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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후(1)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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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13회 작성일 20-01-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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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 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세상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다지만 나에게 닥친 예기치 않은 일들이 나의 삶뿐만 아니라 내 정신세계마저 바꾸어 놓았다. 사건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아내를 만나 연애하다 졸업하고 결혼을 했다. 난 건축가를 전공해서 졸업 후 건설회사에 건축기사로 취직을 했다. 그래서 직업상 난 늘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해야 했고 가끔은 위험한 일도 있었다. 그날은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린 날이었다. 고층 아파트 신축 현장에 출근 했을 때 이미 많은 인부들이 아침 일을 시작하고 있었다. 조금 늦게 출근한 관계로 작업지시를 하기 위해 건물 앞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저 높은 곳에서 건축자재인 쇠파이프가 떨어졌고 마침 밑에 있던 나를 덮쳤다. 난 순간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떴을 땐 병원이었다. 두 팔이 부러지고 어깨뼈도 으스러졌다. 다행이 얼굴이나 다른 부위는 부상이 없었으나 난 한동안 두 팔을 쓸 수가 없었다.

난 마치 십자가에 메달린 것처럼 두 팔을 벌린 체 기브스를 해야만 했다. 이 사고가 있고 있는 후부터 나의 삶의 많은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사고 후 병원에 있을 때 마침 아내가 첫 아이의 출산을 몇일 앞둔 상태라 처갓집에 내려가 있었고 아내가 충격을 받을까봐 처가 집에선 아내에게 알리지 않았다. 처음 몇일 동안은 정말 힘들었다. 병간호 해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 그래서 당시 대학 1학년인 처제가 내 병간호를 맡게 되었다. 수업이 있을 때 학교에 가야만 했지만 학교 수업이 끝나곤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와야 했었다. 처음으로 문제가 생긴 건 의식을 되찾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겼다. 마취가 좀 풀리고 정신을 차렸을때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내 옆엔 장모와 처제가 내 옆을 지키고 있었다. 물론 아내는 혼자 처가에 있어야 했다. 장모와 처제는 날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난 지금의 내 상황이 어떻게 된것인지 금방알수 있었다. 마치 두 팔을 묶인체 고문 받고 있는 죄수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다. 침대에 누운 체 두 팔은 고정되어있었다. 문제는 그때부터 였다. 소변이 마렵기 시작했다. 난 아내를 찾았지만 친정집에 가 있었고 내 옆엔 장모와 처제만이 옆에 있었다. 난 고아로 자라서 형제도 친척도 없어서 처갓집사람들만이 내 곁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난 순간 당황했고 한참을 참았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생리적인 욕구를 참고 있어야 하는 고통 역시 이루 말로 할 수 없었다. 장모와 처제는 내 속도 모르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어디가 불편하냐고 자꾸 물었지만 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병실은 1일실이라 조용했지만 아내가 아닌 처가사람에게 내 물건을 보이기가 정말 쑥스럽고 창피했다. 간호사가 왔다. 간호사가 내 혈압과 맥박을 재고 있을 때 이때가 기회다 싶었다. 간호사는 왠지 부끄럽지 않았다. 난 나지막이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움직이는 것이 무리 이니까 누워서 소변을 보라면서 침대 밑에서 통 하나를 꺼내더니 내 장모에게 건네주면서 나가버렸다. 순간 모든 걸 눈치 챈 장모는 처제보고 나가 있어 라고 했다. 처제도 눈치를 챈 듯 말없이 병실을 나갔다. 장모는 내 환자복 하의를 풀어 헤쳤다. 난 순간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다. 장모는 잠깐의 머뭇거림도 없이 내 팬티를 내리고 내 그것을 손으로 집었다. 순간 나도 모르는 부끄러움과 전율이 내 성기에 느껴졌다. 통속에 내 성기를 넣고 기다렸다. 난 처음이고 넘 오래 참아서 있지 바로 볼 수가 없었다.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괜찮아” “빨리 눠”

순간 그 말에 난 눈을 떴고 장모의 얼굴을 처다 봤다. 물끄러미 내 성기를 응시한 체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나와 순간 눈이 마주쳤다. 당신도 민망 했는지 고개를 돌렸다. 난 어렵게 소변을 봤다. 다 싸자 다시 내 성기를 손으로 잡더니 위아래로 흔들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털어 주었다. 그리곤 곧바로 그걸 들고 화장실로 가 버렸다. 한손에 통을 들고 있어서 풀어헤쳐진 바지와 팬티를 그냥 놔둔체 화장실로 통을 들고 가벼렸다. 통을 씻고 있는 듯 물소리가 났다. 난 처제가 들어오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기우는 현실로 나타났다. 방문이 열리더니

“ 됐어?”

하며 처제가 들어왔고 다 풀어 헤져진 내 다리 사이로 내 성기를 보고 말았다.

난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어 감추려고 했다.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이다 엄청난 고통이 느꼈다.

“악”

하는 신음을 토해냈고 처제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 소리에 장모가 뛰어나오더니 상황판단을 한 듯,

“ 뭐 하냐?” “형부데 뭐가 어때?”

장모가 화급히 다가오며 처제를 나무랬다.

“ 엄마는~~~”

처제는 고개를 돌리며 민망해 했다.

장모는 다가와 내 팬티를 올려주고 바지를 올려주었다.

한동안 세 사람은 말이 없었다. 대학 1학년... 이미 나이는 성년의 나이이지만 학교생활에 노예처럼 길들여져 이성에 호기심이 많아질 나이에 뭘 알고 뭘 배웠겠는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처제는 남자의 성기를 직접 본 게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이다. 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눈앞에 모든 현실이 슬펐다.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 잠결에 장모와 처제가 하는 대화에 잠을 깼으나 눈을 감고 있었다.

“언니가 언제 몸을 풀지 모르니 나 내려가야 하니까 니가 형부 병간호를 해라 알았지?”

“응”

“ 형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면 니가 화장실에 통 있으니까 갔다 대주기만 하면 돼”

“내가?”

“그럼 니가 하지 누가 하냐?”

“간호사 언니들 있잖아?”

“간호사가 너 있는데 그런 일까지 해주냐?”“잔말 말고 니가 해”

“응~”

마지못한 대답엔 힘이 없었다.

“형부 자니까 나 그냥 간다”

“네”

장모가 문을 열고 나갔다.

난 한참을 눈을 감고 있었다. 처제는 침대 옆 의자에 앉아 책을 보는 듯 했다.

“처재!!!”

“네?”

처제는 깜작 놀라며 대답했다. 마치 무슨 잘못을 하다 들킨 것처럼.. 분명 내가 소변마렵다고 하면 어떡하나 머릿속으로 걱정 하고 있었나 보다.

“왜요? 화장실 보게요?”

이렇게 먼저 질문 하는걸 보니 분명했다.

“시원한 물 한컵만 가져다 줄래”

“물요?” “잠깐만요”

처제가 물을 가져왔다. 시원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그리곤 처제에 대해 생각을 빠져들었다.



처음 써보는 거라 많이 미숙합니다..많은 격려와 질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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