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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덫... - 2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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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0-01-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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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2-28(덫...)



(민수의 관점)

이제 시작이다. 김혜선....................... 성면이는 이미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본다.

사람이 해서는 안될것이 몆가지가 있다. 이러한것을 하고서도 양심의 가책없이 멀쩡히 산다면,

그것은 이미 인성을 버렸거나.....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다. 고모나 나나...성면이나....

우리모두는 이미 평범한 사람들....... 무엇이냐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것............

그럴수는 있지만, 평생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근친상간........ 평범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것이 이루어질때.....엄청난 자책감과 아울러...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심한 심적인 병이 걸린다. 그리고 하나......가족이 가족을 버리는것....

버리는 사람은 어떤마음인줄 모르겠느나....버림을 받은 사람의 마음은 안다. 내가 바로 버림을

받았기 때문에.......바로...엄마와 아버지.....그리고 친척들로 부터......그래서 나는 마음이 이미

병들어 일그러져있다. 내마음이 이렇게 일그러지까지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나에게 고통을

나의 마음을 이렇게 일그러지게 만든...사람들 모두의 마음도 일그러지게 만들어줄것이다.

이제...너는 엄청난 충격과 정신적인 고통을 겪게될것이다. 경제적인 몰락, 남편의 배신, 사람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이런것들로 인하여 정신적인 고통과 공허감을 느끼게 될것이다. 너에게

기쁨(?)... 유일한 탈출구는 섹스가 될것이고... 그자리에 나와 성면이가 있을것이다. 어느새 정신을

차릴려고 하면.... 이미 모든것은 끝난뒤가 될것이다. 그리고 긴세월....그 상처의 깊이만큼이나 오랜

세월 너는 고통속에 머물러있게될것이다. 나의 손을 거부했지만, 그건 네가 원하는바가 아니라는걸

나는 안다. 이제 곧 몰려올 고통속에..... 나는 너에게 유일한 탈출구가 될것이다. 너는 그어깨가 무겁

겠지만, 나에겐 갸날프고도 아름다운 어깨선이 되어 나를 자극시킬뿐이다. 고모가 들어간 방을

한참이나 지켜보다가 나는 돌아섰다. 2층 내방으로 올라가기위해서....성면이의 방이 보인다. 후후후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달려라 성면아...!!!... 이제 얼마 안남았다. 나도 자기는 틀린것 같다.

혜영이나 불러내야 되겠다. 벌써부터....아랫도리에 신호가 온다.



(고모의 관점)

언제 잠들었는지.......언제 깼는지....아니 잠든건지 깬건지도 구분이 안간다. 시계를 보니...어느새

11시......부시시 일어나 보니......성면이는 학교간듯했고... 민수는....있나?...없나?..잘 모르겠다.

오늘 아침 왜 안깨웠지...........궁금했다. 갑자기 조용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문을 살짝 열고보니..

내동생 혜영이가....2층에서 내려오고 있다. 2층에선 민수가...혜영이에게...손을 흔들어주고 있었다.

혜영이는 바보처럼 혜맑은 웃음으로.....민수의 손짓에 응답하고......나는 순간, 화가났다. 그리고

억울했다. 남편도 밉지만, 민수는 더 밉다. 아무리 그렇더래도....눈에서 눈물이 난다. 나...나도

힘든데....... 나쁜놈.......^%$^%$^^%^%............ 나는 침대에 엎드려 왠지모를 눈물을 소리없이

흘렸다. 머리가 멍해졌다. 그.....그래도 웬지 모르게 남편의 얼굴이 떠오른다. 남편....그래.....

분명히..... 나를 구해줄것이다. 나를 포근히 앉아 줄것이다. 분명히 남편은 나를 구해줄것이다. 나는

남편을 기달려야만 한다. 곧 올것이다. 정신을 차려야한다. 사업이 망했으면 어떤가??? 다시

일어서면 되는것 아닌가..... 이제부턴 나도.....남편의 힘이 되어줄것이다.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려온다. 거칠게...계속 누르는것으로 봐선.......남편인것 같다. 그래 반갑게 맞아줘야지..힘이되게..

".........누구세요...???........"

".......여기가.....신사장님 댁 맞지요....!!!....."

"...그 그렇읍니다만, 어떻게.....???......."

" 신사장님좀 뵈려고 왔읍니다. 회사에 안계셔서요......"

" 지 집에도 안들어왔읍니다만, 잠시 들어들 오세요....."

여러사람인것 같은데....왠지 불안했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어주자 마자 우르르 몰려들어온다.

" 왜...왜 이러세요..????......"

" 왜이러긴...신사장 어디있어...???......"

" 아침에 나갔어요......"

" 무슨말이야.....회사에는 출근도 안했다는데...다 필요없고...신사장보고 돈갚으라고 그래....

어제 1차부도 났다는데... 오늘 안막으면 완전 끝아니야?...경고하는데...세상 더 살고 싶으면

갚으로고 하고...도망가지 말라라구그래......알았어..???....."

한바탕 난리가 났다. 난 그래도 침착하게 하나하나 달래서 보냈다. 힘든 하루였지만, 남편은 분명

무언가 대안을 가지고 나타날것이다. 그냥 무너질 남편이 아니다.. 분명히.........무언가...?..

전화가 울린다. 남편일까??........아니면???.......

" 여보세요......."

" 네! 말씀하세요...."

" 거기 신명 산업 사장님댁 맞지요..??..."

" 네??? 네 ! 그렇읍니다만............."

" 여기 00 은행입니다만, 지금 시간이 4시거든요...오늘 7시까지 안되시면, 최종 부도처리됩니다.

좀 늦게라도 될것 같으면...전화라도 주라고 하십시요....."

"......네......알겠읍니다........"



이대로 끝인가???...아니다 아직은.....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내가 무엇을 어찌해야된다는 말인가?

돈??? 돈은 민수한테 있지않은가???...그래 나라도 부탁을 해봐야되겠다. 이상황에 회사를........

아니 남편을 구할수만 있다면...무엇을 못하겠는가....?...........

"...미 민수군......있어..???........"

"..네!.....들어오세요...누님..."

민수는 화사한 웃음으로 나를 본다. 안심이 된다. 그래 분명히 민수는 도와줄것이다. 그래도 나하곤.

".....저....!!!!.........."

" 말씀하세요...누님......."

"... 나...말을 못돌려.....그냥 편하게 이야기 할께...!......"

" 그럼요..누님 ! 우리가 뭐 남인가요...???...."

" 우리 남편좀 도와주면은 안될까..???......."

".................................................................."

".......어.........어렵나??.......하지만, 나를 봐서라도......."

"......................................................."

".......민수군.......제발......응..????........."

" 이런 말..드리긴 어렵읍니다만, 아니 누님과 제사이는 남이 아니니까요..그냥 솔찍히 말씀

드릴께요.......괜찬죠...???..."

"..............응......으 응........."

불안했지만, 나는 조용히 민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민수의 얼굴이 진지하게 변했다. 세상에...

평소엔 그렇게 해맑은 얼굴이더니.....민수의 얼굴이 신중하게 변하자...정말로 딴사람처럼

변했다. 사람은...아니 남자는 저래야되는데....부드러울땐 부드럽고...신중할땐 하늘을 떠않을

만큼의 무게를 가진...그런..................

" 일차로 신사장님이...저희 아버지에게서 빌려간돈이 있다는건 아실거고요. 그리고 며칠전.....

제가 개인적으로 20억을 드렸읍니다."

"..뭐..??..... 며칠전에 20억을 주었다고.....???......."

"...네..!................................."

"........................................................."

" 그런데 20억이란 돈을 가져가고 나서 불과 며칠이 안되었는데...이렇게 부도가 난다는것은

근본적으로 신사장님이 저를 속였다는 말뿐이 안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나.......나도 잘 이해가 안가.....!!!......."

" 누님 ! 저 그돈... 누님과 성면이 보고 빌려준것입니다. 그리고 그돈도 돈이지만, 무엇보다도

신사장님한테 배신감 느낍니다. 적어도 저나 누님한테는 무언가...말이 있었어야 되는것

아닙니까???......."

나......나는 말문이 막혔다. 민수가 이미 돈을 그것도 20억이나 빌려주었다는데....왜?????

머리가 빙그르니 돈다. 어렴풋이 민수가 나를 붙잡으려 손을 내미는것이 보인다.

눈을 떴다. 나는 침대에 눕혀져있었고, 민수와 성면이가 나를 근심스러운 얼굴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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