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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 eye(고양이눈) - 1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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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07회 작성일 20-01-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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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다.

아주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자신의 몸을 보듬어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꿈이었다. 그남자의 얼굴을 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첫눈에 반해버린 남자...

"으음.."

하지만 아침이 오자 그녀는 꿈에서 깨어나고 말았다. 기분좋았던 그 꿈이 조금은 아쉽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것은 꿈이니까...

문득 초연은 자신이 누군가의 품에 자신의 몸을 기대고 있음을 깨달았다.

단단하지만 너무도 넓고 따뜻해서 포근한 느낌...

규칙적인 두근거리는 따뜻한 심장소리를 들으며 그 아늑함에 미소지은 그녀는 자신의 작은 손을 움직여 그 단단한 가슴을 쓰다듬었다.



???



문득 은성의 가슴을 쓰다듬던 초연의 손이 움찔 멈며 그녀는 눈을 번쩍떴다.

"나...남자??!!!!"

비명을 지를뻔했다. 남자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면 말이다. 그녀가 이제껏 기대고 있던 따뜻한 남자는 바로 은성이었다.

"그렇구나.. 난 아빠의 유산으로 기증되었지... 꿈이 아니었구나.. 난... 은성님의.. 노예.."

기쁜걸까? 슬픈걸까?

노예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신분이 되어버린 그녀..

하지만 은성의 얼굴을 보며 그녀에게 떠오르는 감정은 꿈이 아니었다는 안도감이었다.

"아얏! 읍?! 아..아파..."

아무리 자신이 첫눈에 반해버린 주인님이라고는 하지만 남자의 품에 안겨 알몸으로 잠들었다는 것은 너무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초연은 은성이 깨기전에 무언가 옷을 입을 생각으로 몸을 일으키다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극심한 고통에 또한번 비명지를 뻔한 것을 간신히 삼킬 수 있었다.

"아..아파..."

순간 생각이 났다.

너무도 뜨거웠던 어젯밤의 일... 아니, 어제라고 해야할까??

정말 주인님의 정력은 대단했다. 그녀들이 은성의 집에 도착한 것은 호우 3시쯤이었고 그때부터 그녀가 지쳐 쓰러져 잠들어버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은성은 번갈아가며, 혹은 한꺼번에 그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준 것이다.

가장먼저 잠든것은 지쳐서 쉬다가 잠들어버린 초롱이었고, 두번째 초희는 네번째 기절이후 깨어나지 않았다. 쿄코마저 수십번을 주인님께 사랑받은 후 지쳐서 잠들어 버리자 남은것은 초연혼자 뿐이었다.

너무도 부끄러운 나머지 그 뜨거운 사랑속에 녹아들지 못했던 그녀는 그때까지 단 세번밖에 은성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모두 잠들어 버리고 남은 것은 초연혼자 뿐이었고 결국 초연은 은성의 품에 홀로 안겨 은성의 그 뜨거운 품안에서 완전히 녹아버린 것이다. 그 이후의 일은 꿈을 꾸듯 아련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지 아찔한 어지러움 속에서 형용할 수 없는 황홀한 쾌락에 쉴새없이 몸을 떨었다는 것과 다정한 주인님이 너무도 뜨겁고 따뜻했다는 것밖에는...

"그..그래도 그렇게 부끄럽게..."

단편의 기억속에서 몇가지 기억을 해낸 그녀는 얼굴을 발갛게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잠시 부끄러움에 현기증을 느낀 초연은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초대형의 넓은 침대라 그런지 5명이 자는데도 자리가 넉넉했다. 초롱과 초희는 언제부터 그랬는지 버릇처럼 서로를 꼭 끌어안은채 잠들어 있었고 쿄코 또한 평소처럼 반듯하게 누운채 인형처럼 잠들어있었다. 아무리 엄마라고는 하지만 새하얀 아름다운 얼굴의 쿄코는 저렇게 조용히 잠들어 있으면 딸인 그녀조차도 두근거릴 정도로 예쁜 모습이다.

그리고 주인님....

그녀의 주인님인 은성도 쿄코와 잠버릇이 비슷한듯 반듯이 누워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자신에게 팔베개를 해주느라 왼팔을 뻗은것 빼고는 반듯하게 누운 모습이다. 편안히 눈을 감은 잘생긴 얼굴과 내려간 이불위로 드러나는 구릿빛의 가슴.. TV나 영화에서나 보았던 너무도 잘생기고 멋진 몸매의 남자...

저 단단한 가슴에 자신이 지금껏 안겨있었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두근거렸다.

조심스럽게 주인님의 팔을 내려주고 이불로 덮은 초연은 침대를 빠져나와 바닥에 고이 개어진 자신의 교복을 입었다. 속옷을 입어야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어젯밤의 너무도 뜨거웠던 사랑 때문인지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다리가 후들거렸다.

결국 초연은 아랫도리의 아픔과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다시 은성의 옆에(?) 눕고 말았다. 이미 그에게 처녀를 바쳤고 혼자서 몇번이나 그의 품에 안겼지만 남자의 옆에 눕는 것은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라 그녀는 조금 떨어져서 누웠다. 하지만 잠시 힐끔힐끔 은성의 눈치를 보며 다시한번 그의 왼팔을 조심스럽게 빼어 그의 팔을 베고 찰싹 달라붙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미친듯 요동을 치지만 가슴이 너무나도 따뜻해서 기분이 좋다.

위로 올려다보니 조용히 잠든 그의 얼굴은 너무도 편안해 보였다.

주인님의 사랑을 가장 적게 받았던 자신이 이렇게 지쳤는데 엄마와 동생들은 그녀의 몇배로 사랑해주며 얼마나 힘드셨을까??

초연은 조금은 안쓰러운 표정이었다가 이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들어 은성에게로 다가갔다. 조금은 거친, 하지만 그 거친 느낌이 오히려 남자다운 입술이 느껴졌다.

초연은 다시 은성의 품에 자신의 몸을 기대었다.





"안녕히 주무셧어요?"

잠에서 깨어난 은성은 자신을 향해 공손히 고개를 숙이는 지영과 초연, 쿄코를 보았다. 이미 교복을 입고 동생들을 깨우는 초연과, 방금 일어난 듯 입고왔던 베이지색의 정장을 입고 있는 쿄코.

은성은 기지게를 켜며 일어서서 메이드복을 입은 지영에게 웃어 보였다.

"으아아암.. 잘잤어? 혹시 더 구입한 노예는?"

"네. 없어요. 별로 좋아보이는 노예가 없었어요. 어제밤은 즐거우셧나요?"

"훗. 나보다 저 애들이 더 좋아했을껄? 특히 쿄코.."

은성의 말에 옷을 입던 쿄코와 동생들을 깨우던 초연은 을굴을 붉혔고 지영은 미소를 지었다.

만족스러웠던 모양이다.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은성이 좋았다면 자신도 좋았다. 지영은 미소를 지으며 침대시트를 둘러보았다.

"정말... 화려하게했네요..."

하얀침대시트의 곳곳에 어젯밤의 뜨거웠던 사랑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특히 시트 곳곳을 얼룩지우고 있는 빨간색의 수많은 핏자국을 보니 야릇한 흥분이 느껴졌다.

주인님은 어제 한꺼번에 세소녀의 처녀를 가져간 것이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두 자매의 새하얀 허벅지는 처녀혈이 말라붙어 무척이나 선정적인 모습이었다.

핏자국 보다도 더 넓게 남아있는 것은 마치 풀을 붙여 말린것처럼 빳빳해진 보드라운 침대시트였다. 여성의 은밀한 애액이 말라붙은 그 흔적은 곳곳에 꽃잎처럼 뿌려진 처녀혈의 흔적보다도 더욱 넓었다. 얼마나 많은 애액이 시트를 적신것인지 침대의 가운데 부분은 보드라운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빳빳하게 굳어 있었다. 이정도면 아마 애액이 스며들지 않을 비닐시트를 깔아놓았다면 얕은 호수를 이룰 정도로 수많은 애액이 흘렀으리라...

주인님의 그 엄청난 정력으로 얼마나 오랜시간동안 그녀들을 사랑해주었을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원한다면 하루종일 사랑해줄수도 있는 특수하고도 엄청난 정력을 지니신 분이니까...

문득 궁금해졌다. 주인님은 처녀를 더 좋아하실까? 처녀란것은 묘하게 남성을 자극하는 요소이니까.. 그만큼 깨끗하고 수줍은, 경험이 있는 여성과는 다른 신선한 맛(?)일테니까...

"초롱아, 초희야? 그만 일어나."

"으으응.. 언니이.. 5분만더...5분만..."

"나도오.... 조금만..."

서로를 끌어안고 예쁘게 잠들어있던 초롱과 초희는 자신들을 흔들어 깨우는 초연의 의지를 반하며 서로를 더욱 꼭 끌어안고 다시 달콤한 꿈속의 세상으로 빠져들었다. 알몸의 예쁘고 깜찍한 자매가 서로를 끌어안고 자는 모습은 너무도 귀여워 은성은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는 그것이 폭주하지 않도록 안간힘을 써야했다.

"얘네들이 정말! 아..."

초연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초롱과 초희의 모습에 발끈하며 무언가 하려했지만 순간 멈짓하며 곤란한 듯한 얼굴로 힐끔힐끔 은성의 눈치를 살폈다.

"호호호. 괜찮아. 그냥 평소처럼 깨우렴."

"하..하지만..."

쿄코의 말에 초연은 무척이나 당황하며 얼굴을 발갛게 문들이며 은성의 눈치를 살피더니 다시 한번 초희와 초롱을 깨우기 위해 그녀들의 몸을 흔들었다.

"초롱아, 초희야아~ 이제 일어나야지~ 응?"

"으으응~ 시러어.. 주인니임... 아아~ 거긴 안돼요~ 흐으응~"

"시러어.. 조금만..."

하지만 그녀들은 아직 일어날 생각이 없는 듯 했다. 특히 초희는 무슨 꿈을 꾸는지 야릇한 신음을 흘리며 몸을 꾸물거리고 있었다. 순간 초연을 비롯해 쿄코, 지영의 얼굴이 발갛게 물들었고 은성은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

"많이 귀여워해 주셧나봐요?"

"흠흠.."

지영은 장난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은성에게 말했고 은성은 또한번 헛기침을 터뜨릴뿐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은성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인 지영은 더욱 곤란해하고 있는 초연에게 다가갔다.

"제가 깨워도 될까요?"

"네? 네.. 부탁합니다."

지영은 초연이 승낙하자 미소지으며 초롱과 초희가 서로를 끌어안은채 잠든곳으로 다가갔다. 쿄코와 초연, 은성의 눈이 과연 지영이 어덯게 깨울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그녀를 지켜보았다.

지영은 서로를 꼭 끌어안은채 예쁘게 잠든 두 소녀의 머리를 그녀의 작은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리고..

쿵!! 쿵!

"아얏!! 아앗!!"

"꺄아!! 아앗!!"

두개의 돌(?)이 부딪히는 소리가 연달아 두번 울렸다. 처음 지영이 그녀들의 머리를 잡고 세게 부딪혀버리자 두 소녀는 이마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에 황급히 일어섰고, 일어서는데 약간의 시간차가 있었던 바람에 또한번 머리를 부딪히고 만것이다. 또한 불행히도 그녀들은 두번 모두 같은 곳을 부딪혀 그 고통은 엄청났다.

그 모습에 은성과 초연, 쿄코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착하고 온순한 지영의 분위기와는 달리 꽤나 과격하게 깨우는 모습이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히잉~ 아파.. 언니이!!"

"히잉~ 아파.. 언니이!!"

자매라는 것을 광고라도 하듯 똑같은 포즈로 똑같이 두손으로 같은 곳을 부여잡은 초롱과 초희는 똑같이 초연을 노려보며 외쳤다.

"나..난 아냐.."

당황하며 손을 내젖은 초연. 그녀는 초롱과 초희를 향해 손을 내저으며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채 은성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지영과 은성은 그녀들의 반응을 보고 초연이 왜 그렇게 고집스럽게 소극적으로 동생들을 깨웠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 초롱과 초희가 서로를 안고 자는 것은 자주있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초연은 조금전 지영이 깨웠던 것처럼 상당히 난폭한 방법으로 깨운것이 분명했다. 차분하고 얌전한 아가씨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말괄량이 기질이 있는걸까?

정말로 초연은 지영과 닮은점이 많은, 그리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소녀였다.

"먼저 나갈테니까. 초롱이랑 초희는 옷을 입히고, 지영이는 침대시트를 새걸로 바꿔. 식사준비는 해뒀지?"

"네."

"좋아. 쿄코랑 초연인 지영일 도와주도록해."

"네. 주인님."x5

은성이 명령하자 그녀들, 조금전 정신을 차린 초롱과 초희도 급히 은성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은성은 간단히 바지와 셔츠만 입은 차림으로 밖으로 나갔다. 초연의 옆을 지나면서 은성은 잠깐 멈추어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바닥만 보고 있는 초연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였고 그의 말에 초연은 더욱 얼굴을 발갛게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어제 정말 귀여웠어. 오늘 밤도 기대할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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