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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정민이 이야기)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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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34회 작성일 20-01-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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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1-2( 정민이 이야기)











그냥 어두운부분이...더욱 어둡고...그 미묘한 모습을....호 혹시...혹시...내눈이 더욱 커지는데.....



엄마가 그릇을 들고 돌아서신다. 엄마역시도...얇은 잠옷위로 작은 잠바같은 가운을 걸치셨을뿐...



출렁이는 그 모습....짙디 짙게 보이는.........왜 갑자기 이모습이 내눈에....하 하긴....항상...아니



항상은 아니였어도....가끔...보 보는 모습일뿐인데......엄마가...그릇들을...보자기에 싸 놓으시고...



부엌옆 작은 베란다로 향하시는데....그럴수록 보이는 엄마의 모습은....자꾸만....내가 혹시.......



미친것인가...????.......이럴수는 없는것아닌가.....나는 얼른...내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긴한숨을 내쉬면서.......나자신을 가라앉혔다. 그리고는...밤새....자위를 하려해도...자꾸만



이상한게(?) 떠올라 자위를 할수가 없었다. 평소같지않게 들뜬 흥분속에서....뒤척이다가...나는



그만 잠이들고 말았다. 그리고는.....나도 모르게....몽정을.............









( 엄마...이 미린 관점)





외롭다. 뭔가 모르게 너무나도 답답하다. 그리고...너무나도 외롭다. 그렇지만 어쩌랴.....세수를 하고



출근준비를 서둘렀다. 정민이는 벌써 학교에 간모양이다. 하긴..챙겨주지 않아도...녀석...대견스럽다.



거울앞에 앉아 내못습을 바라보았다. 화장을 안한 내모습.....전에는 이뻐보였는데..이제는 심술궂어



보인다. 깊은 한숨이 나온다. 얇은 잠옷 사이로 보이는...내 가슴....내 나이를 말해주듯...유두는 짙고



검었다. 아직도...이렇게 탱탱하고....아직도 이렇게 풍만한데.....손으로 내 가슴을 매만져보았다.



외로웠다. 누군가의 손길이 그리웠다. 이런 이런....내손길에도 이렇게....흥분을 하다니....쓴웃음이



나왔다. 다시 화장을 시작한다. 내 슬픈...내 어두운 마음을 감추듯이...그렇게...화려하게...출근하는



차안에서...거리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서....오늘 하루도..그렇게 바쁘겠지.....



가게를 열었다. 이리저리...장사할 준비를 하는데....오늘 근무자인...미스박이 나온다.



"...미스박.....오늘 좋아 보이는데....."



"...호호호...사장님도....사장님은 더욱 섹시해보이는데요..."



"...뭐...???...호호호호...나 한섹시 하잖아...."



"...그러게요....에휴....나도....가슴이 사장님 정도만 됬어도...난 왜 이러게 가슴이 작은거야..."



"...킥킥킥......시집가서 애 낳고 키워봐....다 가슴이 나만큼 커져....."



"...사장님도...사장님은 보기 좋잖아요...지난번에....어머님도 그렇고...동생분 오셨을때 봐도



그렇고....너무 크지도 않고...하였튼 가슴만큼은 타고 났어요........."



".....호호호....그렇긴 해...."



"....남자들은 사장님 같은 가슴만 보면 환장들 한다던데...사장님은 좋으시겠어요..."



"...에이.......그 그럴까...???..."



".....근데 저도 한번 만져봐도 될까요...????..."



"...뭐..???...호호호...자....한번 만져봐....뭐 별것도 없어....."



"....어디......와...우...!!!!!!........"





미스박이 나의 가슴을 조심스러게 말아쥔다. 근데.....후후후...나이탓인가..???...아아니면 너무



안해서....미스박의 손길이 미묘하게.....나도참 주책이다. 이상스런 마음을...웃음으로 때워버렸다.



갑자기 그놈이 생각이난다. 아직도...내몸은...그놈을 잊지 못하는 모양이다. 나 쁜놈...나쁜놈.....



아무리 그렇다해도...그런짓을...천하에 없는...나쁜놈.....아닌데...그래도 이건....이건....



남편의 슬픈 얼굴...그 깊은 눈망울이 떠오른다. 경찰서에서 구속될때에도....마지막으로본 법정에서의



그모습...그 당당한 모습...도대체 뭐가 뭔지......변함없는 그얼굴...그모습 그 당당함.....뻔뻔한놈..



손님들이 오기시작해서....또다시 모든것을 잊고 하루를 정신없이 보냈다. 그리고 미스박이 맛사지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고한다. 빨아놓은지 얼마 안되는것 같은데.....이리저리 주어 모아놓다보니...



오래된되긴 한모양이다 한보따리이다. 이걸 차에다 옮겨 싫어놔야지...한번에.....한손에 두개씩...



네개를 들었는데....그래도 두개가 남는다. 미스박을 보니...손님을 받는중이라서....나는...좀더 손가락을



펴서....한손에 3개씩....조금 무겁지만...이정도 쯤이야......차세워놓은곳은 한 100M쯤 떨어진 곳이다.



가는곳이 제법 어두웠지만, 사람들이 무섭다. 특히 이런 으쓱한곳에선.....간신히 차에 도달했는데....



뭔가가 좀...이상했다. 트렁크를 열면서....짐을 싫으면서...자세히 안보는척 살펴보니..주차장 좀더 깊숙한



곳에 사람이....무서웠지만, 좀더 눈을 크게 뜨고보니....두사람이였다. 벽에 기대어서....그러고보니....



두 사람이...두 남녀가.....쪽하는 가벼운 소리와....미묘한 숨죽인 신음소리가...나도 모르게 다리가



풀려버린다. 침이 넘어간다. 한번도...한번도....이런적이.....크게 숨을 몰아쉬었다. 젊은것들이란...



떨리는 다리로....좁은길을 돌아 나오려는데...누군가 온다. 두사람...건장한 남자......스치듯 지나가는데



텁텁한 남자냄새가....약간의 술냄새에...땀냄새...인상을 찌푸리면서도...그냄새가...강하게 남는다.



"....크크큭....참 멋있다. 안 그냐...???..."



"...응....빵빵한게....그것참........"





미친놈들...술쳐먹었으면 곱게 먹지...똥구멍으로 쳐먹었나..???....갑자기...남편이 술먹고 들어와서



미친듯이...나를 보챌때가 생각이 났다. 술냄새에....이상하게도 싫었는데...오랜시간...시달리고나서



남편은 잠이 들었는데에도...나는 여운이 남아...처음에 싫던...그 냄새들이...나를 미치게했던 기억...



밤새 잠못이루고.....뒤척이던..그때생각.....오늘 내가 왜 이러지.....벌써 이러면 안되는데..이러면...



조금 일찍나왔다. 마사지 수건을 밤새 깨끗이 빨아올 생각을 하니.......혼자들고 가기가 좀 그래서...



정민이를 불러냈다. 툴툴거리면서 내려온 아들놈을 보고있자니...제법 대견스럽다. 지아버지 닮아...



마른듯 단단한 몸하며...이제는 제법 수염도 난다. 아직은 키가 좀 작지만, 아버지를 닮았으니....



곧 훤칠히 클꺼다. 든든하다. 보따리를 두개들까하다가...그냥 무거운듯 하나만 들었다. 그러자



녀석 툴툴거리면서도...아무렇지도 않은듯이....5개를 번쩍든다. 하긴...제 아버지도...약한듯 보여도



집에 들어와서....정민이는 제방에 공부하러 들어갔고....나는 마사지수건을 세탁기에 넣어 돌린후



냉장고문을 열었다. 보따리가 보였다. 열어보니....잡채하고...떡하고....아마도 엄마가 같다 놓은것



이리라.....나는 그것을 맛있게 먹고....샤워를 하러들어갔다. 모두 벗어 던진후....머리를 수건으로



묶고....샤워를 했다. 거울에 비친 내모습....나이를 말해주듯이....젖가슴은 출렁거리고...유두는



시꺼멓고....뱃살이.....뱃살좀 빼야하는데....미스박의 말이 떠오른다. 남자들이 좋아할거라는 젖가슴...



내가 봐도 탐스럽다. 너무 보기좋고....미련스럽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큰가슴...여자인 내가 봐도



탐스러운데....나도 모르게...한손으로 젖가슴을 천천히...천천히....더욱 더욱세게...아프게 아프게



꼭 말아쥐었다. 강한 느낌이 일어나면서.....한손이....나의 다리사이....어두운 그 부분으로.......



다리에 힘이 서서히 풀렸다. 그러다 갑자기...눈물이 난다. 나쁜놈....나쁜놈.....이럴수는 없는것이다.



맞다. 절대로 이럴수는 없는것이다. 물을 차게하여 샤워를 한후....잠옷을 입었다. 그리고 거실로



나가려다...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보니...얇은 잠옷사이로....가슴이 너무도 적나라하고 선명하게....



그 시꺼먼...유두도......집안에 정민이도 있는데...아들인데.....그래도 남자인데....아무래도..좀



귀찮긴 하지만, 나는 얼른....작은 잠바를 하나 꺼내어 걸쳤다. 가슴이...보이지를 않았다.



이정도면.....나는 거실 쇼파로 나가서 TV를 켠후....쑈파에 앉아 손톱을 다듬었다. 그런데...



정민이가 나왔다. 슬쩍...옆에 앉아 TV를 본다. 하였튼...은근슬쩍 어쩌면 저것도 지 아버지를



닮았는지....짜증이 났다.



" 정민이 너 숙제 다했니...???..."



"...네..??...그럼요....."



"...학원에서 내준것도..........????....."



"....오늘은 없어요........."



".....그럼....방에 들어가서 자라....."



"....이것만 볼께요......"



".........너무 늦었잖아....벌써...새벽 한시다 한시......"



"......알았어요.......이것만 보구요...."



"...너 넌...도대체가.......왜 이렇게 말을 안듣니.....???...."



"....엄마 보세요....거의 끝났잖아요......한 10분도 안남았잖아요...."



"....내말은 그말이 아니잖아....너무 늦었으니...내일을 위해서...바로 너를 위해서 자라는



말이야...내말은......."



".........알았어요.......공부하는데 스트레스 받는데....10분도 못웃게 하시네......"



"....으이구...너참...도대체....누굴.....하였튼...아빠랑 똑같에...으이구.....!!!!!!!!!!!...."



"...............................!!!!!!!!......들어가서 자면 되잖아요...."



"...뭐...??...뭘 잘 했다고 소리를 질러........!!!!......"



"...맨날 거짓말....아빠 금방 돌아온다고 해놓구선......하였튼....거짓말쟁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하지만 나는 이를 앙다물었다. 내가 왜 이러는건지...정민이만 보면



남편...아니...이제는 남편도 아닌 그놈 생각이...얼른 잊어 버려야 되는데..그게 안된다.



화가났다. 정민이한테....남편한테...그리고 내자신한테......그래도...이래서는 안되느데



정민이한테 무슨죄가 있다고....죄가 있다면...그 나쁜놈한테........웬지 미안했다.



정민이가 다시 나왔다. 나도 일어나서...정민이한테 다가갔다. 안아줄까.??..미안하다고



할까..???...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다. 나는 그냥 정민이 어깨를 한번 쳐줬다. 의외로



단단한 느낌이...아직 어려도 남자는 남자인 모양이다. 부엌에 설거지가 눈에 띤다.



"...할머니가 가져오셨니...???..."



".......네...!!!!....."



".......설거지 해놓을테니....내일 할머니댁에 가져다 주고......"



".........네......"



그리고.....뭔가 아쉬웠다. 이런...미묘한경우...남편은 뒤에서 안아주었었는데....



설거지를 했다. 하면서도..웬지 눈에 눈물이........ 그러고 보니...내 옷입은 꼴이...



미친년....이러니 그런꼴을 당했지...그놈욕하면 뭐해...내가 미친년이지....슬쩍 뒤를



보니 정민이가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안스러운 그 눈빛속에는.....미묘한 눈빛이....



남편의 눈길이......외로웠다. 나도 모르게 크게 한숨을 몰아쉬었다. 이상하게도...온몸에



미묘한 전율이 흐르면서도....두눈엔...눈물이...그 눈물을 숨기려...더욱 고개를 숙였지만,



그래도 눈물이...흐트러진 내앞섬을 보면서....미친년....그래도 위는 잠바로 가렸지만,



팬티도....안입었어......정민이가 볼텐데...설마 그래도 잠옷을 입었는데 보일까....



하지만, 내 앞을 보니....하긴...보면 좀 어때...이미...모든것을 다......체념에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 그래도....아들인데....모르는척...뒤를 돌아보니...아들놈이...여전히



우두커니 서있다. 모든걸 봤을까..??....설마...아마도....아직도 창피한게



남은건지.....나쁜놈....나쁜놈...어쩜 그런짓을.....하지만, 아니다...분명히...분명히



그놈이...했었어야만 한다. 그놈뿐이...할놈이 없다. 왜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것인지



그놈이 나쁜놈인데...내가 왜..???....킥킥킥....나는 깨끗이 씻은 그릇들을 보자기에



싸놓고...정민이한테...할머니한테 갖다 주라고했다. 정민이의 두눈이....미묘하게...



풀어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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