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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춰진 얼굴... - 3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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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76회 작성일 20-01-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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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1-35



" 한고은씨는 우리한테 2억의 빚이 있었네....... 어제가 바로 빚을 갚는 마지막 날이였는데

1억만 달랑 주고가면......... 우리는 약속대로 할수 밖에 없네..........."

".........좀더 정확히 말씀해 주세요.............."

" 말그대로네......이건 한고은씨 채무증서....... 그리고 이건 어제까지 갚지 못하면 모든걸

우리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신체포기각서이네........... 모두 자필이니 확인해 보시게......"

"...........!!!!!!!!!!!!!!!!!!!!!!!!!!!!!!!!!!!!!!!!!!!!!!....................."

"...........????????????????????????????????????????????............"

"......어떻게 할건가.....??????........................"

" 이것이 모두 맞다고 치고요.........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실려고 오신건가요...?..."

" 어린친구가 의외로 배포가 크군....... 오늘 12시까지 갚던가.....아니면 약속대로...

신체를 포기하든가.....최후 통첩을 하려고 왔네....."

" 이학수 사장님 말씀대로라면은 반은 갚았는데......그건 어떻게 되는건가요.......???...."

" 신체포기각서에 보시면 알겠지만, 2억중에 단 1원이라도 빠진다면 포기한다는각서이네..."

" 다른길은 없는건가요...??????........."

" ........없네.......!........."

" 저 이집의 가장입니다. 그사실 금방알게 되었구요. 오늘저녁 12시까진 불가능합니다.그렇다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 전혀없읍니다. 어떻게 해서든 하다하다 안되면 몸으로라도 때우는게

맞지만, 기회를 주시죠..!!!!!!!........."

" 처음부터 신체포기각서를 쓰는사람이 어디있겠나? 나는 이미 기회를 수십번 주었네...."

" 그건 한고은씨한테주신것이고요....... 한고은씨의 보호자인 저한테도 기회를 주세요...

안갚겠다는것이 아니지 않읍니까...?........"

"......................................................................"

"........&ㅕ^*ㅗㅒㅕ)..............."

" 기회는 단한번이네. 내가 젊은 친구를 한번 믿어보지.....그러나 세상에 공짜란 없는것이네

정확히 일주일 시간을 더주겠네...... 2억중 1억을 갚았으니 원금 1억에다.......7일간 이자

5천일쎄.......다음주 일요일 12시까지 일억오천을 주시게........아니면, 한고은씨는 우리가

무조건 데려갈것이네.......그리고 어리석은짓하지말게............."

" 다 알겠어요..... 받아들이지요... 그런데 우리 엄마가 어떻게 2억이나 빚을 지게 됬나.요?.."

"......한고은씨도 그 사실은 잘 모를거네............"

" ........................................."

" 한고은씨가 고스톱을 치다가 우리한테 돈을 빌리게 되었지......아! 오해는 마시게 한고은씨는

도박 중독자가 아니니..... 친구들과 어울려왔다가 치게 된것이지......그때 우리 아이들

말로는 어떤 사람이 한고은씨 한테 음료수를 주면서 약을 탔다더군......아마도 마약일거야...

한고은씨는 그런데 와서 고스톱을 칠 사람이 아니라는것은 우리도 잘알지...............

그런데 문제는 한고은씨가 너무도 이뻤고, 그 사람은 한고은씨를 자기것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것이지.... 굳이 표현하자면 노예라고나 할까....... 우리가 그때 빌려준게

정확히 1억일쎄 이자가 1억이 붙은것이지... 자네 엄마이기에 가능한 금액이지......."

" 그러면 우리 엄마를 끌어다가 그사람한테 줄건가요.....................????????.........."

" 맞아....... 사실,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아..............."

" 그 사람이 누군지 말해주실순 없나요.....?......."

" 이보게 신군, 우리는 그사람한테서 돈을 받았네... 그리고 먼저 우리 돈부터 해결해야지..."

"........................................................."

" 이거 내명함일쎄......... 그리고 내가 이렇게 약속하지.......같은조건이라면 신군의 말을

들어주겠네....... 행운을 비네.........어린친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



나는 좀 황당했다. 그 명함에는 서호상사 대표 이학수라고 써져있었고 달랑 핸드폰 번호만

적혀져있었다. 나는 천천히 문들 닫고 가게로 들어갔다. 어머니가 의자에 멍하니 앉아계셨다.

" 다 들으셨지요.......?.................."

" ...........응......................"

" ..................... 다 사실인가요........?............."

" ............ 그 그렇기는 하지만, 내 말좀 들어봐라 성면아..........."



나는 고개를 들어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의 절망어린 두 눈을 바라보았다. 나는 천천히

엄마를 앉아 주었다. 그리곤 두손에 힘을 주었다.

" 나는 엄마를 믿어요...... 저사람도 그러잖아요..... 엄마가 덫에 걸린것이라고요...... 엄마는

죄없어요. 전 엄마를 믿어요............."

"................................................................."

" 엄마 ! 제가 해결할테니 걱정마세요....... 저를 믿으시고 편안히 계세요........."

" 엄마가 밉지 않니......... ?........."

" 아니요...... 저사람들이 그랬잖아요........ 엄마는 그런일을 당할정도로 아름답다고...

그 아름다운여자를 지켜주지못하는 아빠가 죄있는것이지.....엄마는 죄없어요..."

"..............................................................................."

" 엄마 저 믿으시죠.........????????........."

".......응 너를 믿는단다............"

" 전 엄마랑 함께 죽으면 죽었지......절대로 엄마를 혼자 내비러 두지 않을거예요........"

"........고 고 맙 구 나............"

" 엄마! 이제 그만 씻으시고 편히 누우세요......... "

" 아 알았다..............."



엄마는 천천히 일어나더니 방으로 들어가셨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아빠한테 도와 달리고 할까? 아니면 할머니한테....... 아니 이번 문제는 내 스스로 해결해

야만 될것 같았다. 이런 사실은 엄마와 나만의 비밀로 영원히 간직해야만 될것같아서이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는데........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엄마가 어느새 샤워를 마치고

가게 의자에 앉으셨다. 보통 여자의 맨얼굴은 별로라했는데.....피부가 좋아서인지 엄마의

맨얼굴은 오히려 돋보이고 아름다워보였다. 나를 보고 빙긋이 웃는 엄마가 좋긴 좋았지만,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여자란 저런것인가? 할머니의 말씀들이 주마등처럼 내머리를

쓰치고 지나갔다. 엄마의 관점에서 본다면 나는 어린애에 불과한데...... 내 능력에 부칠

것을 알면서도......믿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나의 말을 믿고 저렇게 편안해 하다니...

액수나 문제의 해결 여부를 떠나서... 내가 죽는 그순간 까지 엄마옆을 떠나지 않고

믿어준다는 말이....... 그랬던것인가?........여자란 참 알다가도 모를 종족이다.

이제는 순종적인 미소를 짓는 엄마가 너무도 ...................................................

향긋한 여자 냄새가 나의 코끝을 간지럽히면서......나의 온몸을 전율시켰다.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엄마 역시 조용한 눈빚으로 나를 바라보셨다. 걱정거리가

없는듯한 맑고....... 고혹적이면서도.......너무나 유혹적인 눈망울............

나의 두눈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면서.........엄마의 가슴에 멈추어졌다. 브라자를

하지 않은듯...... 하얀 티위로 엄마의 유두자국이 선명히 솓아나있었다.

" 외롭고 힘든가 보구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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