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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천륜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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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87회 작성일 20-01-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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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규는 스치는 순간이었지만 세희의 얼굴이 붉어져 있음을 알수 있었다.

"아…..아녜요……"

"미팅은 무슨………………"

"그럼…….왜….만나러 갔어……….??"

꼬치꼬치 묻은 세희가 꼭 진짜 애인인것만 같앗다.

"누나…….왜 그렇게 물어요…??"

"누나가…무슨 내 애인인가……………..??"

"그럼…….아냐………….."

그말에 인규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인규 있어요………….??"

순간…안채 마당에서 나는 목소리…

"사……상용이다……….."

순간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당황을 하고 있었고 얼른 둘은 손을 잡고서는 도망을 치고 있었다.

"야……………………..강인규…………"

별서로 들어온 상용은 인규를 찾고 있었고 둘은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뒷산에 숨어 상용을 바

라보며 키득거리고 있었다.

"자슥이..온다면..온다고 연락이나 하고 와야지…"

"그러게 말야…………….."

둘은 주말마다 만남을 가지면서 아무에게도 모르게 만나고 있었다.

그러니 갑작이 찾아온 상용이 반가울리가 없었다.



둘은 나무뒤에 나란이 숨어 찾고 잇는 상용을 바라보고 있었다.

"윽…………………."

몸을 뒤척이다 말고 인규는 물컹한 느낌이 팔꿈치 부근에 전달이 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헉…………이건.."

그 느낌만으로도 인규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있었다.

"그건…..바로…..세희누나의 젖가슴이었다."

얼굴을 붉히면서 세희누나를 바라보았다.

얇은 하늘색 원피스가 잘어울리는 그녀의 얼굴도 상당히 붉어져 있엇다.

"미안해………….누나…"

"아냐………..괞찮아…."

그러나 둘은 꼭 이브의 사과를 훔쳐먹은 연인들처럼 얼굴을 붉히고 있었고 그 말랑거리고

물컹거리는 느낌의 여운에 인규또한 묘한 흥분에 사로 잡히고있었다.



"아냐……..그렇게…하는것이 아니라니깐…………….."

어느덧……매서운 칼바람이 불듯이 인규의 목소리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

겨울방학이……..시작이 된 그즈음…………

"누난………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이……….인규야…………"

"허긴..주말마다 와서 배우는것 치고는 많이 늘었지….뭐………."

"미안해……..인규야………"

"누나………….."

"왜…………….??"

"왜 안되는줄 알어………….??"

세희는 잘 모르겠다는듯이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누난……………….기본을 잊어버리지 않아서 그래…"

"그게 무슨말이여…??"

"백지상황이라면 잘 받아 들일텐데…………………."

"그런데…..대봉체라는 체가 몸에 배이다 보니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거야…"

"대봉체은 부드러움이 근본인데…. 그 그본이 지나치다 보니 기교적이고 형식적이고 그리고

유약해…………."

"그것이…..요즈음은 더욱더 심해져 조악하기까지 하구……….."

갑자기 세희는 부끄러워짐과 동시에 얼굴이 붉어지고 잇었다.

자신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밝혀내고 있음이었다.

"반면….형산체는 힘이야….."

"강한 힘속에 부드러움을 썩어야 하는거야…"

"잘봐……………….."

"이건………………누나의 글씨………."

"그리고 이건………나의 글씨…………………………."



"다시……….시작하자…"

"자………잡아봐…………………."

인규는 세희의 손을 잡고서 부드럽게 선을 이어가면서도 힘차게 획을 긋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은 한데 어우려져 뭔가 딴짓을 하는것처럼 둘은 몸을 부데끼면서 그렇게 하나의

작업을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다.

"저기………….안에들 있나…??"

"네………..할아버지.."

"밖에 누가 찾아 왔는데…."

"누가요………??"

"응………………….인규말고 세희…………"

"네에………..??"

순간 둘은 놀라고 있었다.

"저를요…………..??"

"응………….."

"안경을 쓰고 있고….얼굴이 희고 그리고 ………….."

"민성이다…………."

순간 세희는 입술을 깨물면서 놀라고 있었다.



"어떻게….여길 찾아 왔지………??"

"그러게………….."

순간 둘은 당황을 하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음……….."

"누나….그기서..뭐해…………….""

한참을 기다린뒤 민성은 집안으로 들어서고 있었고 그리고 작원 방에세 누나가 붓글씨를 쓰고

있는것이 보이고 있었다.

"오머……………민성아……………"

"여기서……뭐해…??"

"토요일만 되면은 없어진다 했더니..이런데서 뭐하는거야….??"

"응………..실은….."

"뭐……….."

"저기 저분이….붓글씨를 좀 잘 쓰신다고 해서…찾아와 배우는거야.."

"누구…………저 노인네…"

"응……….."

민성은 자신을 안내한 노인을 바라보면서 아래위로 바라보다 말고서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별루……….같은데…"

"너……..그런소리..하지마………………"

"참나………………"

"우리나라에서 대봉체에 필적을 할만한 글씨가 어디 잇어..???"

"누난……………………….참..이상해…"

"나………갈께………………"

민성은 초라한 노인의 행색을 아래위로 흝어보고서는 그렇게 별거 아니라는듯이 스쳐 지나가

고 있었다.

"배울것도 없겠구만…무슨…배울게 있다고…"

민성은 스쳐 지나가면서 그렇게 노인을 바라보며 희죽거리고 있었다.



"갔어………….??"

"응…………………………."

"나도..이제 가야겠다…"

"그래………누나…"

"저기말야……이번 여름박학때 가는 연합엠티에는 참석할거지…??"

"연합엠티….그건 뭔데..??"

"응….우리학교하고 몇 개 대학의 같은성격의 동아리라 모여 친선을 도모하는 것이야.."

"아마…………….대웅이도 올걸…"

"정말…………..??"

"응……..작년에…우리학교가…대웅이게게 패했거든…"

"아마 올해도 나올거야…."

인규는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렇게 여름이 찾아오고 그렇게 인규는 무리들 틈에 끼여 엠티라는것을 가고 있었다.

강원도……………. 강가가운데 홀로 있는 유원지에 그렇게 자리를 잡고 준비를 마치고는

인사를 하고 있었다.

"쟤가……………대웅이야………….."

훤칠한 키에 넓은 이마………..정말 남자답게 생긴 얼굴이었다.

"선배..오랫만이예요……….."

"응……………..대웅아….잘지냈니.."

"네……………"

인규는 세희의 뒤에서서 대웅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리고 그뒤에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여인

도 바라보고 있었다.



"범이 없는 동네에서………여우가 왕짓을 한다더니…"

"뭐라고……."

민성은 대웅의 말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면서 주먹을 부르르 쥐다말고는 참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한 말이 생각이 났기에………

대웅과는 친하게 지내라는 말……..그리고 절대 싸우지 말라는 말이 생각이 났었다.

"작년에…………내가 출전을 한했더니만….니가…..대전에서 상을 탔다면서…"

"그래….."

"녀석……………축하한다……"

대웅은 민성에게 툭 한번 치고는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역시…………………………..잘쓰는걸…."

인규도 대웅이 정성들여 쓰는 글씨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음……………….."

"대단한 기본기인걸……………잘배웠어……..정말…"

인규는 단아한 대웅의 글씨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민성과의 글 또한 너무 차이가 날 정도였다.

그건…누가 보아도 알수 있을정도로 글에 있어 차이가 나고 있었다.

"또……….누구 없어요………??"

"자신 있으면 나와봐………….요…"

대웅의 학교 편에서 동아리 장이 자랑스러운듯이 대웅의 글씨를 들고서는 자랑을 하고

있었다.



"아………..시팔……….올해 또 지는구나….."

회장인 영태형은 황당한듯이 그렇게 분을 삭히지 못하고는 식식거리고 있었다.

"그럼…….내일.. 세희누나랑 그림대결 하는거만 남은건가…??"

"뭐………공부 잘하는 대학이라고 별수 없구만…"

상대편 대학 애들은 그렇게 히히거리고 있었다.

"야………..인규야…."

"왜………..??"

"니가 한번 나가봐라…………….응…."

"싫어…………임마…………"

인규는 세희 누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가로젓지만 얼굴에는 안타까움이 가득 한듯 했다.



"그럼……올해도 잘 먹고 가겠네…"

"우린 공짜루……………….엠티를 즐기겠구만…히히…"

상대편 애들이 히히덕 거림에 우리 대학 아이들의 얼굴에는 낙담한 얼굴 표정이 가득 하기

시작을 했다.

"그려………………시팔…"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거나……………닝기리…."

"저기………………..제가 함 해볼께요…"

"누구…………….??"

"너…………………………..말이냐…??"

"네………."

영태는 어이가 없다는듯이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누구예요……………??"

"응…………우리 동아리 신입생….."

"이제 들어왓는데 겨우 붓을 쥐는 정도야…."

그말에 고개를 돌렸던 대웅은 다시 고개를 돌려 가려 하고 있었다.

"도전은 누구나 받는다면서…………."

"함….해보지 뭐………….."

인규가 좌정을 하자 대웅은 그냥 피식 웃더니 맞은편에 앉고 있었다.

"어디서….많이 보았는데………………………."

인규가 붓을 드는순간 세희와 상용,….그리고 동아리 동료들이 둘러 싸고 있었고 반대편에

있는 대웅쪽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대웅의 뒤에 있는 여인은 그런 인규의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었다,



"뭐야…………….저거…"

"붓도…..잡지..못한다더니….."

"헉………………"

정녕 놀란사람음 대웅이었다.

"저런……………………………..일이….."

영태도 놀라고 있었다.

일필휘지로 기개가 넘치는 글을 내리 써 가는 인규의 글씨………..예서..초서등등……

모든에 빼어나고 있었다.

"아………………………"

순간 대웅의 얼굴은 흙빛이 되고 있었고 이내 붓을 놓고 말았다.



"졌다………………………………."

"이런….글씨를 쓰는 사람이 신입생이라니…………………."

졌다라는 두 글자가 대웅의 입에서 터져 나오가 인규편에서는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하고 난리

가 나고 있었다.

"아……….이런글씨가 존재하다니…."

"정말……….대단하다………."

"넌………..누구에서 배웠니…………….???"

대웅은 인규를 바라보며 천외천의 그 무엇인가를 느끼고 있었다.



"맞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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