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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카오스 외전 - 2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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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11회 작성일 20-01-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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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외전22

착잡한 마음으로 딸의 집은 나온 현성 그리고는 한숨을 쉬었다.



"내가 살면은 얼마만큼 더 산다고 이런 일을 격은 건지..쯪"



기가 막히는 것은 당연하지 안은가. 두딸이 한남자에게 몸뺐기고 마음 뺐기고 하는 것을 누가 좋아할 부모가 있을까.

씁쓸한 기분을 접쳐두고 나오는 순간 발걸음을 멈추었다.



"자,자네.."

"아,아버님...?"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둘은 맞추친것이다. 그것도 집앞에서 말이다.



"현예 만나러 오신거군요. 들어가시죠."

"아니, 됐어. 현예는 벌써 만났으니까. ....... 그건 그렇고 나좀 잠시 볼까."

"예?..예"



현성의 제의로 일단은 그를 따랐다. 할말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공터에 도착한 두사람은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입을 열었다.



"이런 꼴 보여드리게 해서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그런 말은 이제 하나마나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걸고 넘어질 이유는 없어.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할건가."

"........"



어떻게 할것인가....... 뭘 말인가. 물론 그 말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단지 대답을 못하는 것일뿐이지. 이사람이 하는 말은 현예의 일이 아닌 현진이의 문데 아닌가.



"현예랑은 그렇게 마음을 정하였고 그리고 합의를 봤다면은 그렇다면은 나머지는 어덯게 할건가 말일세. 현진이는 지금 자네 때문에 식음을 전폐하고 있어. 아직도 이일이 믿어지지 않은 듯이 멍하니 지내고...... 이즘돼면은 자네도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면목없습니다."



하지만은 지금 자신이 듣고자 하는 말은 면목없습니다. 가 아니었다. 계속 엉뚱한 소리나 지껄이는 은준의 말에 화가 났는지 목소리를 높혔다.



"지금 그런 말을 들을려고 이러는 줄 알아. 일을 저질렀으면은 책임을 져야지 자네랑 현예랑 아웅다웅 애 낳고 잘살면은 그만이야. 엉."

"그러면은 저더러 어쩌라는 겁니까. 현예 버리고 다시 현진이에게 가라는 겁니까. 그것입니까."

"뭐..."

"저로써는 지금 이것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수가 있으면은..... 예 말씁해 주십시오. 그렇게 할수 있다면은 그대로 할겁니다."



말해 달라고 ....... 자신도 모르는 일이니까 어떻게 못하는 일이니까 이렇게 재촉하는 일이데 알려달라니.



"일은 자네가 저절렀어."

"내. 하지만은 저도 이 이상은 무리입니다. 제가 따님들을 전부 데리고 살까요. 아니면은 전부 차버리면서 사라져 버릴가요. 둘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신다면은 하겠습니다. 아니면은 이것 말고도 방법이 있다면은 말해 주십시오."



사실 이 이상 바업ㅂ이 있을 리가 없다. 신경질 나는 통에 윽박질렀지만은 난감한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 가만히 생각을 해도 이 사람은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았고 그리고 이것이 한계인지도 모를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잠시 침묵하고  숙을 하는 두사람, 그리고 다시 입을열었다.



"현예를 정말로 사랑하는 건 확실한건가."

"처음에는 의무감이랑 책임감 때문에 결정을 한겁니다. 하지만은....... 아직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이르지만은 현예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현진이에 대한 감정은...... 그냥 단순히 소꿉 놀이 로 사귀는 정도가 아니라... 어쨌든 진지하였다고 들었는데..."



한이불소에서 뒹굴던 사이라는 말을 하려다가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말을 서둘러 정정하였다.



"현진이에겐 가혹한 일이지만은...... 제가 저지른 일이니 제가 책임을 질겁니다. 원망을 듣던 화를 당하던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방법은 없는 것은 확실한거 같았다. 하지만은 더는 추궁하진 않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수가 없는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래. 어차피 일은 자네가 저지른 일이니까 ...... 그건 그렇고 자네 부모가 않계시다고....."

"예?...예 그렇습니다만....."



갑자기 부모예기는 왜 나오는 가. 얼마나 교육을 못시켰기에 자식이 이모양 이꼴의 난봉질을 하는 가. 욕을 할려나.



"현예한테 들었어. 자네가 자라서 격은 일들을 자식에게는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고..... 그래서 그렇게 된것이고... 이해하네. 어쨌든간에 현예랑 이렇게 맺어진 이상 잘해보도록 하게."

"감사 합니다. 아버님."



일단은 두사람의 사이를 허락은 떨어진거였다. 마음이 놓이기는 하지만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일단은 두사람의 일은 현진이 일이 매듭지어지는 대로 처리하는 걸로 할 생각이야. 현진이 일이 매듭돼지 않는 한은 현예의 남편감으로서 자네를 받아들이기는 힘들거든. 이해할수 있지."

"물론입니다. 그럼요."



일단은 현진의 일부터 정리해라 그말이었다. 당연한 말이다.



"그러며은 난 이만 가보겠네."

"예, 살펴서 가십시오."



근처에 대기중이던 차를 불러서 차에 탑승하였다. 은준이 인사를 하자 손을 들어서 대신 답례르 하였다.

차가 멀리 떠나자 다시 한숨을 쉬는 은준, 반반의 승낙인가 아니면은 반반의 불가의 이유인가.



"현진이 문제를 매듭지으라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으면은 내가 이고생을 왜 해."



그러다가 피식 웃었다. 일을 저질러 놓고 이제 와서 발을 뺄려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배가 고팠다. 집으로 들어 갔다. 일단은 먹고 볼 일일니까. 그래야 뭘 해도 할것이 아닌가.





"버림받은 처지라서 그일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거예요. 그 점이 제가 오빠를 좋아하는 이유예요. 처음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오빠랑 좋은 쪽으로 가고 싶어요. 제자식을 아버지 없이 키우는 건 저도 힘들거든요."



자꾸 그말이 마음에 걸렸다. 아버지 없이 자란 처지라고......... 현예의 말에는 공감이 갔지만은 근본도 모르는 집안의 자손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걸리는 것이었다.



"나도 늙긴 늙었네. 아니면은 이 세상 부모들의 마음이 다 그런건지."



자식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부모가 이기적이 되어가는 건지도 몰랐다.

일단은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근본이니 가문이니 그런거 따질 제계가 아니었지만은 그래도 한쪽구석이 웬지 허전하고 그리고 석연치 않은 이 기분......

내키지 않으면은 내치면은 되지만은 현예가 바라지 않았기에 그리고 억지로 밀어 나갔으면은 일이 더욱 커졌기에 그러하였지만은 하지만 이기분은.......



"자꾸 이상해지는 거 같은데 ........ 왜 이러는 건지."



가는 동안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것 어쩔수 없는 갱년기인지 아니면은 뭔가 있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일단은....... 그 놈의 집안 내력을 알아 봐야 겠어. 자꾸 지나치기 힘든 뭔가가 말이야. 그래."



집에 도착을 한 뒤에 잠시 현진의 방에 들렀다.



"이제는 애비가 오는 데도 거들떠도 않보는 거니."



천천히 이쪽을 바라다 보면서 한마디 하는 말



"오셨어요."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보던 방향으로 돌렸다.

인상이 일그러지는 현성, 도대체가 이만하면은 시간이 지날만큼 지났고 돌이키기 힘든데 딸년은 항상 그대로였다. 알만큼 알만할건데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일 때가 되었을 법 한데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어떻게 할거니. 이왕 이렇게 된거 애 지우게 하고 너랑 다시 맺어줘. 아니면은 너의 언니랑 같이 그 놈 품에 않길거니. 어디 말좀 해봐."



아버지로서 할말은 아니지만은 하도 기가 막히고 답답함을 누르지 못해서 소리치는 거였다.

그렇게 해서라도 답답한 심정을 해소하고 싶었기에......



"그렇게만 할수 있다면은....... 그러고 싶어요. 오빠랑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은......."

"이놈의 자식을 쨕....."

"꺄아....."



분함을 이기지 못한 현성의 손놀림이 현진의 뺨을 후려쳤다.

하지만은 맞아서 쓰러지기는 하였지만은 다시 일어서는 거였다. 그리고는 다시 창가로 가서 아까처럼 멍히 있는 거였다.



"분이 풀리시면은 때려주세요. 저도 죽도록 맞고 싶어요. 정신을 잃을 정도로요. 그렇게 해주세요. "



그렇게 힘없이 말을 하는 딸을 보자 주저 않는 아버지, 도통 출구가 보이지 않는 현실때문인지 아니면은 자신의 무기력함을 탓해서 이러는 건지........



"어쩌다가 이렇게 됐어. 왜 ...... 내가 어떻게 하면은 다시 돌아갈수가 있겠니. 응. 다시 너의 엄마랑 합쳐. 그렇게 라도 해. 아니면은 ....... 제발 방법을 말해줘. 응.."



이제는 사정가지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딸의 마음을 돌리고 싶었는지도 몰랐다.

아버지가 불상해 보였다. 하긴 ......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다 그럴 것이다. 하지만은 지금 자신의 심정으로는 아무런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혐오 한다. 저렇게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결국 자신에게서 그사람을 빼앗아 가지 않았던가.



"오빠를 다시 돌려받고 싶어요. 어덯게 해서든간에........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은...."



한참만에 나온 말이 그것이었다. 그리고는 긑이었다.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는 현성은 더는 말을 못한채 일어나서는 돌아갔다.

이 이상 자신의 힘으로는 될래야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통감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무능력을 통감하면서 ........





오늘은 뭐가 그렇게 힘든지 들어오자 마자 안기면서 어린애처럼 울고 품안에 파고드는 거였다.

처음 왜 그러느냐고 물었지만은 말은 않고 울기만 하였다. 그러다가 이내 짐작이 갔는지 품안의 그를 안고는 그렇게 다독거려주었다.

그러다가 울다가 지쳤는지 그치더니만은 자신을 보면서 어굴을 스다듬는 거였다.

뭐 그러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은 이때는 여느때랑 다를 것 같다. 마치 누군가의 구원을 바라는 절박한 사람의 심정처럼 말이다.

그리고는 다시 자신에게 안기고는 그대로 덮쳤다. 놀라기는 하였지만은 늘 그랬던 것처럼 거부를 않았다. 그리고 서서히 그의 장단에 맞추어서 깊은 곳을 열어 주었다.



"억억....꺄아악.... 아아아악.....흐윽... .."

"부적부적.....헥헥... .익익...헙헙......"



뭔가 맺힌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지금 여기서 풀려는 것인지 있는 힘을 다해서 자신의 몸을 파고 들었다. 평소랑 다른 그의 힘에 놀라는 한편 그리고 농에 익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를 받아들이는 거였다.



"아아악....허업......?杵杵杵?....아악."

"흐흐흐흐흡......익익익 ......읍읍읍...."



이제 점점더 속도가 빨라졌다. 다른때랑 다른 느낌과 감각에 빨리 흥분이 되어서 애액이 빨리 나올수가 있었다. 흘러 나온 애액의 미끈함과 자신의 은밀한 보지를 비벼대는 성기가 묘한 상층 작용을 이루면서 그리고는 더욱 격렬해지고 이내 절정에 이르렀는지 마지막순간이 다가왔다.



"으으윽......아아아..... 하악..........."

"꺄악.......아아아 .....하흐흐흥....읍읍읍읍 ........흐으으으응"



뜨거운 뭔가가 자신의 깊은 곳을 때리면서 흘러들어 갔다. 그 느낌하나하나가 온몸의 신경을 타고 밑에서 전채적으로 퍼졌다. 그리고는........



"허억허억.....흐흑.....흐??.....아아아"



공기가 이렇게 상쾌할지 누가 알았을가. 그것도 탁트인 시골들판의 공기가 아닌 은폐된 어두운 방안의 탁한 공기가 말이다.



"주무세요? 예?"



말이 없었다. 나이에 맞지 않아서 힘이 바져서 늘어진것인지 아니면은 할말이 없는 건지 말을 하기 싫은 건지 ........

일단은 아무 말 않고 지나치기로 하였다. 아마도 마음 고생이 심한건가 보다 하면서 말이다.



"날 어떻게 봐?"

"예?"



겨우 입을 열면서 하는 말이 뭘 듯하는 지 몰라서 어리둥절 하다가 다시 저족에서 입을 열었다.



"난 이제 퇴물이 다 돼었나봐. 자식들을 제대로 건사도 못하는 뒷방 늙은이...... 오늘 그걸 알겠더군."



떨면서 하는 말이 분위기가 삭막하였다. 하지만은 ...........



"이제 그 아이들은 당신의 손에서 벗어난 애들이예요. 자식들에게 너무 집착하는 건가요. 아니면은 ...... 약햐졌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건가요."



성희의 말이 떨어지자 드끔해진 기분이었다. 분명히 틀린말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자식들을 챙기는 아버지는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오늘의 그런 행동은 자식들에 대한 실망이에요. 그럴 자격이라도 있는지....... 미안해요. 실없는 소리를 한거 같네요."



말하려다가 그만두는 성희의 말에 뭔가 느기는 것이 있었는지 몸을 일으켰다.



"그러면은 ....... 내가 할 일은 없다... 그럴 자격도 없다 그말....인거야. 그런거야."



어린애처럼 돌아간 듯이 자구 재촉을 하면서 되물었다.



"그건 말 못해요. 확실히 말할수 있는 것은.......... 할만큼 하셨다는 거뿐..... 더는 할말이 없어요. 그리고 어덯게 되든간에 자기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요. 그 둘사이에 끼어들기에는 넘 힘겨우실거예요."



이불을 다시 들추고는 그리고 눈을 감았다. 다리사이에 찐득히 뭍어 있는 하얀 덩어리들이 집찝하기는 하였지만은 분위기 파악 못하고 휴지 찾아서 남의 기분 잡칠 정도로 성희는 바보는 아니었다. 내일 샤워 하면은 그만인데........ 눈닥 감고 참는 걸 .....



맞는 말이지도 몰랐다. 이제는 자신이 나설 자리는 없는 듯하였다.



"하지만은 그러기에는 ......... 둘에게 맡겨두기에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하기에는 서로들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입고 상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다 말인가.



"그래. 이제는 애들이 아니지. 그렇지."



분명한 것은 일이 커지기는 하였고 그리고 감당하기는 힘들진 몰라도 이제 당사자들의 몫인 것이다. 책임을 지는 사람들에게 맞겨둬야 할지도........ 정 미덥지 않으면은 자신이 나서든가.

이제는 잠이 들었는지 조금전 자신의 진을 빼 놓았던 연인은 코를 골기 시작하였다.

코고는 여자....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어울리지 않지만은 보는 사람에게는 귀여웠다.

그녀를 살며시 들춰서 품에 안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젖무더기 속을 얼굴을 비벼대면서 그렇게 즐겼다. 물신 풍기는 살내음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 잊어 버리게 만들고는 그리고 다시금 자신을 잠들 수 있게 하였다.

적어도 성희의 품안에서는 모든 것의 해방구인 듯이 어느덧 세상모르게 잠이 들수가 있었다.





바쁜 시간인데 누구 전화인지 자구 바궈 달라고 한다.



"여보세요."

"...오빠 저예요."



목소리를 들어 봐서는 분간하기는 힘들지만은 힘이 없고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거는 거 하고 그리고 이 시간대에 전화를 거는 걸로 봐서는 현진이 분명하였다.

현예도 처음에는 마찬가지였지만은 요즘들어서는 감정의 벽같은 것이 무너지고 턱 터놓고 지냈기에 그리고 점점 마음을 서로에게 열어주는 터였기에 이런 목소리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 리가 없었다.



"현진이.......니?"

"예... 저예요."



뭔 말이 나올까. 그리고 어떻게 말을 할까. 짐작가는 봐로는 만나고 싶어요. 아니면은 그냥 걸었어요 둘중 하나이지만은 전자가 유력한 기분이 들었다.



"시간 내줄수 있어요. 부탁이에요. 제발요."



거절할 것을 우려하였는지 사정조로 꼬리를 붙였다.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이왕 이렇게 된 일 울든 웃든간에 부딧치면은 그만인데.......

나중에는 형부랑 처제의 위치에서 마주할 사람아닌가. 일단은 그전에 감정의 정리를 하여야 하였기에 그리고 어떻게 결말이 나든간에 확실히 해두어야 하였기에........

전화를 끊었지만은 일이 잘 잡히지 않았다. 점심시간에 만나기로 하였고 아직 많이 남았지만은 그래도 자꾸 이기분은 ...........



"어떻게 할까. 응"



자신에게 자꾸 되물었다. 하지만은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상처 받지 않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다.

점심시간이라고 옆의 동료들이 말을 해 주자 그제서야 일어섰다.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겁이 났다고 말하는 편이 옳은 것일 것이다.

약속장소로 갔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그녀가 눈에 띄였다.

가슴을 진정시키고 그렇게 그곳으로 갔다.



"많이 기다렸니."

"오,오빠.... 어서와요."



오랜만에 보는 님이라서 반가운지 순간 흠칫하더니 일서서서 맞이 하였다.



"아직 점심 않했지요. 뭘로 하실거예요."

"식사할 분위기가 아니잖아. 너나 나나 먹을 것이 목에 넘어갈 것 같아."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말로 시작을 하는 은준, 좀 당황스러웠지만은 예상한 일이라는 듯이 애서 진정하고는 입을 여는 거였다.



"그렇죠. 당연하죠. 그러면은........."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뭘로 할거냐고 묻자 잠시 정숙해지더니 쥬스두잔을 시키자 물러났다.



"어,어덯게 하면은 돌아와 주실수가 있어요. 예."

"현진아."



역시나 그 질문이었다. 하지만은 이 상태에서 해줄 말이 뭐가 있을까.

꿈깨라고 아니면은 물건너 갔다고........



"오빠만 다른 것은 몰라도 오빠만........ 저 버리지 않는 다고 하였잖아요. 그런데 그 말, 그맹세를 어떻게 하루밤 실수로 무효로 할 수가 있어요. 예?"



하룻밤의 실수... 다지고 보면은 그렇지만은 실수라고 할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저, 이해할 수가 있어요. 그럴수 있고요. 제가 슬데 없이 그런 일을 벌여서 그렇게 된거 알아요. 어떻게 되었든간에 신경쓰지 않아요. 애기 제가 키울수 있어요. 아니 다른 어떤 여자들에게서 얼마만큼 자식을 봐도 제가 키울수 있어요. 현예한테로 가지 말아요. 제발요."



여자로서의 입장으로는 확실히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린 결단임에는 분명하였다.

하지만은 그런 과감한 결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청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 자신이 미웠다.

한때 같이 지내면서 성질 사납고 귀여우면서 철부지 였던 그 소녀가 언제 이렇게까지 자랐을까 감탄이 먼저 나오기까지 하였다.



"그러니 제발...... 오빠..흑흑흑.... 오빠 저를 버리지 말아요. 저 오빠랑 살고 싶고 그리고 애도 낳고 싶고 ......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였잖아요. 성인이 될 때까지만 참고 있으라고..... 그런데 흑흑... 이제 그렇게 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엉엉"



감정이 격해졌는지 참던 울음을 토하고 말았다. 착잡하기만 하였다.

하지만은 이제 이 아가씨에게는 형부랑 처제의 몸으로 다시 만나자는 말 말고는 할말이 없다.

그녀에게는 않된 일이지만은 그렇게 해야 하였기에 .......



"얼마든지 날 저주해. 현예랑 결혼하기로 결정을 내린 뒤부터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돌에 맞아 죽을 각오를 하면서 지냈어. 미안하게 됐어. 하지만은 내자식을 버리는 짓을 할 수가 없어. 그래 현예랑 어절수 없이 결혼하기로 하였지만은 살아가면서 원만해질거야. 너에게는 ..... 어떻게 댓가를 받든간에 속죄할 하라면 하겠어. 평생이 걸려도 ..... 미안해. 그렇게 까지 나오면서 매달리는 너의 심정 알지만은 이렇게 뿌리치는 나를 이해해줘. 아니 이해할 필요 없어. 어덯게 이유를 붙여도 용서를 받기 힘드니까. 이만 일어 나볼게, 잘있어."



그렇게 그녀의 곁에서 떠났다. 남은 현진은 그냥 보기만 할뿐, 이제는 자신의 연인을 찾을 기회는 없구나. 다시 만날때는 처제, 형부의 명칭으로 만날분이구나 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다시 말해봐. 사실이야."



보고를 하러 왔더니 채근하기만 하는 자신의 상관이 이상하기는 하였지만은 일단은 대답으 ㄹ하여야 하기에 대답을 하였다.



"예. 그렇습니다만....."



보고를 듣는 사람은 얼굴이 파래지고 말았다.



"알았어. 그만 나가봐."

"예."



부하직원이 나가자 고개를 숙이면서 중얼거렸다.



"그럴 리가. 어떻게 그런 일이 있어. 어덯게......"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보고서를 보았다.



정은준, 아버지 불명, 어머니 정은주, 어머니의 성을 따서 쓰고 있음.

출생 내력을 알수 없지만은 사생아로 추정됨

어머니 정은주는 7년전에 간암으로 사망, ........................... .



그 외에 이어지는 보고 내용 신상 명세서, 이상할거 없기는 하고 알거는 다아는 사실이지만은 유독 한가지 내용이 지나치기 힘들었다.

정은주..... 이미 고개를 넘기는 이시점에도 잊지 못할 이름, 자신의 어머니이자 사랑을 느낄수가 있었던 그 연인의 이름을 말이다.



"정말로...... 당신이란 말이오. 정말로. 그러면은....."



그냥 동명 이인으로 볼수가 있지만은 이름 한자하나하나랑 그리고 생년월일 그리고 모든 것이 자신이 알고 있던 그녀의 정보랑 일치하였다.

다시 보고서 내용을 훝어 보았다. 하지만 거듭 사실이라는 내용을 확인할뿐.



"당신의 아들...... 아들...... 내.......아...들....... 내아들....."



동생인지 아들인지 속단하기는 힘들지만은 정은준의 출생일이 자신이 군대를 제대하고 난 이후 9달 차이로 태어난걸로 되어 있었다.

그녀가 떠나자 마자 다른 남자를 만나서 자식을 가진다면은 ..... 있을수가 있는 일이지만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 이 모순에 대한 해답은 단 한가지



"내 아들.... 이라고 그럴수가. 그럴수가."



은준이 그녀의 아들인 이상 자신의 핏줄이든 아니든간에 일이 간단하지는 않다는 의미였다.

이미 호적을 파서 남남이 되었지만은 그녀는 한때 자신의 어머니, 그의 아들이라면은 자신의 동생, 더 나아가서는 ......



"어떻게 이런 일이.. 업보인가."



그럴지도 몰랐다. 참기 힘든 혈기를 억누르지 못해서 결국 그녀를 통해서 풀게 되었고 그녀를 원하였지만은 통상적으로는 용서 받을수 없게 된 사이가 된 젊은 날의 추억들.....

그녀가 떠나고 나서 그녀를 찾게 되었을 때 그녀가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은 이제 생각을 해 보면은 자신을 더 찾지 못하게 할려는 그녀의 방책이었던 것 같다.



"숨겨둔 아들이 있다면은 .... 딺았다고 하더니.."



결국 기정사실로 되어버린 숨겨둔 자식.... 이일을 어덯게 할까 막막하였다.

은주와의 일은 자신에게는 이날이때까지는 추억이자 아름다운 젊은날의 한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일들이 추악하게 느껴지고 무엇으로도 지우기 힘든 더러운 얼룩이 되어버린것이었다.

더 조사를 해보면은 진위가 드러날지 모르지만은 그녀의 자식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이랑 그리고 은준의 태어난 날을 돌이키면은 거의확실하였다.

이제는 어떻게 할까. 알게 모르게 본 아들이 어느세 장성하여서 자신의 딸이랑 맺어지고 자식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는 사랑하는 사이로 하나는 자식을 가진 몸으로 말이다.

지난날의 잘못을 자식들 대에서 댓가를 치르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



"왜 말을 않았어요. 어째서...... 죽기전에 알려줄수는 있었잖아요. 예.."



누군가에게 소리쳤다. 하지만은 소용없는 일이었다.

고개를 숙였다. 이제는 손을 쓸수 없게 된 지금 방법은 없다. 단지 어떻게 더 이상 상처 주지 않고 수습을 하는 거이냐는 것일뿐......





"오늘 병원에 갔어요. 잘자라고 있대요. 그리고 애기 옷 맞췄어요."

"그래. 어디 좀 봐. 이거 벌써부터 ..... 성급한건지 아니면은 부모되면은 다 그런건지.."



괜실히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은웃음이 나와서 웃은것은아니었다. 누구 눈에 눈물이 나오게 하고 웃고 잘사는 놈 없다고 하였던가. 자신들이 꼭 그 골이었다.



"오빠, 정말로 기다려 지는데요. 우리 애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요."



엄마가 되는 것이 어떤것인지 가슴설레이는 현예, 그녀 못지 않게 궁금한건 자신이다.



"어디 아프세요. 안색이........"

"어,엉.... 그냥 일이 고되서......"

"이런 내정신봐. 피곤한줄 알면서 이렇게.... 주무실래요. 이부자리 펼까요."

"아니, 잠시 와봐."



그의 재촉에 다가와 앉자, 은준은 현예를 살포시 끌어 않았다.



"따뜻하네. 현예. 넌 참 따뜻한 애야. 정말로......."

"현진이 만났어요?"



아마도 표정을 보니 누구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은 것은 분명하였다.

그 상대는 아버지 아니면은 현진



"어덯게 알았어."

"알수가 있어요. 모르면 그게 더 이상하지요."



얼굴에 다 씌여 있다는 투로 말을 하는거였다.

너무 내색을 한거 같아서 숙스러웠다.



"힘들면은 말해요. 혼자서 감당할려고만 하지 말고요. 우리는 이제 같은 배를 탔잖아요. 태풍이 몰아치는데 아무일도 아니라고 할려고만 할거예요."



자꾸 자신을 소외시키고 감당하는 것 같아서 부아가 치민 표정이었다.

이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것처럼 자신도 감당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인 것은 사실이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보탬없이 그냥 구경만 한다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그렇게 하는 이 사람이 원망스러운 것은 어저면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미안해.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건데...... 그런데 젠장."



한숨을 쉬더니 그러고 고개를 숙이면서 말이 없었다. 조금 있다가 들석들석거리는 것을 보았다. 아마도 울고 있는 것 같았다.



"오빠...."

"미,미안 흑.... 각오를 하고 시작한 일이지만은 자꾸 생각처럼 돼지 않아. 오늘 현진이 만났는데.... 바로 얼굴을 볼수가. 없었어."



어떨지 잠작은 간다. 얼마나 참담할지 말이다.



"내가 감당하는 걸로 끝나지 않고 내 자식들이 내가 지은 죄들을 떠짊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아무래도 약해진 것 같다. 굳은 얼굴로 누구를 마주해도 당당하게 내탓이요 하던 이 사람이 이제는 몰라보는 사이에 기운을 잃은 것이었다.

그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오빠 기운내요. 강해지기로 하였잖아요. 우리 애기랑 저랑 지켜준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저희들을 버릴 생각이에요. 예?"

"아니... 난."

"으읍.."



미쳐 대답도 하기전에 기습적으로 현예가 은준의 입술을 덮쳤다. 가볍은 그리고 단순간 스치는 정도였지만은 느김은 남달랐다.

자진해서 자신에게 이런 애정을 표하기는 처음이었기에 .......



"현예야."

"이제는 오빠 여자예요. 어덯게 돼도 오빠랑 같이 함께 할거예요. 오빠를 믿어요."



다시 은준의 입술을덮치는 현예, 그리고 뜨겁게 다시 은준의 입술을 비벼대었다.

얼마동안인가 그렇게 있다가 현예가 은준으로부터 떨어졌을 때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였다.

현예가 일어섰다. 그리고는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현예야."



놀라운 일이었다. 최소한 몇 달간의 현예랑의 동거동안에 그녀 스스로 자신에게 다가온 일은 전혀 없었다. 동기가 동기니 만큼 마음을 완전히 열기 힘들었고 그럴것이었는데 ....

하나하나 벗으면서 이윽고 팬티마저 벗자 현예의 몸이 드러나고 말았다.

몇 달전의 여관방에서 그일이 있었을때랑 그녀랑 맺어지기로 결심하고 그녀를 덮쳤을때랑 처음본 현예의 알몸은 아니지만은 오늘만큼은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다 벗고 나서야 자신의 나체를 보고 놀라는 현예, 하지만은 부끄럽지 않다. 다닞 자신이 이러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뿐.....

이제 배가 조금씩 불러 올라서 아랫배가 볼록하였지만은 그래도 행동하는데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은준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은준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에 안기게 하고는 말하였다.



"오빠, 저 정말로 오빠 사랑해요. 처음에는 어쩔수 없이 오빠 다라온거지만은 이제는 아니예요. 오빠가 힘들어 하는 만큼 저도 같이 짊어 질께요. 그런면에서 우리는 같은 빚을 진ㅁ거 아닌가요."



부드러운 젖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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