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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안경 - 6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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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00회 작성일 20-01-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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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3-64(검은안경)







정말로 아쉬웠지만, 그렇다고.........내가 마악 교문을 나서는데...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김태진입니다."



".......오빠...??..........나야....!!!.........."



"....응???......태아야...??......요즘 바쁘니....???..."



".....으응..........조금....................."



"........요즘들어.... 집에도 통 안오고....한번와라.......엄마얼굴도한번 보고...."



"......아 알았어.......그런데 오빠....???...."



"......응.!!!!!!!....... 왜...?????........."



" 한번 오면 안되...???.........."



"......응...??......어디로...????....집으로...???..."



"..응........오빠가 좀 와........"



".....그래..???.....알았어...시간내서 한번 갈께......."



".....오늘........."



".....뭐...???.........오늘......????......."



"....오늘..........................안돼..???..."



".................아...아니야......갈께........."



".......고마워 오빠.....기달릴께......"





나는 시험때문에....조금 망설였지만, 태아한테 가보기로했다. 뭔가 불안하기도했지만,



또, 은근히 기대되는것이 있어서......나는 창수와 민수...그리고, 대철이한테..먼저...



독서실로 가라고했다. 내가 금방 안오면 창수와 대철이는 그냥 간다고했고, 민수는...



내가 오든지.......안오든지..........그냥, 독서실에서 늦게까지 공부한다고했다. 나는



책을 보면서......태아네 집으로향했다. 태아네 집으로가다가...편의점이 눈에 뜨였다.



후후후....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태아네집에 처음찾아갔을때에도...저마트에서..태아를



보았고, 그 다음이던가... 술취한 황보청을 만났을때에도...저 마트앞이였다. 이상한...



기분이들었다. 황보청을 생각하니......아무리 생각해도 황보청은 대단한 미인이였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그 잘빠진 몸매하며....그리고, 이해할수없는...쾌감, 확실히 대단



한것은 사실이였다. 어찌보면, 태아보다도 더.....아니 마녀보다도 더.....그리고, 확실히



조금 다르긴 하지만, 엄마보다도 더한것 같다. 내가 격었던 여자들...모두 대단한것같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던데...들었던것들보다.....



상상했던것보다...더한 쾌감들이였다. 굳이 비교해보자면, 태아의 그 매끄러움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어쩐지 노련하고 깊은맛은 없어도.......마녀는...이상하게도 아픈괘감



이라고해야할까???...순간적이고 폭발적인 느낌이 너무도 강렬하다. 마녀를 보면, 나도



모르게, 마구 거칠게 다루고 싶어진다. 엄마..??...잘 모르겠다. 그냥 뜨겁다는것...그 한없는



깊은 뜨거움... 그 뜨거움에 나는 녹아들었을 뿐이다. 내가 잘못느낀것인지도 모른다.



한번, 더해보면...... 이크 내가 무슨생각하는것이지.....황보청이라..???....황보청.....!!!!!!..



그날밤이 생각난다. 너무도 강렬한 쾌감에...그리고, 한없이 빨려드는느낌에...나는.......



나자신도 모르게.....나자신도 셀수없을 정도로 사정을 해댔다. 그날밤 도대체...몆번을...



한것이지..??...셀수가 없을 정도로 한없이 황보청에게 빠져들었다. 술취하면 별로 느낌이...



없다던데....술취했을때 그정도면....깨어있을때에는.....얼마나..대단할까???....그런것을...



명기라고 하는건가????? 갑자기....................... 하지만, 엄마와 비교해보면, 엄마는..이해할수가



없다. 그 깊은 뜨거움에...나자신도 모르게...녹아드는 기분이라는것은...???..과연 그 느낌이...



현실일까???............이런.... 어느새 태아의 집에 다왔다. 나는 조용히....태아를 불렀다.



"....태아야...???... 김태아....????....."



".........오빠...!!!....들어와............."



"....어이구 내동생......안보는 사이에 더 이뻐졌네........!!!"



"........오빠는.....????.........."



"...................왜....????......"





태아가 문을 열어주어...나는 태아의 좁은 집안으로 들어섰고, 나의 말몆마디에...태아는..나를...



묘한 눈으로 돌아보았다. 나는 괜시리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오빠... 많이 변한것 같아....."



".......내가....????...."



".............응....!!!....."



"...나......별로 변한게 없는데....뭐가 변한것 같아....???..."



"....글쎄......뭐라고 할까......좀더, 어른스러워...아니 성숙해졌다고......하였튼,



뭔가 변한것 같아........"



".......그래.....????...."





좁은 거실겸 부엌에 들어서자....식탁이 눈에 띄였다. 묘한 생각이 들었다. 그때, 그날....



황보청이 술취했을때...저기서......................흐흐흐....



".......오빠는.........별일없지.....????....."



"...응..???.... 나야 뭐 그렇지....뭐 별일없는것 같아.......왜...???...."



"..아.......아니야.....별일없으면 됐어........."



"...너......... 이상하다. "



"....내가....뭘...???...."



"....내가 뭐...별일있어야 될것처럼....이야기하잖아...."



".....아...아니야......"



".......너 정말...아무일도 없는거야.....???...."



"...다 당연하지 그럼....나 정말 아무일도 없어....정말이야....."



"............태아야.....오빠....네가 느낀것처럼....옛날의 내가...아닌게....



맞아... 아마 그럴거야..........무슨일있으면, 오빠한테 꼭이야기 해야돼..."



"...그럼, 나는 오빠를 믿어...정말이야......."





내가 그렇게 느껴서 그런가.....이상하게도 나를 바라보는 태아의 눈이...웬지 불안하고....



슬퍼보인다. 분명히...태아에게 무슨일인가 있는것만 같은데....내가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자....태아가....갑자기....나에게 달려든다.



"...오빠...!!!... 책 그만 보고...자 잠깐만........"



"...예....예는...왜???....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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