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사랑했습니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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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38회 작성일 20-01-17 14:40본문
신인작가 도끼우먼입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게 많겠지만 잘부탁드립니다.
근친물에 관심이 많아 주로 근친과 관련된 글을 쓸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신태진이와 태우는 7살 터울의 형제다. 태진이 부모님들은 고아원출신이라 자식을 많이 낳기를 원하셔서 태진을 낳고 둘째를 가지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태진이 하나로 만족하라는 하늘의 뜻인가보다 포기했을때 태우가 들어섰다. 당연히 집안의 복덩이였지만, 어린 태진이에겐 부모님의 사랑을 뺐어간 미운 동생일 뿐이었다.
아버지는 완전 밑바닥부터 시작해 자수성가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건축업으로 제법 부를 쌓으셨기에 태진의 집은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태우가 4살이 되던해 하루아침에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아버지가 보증을 섰던 친구가 사업을 싹 정리하고 야반도주를 한것이다. 수십억의 빚이 태진이 집으로 밀려왔고, 아버지는 어떻게든 이것을 해결해보려고 동분서주했지만, 평소에 베풀었던 사람들도 모두 외면해버렸다. 태진의 부친은 사채업자들에 쫓겨 전국을 떠돌며 도망간 친구의 행방을 쫓아다녔지만, 결국 악질 사채업자들에게 잡혀 뭇매를 맞고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수십억의 빚더미에 앉았을때도, 쓰러져가는 달동네 단칸방으로 쫓겨났을때도 힘든내색 한번없이 자식들에게 항상 온화한 미소를 보이시고,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로하던 강한 어머니도 사랑하는 남편의 허무한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지병인 심장병으로 유언 한마디 남기지 못하시고 어린 두 자식만 남기고 돌아가시고 말았다.
태진과 태우 형제는 순식간에 천애고아가 되어 말그대로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지고 만것이다.
정부는 이들 형제를 고아원으로 보냈는데, 이곳의 원장은 어린애들에게 앵벌이로 자기 배를 채우는 쓰레기였다.
두 형제는 주민의 고발로 이곳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원장이 구속되기까지 이곳에서 지옥같은 6년을 보내야했다. 그동안 태진은 어리고 여린 동생을 감싸다 죽지않을 정도로 구타를 당하고 밥을 굶기가 일쑤였지만, 동생만은 어떤일이 있어도 지켜냈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벌어지고 형제는 증인으로 진술을 해야했다. 수사가 마무리 되어갈때쯤 새로운 복지시설로 아이들을 옮긴다는 얘기를 듣고 태진은 밤에 몰래 어린 동생을 데리고 고아원에서 도망쳐나왔다.
앵벌이를 하면서 조금씩 꼬불쳐둔 돈으로 두형제는 겨우 머리붙일만한 사글세방을 얻었지만, 두 형제에게 이곳은 오랜만에 맘편히 눈을 붙일수 있는 오아시스였다.
17살이된 태진은 닥치는대로 일을했다. 새벽부터 신문배달, 우유배달, 음식점일, 그것도 모자라 밤에는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날랐다. 말그대로 악착같이 벌었다. 그 덕분에 태우가 중학교에 들어갈때쯤에는 작지만 전세를 구해 이사를할수 있었다. 태우는 공부를 잘했다. 타고난 머리도 좋은데다 자기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형을 보면서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은 공부를 잘해서 형을 기쁘게 해주는것 뿐이라는걸 알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를했고, 덕분에 중학교 2년동안 한번도 전교1등을 놓치지 않았다. 거기다 또래치고 키도크고 얼굴도 곱상하게 생겨 벌써부터 여자애들의 선물공세가 이어지는 요새말로 훈남이다. 하지만, 돌아가신 엄마를 닮아서인지 부끄러움을 많이타고 내성적이라 꺅꺅대고 덤벼드는 여자애들을 보면 기겁을 하고 얼굴이 빨개지는 쑥맥이다.
3학년에 올라가고 얼마지나지 않았을때다. 미술시간이었다. 미술시간은 태우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형이 일을 나가고 혼자 집에 남아있을때 태우는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게 유일한 놀이거리였다.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했는데 자기는 몰랐지만, 그 그림을 타인이 봤더라면 정말 이게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인가 놀랄정도로 태우는 그림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 태우는 공부보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동생이 판검사가 되기를 바라는 형의 기대를 잘 아는지라 차마 입밖에 내지는 못했다.
그런데 그날 미술시간이 태우와 그 주변사람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버릴거라고는 아무도 몰랐다. 교실앞문이 열리면서 들어온 뽀얀피부의 핑크색 원피스 차림의 미녀와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아가기 시작했다.
근친물에 관심이 많아 주로 근친과 관련된 글을 쓸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신태진이와 태우는 7살 터울의 형제다. 태진이 부모님들은 고아원출신이라 자식을 많이 낳기를 원하셔서 태진을 낳고 둘째를 가지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태진이 하나로 만족하라는 하늘의 뜻인가보다 포기했을때 태우가 들어섰다. 당연히 집안의 복덩이였지만, 어린 태진이에겐 부모님의 사랑을 뺐어간 미운 동생일 뿐이었다.
아버지는 완전 밑바닥부터 시작해 자수성가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건축업으로 제법 부를 쌓으셨기에 태진의 집은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태우가 4살이 되던해 하루아침에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아버지가 보증을 섰던 친구가 사업을 싹 정리하고 야반도주를 한것이다. 수십억의 빚이 태진이 집으로 밀려왔고, 아버지는 어떻게든 이것을 해결해보려고 동분서주했지만, 평소에 베풀었던 사람들도 모두 외면해버렸다. 태진의 부친은 사채업자들에 쫓겨 전국을 떠돌며 도망간 친구의 행방을 쫓아다녔지만, 결국 악질 사채업자들에게 잡혀 뭇매를 맞고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수십억의 빚더미에 앉았을때도, 쓰러져가는 달동네 단칸방으로 쫓겨났을때도 힘든내색 한번없이 자식들에게 항상 온화한 미소를 보이시고,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로하던 강한 어머니도 사랑하는 남편의 허무한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지병인 심장병으로 유언 한마디 남기지 못하시고 어린 두 자식만 남기고 돌아가시고 말았다.
태진과 태우 형제는 순식간에 천애고아가 되어 말그대로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지고 만것이다.
정부는 이들 형제를 고아원으로 보냈는데, 이곳의 원장은 어린애들에게 앵벌이로 자기 배를 채우는 쓰레기였다.
두 형제는 주민의 고발로 이곳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원장이 구속되기까지 이곳에서 지옥같은 6년을 보내야했다. 그동안 태진은 어리고 여린 동생을 감싸다 죽지않을 정도로 구타를 당하고 밥을 굶기가 일쑤였지만, 동생만은 어떤일이 있어도 지켜냈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벌어지고 형제는 증인으로 진술을 해야했다. 수사가 마무리 되어갈때쯤 새로운 복지시설로 아이들을 옮긴다는 얘기를 듣고 태진은 밤에 몰래 어린 동생을 데리고 고아원에서 도망쳐나왔다.
앵벌이를 하면서 조금씩 꼬불쳐둔 돈으로 두형제는 겨우 머리붙일만한 사글세방을 얻었지만, 두 형제에게 이곳은 오랜만에 맘편히 눈을 붙일수 있는 오아시스였다.
17살이된 태진은 닥치는대로 일을했다. 새벽부터 신문배달, 우유배달, 음식점일, 그것도 모자라 밤에는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날랐다. 말그대로 악착같이 벌었다. 그 덕분에 태우가 중학교에 들어갈때쯤에는 작지만 전세를 구해 이사를할수 있었다. 태우는 공부를 잘했다. 타고난 머리도 좋은데다 자기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형을 보면서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은 공부를 잘해서 형을 기쁘게 해주는것 뿐이라는걸 알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를했고, 덕분에 중학교 2년동안 한번도 전교1등을 놓치지 않았다. 거기다 또래치고 키도크고 얼굴도 곱상하게 생겨 벌써부터 여자애들의 선물공세가 이어지는 요새말로 훈남이다. 하지만, 돌아가신 엄마를 닮아서인지 부끄러움을 많이타고 내성적이라 꺅꺅대고 덤벼드는 여자애들을 보면 기겁을 하고 얼굴이 빨개지는 쑥맥이다.
3학년에 올라가고 얼마지나지 않았을때다. 미술시간이었다. 미술시간은 태우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형이 일을 나가고 혼자 집에 남아있을때 태우는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게 유일한 놀이거리였다.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했는데 자기는 몰랐지만, 그 그림을 타인이 봤더라면 정말 이게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인가 놀랄정도로 태우는 그림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 태우는 공부보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동생이 판검사가 되기를 바라는 형의 기대를 잘 아는지라 차마 입밖에 내지는 못했다.
그런데 그날 미술시간이 태우와 그 주변사람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버릴거라고는 아무도 몰랐다. 교실앞문이 열리면서 들어온 뽀얀피부의 핑크색 원피스 차림의 미녀와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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