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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텔 - 누나와의 정사 - 2부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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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03회 작성일 20-01-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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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누나의 비밀



그때는 누나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단순히 근친이라는 이유로 인한 자괴감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누나와 몸을 석은 뒤 누나의 행동은 예전과 다르게 좀 우울한 모습이었다.

그런 누나와 다시 쌕스를 한다는건,

나에게 남아있는 일말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말수도 줄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더욱 줄었다.

나 역시 그런 누나를 보면서,

그날 나의 행동에 대한 후회스러움이 내 마음을 짖 눌렀다.



그러던 어느날...

술에 잔득 취한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난 누나의 전화를 받고 누나가 있는 술집으로 달려갔다.

벌써 누나는 소주를 두병이나 비우고 있었다.



“무슨 술을 이렇게 먹어...”

“왔냐...”

“우선 나가자...”



우린 밖으로 나와 공원 벤치에 앉았다.

말없이 한참을 있다가 먼져 말을 꺼낸 사람은 누나였다.



“진수야...”

“으...응...”

“이 누나가 좋니?...”

“그...그럼...당연하지...”

“그래?...동생앞에서 다리 벌리고, 동생 자지 박아달라고 하는 화냥년 같은 이 누나가 좋아?”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앞으로 이 누나가 너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줄까?”

“미안해...그 일은 정말 미안하다고...그러니깐 이러지마...”

“아...죽고 싶다...정말 죽고 싶다...”

“.....”



난 할 말이 없었다.

한순간의 쾌감을 즐기기 위해 저지른 나의 만행이,

누나에게 이렇게 크나큰 상처가 될 줄이야...



“오늘 친구 애기 돌잔치 갔다왔는데...이쁘더라...”

“.....”

“너 그때 나한테 물었지...임신 걱정 않되냐구...”

“.....”

“이 누나는 애기를 못가져...”

“머...뭐?...무슨 소리야 그게...”

“그렇게 이쁜 내 새끼를 못 갖는다구...”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야?...누나...누나!!!”



그날 난 누나에게서 엄청난 누나의 과거를 듣게 되었다.



누나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막 건설회사에 입사해서의 일이다.

입사한지 얼마 않되서 갖은 회식이 있던 날,

누나는 그 회사 대리에게 강제로 몸을 뺏기고,

그 뒤로는 과장, 이사, 사장까지...

모두 한통속이 되어 누나를 유린 했던 것이다.

그로인해 임신이 됐는데 그것도 나팔관에 착상이 된 모양이었다.

어쩔 수 없이 한쪽 나팔관을 절제하고,

의사로부터 앞으로 아기를 갖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 친구와 이별을 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누나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개...새끼들...’



난 술에 취한 누나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곧바로 모텔로 향했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복수만이 지배했다.



“어...진수야 왠일이야?”



평상시와 다른 나의 모습을 보며 지배인 형이 나를 걱정하며 물었다.

난 은혜(1편에 민석이 엄마)로부터 받아 두었던,

천만원이 들어있는 통장을 형에게 내밀며,



“형...부탁이 있어...”

“너 무슨 일 있구나?”



난 형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그놈들을 죽여 달라고 청탁을 했다.

형은 차분하게 내 얘기를 다 듣고는,



“아냐...그런 새끼들은 죽이는 걸로 부족해...

어디 병신을 만들어서 평생 고통을 받으면서...“

“진수야...진수야!!!...흥분 가라 안치고 내 말 잘 들어...”

“.....”

“너 지금 니가 얘기 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어?”

“그런거 몰라 내가 어떻게 되든 난 상관없어...그 새끼들한테만 복수 할 수만 있다면...”

“음...”



지배인 형의 연락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는 모텔을 나왔다.



정말 개같은 세상이었다.

어느 야설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내게 일어나다니...

이미 오래된 일이라 법에게 호소를 한들 이미 승산은 없는 게임일 것이다.

설령 얼마전에 일어난 일이라 해도 법은 우리에 손을 들어주진 않으리라...



얼마 뒤 지배인 형으로부터 건네받은 사진 몇 장...

그리고 앞으로 평생을 반신불수로 살아가리라는 말...

하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속이 시원하진 않았다.

그들에게 복수를 한들 누나의 상처가 달라지진 않았다.



사진과 내 설명을 들은 누나 역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한동안 누나는 방에서 회사도 않나가고 두문불출 했다.

부모님은 걱정을 했지만,

내가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그렇다고 둘러댔다.



그렇게 몇 일이 지나서 누나는 짐을 싸기 시작했다.



“누나...지금 뭐하는거야?”

“응...어디 여행이나 가려고...”

“누나 혹시...않되 나랑 같이가...”

“걱정마...진수가 걱정하는 그런일은 않만들게...”

“정말?...정말이지?...”

“그래...”



걱정하는 내 눈빛을 보더니 누나는 살며시 날 안아줬다.



“우리 진수 많이 컷네...누나를 걱정 할 줄도 알고...”

“치...”



누나는 내 볼에 입맞춤을 하고는,



“이제 여행 갔다오면 우리 예전의 오누이로 돌아가는 거다...알았지?”

“으...응...”



다행이 내 걱정과는 달리 누나는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예전에 모습을 차츰 찾아 갔다.



난 마무리를 짖기 위해 그동안 눈여겨 봐 왔던 우리 학교 교수님을 누나에게 소개 시켜 주었다.

미남도 아니고, 키가 큰 것도 아니었다.

좀 뚱뚱한 편이지만 서글서글한 인상은 만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친근감을 주고,

언제나 밝은 모습에 학생들에게는 인기 만점에 교수님이었다.

단점이 있다면 3년전 부인과 사별하고 자식도 없이 혼자 외롭게 살고 있다는거...

하지만 왠지 그 교수님이라면 우리누나의 아픔을 충분히 감싸 줄 것만 같았다.

다행이 누나도 그 교수님을 맘에 들어 하는 눈치였다.

집에만 오면 내게 교수님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후 2년뒤(내가 군에 있을 때)

누나는 교수님과 결혼을 했고,

결혼한지 1년만에 생각지도 못한 아이를 갖게 되었다.

의사는 기적 같은 일이라며 놀라했고,

누나와 매형은 더없이 기뻐했다.

그 날 우리집에서는 잔치가 열렸고,

누나는 조용히 날 부르더니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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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업엔다운입니다...

우선 4편으로 마감하는 누나와의 정사를 애독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입니다.



처음에는 좀 강하게 서술하려고 생각을 했는데,

쓰다보니 그렇게 강하게는 서술이 않되네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많은 여러분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쪽지로도 많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작가 업엔다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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