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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손 - 1부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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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71회 작성일 20-01-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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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어떻게 한번 써보고 또 용기내어 이어서 글을 올립니다~ 많은 비평부탁드려요 ^^



악평도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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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장 인 물



훈이(본인):이 글의 주인공//26세의 백수 그럭저럭 전문대를 어떻게 나오기는 했으나 특별한 기술도없고

그렇다고 딱히 성실하다거나 부지런하지도 않으며 가끔 애인에게 받는 두둑한 용돈으로

과감히 디스를 버리고 마일드세븐을 탐닉하며 타고난 외모덕에 여자는 잘꼬시는 소심 그자체..



유정:훈이의 막내이모의 막내 딸.. //현재 훈이와 비밀(?)중이다..성격도 몸매도 또래의 아이들보다는

조금 빨리 성숙한듯....



은희:훈이의 애인 // 훈이 외모의 절대 신봉자이며 미용사이다..172센티의 키에 34-24-35의 화려한

몸매의 소유자 // 약간 모자란면도 적지않다...



훈이막내이모:33세..유정이의 엄마..남편의 사업실패로 현재 핸드폰 조립공장 주야간교대조로 일함..

현재 훈이집 2층에서 살고있음~처녀적 대학전체는 아니어도 과에서 뽑힐정도의 미모의 소유녀



현선:훈이친구 ...여자 꼬시고 따먹는데 재주가 많음..흠이라면 짝부랄인것이....

--===========================================================================================--

.

.

.

징그럽다....소름이 돋는다... 찢어죽일듯한 살기를 뛰운 채 진경이를 노려보는 윤희의 눈동자..

원래대로라면 하얀 공막에 진한 검은 눈동자가 빠져들듯한 섹시함을 풍겨햐하지만..지금은

흰 눈밭에 피를뿌린듯 새빨간 모세혈관들이 충혈되어있고 큰 충격을 받은듯 동공반사를

이루어낸 검은 눈동자는 커질대로 커져있었다...상안검(흔히 알고있죠:눈꺼풀)의 속눈썹의

떨림과함께...





[윤희얏!!!!!!!!!!]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나 스스로에게도 놀랄만큼 큰 소리로 윤희를 불러보았다..분명 지금

상황은 내가 고함질러 윤희를 부를 상황이 아닌데..다급했나보다..아니..이 우연한 마주침조차

나는 윤희의 일상적인 집착으로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지금 정상적인 사고판단을 하기엔 늦었다.

내가 윤희에게 숨겨야 할 부정한 비밀들이 너무 많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여자들에게 선물로 주었던 내 이기적인 일상인 이별을 또 다시 윤희에게 주어야하는것일까??....

몇시간 전에 만나 몇시간후에 나의 타액과 정액을 받아들일 진경이가 그렇게 나에게 큰 의미일까??

어쩌면..유정이에게 내 자지를 잡게 한 그시간부터 난 차츰차츰 윤희를 떠나보낼 또 한척의 망각의

날개를 배신한장..집착한장..쾌락한장.. 이렇게 한장씩 한장씩 낱겹의 깃털을 붙여 완성해가고 있었던것은

아닐까..??나는 왜 그랬을까?? 지금 왜 이런 생각들을 하고있어야하는것일까??

모든것이 혼란스럽다...



나는 내 다급한고함에 놀라 진경이를 노려보던 시선을 어느새 자신의 곁으로 다가온 나를 이젠

울어버릴 듯 이슬이 맽혀가며 노려보는 눈동자로 바라보는 윤희를 와락 껴안아버렸다..

어떤 이유도 없었다..다만..그렇게 해야할것 같았다..





(놔~ 놔~ 뭐야...너~ 이거 놓으라구...!!!!)





영문모를 포옹에 윤희는 손에있던 틴사발면 용기를 바닥에 떨어뜨렸지만..국물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비워냈는지 툭~하는 가벼운 소리만 낸 채 저만치 뒹굴어갔다. 그리곤 이내 양손으로 내 가슴을

밀어내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윤희는 앙칼진 목소리로 내게 소리쳐댔다..나는 몸을 비틀며 내게서

몸을 떼어내려는 윤희를 더욱 세게 안으며 고개를 돌려 진경이를 바라보았다..다행히..진경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랠 찾았는지..신나는 테크노 음악을 소란중인 이곳까지 들릴 정도로 틀어놓고

어깨를 들썩이고있었다..





[윤희야!!!! 아니야..아니라구...!!!]





나는 완강하게 나와의 접촉을 거부하는 윤희를 다시 한번 세게 않으며 윤희에게 변명을 시작했다..

아니..설득인지도 모르겠다..어떻게하든 이 순간을 모면하고..나는 강릉으로 질주해서..진경이의

속살내음을 느끼고싶었다..그게 내 진심같았다..바람피우는 현장을 들킨 나를 믿는 사람을 배신한

죄책감보다는 새로운 여자를 안아야하겠다는 육욕이 차지하는 마음의 비중이 더 큰것같다..





(뭐가..아닌데..!! 저 년은 누구야..저년이 누구길래 훈이..!! 니 옆에 타고있는데..!!뭐가..아니냐구.!!!)





윤희는 이제 몸부림까지 쳐대면서 내게 스스로 믿기 싫은 사랑하는 이의 배신의 현장을 부정하고

싶지만 그럴수없는 현실이 너무 싫다는듯 육두문자까지 섞어가며 악을 쓰듯 소릴 질러댔다..

정성껏 다듬어왔던 때론 내 흥분의 요소이기도한 아기자기한 윤희의 양손의 손톱들이 내 등을

찔러들어오기 시작한다...지극히도 아프다

하지만 그 아픔을 표출해내기엔 지금은 아닌것같다..





(저년이 누구냐고...!!왜...대답않해..!!저년 누구냐고...!!.!!너..이럴수있어..!!이럴수있냐고...!!!)





윤희는 거친 숨소림마져 뿜어내며 내 등짝을 할퀴고 꼬집으며 자신이 얼마나 화가나있는지를

표현해갔다...변명거릴 찾아야대는데...저 화를 삭이고 집으로 돌아가게할 이유를 찾아야하는데..

평소에 여자에게 잘 돌아가는 이놈의 잔머리가 회전을 게을리한다..그저 몸부림치는 윤희를 더없이

세게 껴안기만 할 뿐이다...윤희의 크고 섹시했던 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윤희야...!!이러지마...!!!이러지말라구...!!! 아니야...아니라니까..!!!그만해...!!]





그저 이 상황만을 모면하고싶은 급급한 변명이 내 입에서 튀어나왔다....

윤희의 몸부림이 펑펑~흘러내리는 눈물과는 반대로 점점 힘을 잃어간다....그런 윤희의 행동에

움찔 올라오는 마음한켠의 설득의 자신감은 또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뭐가...아닌데..!! 흑..흑.. 핸드폰은 왜 꺼논건데..지금까지..흑..흑..뭐했는데..뭐가 아닌데...!!)



[아니야...!! 윤희 니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야..!!아니라고..!!]



(저년은 누구인데...!!흑..흑..누군데..이 시간까지..흑..흑.. 뭐하는건데..뭐하는거냐고..)





여자는 눈 앞의 반애정의 행각을 발견하고서도 연인의 입에서 부정을 바란다고했는데..

격한 포옹과 함께 강한 부정을 하는 내 행동에 조금은 화가 가셧는지 윤희는 몸부림을

그만두고 떨리는 손으로 그저 내 하얀 폴로티를 양손으로 늘여잡고있었다......이제 변명이 아닌

설득을 할수있을꺼란 자신감으로 다시 한번 윤희를 힘껏 껴안으며 윤희의 귀에 낮고 차분하게

속삭여갔다..



[나..윤희 니가 생각한것처럼 바람핀거 아니야..!! 나 못믿어??윤희 너 나 못믿어??우리가

고작 그런사이야??아니잖아..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알잖아...!!]



(거짓말하지마....왜 핸드폰까지 꺼놨는데...??현선씨 만나러 갔다면서..왜 핸드폰까지..

꺼놓은건데....거짓말하지마..거짓말하지말라구....)



우리집에 전화해서 유정이와 통화를했나보다..윤희도 현선이가 꽤나 여자를 울리고 다니는

것을 알기에 지금 상황에서 더욱 내 말을 못믿어할 것 같았다..허나..내가 몰고다니면서

해놓은 짙은 썬텐으로 뒷자석은 않보이기에 현선이가 먼저 들어갔다고 둘러댈수 있을것

같았지만..그렇게되면 이 야심한 시각에 진경이와 단 둘이 있어야 할 당위성이 부족했기에

다른 이유를 만들어내야했다..내 잔머리의 회전이 점점 고속화되간다..





[핸드폰 일부러 꺼놓은거아니야..!!밧데리가 다 된 것뿐이야..!!못 믿어??보여줄까..??]





하루종일 충전해 지금켜도 4칸의 전력을 빵빵히 뽐낼 내 핸드폰이였지만 지금 상황에서 윤희가

확인하지 않을것을 확신에 찬 자신감을 더한 목소리로 윤희의 귓가에 말을했다..





(왜 전화않했어..??뻔히 기다릴거 알면서..왜.??그리고 쟤는 누군데..누군데..지금까지 같이있는거야??)





윤희는 자신이 바랬던 부정을 자신감이 채운 목소리로 말해대는 내 목소리와 진심이라는듯

끌어안는 내 접촉에 조금씩 화난 마음을 풀어가는듯했다..이제 진경이만 윤희에게 설득시키면

나는 다시금 차를 몰고 강릉을 향해 질주해 내 정액을 진경이에게 뿜어댈수있을것같았다..





[너도 알잖아??현선이 여자 많은거..쟤도 그중하나야...!! 가서 물어볼래..??확인시켜줄까??

그냥 현선이가 술 한잔 먹자길래 나간거야..그런데..현선이가 너무 많이 마셔서 집까지 바래다

주는 중이였어..현선이 집이 첨단인거 알잖아..연락 못한것은 미안해..그냥..현선이가 뒷자리에

뻗어서..저 애는 내 옆에 탄 것 뿐이야..그런것뿐이야...윤희야..나..못믿어..?? 나 않사랑해??...내가

바람피고 싶다면..이렇게..주머니에 한푼도 없이..이러고 나왔겠어??...그런거야??..하긴 능력없는

백수의 말을 믿어줄리가 없지..그런거지.. 그래.. 미안해.. 미안해..윤희야..나는 너 정말 사랑하는데...

미안해..윤희야..!!]





여자의 가장 취약한 약점은 모성애인것같다..그 모성애중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동정심..

그 여러세기를 걸치면서도 변하지않는 감성은 이럴때 필요한것같았다....지금 나는 프로이트의

관점으로 윤희를 작업해야할 것 같았다.."감정을 쾌락의 원리와 실제의 원리의 타협이라고 본다"는

프로이트의 말처럼 나는 새로운 싱싱한 여자 진경이의 뽀얀 살덩이리를 더듬어야하는 쾌락의

원리와 지금...반애정의 행각을 모면해야하는 실제의 원리를 행해야한다...

상황에 맞지는 않지만 100마디 말보다..한번의 행동이 낫다는 속담이 가슴에 팍 꼿혀 들어온다..





숨막힐정도로 윤희를 껴안던 팔을 거두고 주머니를 뒤져가며 힘없이 내 자신을 비관하며

동정을 호소하고 사랑을 토로하자 윤희는 그래도 남아있는 의심의 꼬리는 잘라내지는 못했다는

표정으로 옷자락을 부여잡던 양팔을 슬그머니 떨구고 눈물섞인 목소리로 말을해왔다..





(그..그럼..왜..연락않했어..알잖아..흑흑..나..훈이 너 전화받아야 잠드는거..그런거 잘 알잖아..흑흑

왜 내 맘 몰라..흑흑 왜?? 왜??)



[그래..미안해..니 맘 몰라서 미안해..무능력한 백수놈이...지 여자 등쳐먹는 그런 놈이..어떻게...

그런 애닳는 마음을 알겠어...미안해..나 같은놈 만나는거 힘들지?? ..능력없는 놈이 바람까지

피워서..미안해..미안하다구..!!그래..나 같은 놈이 무슨...!! 미안해..윤희야.. 아니..그동안..미안했어..!!!]





나는 눈물 섞인 목소리로 고개를 떨구고 내 가슴팍에 잡고 울먹이는 윤희의 모성애와 동정을

한번 더 자극하기위해 무능력~과 능력없는~에 조금 힘을 주어 양팔을 추욱 늘어뜨린 채 가식적인

말을 나즈막히 뱉으며 돌아서서 나가려는 행동을 취했다....그러자..윤희가.. 나를 뒤에서

안으며 소리내어 울어가며 이제 완전히 동정에 취해 가식적인 나를 사랑으로 보듬어 안기 시작했다





(왜..그래..?? 흑흑~너 못믿는거 아니야..나도 훈이..엉엉~ 너..정말 사랑하는데..왜..그래..!!

내 맘 몰라주니까..그러잖아...!!엉엉~그냥..연락 한번해줬으면 되잖아..!!그리고..누가뭐래..!!

나는 훈이.. 니가..멀해도 좋아..왜..!!왜..!! 내맘몰라줘...엉엉엉!!!!





[그래..미안해..다..!! 미안해..사랑해서 미안하고...날 못믿게 해서도 미안해...아니.미안했어..!!]





후훗..다 넘어온것같았다...지금이 중요한 포인트였다..윤희의 의심이 틀렸음을 확실히 각인시켜줘야

만약 다음번에 또 이러한 일이 생길적에는 변명을 하기가 쉬울것이였다..또한 여기서 또 한번의 자극은

도리어 않하니만 못한것이기에..나는 내 허리를 감싼 윤희의 팔을 뿌리친 채 뛰어나와 차에 올라타고

급하게 악셀을 밟아댔다..우측 백미러에 뛰어나와 차의 후미를 바라보다 이내 쪼그려앉아 우는

윤희의 모습이 비쳐왔다..



양심의 가책이 들었지만..양심의 가책은 악을 행한 다음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 없는

세심증이었기에 후다닥 뛰어들어와.. 급하게 악셀을 밟아대는 내 모습을 보며 의아해하는

진경이에게 씨익~한번 웃어주는 여유마저 보여줬다...비엔날레회관을 지나 막 고속도로에

올라 탈 때까지 귓가를 격렬하게 때리는 테크노음악에도 여전히 현선이와 인화는 깨어날 줄

모른다...



볼륨을 줄이고 고속도로 통행증을 뽑고 서울 368.5Km라고 써진 이정표를

막 통과할 때 까지 옆에서 이것저것 물어오며 재잘대는 진경이에게 그저 눈웃음으로

대답할 뿐 백미러에 비쳐진 쪼그려 앉아 우는 윤희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 심란한

내 맘을 들키기 싫어 입을 열지 않았다..진경이는 그런 내 모습에 시큰둥한 토라짐을

보이더니..낮게 들려오는 테크노 음악이 자장가라도 되는 듯 이내 고개를 떨구고 잠이 든다..

시속 140km를 넘기며 주위의 차들을 하나씩 하나씩 따돌리며 강릉으로 질주해가는 스피드감에

도취한 이율배반적인 내가....나 조차도 재수없게 느껴진다..



의사 에나르(Hesnard)가 말하듯 양심의 가책은 상대적이고 불안전하여 변하기 쉽다.

소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불순한 생각들 때문에 대단히 괴로워한다. 그래서 내면적 잘못을

비도덕적 행동보다 더 많은 가책을 느낀다고 하던데.....

그래서일까..어느새 윤희와의 일을 잊은채 창에 머릴기대고 술에 곤히 잠든 진경이의 청자켓

단추를 두어개쯤 풀고 오른손으로 진경이의 뽀얏고 하얀 달덩이같은 유방을 주물럭거리며

흘러나오는 댄스음악을 흥얼거리기까지하는 소심하고 자기중심적인 내가 전주휴게소를

막 지나가고있다...



뒷자석에서 몸이 찌뿌등한듯 깍지를 끼고 팔을 들어 기지개를펴는 잠에서 깨어나

으응~ 하으음~ 하는 신음을 토해내는 인화의 신음이 들려온다..



내 오른손은 황급히 오토기어변속기 위로 신속하게 올라갔다...

ㅡ=======================================================================================ㅡ

흠..-_-ㅋ 담부터는 질투나 바람피다 걸리기등등의 장면 않쓸래요..-_-;;;

감정표현하려니까..머리에서 쥐날뻔..-_-;;

흐름이 오늘은 일찍 자렵니다..석두를 너무 혹사했어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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