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륜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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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73회 작성일 20-01-17 13:30본문
"술은 많이 먹었어…………..??"
"네…………."
"음…………….한잔 더 해….상용아………."
상용은 세희누나가 무엇때문에 다가온거인지 대충은 알것 같았으나 그러나 모처럼 자기에세
관심을 주는것이 너무도 즐거웠다.
"인규…….말야……………"
"네……….인규요…"
"응…………..할아버지에게 배웠다는데….할아버지가 누구셔…??"
"왜,,그건…….물어요…??"
"사실…그당시 장년부에서 시화부분의 장원에 가장 유력한 사람은 바로 나였거든…"
"그런데…………인규가 갑자기 나타나 장원을 해버렸어.."
"나도 인규의 그림을 보았는데….그정도이면 능히 늘리 알려졌어야 할정도의 실력이었어.."
"그런데 철저히 무명이었거든…."
"지금껏 난 그게 궁금했어……………………….."
상용은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있었다.
"실은요……이것을……..이야기 하면은 안되는데…"
"괞찮아……..상용아……….."
"난…………인규를 결코 나쁘게 할려고 그런거는 아냐.."
"그냥….인규가 나를 좀 멀리 하는것 같아………..그게 마음이 걸려서 그래.."
"혹...그런 이유를 알게 된다면…내가 고치면 되니깐…"
세희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상용은 그짓말을 하는것 같지는 않았고 또 자신도 세희 누나를
멀리하는 인규가 마음에 걸려었다.
"누나….정말 인규를 위해서 하는거죠…??"
"그럼….그런 실력을 가진 애가 다른이유때문에 못하는거는 안되지…그럼…"
"누나……………"
"누나가 알지는 모르지만 인규 할아버지는 우리 동네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분이예요.."
"형산…..강한익이라는 분이신데…"
"뭐…………….형산…강한익………………이라구…??"
"누나도 알아요….??"
세희는 아무말 않고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그……….분의 손자이구나…"
"형산 강한익…………….."
세희에게는 우상과 다름이 없는 인물이었다.
물론 할아버지와의 관계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러나 그분의 글시체와 서화체가 너무 맘에 들고
좋아서 몰래몰래 홀로 연습을 하기도 했었다.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평가에 더 강한면을 보이는 세희로서는 당연이 할아버지와의 글씨와
비교를 해 보았고…. 스스로 할아버지의 글씨체가 도저히 형산의 글씨체에는 따라가지 못함을
인정했었다.
다만 그걸 말로서 인정을 하지 못했었지만………………….
형산과 대봉과의 관계는 서예를 하는 사람이면은 대충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였다.
"아………..인규가…….형산선생님의 손자라니…."
세희는 한번도 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분에 대한 아스라한 존경의 맘을 들고 있었고 그리고
자신의 할아버지 때문에 꽃을 피우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터였다.
그것이….고스란히 인규에게 전달이 되고 있었다.
인규에 대한 연민의 정,,,,,,,,,,,
그것은 그렇게 세희를 괴롭히는 또 하나의 짐이 되어가고 있었다.
"인규…………있니……………??"
"여긴……..어쩐일로……………………….."
인규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세희를 바라보면서 소스라치듯이 놀라고 있었다.
"여긴..정말 경치가 좋은 곳이네…."
"서울에 이런곳이 있는줄은……..미처 몰랐다…."
"이리로 앉으세요…"
"응…………."
"이런곳에서 살면은 정말…………… 신선같아 지겠다.."
"그림 그리고 있었니………..??"
"내가 봐도 돼………..??"
인규의 글씨를 바라보는 순간 세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형산체의 진수를 보는것 같다……………."
"헉…………..선배가..어떻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씨인데………..뭘……………."
"이걸 배우고 싶어 몰래몰래…많이 연습했는데.."
그말을 하면서 세희는 붓을 들고는 화선지위에 글씨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음……………"
세희의 글씨를 바라보는 순간 인규는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 지푸림은…….다름아닌 홀로 독학을 한데 대한 존경의 표현이었다.
"틀렸어요……………"
"손게 힘을 더주고……획을 그어야죠/…."
"여기서………………중지에 힘을 주고………………."
순간 인규는 세희의 손을 잡고서는 가르키고 있었다.
"음………………."
순간 놀란 인규는 다시 얼른 한발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인규야………………."
"할아버지가 잘못한거 알아…………….."
"그분의 손녀인 내가 이렇게 잘못했다고 인정을 할께……………."
"비록 할아버지에게 사과를 받을 수는 없지만…내가….이렇게 잘못을 인정할께…………"
인규는 아무런 말없이 창밖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선배…………….."
순간 인규는 너무 놀라 같이 무릎을 꿇고 이썼다.
"어허…………….인연이로고…인연…"
"이번 대에서는…..잘 풀릴려나………………….허허…."
덕삼은 그들의 대화를 엿듣다 말고는 고개를 흔들며 자리를 피해주고 있었다.
"내가…무릎을 꿇을께…………"
"그리고………….이 서예게에 잘못된..관행을…모두 사과할께……."
"우리 할아버지의 독주……그리고……..편협까지도…"
"그것때문에…인규의 할아버지가 힘들신것 까지도…."
"내가…다.. 용서를 빌께……………"
세희의 눈물을 바라보는 순간 인규는 세희가 단지 잘못만을 빌고자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집안으로 인해 곡해된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것만 같아 너무도 숙연해지고 있었다.
"아…………..대봉의 집안에…….이런..착한 여인이 있다니…."
"선배………………..용서 할께요…………"
"그만 일어나세요…………."
그제서야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잇었다.
눈물의 의미를 잘 안다는듯이 인규는 세희의 손을 잡아주고 있었다.
"죄송해요…………"
"아무것고 아닌일을….."
"아냐…….내가 미안하지…뭐.."
"저기..당분간은 우리 둘만 아는 비밀로 하자..인규야…"
인규는 무슨말인지를 몰라 세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할아버지는……그렇잖아…."
"미안해…………인규야…."
"아녜요…..무슨 말인지…알겠어요…"
인규는 빙긋이 웃고 있었다.
사실…….. 할아버지와의 오래된 악연으로 인해 세희누나랑 친하게 지내지 못한다는것이 인규
에게는 굉장한 부담이었다.
사실………….연경누나를 보낸뒤의 허무함을 세희누나가 채웠다고 해도 빈말은 아니었다.
"인규야…………."
"네………….."
"나…..여기 자주 놀러 와도 되지……..??"
인규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그말보다는 잘생기고 이쁘고 그리고 선녀같이 착한 세희 누나랑 친하게 지내는것
이 인규에게는 훨신더 좋았다.
"야………….대봉체에 필적을 할….글씨체가 어디있어..임마.."
"그럼………………"
"예서에..전서…초서까지…어디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이 글씨체…"
"얌마….그래도..안돼…임마…"
"쓸데없는소리……하지마..임마.."
상용은 친구들에게 인규를 자랑하지만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그런 상용을 민성은 굉장히 기분이 나쁜듯이 아래위로 훑어보고 있었고…
그리고는 시덥잖다는듯이 그렇게 대꾸조차도 하질 않고 있었다.
"야…….저기..온다…와………………."
"누가……….온다구………..??"
"인규……………."
순간 민성은 긴장이 되는 눈치를 하며 인규를 바라보고 있었다.
"야……강인규……….."
"왜…………..??"
"너…………..서예 잘 한다면서….."
"아니……………별로.."
"임마…..얘가..잘한다고 하는데…."
2년차 선배인 효석은 인규를 르고 있었다.
"야……..이리와봐………"
"네……………"
"여기..한번 쓰봐라…………………."
효석도 사실 자신이 짝사랑하는 세희가 저번 술자리에서 인규에게 관심을 갖는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저….잘 못쓴느데요…"
"임마…..선배가 한번 써보라고 하면은 써봐……………."
"자………..여기에…써봐…"
인규는 눈치를 보면서 할수 없다는듯이 붓을 들고 있었다.
"뭐…………..하는거니…??"
"어서와…….세희야………………….."
"지금..인규가 글을 잘 쓴다고 해서….쓰보는거야…."
"뭐어…………….??"
세희는 놀란듯이 인규를 바라보고 있었고 스치는 찰라이지만 걱정을 하는듯한 눈빛이 역력
했다.
세희는 민성의 눈빛을 바라보고 나서는 살며시 인규에게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인규는 씨익 웃고는 다시 붓을 쥐고서는 힘을 주기 시작을 했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
"뭐야………저거……….."
"히히히…저게..글씨냐..글씨…………."
"야….그래도 신입생 치고는 잘 쓴 글씨다야………….."
"히히..정말……………."
민성도 글씨를 보다 말고는 씨익웃고 말았다.
획도 비툴고 완전 중학생도 저정도의 붓놀림을 할수 있을 정도의 붓글씨였다.
"야…….민성아.니가 한번 쓰봐라…….."
민성은 의기양양하게 인규의 옆자리에 똑같은 글씨를 쓰고 있었다.
너무도 대조가 되는…………..너무도………..차별이 나는 글씨였다.
인규는 민성을 바라보다 말고는 세희를 바라보았다.
눈으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주고 있었다.
"정말…..자신을 걱정하는듯한…….그런 분빛이었다."
"야……………..민성아…."
"왜………….??"
"이젠..니가 경쟁을 할 상대는 연서대학의 김대웅뿐이다…"
순간 민성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할아버지 와 쌍벽을 이루는 서예계의 대가이자 한학자이시다.
다른것은 몰라도 김대웅의 집안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학자의 집안이고 그리고 정치인들이
있는 터라 아무리 할아버지라도 마음대로 잘 하지 못하는 그런 뿌리깊은 집안이었다.
"대웅이…………김대웅…………"
같은 나이지만 1년먼저 학교에 입학을 해서 지금은 1년 선배가 된터였다.
"대웅……….김대웅…….."
인규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이름을 되뇌이고 있었다.
"대웅이 누구죠…….??"
"응………… 하서 김문의 직계 장자손인데….."
"예부터 알려진 유명한 집안이야………"
"많은 학자들이 배출이 된 집안이고,..지금은 정치쪽에도 많은 분들이 진출해 있어.."
"아마도………..우리 대봉체와는 쌍벽을 이루는 집안이지…"
"아마 유일하게 할아버지가….마음대로 못하는 분이라고 할수 일을거야…"
세희의 설명에 인규는 고갤르 끄덕이고 있었다.
"그나..저나……우리…남놓고 데이트 한번 했으면 좋겠다…"
"데이트………………………."
순간 인규는 너무 놀란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바라보고 있엇다.
"왜…….지금 우리 데이트 하는거 아냐…??"
"마…….맞아요….히히…"
인규는 부끄러운듯이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그녀와 단둘이 술잔을 기울인다는것이…………..
그녀는 할아버지의 일에대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조선 3대….. 문장이이자 성리학의 거두라는……강세형의……후손…"
"누나가…..그사람을 알아요…??"
"그럼…………..얼마나 유명한 사람인데………."
"문벌로 보자면은 하서김문 못지 않은 유명한 집안이야…."
"그리고….그분의 글씨와…. 그림은 국보로 지정이 될 정도로 유명해…………"
"비록 몇점 남지는 않았지만…"
순간 인규는 자신의 집안을 알아주는 세희 누나가 너무도 고맙고 그리고 사랑스럽기만
했다.
"스윽………………….."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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