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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안경 - 6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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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87회 작성일 20-01-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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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3-67(검은안경)





시험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끝난탓인지 아직도 날이 밝았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나는 주저없이 태아네 집문을 두두렸다. 물론 태아는 없겠지???..누군가 있다면, 황보청



만이 있을것이다. 아마 그럴것이다.



" 계세요..???.... 계세요....???..."



"...누구..??...... 어머...태진이네....."





아줌마는 반갑게 나를 맞아준다. 지난일들을 모르는걸까??? 아마... 모르니...저렇게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거겠지..??.. 아니야.. 어쩌면 모르는척 아닌척하는것인지도...하지만,



아줌마가 저렇게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이상...나 역시도 구태여....................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아줌마는 항상 봐도 아름다우시네요..."



"...호호호호.....입에 침이나 바르지....."



"...정말이여요........그런데...태아는...???..."



"...태아..??... 글쎄....좀 늦을것 같은데......내정신좀 봐....마실것좀 줄께..."





나는 작은 거실바닥에 앉아서....일어나는 아줌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잘빠진 몸이다. 살결도 어쩌면 저렇게....지난일들이 생각이 난다. 술취한 상태인데도



내가 죽을뻔했다. 안취한 상태에서...한다면...어떨까??? 미묘한 생각이 든다. 이왕여기까지



온것...한번 시도나..해봐야되겠다.



" 어...잠깐만요......잠깐만....."



"....왜...???...."





나는 아줌마가 가져다준 차가운 꿀물을 마시다가...갑자기...황보청 아줌마에게 다가갔다. 아줌마는



왜?? 왜?? 하면서 가만히 있었다. 나는 천천히 아줌마에게 다가갔다. 상큼한 여자냄새가 났다. 나는



아줌마의 하이얀 목덜미에 잠깐손을 대었다. 그리곤 살짝 짚었다.



"...뭐가 묻었네요......."



"...........그....그래...???....."



" 피부가 유난히 하얗다보니...뭐가 조금 묻어도....확 티가 나네요...."



"...그러니.....???...."



"...이구...."



"....왜...????...."



"...아줌마..???... 남자 친구없지요...???.."



"...없긴 왜없어......깔린게 남자인데....."



"...물론, 아줌마에게 껄떡되는 남자들이야 많겠지요...하지만, 마음을 터놓을수있는 친구는 없잖아요.."



".................................................................."



"....옷에다 이런거 묻히고 다니니 그래요....머리카락은 왜 이렇게 많이 붙은거야...잠깐만 가만히.....



계세요....."





황보청 아줌마는 말없이 가만히 있었고, 나는 아주머니의 옷에 뭐가 묻었다면서.. 처음에는 등에 손을



대었고.. 차츰...허리나...옆구리 부분으로 가끔손을 옮겨갔다.



"....아줌마 무슨 음악 좋아하세요....???...."



"....나...???...."



"...네.......!!!!......"



"....글쎄....내가 무엇을 좋아하나...???..."



"...저희 엄마와 아빠는....김수희나 심수봉...이런 음악좋아해요...조용한 음악....."



"...그러니...???... 그러고 보니...나도 그런 음악 좋아하는것 같아...."



"...거짓말 이죠......"



"..거짓말...????...."



"...내가 보기엔...아줌마는 클래식 음악좋아할것 같아요....."



"...호호호호...................나 진짜로 심수봉 음악좋아해....저기 씨디도있어..."



"...그래요...???...어디...있으면 제가 틀어볼께요...."





나는 일어나서...심수봄 씨디를 찾았고....작은 오디오에 씨디를 틀었다. 곧이어 처량한 심수봉의



음악이 울려퍼졌다. 황보청 아줌마는 처음볼때에는 굉장히 활달해보였는데...오늘은..이상하게도



처량해 보인다. 하긴 이나이에...결혼도 못하고 혼자이니......



"........................................."



"...이 음악을 듣고있으면....왠지 기분이....."



"..............처량해지지......"



".........................네...."



"...태진이는.....엄마 아빠가 잘해 주시지...???...."



"....................................네...."



"....엄마는 잘해주시는데.... 항상 아빠가 문제인것 같아요..."



"...아빠가....???...."



"... 네....!!!!!........."



"...아빠가 그래서는 안되는데.....???..."



"...그렇긴하지만, 그래서 태아도 저렇게 방황하고있는것 같고, 엄마도 많이 힘들어하세요......"



"....태진이는......???...."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좀더 용기를 내어서 마악...아줌마의 젖가슴 옆구리 부분에 손을



댔기 때문이다. 나의 손끝에...부드러운 여자의 살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점점 대담해져가는 나의



손길을 분명히 아줌마도 느꼈을텐데...이렇게 가많이 있다는것은.....나는 더욱 용기를 내었다.



"....아줌마는 남자 친구 왜 안사귀세요...???..."



"....남자.....????....."



"...네.... 아줌마 정도라면....마음만 먹으면 팔자 고칠수있을텐데......"



"......후후...글쎄다. "



"...세상 남자가 모두 눈이 삔것 같아요....내가 조금만 나이들었어도....아니 아줌마가 조금만 어렸어도.."



"....그러면 어쩔건데.....나한테 청혼이라도 하겠다는거야....????...."



"...물론이죠....."



"...왜...??... 내가 이뻐서....???..."



"....물론, 아줌마가 이쁜 이유도 있어요...하지만,...."



"..........하지만....?????...."



"..아줌마는 이쁘다기보다는....아름다워요....무언가...내적인 아름다움이 있어요....저는요......



이쁘다는것하고...아름답다는것하고는 큰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황보청 아줌마의 아름다운 두눈이 나를 빤히 쳐다본다. 나는 숨막힐것만 같았다. 아줌마는 바닥에 무릅을



세우고 앉아있었고, 나는 어느새...아줌마 뒤로 돌아와서...아줌마의 어깨를 주물러 주고있었다. 어느새...



고개를 뒤로 돌아 나를 바라보는 아줌마의 두눈이 너무도 황홀하다. 나는 약간 몸을 일으켜 위에서 아줌마를



바라보았다. 하이얀 가슴골이 보였다. 나는 잠시 가슴골을 보다가....다시 아줌마를 바라보았다.



"......?????????????????????..............."



"........................!!!!!!!!!!!!!!!!!!!!!!!!!!!!!!!!..........."



"....너도....다컸구나........"



" 글쎄요....컸다기보다는.......이제........"



"....여자 경험은 있니.....????...."



"......네....????...."





나는 너무도 놀랐다. 이렇게 대놓고 물어볼줄은 나도 몰랐던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아줌마의 몸을 천천히 훝듯이 보았다. 아줌마는...까아만...아주 얇은 쫄티와 쫄바지 같은것을 입었고...허리부분에만



치마처럼......뭔가를 둘렀다. 쇼올을 두른것도 같고...마치 발레하는것처럼....풍만한 아줌마의 엉덩이와 가슴...그리고



잘록한 허리....가슴에는...브라자 라인도 어렴풋이 보였다. 나는 천천히 시선을 올려서 다시 아줌마의 두눈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마주보기가 두려울정도로 아름다웠다. 뭔가 모르게 애처로워도 보였지만, 나의 두눈에 뜨인것은...하이얀..



아줌마의 얼굴과 목덜미....티사이로 살짝 보이는...가슴위 하이얀 피부....그리고 붉은 입술만이 내눈에 뜨였다.



"..............있는가 보구나... 그렇지만...."



"....저도 많이 힘들어요....."



"...........뭐....????...."



"...아까 물어보셨잖아요....저도 힘드냐고..........."



"..............................................................................."



".....저도 사람인데...왜 안힘들겠어요...저희집 사정...태아한테 많이 들으셨지요...??..."



"............................................................"



"... 저 말은 안하고..표현은 안했지만, 정말 외롭고 힘들었어요....아줌마처럼요..."



"....뭐...???...나...나처럼......????...."



"..,..잘은 모르지만, 아줌마도 깊은 사연이있겠지요...아주 슬픈사연....저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아줌마도 깊은 슬픔을 가졌다는걸 느꼈어요...."





나는 아줌마를 바라보면서....천천히 아줌마에게 다가갔다. 한손으로....천천히 아줌마의 목덜미를 쓰다듬다가



가슴쪽으로 손을 살짝 늘어트려.. 풍만한 젖가슴에 슬쩍 손을 대었다. 그리곤...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고있는



아줌마의 입술에...천천히 나의 입술을 대었다. 완숙한 뜨거운 여인의 체취와 숨결이...나에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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