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외전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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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87회 작성일 20-01-17 12:41본문
카오스외전14
쌀쌀하게 바람이 불고 혹독한 한해의 시험공부를 말해주듯이 오늘 그 결말이 난다는 사실을 실감이 나게하는 날이 왔다.
"그만 먹어라. 아예 밥을 먹던가 떡 몇 개째 먹는 거니?"
"그래도 이게 제일이잖아. 오늘 같은 말에는 말이야."
합격을 기원한다는 떡을 몇 개째 먹는지 30분동안 계속 씹고 있는 중이었다.
정말로 합격할 마음이라도 있기나 한 사람처럼 .... 어쨌거나 둘은 나갈 준비를 하였다.
"춥다 추워. 오늘 같은 날 풀어지면은 않돼나."
"오늘만 참아 이런 날도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자, 가자."
도로로 가보니까 차가 막히고 가기 힘들었다.
"어쩌지. 이럴줄 알았으면은 일찍 나오는 건데...."
"나한테 맞겨."
뭔 좋은 생각이라도 나기라도 하였는지 어디론가 가는 현진
무슨 꿍꿍이인지는 몰라도 는지나 말아야 할텐데 하면서 걱정만 하는 현예
"현예야. 타 아버씨가 태워주신데...."
"?"
제복을 입은 경관 아저씨를 가리키면서 현진은 야타족 흉내를 내는거였다.
뭔지 모르지만은 일단은 타고 보는 법
"정말로 바르네. 경광등을 달기만 하면은 우리나라 고속도로도 아우토반이구나."
"경광등 달아서가 아니라 아가씨가 뻔번한거야."
"예?"
갑작스레 아저씨가 한마디 하였다. 뭔말인지 몰라도 저년을 그냥 하고 이를 가는 듯한 얼굴이었다.
일단은 신세를 지는 몸이라서 말을 못하고 조용히 있었다.
"자, 아가씨들 내리라고 다 왔어. 시험 잘쳐."
잘치기를 바라는 사람의 얼굴은 아니지만은 일단은 신세를 진 몸이라서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고마워요. 아저씨."
"고마울거 없어. 그리고 앞으로 그냥 도와달라고 그래. 시민의 세금을 먹는 공무원이니 아니니 하진 말고..... 기가 막혀서 그냥 태워줄수도 있는거 가지고 안태워주면은 불친절 공무원이라고 행자부게시판에 올리겠다고 기가 막햐서...."
뭔말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수군거리면서 순찰차를 타고 사라졌다.
"너 저 아저씨에게 뭐라고 한거니."
"응, 그거 않태워주면은 재미없다고......."
"그게 말이나 되는 거니. 신세진 사람에게......."
"저 사람 말을 그대로 밑진 마. 저 사람 내가 태워 달라고 하였더니 뭐하다가 이제 수험장에 가냐고 말이 참 많데... 싫으면 싫다 좋으면은 좋다고 딱 잘라 말해야지. 하도 눈꼴 사나워서 한마디 하였어. 여러번 교통정리 하다가 돈 받아 먹는거 보았다고 말이야. 캥기는지 더는 말 못하고 야 타하던걸."
누구 말이 제일 신빙성이 있는진 몰라도 일단은 현진의 말을 그대로 믿기는 힘들었다.
어쟀든간에 각자의 자리로 갔다.
곧 종이 울리고 시험지가 돌아왔다. 일년간의 노력이 결판나는 순간이었다.
일단은 현예는 그런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였고 다른 교실의 현진은 이거 빨리 끝나고 오빠 만나야지 하면서 그렇게 시험에 임하였다.
시간을 보니가 저녁 6시를 넘었다.
"지금쯤 다 긑났을 건데..........."
몇 번이고 전화기를 들다가 말다가 하다가 다시 시계를 바라보기는 몇 번.......
고민이었다. 아쟀든간에 거의 1년간 딸들이랑 생이별을 하다시피 하였던 자신이 이제 전화 한통을 하려는데 망설이는 모습이 말이다.
그간 시험 때문에 상처받을까봐서 전전긍긍하였는데 오늘은 문제의 그 일들이 결말이 나는 날
"나는...... 그러고보니 그렇네. 이번이 두 번째인가."
웃음이 나왔다. 별안간에 지난 시간의 흔적들이 말이다.
어재서 자꾸 그날들의 일들이 생각이 나는지 요즘들어서 영 아니었다.
수십년전에 자신도 수능을 쳤고 그리고 끝나자 마자 일을 치루었다.
갈망하던 일이었고 그때는 정말로 원하였던 이루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일들이었다.
그리고 오늘 반드시 해야 하고 그리고 망설여지는 그래도 해야 하는 이 일들.....
그때랑 정말로 비슷하였다. 공통점은 상대에게는 정말이지 몸쓸짓이라는 점이라고 말이다.
"그때 한일이 지금 댓가를 치르는건가."
그럴지도 몰랐다. 그녀를 가지기를 원하였고 어떤 댓가라도 치르고 픈 마음이었던거이 그날의 현성의 심정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사라지고 대신 지난 시간의 댓가만이 남은 것은 어쩌면은 당연한것일 수가 있었다.
따르르르르르릉~~~~~~ ~~
"여보세요."
"응, 알았어. 알았어. 수고했어. 대충 정리하고 들어오게. 고마워."
수화기를 끊었다. 드디어 홀가분하게 하나 정리를 하였다.
조금전에 검찰청에서 제단을 내사에 들어갔다는 전화였다.
성희가 추진중이었던 막판 뒤집기 방식이 이제는 막바지에 이른 것이었다.
같이 죽자는 방식....... 내키진 않았지만은 저쪽에 내줄 봐에는 그래도 같이 죽는 것이 낮다는 용단을 내린 현성은 허락을 하였고 지금 결말이 났다.
이때까지의 이쪽에서 수집을 한 자료들이랑 전부다 검찰에 넘겼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은 못해도 최소한은 제단의 경영권은 확실히 이쪽에 넘어온다.
문제는 그뒤지만은 말이다.
엄청난 세금 추징을 당하거나 아니면은 관선 이사체제로 들어가서 교육부의 간섭을 받게 될 확률이 높았다. 어쟀든간에 일단은 눈에 가시들을 빼는 게 문제지만은......
"당신에게는 정말로 미안하군. 당신 아버지가 일구어 놓은 것을 내가 망치게 하니까 말이야."
이혼한 부인에 대해서 미안한 감이 없진 안았다. 장인이 일구어 놓은 제단을 말아 먹는 격이 되니까 말이다.
어저면은 순리대로 한다면은 아버지의 재산을 되찾으려는 딸에 대항하는 전 남편
자기가 죽일 놈으로 비추어지는 건 어쩌면은 당연한 일인지는 몰랐다.
따르르르르르릉~~~~~~~ ~
"여보세요."
순간 얼굴이 찡그려졌다.
"응, 응 잘쳤니. 그래 고맙구나. 그래 아빠는 잘 있고 ...... 미안하구나 일이 일이라서.. 너희들에게 무심한거 같아서 .............."
갑자기 들려오는 딸들의 목소리 요약을 하자면은 시험 다 쳤어요. 왜 연락이 그동안 없었어요. 하는 것이었다.
"응?, 엄마, 엄마는......지금...... ... 나갔다. 일이 있어서 말이다."
수화기에 대고 째졌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알아서 둘러댔다.
하지만은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어보면은 그렇게 둘래댄다고 해서 예, 그래요. 엄마 오면은 안부 전해주세요. 할만큼 채신머리 없는 애들은 아니었다.
한동안 말을 귾다가 그래요. 잘 지내세요. 자주 연락드릴게요. 하고는 끝을 맺었다.
일단 한고비를 넘기자 한숨을 돌렸다.
그렇게 둘러댔지만은 알건 다아는 듯한 말투였다.
"마안하구나 현예야. 못난 부모둔 게 잘못이면은 잘못이지."
하지만은 현진의 이름은 더올리지 않았다. 그럴부 밖에 없는 것이 이혼하든 말든간에 두 사람 사정이라는 말을 전번에 현예에게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일단은 이혼에 접어들자 현진에 대한 눈치는 않봐도 되었다.
알거 다 알고 짐작을 하고 니들 마음대로 하세요 하는 자식인데 어떻게 그럴까.
"뭐하는건지. 미치겠군."
갑자기 현진의 일까지 떠올리자 복잡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입을 다물었다.
"자네 ..... 언제 왔어."
언제 왔는지 옆에 서 있는 성희, 뭔가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본 듯이 반히 쳐다보는 것이었다.
"뭔 생각을 하기에 그렇게 혼자서 중얼거리세요. 나이에 않어울리게....."
"....... 잘되었던가. 일들은....."
못보일걸 보여서 마음이 캥기는지 일단은 화제를 돌리는 현성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누가 오는지 않오는지 안중에도 없이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종알쫑알 거리는 어르신을 보다가 그 일은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간단하게 보고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 갔다. 아무래도 이사장이라는 사람의 얼굴이 영 아니었기에.........
역시나 하였던 일들이 현실로 되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역시 어머니에 대해서 함구령 하는 듯힌 말투랑 분위기
다시 외가집에 전화를 하였다. 촌수가 복잡하지만은 물어본 결과 너 몰랐니. 너희 엄마랑 아빠 갈라섰다는 말 한마디.
"그렇게 되는 거면은 ......... 어쩌지."
"왜 그러는 거니? 애들처럼 ....... 법정에 서서 너 아빠랑 살래 엄마랑 살래 할 만큼 우리 어리지 않아. 갈라서면은 그걸로 됀거야."
토끼눈을 하고 현진을 보았다. 어째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이 신기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따지고보면은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 그래도 무감각하게 말을 잘하는 것이 거슬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 이럴때는 니가 부럽다. 부러워. 나도 너처럼 되었으면은....."
대담함과 단순함. 이럴 때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었다. 감정적인 현예에게는 현진의 그러한 면이 탐나지 않을수가 없었다.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들이 현예에게 나오자 뭐건덕지 잡고 한판 하려는 것을 수정하고는 방으로 들어 갔다.
전화를 걸었다. 물론 은준에게로 말이다.
하지만은 출장을 갔다는 말만 들려 왔다. 아쉬웠다. 그래도 1년동안 자기 하나만 바라보고 공부하였다는 거을알리고 안심하라는 말을 하고 싶었느데.........
"어디로 들어간다. 뭐 알아서 넣어주겠지."
갑자기 학교문제가 떠올라서 망설ㅇ였지만은 그만두었다.
알아서 넣어줄 사람들이 있어서 말이다. 그 많은 학교중에 한가닥 하는 데로 넣어달라고 하면은 되잖은가.
이제는 교복을 입고 눈치를 보면서 만나는 일은 없다는 사실이 현진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별안간 눈앞에 비친 기성복들이 더올랐다.
내일 가서 사 입어야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을 만나러........
한동안 이런 상상 저런 상상 하다가 눈을 감았다. 하루종일 추운 교실에서 시험치다가 집으로 오니까 졸음이 않올수가 없었다.
다뜻한 방안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현예야."
"응? 아빠...."
학교 마치고 나오자 마자 들려오는 목소리에 시선을 돌리니까 낮익은 한 사람의 얼굴이랑 마주쳤다.
"잘 지냈니?"
"예.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이렇게 연락도 없이 갑자기......"
여기까지 이르자 슬며시 불안감이 일었다. 행여나 나쁜 일로 온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러지 말고 우리 조용한데로 갈까."
"예."
근처의 피자집으로 갔다. 어린애들이나 가는 곳이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은 일이 일인 만큼 그런거 따질 처지가 아니라서 덥어두기로 하고 장소를 옮긴 것이다.
"그런데 현진이는 ...... 너 학교 마쳤으면은 같이 않나오고......."
"이제 의무출석일수 다 채웠는데 뭐하러 나와요. 게다가 시험도 끝났고요."
더 말할려다가 그만두었다. 갑자기 아버지의 얼굴이나 자기의 심정이나 그 현진 이름만 나와도 답답한 감이 떠올랐기에........
많은 예기가 오갔다. 처음 에 오고 간 예기는 잘 지내느냐 어떻느냐 필요한거 없느냐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보내는 간단한 의례적인 말들이지만은 길어지면은 길어질수록 삭막하게 돌아 갔다. 그러다가...........
"미안하구나. 너희들에게......... 그동안 소식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 면목이 없구나."
빨대를 빼고는 그대로 훌쩍 콜라를 마시고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혹시나 해도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을 하던 아버지랑 어머니가 결국에는 이렇게 되다니.
"왜 그렇게 되셨어요. 그렇게 해야했어요. 방법이 그것 말고는 없었어요."
글썽이는 눈물을 내보이면서 울먹거리는 딸의 표정을 보고는 나머지 부분을 잇지 못하였다.
지금 갈라서고 나서 너의 엄마랑 밥그릇 싸움 한다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현진이 말대로 되어가네요. 그렇다고 해도....... 흑....흑"
"얼굴을 들수가 없구나 하여간에 너희들에게 못할 짓을 하는 구나. 너랑 현진이에게.."
한동안 그렇게 서먹서먹거리면서 있다가 자리를 파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어느정도 진정을 하는 현예는 냉정해지기 시작하였다.
뭐 어른들이 갈라선 이상 어린 자기들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돌릴수가 있다는 상상따위는 않하였다.
그럴수가 있었다면은 진작에 말릴수가 있었을 테니까 말이다,
"너희들 기리 지내는 방 치고는 깨끗하구나. 살림 차려도 되겠네."
집안에 들어오자 마자 하는 소리가 잘 지내는 구나 하는 소리였다.
하지만은 현예는 그것은 저랑 같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하는 거예요 하는 참기 힘든 유혹을 느꼈다.
"그런데..... 현진이는 어디 간거니. 의무 출석일수 다 채웠다면은 그럼 학교에 않간다 그말인데 어디로 갔니?"
그 예기가 왜 않나오나 하였더니 이제 나오는 것이다.
"요즘 현진이 바빠요."
"바빠. 혹시 ....... 남자친구라는 그 사람........."
"아빠도 알아요."
"그럼 예기는 들었다."
"요즘 들어오면은 세벽2시고 않들어오면은 이틀 사흘이고 그래요. 누군지 몰라도 정말로 단단히 걸려든건 가봐요."
이쯤에 이르자 누군지 호기심이 드는 현성, 누구기에 그렇게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다라 붙는 딸을 보니 않들 리가 있을까.
"너는 만난적 있니? 누구기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좆아 다닌단 말이니."
"나도 몰라요. 그저 듣기만 하여서요. 생긴 것은 아빠가 숨겨 놓은 아들 있으면은 그 사람이 아닐가 할 정도로 닮았다고 하던걸요."
갑자기 현예가 다음 말을 이을려다가 실수 한걸 개닫고 잠시 망설였다.
현성은 이를 갈기 시작하였다. 뭐 그렇게 그런 예의 같은 것은 않다지는 둘째딸이지만은 그래도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는 정도가 있지 숨겨 놓은 아들이 있다면은 이 사람이 아닐까 할 저도라니........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그런 무지막지 한 표현을 쓰는 딸이 곱게 보일 리가 있을까.
"그러면은 하는 짓은 나랑 전혀 단판이겠네."
"어..어덯게 알았...... 그,글쎄요."
자꾸 험악해지는 아버지 얼굴을 보니가 더는 말을 하기 힘들어서 그만두었다.
"그 누구집 자식인지는 몰라도 한번 보고 싶구만."
정말로 보고 싶은 건지 아니면은 그 쌍판떼기를 뜯어 버리겠다는 것인지는 몰라도 좋은 뜻에서 하는 말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현진이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그래도 정신을 딴데 두고 있기는 해도.... 요즘 얼마나 얌전해졌어요."
틀린 말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수긍이 갔다. 확실히 일주일이 멀다 하고 치료비 물어주고 합의를 보았던 제작년전가지의 일들을 떠올리면은 확실히 요조숙녀로 거듭난 것은 분명하였다.
"그애를 나무랄 생각은 없다. 내가 너희들에게 뭐라고 말 할 자격이라도 있을 까. 그나저나 이제는 어쩔거니?"
"뭘요."
"학교 말이다. 이제는 지방에 있지 말고 서울로 올라와야지."
그제서야 짐작이 갔다. 이제는 서울로 데리고 올라오기 위해서 여기에 온것이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인데........
"그런데........"
"왜 싫으니."
"현진이가....... 내키지 않을 거예요."
현진이 이름이 다시 거론되지 얼굴을 징그리는 현성, 뭐 자식들에게 할말은 없지만은 그래도 현예도 아니고 현진이는 정말이지 난처한 자식이었다.
도저히 말도 않통하고 부녀간이라고 여겨짖 않을 정도로 벽을 느끼는 자식인 것이다.
"현진이는 ........ 진학을 어디로 할거라니."
"저, 저기...."
"사실대로 말해라."
뭔가 이상한 인상을 받고 재촉을 하는 현성, 뭔 소리가 현예에게서 나올지 궁금하였다.
"아버지 보고 적당한 곳으로 여기 있는 학교중에서 넣어 달라고 할거라고 그러던걸요."
"뭐,뭐........"
현예의 말에 기가 막히다는 듯이 입을 벌리는 현성
뭐 자신의 직책상으로 딸들을 힘 닿는 곳으로 넣어주는 거야 어려울거 아니지만은 문제는 그런 말을 할 나이가 아닌 것들이 그런 것을 밝힌다는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뭐 비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포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데로 넣어주슈 하는 것이 더 기가 막힐뿐이었다.
뭐 이 지방에 점찍어 둔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여기에 그 남자친구 사니까 여기에 눌러 있을 거다 하는데 어느 부모가 좋아 할까. 싫으면은 말고 넣어 줄거면은 적당한데 아무데나 넣어서 입학시켜달라니.....
골목길로 접어들면서 집이 보이기 시작하자 한숨을 내쉬었다.
집에 오는 길이 고댄다는 였날의 노래 가닥이 지금 자신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가 할 정도로 정말로 고된 여정?이었다.
오늘 식사시간에 일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온 은준이랑 같이 식사를 같이 하고 예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않보느라고 그간에 샇은 갈중을 풀려고 잠깐 짬을 내고 근처의 여관으로 가서 잠시 서로 딩굴었다. 쑈타임으로 2번정도 일을 치르고 난 뒤에 일하러 떠난 뒤 퇴근 시간가지 그 상태로 잠을 자면서 기다렸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어서 퇴근 한 은준이 다시 여관방으로 들어 왔고 아직도 그대로 내하면서 나가자고 하는 것을 투정 피우면서 결국 둘은 다시 엉켜 붙었다.
그만 나가자 하는 은준을 한사코 붙들고 나 않보고 싶었어 하면서 붙들면서 다시 한몸이 되고는 그대로 방안에서 대여섯시간동안에 서로를 불태우면서 지냈다.
말은 필요가 없었고 그냥 서로를 느기기만 할뿐이었다.
뜨거운 물줄기를 동반한 압력이 현진의 가랑이 속을 깊속이 때리면서 들어오기를 여러번 그러다가 시간을 보고는 일어섰다.
아쉬워 하면도 다음의 시간을 기약하면서 서로 돌아섰다. 돌아서는 순간에는 고통이 뒤따랐다. 이별의 고통이 아니라 신체적인 고통....
몇 번인지는 몰라도 정말이지 헤어지면서 돌아오는 길에 느긴 것이지만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고통의 연속이었다. 집가지 그냥 에스컬레이타가 되었으면은 할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은 이렇게 아픈 것이 힘든것만은 아니었다.
점점 더 여자가 되어 간다는 확신과 함께 자신의 사랑에 대한 자부심도 같이 들었다.
피곤한 몸을 이글고 문을 열었다. 공연히 자는 현예를 깨워서 괜한 드잡이질을 하기보다는 그냥 문을 열고 들어 갔다.
"이제 오는 거니."
"아,아빠...?"
현예의 목소리가 아닌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 남자의 목소리는 자기가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의 목소리라는 것을 어렴풋이 나마 짐작을 할 수가 있었다.
"어쩐 일이에요."
"내가 못올 데 온거니."
거의 1년만에 만나는 부녀들의 상견례 치고는 험악하였지만은 어느 한쪽도 기 죽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잠시 들어 와라. 할말이 있으니까."
방으로 들어가면서 오라는 말과 함께 움직였다.
뜻밖이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뭐 캥길것이 없기에 일단은 다라 들어 갔다.
"어디 있다가 이제 온거니."
"친구 만나다가요."
"무슨 친구? 남자 친구라는 그 사람.."
"예."
전혀 거리낄 것 없다는 듯이 예 하는 현진을 보자 이거 보통 내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 사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늦게까지 있다가 와도 되는 거니. 성인도 아닌 애가.."
"그래도 알거는 다 알고 할거는 다 할 나이에요. 예전 같으면은 애 엄마가 되었을 나이고요."
이런 말을 듣자 기가 막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보통 이런 말은 어른이 애들 보고 하는 말이지만은 애가 어른 보고 이렇게 말을 하다니. 그것도 되받아 칠 목족으로 하는 것이라면은 말이다.
"시집이라도 가겠다는 말이니."
한참 만에 나온 말이지만은 이내 후회를 하였다. 곧 나온 말은 그 말을 후회하게 하게하기 때문이었다.
"예. 여자가 시집가서 애나 낳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기가 막하였다. 뭐라고 답을 할지도 말이다.
늘상 신경질 나면은 지걸이던 말이었지만은 지금은 그것이 걸리저거리는 것이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있어요. 결혼할거고요. 그냥 할짓없이 이러는거 아니에요. 이제 졸업도 할거고 나쁠거 없잖아요. 말성이나 피우면서 아빠나 엄마 에게 돈이나 든어 내는 것 보다는 이게 제일 낮잖아요. 애나 키우면서 나 하나 대문에 두분이 얼마나 고생을 하였는지 직접 체험 할래요. 이게 최선이라고 봐요."
알아 듣거나 말거나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지걸이는 딸에게 기가 막혀서 말이 않나왔다.
지난 번에 사고 일으켰을 때만 해도 애 한테 너도 시집 가서 애 낳으면은 우리 맘 알거라면서 핀잔을 주었던 것이 이제는 자신을 옭아 드는 듯 하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문득 현진이 어러는 것이 지난 번의 일로 해서 뭔가 풀지 못할 감정의 고리가 역어 졌던 것이 아닌가 할정도로 여겨졌다.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딸에게 뭔가 부담을 주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것은 농담으로 그런것인데...... 그래. 인정하마. 사과하마. 그냥 한 소리를 가지고 그렇게 들렸다면은......... "
"누가 뭐라고 해요. 저 시집이나 간다고요. 그런데 엉뚱하게 이상하게 말하세요?"
이쯤 돠자 신경질이 않날수가 없었다.
사실은 지금 말할려는 것이 나 이혼하였다. 너희들 누굴랑 살거냐 아니면은 이제는 올라와라는 것인데 자꾸 말을 비비 꼬면서 신경을 돋구는 데 왜 않그렇겠는가.
"그만 하자. 너랑 싸울려고 온거 아니다. 내가 온것는 이제 올라가서 살자는 말이다."
그리고 진정시키면서 그간의 일들을 현진에게 설명하였다.
충격을 받을 까봐서 마음 조이면서 예기를 하였지만은 왜 그렇게 해야 하였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 하나 깜짝 않하고는 그냥 경청 하는 사람의 태도였다.
"그래서요."
"뭐?"
한참동안 마음 졸이면서 말하던 현성에게 제일 먼저 던진 현진의 말 한마디였다.
아, 그러십니까 하는 의사의 표시........ 기가 막혔다.
"이혼하신거 알겠어요. 그런데 저희들 어린애 아니에요. 그냥 법정에서 엄마랑 살래. 아빠랑 살래 할 나이 아니에요."
이제는 화가 나지 않을래야 않 낼수가 없었다.
"너, 그게 아버지에게 할 소리야. 엉."
"저희 데리고 갈려고 온거라면은 사양 할래요. 시집가면은 그만인 딸들이 뭔 소용이에요."
그리고는 방을 나가는 현진, 더는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진 않았다.
어쩌다가 이렇게 까진 되었는가 하고 가슴을 칠 뿐이었다.
그러다가 일어서다가 문을 열려는 순간, 그만두고 다시 앉았다.
"그러고 보니......... 화낼 이유 없잖아."
가만히 더듬으면은 답이 나올거 같았다. 그러고 보니가 현진이 저렇게 하는 것이 어쩌면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몰랐으니까.
어렷을 적에 였다. 현진이가 아빠 동생 하나 만들어 주세요 하던 때에 집 사람은 너희들도 힘들게 낳았는데 그 고생을 엄마 보고 또 하라고. 핀잔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자신은 그냥 듣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사고를 쳤을 때도 였다. 하도 말성이 자주 일어 나자 더는 견디기 힘들어서 내 뱉은 말이 시집가면은 남남이 될 건데 왜 그때까지 못참고 사고만 치는 건지 하던 생각이 났다.
그때는 서로 생각 없이 그냥 웃어 넘겼던 말들이었지만은 돌이켜 보면은 그때부터 현진이 토라진거 같았다.
한 창 자랄 나이의 애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전혀 예상도 못하고 내 뱉은 말들,.
"내가 생각이 모자란 건가. 그러고 보면은 화내고 때리고 할 입장이 아니군."
수십년전에 자신도 지금의 딸들이 격던 그런때가 있었다.
그때도 한창 힘들었고 가슴 상한 일들과 고통들이 있었는데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고 잊어버리고 이렇게 행동하는 건가.
씁쓰레 웃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를 하였다.
그냥 이놈의 지집애 하면서 머리채 끄잡아 당기고 끌고 서울로 올라가는 방법은 제외시키면서 생각의 생각을 하였다.
"그 남자친구라면은......... .. 그래. 그나저나 그 놈 도대체 누구기에 재 정신을 빼 놓는 거야. 궁금하네."
잡자기 한 사람의 존재를 떠 올리고 무릎을 쳤다.
그 남자 아니면은 죽고 못산다는 그 놈을 데려다가 설득을 시키면은 될거 아닌가.
하지만은 그 생각은 뒤로 밀리고 누구인지 궁금하였다.
"나한테 숨겨 놓은 아들 하나 있다면은 이사람이 아닐까 할정도로 빼다 박았다고...... 누군진 몰라도 궁금해지는데........."
시계를 보자 현성은 그만 자리에 누웠다. 걸리적거리는 일들은 내일로 미루고 일단은 수면을 취하였다.
내일 현진을 족치면서 남자친구라는 놈의 상판을 볼 것을 다짐을 하면서......
"이제는 아주 살림을 차렸네. 내 자리를 아가씨가 앉는 건가?"
뜻하지 않는 방문객을 맞은 성희는 당황하였다. 늦은 시간에 그것도 야심한 밤에 사모님이 들어 닥칠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하여기에......
"이사장님 지금 않계시거든요."
"그 인간 만나러 온거 아니야. 어덯게 사나 하고 들어 와 봤더니..., 이제보니 아가씨가 배후였군. 내 목을 달랑거리게 만든 장본인이.... 그 인간 재주치고는 너무나도 철저하더니...."
모가지 예기가 나오자 은근히 겁을 먹었다. 이제보니까 이사장의 배후에 누가 조종을 하는가 하고 정탐을 한거였다.
공연히 내 서방 돌리도..... 이녀 저년 하면서 한판 하러온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 하면서 안도의 숨을 쉬었다.
"저는 그냥 봉급쟁이일 뿐이에요. 받은 만큼 일하거든요."
"한 사람당 얼마였더라. 지난번에 한 모가지에 200만원이었지. 이번에는 얼마야. 얼마가 되었든 간에 겨우 그 돈으로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건가."
하긴 일리가 있는 말일지도 몰랐다.
한 사람의 경제적 기반이랑 사회적인 지위랑 법적인 권리 마저 빼앗기게 만들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배았았는데 겨우 한사람당 몇백만원..... 한 사람 치고 나면은 몰수 되는 수입이 적게 잡아도 억대까지는 가는데 거기에 비하면은 정말로 껌값수준 아닌가.
"스카웃 하실거면은 정식 절차를 거치세요."
"정식 절차라고......."
당당하게 나오는 성희의 태도에 호감이 가는 듯이 시선을 집중
"어떻게 하면은 되는데....... 정식 스카웃 하렬면은....."
"일단은 이사장님이랑 같이 공정하게 상대해서 스카웃 하세요. 저는 더 많이 올려주고 뒤통수 치지 않는 그리고 자리 보장하는 쪽으로 낙찰할거예요."
"후후후후........하하하?逑?#54643;"
웃는 예진은 그만 참지 못하고 무릅을 치고 길낄거리는 거였다.
저 당당함 그리고 재치랑 기지 ...... 부러운 면이 아닐수가 없었다.
자신이랑 전 남편이랑 같이 이 아가씨 앞에 두고 몇백 아니 몇천 하면서 돈을 올려가면서 경쟁하는 장면이랑 그리고 이 아가씨가 이분에게로 낙찰되었음을 선언합니다. 하면서 망치 두들기고 하는 장면도 덩달아서 떠올라 더욱 웃겼다.
"최고가로 적으면은 정말로 내게로 올거야. 그럴거야."
"어덯게 생각을 하시는데요."
"아닌거 같거든.,"
"그러면은 여기에 뭐하러 오신거예요."
잠시 찬장에 있는 술 한병을 꺼내면서 훌쩍 들이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숨 쉬면서 침묵을 지키다가 조용히 입을 여는 예진
"여기에 오면서 혹시나 아가씨가 있을 거라고 여긴거 아니에요. 단지 그 사람 있을까 하고 온거지... 그런데 뜻밖이었어요. 뭐 이상하게 보는건 결코 아니예요. 대충 알만한 대목이거든요. 어지 되었던 간에 용건만 간단히 하지요."
용건 ..... 뭘까 하고 가슴 졸이는 성희, 너 죽고 나죽자 식으로 대들지 아니면은 ..
쌀쌀하게 바람이 불고 혹독한 한해의 시험공부를 말해주듯이 오늘 그 결말이 난다는 사실을 실감이 나게하는 날이 왔다.
"그만 먹어라. 아예 밥을 먹던가 떡 몇 개째 먹는 거니?"
"그래도 이게 제일이잖아. 오늘 같은 말에는 말이야."
합격을 기원한다는 떡을 몇 개째 먹는지 30분동안 계속 씹고 있는 중이었다.
정말로 합격할 마음이라도 있기나 한 사람처럼 .... 어쨌거나 둘은 나갈 준비를 하였다.
"춥다 추워. 오늘 같은 날 풀어지면은 않돼나."
"오늘만 참아 이런 날도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자, 가자."
도로로 가보니까 차가 막히고 가기 힘들었다.
"어쩌지. 이럴줄 알았으면은 일찍 나오는 건데...."
"나한테 맞겨."
뭔 좋은 생각이라도 나기라도 하였는지 어디론가 가는 현진
무슨 꿍꿍이인지는 몰라도 는지나 말아야 할텐데 하면서 걱정만 하는 현예
"현예야. 타 아버씨가 태워주신데...."
"?"
제복을 입은 경관 아저씨를 가리키면서 현진은 야타족 흉내를 내는거였다.
뭔지 모르지만은 일단은 타고 보는 법
"정말로 바르네. 경광등을 달기만 하면은 우리나라 고속도로도 아우토반이구나."
"경광등 달아서가 아니라 아가씨가 뻔번한거야."
"예?"
갑작스레 아저씨가 한마디 하였다. 뭔말인지 몰라도 저년을 그냥 하고 이를 가는 듯한 얼굴이었다.
일단은 신세를 지는 몸이라서 말을 못하고 조용히 있었다.
"자, 아가씨들 내리라고 다 왔어. 시험 잘쳐."
잘치기를 바라는 사람의 얼굴은 아니지만은 일단은 신세를 진 몸이라서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고마워요. 아저씨."
"고마울거 없어. 그리고 앞으로 그냥 도와달라고 그래. 시민의 세금을 먹는 공무원이니 아니니 하진 말고..... 기가 막혀서 그냥 태워줄수도 있는거 가지고 안태워주면은 불친절 공무원이라고 행자부게시판에 올리겠다고 기가 막햐서...."
뭔말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수군거리면서 순찰차를 타고 사라졌다.
"너 저 아저씨에게 뭐라고 한거니."
"응, 그거 않태워주면은 재미없다고......."
"그게 말이나 되는 거니. 신세진 사람에게......."
"저 사람 말을 그대로 밑진 마. 저 사람 내가 태워 달라고 하였더니 뭐하다가 이제 수험장에 가냐고 말이 참 많데... 싫으면 싫다 좋으면은 좋다고 딱 잘라 말해야지. 하도 눈꼴 사나워서 한마디 하였어. 여러번 교통정리 하다가 돈 받아 먹는거 보았다고 말이야. 캥기는지 더는 말 못하고 야 타하던걸."
누구 말이 제일 신빙성이 있는진 몰라도 일단은 현진의 말을 그대로 믿기는 힘들었다.
어쟀든간에 각자의 자리로 갔다.
곧 종이 울리고 시험지가 돌아왔다. 일년간의 노력이 결판나는 순간이었다.
일단은 현예는 그런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였고 다른 교실의 현진은 이거 빨리 끝나고 오빠 만나야지 하면서 그렇게 시험에 임하였다.
시간을 보니가 저녁 6시를 넘었다.
"지금쯤 다 긑났을 건데..........."
몇 번이고 전화기를 들다가 말다가 하다가 다시 시계를 바라보기는 몇 번.......
고민이었다. 아쟀든간에 거의 1년간 딸들이랑 생이별을 하다시피 하였던 자신이 이제 전화 한통을 하려는데 망설이는 모습이 말이다.
그간 시험 때문에 상처받을까봐서 전전긍긍하였는데 오늘은 문제의 그 일들이 결말이 나는 날
"나는...... 그러고보니 그렇네. 이번이 두 번째인가."
웃음이 나왔다. 별안간에 지난 시간의 흔적들이 말이다.
어재서 자꾸 그날들의 일들이 생각이 나는지 요즘들어서 영 아니었다.
수십년전에 자신도 수능을 쳤고 그리고 끝나자 마자 일을 치루었다.
갈망하던 일이었고 그때는 정말로 원하였던 이루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일들이었다.
그리고 오늘 반드시 해야 하고 그리고 망설여지는 그래도 해야 하는 이 일들.....
그때랑 정말로 비슷하였다. 공통점은 상대에게는 정말이지 몸쓸짓이라는 점이라고 말이다.
"그때 한일이 지금 댓가를 치르는건가."
그럴지도 몰랐다. 그녀를 가지기를 원하였고 어떤 댓가라도 치르고 픈 마음이었던거이 그날의 현성의 심정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사라지고 대신 지난 시간의 댓가만이 남은 것은 어쩌면은 당연한것일 수가 있었다.
따르르르르르릉~~~~~~ ~~
"여보세요."
"응, 알았어. 알았어. 수고했어. 대충 정리하고 들어오게. 고마워."
수화기를 끊었다. 드디어 홀가분하게 하나 정리를 하였다.
조금전에 검찰청에서 제단을 내사에 들어갔다는 전화였다.
성희가 추진중이었던 막판 뒤집기 방식이 이제는 막바지에 이른 것이었다.
같이 죽자는 방식....... 내키진 않았지만은 저쪽에 내줄 봐에는 그래도 같이 죽는 것이 낮다는 용단을 내린 현성은 허락을 하였고 지금 결말이 났다.
이때까지의 이쪽에서 수집을 한 자료들이랑 전부다 검찰에 넘겼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은 못해도 최소한은 제단의 경영권은 확실히 이쪽에 넘어온다.
문제는 그뒤지만은 말이다.
엄청난 세금 추징을 당하거나 아니면은 관선 이사체제로 들어가서 교육부의 간섭을 받게 될 확률이 높았다. 어쟀든간에 일단은 눈에 가시들을 빼는 게 문제지만은......
"당신에게는 정말로 미안하군. 당신 아버지가 일구어 놓은 것을 내가 망치게 하니까 말이야."
이혼한 부인에 대해서 미안한 감이 없진 안았다. 장인이 일구어 놓은 제단을 말아 먹는 격이 되니까 말이다.
어저면은 순리대로 한다면은 아버지의 재산을 되찾으려는 딸에 대항하는 전 남편
자기가 죽일 놈으로 비추어지는 건 어쩌면은 당연한 일인지는 몰랐다.
따르르르르르릉~~~~~~~ ~
"여보세요."
순간 얼굴이 찡그려졌다.
"응, 응 잘쳤니. 그래 고맙구나. 그래 아빠는 잘 있고 ...... 미안하구나 일이 일이라서.. 너희들에게 무심한거 같아서 .............."
갑자기 들려오는 딸들의 목소리 요약을 하자면은 시험 다 쳤어요. 왜 연락이 그동안 없었어요. 하는 것이었다.
"응?, 엄마, 엄마는......지금...... ... 나갔다. 일이 있어서 말이다."
수화기에 대고 째졌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알아서 둘러댔다.
하지만은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어보면은 그렇게 둘래댄다고 해서 예, 그래요. 엄마 오면은 안부 전해주세요. 할만큼 채신머리 없는 애들은 아니었다.
한동안 말을 귾다가 그래요. 잘 지내세요. 자주 연락드릴게요. 하고는 끝을 맺었다.
일단 한고비를 넘기자 한숨을 돌렸다.
그렇게 둘러댔지만은 알건 다아는 듯한 말투였다.
"마안하구나 현예야. 못난 부모둔 게 잘못이면은 잘못이지."
하지만은 현진의 이름은 더올리지 않았다. 그럴부 밖에 없는 것이 이혼하든 말든간에 두 사람 사정이라는 말을 전번에 현예에게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일단은 이혼에 접어들자 현진에 대한 눈치는 않봐도 되었다.
알거 다 알고 짐작을 하고 니들 마음대로 하세요 하는 자식인데 어떻게 그럴까.
"뭐하는건지. 미치겠군."
갑자기 현진의 일까지 떠올리자 복잡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입을 다물었다.
"자네 ..... 언제 왔어."
언제 왔는지 옆에 서 있는 성희, 뭔가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본 듯이 반히 쳐다보는 것이었다.
"뭔 생각을 하기에 그렇게 혼자서 중얼거리세요. 나이에 않어울리게....."
"....... 잘되었던가. 일들은....."
못보일걸 보여서 마음이 캥기는지 일단은 화제를 돌리는 현성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누가 오는지 않오는지 안중에도 없이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종알쫑알 거리는 어르신을 보다가 그 일은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간단하게 보고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 갔다. 아무래도 이사장이라는 사람의 얼굴이 영 아니었기에.........
역시나 하였던 일들이 현실로 되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역시 어머니에 대해서 함구령 하는 듯힌 말투랑 분위기
다시 외가집에 전화를 하였다. 촌수가 복잡하지만은 물어본 결과 너 몰랐니. 너희 엄마랑 아빠 갈라섰다는 말 한마디.
"그렇게 되는 거면은 ......... 어쩌지."
"왜 그러는 거니? 애들처럼 ....... 법정에 서서 너 아빠랑 살래 엄마랑 살래 할 만큼 우리 어리지 않아. 갈라서면은 그걸로 됀거야."
토끼눈을 하고 현진을 보았다. 어째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이 신기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따지고보면은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 그래도 무감각하게 말을 잘하는 것이 거슬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 이럴때는 니가 부럽다. 부러워. 나도 너처럼 되었으면은....."
대담함과 단순함. 이럴 때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었다. 감정적인 현예에게는 현진의 그러한 면이 탐나지 않을수가 없었다.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들이 현예에게 나오자 뭐건덕지 잡고 한판 하려는 것을 수정하고는 방으로 들어 갔다.
전화를 걸었다. 물론 은준에게로 말이다.
하지만은 출장을 갔다는 말만 들려 왔다. 아쉬웠다. 그래도 1년동안 자기 하나만 바라보고 공부하였다는 거을알리고 안심하라는 말을 하고 싶었느데.........
"어디로 들어간다. 뭐 알아서 넣어주겠지."
갑자기 학교문제가 떠올라서 망설ㅇ였지만은 그만두었다.
알아서 넣어줄 사람들이 있어서 말이다. 그 많은 학교중에 한가닥 하는 데로 넣어달라고 하면은 되잖은가.
이제는 교복을 입고 눈치를 보면서 만나는 일은 없다는 사실이 현진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별안간 눈앞에 비친 기성복들이 더올랐다.
내일 가서 사 입어야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을 만나러........
한동안 이런 상상 저런 상상 하다가 눈을 감았다. 하루종일 추운 교실에서 시험치다가 집으로 오니까 졸음이 않올수가 없었다.
다뜻한 방안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현예야."
"응? 아빠...."
학교 마치고 나오자 마자 들려오는 목소리에 시선을 돌리니까 낮익은 한 사람의 얼굴이랑 마주쳤다.
"잘 지냈니?"
"예.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이렇게 연락도 없이 갑자기......"
여기까지 이르자 슬며시 불안감이 일었다. 행여나 나쁜 일로 온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러지 말고 우리 조용한데로 갈까."
"예."
근처의 피자집으로 갔다. 어린애들이나 가는 곳이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은 일이 일인 만큼 그런거 따질 처지가 아니라서 덥어두기로 하고 장소를 옮긴 것이다.
"그런데 현진이는 ...... 너 학교 마쳤으면은 같이 않나오고......."
"이제 의무출석일수 다 채웠는데 뭐하러 나와요. 게다가 시험도 끝났고요."
더 말할려다가 그만두었다. 갑자기 아버지의 얼굴이나 자기의 심정이나 그 현진 이름만 나와도 답답한 감이 떠올랐기에........
많은 예기가 오갔다. 처음 에 오고 간 예기는 잘 지내느냐 어떻느냐 필요한거 없느냐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보내는 간단한 의례적인 말들이지만은 길어지면은 길어질수록 삭막하게 돌아 갔다. 그러다가...........
"미안하구나. 너희들에게......... 그동안 소식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 면목이 없구나."
빨대를 빼고는 그대로 훌쩍 콜라를 마시고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혹시나 해도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을 하던 아버지랑 어머니가 결국에는 이렇게 되다니.
"왜 그렇게 되셨어요. 그렇게 해야했어요. 방법이 그것 말고는 없었어요."
글썽이는 눈물을 내보이면서 울먹거리는 딸의 표정을 보고는 나머지 부분을 잇지 못하였다.
지금 갈라서고 나서 너의 엄마랑 밥그릇 싸움 한다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현진이 말대로 되어가네요. 그렇다고 해도....... 흑....흑"
"얼굴을 들수가 없구나 하여간에 너희들에게 못할 짓을 하는 구나. 너랑 현진이에게.."
한동안 그렇게 서먹서먹거리면서 있다가 자리를 파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어느정도 진정을 하는 현예는 냉정해지기 시작하였다.
뭐 어른들이 갈라선 이상 어린 자기들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돌릴수가 있다는 상상따위는 않하였다.
그럴수가 있었다면은 진작에 말릴수가 있었을 테니까 말이다,
"너희들 기리 지내는 방 치고는 깨끗하구나. 살림 차려도 되겠네."
집안에 들어오자 마자 하는 소리가 잘 지내는 구나 하는 소리였다.
하지만은 현예는 그것은 저랑 같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하는 거예요 하는 참기 힘든 유혹을 느꼈다.
"그런데..... 현진이는 어디 간거니. 의무 출석일수 다 채웠다면은 그럼 학교에 않간다 그말인데 어디로 갔니?"
그 예기가 왜 않나오나 하였더니 이제 나오는 것이다.
"요즘 현진이 바빠요."
"바빠. 혹시 ....... 남자친구라는 그 사람........."
"아빠도 알아요."
"그럼 예기는 들었다."
"요즘 들어오면은 세벽2시고 않들어오면은 이틀 사흘이고 그래요. 누군지 몰라도 정말로 단단히 걸려든건 가봐요."
이쯤에 이르자 누군지 호기심이 드는 현성, 누구기에 그렇게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다라 붙는 딸을 보니 않들 리가 있을까.
"너는 만난적 있니? 누구기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좆아 다닌단 말이니."
"나도 몰라요. 그저 듣기만 하여서요. 생긴 것은 아빠가 숨겨 놓은 아들 있으면은 그 사람이 아닐가 할 정도로 닮았다고 하던걸요."
갑자기 현예가 다음 말을 이을려다가 실수 한걸 개닫고 잠시 망설였다.
현성은 이를 갈기 시작하였다. 뭐 그렇게 그런 예의 같은 것은 않다지는 둘째딸이지만은 그래도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는 정도가 있지 숨겨 놓은 아들이 있다면은 이 사람이 아닐까 할 저도라니........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그런 무지막지 한 표현을 쓰는 딸이 곱게 보일 리가 있을까.
"그러면은 하는 짓은 나랑 전혀 단판이겠네."
"어..어덯게 알았...... 그,글쎄요."
자꾸 험악해지는 아버지 얼굴을 보니가 더는 말을 하기 힘들어서 그만두었다.
"그 누구집 자식인지는 몰라도 한번 보고 싶구만."
정말로 보고 싶은 건지 아니면은 그 쌍판떼기를 뜯어 버리겠다는 것인지는 몰라도 좋은 뜻에서 하는 말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현진이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그래도 정신을 딴데 두고 있기는 해도.... 요즘 얼마나 얌전해졌어요."
틀린 말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수긍이 갔다. 확실히 일주일이 멀다 하고 치료비 물어주고 합의를 보았던 제작년전가지의 일들을 떠올리면은 확실히 요조숙녀로 거듭난 것은 분명하였다.
"그애를 나무랄 생각은 없다. 내가 너희들에게 뭐라고 말 할 자격이라도 있을 까. 그나저나 이제는 어쩔거니?"
"뭘요."
"학교 말이다. 이제는 지방에 있지 말고 서울로 올라와야지."
그제서야 짐작이 갔다. 이제는 서울로 데리고 올라오기 위해서 여기에 온것이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인데........
"그런데........"
"왜 싫으니."
"현진이가....... 내키지 않을 거예요."
현진이 이름이 다시 거론되지 얼굴을 징그리는 현성, 뭐 자식들에게 할말은 없지만은 그래도 현예도 아니고 현진이는 정말이지 난처한 자식이었다.
도저히 말도 않통하고 부녀간이라고 여겨짖 않을 정도로 벽을 느끼는 자식인 것이다.
"현진이는 ........ 진학을 어디로 할거라니."
"저, 저기...."
"사실대로 말해라."
뭔가 이상한 인상을 받고 재촉을 하는 현성, 뭔 소리가 현예에게서 나올지 궁금하였다.
"아버지 보고 적당한 곳으로 여기 있는 학교중에서 넣어 달라고 할거라고 그러던걸요."
"뭐,뭐........"
현예의 말에 기가 막히다는 듯이 입을 벌리는 현성
뭐 자신의 직책상으로 딸들을 힘 닿는 곳으로 넣어주는 거야 어려울거 아니지만은 문제는 그런 말을 할 나이가 아닌 것들이 그런 것을 밝힌다는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뭐 비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포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데로 넣어주슈 하는 것이 더 기가 막힐뿐이었다.
뭐 이 지방에 점찍어 둔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여기에 그 남자친구 사니까 여기에 눌러 있을 거다 하는데 어느 부모가 좋아 할까. 싫으면은 말고 넣어 줄거면은 적당한데 아무데나 넣어서 입학시켜달라니.....
골목길로 접어들면서 집이 보이기 시작하자 한숨을 내쉬었다.
집에 오는 길이 고댄다는 였날의 노래 가닥이 지금 자신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가 할 정도로 정말로 고된 여정?이었다.
오늘 식사시간에 일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온 은준이랑 같이 식사를 같이 하고 예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않보느라고 그간에 샇은 갈중을 풀려고 잠깐 짬을 내고 근처의 여관으로 가서 잠시 서로 딩굴었다. 쑈타임으로 2번정도 일을 치르고 난 뒤에 일하러 떠난 뒤 퇴근 시간가지 그 상태로 잠을 자면서 기다렸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어서 퇴근 한 은준이 다시 여관방으로 들어 왔고 아직도 그대로 내하면서 나가자고 하는 것을 투정 피우면서 결국 둘은 다시 엉켜 붙었다.
그만 나가자 하는 은준을 한사코 붙들고 나 않보고 싶었어 하면서 붙들면서 다시 한몸이 되고는 그대로 방안에서 대여섯시간동안에 서로를 불태우면서 지냈다.
말은 필요가 없었고 그냥 서로를 느기기만 할뿐이었다.
뜨거운 물줄기를 동반한 압력이 현진의 가랑이 속을 깊속이 때리면서 들어오기를 여러번 그러다가 시간을 보고는 일어섰다.
아쉬워 하면도 다음의 시간을 기약하면서 서로 돌아섰다. 돌아서는 순간에는 고통이 뒤따랐다. 이별의 고통이 아니라 신체적인 고통....
몇 번인지는 몰라도 정말이지 헤어지면서 돌아오는 길에 느긴 것이지만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고통의 연속이었다. 집가지 그냥 에스컬레이타가 되었으면은 할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은 이렇게 아픈 것이 힘든것만은 아니었다.
점점 더 여자가 되어 간다는 확신과 함께 자신의 사랑에 대한 자부심도 같이 들었다.
피곤한 몸을 이글고 문을 열었다. 공연히 자는 현예를 깨워서 괜한 드잡이질을 하기보다는 그냥 문을 열고 들어 갔다.
"이제 오는 거니."
"아,아빠...?"
현예의 목소리가 아닌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 남자의 목소리는 자기가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의 목소리라는 것을 어렴풋이 나마 짐작을 할 수가 있었다.
"어쩐 일이에요."
"내가 못올 데 온거니."
거의 1년만에 만나는 부녀들의 상견례 치고는 험악하였지만은 어느 한쪽도 기 죽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잠시 들어 와라. 할말이 있으니까."
방으로 들어가면서 오라는 말과 함께 움직였다.
뜻밖이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뭐 캥길것이 없기에 일단은 다라 들어 갔다.
"어디 있다가 이제 온거니."
"친구 만나다가요."
"무슨 친구? 남자 친구라는 그 사람.."
"예."
전혀 거리낄 것 없다는 듯이 예 하는 현진을 보자 이거 보통 내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 사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늦게까지 있다가 와도 되는 거니. 성인도 아닌 애가.."
"그래도 알거는 다 알고 할거는 다 할 나이에요. 예전 같으면은 애 엄마가 되었을 나이고요."
이런 말을 듣자 기가 막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보통 이런 말은 어른이 애들 보고 하는 말이지만은 애가 어른 보고 이렇게 말을 하다니. 그것도 되받아 칠 목족으로 하는 것이라면은 말이다.
"시집이라도 가겠다는 말이니."
한참 만에 나온 말이지만은 이내 후회를 하였다. 곧 나온 말은 그 말을 후회하게 하게하기 때문이었다.
"예. 여자가 시집가서 애나 낳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기가 막하였다. 뭐라고 답을 할지도 말이다.
늘상 신경질 나면은 지걸이던 말이었지만은 지금은 그것이 걸리저거리는 것이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있어요. 결혼할거고요. 그냥 할짓없이 이러는거 아니에요. 이제 졸업도 할거고 나쁠거 없잖아요. 말성이나 피우면서 아빠나 엄마 에게 돈이나 든어 내는 것 보다는 이게 제일 낮잖아요. 애나 키우면서 나 하나 대문에 두분이 얼마나 고생을 하였는지 직접 체험 할래요. 이게 최선이라고 봐요."
알아 듣거나 말거나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지걸이는 딸에게 기가 막혀서 말이 않나왔다.
지난 번에 사고 일으켰을 때만 해도 애 한테 너도 시집 가서 애 낳으면은 우리 맘 알거라면서 핀잔을 주었던 것이 이제는 자신을 옭아 드는 듯 하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문득 현진이 어러는 것이 지난 번의 일로 해서 뭔가 풀지 못할 감정의 고리가 역어 졌던 것이 아닌가 할정도로 여겨졌다.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딸에게 뭔가 부담을 주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것은 농담으로 그런것인데...... 그래. 인정하마. 사과하마. 그냥 한 소리를 가지고 그렇게 들렸다면은......... "
"누가 뭐라고 해요. 저 시집이나 간다고요. 그런데 엉뚱하게 이상하게 말하세요?"
이쯤 돠자 신경질이 않날수가 없었다.
사실은 지금 말할려는 것이 나 이혼하였다. 너희들 누굴랑 살거냐 아니면은 이제는 올라와라는 것인데 자꾸 말을 비비 꼬면서 신경을 돋구는 데 왜 않그렇겠는가.
"그만 하자. 너랑 싸울려고 온거 아니다. 내가 온것는 이제 올라가서 살자는 말이다."
그리고 진정시키면서 그간의 일들을 현진에게 설명하였다.
충격을 받을 까봐서 마음 조이면서 예기를 하였지만은 왜 그렇게 해야 하였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 하나 깜짝 않하고는 그냥 경청 하는 사람의 태도였다.
"그래서요."
"뭐?"
한참동안 마음 졸이면서 말하던 현성에게 제일 먼저 던진 현진의 말 한마디였다.
아, 그러십니까 하는 의사의 표시........ 기가 막혔다.
"이혼하신거 알겠어요. 그런데 저희들 어린애 아니에요. 그냥 법정에서 엄마랑 살래. 아빠랑 살래 할 나이 아니에요."
이제는 화가 나지 않을래야 않 낼수가 없었다.
"너, 그게 아버지에게 할 소리야. 엉."
"저희 데리고 갈려고 온거라면은 사양 할래요. 시집가면은 그만인 딸들이 뭔 소용이에요."
그리고는 방을 나가는 현진, 더는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진 않았다.
어쩌다가 이렇게 까진 되었는가 하고 가슴을 칠 뿐이었다.
그러다가 일어서다가 문을 열려는 순간, 그만두고 다시 앉았다.
"그러고 보니......... 화낼 이유 없잖아."
가만히 더듬으면은 답이 나올거 같았다. 그러고 보니가 현진이 저렇게 하는 것이 어쩌면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몰랐으니까.
어렷을 적에 였다. 현진이가 아빠 동생 하나 만들어 주세요 하던 때에 집 사람은 너희들도 힘들게 낳았는데 그 고생을 엄마 보고 또 하라고. 핀잔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자신은 그냥 듣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사고를 쳤을 때도 였다. 하도 말성이 자주 일어 나자 더는 견디기 힘들어서 내 뱉은 말이 시집가면은 남남이 될 건데 왜 그때까지 못참고 사고만 치는 건지 하던 생각이 났다.
그때는 서로 생각 없이 그냥 웃어 넘겼던 말들이었지만은 돌이켜 보면은 그때부터 현진이 토라진거 같았다.
한 창 자랄 나이의 애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전혀 예상도 못하고 내 뱉은 말들,.
"내가 생각이 모자란 건가. 그러고 보면은 화내고 때리고 할 입장이 아니군."
수십년전에 자신도 지금의 딸들이 격던 그런때가 있었다.
그때도 한창 힘들었고 가슴 상한 일들과 고통들이 있었는데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고 잊어버리고 이렇게 행동하는 건가.
씁쓰레 웃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를 하였다.
그냥 이놈의 지집애 하면서 머리채 끄잡아 당기고 끌고 서울로 올라가는 방법은 제외시키면서 생각의 생각을 하였다.
"그 남자친구라면은......... .. 그래. 그나저나 그 놈 도대체 누구기에 재 정신을 빼 놓는 거야. 궁금하네."
잡자기 한 사람의 존재를 떠 올리고 무릎을 쳤다.
그 남자 아니면은 죽고 못산다는 그 놈을 데려다가 설득을 시키면은 될거 아닌가.
하지만은 그 생각은 뒤로 밀리고 누구인지 궁금하였다.
"나한테 숨겨 놓은 아들 하나 있다면은 이사람이 아닐까 할정도로 빼다 박았다고...... 누군진 몰라도 궁금해지는데........."
시계를 보자 현성은 그만 자리에 누웠다. 걸리적거리는 일들은 내일로 미루고 일단은 수면을 취하였다.
내일 현진을 족치면서 남자친구라는 놈의 상판을 볼 것을 다짐을 하면서......
"이제는 아주 살림을 차렸네. 내 자리를 아가씨가 앉는 건가?"
뜻하지 않는 방문객을 맞은 성희는 당황하였다. 늦은 시간에 그것도 야심한 밤에 사모님이 들어 닥칠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하여기에......
"이사장님 지금 않계시거든요."
"그 인간 만나러 온거 아니야. 어덯게 사나 하고 들어 와 봤더니..., 이제보니 아가씨가 배후였군. 내 목을 달랑거리게 만든 장본인이.... 그 인간 재주치고는 너무나도 철저하더니...."
모가지 예기가 나오자 은근히 겁을 먹었다. 이제보니까 이사장의 배후에 누가 조종을 하는가 하고 정탐을 한거였다.
공연히 내 서방 돌리도..... 이녀 저년 하면서 한판 하러온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 하면서 안도의 숨을 쉬었다.
"저는 그냥 봉급쟁이일 뿐이에요. 받은 만큼 일하거든요."
"한 사람당 얼마였더라. 지난번에 한 모가지에 200만원이었지. 이번에는 얼마야. 얼마가 되었든 간에 겨우 그 돈으로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건가."
하긴 일리가 있는 말일지도 몰랐다.
한 사람의 경제적 기반이랑 사회적인 지위랑 법적인 권리 마저 빼앗기게 만들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배았았는데 겨우 한사람당 몇백만원..... 한 사람 치고 나면은 몰수 되는 수입이 적게 잡아도 억대까지는 가는데 거기에 비하면은 정말로 껌값수준 아닌가.
"스카웃 하실거면은 정식 절차를 거치세요."
"정식 절차라고......."
당당하게 나오는 성희의 태도에 호감이 가는 듯이 시선을 집중
"어떻게 하면은 되는데....... 정식 스카웃 하렬면은....."
"일단은 이사장님이랑 같이 공정하게 상대해서 스카웃 하세요. 저는 더 많이 올려주고 뒤통수 치지 않는 그리고 자리 보장하는 쪽으로 낙찰할거예요."
"후후후후........하하하?逑?#54643;"
웃는 예진은 그만 참지 못하고 무릅을 치고 길낄거리는 거였다.
저 당당함 그리고 재치랑 기지 ...... 부러운 면이 아닐수가 없었다.
자신이랑 전 남편이랑 같이 이 아가씨 앞에 두고 몇백 아니 몇천 하면서 돈을 올려가면서 경쟁하는 장면이랑 그리고 이 아가씨가 이분에게로 낙찰되었음을 선언합니다. 하면서 망치 두들기고 하는 장면도 덩달아서 떠올라 더욱 웃겼다.
"최고가로 적으면은 정말로 내게로 올거야. 그럴거야."
"어덯게 생각을 하시는데요."
"아닌거 같거든.,"
"그러면은 여기에 뭐하러 오신거예요."
잠시 찬장에 있는 술 한병을 꺼내면서 훌쩍 들이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숨 쉬면서 침묵을 지키다가 조용히 입을 여는 예진
"여기에 오면서 혹시나 아가씨가 있을 거라고 여긴거 아니에요. 단지 그 사람 있을까 하고 온거지... 그런데 뜻밖이었어요. 뭐 이상하게 보는건 결코 아니예요. 대충 알만한 대목이거든요. 어지 되었던 간에 용건만 간단히 하지요."
용건 ..... 뭘까 하고 가슴 졸이는 성희, 너 죽고 나죽자 식으로 대들지 아니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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