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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운명 - 5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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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939회 작성일 20-01-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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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엄마와 숨 가쁜 씹을 하고 나자 갈증이 일었다. 부엌에 들어가 물을 마시는데 현관문이

열리며 선미가 들어섰다.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지친 모습으로 들어서던 선미는 나를 발견하고는

금세 웃는 얼굴로 바뀌었다.



"안 나가고 있었네........"



"오야.....내가 없으면 보고 싶나?......"



"오빠는......"



선미는 수줍게 웃으면서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쏟아내지 못한 욕구에 선미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랫

도리가 묵직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엄마는 술에 취한데다 나와 한 격렬한 씹으로 지쳐 잠들어 있었

다.

선자 누나도 없고 어쩌면 선미와 어떤 일을 벌이기에는 좋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흔들

고 말았다. 지금 나와 선자 누나, 그리고 엄마가 모두 힘든 건 내 욕심과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내 변태적 성욕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었다.



더 이상 가족 중에 고통 받는 사람이 생기는 걸 나는 원하지 않았다. 나는 굳은 마음을 먹고 찬물을

마저 들이켰다. 옷을 갈아입은 선미가 나왔다. 날씨가 더워 하얀 나시 티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선미의 모습에 굳게 먹은 내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걸 느꼈다.

선미의 올려 묶은 머리 아래로 뽀얗게 빛나는 긴 목을 보면서 나는 혀로 입술을 축였다. 눈을 감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선미가 향기를 풍기며 다가 왔다.



"엄마는?......"



"어......잔다......술 한 잔 했다....."



"으응~......"



선미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나는 얼른 딴청을 피우며 시선을 피했다. 약간의 술기운과 풀어내지 못

한 욕구가 나를 미치게 했다. 방법이 없었다.



"일찍 자라.....오빠는 나가서 친구하고 한 잔 더 할꺼라......"



선미가 약간은 섭섭한 얼굴로 고개를 끄떡였다. 나는 마음속의 꿈틀거리는 악마를 이길 자신이 없었

다. 방법은 이 자리를 피하는 게 최선이었다. 나는 갈 곳도 없으면서 무작정 집을 나왔다. 집을 나와

담배를 피워 물고는 어디로 갈지 생각을 해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생각나는 사람은 순영이와 선영이 뿐이었다. 결국 택시를 타고 순영이의 집으로 향했다. 순영이의 집

으로 가면서도 나는 방금 전에 본 선미의 자태를 떠올렸다. 아랫도리가 꿈틀거리면서 일어섰다. 나는 그런 나를 보면서 혐오감이 들었다.



나는 분명 정상이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선자 누나와 그런 일이 벌어진 건 한 번의 실수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물론 나 혼자만의 변명이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실수라도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실수였다.

그로 인해 지금 선자 누나와 나, 엄마가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운지 잘 알면서도 다시 선미를 보면

서 흥분을 하는 나는 분명 미친놈이었다.

처음에는 넘쳐나는 욕구를 풀고 또 그 대상이 나를 낳아 준 엄마와 같은 피를 나눈 남매인 선자 누나

라는 사실에 변태적인 쾌락에 미쳐서 살았지만 그 대가로 이렇게 된 마당에 또 다시 다른 남매인 선미

를 넘보는 내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고 저주스러웠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길거리에 수많은 여자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오로지 나를 낳아 준 엄

마와 가족들만이 나를 흥분시켰다. 분명 잘못되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내가 버젓이 저지르

는 일이기도 했다.

모든 걸 되돌리고 싶었다. 17살 그때로 돌아가 그냥 누나와 착한 동생으로 살고 싶었다. 그때 그 겨

울 방학으로 돌아가 좋은 아들로 남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나 때늦은 후회였다. 선자 누나와 이런 갈

등이 생기지 않았다면 몰랐을 후회였다.



엄마의 말대로 너무 늦었다. 나도 엄마도 선자 누나도 이 죄악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이제

는 되돌리려고 하면 할수록 고통만 더 커져 갈 뿐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차라리 그 운명을 받아 들이

는게 편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몰랐다.

되돌릴 수 없다면 받아들이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 나와 선자 누나의 관계도 어차피 처음부터 잘못

된 관계였다. 하지만 선자 누나는 그걸 억지로 무시하고 나와 자신의 관계를 다른 평범한 남녀들처

럼 생각하고 또 그렇게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환상이었다. 우리 셋의 관계는 세상에 알려지면 안되

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관계였다. 우리 셋은 우리들만의 사랑으로 살아야 했다. 세상에 내놓을 수

없는 은밀하고 슬픈 사랑이었다.

택시가 순영의 집 앞에 거의 도착할 때쯤 나는 급하게 택시를 세웠다. 택시에서 내려 눈앞에 보이는

포장마차로 들어 간 나는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저번 휴가 때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포장마차

여주인이었다.



그 동안 많은 일들로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렇게 보게 되자 반가웠다. 술 한 잔이 그리웠던 나는 한

쪽 자리에 걸터앉았다. 네댓 명의 손님들이 있었고 아줌마는 안주를 만들다가 내가 앉자 그제야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어서 오이.....소......"



아줌마는 나를 보고 인사를 하다가 말끝을 흐렸다. 조금 당황하는 얼굴이었다.



"소주 하나 하고 안주 대충 주이소......"



".......야........"



아줌마가 만들던 안주를 손님에게 건네고는 소주를 들고 내 자리로 와 내려놓았다.



"오랜만에 왔네......"



"군바리가 글제......."



"휴가 나온 거가?......"



"오야......"



아줌마가 자리로 돌아가더니 금세 닭똥집을 내왔다. 아줌마는 안주만 내려놓고는 자리로 돌아가 하

던 일을 마저 하면서 평상시와 똑같이 손님들을 상대했다. 나는 그런 아줌마를 보면서 술을 마셨다.

가끔 시선이 부딪칠 때 내가 웃으면 아줌마도 설핏 웃으면서 고개를 돌렸다.

나는 내 스스로를 혐오하면서도 그 음탕하고 은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나는 점점 미쳐가면서

섹스의 노예가 되가는 듯 했다. 나 스스로가 점점 혐오스러울수록 그 욕망은 점점 더 강해져만 갔다.

이제는 잘못된 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어릴 때 호기심으로 밤마다 엄마의 보지를 탐험할 때 그때부터 나는 조금씩 미쳐갔는지 몰랐다. 그때

엄마가 나에게 딱 부러지게 혼을 내거나 잘 타일렀다면 그랬다면 지금의 우리가 겪을 고통은 없었을

지도 몰랐다.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지만 엄마는 분명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이다. 나는 그때부터 근친 간에 혈육 간

에 느끼는 은밀한 욕망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선자 누나를 꼬드겼고 마침내 엄마까지 넘어 버린 패륜아가 되고 말았다.



나는 이제야 나 스스로가 정상이 아니고 미쳤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걸 인정하는 순간 내 마음속의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져 버렸다. 나는 여태껏 사람의 도리와 내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내 스스로 악마임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모든 죄악은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웃음이 나왔다.

내가 악마인데 왜 죄책감이 들겠는가. 나는 온 몸을 관통하는 어떤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사악한

웃음을 흘렸다.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을 것이다. 가지고 싶은 게 있다면 서슴없이 가질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

지 않고 내 욕망을 채우고 어둠속에 숨어 살 것이다. 이미 죄는 저질러졌고 저주도 내려졌다. 후회와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나는 내 본질을 드디어 발견했다.

내가 원래 악마였든 아니면 엄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만들어진 괴물이던 이제는 그게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내 스스로를 인간이 아닌 악마로 인식을 했다는 게 중요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마구 뒤섞

여 떠오르며 나를 흥분시켰다.



선자 누나를 어떻게 하던 내 노예로 만들어야 했다. 엄마도 선미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서로

를 나란히 보며 사랑을 하는 게 아니고 내가 그 위에 군림하면서 내 욕망을 채우는 주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들이 겪어야 할 고통 따위는 잊어야 했다. 은밀하고 음탕한 쾌락만이 존재하는 나만의 성역을

만들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예전보다 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사랑을 영원히 나누게 될 것이다.

나는 등골을 쓸고 내려가는 쾌감에 사악한 웃음을 흘렸다. 내 눈에서는 광기가 흘렀다.



아줌마가 내 앞자리에 앉자 나는 예전의 표정으로 돌아가면서 아줌마를 바라보았다. 떠들썩하게 술

을 마시던 손님들은 어느 샌가 나가고 조용했다. 아줌마가 소주를 따더니 내 잔을 채웠다. 내가 사람

의 허물을 벗어 던지던 짧은 순간 한 병의 술이 비워졌다.



"아줌마도 한 잔 해라......."



아줌마가 잔을 가져와 내밀었다. 아줌마는 잔을 채우자 바로 마셔 버렸다. 아무래도 나를 마주 보는

게 조금은 낯설어 하는 느낌이었다. 짧은 밤을 보내고 오랜만에 만나니 그럴 것이다.



"내는 박 선호다.......이름이 우예 되노?......."



"이름은 알아서 머하게?........"



"아무리 하룻밤 인연이라케도 만리장성을 쌓았는데......이름 정도는 알아야 안 하것나......"



"김연심이다......."



"나이는........"



"지금 선보나?......."



"선이라면 선이제......."



"니보다는 많다......."



"허허....참......쑥스럽나?......."



아줌마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잔을 들어 한 입에 마셨다. 나는 마치 새색시처럼 쑥스러워 하면서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하는 아줌마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저렇듯 퉁명스럽게 대답을 해도 그 속마

음이 어떤지 훤히 들여다보였다.

아줌마는 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긴장과 가슴 떨리는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억지로 아닌 척 해도

눈빛과 말투, 그리고 몸짓에서 그걸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느긋하게 술을 마시면서 작은 흥분을 느꼈

다.



아줌마는 이미 덫에 걸린 한 마리 새였다. 나는 그 새를 천천히 요리하면 되었다. 털을 볏겨 내고

양념을 발라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눈앞에 맛있는 먹이를 놓고 여유를 부리는 독수

리처럼 입맛을 다셨다.

다시 한 병의 술을 비우도록 손님은 오지 않았다. 시간도 자정을 지나고 있었다.



"한 병 더 주까?......"



"군바리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가 않타......."



"누가 술 값 내라?N나......"



"그라면 한 병 더 다고......."



다시 한 병의 술을 마시는 동안 나는 말없이 묵묵히 있었다. 아줌마도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한참 동안 입을 닫아 버리자 조금은 어색했던지 입을 열었다.



"마흔 여섯이다......"



"어?....."



"내 나이 말이다......"



"흐흐......난 또 무슨 소린가 했다.......내하고 동갑이네......."



내가 웃으면서 대답하자 아줌마가 나를 똑바로 바라봤다.



"내 놀리나......"



"아이다.....동갑 맞다......띠 동갑......."



"집은 어데고?........"



"멀다.......휴가 나왔는데 할 일도 없고......아줌마 생각도 나고 해서 왔다......."



"나 같은 게 생각이나 났겠나........."



"났으니까 왔것제......."



"잘 대는 있나?......."



"없다......술이나 먹고 아무대서나 자지 머......"



내가 아줌마를 슬쩍 떠 보자 아줌마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신경도 쓰지 않았다. 세 병째 술이 거의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자 아줌마가 일어나더니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장사 더 안하나?......."



"손님도 없고........와?.....더 마실꺼가?........"



"아이다.....됐다....."



나는 일어나 돈을 꺼내 탁자에 놓고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덫에 걸린 새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졌

다.



"어데가노?....."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였다.



"장사 끝낸다면서......"



"잘 대도 없다면서.......쫌만 기다려라.......다했다......."



나는 담배를 피워 물고 한 편에 서서 정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대충 정리를 마친 아줌마가 나오더

니 나에게 다가 왔다. 우리는 한 걸음쯤 떨어져서 어두운 거리를 걸었다. 전에 술에 취해 이 길을 걸

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얼마동안 걷자 주택가로 들어서는 길목이 보였다.



"한 잔 더 할래?......"



"어데서?......."



"술 살라면 여서 사야 된다.....더 올라가면 가게 없다......."



나는 아줌마가 가리키는 조그만 가게로 들어가 맥주를 몇 병 샀다. 어두운 골목길을 걸으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아줌마 옆으로 붙으면서 허리를 안았다. 아줌마가 고개를 돌려 골목을 살피면서 내 팔을

풀렀다.



"여서 이러지 마라......"



"누가 본다고 그라노........"



"그래도 이러지 마라......."



나는 아줌마의 말을 무시하면서 더욱 당겨 안자 아줌마가 걸음을 빨리했다. 불안한 마음에 조금이라

도 빨리 집으로 가고 싶은 듯 했다. 눈에 익은 녹슨 대문이 보이자 아줌마가 내 팔을 풀어 내더니 조

용하게 대문을 열었다.

컴컴한 부엌으로 들어서자 방문을 열고 불을 켠 아줌마가 나를 들어가게 했다. 방은 예전에 내가 본

그대로였다. 사온 술을 내려놓고 앉아 방을 둘러보는데 부엌에서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즉 안 잤나?......"



"응.....누구 왔나?......"



"오야......엄마 아는 사람이다......퍼뜩 자라......."



문 여닫는 소리가 작게 들리더니 잠시 후에 아줌마가 빈 잔에 간단한 안주를 가지고 들어왔다.



"누고?......"



"딸......"



"흐흐......과년한 딸이 있는데 외간 남자를 들여도 되나?......."



"신경 안 써도 된다......"



"안 쓴다......"



저번에 아줌마와 씹을 한때 문밖의 기척이 아마도 아줌마의 딸이었을 것이다. 이십 년을 수절했다고

했지만 그 동안 이 방에 얼마나 많은 남자가 다녀갔는지는 아줌마와 딸만 알 뿐이었다. 아줌마가 병

을 따더니 내 잔에 넘치도록 맥주를 따랐다.

우리는 건배를 하고 시원하게 맥주를 넘겼다. 날씨가 더운데다 한참을 걸었더니 갈증이 났는데 시원

한 맥주를 마시자 온 몸이 짜릿했다.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연심이라 부른다......."



".................."



연심이 아줌마는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딸은 몇 살이고?......."



"........스물한 살........휴~우~......."



"땅 꺼지것다........와 한숨이고......."



"몰라도 된다......."



"알았다......."



내가 잔을 들자 아줌마가 잔을 부딪쳤다. 맥주는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나도 아줌마도 약속이나 한

듯 빠르게 마셔 버렸다. 뭔가 급한 볼일이 있는 사람처럼 술을 마시고는 대충 정리를 했다. 부엌으로

나간 아줌마는 잠시 조용하더니 찰박이는 물소리를 내며 씻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아줌마가 씻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가볍게 흥분을 하기 시작했다. 저런 물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심장이 빨라지면서 흥분이 된다. 자취방에서 매일 저녁 선자 누나가 보지를 닦던 소리와 시골집에서

엄마가 내 방으로 오기전 부엌에서 찰박이며 밑물을 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물소리가 그치고 잠시 조용하더니 방문이 조용히 열렸다. 아줌마는 그 사이 씻고 치마로 갈아입고

방으로 들어섰다. 긴 치마 아래로 하얀 발목이 보이면서 나를 흥분시켰다. 장롱을 연 아줌마가 요를

꺼내 자리를 두 개 폈다.



"머한다고 두 개나 피노?.......하나만 피라......."



아줌마는 아무 소리없이 요 하나를 접어 다시 장롱에 넣었다. 나는 앉아서 상의 티를 벗어 윗목에 던

져 넣고 허리띠를 풀었다. 아줌마가 던져진 내 티를 주워 들고는 서서 내가 바지를 벗기를 기다렸다

가 옷걸이에 걸었다.

내가 팬티만 입고 큰 대자로 눕자 옷을 다 건 아줌마가 불을 끄려고 했다.



"끄지 마라.......그냥 온나......"



"안 잘꺼라?......"



"잘 꺼라......불은 쫌 있다 꺼라......."



내 옆으로 온 아줌마가 누우면서 이불을 올려 덮었다. 나한테서 한 뼘쯤 떨어져 누운 아줌마는 천장

을 보고 반듯하게 누웠다.



"날도 더운데 먼 이불을 덮노?......"



"내는 더워도 이불은 덮는다......."



내가 이불을 당겨 벗겨 내자 아줌마가 잠깐 당겨 잡더니 놓았다. 이불을 벗겨 낸 내가 아줌마에게 붙

으면서 누웠다.



"이리 와 봐라......"



내가 팔을 뻗쳐 팔베개를 해주자 머리를 든 아줌마가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며 내 팔에 안겼다. 아줌

마가 돌아눕자 향긋한 비누향이 풍겨왔다. 가무잡잡한 얼굴과는 달리 목 아래쪽은 분을 발라 놓은 듯

뽀얗게 윤이 나고 있었다.

선천적으로 하얀 피부였을 아줌마는 고생으로 얼굴은 많이 상해 있었다. 하지만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제법 예쁜 구석도 있었다. 고생을 안하고 가꿨다면 나름대로 예쁜 얼굴이었을 것 같았다. 아줌마는

눈을 꼭 감고 조금은 가쁜 숨을 내쉬었다.



내 얼굴을 간지럽히는 아줌마의 숨결에서 약한 술 냄새가 풍겼다. 내가 입술을 슬며시 맞추자 아줌마

가 흠칫 놀라더니 턱을 당겼다. 내가 따라 붙으면서 더 밀착을 하자 그때서야 물러서는 걸 멈추고

입술을 맞춰왔다.

아줌마의 탱글탱글한 입술이 물리더니 조심스럽게 벌어졌다. 나는 급하게 혀를 빼 아줌마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내 혀가 뱀처럼 파고들자 아줌마가 입을 더 벌리면서 내 혀를 빨아 당겼다. 조용한 방안

에는 서로의 입술과 혀를 빠는 소리만 간헐적으로 울렸다.



나는 자세가 불편해 몸을 돌려 아줌마의 몸위로 비스듬히 올라타면서 본격적으로 혀를 놀렸다. 내가

몸위로 올라가자 아줌마의 두 팔이 들리면서 내 어깨를 잡더니 바로 목을 감았다. 서로의 침이 섞이

고 숨이 가빠질수록 내 목을 감은 아줌마의 팔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내 손이 아줌마의 얇은 티를 들추고 뽀얀 아랫배를 쓰다듬다가 위로 올라갔다. 브라는 씻으면서 벗어

버렸는지 바로 맨 젖가슴이 잡혔다. 부드럽고 투실투실한 젖가슴의 감촉이 너무 좋았다. 작은 유두를

잡아 비틀었다.



아줌마의 티를 가슴 위까지 걷어 올리고 나머지 젖가슴을 입에 물었다. 똑바로 누워 있자 약간은 펑

퍼짐하게 퍼진 젖가슴이 내 입에 물리자 점점 단단하게 굳어갔다. 아줌마는 젖을 빠는 내 머리를 두

팔로 감싸고는 지그시 눌렀다.

내 손이 헐렁한 치마를 들치고 파고들자 다리를 벌려 세우면서 자세를 잡았다. 불룩한 둔덕 위에 부

드러운 보지털이 쓸렸다. 나는 아줌마의 보지는 건드리지 않고 주위 사타구니만 부드럽게 쓸었다.

솜털이 쓸리면서 아줌마의 다리가 움찔거리는 느낌이 손바닥에 전해졌다.



지금쯤 아줌마의 보지는 흠뻑 젖어 내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나는 아줌마의 바램을

보란 듯 배신을 하고 계속 사타구니 안쪽과 허벅지만 간지럽히듯 쓸었다. 젖가슴을 빨면서 눈을 치켜

떠 보니 아줌마의 얼굴은 붉어져 있었고 입술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나는 상체를 들고 허벅지에 말려 있던 아줌마의 치마를 벗겨 내렸다. 아줌마의 하체는 전체적으로 가

늘어서 보기가 좋았다. 뽀얀 허벅지를 손끝으로 쓸어 올리자 다리가 스르르 벌어졌다. 나는 아줌마

옆에 앉아서 손끝으로 사타구니를 간지럽히면서 아줌마의 손을 끌어다 내 좆을 잡게 했다.



골이 잔뜩 나서 뜨거운 내 좆을 아줌마의 부드러운 손이 감싸자 내 좆이 무의식적으로 꿈틀거렸다.

내 좆이 손 안에서 꿈틀거리자 아줌마가 신기한 듯 손을 돌리며 내 좆을 부드럽게 훑어 내렸다. 아줌

마는 다리를 벌리고 계속 내 손이 더 깊이 들어오도록 유혹했지만 나는 애타는 아줌마의 마음은 아

랑곳 하지 않고 계속 애만 태웠다.

마침내 아줌마가 못 참겠는지 손으로 내 손을 잡더니 신경질적으로 자신의 보지에 문질렀다. 내가 손

을 빼내자 내 좆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귀두를 세게 움켜잡았다. 내가 손바닥으로 보지를 덮고 슬

슬 문지르자 그때서야 힘을 풀면서 내 좆을 훑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보지를 덮고 중지를 숙여 아줌마의 보지에 한 마디쯤 밀어 넣었다. 두툼한 씹두덩을

가르고 손가락이 스며들자 뜨뜻해지더니 흥건한 보지물로 미끈거리며 엄청 질척거렸다. 내 중지 손가

락이 여유롭게 움직일 정도로 씹두덩이 갈라졌다.

내가 손가락을 살살 돌리자 아줌마는 입을 벌리고 멍한 얼굴을 하고 허리를 꿈틀거렸다. 씹두덩이 위

태롭게 막고 있던 보지물이 내 손가락에 의해 열리자 질퍽하게 흘러 나왔다. 중지를 한 마디 정도만

넣고 살살 돌리는데도 손바닥이 다 젖을 지경이었다.



"연심아.....일라봐라......"



내가 아줌마를 흔들면서 말을 하자 한참 흥분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아줌마가 힘겹게 눈을 떴다. 나는

아줌마 보지에서 손가락을 떼면서 상체를 뒤로 눕히면서 두 팔로 지탱을 했다.



"고만 만지고 니도 빨아봐라........"



아줌마는 내 말에 바로 몸을 일으키더니 내 다리 사이에 쭈그리고 앉아 내 좆을 두 손으로 잡았다.

피가 귀두 끝으로 몰리면서 벌겋게 부풀어 올라 화끈거렸다. 아줌마는 흥분으로 달아 오른 얼굴을 내

사타구니에 박고는 입을 크게 벌려 내 좆을 삼켰다.

아줌마가 입을 잔뜩 벌리고 내 좆을 삼켰지만 커다란 귀두와 귀두 밑의 일부만 들어갔다. 아줌마가

혀를 움직이며 아이가 쭈쭈 바를 빨듯 움직이자 아줌마의 양볼이 볼록하게 솟으면서 움직였다. 화끈

거리던 내 좆이 어느 정도 식는 느낌이 왔다.



"더 깊게 삼켜봐라........."



아줌마가 내 말에 더 깊이 얼굴을 박았지만 바로 목구멍에 귀두가 걸리고 말았다. 얼굴이 벌게지도록

좆을 삼켰지만 절반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허리를 들어 더 밀어 넣자 아줌마가 고개를 들더니

잔기침을 했다.



"콜록~.....너무 밀지마라.....너무 커서 다 안된다......"



내 귀두가 아줌마의 목젖을 건드린 듯 했다. 아줌마는 입안에 고인 침을 삼키고는 다시 내 좆을 물었

다. 이번에는 내 좆을 다 삼키지 않고 입술로 귀두를 물고는 혀로 빠르게 핥기 시작했다. 그러다 귀

두 전체를 물고 쭉 빨아 당겼다가 다시 혀로 핥았다.

부드러운 혀가 귀두를 자극하자 나는 항문이 오그라드는 듯한 짜릿함에 허리를 들썩였다.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한참 동안 귀두를 빨던 아줌마가 일어나더니 다리를 벌리

고 내 허리에 걸터앉았다.



"내도 니 보지 빨고 싶다......."



"괴안타......그냥 하자......내 마이 젖었다......"



아줌마는 일어나는 내 상체를 손으로 잡으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 내 좆을 잡고 보지에 맞췄다. 미끈

거리는 느낌이 귀두에 전해지더니 찌걱 이는 소리가 들리면서 내 귀두가 좁은 구멍으로 밀려들어가

는 느낌에 나는 배에 힘을 주었다.



"우~후~......크다........아~우~......"



아줌마도 턱을 치켜들고는 한숨 같은 신음을 토해 내면서 엉덩이를 천천히 내렸다. 엉덩이를 천천히

내리다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내 좆을 삼키는 아줌마의 얼굴은 혼이 빠져 나간

듯 멍해 보였다.

자글자글한 보지 주름이 내 좆을 훑으면서 내려앉는 느낌은 언제나 나를 미치게 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엄마든 누이든 아니면 다른 여자든 서로의 성기가 맞물리면서 밀려 들 때가 가장 살 떨리는 흥분

을 주었다.



내 좆을 완전히 삼킨 아줌마가 다리에 힘이 풀리는지 무릎을 꿇으면서 두 손으로 내 가슴을 짚었다.



"으~흐~.....이래 큰 건 처음이다......."



"그래서.........싫으나?......."



"아이다......좋다........너무 좋다.......으~흥~......"



아줌마는 처음 씹을 하던 때와는 달리 신음소리도 내면서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이제 움직여.....봐라......"



"쫌만.....쫌만......몸에 힘이 없다......."



아줌마는 내 좆을 보지에 꽉 차도록 밀어 넣고는 힘겨워했다. 대개의 여자들은 남자의 성기가 몸 안

으로 들어오면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한다. 그래서 심하게 반항하던 여자도 일단 삽입만 되면 모든 걸

포기한다.

그건 상황이 끝나기도 한 거지만 남자의 성기가 몸속으로 들어가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기운을 쓰지 못

하기 때문이었다. 여자가 엄청난 힘으로 남자를 조이고 안는 건 흥분을 해서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

이에 기운을 쓰기 때문이었다.



아줌마는 내 좆을 보지에 그득 채우고 뼈 마디마디에 전해지는 쾌감에 의해 기운을 쓰지 못하고 있었

다. 내가 허리를 들고 일렁이자 보지를 쿡쿡 찌르는 자극에 아줌마가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들썩였

다.

일단 불씨만 피워 놓으면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타오른다. 도중에 찬물만 안 끼얹으면 알아서 끝까지

가는 게 대부분이었다. 나는 허리에 힘을 주고 버티면서 아줌마가 최대한 내 좆을 느끼면서 움직이게

해주었다.



처음엔 작게 움직이던 엉덩이가 점점 더 크게 움직이더니 어느 틈에 철썩이는 소리가 날 정도로 요분

질을 치기 시작했다. 방안에는 요란하게 살 부딪치는 소리와 아줌마가 급박하게 토해내는 숨소리만

울렸다.

아줌마의 상체가 점점 앞으로 숙여지더니 나중에는 내 몸위로 완전히 엎드려 엉덩이만 빠르게 움직였

다. 그때 내가 두 팔로 아줌마의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빠르게 위로 쳐 올리며 아줌마의 움직임에 보

조를 맞추자 그때부터 아줌마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는 신음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아ㅏㅏㅏㅏㅏㅏㅏ.........조 좋아.......아ㅏㅏㅏㅏㅏㅏㅏ......아후~아후~......."



내가 빠르게 허리를 튕겨 올리자 아줌마는 보지를 적당한 높이로 들고 움직이지 않고 내 좆을 받아

들이기만 했다. 아래에서 위로 치받자 금방 숨이 차오르면서 힘이 들었다. 나는 상체를 세우면서 아

줌마를 밀어 일어나 앉게 했다.

보지에 여전히 내 좆을 끝까지 박고 있던 아줌마가 다리를 세우면서 앉더니 다시 엉덩이를 들썩였다.

나는 아줌마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안고 움직이기 편하게 도와주었다. 아줌마의 투실투실한 젖이 출

렁거리며 내 얼굴을 쳤다.



아줌마는 이제 스스로 알아서 타올랐다. 엉덩이도 리듬을 타면서 깊게 내려앉았다가 얇게 튕기더니

돌리고 그러다 다시 깊게 내려앉으면서 보지 구석구석을 자극시켰다. 얼마간 그렇게 움직이던 아줌

마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는 게 사정이 멀지 않은 듯 보였다.

그때 내가 아줌마를 밀치면서 눕히고 좆을 쑥 잡아 뽑자 아줌마가 다리로 나를 확 감으면서 안았다.



"와?.....와 그라노......."



"엎드려 봐라......."



아줌마는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엎드리면서 엉덩이를 쳐들었다. 뽀얗고 펑퍼짐한 엉덩이를 쳐 든

아줌마가 한 손으로 엉덩이를 잡더니 옆으로 잡아 벌렸다. 검붉은 보지가 보지물에 젖어 번들거리며

드러났다.

나도 번들거리는 내 좆을 한 손으로 잡고 아줌마의 보지에 잇대고는 그대로 쑥 밀어 넣었다.



"어억~.....좋다......으흐흑~.....정말 크다........우예 이리 크노......"



"으음~........니 보지가 작은기라........"



"으흑~......니....니께 큰거라.......우~후~......"



"허억~.....그래 맞다......내 좆이 크다......그리고 니 보지도 작은기라......"



"아후~....빨리 해도....내 금방 한다.....빨리......"



"오야......"



내가 속도를 올리면서 좆질을 시작하자 아줌마는 몸을 웅크리면서 말았다. 고개를 바닥에 박고 두 손

을 마치 기도하듯 맞잡은 아줌마의 허리가 점점 구부러지면서 위로 솟아올랐다.



"아후~아후~.....아ㅏㅏㅏㅏㅏㅏ.....더 더......아우우~~~~....."



아줌마의 보지가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내 좆을 물었다. 어찌나 강하게 무는지 좆을 뽑았다가 다시 박

아 넣을 때 잘 안들어갈 지경이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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