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안경 - 10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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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12회 작성일 20-01-17 13:21본문
야누스3-101(검은안경)
멍해있는데...반가운얼굴이 보인다. 문쪽에서 삐죽이 내미는 얼굴....민수와 창수였다.
민수와 창수는 나를보면서 반갑게 손을 흔든다.
"...태진아...??... 우리왔어........"
".. 어떻게 왔어....아직 수업끝날시간이 아닌데.........????...."
"...마녀한테 이야기하고 왔어....대철이하고 승철이도 오려고했는데...마녀가 안된데...
일단, 우리 둘은 혹시 모르니까...좀 도와주라고 가보라고해서 온거야....다른애들은
수업끝나고 바로온데..........그런데 뭐가 좀 그렇다....."
"..........뭐 가....????....."
"...아니 뭐... 꼭 조폭영화찍는것같아.....뭐가 이렇게 살벌해......아닌가...???..."
"......야...좀 무섭다....."
창수가 눈을 크게 뜨고 안을 바라다보고있었다. 그때 태민이가 말을 걸어왔다.
"....여..... 태진이 형 친구들인가보네.......어서들 와요....나...김태민이요...."
".... 아....어....!!!...우리들은 나는 민수라고 하고 여기는 창수......"
태민이가 손을 내밀자 민수와 창수가 어정쩡히 손을 내밀어 자기소개를 한다.
"....근데...어씨벌....올래면 빨리오지....빨리와서 심부름도 좀 하구 그래야지...."
"........뭐... 뭐라고....????....."
"...아 씨발 내친구새끼들이 이렇게나 많이왔는데.....밥상내올 손이 모질라다..
보니...아직도 다 못먹었잖아.....어떻게 태진이 형이랑 똑같냐...멍청한것은...???.."
".........뭐....????..."
창수와 민수가 너무놀래 어처구니 없다는 눈으로 나를 멍하니 쳐다본다. 나는 그냥.....
가만히 참으라는듯이 고개를 끄떡이자.....민수가 다시 멍하니 쳐다보다가..후다닥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창수도 고개를 잽싸게...숙인다.
".....어...어머니 안녕하세요.....저희들 태진이 친구들입니다."
".....아....네....어서오세요......전에 집에서봤던......."
".....네 지난번에 집에서 한번 뵈었었지요....어...그 그거...이리주세요....
어머니....나르는건 저희들이 할테니...앉아 계세요...창수야...???...."
민수가 잽싸게 엄마를 알아보고....그릇을 나르던 쟁반을 빼앗아든다. 그러자
창수가...잽싸게....음식나오는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창수도...민수도...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민수는 가끔 얼빠진듯이...태아를 흘깃거리고 있었다.
후후후후 민수는 태아가 좋은모양이다. 그런데....기어코 두어시간후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이상한 분위기에....애써 눌르고 참았던...민수와 창수가 기어코
나도 보았다. 태아가 음식을 나르는데......앉아서 밥먹던....검은덩치들의 짖굳은
장난......태민이의 이죽거림....참던 민수가 기어코 한마디했고...결국은....큰소리가
오고갔다. 그러자....엄마가 왔고....민수가 엄마를 보자 참으려고했는데....태민이의
엄마에대한....저질스런 말에....민수가 폭발한것이였다.
"....아니 뭐... 이런 새끼가 다있어...뭐라고...??? 다 다시 예기해봐.....???..."
"....뭐...???...틀린말은 아니지... 우리 큰엄마...얼굴만 잘생겼으면 만사 오케이거든..."
".........이 새끼가...........????...."
"......민수야....????......"
".......태...태진아.........!!!!!....."
"................................................................."
".....미 미안해...하 하지만, 너도 봤잖아...????...."
"........................................."
"....아 알았어.....미 미안해.........."
나는 조용히 민수를 바라보았고, 폭발할듯하던 민수가 손으로 뒤머리를 긁으면서...
천천히 수그러든다.
"....씨벌놈들이....성질내면 어떻게 하겠다는거야...지들이......"
민수와 창수의 눈이 획돌아갔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았다. 앉아있던 검은덩치중에
제법 한인상하는 덩치가....반찬을 끄적거리면서....한마디했고, 고개를 들어...다른 덩치들의
동의를 구하고있었다.
"...그러게 말이야....좆도...힘도 없으면서........."
"....좆달렸으면.....한번 성질냈으면.....날려야지.....븅신새끼..........."
"....뭘봐 새끼야......꼬우면 함 뜰까...???... 같이 함 나갈까....????....."
"........이........이런......."
민수의 입에서 씹어뱃듯이 가벼운 신음소리가 나더니...나를 흘깃본다. 나는 아무표정없이...
얼굴로 가만히 있으라고했다. 그러자 주먹을 주억거리던 민수가... 몸을 떨면서...가만히....
올렸던 손을 내린다. 창수가 이해할수없단는 표정으로 멍하니 나를 본다. 태아는 기어이
눈물을 흘렸고, 엄마 역시도...두눈을 가볍게 떨고있었다. 태민이의 엄마 아빠는...아무것도
모르는척...할아버지 영정앞에 상주처럼...앉아있었고....태민이는 비실거리며 웃다가...슬쩍,
몇몇아이들을 불러서 나간다. 민수의 두눈이 나를 다시본다. 무언가를 간절히 애원하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한마디했다.
"...어린 친구들....그만하지.....그래도 어른이 돌아가신 자리인데....."
"...그래서 네들이 살아있는거야..새끼들아........아니면...네들 다 죽었어.....하였튼.....
놈이고...년이고......한놈도 도망갈 생각말어..."
어이가 없었다. 참....나도...인내의 한계심을 느꼈다. 나의 손이 천천히 떨려온다...나는
천천히 주먹을 쥐고....주먹을 쥔 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민수와 창수를 보았다.
그러자....민수와 창수가 천천히 자세를 잡는다. 그때, 민수의 두눈이 한쪽으로 향했다.
나 역시도...그쪽으로 눈이 향했다. 강선중선배였다. 강선중 선배의 산만한 덩치가......
문으로 들어서고있었다. 민수를 보면서...창수를 보면서...그리고는 나를 보면서........
헤하고 웃는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건 민수도 창수도 마찬가지인것 같았다.
그 거대한 덩치에....그 무지막지한 인상에....안에 있던 모든사람의 시선이 몰린것은
당연한일.......일순간 묘한 정적이....감돌았다. 그런데 강선중선배가...밖을 보면서...
뭐라고한다.
"...여기여...여기.......아버지...여기여요....모두들 오세요...여기 맞아요...."
궁금했다. 누가 또 온다는것이지....????....나도 창수도 민수도...그리고 다른 모든시선들이
문으로 향했다. 그러자 멀끔하고 단정한 모습의 박강영선배의 모습이 보인다. 언제보아도
잘생겼다. 그리고는....김수현선배와.....선도부들이...화환을 들고나타난다. 조의라고 써져있는
국화꽃으로 장신된.....화환.....이상하게도 나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주먹을 쥔손을 펴고는....
박강영선배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박강영선배가 한쪽손을 흔들며 웃는다. 나는 박강영
선배에게 다가갔다.
"...선배님...... 수업은 어떻게 하고...오셨어요....????...."
"...걱정마라...다하고 왔으니까???...그나 저나 부모님은 어디계시지....????...."
".....예...??? 네....어 어머니....여기 저희학교 선배님이세요......"
"...어 서오세요....."
".......아네...!!!!...어머니 박강영이라고합니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아네..!!!!!... 뭐 뭘요....???....."
"....저 저희학교 교장선생님과...몇몆선생님들이 조의를 표하시려고 오셨읍니다."
"..........네.....????....."
"....오늘일을 들으시고는....무조건 오시겠다고 하셔서...제가 모시고 왔읍니다."
어머니가 멍하니...입구를 바라본다. 입구에는....검은 양복과 검은 썬그라스를 낀..두명의
사내가.....나타나더니....이사장과.....교감과 교무선생님....그리고 생물선생님과 몇분의
선생님이 나타나신다. 끝으로 마녀까지.........나는 얼른 그앞으로 뛰어가...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교장의 걸죽한 목소리가 들렸다.
".....어허...태진군.....미안허이....내가 바로 오려고했는데...말이야...아 이것들이....
예의가 아니라고....그니께...수업을 마치고 가야된다고해서...늦었어..........
내가 미안해서...화환도 젤크고 젤비싼것으로 가져왔어....허허허......"
".....네 선생님....감사드립니다. 여기는 저희 어머니 이십니다."
".....아 안녕하세요...태 태진이 어머니 입니다."
".......아....역시나....훌륭한 아드님을 두신 어머니 답게...아름다우십니다...."
".......네...???..네 네 가 감사합니다.."
"...에 또...그러니께....태진군은........."
".....교장선생님..... 먼저 영정에...조의를 표하시는게..........."
생물선생님의 조용한 말씀에.......교장은 영정으로 고개를 돌리더니.....이상한표정으로
안을 바라다본다. 이상할수밖에......... 박강영선배의 눈짓에 김수현선배가.......민수를
바라본다. 민수가 고개를 옆으로꺽으면서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김수현선배의 두눈이...
매섭게 변했고....화환을 자리에 놓던 몇몆선도부의 표정역시도 매섭게 굳어진다.
박강연선배의 웃음띤 싱그럽던 두눈이 고요한 침묵속으로 빠져들었고...그 표정을....
보던....검은 양복의 사내가...잽싸게 앞장서면서 길을 튼다. 분위기에 압도 되었는지....
몇몇의 중삐리들이...슬쩍 자리를 비켜주었고.......교장이 천천히 영정앞으로...다가간다.
"...어 이병신새끼....그런다고....자리를 비켜주냐....????....."
"...조...조 조용히........."
누군가가....슬쩍 자리를 비켜준 애들에게 뭐라고 하자..옆에서..누군가 그말을 막는다.
"...씨발놈이...왜 그래...???...."
"...가 가만히 있어봐 새꺄........!!!!!!!....."
멍해있는데...반가운얼굴이 보인다. 문쪽에서 삐죽이 내미는 얼굴....민수와 창수였다.
민수와 창수는 나를보면서 반갑게 손을 흔든다.
"...태진아...??... 우리왔어........"
".. 어떻게 왔어....아직 수업끝날시간이 아닌데.........????...."
"...마녀한테 이야기하고 왔어....대철이하고 승철이도 오려고했는데...마녀가 안된데...
일단, 우리 둘은 혹시 모르니까...좀 도와주라고 가보라고해서 온거야....다른애들은
수업끝나고 바로온데..........그런데 뭐가 좀 그렇다....."
"..........뭐 가....????....."
"...아니 뭐... 꼭 조폭영화찍는것같아.....뭐가 이렇게 살벌해......아닌가...???..."
"......야...좀 무섭다....."
창수가 눈을 크게 뜨고 안을 바라다보고있었다. 그때 태민이가 말을 걸어왔다.
"....여..... 태진이 형 친구들인가보네.......어서들 와요....나...김태민이요...."
".... 아....어....!!!...우리들은 나는 민수라고 하고 여기는 창수......"
태민이가 손을 내밀자 민수와 창수가 어정쩡히 손을 내밀어 자기소개를 한다.
"....근데...어씨벌....올래면 빨리오지....빨리와서 심부름도 좀 하구 그래야지...."
"........뭐... 뭐라고....????....."
"...아 씨발 내친구새끼들이 이렇게나 많이왔는데.....밥상내올 손이 모질라다..
보니...아직도 다 못먹었잖아.....어떻게 태진이 형이랑 똑같냐...멍청한것은...???.."
".........뭐....????..."
창수와 민수가 너무놀래 어처구니 없다는 눈으로 나를 멍하니 쳐다본다. 나는 그냥.....
가만히 참으라는듯이 고개를 끄떡이자.....민수가 다시 멍하니 쳐다보다가..후다닥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창수도 고개를 잽싸게...숙인다.
".....어...어머니 안녕하세요.....저희들 태진이 친구들입니다."
".....아....네....어서오세요......전에 집에서봤던......."
".....네 지난번에 집에서 한번 뵈었었지요....어...그 그거...이리주세요....
어머니....나르는건 저희들이 할테니...앉아 계세요...창수야...???...."
민수가 잽싸게 엄마를 알아보고....그릇을 나르던 쟁반을 빼앗아든다. 그러자
창수가...잽싸게....음식나오는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창수도...민수도...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민수는 가끔 얼빠진듯이...태아를 흘깃거리고 있었다.
후후후후 민수는 태아가 좋은모양이다. 그런데....기어코 두어시간후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이상한 분위기에....애써 눌르고 참았던...민수와 창수가 기어코
나도 보았다. 태아가 음식을 나르는데......앉아서 밥먹던....검은덩치들의 짖굳은
장난......태민이의 이죽거림....참던 민수가 기어코 한마디했고...결국은....큰소리가
오고갔다. 그러자....엄마가 왔고....민수가 엄마를 보자 참으려고했는데....태민이의
엄마에대한....저질스런 말에....민수가 폭발한것이였다.
"....아니 뭐... 이런 새끼가 다있어...뭐라고...??? 다 다시 예기해봐.....???..."
"....뭐...???...틀린말은 아니지... 우리 큰엄마...얼굴만 잘생겼으면 만사 오케이거든..."
".........이 새끼가...........????...."
"......민수야....????......"
".......태...태진아.........!!!!!....."
"................................................................."
".....미 미안해...하 하지만, 너도 봤잖아...????...."
"........................................."
"....아 알았어.....미 미안해.........."
나는 조용히 민수를 바라보았고, 폭발할듯하던 민수가 손으로 뒤머리를 긁으면서...
천천히 수그러든다.
"....씨벌놈들이....성질내면 어떻게 하겠다는거야...지들이......"
민수와 창수의 눈이 획돌아갔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았다. 앉아있던 검은덩치중에
제법 한인상하는 덩치가....반찬을 끄적거리면서....한마디했고, 고개를 들어...다른 덩치들의
동의를 구하고있었다.
"...그러게 말이야....좆도...힘도 없으면서........."
"....좆달렸으면.....한번 성질냈으면.....날려야지.....븅신새끼..........."
"....뭘봐 새끼야......꼬우면 함 뜰까...???... 같이 함 나갈까....????....."
"........이........이런......."
민수의 입에서 씹어뱃듯이 가벼운 신음소리가 나더니...나를 흘깃본다. 나는 아무표정없이...
얼굴로 가만히 있으라고했다. 그러자 주먹을 주억거리던 민수가... 몸을 떨면서...가만히....
올렸던 손을 내린다. 창수가 이해할수없단는 표정으로 멍하니 나를 본다. 태아는 기어이
눈물을 흘렸고, 엄마 역시도...두눈을 가볍게 떨고있었다. 태민이의 엄마 아빠는...아무것도
모르는척...할아버지 영정앞에 상주처럼...앉아있었고....태민이는 비실거리며 웃다가...슬쩍,
몇몇아이들을 불러서 나간다. 민수의 두눈이 나를 다시본다. 무언가를 간절히 애원하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한마디했다.
"...어린 친구들....그만하지.....그래도 어른이 돌아가신 자리인데....."
"...그래서 네들이 살아있는거야..새끼들아........아니면...네들 다 죽었어.....하였튼.....
놈이고...년이고......한놈도 도망갈 생각말어..."
어이가 없었다. 참....나도...인내의 한계심을 느꼈다. 나의 손이 천천히 떨려온다...나는
천천히 주먹을 쥐고....주먹을 쥔 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민수와 창수를 보았다.
그러자....민수와 창수가 천천히 자세를 잡는다. 그때, 민수의 두눈이 한쪽으로 향했다.
나 역시도...그쪽으로 눈이 향했다. 강선중선배였다. 강선중 선배의 산만한 덩치가......
문으로 들어서고있었다. 민수를 보면서...창수를 보면서...그리고는 나를 보면서........
헤하고 웃는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건 민수도 창수도 마찬가지인것 같았다.
그 거대한 덩치에....그 무지막지한 인상에....안에 있던 모든사람의 시선이 몰린것은
당연한일.......일순간 묘한 정적이....감돌았다. 그런데 강선중선배가...밖을 보면서...
뭐라고한다.
"...여기여...여기.......아버지...여기여요....모두들 오세요...여기 맞아요...."
궁금했다. 누가 또 온다는것이지....????....나도 창수도 민수도...그리고 다른 모든시선들이
문으로 향했다. 그러자 멀끔하고 단정한 모습의 박강영선배의 모습이 보인다. 언제보아도
잘생겼다. 그리고는....김수현선배와.....선도부들이...화환을 들고나타난다. 조의라고 써져있는
국화꽃으로 장신된.....화환.....이상하게도 나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주먹을 쥔손을 펴고는....
박강영선배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박강영선배가 한쪽손을 흔들며 웃는다. 나는 박강영
선배에게 다가갔다.
"...선배님...... 수업은 어떻게 하고...오셨어요....????...."
"...걱정마라...다하고 왔으니까???...그나 저나 부모님은 어디계시지....????...."
".....예...??? 네....어 어머니....여기 저희학교 선배님이세요......"
"...어 서오세요....."
".......아네...!!!!...어머니 박강영이라고합니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아네..!!!!!... 뭐 뭘요....???....."
"....저 저희학교 교장선생님과...몇몆선생님들이 조의를 표하시려고 오셨읍니다."
"..........네.....????....."
"....오늘일을 들으시고는....무조건 오시겠다고 하셔서...제가 모시고 왔읍니다."
어머니가 멍하니...입구를 바라본다. 입구에는....검은 양복과 검은 썬그라스를 낀..두명의
사내가.....나타나더니....이사장과.....교감과 교무선생님....그리고 생물선생님과 몇분의
선생님이 나타나신다. 끝으로 마녀까지.........나는 얼른 그앞으로 뛰어가...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교장의 걸죽한 목소리가 들렸다.
".....어허...태진군.....미안허이....내가 바로 오려고했는데...말이야...아 이것들이....
예의가 아니라고....그니께...수업을 마치고 가야된다고해서...늦었어..........
내가 미안해서...화환도 젤크고 젤비싼것으로 가져왔어....허허허......"
".....네 선생님....감사드립니다. 여기는 저희 어머니 이십니다."
".....아 안녕하세요...태 태진이 어머니 입니다."
".......아....역시나....훌륭한 아드님을 두신 어머니 답게...아름다우십니다...."
".......네...???..네 네 가 감사합니다.."
"...에 또...그러니께....태진군은........."
".....교장선생님..... 먼저 영정에...조의를 표하시는게..........."
생물선생님의 조용한 말씀에.......교장은 영정으로 고개를 돌리더니.....이상한표정으로
안을 바라다본다. 이상할수밖에......... 박강영선배의 눈짓에 김수현선배가.......민수를
바라본다. 민수가 고개를 옆으로꺽으면서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김수현선배의 두눈이...
매섭게 변했고....화환을 자리에 놓던 몇몆선도부의 표정역시도 매섭게 굳어진다.
박강연선배의 웃음띤 싱그럽던 두눈이 고요한 침묵속으로 빠져들었고...그 표정을....
보던....검은 양복의 사내가...잽싸게 앞장서면서 길을 튼다. 분위기에 압도 되었는지....
몇몇의 중삐리들이...슬쩍 자리를 비켜주었고.......교장이 천천히 영정앞으로...다가간다.
"...어 이병신새끼....그런다고....자리를 비켜주냐....????....."
"...조...조 조용히........."
누군가가....슬쩍 자리를 비켜준 애들에게 뭐라고 하자..옆에서..누군가 그말을 막는다.
"...씨발놈이...왜 그래...???...."
"...가 가만히 있어봐 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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