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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경.희.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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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25회 작성일 20-01-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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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모는 오랜간 방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이 단지 그녀와 나라는 생각에, 답답한 우려걱정에 요상한 정복쾌감에 그리고 그녀에 대힌 연민으로 말미암은 동질감..만감이 교차했다. 죽은듯 자는척 해야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숙모의 손목을 잡고 야반도주라도 감행해야 하는지.. 비겁한 놈과 미친 놈의 갈림길에서 괜한 소프트웨어 공회전만 빙빙 돌리고 있었다. 삼촌은 악취 대단할 것만 같은 그놈의 주둥아리로 연신 악다구니를 써 숙모를 불러제끼고 있었다.



"경희야! 아 시팍. 미나엄마. 대체 뭐하냐고?"



보고싶으면 지가 나갈 것이지 천정보고 눈감고 고래고래 소리질러대는 것이 어쩌면 그리도 지 큰누나랑 똑같은지, 유전자를 창조 인간에 선물한 예수건 부처건 특허라도 하나 안겨주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내가 몸을 일으켜 세웠다. "아 진짜.. 혼자만 사나.." 삼촌에게 인상을 쓰며 일어났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나를 곁눈질한 삼촌은 "이 자식이.."라 존엄을 떨었고, 나는 투덜거리며 뭉툭 튀어나온 아랫도리를 볼테면 보란 식으로 내밀며 몸을 일으켜 삼촌앞에 섰다 방을 나왔다. 저 녀석 오늘따라 왜이리 커? 라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그 부피 팽창이 지 마누라의 팬티와 스타킹이 절반 공헌했다는 걸 알겠어?, 더우기 그 안엔 몇 분전 자신의 법적 소유의 재산을 쑤셔대고 괴로히고 짓밟아 그 애액을 아직도 가득 머금고 있는 자지가 껄떡대고 있다는 걸 알겠냐고? 많은 생각이 들며 의기양양하게 방안을 나온 나는 그래도 뒷통수 뜨끔함을 지울 수는 없었다.



숙모는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있다가 뒤에서 인기척이 나자 벌떡 몸을 일으켜 세웠다. 삼십여 평생 뻔뻔함으로 중무장한 나였지만 그녀의 얼굴보기가 매우 힘들고 어색했다. 내가 나오고 있다는 걸 알자 숙모는 매우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나는 숙모에게 가고 숙모는 나에게 왔다. 아니, 나는 베란다로 가고 숙모는 방으로 갔다. 서로를 스치기에 앞서 숙모가 보란듯이 내 반바지 속에서 그녀의 팬티를 꺼내 그녀의 오른손에 전했다. 그녀가 빠르게 낚아채간 그녀의 팬티위로 그녀의 너무나 그립고 아련한 손의 따뜻한 기운이 내 손에 전해졌다. 위장과 창자가 다시 푸우욱 꺼지는 느낌이 왔다. 스치기만 해도 흥분시켜버리는 그녀의 마법. 내가 그녀를 "정복"한건지 그녀가 나를 이끈건지는 아직 판단이 서지는 않지만, 그리고 또 기회가 있으면 꼭 물어보겠지만, 나는 나의 꿈을 잠시나마 실현시킨 죽어도 여한없는 행복한 놈이 되었다.



숙모가 목욕탕에 들어갔다. 삼촌이 게걸스레 숙모를 부르는 소리가 났고 이어서 이모의 핀잔소리도 났다. 숙모가 목욕탕에서 다시 나왔다. 물이 머리결에 젖어 쓸어넘겨져 있는 걸 보며 왠지 이제는 다가서기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기분이 들었다. 혐오대상 인간문화재같은 인간에게 그래도 서방이라고 방에서 옆에 누워 그의 입김과 손길을 받아내겠지, 화가 나기 시작했다. 피우던 담배를 꺾고 방문앞에 다가섰다. 방문고리에 손을 댈 용기가 나지 않아 귀를 기울였다.



"아 그니깐 올라가 자요..."



숙모의 이 한 마디에 눈물이 날만큼 기뻤다. 그녀의 마음속엔 나와의 짧은 만남에 대한 여운과 미련이 있고 거기에 대한 준비의 노력이 그 한 마디에 읽혀지는 것 같았다. 술취한 삼촌은 개주정 앙탈 비슷한 것을 부리는 것 같았고 그리고 "왜 이래, 형님 저기 계시잖아요"라 들렸다. 가슴을 주무르고 쓰러뜨려 팬티속 엉덩이라도 만지려 하고 있겠지. 왠지 화가 나지 않았다. 숙모가 삼촌 거라는 인정인가? 아니면 그녀는 너보다 나를 더 원해 라는 출처 분명한 자신감인가. 두 인물은 실랭이를 벌이다 조용해졌다. 혹시 은밀한 섹스를, 아니면 적어도 숙모의 입술을 그 지저분한 혓바닥으로 괴롭히고 있진 않을까.. 질투가 물밀려와 방문을 열었다. 내 마누라 외도 장면이라도 의심하며 엿보고 있는 기분이 든건 왜였을까? 왜 그리도 심장이 뛰었을까? 만약 둘이 붙어서 몸뚱이라도 흔들고 있으면 난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질투와 의심에 눈에 벌건 실핏줄이 터져 안구가 튀어나올것 같았다. 나는 불과 반시간의 숙모와의 접촉의 시간에 내 자존심과 영혼을 그녀의 몸 속에 죄다 놓고 나와 버린 것일까.



이모는 침대에서 코를 골고 있었고 삼촌은 그 바로 아래에 숙모에 나무늘보처럼 매달려 뭐라 주절주절 지껄이며 자고 있었으며 숙모는 천정을 보고 눈을 감은채 자고 있는 것이, 방안에 조심히 들어가 몇 십초가 지난후 보이기 시작했다. 숙모는 삼촌의 손에 감싸여 미동도 없었다. 숙모는 괴물의 포로가 된 공주라는 유치한 생각도 들었다. 큰 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바닥에 내 자리가 그대로 확보된 자리배치가 못내 기쁨을 주기도 했다. 그녀는 나를 거부하지 않았고 내 귀환을 배려했으며 나와의 흔적을 지워버리려 하지 않았다 라는 생각에 즐거웠다.



삼촌이 몸을 지랄하며 잠을 잤다. 슬쩍 밀린건지 그 기회를 노린건지 숙모의 몸이 내 쪽으로 다가왔다. 괴물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그녀가 다시 나로부터 불과 몇 센티의 거리에 또 날라와 앉아있다. 다시금 심장이 뛰었다. 그녀가 자지 않고 있었다는 걸 이제 쉽게 느낄 수 있는 그녀와의 교감이 몹시 기분좋았다. 그녀의 몸을 내가 안보고도 느낄 수 있다라.. 잠시후 내 손이 그녀의 오른팔에 다시 진군했다. 조금은 조심성이 결여된 다가감이 되었지만 그래도 내 다가감은 항상 신중함을 묻어나게 신경을 많이 썼다. 팔뚝을 다시 지긋이 잡힌 그녀가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눈을 뜨지 않은채로 고개를 천천히 몇 차례 가로저었다.



난 이해했다. 사랑하게 된, 이제 정말 내 여자가 될 수 있는 그녀가 더이상 곤경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에 동의했다. 아까와는 자리배치를 비롯한 환경이 대단히 우리의 만남에 친화적이지 않을뿐더러, 그간 내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남자가 다가온다고 언제 어디서나 받아드리는 여자로 만드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해했다. 그리고 꾸우욱 참았다. 내 몸 한부분만 제외하고.



스타킹을 쑤셔넣어 파묻혀 있는지 꺾여 있는지도 몰랐던 내 기둥은 한 명의 불만이 가득한 존재였다. 풀어주겠다고 약속해놓은 채 몇번의 시식만으로 약을 단단히 올려놓은 게 되어, 그랬다 나의 그 순간 행복감 속에서 어딘지 모를 찝찝함이 그녀석으로부터 발산된 것이었다. 위로겸 정찰겸 검지손가락으로 툭 쳤다. 화가 단단히 났는지 덤벼들 기세로 일어났다. 반자지속으로 오른손을 넣어 스타킹을 손에 감싸 기둥을 움켜쥐었다. 슬슬 움직이기도 하고 비비기도 했다. 옆에 누운 숙모의 질 입구에선 정말이지 쩔쩔매던 놈이 이제는 깡다구를 부렸다. 누가 이기나 버티는 것처럼 내 기둥이 참고 또 참는 자가발전을 했다. 내 팔운동이 거칠어졌다. 급작스런 요동에 코에서 긴 숨이 쉬어지고 방바닥에 진동이 느껴졌다. 그녀가 내 쪽에 고개를 돌렸던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그녀가 내를 바라본다.. 바라본다.. 난 이 모습을 숨길 이유도 없고 감추고 싶지도 않다. 그녀의 보지가 내 몽둥이 펌프질을 기다리며 아흥아흥 울때와 내 기둥머리가 그녀의 항문을 비벼 괴롭힐때, 그녀가 내 품에서 겨드랑이와 입안을 활짝 열어 나를 받아드릴때... 펌프질이 격렬할때 공간으로 춤을 추던 그녀의 종아리와 발..... 아른거린다... 나는 그녀의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았다. 그녀의 오른손이 네 손을 분.명.히. 꾸아악 잡았다. 그녀와 나는 허공을 로켓트처럼 날았다.



버티다가 어느새 든 잠을 깬 내 옆엔 숙모도 내 팬티 속의 스타킹도 없었다. 삼촌은 입을 벌리고 자고 있었고 이모 침대는 곱게 개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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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분. 더 힘을 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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