럼 해줄게.”
“유리 바로 옆에 있는데?”
“아님 안 할래. 저 방까지 걸어갈 힘도 없어.”
“한 번만 가서 하자. 응?”
“너 되게 하고 싶은가보다?”
“응. 하고 싶어.”
나는 혜림이 누나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 위로 보지를 만져보았다. 팬티는 이미 젖어 미끌미끌 거리고 있었다.
“너 뭐했기에 이렇게 젖었어?”
“아무것도 안 했어.”
“진짜? 내가 나오기 전에 자위하고 있던 거 아니었어?”
“어? 어…… 조금……. 아무튼 빨리 해줘. 해준다고 했잖아.”
혜림이 누나가 잔뜩 발정 나 있는데다가 해준다고 말을 내뱉었기에 해야 할 것 같았다. 근데 이미 나는 지연이 누나와의 섹스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고 만사 귀찮은 상태였다. 그래서 지금은 섹스의 대한 욕구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인 거 같았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팬티 위에서 움직이던 내 손을 꺼내 바지를 잡아 내리려고 했다. 혜림이 누나는 엉덩이를 들지 않고 버티며 내게 말했다.
“저 방 가서 하자니까.”
“조금 이따 갈 거야. 일단 엉덩이 좀 들어봐.”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가 들렸고, 나는 바지와 팬티를 홀라당 벗겨버렸다.
“왜 다 벗겨?”
“나도 다 벗고 있으니까.”
“못살아, 진짜.”
“내 자지 좀 빨아봐. 네 보지 이리로 주고…….”
“진짜 여기서 할 거야? 그럼 나 안 할래. 도저히 여기서는 못 하겠어.”
“여기서 할 거 아니야. 금방 간대도 그러네. 일단 빨아봐.”
혜림이 누나는 못 미더운 듯 날 내려다보았다. 난 내 자지를 빨라고 눈짓했고, 혜림이 누나는 미심쩍어 하는 표정을 지우지 못하였지만 내 몸 위로 올라탔다. 혜림이 누나의 입 속에는 내 자지가 들어갔고, 내 입 앞에는 혜림이 누나의 보지가 당도했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보지구멍 안에 혀를 집어넣고 흘러나오는 보짓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샅샅이 빨아먹을 것처럼 마구 휘저었다. 혜림이 누나는 유리 누나가 옆에 있어서인지 신음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내 자지를 제대로 빨아주지 못할 정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엎드려 봐.”
혜림이 누나도 흥분에 못 이겨 이성을 상실했는지 원래 누워있던 자리로 가서 개처럼 엎드렸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혜림이 누나의 뒤로 갔다. 똥구멍과 보지구멍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자세가 날 떨리게 하고 있었다. 난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보지에 자지를 갖다 댔다. 보지구멍에 자지를 맞춰두고 허리를 움직였더니 내 자지는 미끄덩하더니 보지 속으로 쏙 들어갔다.
“웁……”
다시 한 번 지연이 누나의 보지가 엄청나게 작고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혜림이 누나에게는 미안했지만 삽입의 느낌은 지연이 누나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비록 혜림이 누나의 보지가 지연이 누나의 보지보다는 크지만 대신 움직임이 수월해 격렬한 섹스를 할 수 있으니까 혜림이 누나 보지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마음속으로 혜림이 누나를 위로했다.
나는 두 번이나 사정해서 다음 번 사정은 한참 걸릴 것 같았다. 게다가 꽉 물고 놓아주지 않던 지연이 누나의 보지를 경험한 직후라 혜림이 누나의 보지로는 더더욱 늦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어도 난 사정하지 않을 테니 맘 놓고 흔들어 혜림이 누나를 빠른 속도로 기쁨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허리는 정신없이 움직였다. 너무 빠르게 움직이다보니 박자감도 잃어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있었다. 혜림이 누나는 보지로부터 올라오는 흥분을 참기 버거웠는지 꽉 다문 입술사이로 조금씩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옆에서 이렇게 난리를 치고 있는 와중에도 조용히 잠만 자고 있는 유리 누나가 새삼 대단했다. 정말 유리 누나는 취해서 자면 어떤 짓을 해도 모를 것 같았다.
난 움직임을 멈추고 혜림이 누나를 엎드려 눕게 하고 그 위에 내 몸을 겹쳐 엎드려 누었다. 혜림이 누나의 시야를 가리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를 조금 들어 올리고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뿐만 아니라 손도 움직였다.
내 손은 유리 누나의 가슴으로 향했다. 아까 만졌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은 시간의 교감이었던 건지 유리 누나의 가슴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처음으로 만지는 것 같은 생소한 느낌의 가슴이었다. 나는 유리 누나의 가슴이 내 손에 점령당했었다는 것을 기억시키기 위해 마음껏 주물렀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유리 누나의 가슴이 내 손에 각인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흐읍…… 음……”
내가 유리 누나마저 건드리고 있다는 걸 모르는 혜림이 누나는 최대한 신음소리를 참으며 섹스에 몰입하고 있었다. 유리 누나가 깬다면 아마도 혜림이 누나의 신음소리가 아니라 내 손길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흥분한 만큼 신음소리를 흘려도 괜찮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혜림이 누나는 참느라 애쓰고 있는 것이다.
“유리 누나 옆에서 하니까 더 흥분되지?”
“음…… 응.”
“다음엔 대놓고 다른 사람 앞에서 해볼래?”
“으음…… 그만 얘기해. 유리 깨겠어.”
나는 다시 유리 누나에게로 신경을 돌렸다. 유리 누나 가슴의 감촉을 다시는 잊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 내 손은 유리 누나의 핫팬츠 속으로 들어갔다. 숨 막히게 야한 팬티가 날 반겼지만 나는 외면하고 보지에 물려있는 팬티 끈을 치워버렸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보지구멍에 갖다 댔을 때 끈적끈적한 보짓물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흘렸던 보짓물이 아직 안 말랐을 리는 없었고 가슴 애무에 이렇게 흘렸다는 것인데, 유리 누나는 가슴이 굉장히 예민한 성감대인가보다.
유리 누나의 보지에는 이미 보짓물이 축축하게 있었기에 손가락이 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내 자지가 혜림이 누나의 보지를 박는 속도에 맞춰 내 손가락도 유리 누나의 보지를 박았다.
내 오감은 혜림이 누나와의 섹스뿐만 아니라 유리 누나를 유린하는 것에 모두 사용되고 있었지만 여섯 번째 감각은 달랐나보다. 누군가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게 지연이 누나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짧은 순간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했다. 그런 와중에도 나의 허리놀림과 손놀림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일단 실체를 확인해야 했기에 고개를 들었다. 사람 그림자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연이 누나의 방문도 굳게 닫혀 있었다. 여자친구의 집에서 여자친구를 재우고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내 신경을 자극해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작용했었나보다. 나는 다시 혜림이 누나와 유리 누나에게 모든 감각을 집중했다.
“흐음…… 음…… 나 어떡해.”
혜림이 누나의 보지는 경련을 일으키듯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드디어 혜림이 누나가 절정에 도달해 환희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혜림이 누나가 오르가즘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나는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 자지 움직임의 속도를 줄여 부드럽게 보지를 찌르며 혜림이 누나의 귀와 목덜미를 나른하게 핥아주었다.
이제 유리 누나의 보지에서 내 손을 뺐다. 내가 너무 격렬하게 손을 움직였던 건지 유리 누나의 다리는 어느새 활짝 벌어져 있었다. 자지를 받아들이고 싶어 하는 것 같은 유리 누나의 자세에 가슴이 떨렸다. 나는 괜히 심술이나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보지에서 자지를 뺐다. 내 손과 자지를 번갈아 바라보니 서로 다른 보짓물로 푹 절여져 있었다. 혜림이 누나는 보지가 허전한지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았다.
“계속 해.”
“너 느낀 거 아냐?”
“네가 못 끝냈잖아.”
“난 아껴둘래. 아껴둬야 다음에 또 해주지. 안 그래?”
“치, 어쨌든 우리 결국 여기서 해버렸네.”
“좋았잖아. 그럼 된 거지.”
“계속 이러고 있다가 걸리겠다. 너 이제 들어가.”
“나랑 볼 일 끝났다는 거야?”
“그런 셈이지.”
난 코웃음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발기한 내 자지는 나의 움직임에 심하게 요동치다가 멈춰 위엄 있게 서있었다. 혜림이 누나는 내 자지를 툭 건드려 다시 요동치게 만들었다. 자지가 멈추려하자 나는 허리를 흔들어 혜림이 누나에게 꾸벅 인사를 시키고 방으로 들어갔다.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난 너무 피곤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 음악을 기억하는 내 몸은 자연스럽게 일어났고, 핸드폰을 귀에 갖다 대고 있었다.
“여보세요?”
[여태 잤어?]
“응. 어제 늦게 잤어.”
[뭐 했는데?]
“술 마셨어.”
[누구랑?]
“지연이…….”
내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스피커를 찢을 듯이 큰 소리가 들려왔다.
[지연 언니?]
난 깜짝 놀라 귀에서 핸드폰을 떼어내고 눈을 번쩍 떴다. 상대가 누구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주절대던 나는 상대방의 외침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 목소리는 다름 아닌 소연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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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이는 내가 지연이 누나랑 친하다는 걸 늘 못마땅해 했다. 둥글둥글한 성격의 소연이지만 유독 지연이 누나 문제만큼은 가시를 세우고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웬만해서는 소연이 앞에서 지연이 누나의 이름조차 꺼내지 않았었다. 근데 잠결에 이름을 꺼낸 것뿐만 아니라 늦게까지 같이 술을 마셨다고 말을 한 것이다. 그나마 잤다는 말까지 하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몰랐다.
“아니. 우리 선배 말고 동창 있어. 내가 말 안 했었어?”
[안 했어, 전혀. 그럼 그 동창이랑 둘이 마신 거야?]
“애들 다 같이 마셨지.”
[근데 왜 그 여자 이름이 제일 먼저 나와?]
“그야…… 그나마 걔랑 제일 친하거든. 걔네 엄마랑 우리 엄마랑 친구라서…….”
[걔랑 친하게 지내지마. 기분 나빠.]
“알았어, 알았어. 앞으로 걔랑 연락도 안 할게.”
[그 말 지켜!]
“물론!”
[더 잘 거야?]
“조금만 더…….”
[알았어. 그럼 자. 일어나면 전화 해.]
“응. 이따 전화할게.”
큰일 날 뻔 했다. 하마터면 소연이와 영원히 안녕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아직 안도할 때가 아니었다. 등 뒤에서 지연이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연이야?”
“어…….”
“왜 그렇게 쩔쩔매?”
“쩔쩔매긴 누가 쩔쩔맸다고 그래?”
“네가!”
“내가?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그랬다고.”
“소연이랑 통화하는 내내!”
“아니야, 그런 거. 그냥 봐주는 거야.”
“왜 그래야 돼?”
“괜히 삐치기라도 하면 피곤하잖아.”
“피곤하게 하면 헤어져. 그럼 되잖아.”
“그럼 안 되지, 우리의 보호막인데.”
“안 될 거 뭐 있어? 그냥 헤어져.”
지연이 누나는 나의 전화 받는 태도가 굉장히 언짢았는지 단호했다. 여기서 반박했다가는 괜히 싸움만 날 게 뻔했다. 일단 한 발 물러나 지연이 누나에게 맞춰줘야 할 것 같았다. 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지연이 누나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헤어질게. 근데 조금만 기다려줘. 조금이면 돼. 응?”
“조금이 얼마 만큼인데?”
“우리 지연이 젖꼭지 단단해졌네.”
“말 돌리지마.”
“이것 봐. 단단해졌잖아. 보지도 젖었으려나?”
지연이 누나는 보지로 향하던 내 손을 탁 쳐내며 말했다.
“나 화낸다?”
“알았어. 어떻게 할까?”
“일주일 줄게. 헤어져.”
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인가. 지난밤에 기분 좋게 섹스하고 일어났는데 내 목에 목줄이 채워지려 하고 있었다. 해결방안은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시간은 일단 최대한 많이 벌어놓고 볼 일이었다.
“한 달.”
“장난해?”
“그럼 2주. 더는 안 돼.”
“2주 안에 정리해!”
“알았어.”
소연이를 정리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난 소연이도 좋고, 지연이 누나도 좋았다. 둘 중 누가 더 좋은지에 대해 생각해본 건 몇 번 있었지만 답이 나온 적은 아직 단 한 번도 없었다. 더더구나 누군가 한 명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은 꿈에서라도 해본 적이 없었다. 누군가를 선택하기보다는 2주라는 시간 동안 지연이 누나가 잊어버리기를 헛된 기대를 할 뿐이었다.
생각에 잠겨 멍하니 있었더니 지연이 누나가 손가락으로 내 볼을 찔렀다.
“무슨 생각해?”
“별 생각 안 했어.”
“그럼 달 생각 했어?”
“응?”
“별 생각 말고 달 생각 했냐고?”
지연이 누나는 기막힌 유머감각을 선보였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떠한 대꾸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개그천재였던 것이다. 동시대 사람들에게는 죽을 때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고흐 같은 천재.
“너한테 별 보여줄까 생각하고 있었어.”
“무슨 별?”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봐.”
나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로 손을 가져가서 보짓살을 어루만지며 지연이 누나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지연이 누나의 통통한 보짓살과 귀여운 날개를 비비다가 보지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아앗……”
작은 지연이 누나와 보지구멍은 내 손가락을 꽉 물고 있었다. 난 조금이라도 구멍이 넓혀져 자지가 쉽게 들어가게 하려고 손으로 원을 그리듯 돌리며 보지에 자극을 주었다.
“하아…… 하…… 아……”
“네 보지에서 물이 넘쳐흘러.”
“하…… 하아…… 네가 그렇게 만지니까…….”
지연이 누나의 한쪽 다리를 들어 내 몸을 더욱 지연이 누나의 몸에 밀착시켰다. 내 자지는 지연이 누나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들어가 보지로 들어가라는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더 지체하다가는 반란이라도 일으킬 기세였기에 난 자지를 잡고 보지구멍에 맞춰 쑤셔 넣었다. 담가봤던 보지라 그런지 따뜻한 익숙함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옥죄어 오는 느낌이 내게 여유로움을 허락하지 않았다.
보짓살에 파묻힌 내 자지는 쉬지 않고 움직였다. 지연이 누나는 거침없이 신음소리를 내뱉었고, 그 소리에 다른 누나들이 깼으리라 생각이 되었다. 우리의 섹스 소리를 다른 누나들이 들으며 몸이 달궈질 것을 생각하니 더 흥분이 되었다. 나는 지연이 누나의 가슴을 꽉 움켜쥐며 힘껏 허리를 흔들었다.
“하앙…… 아앙…… 살살…….”
가슴을 살살 쥐라는 건지 허리를 살살 흔들라는 건지 몰랐다. 그래서 나는 둘 다 살살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지연이 누나는 아예 작정이라도 한 듯 들으라는 것처럼 신음소리를 흘려냈다.
“우리 섹스 하는 거 밖에서 다 듣고 있겠지?”
“아앙…… 하악…… 몰라.”
“들었으면 좋겠지?”
“아흑…… 하아…… 나 더 흥분돼.”
“나도 그래.”
내 말에 지연이 누나는 확실히 자극이 되었는지 더 많은 보짓물을 흘렸다. 질퍽해진 보지를 마구 쑤시던 내 자지를 멈춰 세우고 나는 숨을 돌렸다.
“이제 네가 올라가.”
나는 지연이 누나의 몸에서 손을 떼고 편하게 누웠다. 몸을 일으킨 지연이 누나는 무릎 꿇고 내 자지를 깔고 앉아 지연이 누나의 보지 아래 내 자지가 뭉개졌다. 지연이 누나는 삽입은 않고 엉덩이를 움직이며 앙큼한 보지로 내 자지를 마사지했다. 앙큼한 보지보다 더 매력적인 건 가녀린 어깨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풍만한 가슴이었다. 아직은 어려서인지 그 커다란 가슴이 전혀 쳐지지 않고 탱탱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더 아름다웠다.
“너 어렸을 때 우유만 마셨어?”
“아니. 왜?”
“네 가슴이 정말 예뻐서…….”
“지금 너무 크다고 놀리는 거지?”
“놀리긴…… 난 크면 클수록 더 좋아. 여기서 더 커도 돼.”
“치, 여기서 더 크면 너도 싫어할 걸. 난 생리 때만 해도 내 가슴 보면 징그러운데…….”
“생리 때 더 커져?”
“응. 조금…….”
“한 번 보고 싶다. 얼마나 더 커지려나.”
“다음에 생리할 때 보여줄게.”
“알았어. 그럼 일단 지금은 내 자지 좀 보지에 넣어봐.”
지연이 누나는 내 말을 고분고분 잘 들었다. 내 자지를 손으로 붙잡아 똑바로 세우고 보지에 갖다 넣는 지연이 누나였다. 지연이 누나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내 자지는 천천히 지연이 누나의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내 자지의 반이 안 보일 때쯤 나는 말했다.
“그냥 푹 주저앉아.”
지연이 누나는 눈을 질끈 감고 숨을 들이 삼켰다. 돌연 지연이 누나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내 자지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 속에 잠겼다. 한동안 가만히 있는가 싶더니 지연이 누나의 엉덩이는 내 몸에 붙어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하아…… 하앙…… 하……”
나는 이제 방아 찧기를 하라는 신호로 지연이 누나의 엉덩이를 잡아들었다가 놓았다. 그렇지만 지연이 누나가 들썩이는 건 내가 엉덩이를 잡아들 때뿐이었다. 엉덩이가 다시 내 살에 맞닿으면 딱 붙어 미끄럼을 탈 뿐이었다. 몇 차례 더 잡고 들었지만 지연이 누나는 방아 찧기 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나는 아예 엉덩이를 꽉 잡고 내 손으로 방아 찧기를 계속해서 시켰다. 이 정도 해줬으면 시동이 걸렸겠다싶어 손을 놓았다. 비록 속력이 느려지긴 했지만 다행히도 알아서 움직여 내 자지를 즐겁게 해주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였다.
“아흥…… 아…… 하앙……”
탄력을 받았는지 지연이 누나는 조금 더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고, 그에 따라 지연이 누나의 가슴이 요동치고 있었다. 여성이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아름다운 몸놀림에 나의 색정은 동요하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내 엉덩이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내가 움직여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자 지연이 누나는 몸을 앞으로 숙여 내 자지의 움직임만을 즐겼다.
“하악…… 아흑…… 아앙……”
지연이 누나의 아름다운 가슴은 몸을 숙임으로 인해 아래로 드리워져 춤을 추듯 출렁이고 있었다. 가슴이 넘실대는 게 너무 정신 사나워 난 양손으로 두 가슴을 움켜쥐고 계속해서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박았다.
지연이 누나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손이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마침 내 자지에서도 절정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왔다. 정액을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뱉어냈지만 지연이 누나는 내 몸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고 있었다. 움직임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정신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잠잠해져서 우리의 행위가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밖에서 유리 누나 목소리가 들려왔다.
“끝났으면 나와.”
지연이 누나와 나는 마주보며 웃었다. 그러나 막상 나가서 누나들을 마주하려니 쑥스러운 듯 지연이 누나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쟤네 어떻게 봐?”
“부끄러워? 헐떡이는 소리 한 번 더 들려주고 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으유, 정말이지 너는…….”
“사랑스럽지?”
“그래. 정말, 정말 사랑스럽다.”
나는 몸을 일으켜 지연이 누나를 번쩍 안아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물론 내 자지는 여전히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삽입된 채로……. 내가 방문 쪽으로 걸어가자 지연이 누나는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뭐 하려고?”
“나가려고. 나오라잖아.”
“장난하지 말고 내려줘.”
난 방문 손잡이를 잡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냥 나갈까? 노팬티, 노브라 할래?”
“둘 다 싫어.”
나는 손에 힘을 주어 방문 손잡이를 돌렸다. 그 소리에 놀란 지연이 누나는 허겁지겁 대답했다.
“알았어. 열지 마. 속옷 안 입을게.”
“약속한 거야?”
“응. 약속!”
난 지연이 누나를 바닥에 내려주었고, 쏜살같이 달려가 팬티를 집어 올리는 지연이 누나의 손에서 팬티를 낚아챘다. 브래지어마저 내 손에 넣은 다음 지연이 누나에게 말했다.
“응징이 두렵지 않은가보오?”
“무…… 무슨 응징?”
나는 바닥에 나뒹구는 지연이 누나의 트레이닝복도 거둬들였다.
“이것도 못 입어.”
“다 벗고 나가라고?”
“그건 무리겠지?”
“당연하지!”
“그럼 내가 골라주는 걸로 입어.”
나는 지연이 누나의 옷장을 향해 발길을 움직였다. 그러자 지연이 누나는 황급히 내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설마 옷장 열어 보려고?”
“응.”
“안 돼. 여자 옷장을 누가 맘대로 열어? 그건 절대 안 돼!”
“수 쓰는 거야?”
“그런 거 아냐.”
“옷장도 못 열게 하면 나한테 어떡하라고?”
“네가 원하는 스타일을 말해. 있으면 그걸로 입을게. 됐지?”
“그래. 음…… 뭐가 좋을까?”
“생각해봤자 별 거 없어. 그냥 그 트레이닝복 입을게.”
“초미니 입힐까? 레깅스 입힐까? 넌 뭐가 좋아?”
“나 초미니도 없고 레깅스도 없어.”
“그럼 내가 본 건 네 거 아니었어? 그냥 이대로 나갈래?”
“초미니로 해.”
“좋아. 레깅스.”
“죽을래?”
“너 벌 받는 중이야, 약속 어긴 죄로. 그러니까 따지지 마.”
지연이 누나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나는 토라진 지연이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 대 쪽하고 뽀뽀를 해주었다.
“뭐야?”
“뽀뽀해달란 거 아니었어?”
“참 나. 됐고, 위에는 뭐 입어?”
“검은 티 입어.”
예상외로 내가 무난한 걸로 골라주어서 반가웠는지 지연이 누나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검은색으로 아무거나?”
“당연히 아니지. 안에 다 비치는 거 있잖아, 그거.”
지연이 누나의 얼굴에는 다시 잔뜩 먹구름이 끼었다.
“브래지어 차고도 난 그거 하나만 입고 다닌 적 없어. 근데 어떻게…….”
“뭐 어때? 혜림이 누나랑 유리 누나말고 누가 본다고…….”
“진짜 안 돼. 레깅스도 부담스러운데 어떻게 그거까지 입어?”
“내 소원인데도 안 돼?”
“넌 정말 변태야.”
“너만의 변태. 다른 사람한테는 이런 짓 하라고 해도 안 해.”
“오늘 한 번만이야. 근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런 걸 들어줘야 되는 건지…….”
“자, 웃으면서 옷 입고 나갑시다.”
지연이 누나는 티슈를 뽑아 보지구멍에서 흘러내린 내 정액과 자신의 애액을 닦아내려 했다. 나는 지연이 누나가 다리를 닦을 때까지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마침내 지연이 누나의 손이 보지로 향했을 때 난 지연이 누나의 손을 잡았다.
“보지는 닦지 마.”
“네가 싼 거 아직 남아있어.”
“남겨둬. 뭐 하러 닦아?”
“흘러나온단 말이야.”
“괜찮아.”
“안 돼. 얼룩져서 티 난단 말이야.”
“괜찮다고 해도 자꾸 그러네. 얼른 옷 입어.”
나는 지연이 누나가 티슈를 못 뽑도록 내 뒤로 던져버렸다, 울상을 지으며 지연이 누나는 내 가슴팍을 때렸다.
“너랑 안 놀아.”
지연이 누나는 토라진 듯 홱 돌아섰지만 지연이 누나가 도달한 곳은 옷장 앞이었다. 내가 못 보도록 옷장을 열어 옷을 꺼내더니 잔뜩 심술 난 얼굴로 하나씩 입는 지연이 누나였다.
다 벗은 모습보다 은근히 노출되는 게 더 섹시할 수도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흐릿하게 보이는 지연이 누나의 가슴선과 젖꼭지, 그리고 레깅스의 도끼자국까지……. 이런 여자를 길에서 만났다면 틀림없이 나는 강간을 했을 것이다.
내가 지연이 누나를 넋을 놓고 보는 사이 지연이 누나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떠올랐다. 불안함을 느낄 새도 없이 순식간에 방문이 열렸고 거실에서 뒹굴 거리고 있는 혜림이 누나와 유리 누나의 시선이 내 자지로 쏠렸다.
“뭐야, 문 닫아.”
나는 자지를 가릴 생각은 하지도 않고 방문으로 뛰어갔다. 문을 닫으라고 소리쳤지만 방문은 결국 내 손에 의해 닫힌 것이다. 혜림이 누나는 내 자지 수없이 봤으니 상관이 없었고, 유리 누나도 내 자지를 본다고 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도 얼굴은 괜히 화끈거렸다.
나도 나가려고 팬티를 입으려고 한쪽 다리를 팬티에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다시 한 번 방문이 열렸다.
“아직 옷 안 입었네? 미안.”
지연이 누나는 내게 혀를 날름거리고는 방문을 닫아주었다. 밖에서 혜림이 누나와 유리 누나가 배꼽이 빠져라 웃는 소리가 날 더 창피하게 만들었다. 이 계집애들에게 어떻게 돌려줄까하는 복수심으로 내 눈은 이글이글 불타고 있었다.
한 번 쌌다고 작아질 내 자지가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단단하게 서 있는 자지를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꽂은 채로 숨을 가라앉혔다.
“윤호야, 끝났으면 네 거 빼주면 안될까?”
“왜? 난 네 보지 따뜻하고 좋은데…….”
“네 거 너무 커서 가만히 있어도 힘들어.”
“힘들기만 해?”
“몰라…….”
“네 보지도 내 자지에 길들어야 되니까 조금만 더 있자.”
“그럼 조금만이야.”
“알았어.”
나는 지연이 누나의 얼굴을 매만지며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지연이 누나는 손가락 하나로 내 가슴에 선을 그렸다. 글자를 쓰는 것도 아닌 그림을 그리는 것도 아닌 어떠한 규칙도 없이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손가락이었다.
“내가 뭐 그린 거 같아?”
“몰라. 뭐 그렸어?”
“네 마음.”
“내 마음? 어떻게 생겼는데? 다시 그려봐.”
지연이 누나의 손가락은 다시 내 가슴 위를 움직였다. 하지만 그림이라고 하기에는 그 어떤 규칙이나 패턴도 없는 것 같았고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것 같았다.
“내 마음이 이상하게 생겼어? 너 막 그리는 거 같아.”
“색칠하고 있는 거야. 까맣게…… 너무 어두워서 들여다볼 수가 없어. 네 마음은…….”
“그럴 리가 있어? 내가 얼마나 순수하고 투명한 사람인데…….”
지연이 누나는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입가에 미소가 걷히며 눈을 감는 지연이 누나였다. 나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지연이 누나의 입에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내 입맞춤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지연이 누나는 천천히 눈을 뜨더니 입을 열었다.
“그만 빼면 안 될까?”
“힘들어?”
“그것보다도…… 가득 차 있어서 그런지 흥분이 안 가라앉아.”
“흥분되면 한 번 더 하면 되지.”
“응?”
“나도 슬슬 또 하고 싶었는데 잘 됐네.”
나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깊숙이 박혀 있는 내 자지를 천천히 꺼내다가 다시 훅 집어넣었다.
“하앙……”
나는 몸을 세워 앉아 지연이 누나의 무릎을 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지연이 누나의 커다란 가슴이 한눈에 들어왔다. 출렁이는 가슴은 내 허리 움직임에 따라 그때그때 색다르고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네 가슴 정말 예뻐.”
“아앙…… 앙…… 고마워.”
지연이 누나의 표정이 일그러질수록 내 흥분은 더해갔다. 나는 흥분한 만큼 세차게 흔들어 두 번째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하앙…… 아앙…… 아앙……”
“지연아, 오래 해줄까?”
“하앙…… 아니. 나 지금 거기가 이상해. 앙…… 아앙……”
지연이 누나도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힘껏 자지를 박았고, 이내 보지 가득히 정액을 담을 수 있었다. 나는 지연이 누나에게 키스를 퍼부으며 자지를 빼냈다. 지연이 누나의 몸에서 내려온 나는 옆에 누워 지연이 누나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이어갔다.
“윤호야, 나 정말 행복해.”
“내가 더 행복해.”
“치, 그 말 진짜야?”
“난 너한테 거짓말 안 해.”
“알았어. 믿어줄게.”
“이제 잘까?”
지연이 누나는 말없이 내 품에 안겼다. 자자고 했더니 품안에 들어오면 어떡한다 말인가. 지연이 누나는 내 팔을 베고 날 안고 있어 편할지 몰라도 팔을 내주고 있는 나는 굉장히 불편했다. 지연이 누나가 잠들면 빼야겠다고 생각하고 빨리 잠들기를 바랐다.
지연이 누나의 얕고 고른 숨소리를 들으니 잠이 든 것 같았다. 나는 지연이 누나가 깨지 않도록 조심해서 팔을 빼내었다. 거의 다 뺐을 때 지연이 누나의 손이 움직였다. 나는 지연이 누나가 잠에서 깬 줄 알고 화장실을 가려했다며 어쭙잖은 변명을 늘어놓았다. 난 누구랑 말한 것일까? 지연이 누나는 목을 긁는 것 외에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곤히 잠들어 있는 것이었다.
화장실 얘기를 해서인지 진짜 소변이 마려운 기분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팬티를 집었다가 화장실이 바로 옆이라는 생각에 다시 내려놓았다. 방문을 열려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문틈이 내가 열어놓았던 것과는 달랐던 것이다. 나는 손가락 하나 겨우 들어갈까 말까한 공간만을 허락했는데 지금은 주먹 두 개가 들어가고도 남을 만한 넓이였다.
창문이 열려있는 것도 아니었고, 지연이 누나와의 섹스가 방문을 움직일 정도로 격렬하지는 않았었다. 아니, 누군가가 우리의 섹스를 보려다가 이렇게 된 거라면 충분히 격렬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게 누굴까? 혜림이 누나일까, 유리 누나일까? 지금 당장은 알 수 없지만 차후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문제였다. 혜림이 누나한테 물어보면 알려줄 테니 말이다.
소변을 보고 나와 방으로 곧장 들어가지 않았다. 나는 지연이 누나의 방문을 굳게 닫고 자지를 덜렁거리며 혜림이 누나와 유리 누나가 자고 있는 곳으로 갔다.
생각보다 빨리 우리를 훔쳐본 범인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혜림이 누나는 눈을 뜨고 날 쳐다보았다. 나는 소파에 앉아 혜림이 누나에게 말을 붙였다.
“안자고 있었어?”
“너희 때문에 깼지.”
“우리 하는 거 보니까 어땠어?”
“못 봤어.”
“우리 사이에 왜 그래? 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히 말해봐.”
“진짜야. 궁금해서 보러 가긴 했는데 가니까 끝났어.”
“그래? 그럼 깨워서 한 번 더 할 테니까 볼래?”
“싫어. 뭣 하러 봐? 하는 게 더 좋은데……. 그냥 나랑 해.”
장난이 섞인 말투이긴 했지만 혜림이 누나가 많이 도발적으로 바뀐 것 같았다. 내 자지는 물론 나와의 대화에도 많이 길들어진 혜림이 누나였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대화를 유리 누나와 나누기를 바라고 미끼를 던져놓았던 것인데 혜림이 누나가 덥석 물어버려 아쉬웠다.
“그럴까?”
“잠깐! 움직이지 마. 농담이었어.”
“걱정하지 마. 나도 할 마음 없어.”
혜림이 누나는 안도하는 척 했지만 내 눈으로 보기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내가 덮치면 못 이기는 척 하며 다리를 벌려 줄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리 누나라면 모를까 두 번이나 하고 온 지금 굳이 혜림이 누나와 또 섹스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근데 유리 깨면 어떡하려고 옷도 안 입고 돌아다녀?”
“한 번 보라고 하지, 뭐.”
“미쳤어. 진짜.”
“더 미친 짓 한 번 해볼까?”
“무슨 짓?”
혜림이 누나는 무언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았다.
“유리 누나 옆에 두고…….”
“옆에 두고 뭐?”
“지연이랑 섹스 하기?”
“뭐야, 지연이가 그런 짓을 왜 해?”
“안 하려나……. 우리 혜림이는 하자면 할 텐데…….”
“나도 안 해.”
난 혜림이 누나와 섹스 할 생각이 없었기에 혜림이 누나의 입에서 어떤 대답이 나오던지 관심이 없었다. 내 입은 찢어질 듯 크게 벌어지며 하품을 했고, 내 등은 소파와 하나가 된 듯 달라붙었다.
“들어가서 자.”
“조금만 누워 있다가…….”
“그럼 여기 와서 이불이라도 덮고 있어. 감기 걸려.”
나는 혜림이 누나의 옆에 붙어 누웠다. 내 몸이 혜림이 누나의 몸에 닿자 혜림이 누나는 날 향해 몸을 돌려 누웠다. 내 자지는 혜림이 누나의 손에 쥐어졌고, 귀두는 혜림이 누나의 손가락이 문지르며 자극하고 있었다.
“안 한다며?”
“안 할 거야. 그냥 네 자지만 갖고 노는 거야.”
혜림이 누나에게 놀아나고 있는 내 자지는 점점 단단해졌다. 혜림이 누나는 내 자지 커진 거 한두 번 본 것도 아니면서 새삼스레 놀라워했다.
“커졌는데 어떡할 거야?”
“가만 놔두면 가라앉을 거야. 그러니까 그냥 내비 둬.”
“그래도 안 가라앉을 거 같은데?”
“너 지금 하고 싶지?”
“어? 아니야.”
“하고 싶다고 하면 해줄게.”
“음…… 그럼 해줘.”
“진짜?”
혜림이 누나는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며 말했다.
“응. 나 하고 싶어.”
지연이 누나 방의 맞은편에 있는 방을 가리키며 혜림이 누나는 계속 말했다.
“저 방 가서 하자.”
“일단 다시 누워봐.”
나는 혜림이 누나의 손을 잡고 끌었고, 혜림이 누나는 버티는가 싶더니 이내 자리에 다시 누웠다.
“여기서 하자. 그럼 해줄게.”
“유리 바로 옆에 있는데?”
“아님 안 할래. 저 방까지 걸어갈 힘도 없어.”
“한 번만 가서 하자. 응?”
“너 되게 하고 싶은가보다?”
“응. 하고 싶어.”
나는 혜림이 누나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 위로 보지를 만져보았다. 팬티는 이미 젖어 미끌미끌 거리고 있었다.
“너 뭐했기에 이렇게 젖었어?”
“아무것도 안 했어.”
“진짜? 내가 나오기 전에 자위하고 있던 거 아니었어?”
“어? 어…… 조금……. 아무튼 빨리 해줘. 해준다고 했잖아.”
혜림이 누나가 잔뜩 발정 나 있는데다가 해준다고 말을 내뱉었기에 해야 할 것 같았다. 근데 이미 나는 지연이 누나와의 섹스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고 만사 귀찮은 상태였다. 그래서 지금은 섹스의 대한 욕구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인 거 같았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팬티 위에서 움직이던 내 손을 꺼내 바지를 잡아 내리려고 했다. 혜림이 누나는 엉덩이를 들지 않고 버티며 내게 말했다.
“저 방 가서 하자니까.”
“조금 이따 갈 거야. 일단 엉덩이 좀 들어봐.”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가 들렸고, 나는 바지와 팬티를 홀라당 벗겨버렸다.
“왜 다 벗겨?”
“나도 다 벗고 있으니까.”
“못살아, 진짜.”
“내 자지 좀 빨아봐. 네 보지 이리로 주고…….”
“진짜 여기서 할 거야? 그럼 나 안 할래. 도저히 여기서는 못 하겠어.”
“여기서 할 거 아니야. 금방 간대도 그러네. 일단 빨아봐.”
혜림이 누나는 못 미더운 듯 날 내려다보았다. 난 내 자지를 빨라고 눈짓했고, 혜림이 누나는 미심쩍어 하는 표정을 지우지 못하였지만 내 몸 위로 올라탔다. 혜림이 누나의 입 속에는 내 자지가 들어갔고, 내 입 앞에는 혜림이 누나의 보지가 당도했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보지구멍 안에 혀를 집어넣고 흘러나오는 보짓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샅샅이 빨아먹을 것처럼 마구 휘저었다. 혜림이 누나는 유리 누나가 옆에 있어서인지 신음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내 자지를 제대로 빨아주지 못할 정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엎드려 봐.”
혜림이 누나도 흥분에 못 이겨 이성을 상실했는지 원래 누워있던 자리로 가서 개처럼 엎드렸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혜림이 누나의 뒤로 갔다. 똥구멍과 보지구멍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자세가 날 떨리게 하고 있었다. 난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보지에 자지를 갖다 댔다. 보지구멍에 자지를 맞춰두고 허리를 움직였더니 내 자지는 미끄덩하더니 보지 속으로 쏙 들어갔다.
“웁……”
다시 한 번 지연이 누나의 보지가 엄청나게 작고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혜림이 누나에게는 미안했지만 삽입의 느낌은 지연이 누나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비록 혜림이 누나의 보지가 지연이 누나의 보지보다는 크지만 대신 움직임이 수월해 격렬한 섹스를 할 수 있으니까 혜림이 누나 보지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마음속으로 혜림이 누나를 위로했다.
나는 두 번이나 사정해서 다음 번 사정은 한참 걸릴 것 같았다. 게다가 꽉 물고 놓아주지 않던 지연이 누나의 보지를 경험한 직후라 혜림이 누나의 보지로는 더더욱 늦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어도 난 사정하지 않을 테니 맘 놓고 흔들어 혜림이 누나를 빠른 속도로 기쁨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허리는 정신없이 움직였다. 너무 빠르게 움직이다보니 박자감도 잃어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있었다. 혜림이 누나는 보지로부터 올라오는 흥분을 참기 버거웠는지 꽉 다문 입술사이로 조금씩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옆에서 이렇게 난리를 치고 있는 와중에도 조용히 잠만 자고 있는 유리 누나가 새삼 대단했다. 정말 유리 누나는 취해서 자면 어떤 짓을 해도 모를 것 같았다.
난 움직임을 멈추고 혜림이 누나를 엎드려 눕게 하고 그 위에 내 몸을 겹쳐 엎드려 누었다. 혜림이 누나의 시야를 가리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를 조금 들어 올리고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뿐만 아니라 손도 움직였다.
내 손은 유리 누나의 가슴으로 향했다. 아까 만졌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은 시간의 교감이었던 건지 유리 누나의 가슴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처음으로 만지는 것 같은 생소한 느낌의 가슴이었다. 나는 유리 누나의 가슴이 내 손에 점령당했었다는 것을 기억시키기 위해 마음껏 주물렀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유리 누나의 가슴이 내 손에 각인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흐읍…… 음……”
내가 유리 누나마저 건드리고 있다는 걸 모르는 혜림이 누나는 최대한 신음소리를 참으며 섹스에 몰입하고 있었다. 유리 누나가 깬다면 아마도 혜림이 누나의 신음소리가 아니라 내 손길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흥분한 만큼 신음소리를 흘려도 괜찮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혜림이 누나는 참느라 애쓰고 있는 것이다.
“유리 누나 옆에서 하니까 더 흥분되지?”
“음…… 응.”
“다음엔 대놓고 다른 사람 앞에서 해볼래?”
“으음…… 그만 얘기해. 유리 깨겠어.”
나는 다시 유리 누나에게로 신경을 돌렸다. 유리 누나 가슴의 감촉을 다시는 잊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 내 손은 유리 누나의 핫팬츠 속으로 들어갔다. 숨 막히게 야한 팬티가 날 반겼지만 나는 외면하고 보지에 물려있는 팬티 끈을 치워버렸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보지구멍에 갖다 댔을 때 끈적끈적한 보짓물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흘렸던 보짓물이 아직 안 말랐을 리는 없었고 가슴 애무에 이렇게 흘렸다는 것인데, 유리 누나는 가슴이 굉장히 예민한 성감대인가보다.
유리 누나의 보지에는 이미 보짓물이 축축하게 있었기에 손가락이 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내 자지가 혜림이 누나의 보지를 박는 속도에 맞춰 내 손가락도 유리 누나의 보지를 박았다.
내 오감은 혜림이 누나와의 섹스뿐만 아니라 유리 누나를 유린하는 것에 모두 사용되고 있었지만 여섯 번째 감각은 달랐나보다. 누군가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게 지연이 누나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짧은 순간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했다. 그런 와중에도 나의 허리놀림과 손놀림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일단 실체를 확인해야 했기에 고개를 들었다. 사람 그림자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연이 누나의 방문도 굳게 닫혀 있었다. 여자친구의 집에서 여자친구를 재우고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내 신경을 자극해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작용했었나보다. 나는 다시 혜림이 누나와 유리 누나에게 모든 감각을 집중했다.
“흐음…… 음…… 나 어떡해.”
혜림이 누나의 보지는 경련을 일으키듯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드디어 혜림이 누나가 절정에 도달해 환희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혜림이 누나가 오르가즘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나는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 자지 움직임의 속도를 줄여 부드럽게 보지를 찌르며 혜림이 누나의 귀와 목덜미를 나른하게 핥아주었다.
이제 유리 누나의 보지에서 내 손을 뺐다. 내가 너무 격렬하게 손을 움직였던 건지 유리 누나의 다리는 어느새 활짝 벌어져 있었다. 자지를 받아들이고 싶어 하는 것 같은 유리 누나의 자세에 가슴이 떨렸다. 나는 괜히 심술이나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보지에서 자지를 뺐다. 내 손과 자지를 번갈아 바라보니 서로 다른 보짓물로 푹 절여져 있었다. 혜림이 누나는 보지가 허전한지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았다.
“계속 해.”
“너 느낀 거 아냐?”
“네가 못 끝냈잖아.”
“난 아껴둘래. 아껴둬야 다음에 또 해주지. 안 그래?”
“치, 어쨌든 우리 결국 여기서 해버렸네.”
“좋았잖아. 그럼 된 거지.”
“계속 이러고 있다가 걸리겠다. 너 이제 들어가.”
“나랑 볼 일 끝났다는 거야?”
“그런 셈이지.”
난 코웃음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발기한 내 자지는 나의 움직임에 심하게 요동치다가 멈춰 위엄 있게 서있었다. 혜림이 누나는 내 자지를 툭 건드려 다시 요동치게 만들었다. 자지가 멈추려하자 나는 허리를 흔들어 혜림이 누나에게 꾸벅 인사를 시키고 방으로 들어갔다.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난 너무 피곤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 음악을 기억하는 내 몸은 자연스럽게 일어났고, 핸드폰을 귀에 갖다 대고 있었다.
“여보세요?”
[여태 잤어?]
“응. 어제 늦게 잤어.”
[뭐 했는데?]
“술 마셨어.”
[누구랑?]
“지연이…….”
내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스피커를 찢을 듯이 큰 소리가 들려왔다.
[지연 언니?]
난 깜짝 놀라 귀에서 핸드폰을 떼어내고 눈을 번쩍 떴다. 상대가 누구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주절대던 나는 상대방의 외침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 목소리는 다름 아닌 소연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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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이는 내가 지연이 누나랑 친하다는 걸 늘 못마땅해 했다. 둥글둥글한 성격의 소연이지만 유독 지연이 누나 문제만큼은 가시를 세우고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웬만해서는 소연이 앞에서 지연이 누나의 이름조차 꺼내지 않았었다. 근데 잠결에 이름을 꺼낸 것뿐만 아니라 늦게까지 같이 술을 마셨다고 말을 한 것이다. 그나마 잤다는 말까지 하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몰랐다.
“아니. 우리 선배 말고 동창 있어. 내가 말 안 했었어?”
[안 했어, 전혀. 그럼 그 동창이랑 둘이 마신 거야?]
“애들 다 같이 마셨지.”
[근데 왜 그 여자 이름이 제일 먼저 나와?]
“그야…… 그나마 걔랑 제일 친하거든. 걔네 엄마랑 우리 엄마랑 친구라서…….”
[걔랑 친하게 지내지마. 기분 나빠.]
“알았어, 알았어. 앞으로 걔랑 연락도 안 할게.”
[그 말 지켜!]
“물론!”
[더 잘 거야?]
“조금만 더…….”
[알았어. 그럼 자. 일어나면 전화 해.]
“응. 이따 전화할게.”
큰일 날 뻔 했다. 하마터면 소연이와 영원히 안녕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아직 안도할 때가 아니었다. 등 뒤에서 지연이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연이야?”
“어…….”
“왜 그렇게 쩔쩔매?”
“쩔쩔매긴 누가 쩔쩔맸다고 그래?”
“네가!”
“내가?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그랬다고.”
“소연이랑 통화하는 내내!”
“아니야, 그런 거. 그냥 봐주는 거야.”
“왜 그래야 돼?”
“괜히 삐치기라도 하면 피곤하잖아.”
“피곤하게 하면 헤어져. 그럼 되잖아.”
“그럼 안 되지, 우리의 보호막인데.”
“안 될 거 뭐 있어? 그냥 헤어져.”
지연이 누나는 나의 전화 받는 태도가 굉장히 언짢았는지 단호했다. 여기서 반박했다가는 괜히 싸움만 날 게 뻔했다. 일단 한 발 물러나 지연이 누나에게 맞춰줘야 할 것 같았다. 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지연이 누나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헤어질게. 근데 조금만 기다려줘. 조금이면 돼. 응?”
“조금이 얼마 만큼인데?”
“우리 지연이 젖꼭지 단단해졌네.”
“말 돌리지마.”
“이것 봐. 단단해졌잖아. 보지도 젖었으려나?”
지연이 누나는 보지로 향하던 내 손을 탁 쳐내며 말했다.
“나 화낸다?”
“알았어. 어떻게 할까?”
“일주일 줄게. 헤어져.”
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인가. 지난밤에 기분 좋게 섹스하고 일어났는데 내 목에 목줄이 채워지려 하고 있었다. 해결방안은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시간은 일단 최대한 많이 벌어놓고 볼 일이었다.
“한 달.”
“장난해?”
“그럼 2주. 더는 안 돼.”
“2주 안에 정리해!”
“알았어.”
소연이를 정리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난 소연이도 좋고, 지연이 누나도 좋았다. 둘 중 누가 더 좋은지에 대해 생각해본 건 몇 번 있었지만 답이 나온 적은 아직 단 한 번도 없었다. 더더구나 누군가 한 명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은 꿈에서라도 해본 적이 없었다. 누군가를 선택하기보다는 2주라는 시간 동안 지연이 누나가 잊어버리기를 헛된 기대를 할 뿐이었다.
생각에 잠겨 멍하니 있었더니 지연이 누나가 손가락으로 내 볼을 찔렀다.
“무슨 생각해?”
“별 생각 안 했어.”
“그럼 달 생각 했어?”
“응?”
“별 생각 말고 달 생각 했냐고?”
지연이 누나는 기막힌 유머감각을 선보였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떠한 대꾸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개그천재였던 것이다. 동시대 사람들에게는 죽을 때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고흐 같은 천재.
“너한테 별 보여줄까 생각하고 있었어.”
“무슨 별?”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봐.”
나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로 손을 가져가서 보짓살을 어루만지며 지연이 누나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지연이 누나의 통통한 보짓살과 귀여운 날개를 비비다가 보지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아앗……”
작은 지연이 누나와 보지구멍은 내 손가락을 꽉 물고 있었다. 난 조금이라도 구멍이 넓혀져 자지가 쉽게 들어가게 하려고 손으로 원을 그리듯 돌리며 보지에 자극을 주었다.
“하아…… 하…… 아……”
“네 보지에서 물이 넘쳐흘러.”
“하…… 하아…… 네가 그렇게 만지니까…….”
지연이 누나의 한쪽 다리를 들어 내 몸을 더욱 지연이 누나의 몸에 밀착시켰다. 내 자지는 지연이 누나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들어가 보지로 들어가라는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더 지체하다가는 반란이라도 일으킬 기세였기에 난 자지를 잡고 보지구멍에 맞춰 쑤셔 넣었다. 담가봤던 보지라 그런지 따뜻한 익숙함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옥죄어 오는 느낌이 내게 여유로움을 허락하지 않았다.
보짓살에 파묻힌 내 자지는 쉬지 않고 움직였다. 지연이 누나는 거침없이 신음소리를 내뱉었고, 그 소리에 다른 누나들이 깼으리라 생각이 되었다. 우리의 섹스 소리를 다른 누나들이 들으며 몸이 달궈질 것을 생각하니 더 흥분이 되었다. 나는 지연이 누나의 가슴을 꽉 움켜쥐며 힘껏 허리를 흔들었다.
“하앙…… 아앙…… 살살…….”
가슴을 살살 쥐라는 건지 허리를 살살 흔들라는 건지 몰랐다. 그래서 나는 둘 다 살살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지연이 누나는 아예 작정이라도 한 듯 들으라는 것처럼 신음소리를 흘려냈다.
“우리 섹스 하는 거 밖에서 다 듣고 있겠지?”
“아앙…… 하악…… 몰라.”
“들었으면 좋겠지?”
“아흑…… 하아…… 나 더 흥분돼.”
“나도 그래.”
내 말에 지연이 누나는 확실히 자극이 되었는지 더 많은 보짓물을 흘렸다. 질퍽해진 보지를 마구 쑤시던 내 자지를 멈춰 세우고 나는 숨을 돌렸다.
“이제 네가 올라가.”
나는 지연이 누나의 몸에서 손을 떼고 편하게 누웠다. 몸을 일으킨 지연이 누나는 무릎 꿇고 내 자지를 깔고 앉아 지연이 누나의 보지 아래 내 자지가 뭉개졌다. 지연이 누나는 삽입은 않고 엉덩이를 움직이며 앙큼한 보지로 내 자지를 마사지했다. 앙큼한 보지보다 더 매력적인 건 가녀린 어깨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풍만한 가슴이었다. 아직은 어려서인지 그 커다란 가슴이 전혀 쳐지지 않고 탱탱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더 아름다웠다.
“너 어렸을 때 우유만 마셨어?”
“아니. 왜?”
“네 가슴이 정말 예뻐서…….”
“지금 너무 크다고 놀리는 거지?”
“놀리긴…… 난 크면 클수록 더 좋아. 여기서 더 커도 돼.”
“치, 여기서 더 크면 너도 싫어할 걸. 난 생리 때만 해도 내 가슴 보면 징그러운데…….”
“생리 때 더 커져?”
“응. 조금…….”
“한 번 보고 싶다. 얼마나 더 커지려나.”
“다음에 생리할 때 보여줄게.”
“알았어. 그럼 일단 지금은 내 자지 좀 보지에 넣어봐.”
지연이 누나는 내 말을 고분고분 잘 들었다. 내 자지를 손으로 붙잡아 똑바로 세우고 보지에 갖다 넣는 지연이 누나였다. 지연이 누나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내 자지는 천천히 지연이 누나의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내 자지의 반이 안 보일 때쯤 나는 말했다.
“그냥 푹 주저앉아.”
지연이 누나는 눈을 질끈 감고 숨을 들이 삼켰다. 돌연 지연이 누나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내 자지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 속에 잠겼다. 한동안 가만히 있는가 싶더니 지연이 누나의 엉덩이는 내 몸에 붙어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하아…… 하앙…… 하……”
나는 이제 방아 찧기를 하라는 신호로 지연이 누나의 엉덩이를 잡아들었다가 놓았다. 그렇지만 지연이 누나가 들썩이는 건 내가 엉덩이를 잡아들 때뿐이었다. 엉덩이가 다시 내 살에 맞닿으면 딱 붙어 미끄럼을 탈 뿐이었다. 몇 차례 더 잡고 들었지만 지연이 누나는 방아 찧기 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나는 아예 엉덩이를 꽉 잡고 내 손으로 방아 찧기를 계속해서 시켰다. 이 정도 해줬으면 시동이 걸렸겠다싶어 손을 놓았다. 비록 속력이 느려지긴 했지만 다행히도 알아서 움직여 내 자지를 즐겁게 해주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였다.
“아흥…… 아…… 하앙……”
탄력을 받았는지 지연이 누나는 조금 더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고, 그에 따라 지연이 누나의 가슴이 요동치고 있었다. 여성이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아름다운 몸놀림에 나의 색정은 동요하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내 엉덩이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내가 움직여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자 지연이 누나는 몸을 앞으로 숙여 내 자지의 움직임만을 즐겼다.
“하악…… 아흑…… 아앙……”
지연이 누나의 아름다운 가슴은 몸을 숙임으로 인해 아래로 드리워져 춤을 추듯 출렁이고 있었다. 가슴이 넘실대는 게 너무 정신 사나워 난 양손으로 두 가슴을 움켜쥐고 계속해서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박았다.
지연이 누나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손이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마침 내 자지에서도 절정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왔다. 정액을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뱉어냈지만 지연이 누나는 내 몸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고 있었다. 움직임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정신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잠잠해져서 우리의 행위가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밖에서 유리 누나 목소리가 들려왔다.
“끝났으면 나와.”
지연이 누나와 나는 마주보며 웃었다. 그러나 막상 나가서 누나들을 마주하려니 쑥스러운 듯 지연이 누나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쟤네 어떻게 봐?”
“부끄러워? 헐떡이는 소리 한 번 더 들려주고 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으유, 정말이지 너는…….”
“사랑스럽지?”
“그래. 정말, 정말 사랑스럽다.”
나는 몸을 일으켜 지연이 누나를 번쩍 안아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물론 내 자지는 여전히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삽입된 채로……. 내가 방문 쪽으로 걸어가자 지연이 누나는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뭐 하려고?”
“나가려고. 나오라잖아.”
“장난하지 말고 내려줘.”
난 방문 손잡이를 잡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냥 나갈까? 노팬티, 노브라 할래?”
“둘 다 싫어.”
나는 손에 힘을 주어 방문 손잡이를 돌렸다. 그 소리에 놀란 지연이 누나는 허겁지겁 대답했다.
“알았어. 열지 마. 속옷 안 입을게.”
“약속한 거야?”
“응. 약속!”
난 지연이 누나를 바닥에 내려주었고, 쏜살같이 달려가 팬티를 집어 올리는 지연이 누나의 손에서 팬티를 낚아챘다. 브래지어마저 내 손에 넣은 다음 지연이 누나에게 말했다.
“응징이 두렵지 않은가보오?”
“무…… 무슨 응징?”
나는 바닥에 나뒹구는 지연이 누나의 트레이닝복도 거둬들였다.
“이것도 못 입어.”
“다 벗고 나가라고?”
“그건 무리겠지?”
“당연하지!”
“그럼 내가 골라주는 걸로 입어.”
나는 지연이 누나의 옷장을 향해 발길을 움직였다. 그러자 지연이 누나는 황급히 내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설마 옷장 열어 보려고?”
“응.”
“안 돼. 여자 옷장을 누가 맘대로 열어? 그건 절대 안 돼!”
“수 쓰는 거야?”
“그런 거 아냐.”
“옷장도 못 열게 하면 나한테 어떡하라고?”
“네가 원하는 스타일을 말해. 있으면 그걸로 입을게. 됐지?”
“그래. 음…… 뭐가 좋을까?”
“생각해봤자 별 거 없어. 그냥 그 트레이닝복 입을게.”
“초미니 입힐까? 레깅스 입힐까? 넌 뭐가 좋아?”
“나 초미니도 없고 레깅스도 없어.”
“그럼 내가 본 건 네 거 아니었어? 그냥 이대로 나갈래?”
“초미니로 해.”
“좋아. 레깅스.”
“죽을래?”
“너 벌 받는 중이야, 약속 어긴 죄로. 그러니까 따지지 마.”
지연이 누나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나는 토라진 지연이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 대 쪽하고 뽀뽀를 해주었다.
“뭐야?”
“뽀뽀해달란 거 아니었어?”
“참 나. 됐고, 위에는 뭐 입어?”
“검은 티 입어.”
예상외로 내가 무난한 걸로 골라주어서 반가웠는지 지연이 누나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검은색으로 아무거나?”
“당연히 아니지. 안에 다 비치는 거 있잖아, 그거.”
지연이 누나의 얼굴에는 다시 잔뜩 먹구름이 끼었다.
“브래지어 차고도 난 그거 하나만 입고 다닌 적 없어. 근데 어떻게…….”
“뭐 어때? 혜림이 누나랑 유리 누나말고 누가 본다고…….”
“진짜 안 돼. 레깅스도 부담스러운데 어떻게 그거까지 입어?”
“내 소원인데도 안 돼?”
“넌 정말 변태야.”
“너만의 변태. 다른 사람한테는 이런 짓 하라고 해도 안 해.”
“오늘 한 번만이야. 근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런 걸 들어줘야 되는 건지…….”
“자, 웃으면서 옷 입고 나갑시다.”
지연이 누나는 티슈를 뽑아 보지구멍에서 흘러내린 내 정액과 자신의 애액을 닦아내려 했다. 나는 지연이 누나가 다리를 닦을 때까지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마침내 지연이 누나의 손이 보지로 향했을 때 난 지연이 누나의 손을 잡았다.
“보지는 닦지 마.”
“네가 싼 거 아직 남아있어.”
“남겨둬. 뭐 하러 닦아?”
“흘러나온단 말이야.”
“괜찮아.”
“안 돼. 얼룩져서 티 난단 말이야.”
“괜찮다고 해도 자꾸 그러네. 얼른 옷 입어.”
나는 지연이 누나가 티슈를 못 뽑도록 내 뒤로 던져버렸다, 울상을 지으며 지연이 누나는 내 가슴팍을 때렸다.
“너랑 안 놀아.”
지연이 누나는 토라진 듯 홱 돌아섰지만 지연이 누나가 도달한 곳은 옷장 앞이었다. 내가 못 보도록 옷장을 열어 옷을 꺼내더니 잔뜩 심술 난 얼굴로 하나씩 입는 지연이 누나였다.
다 벗은 모습보다 은근히 노출되는 게 더 섹시할 수도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흐릿하게 보이는 지연이 누나의 가슴선과 젖꼭지, 그리고 레깅스의 도끼자국까지……. 이런 여자를 길에서 만났다면 틀림없이 나는 강간을 했을 것이다.
내가 지연이 누나를 넋을 놓고 보는 사이 지연이 누나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떠올랐다. 불안함을 느낄 새도 없이 순식간에 방문이 열렸고 거실에서 뒹굴 거리고 있는 혜림이 누나와 유리 누나의 시선이 내 자지로 쏠렸다.
“뭐야, 문 닫아.”
나는 자지를 가릴 생각은 하지도 않고 방문으로 뛰어갔다. 문을 닫으라고 소리쳤지만 방문은 결국 내 손에 의해 닫힌 것이다. 혜림이 누나는 내 자지 수없이 봤으니 상관이 없었고, 유리 누나도 내 자지를 본다고 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도 얼굴은 괜히 화끈거렸다.
나도 나가려고 팬티를 입으려고 한쪽 다리를 팬티에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다시 한 번 방문이 열렸다.
“아직 옷 안 입었네? 미안.”
지연이 누나는 내게 혀를 날름거리고는 방문을 닫아주었다. 밖에서 혜림이 누나와 유리 누나가 배꼽이 빠져라 웃는 소리가 날 더 창피하게 만들었다. 이 계집애들에게 어떻게 돌려줄까하는 복수심으로 내 눈은 이글이글 불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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