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이 될 여자 - 4부 - 4부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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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777회 작성일 20-01-17 14:42본문
4부 - 4장
지혜를 부산역에 바래다주고 나는 설계팀이 있는 현장으로 왔다.
지혜는 대구로 가면서 헤어지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헤어짐이란 언제든지 아쉬움이 존재한다....
KTX를 타기 전 가볍게 안아주고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보냈다.
현장에 도착해서 업체 사장과 협의를 하고 업체공장장, 공정관리부 직원들과 우리 설계팀과
상세히 의논을 했다.
결과는 뻔하다.
만약에 최악으로 업체가 부도나더라도 신의상 해 줄 수밖에 없고
만약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것은 신속하게 마무리를 짓는 것 뿐이었다.
그래야 출장비나 각종 숙식비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설계팀을 서울로 보내고 나는 김해로 향했다.
김해에 가쓰오부시로 유명한 업체가 있다.
방송에서 참치액젖으로 요리하는 것이 많이 나와 그 업체를 방문해서
엑기스 추출기와 PET병 주입 시설을 상담하고,
다시 하동으로 갔다.
하동은 재첩으로 유명해 재첩을 이용한 식품시설을 많이 설치하고 있었다.
레토르트기와 씰링기를 상담하고 함양, 거창을 거쳐 김천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탔다.
영동을 지나면서 상담할 업체가 있었는데 차후에 하기로 약속하고
주임이한테 향했다.
주임이한테 전화를 했다.
“자기....”
“응...바쁘지?”
“이제부터 좀 바쁘지...”
시계를 봤다.
7시가 넘었다.
“저녁은?”
“간단하게 먹었어...자기는...?”
“난 아직...가다가 우동이라도 먹어야지..”
“밥먹어...힘들잔아...”
“응...알았어...”
뭔가 주임이한테 미안했다.
이렇게 위해주는데 몰래 다른여자하고 관계를 갖고...
“자기 지금 어디야?”
“옥천 지나고 있어...”
“오늘 뭐했어? 전화두 없구...”
“너는...?”
“내가 전화하려니깐 자기 바쁜 데 전화하면 방해 될것같아서...”
“그래도 하지...”
“방해되면 어떻게 해...”
마음 씀씀이가 이뻤다.
“오늘 부산일 처리하고, 김해, 하동을 거쳐 올라가는 중이야...”
“그래...힘들지?”
“아니...”
“자기야...”
“응...”
“나 어제 자기 꿈꾸었다.”
뜨끔했다.
“무슨 꿈인데?”
“전에도 몇 번 자기 꿈 꾸긴했어...꿈에 자기가 저쪽에 서있는데 내가 가도 가도 그 자리인거 있지”
“그래서?”
“불러도 자기는 가만히 있구...난 가도 가도 그 자리구 그러다 깼어”
정말 뜨끔했다.
“자기...별 일 없는거지...?”
“별일이 있겠어?”
“그럼 다행이구...”
여자의 육감이라 할까, Feel에 감탄이 나올 정도로 놀랬다.
“자기야...애들 왔어...”
“알았어..수고...”
“응...쪽”
“쪼오...옥...”
“히...히...조심해서 운전해”
“알았어...”
전화를 끊고 가슴을 한번 만졌다.
양심에 화살이 백개 아니 천개가 박혔다.
‘아..이...모르겠다...’
사람의 감정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마음 한켠에 ‘정혼한 사이도 아닌데 뭐 어때’라는 현실적 마음과
‘그래도 믿는 사람을 실망시켜서는 안되지’하는 도덕적 마음이 교차했다.
‘난 왜 이 모양이야.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나...어제 좀 참을 걸...’
‘뭐 어때...결혼할 것도 아닌데...’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그래...지나간건 지나간것이고 일단 주임이한테 가자’
대전을 지나 천안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온양으로 향했다.
가서 얼굴이라도 봐야 덜 미안한 것 같아서...
온양에 도착해서 먹을거리를 샀다.
학원에 주차해 놓고 전화를 했다.
“아직 안 끝났어?”
“조금 있으면 끝나...”
“어디쯤이야? 서울 다 가고 있어?”
주임이도 시계를 보고 있엇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체크하며 내가 지금 어디쯤일지를 생각하는 구나...
“어디일 것 같아?”
“음....서울 근방?”
“아니...”
“그럼....분당쯤?”
“아니...창문 열어봐”
“뭐라구?”
“창문열어봐”
“여기왔어?”
“응”
주임이가 창문밖으로 얼굴을 내민다.
차창을 내려 손을 흔들었다.
“와....자기....”
“애들 놀라겠다...”
“기달려”
차에서 내렸다.
이시간까지 일하는 주임이를 보니간 더욱 미안했다.
저렇게도 내가 오는 걸 좋아하는데...
그새 주임이가 내려왔다.
내려오자마자 안기며 입술에 키스를 했다.
“우,,..웁...애들...웁...보잔아...”
그제서야 떨어졌다.
“자긴 놀라게 하는데 재주있어...히...히...”
“그냥 보고 싶어서 가는길에 들렸어”
“나두 보고 싶었는데...히...”
“그랫어”
“응...올라와...”
“아냐...방해되잔아.. 여기 있을께”
“그래두...”
“일마치고 내려와”
주임이는 올라가고 난 담배를 물었다.
참으로 미안했다.
인간의 마음이란....
한 20여분 지나서 주임이와 은지친구가 같이 내려왔다.
“오셨어요...호...호...”
“네 잘지냈셨죠?”
“네에...호...호...”
“자기..저녁 안먹었지?”
“응...”
“내가 집에 가서 맛있는 거 해 줄게”
처음으로 주임이가 사는 곳에 가게되었다.
“그렇지않아도 내가 먹을 거리 사왔어”
“어머..지난 번에도 사오시더니...호...호...”
주임이 친구가 호들갑을 떨며 좋아했다.
“자기 차로 가두 도지?”
“그럼...”
주임이와 친구가 사는 아파트로 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여자 냄새가 물씬났다.
“어머머....이걸...호...호...”
친구 은지가 쇼파에 걸쳐둔 속옷을 뒤로 얼른 감춘다.
“오실줄 알았으면 미리 치우는건데...”
“아니에요...”
“자기...집구경할래? 할것두 없지만...”
방 3개에 아담한 구조였다.
“몇평이야?”
“23평”
“둘이 쓰기에 딱이네...”
큰방은 친구 은지가, 좀 작은방은 주임이가 쓰고, 작은방은 옷방으로 꾸며져 있었다.
큰방을 열었다.
“은지가 조금있으면 아이가 오거든...그래서..”
“잘했네...요즘 아이방이 더 크더라...”
“주임이한테 미안하죠 뭐...”
“야...미안하기는...기지배두...”
둘의 우정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주임이의 마음 씀씀이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주임아...태석씨하고 얘기해...내가 차릴께”
“주임아...태석씨가 소고기 사왔어야...”
“구워드세요”
“자기두...참...그냥 오지..”
그러면서 주임이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상이 차려지고 친구인 은지씨가 고기를 구어 댔다.
“오랫만에 소고기 먹네...고마워요...”
“많이 드세요”
주임이가 쌈을 싸서 건네주었다.
“우리 이쁜 자기...아...”
“주임아 우리라고 했니? 호...호...나두 들어가네...”
“으이구...기지배두...”
이렇게 떠들면서 주고받고 하면서 즐겁게 식사를 했다.
“오늘 자기 술을 많이 안먹네...”
“응...좀..안받네...”
“그래 먹지마...고기 많이 먹어”
“증말 눈꼴시어서 못보겠네...”
“허...허....”
주임이와 친구는 소주 두병을 넘겼다.
“주임아 나 담배 좀 피고 올게”
“같이 가...”
“담배피는데 그것도 같이 가냐...”
“그래...히...”
“그럼 나는 이거나 치워야지...”
“냅두세요...제가 도와줄께요”
“아니에요...두분이서 데이트하고 오세요”
밖으로 나왔다.
담배에 불을 붙였다.
“자기...와 주어서 고마워...”
“고맙긴....”
아파트 주변을 걸었다.
학원하는거 힘든지...원생은 많은지...
평은 어떤지등등 물어보았다.
원생은 좀 더 늘어서 24명이라고 했다.
주로 초등학생인데 미대입시생들이 2명있다고 했다.
주임이는 미대 입시생이 더 늘었으면 했다.
이런 저런 얘기하며 아파트로 들어갔다.
벌써 상은 다치워져 있었고, 은지씨가 큰방에 잠자리까지 봐 두고 있었다.
“은지야....우리가 신혼이니?”
“오늘 여기써”
“아닙니다.”
“호...호...다들었어요...”
“이 기지배가...그만해”
“그럼 난 자러 간다....편히 주무세요...호...호..편할까 몰라..”
하고 주임이한테 혀를 낼름보이고 작은방으로 친구가 들어갔다.
“쟤는 참....”
“그럼 잘 주무세요”
“네에...호...호....잘 잘까... 몰라...”
그러 서로의 방으로 들어갔다.
“자기..씻을래?”
“그래야지”
“잠깐만...”하더니 주임이가 안겼다.
진한 키스가 오고갔다.
머리를 좌우로 바꾸면서 서로의 입술을 빨고 애무를 했다.
“똑똑..”
얼른 입술을 뗐다.
“호...호...내가 이럴 줄 알았지...이거....”
친구 은지씨가 박스티와 츄리닝을 건네 주었다.
“그럼...”
문을 닫으면서 은지씨는 “혼자 자는 내가 있어야...”라고 했다.
주임이와 나는 빙그레 웃었다.
“자기야...얼른 씻어”
개운하게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주임이도 샤워하고 나왔다.
주임이에게서 나는 비누냄새가 향기로왔다.
다가가 안아주었다.
“자기야...오늘 안돼...”
“....”
“나 오늘 그날이거든...”
다행이었다.
어제 무리를 하고 상담을 하고 장거리를 왔더니 피곤했다.
“아냐 괜찮아...그냥 널 봐도 좋은데 뭘”
“증말? 히....히...”
주임이는 뭐가 그리좋은지 계속 내앞에서 생글거렸다.
티를 벗고 츄리닝도 벗었다.
침대 속이 포근했다.
주임이가 스위치를 끄고 내게로 왔다.
주임이를 팔베게해 주었다.
지혜를 부산역에 바래다주고 나는 설계팀이 있는 현장으로 왔다.
지혜는 대구로 가면서 헤어지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헤어짐이란 언제든지 아쉬움이 존재한다....
KTX를 타기 전 가볍게 안아주고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보냈다.
현장에 도착해서 업체 사장과 협의를 하고 업체공장장, 공정관리부 직원들과 우리 설계팀과
상세히 의논을 했다.
결과는 뻔하다.
만약에 최악으로 업체가 부도나더라도 신의상 해 줄 수밖에 없고
만약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것은 신속하게 마무리를 짓는 것 뿐이었다.
그래야 출장비나 각종 숙식비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설계팀을 서울로 보내고 나는 김해로 향했다.
김해에 가쓰오부시로 유명한 업체가 있다.
방송에서 참치액젖으로 요리하는 것이 많이 나와 그 업체를 방문해서
엑기스 추출기와 PET병 주입 시설을 상담하고,
다시 하동으로 갔다.
하동은 재첩으로 유명해 재첩을 이용한 식품시설을 많이 설치하고 있었다.
레토르트기와 씰링기를 상담하고 함양, 거창을 거쳐 김천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탔다.
영동을 지나면서 상담할 업체가 있었는데 차후에 하기로 약속하고
주임이한테 향했다.
주임이한테 전화를 했다.
“자기....”
“응...바쁘지?”
“이제부터 좀 바쁘지...”
시계를 봤다.
7시가 넘었다.
“저녁은?”
“간단하게 먹었어...자기는...?”
“난 아직...가다가 우동이라도 먹어야지..”
“밥먹어...힘들잔아...”
“응...알았어...”
뭔가 주임이한테 미안했다.
이렇게 위해주는데 몰래 다른여자하고 관계를 갖고...
“자기 지금 어디야?”
“옥천 지나고 있어...”
“오늘 뭐했어? 전화두 없구...”
“너는...?”
“내가 전화하려니깐 자기 바쁜 데 전화하면 방해 될것같아서...”
“그래도 하지...”
“방해되면 어떻게 해...”
마음 씀씀이가 이뻤다.
“오늘 부산일 처리하고, 김해, 하동을 거쳐 올라가는 중이야...”
“그래...힘들지?”
“아니...”
“자기야...”
“응...”
“나 어제 자기 꿈꾸었다.”
뜨끔했다.
“무슨 꿈인데?”
“전에도 몇 번 자기 꿈 꾸긴했어...꿈에 자기가 저쪽에 서있는데 내가 가도 가도 그 자리인거 있지”
“그래서?”
“불러도 자기는 가만히 있구...난 가도 가도 그 자리구 그러다 깼어”
정말 뜨끔했다.
“자기...별 일 없는거지...?”
“별일이 있겠어?”
“그럼 다행이구...”
여자의 육감이라 할까, Feel에 감탄이 나올 정도로 놀랬다.
“자기야...애들 왔어...”
“알았어..수고...”
“응...쪽”
“쪼오...옥...”
“히...히...조심해서 운전해”
“알았어...”
전화를 끊고 가슴을 한번 만졌다.
양심에 화살이 백개 아니 천개가 박혔다.
‘아..이...모르겠다...’
사람의 감정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마음 한켠에 ‘정혼한 사이도 아닌데 뭐 어때’라는 현실적 마음과
‘그래도 믿는 사람을 실망시켜서는 안되지’하는 도덕적 마음이 교차했다.
‘난 왜 이 모양이야.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나...어제 좀 참을 걸...’
‘뭐 어때...결혼할 것도 아닌데...’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그래...지나간건 지나간것이고 일단 주임이한테 가자’
대전을 지나 천안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온양으로 향했다.
가서 얼굴이라도 봐야 덜 미안한 것 같아서...
온양에 도착해서 먹을거리를 샀다.
학원에 주차해 놓고 전화를 했다.
“아직 안 끝났어?”
“조금 있으면 끝나...”
“어디쯤이야? 서울 다 가고 있어?”
주임이도 시계를 보고 있엇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체크하며 내가 지금 어디쯤일지를 생각하는 구나...
“어디일 것 같아?”
“음....서울 근방?”
“아니...”
“그럼....분당쯤?”
“아니...창문 열어봐”
“뭐라구?”
“창문열어봐”
“여기왔어?”
“응”
주임이가 창문밖으로 얼굴을 내민다.
차창을 내려 손을 흔들었다.
“와....자기....”
“애들 놀라겠다...”
“기달려”
차에서 내렸다.
이시간까지 일하는 주임이를 보니간 더욱 미안했다.
저렇게도 내가 오는 걸 좋아하는데...
그새 주임이가 내려왔다.
내려오자마자 안기며 입술에 키스를 했다.
“우,,..웁...애들...웁...보잔아...”
그제서야 떨어졌다.
“자긴 놀라게 하는데 재주있어...히...히...”
“그냥 보고 싶어서 가는길에 들렸어”
“나두 보고 싶었는데...히...”
“그랫어”
“응...올라와...”
“아냐...방해되잔아.. 여기 있을께”
“그래두...”
“일마치고 내려와”
주임이는 올라가고 난 담배를 물었다.
참으로 미안했다.
인간의 마음이란....
한 20여분 지나서 주임이와 은지친구가 같이 내려왔다.
“오셨어요...호...호...”
“네 잘지냈셨죠?”
“네에...호...호...”
“자기..저녁 안먹었지?”
“응...”
“내가 집에 가서 맛있는 거 해 줄게”
처음으로 주임이가 사는 곳에 가게되었다.
“그렇지않아도 내가 먹을 거리 사왔어”
“어머..지난 번에도 사오시더니...호...호...”
주임이 친구가 호들갑을 떨며 좋아했다.
“자기 차로 가두 도지?”
“그럼...”
주임이와 친구가 사는 아파트로 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여자 냄새가 물씬났다.
“어머머....이걸...호...호...”
친구 은지가 쇼파에 걸쳐둔 속옷을 뒤로 얼른 감춘다.
“오실줄 알았으면 미리 치우는건데...”
“아니에요...”
“자기...집구경할래? 할것두 없지만...”
방 3개에 아담한 구조였다.
“몇평이야?”
“23평”
“둘이 쓰기에 딱이네...”
큰방은 친구 은지가, 좀 작은방은 주임이가 쓰고, 작은방은 옷방으로 꾸며져 있었다.
큰방을 열었다.
“은지가 조금있으면 아이가 오거든...그래서..”
“잘했네...요즘 아이방이 더 크더라...”
“주임이한테 미안하죠 뭐...”
“야...미안하기는...기지배두...”
둘의 우정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주임이의 마음 씀씀이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주임아...태석씨하고 얘기해...내가 차릴께”
“주임아...태석씨가 소고기 사왔어야...”
“구워드세요”
“자기두...참...그냥 오지..”
그러면서 주임이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상이 차려지고 친구인 은지씨가 고기를 구어 댔다.
“오랫만에 소고기 먹네...고마워요...”
“많이 드세요”
주임이가 쌈을 싸서 건네주었다.
“우리 이쁜 자기...아...”
“주임아 우리라고 했니? 호...호...나두 들어가네...”
“으이구...기지배두...”
이렇게 떠들면서 주고받고 하면서 즐겁게 식사를 했다.
“오늘 자기 술을 많이 안먹네...”
“응...좀..안받네...”
“그래 먹지마...고기 많이 먹어”
“증말 눈꼴시어서 못보겠네...”
“허...허....”
주임이와 친구는 소주 두병을 넘겼다.
“주임아 나 담배 좀 피고 올게”
“같이 가...”
“담배피는데 그것도 같이 가냐...”
“그래...히...”
“그럼 나는 이거나 치워야지...”
“냅두세요...제가 도와줄께요”
“아니에요...두분이서 데이트하고 오세요”
밖으로 나왔다.
담배에 불을 붙였다.
“자기...와 주어서 고마워...”
“고맙긴....”
아파트 주변을 걸었다.
학원하는거 힘든지...원생은 많은지...
평은 어떤지등등 물어보았다.
원생은 좀 더 늘어서 24명이라고 했다.
주로 초등학생인데 미대입시생들이 2명있다고 했다.
주임이는 미대 입시생이 더 늘었으면 했다.
이런 저런 얘기하며 아파트로 들어갔다.
벌써 상은 다치워져 있었고, 은지씨가 큰방에 잠자리까지 봐 두고 있었다.
“은지야....우리가 신혼이니?”
“오늘 여기써”
“아닙니다.”
“호...호...다들었어요...”
“이 기지배가...그만해”
“그럼 난 자러 간다....편히 주무세요...호...호..편할까 몰라..”
하고 주임이한테 혀를 낼름보이고 작은방으로 친구가 들어갔다.
“쟤는 참....”
“그럼 잘 주무세요”
“네에...호...호....잘 잘까... 몰라...”
그러 서로의 방으로 들어갔다.
“자기..씻을래?”
“그래야지”
“잠깐만...”하더니 주임이가 안겼다.
진한 키스가 오고갔다.
머리를 좌우로 바꾸면서 서로의 입술을 빨고 애무를 했다.
“똑똑..”
얼른 입술을 뗐다.
“호...호...내가 이럴 줄 알았지...이거....”
친구 은지씨가 박스티와 츄리닝을 건네 주었다.
“그럼...”
문을 닫으면서 은지씨는 “혼자 자는 내가 있어야...”라고 했다.
주임이와 나는 빙그레 웃었다.
“자기야...얼른 씻어”
개운하게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주임이도 샤워하고 나왔다.
주임이에게서 나는 비누냄새가 향기로왔다.
다가가 안아주었다.
“자기야...오늘 안돼...”
“....”
“나 오늘 그날이거든...”
다행이었다.
어제 무리를 하고 상담을 하고 장거리를 왔더니 피곤했다.
“아냐 괜찮아...그냥 널 봐도 좋은데 뭘”
“증말? 히....히...”
주임이는 뭐가 그리좋은지 계속 내앞에서 생글거렸다.
티를 벗고 츄리닝도 벗었다.
침대 속이 포근했다.
주임이가 스위치를 끄고 내게로 왔다.
주임이를 팔베게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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