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의 모자 - 단편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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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084회 작성일 20-01-17 13:28본문
0000년 0월 00일 흐림
평소 고지식 할것만 같던 준상이도 내 20년 분노와 고뇌 그리고 오랜 기다림이 깃든 계략 앞에선 속수 무책일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 결과다.
어찌보면 두 아이는 내 복수와 한풀이의 희생물 일뿐 내 분노의 대상은 아니다.
그래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있다.
지금쯤 그 사람.......아니 형부는 하늘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아마 지금 당신의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나를 저주하고 있을까?
어쩌면 언니 앞에서 무릅꿇고 사죄하며 동생을 막아 달라고 사정하고 있을수도.........
후후훗~!
정녕 당신이 내 언니를 설득해 나의 꿈속에 찾아와 나를 설득 하더라도 나는 내 여한을 위해서도 내 계획을 성사 시키고 말리라.......
20 여년간의 주위의 혹독한 냉대와 설움을 바다로 나간 당신 몫까지 나 혼자서 모두 겪어야만 했다는걸 형부는 아나요?
나와 당신의 불륜을 알고 언니는 차마 사랑하는 당신과 나를 책망할수 없어서 진희를 낳자마자 목을 메었죠......
나에게 둘을 부탁한다는 유서만을 남긴채........
그리곤 당신은 일련의 죄책감도 없이 나를 아내로 맞아 들였고 어린나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어쩔수 없이 당신을 따를수 밖엔 없었지........
당신은 나와 내 언니 그리고 당신의 그 부도덕함으로 인해 친 엄마를 잃고 이모 손에서 자라나야만 했던 당신의 박복한 두 자녀에게 모두 죄인인걸 아는지요?
당사자인 당신과 언니가 모두 세상을 등진 사람이지만 아직 그로 인해 평생을 상처받은 한 사람의 한과 복수심은 남아 있다는 것도 아시는지요?
기다려줘요~! 비록 가여운 아이들 이지만 내 복수의 대상인 당신이 세상에 없는 이상 난 당신의 핏줄인 이 아이들에게 한풀이를 할수밖엔 없군요~!
당신의 그 죄의식 무감증으로 겪지 못한 죄책감을 당신 몫까지 모두 당신의 핏줄들이 짊어져 평생을 고통속에서 살아 가게끔 만들고 말겟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언니.......
언니는 바라는게 아니겟지만.......날 용서해줘~! 아니 용서하지 말고 언니를 만나는날 나를 한것 책망해줘~!
지금 나에게 그 아이들은 언니의 사랑스런 새끼들 이기보다 더러운 피를 가진 자식들로 밖엔 안보여~~!
하지만 평소 그 아이들을 대할땐 내 자식처럼 또 언니의 자식들이란 생각을 가지고 사랑했다는걸 언니는 알지?
조금만 조금만 눈을 감아줘.......
언니를 만나는 날 어떠한 벌도 달게 받을께........
지금 나는 그때 받을 벌보다 지금 억누르고 있는 분노를 더 참기가 힘든걸?
그 날은 얼마 남질 않았다.
사람은 타락하면 한도 끝도 없이 타락할수 밖에 없는 갸녀린 존재........
나와의 관계로 그 아이들의 죄의식은 많이 깍아 내려진 상태다.
이제 남은건 진희와 준상이를 어떻개 하면 서로 몸을 섞게 하는 것이냐는 문제만이 남았다.
0000년 0월 0일 맑음
한 나절 낮잠을 잤는데도 너무 피곤하다. 아랫배도 아프구........
어젯밤 준상이 녀석은 마치 짐승 같았다.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한달에 그것도 한번 있을까 말까 하던 관계에서도 형부의 잠자리 능력은 너무 형편 없었는데........
준상이는 체격 빼고는 아빠와는 너무 동떨어진 아이인거 같다.
곧 그날이 올수 있을것 같다. 준상이는 나의 여우짓에 흠뻑 빠진것 같아 쉽게 내 계획에 걸려들것 같다.
문제는 여우같이 냄새 잘 맡는 진희인데......
어쨋든 하루빨리 내 20년 여한이 풀리는 날이 왔으면 한다.
0000년 0월 00일 맑음
오늘 하루는 너무 황홀했다. 진희가 합숙과외에 들어갔기 때문에 일요일 오늘 집에는 준상이와 나밖엔 없었다.
준상이가 맛있는 요리도 해주고 또.........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진다. 사랑스러운 준상이......진희.......
내가 그 아이들을 정말 해 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 아니야~! 내가 원하는건 하늘에서 보고있을 형부의 괴로운 표정이지 저 아이들에게 원한이 있어서가 아니야~!
만약 준상이 진희가 서로 몸을 섞고 난뒤에 상처를 받지 않으면 어쩌지?
아~~! 혼란 스럽다.
0000년 0월 00일 구름낌
오늘 진희하구 인터넷 쇼핑을 하다 호기심 반 장난 반으로 성인 쇼핑몰에 들어가 보았다.
요상한 물건들 참 많더라~
진희하구 사용해볼까 해서 하나 신청해 보았다.
ㅋㅋㅋ 진희는 너무 일찍 그것도 남자가 아닌 이 엄마하구 성에 눈을떠서 그런지 대담해졌다.
또 기분이 언짢아진다........
기회는 왔지만 날 잡기가 이리도 힘들까? 어쩌면 내가 스스로 그 날이 오는걸 회피하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든다.
0000년 0월 00일 맑음
오늘 그것도 두번찍이나 너무 울어서 아직도 눈이 쓰리다.
오늘이 내 생일인줄 깜박하고 있었는데.......
짖굳은 꼬맹이들.......
아침에는 암말도 없더니 준상이는 꽃다발과 편지를 보내주고 진희는 케잌과 속옷을 사들고 방금전 둘이 들어와 축가도 불러주었다.
남들보다 사랑을 덜 받고 자라난 아이들이건만......오히려 그런 아이들보다 더 사랑을 베풀줄 아는 아이들인것 같아 한편으론 대견하고 기특하다.
이 아이들을 생각할때마다 난 가슴에 파도 같은게 이른다.
어째서 너희는 나를 기쁘면서도 슬프게 하는거니?
0000년 0월 흐림
더 이상 날을 늦추었다간 이도저도 아닌게 될것만 같다.
꿈속에서 자꾸 형부의 그림자가 나를 괴롭힌다.
그럴수록 나는 증오심만 타오른다는걸 모르나?
기회는 모두 집에 있을수 있는 다음주 토요일이다........
어떻게 두 아이를 붙여 논담? 아무래도 약을 쓰는게 쉬울꺼 같다.
0000년 0월 0일 맑음
준상이가 요즘 이상하다. 하루를 멀다하고 내 이불속으로 파고 들던 아이가 벌써 오일째 방문을 잠그고.........
어디 아프냐구 물어도 시큰둥 대꾸도 잘 안한다.
갑작스런 준상이의 행동이 맘에 걸린다.
그러고 보니 진희도 요즘 나와의 관계를 꺼려한다.
뭔가 이상하다.
아니 어쩌면 잘 됀거 일수도........그 일이 성사되면 어차피 난 그 아이들에게 버림 받을지도 모르는데.......
약을 어렵게 구했다. 성욕을 증폭시키고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사리분별을 못하게끔 만드는 그런 약이란다.
내일 내가 한번 시약해 봐야겟다.
한번 실수는 곧 실패다.
0000년 0월 0일 구름
머리가 띵하다. 아이들을 보내고 약을 조금 먹었는데 ........
다시는 먹고싶지 않다. 후유증도 심하고.........
효과는 대 만족이다.
이제 먹이고 둘을 붙이기만 하면........
작가의 변
준상과 진희의 엄마는 친 엄마의 친 여동생 이었군요~! 처제를 건드려 아내를 죽음으로 이르게 만들고도 처제를 아내로 맞이하고.........준상이네 아빠는 참 너갱이 나간 새끼인거 같읍니다. ㅡ.ㅡ ㅋ
그래서 친엄마의 과거를 두 아이들에게 전해주지 않은 것이고 말입니다.
여자의 한은 무서운 것 이라 그녀가 얼마나 치밀하고 오랜기간 참으며 복수를 그것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끝까지 풀려는지를 또 그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변화를 그녀의 일기형식으로 단축해 그려 보았읍니다.
여자 한품게 독자님들은 만들지 마시길........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인 세남녀가 엉키는 과정만 남았는데요 어떻게 끝을 맺을까요?
해피엔딩? 아님 배드엔딩?
두가지 다 어렴풋이 구상은 끝났는데........
리플 투표로 가겠읍니다. 해피엔딩은 o 배드엔딩은 x
평소 고지식 할것만 같던 준상이도 내 20년 분노와 고뇌 그리고 오랜 기다림이 깃든 계략 앞에선 속수 무책일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 결과다.
어찌보면 두 아이는 내 복수와 한풀이의 희생물 일뿐 내 분노의 대상은 아니다.
그래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있다.
지금쯤 그 사람.......아니 형부는 하늘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아마 지금 당신의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나를 저주하고 있을까?
어쩌면 언니 앞에서 무릅꿇고 사죄하며 동생을 막아 달라고 사정하고 있을수도.........
후후훗~!
정녕 당신이 내 언니를 설득해 나의 꿈속에 찾아와 나를 설득 하더라도 나는 내 여한을 위해서도 내 계획을 성사 시키고 말리라.......
20 여년간의 주위의 혹독한 냉대와 설움을 바다로 나간 당신 몫까지 나 혼자서 모두 겪어야만 했다는걸 형부는 아나요?
나와 당신의 불륜을 알고 언니는 차마 사랑하는 당신과 나를 책망할수 없어서 진희를 낳자마자 목을 메었죠......
나에게 둘을 부탁한다는 유서만을 남긴채........
그리곤 당신은 일련의 죄책감도 없이 나를 아내로 맞아 들였고 어린나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어쩔수 없이 당신을 따를수 밖엔 없었지........
당신은 나와 내 언니 그리고 당신의 그 부도덕함으로 인해 친 엄마를 잃고 이모 손에서 자라나야만 했던 당신의 박복한 두 자녀에게 모두 죄인인걸 아는지요?
당사자인 당신과 언니가 모두 세상을 등진 사람이지만 아직 그로 인해 평생을 상처받은 한 사람의 한과 복수심은 남아 있다는 것도 아시는지요?
기다려줘요~! 비록 가여운 아이들 이지만 내 복수의 대상인 당신이 세상에 없는 이상 난 당신의 핏줄인 이 아이들에게 한풀이를 할수밖엔 없군요~!
당신의 그 죄의식 무감증으로 겪지 못한 죄책감을 당신 몫까지 모두 당신의 핏줄들이 짊어져 평생을 고통속에서 살아 가게끔 만들고 말겟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언니.......
언니는 바라는게 아니겟지만.......날 용서해줘~! 아니 용서하지 말고 언니를 만나는날 나를 한것 책망해줘~!
지금 나에게 그 아이들은 언니의 사랑스런 새끼들 이기보다 더러운 피를 가진 자식들로 밖엔 안보여~~!
하지만 평소 그 아이들을 대할땐 내 자식처럼 또 언니의 자식들이란 생각을 가지고 사랑했다는걸 언니는 알지?
조금만 조금만 눈을 감아줘.......
언니를 만나는 날 어떠한 벌도 달게 받을께........
지금 나는 그때 받을 벌보다 지금 억누르고 있는 분노를 더 참기가 힘든걸?
그 날은 얼마 남질 않았다.
사람은 타락하면 한도 끝도 없이 타락할수 밖에 없는 갸녀린 존재........
나와의 관계로 그 아이들의 죄의식은 많이 깍아 내려진 상태다.
이제 남은건 진희와 준상이를 어떻개 하면 서로 몸을 섞게 하는 것이냐는 문제만이 남았다.
0000년 0월 0일 맑음
한 나절 낮잠을 잤는데도 너무 피곤하다. 아랫배도 아프구........
어젯밤 준상이 녀석은 마치 짐승 같았다.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한달에 그것도 한번 있을까 말까 하던 관계에서도 형부의 잠자리 능력은 너무 형편 없었는데........
준상이는 체격 빼고는 아빠와는 너무 동떨어진 아이인거 같다.
곧 그날이 올수 있을것 같다. 준상이는 나의 여우짓에 흠뻑 빠진것 같아 쉽게 내 계획에 걸려들것 같다.
문제는 여우같이 냄새 잘 맡는 진희인데......
어쨋든 하루빨리 내 20년 여한이 풀리는 날이 왔으면 한다.
0000년 0월 00일 맑음
오늘 하루는 너무 황홀했다. 진희가 합숙과외에 들어갔기 때문에 일요일 오늘 집에는 준상이와 나밖엔 없었다.
준상이가 맛있는 요리도 해주고 또.........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진다. 사랑스러운 준상이......진희.......
내가 그 아이들을 정말 해 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 아니야~! 내가 원하는건 하늘에서 보고있을 형부의 괴로운 표정이지 저 아이들에게 원한이 있어서가 아니야~!
만약 준상이 진희가 서로 몸을 섞고 난뒤에 상처를 받지 않으면 어쩌지?
아~~! 혼란 스럽다.
0000년 0월 00일 구름낌
오늘 진희하구 인터넷 쇼핑을 하다 호기심 반 장난 반으로 성인 쇼핑몰에 들어가 보았다.
요상한 물건들 참 많더라~
진희하구 사용해볼까 해서 하나 신청해 보았다.
ㅋㅋㅋ 진희는 너무 일찍 그것도 남자가 아닌 이 엄마하구 성에 눈을떠서 그런지 대담해졌다.
또 기분이 언짢아진다........
기회는 왔지만 날 잡기가 이리도 힘들까? 어쩌면 내가 스스로 그 날이 오는걸 회피하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든다.
0000년 0월 00일 맑음
오늘 그것도 두번찍이나 너무 울어서 아직도 눈이 쓰리다.
오늘이 내 생일인줄 깜박하고 있었는데.......
짖굳은 꼬맹이들.......
아침에는 암말도 없더니 준상이는 꽃다발과 편지를 보내주고 진희는 케잌과 속옷을 사들고 방금전 둘이 들어와 축가도 불러주었다.
남들보다 사랑을 덜 받고 자라난 아이들이건만......오히려 그런 아이들보다 더 사랑을 베풀줄 아는 아이들인것 같아 한편으론 대견하고 기특하다.
이 아이들을 생각할때마다 난 가슴에 파도 같은게 이른다.
어째서 너희는 나를 기쁘면서도 슬프게 하는거니?
0000년 0월 흐림
더 이상 날을 늦추었다간 이도저도 아닌게 될것만 같다.
꿈속에서 자꾸 형부의 그림자가 나를 괴롭힌다.
그럴수록 나는 증오심만 타오른다는걸 모르나?
기회는 모두 집에 있을수 있는 다음주 토요일이다........
어떻게 두 아이를 붙여 논담? 아무래도 약을 쓰는게 쉬울꺼 같다.
0000년 0월 0일 맑음
준상이가 요즘 이상하다. 하루를 멀다하고 내 이불속으로 파고 들던 아이가 벌써 오일째 방문을 잠그고.........
어디 아프냐구 물어도 시큰둥 대꾸도 잘 안한다.
갑작스런 준상이의 행동이 맘에 걸린다.
그러고 보니 진희도 요즘 나와의 관계를 꺼려한다.
뭔가 이상하다.
아니 어쩌면 잘 됀거 일수도........그 일이 성사되면 어차피 난 그 아이들에게 버림 받을지도 모르는데.......
약을 어렵게 구했다. 성욕을 증폭시키고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사리분별을 못하게끔 만드는 그런 약이란다.
내일 내가 한번 시약해 봐야겟다.
한번 실수는 곧 실패다.
0000년 0월 0일 구름
머리가 띵하다. 아이들을 보내고 약을 조금 먹었는데 ........
다시는 먹고싶지 않다. 후유증도 심하고.........
효과는 대 만족이다.
이제 먹이고 둘을 붙이기만 하면........
작가의 변
준상과 진희의 엄마는 친 엄마의 친 여동생 이었군요~! 처제를 건드려 아내를 죽음으로 이르게 만들고도 처제를 아내로 맞이하고.........준상이네 아빠는 참 너갱이 나간 새끼인거 같읍니다. ㅡ.ㅡ ㅋ
그래서 친엄마의 과거를 두 아이들에게 전해주지 않은 것이고 말입니다.
여자의 한은 무서운 것 이라 그녀가 얼마나 치밀하고 오랜기간 참으며 복수를 그것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끝까지 풀려는지를 또 그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변화를 그녀의 일기형식으로 단축해 그려 보았읍니다.
여자 한품게 독자님들은 만들지 마시길........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인 세남녀가 엉키는 과정만 남았는데요 어떻게 끝을 맺을까요?
해피엔딩? 아님 배드엔딩?
두가지 다 어렴풋이 구상은 끝났는데........
리플 투표로 가겠읍니다. 해피엔딩은 o 배드엔딩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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