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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네..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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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20-01-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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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결석했다. 어제 자신의 집에 놀러올때까지만 해도 건강해 보이던 지수가 갑자기 몸이 아파 결석했다. 사실일까? 정말일까? 지수는 몸이 아파 결석 했을까?



윤지는 고개를 흔들었다. 믿어야 한다. 하지만 자꾸만 며칠전 보았떤 충격적인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빠 엄마가 함께 잠이드는 침대위에서 알몸으로 뒤엉켜 있던 아빠와 지수. 온몸이 땀에 흠뻑 절은채 더러운 쾌락에 허덕이던 저질스런 모습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올랐다.

혹시 지수는.. 또 아빠와 원조교제를 하기 위해 결석까지 한걸까?



머릿속에 온통 지우와 승훈의 일로 가득한 그녀에게 수업이 머릿속에 들어올리 없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는 있었지만 윤지의 머릿속에는 온통 승훈과 지수에 대한 생각만이 가득했다. 점심시간 집에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뭔가 좋은 핑계거리가 생각나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종례후 윤지는 서둘러 학교를 빠져나와 택시를 탔다. 평**면 버스를 이용했겠지만 한시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그녀는 택시를 탄것이다.



택시비 6,400원을 지불하고 윤지를 택시에서 내렸다. 이웃으로 나린히 위치한 자신과 지수의 집. 윤지는 잠시 고민했다. 지수의 집에 문병을 먼저갈까. 자신의 집으로 갈까... 윤지의 고민은 오래가지 얺았다. 일단 그녀는 집에가기로 했다. 옆집이니 지수의 문병은 옷을 갈아입은후에 가도 괜찮을 것이다. 윤지는 지수가 아프다고 믿고 싶었다.



삐릭~ 삐리리리릭...



초인종을 누른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응답이 없었다.

아빠는 집에 없는걸까?



윤지는 열쇠로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마당을 지나 곧바로 현관문으로 간 그녀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현관문을 열었다.



!!!!



"이..이건...!!!!!!"



윤지의 몸이 흠짓 굳었다.

있다!.. 한켤레의 예쁜 검은 구두.. 지수의 구두를 본 윤지는 "그날"의 악몽이 머릿속을 스쳐가는 것을 느끼며 헛바람을 삼켰다.



윤지는 재빨리 집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쿵쿵거리며 거실을 순식간에 지나간 윤지는 안방의 문을 벌컥 열어 젖혔다.



"기...김지수!!!!"



그녀는 비명을 지르듯 외쳤다. 안방의 침대 위에는 지수가 알몸으로 누워 있었다. 바닥에 흩어진 하얀타이즈와 핑크색 발레슈즈.. 그리고 레오타드였을 핑크색의 천조각이 걸레가 되어 널브러져 있었다.



"너..너!!!!"



지수는 멍한 눈을 돌려 윤지를 보았다. 지수의 눈이 반짝 빛나며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늦었어.. 한윤지. 호홋."



지수는 그녀의 작은 새하얀 나신을 침대에 맡기고 있었다. 벌어진 지수의 다리 사이로 핑크빛의 음부에서 아직 마르지 않은 하얀 정액이 끈적하게 들러붙어 있었다. 지수는 자신의 보지로 손가락을 가져가 아직 보지에 붙어 있는 하얀 정액을 손가락으로 떠내었다. 그리고 정액이 묻은 자신의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입안에 넣으며 미소지었다.



"아저씬.. 이제 내꺼야..."











"건배!!"



챙~



여러 술잔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그들은 작은 소주잔에 들어있는 소주를 원샷으로 마시고는 큰소리로 웃으며 떠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사이에서 소주를 마시는 척 술잔을 기울였던 경화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소주잔을 자신의 앞에 내려놓으며 자신의 옆에 앉은 중년 남자에게 웃으며 말을 걸었다. 별로 시답지도 않은 쓸데없는 말이었지만 술자리에서 이런 말은 상당히 유용한 것이었다.

빙긋 웃는 얼굴로 중년 남자와 짧은 대화를 나눈 경화는 고개를 돌리며 한신스럽다는 듯 조용히 중얼거렸다.



"남자들이란..."



꽤나 넓은 방안에는 남자와 여자들이 모여있었다. 삼십대부터 오십대까지 연령층의,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풀어헤친 십여명의 남자들. 남자들의 옷차림은 모두 정장차림 이었지만 여자들은 달랐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옷차림으로 남자들 옆에서 아양을 떠는 술집여자들과 단정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마지못해 앉아있는 세명의 여성들.

그 세명의 여자들 중에 경화가 끼여있었다.



"흐흐. 이봐 이선생. 자자. 한잔 마셔."

"네? 아... 네..."

"박선생도 한잔하지?"

"........."

"아잉~ 오빠. 저도 한잔.. 응?"

"하하. 좋아. 좋아. 너도 한잔....."



"잘논다..."



경화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남자들이 너무 한심해 보였다. 저런 저질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순진한 학생들이 너무도 불쌍하게 여겨졌다. 자신외 두명의 여선생은 올해처음 선생님이 된 신입이었다. 가녀린 외모의 아가씨는 음악선생인 이지영이란 여성이었고 도도하고 세련된 외모를 지닌 당당한 여인은 미술선생 박선영이었다. 둘 모두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탓에 주변의 남자 선생들은 자신의 옆에 천박한 여자들을 놔두고도 계속해서 치근거렸다.



쾅!!



갑자기 큰소리가 나며 테이블이 흔들렸다. 경화는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 술기운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입술을 깨물고 분노의 눈빛의 띄고 있는 박선영이 테이블위로 손을 얹고 일어나 있었다.



"이게 무슨 짓인가. 박선생!"



제일 상석에 앉은 오십대의 남자가 테이블을 치며 벌떡 일어선 그녀에게 짐짓 엄하게 말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양옆에 앉은 야한 옷차림의 여자들의 몸을 더듬으며 헤픈 웃음을 보이던 머리벗겨진 변태의 모습은 잠시 감춰두고 있었다.



"이게 무슨 짓이냐구요 ?오히려 제가 뭇고 싶은 말입니다. 학년부장 선.생.님.!"



그녀는 유독 "선생님"이란 말에 힘주며 강조했다. 말하지 않아도 그녀가 화를 내는 이유를 짐작한 남자들은 헛기침을 하며 그녀에게서 시선을 피했다.

경화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선영의 팔을 붙잡은 그녀는 상석에 앉아 있는 중년남자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부장님. 저흰 그만 가보겠습니다."

"흠흠. 그렇게 하세요. 이선생."



경화의 말에 남자는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잘된일이었다. 어차피 외모는 예뻐도 있어봐야 별로 귀엽지도 않은 여선생들은 귀찮은 존재일 뿐이었다.



"네..."



경화는 상석의 중년남자를 향해 고개를 숙여 보인후 선영의 팔을 붙잡고 끌어당겨 밖으로 나왔다.



"잠깐만요 선배님!"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잘 알아요. 하지만 이게 현실이고 남자들인거예요."

"하..하지만.. 저 남자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구요!"

"알아요. 더럽죠?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기엔 정말 저질스럽고 짐승같죠? 하지만 우리가 나선다고 달라질껀 없어요. 오히려 피곤해질 뿐이에요."



경화의 말을 들은 선영은 분하다는 듯 이를 악물며 주먹을 지었다. 경화는 시선을 돌려 함께 나온 지영을 보았다. 그녀는 밖으로 나오자 마자 울먹이며 훌쩍이고 있었다. 선영과는 달리 외모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처럼 여린 성격인 그녀는 자신에게 치근거리는 남자들을 제대로 뿌리치지 못했던 것이다. 1차 회식때부터 몇몇 남자들에게 성희롱을 당해온 그녀는 2차인 이곳 룸사롱에 왔을때 야한 옷을 입은 여성들이 우르르 들어와 남자들 옆에서 아양을 떨자 깜작놀라며 스스로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던 여성이었다.



"참느라 수고했어요. 하지만 언제나 도와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당할것도 아니니까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두는게 좋을거예요."

"흐윽.. 선배님..."



경화는 잠시 지영을 위로해주며 아직도 분을 삼키지 못해 씩씩거리고 있는 선영을보며 그녀또한 의욕이 넘쳐 그녀와 같은 모습이었던 때를 떠올렸다.



"자, 그럼 우린 따로 한잔할가요?"



경화는 빙긋 웃으며 두사람을 이끌었다. 경화가 선영의 등을 떠밀고 그 뒤에서 지영이 조용히 그녀들의 뒤를 따라왔다. 그녀들과 그리 멀지 않은 앞에서 쟁반위에 술병을 가득 든 한 웨이터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아~ 오빠 멋져!.. 아아!!.. 정말 머쪄!!.. 쑤셔 쑤셔줘~ 앙아아~"



웨이터가 문을 반쯤 열어 놓은덕에 그녀들은 안에서 들려오는 음란한 신음소리를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다. 경화와 선영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지영은 얼굴을 붉히며 몸을 움츠렸다.



"아흐윽..! 정말.. 정말 멋진 자지야 오빠!! 아앙! 지영이 미쳐! 오빠 더..더 쑤셔!! 아아아!!!"

"아잉~ 오빠.. 지영이만 예뻐해주지 말고 저한테도 박아줘요. 네??"



그녀들은 열려진 방문을 지나치며 안을 힐끗 보았다. 넓은 어깨를 지닌 남자가 바지를 벗은채 여자의 엉덩이로 하복부를 연신 찍어대는 모습과 그 옆에서 아양을 떠는 여자들이 보였다. 조금전 자신들이 있던 방의 여자들보다 더 천박하게 가슴과 음부를 드러내고 있는 여자들. 경화와 그녀들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저런 저질스런 모습을 보고 그 신음 소리를 듣고 있자니 눈과 귀가 썩어들어갈것만 같았다. 하지만 다음순간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경화의 걸음은 뚝 멎었다.



"ㅎ흐흐.. 그래 박아주지. 미영이 그년이 그톡록 싫어하는 이거!! 씨발.. 좆같은 너희들한테나 박아주지.. 큭큭큭.."

"아아~ 멋져! 굵어~ 아앗!!"

"오빠. 아까부터 미영이라고 하는 그년. 혹시 오빠 와이프?"

"응? 그년? 그래.. 그렇지. 와이프지! 내 아내! 내 잘난 아내!! 크큭.."

"호홋. 그럼 아내라는 그년이 오빠 자지를 싫어한다는 거야? 그년 또라이아냐? 이런 멋진 자지를 싫어한다니? 혹시 그년 레즈?"



남자는 여자들과 떠들면서도 거칠게 허리를 놀려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댔다.

멈춰선 경화는 두눈을 부릎뜨고 있었다. 저 목소리... 술에 취해있고 쉰듯 조금 이상한 목소리였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목소리였다.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옛감정이 다시 떠올라 가슴이 두근거린다.



"선배 빨리 가자니까요. 네? 선배!"



경화는 빨리 가자며 자신을 팔을 잡아당기는 선영을 뿌리치고 몸을 돌렸자. 그리고 술병을 놓아두고 나오려는 웨이터를 밀치며 안으로 들어갔다.



"앗! 서..선배! 어디가는거에요!"

"소..손님 이방은.."



경화는 자신을 부르는 선영와 웨이터를 무시한채 난잡한 정사가 벌어지는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등을 돌린채 여자의 엉덩이에 자지를 쑤시고 있는 남자의 등에 말했다.



"승훈씨! 승훈씨 맞죠!"



남자. 승훈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승훈의 눈을 술에취해 흐리멍텅하게 풀려있었다. 하지만 경화는 승훈을 알아보았다.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는 변한것이 거의 없었다. 술에 취해 잔득 흐트러진 모습이었지만 예전보다 더 우람해진 몸과 잘생긴 외모는 이십년전의 그때보다 더 남자답고 멋져보였다.



"응? 누구? 아~!! 경화!"

"그..그래요. 승훈씨. 저 경화에요. 알아보시겠어요?"



경화는 승훈이 자신을 알아보자 눈물이 솟구쳤다. 자신의 옛사랑을 만났다는 기쁨은 지금 현실의 모습으로 인해 비참함이 몰려왔다.



"흑.. 승훈씨. 이게 뭐에요. 왜 이런꼴이에요!"

"흐흐흐.. 아! 내꼴이 말이 아니지? 미안..미안해.. 크큭..."



승훈의 여자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 경화를 보며 비틀거렸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그의 흉물스런 자지를 본 지영은 깜짝놀라 손으로 눈을 가리고 몸을 돌렸다. 선영은 승훈의 자지에 부끄러워하면서도 경화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아는 분이에요?"



선영은 바지를 입으려 애쓰며 비틀거리는 승훈을 가리키며 말했다.



"두 사람먼저 돌아가. 그리고 당신들도 나가요."



경화는 분위기를 깨뜨려 자신을 노려보는 천박한 여자들을 벌레보듯 하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우리보고 이래라 저래라야? 오빠는 우리들 손님이야! 그치 오빠?"

"응? 아~ 응. 그렇지 난 손님.. 그렇지. 킥킥킥.."

"오빠~ 저런 딱딱한 여잔 내버려두고 우리랑 놀이요. 난 오빠 자지가 너무 좋아."

"그래요! 이번엔 내가 오빠 좆 빨아줄거야!"

"어머 ? 얘좀봐? 너 벌써 한번 빨았잖아! 이번엔 나야!"



그녀들은 어느새 승훈에게 달라붙어 다시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서로 다투기까지 하며 승훈의 바지를 벗겨버리는 그녀들의 보습에 경화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두릅뜬 눈과 부들부들 떨리는 입꼬리가 화가 머리 끝가지 오른 그녀는 손에 든 손가방에서 지갑을 꺼냈다.



"돈이 필요해? 얼마나? 백? 이백? 이거 다 줄테니까 그 더러운 손 치워!!!"



그녀는 지갑속에 있던 하얀 수표들을 보조리 꺼내어 집어던졌다. 승훈에게 아양을 떨던 여자들도, 5명의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희희덕거리던 승훈도 얼굴을 굳혔다. 막 한 여자가 경화의 말에 발끈하며 소리치며 일어섰을 때였다.

"야!"

"뭔가 불편하신 점이라도 있으십니까 손님?"



점잖은 인상의 남자가 들어오자 소리치며 일어섰던 여성은 흠짓 입을 다물며 고개를 숙이고 그 남자의 눈치를 살폈다. 경화는 뒤를 돌아 그 남자를 보았다. 돗이에 아직도 이 방을 나가지 않은 선영과 지영도 보였다. 아직 나가지 않은 그녀들을 힐끗 본 경화는 가슴에 명찰을 달고 있는 그를 보며 말했다.



"당신이 매니저로군요."

"네. 그렇습니다. 손님 무슨 일이십니가?"

"저 여자들 지금 당장 내보내세요."

"실례지만 이 룸과 저 5명은 저 분께서 내일 아침까지 전세내셧습니다. 쏜님께서는..."

"내보내."



매니저가 경화에게 말하는 사이 승훈은 무뚝뚝하게 한마디 내뱉었다. 여자들이 승훈에게 달라붙으려 했지만 매니저의 눈짓에 그녀들은 순순히 룸에서 빠져나갔다.



"실례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불러주십시오."



매니저마저 공손이 고개를 숙이고 밖으로 나가자 룸안에는 승훈과 경화, 그리고 나갈 타이밍을 잡지못한 선영과 지영이 남았다. 경화는 선영과 지영은 신경쓰지 않고 슬픈 얼굴로 승훈의 옆에 앉았다.



"승훈씨 이 꼴이 뭐에요. 어서 정신차리시고 집으로 돌아가세요."



경화는 벗어던져진 승훈의 바지로 승훈의 성기를 가려주며 안타깝게 말했다. 하지만 승훈은 그런 경화를 노려보았다.



"왜.. 왜 그러세요? 승훈씨?"

"너도야?"

"네? 뭐가요?"

"너도 이게 실은거야? 앙?"



승훈은 경화가 바지로 가려준 자지를 드러내며 외쳤다. 경화는 잔뜩 화가나서 으르렁 거리는 승훈의 모습에 당황했다. 그토록 자상하던 그가 왜 이렇게 된것일까? 하지만 일단은 승훈을 진정시키는 것이 먼저였다.



"아.. 아뇨.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거짓말! 큭큭큭.. 그렇지? 더럽지? 왜 안더럽겠어... 딸같은 여자애, 아니 딸 친구 구멍이나 파고 다니는 이 좆같은게 얼마나 더럽겠냐고!!"

"승훈씨. 진정하세요. 딸친구라뇨. 윤지친구라니..?!!!!"



승훈을 진정시키려던 경화의 몸이 흠짓 굳어지고 눈이 커졌다.

딸친구? 윤지의 친구?



지수.....



무언가 심각하게 고민하던 윤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토록 친했던 지수와 윤지가 싸웠던 이유.. 이것일까? 이것이었던 걸까? 승훈씨와.. 지수가??



"큭큭... 근데 어쩌란 말야.. 나도 남잔데... 나도 남잔데 참으라고만 하면 다야? 응? 말해봐 이미영!!!"

"무..무슨 말이세요! 승훈씨! 승훈씨? 진정하세요. 승훈씨!!"

"큭큭큭..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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