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의 노예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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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00회 작성일 20-01-17 13:52본문
눈부신 하루의 시작이다. 내일이면 드디어 즐거운 여름방학.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나에게 그것은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다. 서둘러 가방을 챙기고 식사를 하기 위해 거실로 나왔다. 주방엔 누나가 식사 준비로 한창이었고
아직 지영이는 방에서 단꿈에 젖어있나 보다.
"준영이 일어났니? 미안한데 지영이 좀 깨워 줄래? 얘가 깨워도 안일어나..."
누나의 투덜거림에 난 지영이의 방이라는 팻말이 달린 방문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서기도 전에 향긋한 향기부터
여자의 방은 틀리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우리 가족을 말하자면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이신데 요새 사업이 잘 되시는지 외국으로 가서 바이어
들을 상대하느라 집에는 가끔 전화로 안부만 묻는 정도이다. 그 아래로 23살의 착실한 OL인 우리 누나 이문영.
여러모로 성격이 화통한 누나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남자 친구를 안사귀어서 우리 부모님은 안심 반, 걱정 반이
시란다. 그리고 19살인 나. 그렇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외모도 평균이상에 성적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보통 남
자이다. 여자 친구는...물론 있다. 안수지라는 착하디 착한 내 이쁜이다. 아..내 동생이 빠졌군.
이지영. 17살인 귀여운 내 여동생은 얼굴 귀엽고, 애교도 많지만 욕심이 과하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렸을 때부터 내 뒤를 졸졸 쫓아다녀서 엄마닭과 병아리로 가족들 사이에서 불렸다. 아직도 그런 티가 남아 있
는지 내 일이라면 사사건건 관심이라는 이름하에 잔소리를 하기 일수다. 그것도 엄청 많이...
지영이는 아직도 꿈나라에 빠진채,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방 여기저기에 인형이 놓여져 있어서 밟아서 넘어지
는 것을 겨우 면하고 침대로 다가가 지영이를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지영아~ 이지영. 벌써 7시야. 너 이러다가 지각한다... 벌써 누나 머리에 뿔났어."
"으.....응. 알았어....10분만...."
"에휴....이 녀석. 깊이도 잠들었네. 일어나~ 안일어나면 너 이불 걷어 버린다!"
"헤헤헤....."
용케 눈을 뜬 지영이는 이불을 목 언저리까지 끌어 올리며 내 눈치를 살폈다. 신기하게도 내 말에는 눈을 뜬단 말
이야. 제발 그것을 누나에게도 실천 좀 해라. 매일 너 깨우는 것도 지쳤어.
"오빠~ 모닝 키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런 소리야. 잠 깨구 얼른 일어나. 식사 준비 다 됐어."
하지만 역시나 지영이는 눈을 감은채 입술을 삐쭉 내밀고 나의 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매일 아침 지겹지도 않나.
하지만 이것말고는 지영이의 고집을 꺽을수가 없기에 지영이의 입가에 살짝 입만 갖다댔다.
"뭐야~~ 이거말고~~~ 키스~!!"
"키스는 네 남친에게나 받으시구 어여 일어나세요. 아침해가 너 때문에 못나오잔어."
"피....맨날 재미없는 농담. 오빠는 절대 개그맨 같은거 하지마라. 안티생겨."
"충고 감샤."
으차하며 일어난 지영이는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불이 그대로 너저분하게 널려 있어서 내가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러다가 버릇 되겠네. 나중에 머라고 한마디 해야지. 내가 가정부도 아니고....
겨우 식사를 마친 나와 지영이는 시간이 늦어서 자전거의 페달을 거의 전속력으로 밟으며 학교로 향했다.
"윽....역시 너 있으니까 앞으로 안가잖아. 너 살 안빼면 다시는 안태워 준다!"
"악! 숙녀에게 무슨 실례 되는 말을~. 내가 여기서 더 빼면 해골밖에 안 남어. 키킥."
장난삼아 말하기는 했지만 지영이는 말 그대로 군더더기 살이 없었다. 얼굴에 살짝 피어오른 젖살 마저도 귀여운
내 동생. 작년에 우연히 수영장에 갖다가 몇년만에 보게 된 지영이의 수영복 입은 모습에 난 내 자지가 난데없이
커지는 바람에 애를 먹었었다. 혹시나 들키지는 않은건지 조바심을 냈었지만 다행히 그런 눈치는 없었다.
앞으로 주의해야지. 여동생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면 진짜 그런 망신이 없을거다. 로리콘변태로 찍힌다구.
"왜 말이 없어. 아우~ 빨리 안가면 지각이란 말야."
"네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좀 해라. 누구 때문인데!"
내 말에 약이 올랐는지 툴툴대던 지영이는 몸을 앞으로 기대며 동생의 가슴이 내 등에 찰싹 붙는 것을 느꼈다.
"야...무, 무슨 짓을 하는거야."
"내가 뭘~?"
그러면서도 계속 내 등에서 가슴을 떼지 않는 지영이 때문에 얼굴이 달아올라 죽을 지경이었다.
"알았어..내가 졌다. 다 나때문이야...그러니까 좀 떨어져. 중심 못 잡는단 말야."
"키킥. 그러니까 내게 토달면....알지??"
"네..네..."
젖먹던 힘까지 다 내서 달린 덕분에 지각은 겨우 면했다. 하아...매일 이러면 나 싸이클 경주 나가도 완주 하겠다.
지친 숨을 가다듬는 내게 내 여자친구인 수지가 손수건을 내밀었다.
"자 땀 닦어. 오늘도 늦게 일어났나봐?"
"휴..말도 마...아무리 내 동생이지만 걔 깨울려고 하면 대포라도 옆에 준비하지 않으면 안일어 난다구."
내 불평에 웃는 수지의 얼굴은 정말이지...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오늘 약속 안잊었지? 우리 집에 오기로 했잖아."
"응....알고 있어."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는 수지. 말은 안하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
누나와 동생에게는 비밀이지만 수지하고 사귄지 어느새 100일이 다 되간다. 키스 정도야 이미 완파했지만, 그 이
상의 진도는 주저하던 우리였지만, 100일 기념이랄까...우리만의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오늘 방학식이니까...한 오후 1시면 끝나겠지? 지영이도 오늘 친구 만난다고 해서 우리 집에 아무도 없을거야.
누나야 저녁에야 들어올테고."
들뜬 나는 수지 손을 붙잡고 주절대며 시간이 어서 가기만을 기다렸다. 지겨운 담탱의 피를 토하는 듯한 연설을
끝내고 나와 수지는 자전거를 타고 우리 집으로 향했다. 가면서 무슨 애기를 했는지 알 수 없을만큼 난 흥분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지는 예의바르게 실례한다며 다소곳이 신발을 벗고 들어왔다.
"자, 여기가 내 방이야."
"와...생각보다 깔끔하네. 네가 다 정리한 거야?"
"으음...그게 우리 누나가 다 해놔서 난 별로..."
"남자가 다 그렇지 뭐.."
나는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 후, 수지에게 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자꾸 그런쪽으로만 생각을 하다보니
어색해져 가는 분위기가 싫어서 억지로 웃기고 하면서. 수지도 그런지 내 얘기에 맞장구를 치며 건데기 없는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다시 얘기가 끊길때쯤, 나는 수지에게 살짝 내 입을 맞추었다.
조금씩 떠는 수지의 어깨를 안아주면서 나는 말없이 얼굴을 바라보며 동의를 구했고, 수지도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
다. 내가 옷을 하나씩 벗자 수지도 일어나 돌아서서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남자가 여자보다 옷을 적게
입어서인지 내가 먼저 다 벗어서 수지의 나신을 바라보며 침을 꼴깍 삼켰다.
"그..그렇게 보지마. 창피하단 말야."
"뭐 어때. 내 여친이 나를 위해서 이렇게 옷을 벗는데. 히히."
나는 긴장을 풀기위해 실없는 소리를 해가며 수지를 소중히 안았다. 그리고 다시 가볍게 입맞춤. 난 거기서 끝내지
않고 수지의 입안으로 혀를 들이밀며, 수지의 혀를 찾아 이리저리 방황하였다. 수지가 조금씩 혀를 내밀며 나를 반
기자 서로 얽히며 코로 뜨거운 숨을 뱉으며 그 행위에 열중했다.
수지의 침이 내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도 나는 우리의 딥키스를 이어나갔고, 내 손이 조금씩 수지의 부풀어 오른
가슴을 살며지 쥐자, 부르르 한차례 떨었다.
"준영아...나 처음이니까...살살.."
"응. 그럼...침대에 누워..."
내 말에 침대에 누우면서도 양팔을 가슴에 얹고, 다리는 어디를 감추려는지 딱붙은것이 오히려 나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나는 수지의 나신을 바라보며 내 입술을 가슴에 다가서며 혀를 내밀어 탐닉하기 시작했다.
"으...으응....간..간지러워..."
하지만 이미 수지의 유두는 빠빳이 세워진채, 가녀린 모습으로 떨고 있었다. 내가 이빨로 살짝 깨물자 수지는 더
는 참지 못하고 신음성을 내기 시작했다.
"아...아앙. 준영아...너무 세게 하지마..으~흐윽..."
그러면서도 나의 행동에 거부하지는 않는다. 그냥 좋다고 하면 좋다고 할것이지. 여자는 No와 Yes의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이러다가 남자가 여자가 싫어하는구나 하고 그만두면 나중에 병신이라며 온갖 욕을 다
한다지. 수지야...너 그러면 안 돼. 내가 좋아 죽겠다는 소리를 네 입으로 들어야 내 욕정이 풀릴것 같아.
이제 곧 수지를 내 여자로 만들것이라는 흥분에 나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내 방 문 틈 사이로 누군가의 시선이
있다는 것을. 만약 그 때, 내가 알아채고서 수지를 돌려 보냈다면...그랬다면 나는 그 일이 있고 난 후의 이 치욕
적인 생활에서 벗어 날 수 있었을까. 내 일생이 뒤바낀 노예의 생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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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진짜 간만에 글 올립니다. 으음...원래는 이 글을 올릴것이 아니었는데, 제 컴이 맛가서 새로 포멧하는 바람에
하드에 저장되어 있던 글들이 남김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동안 그 생각만 하면 울화통 터져서 글 쓰는것을 그
만두려 했었는데... 완결도 못지은 거라 이래저래 찜찜해서 다시 시작하려구요.
바로 전에 올리던 글은 다시 설정 잡고 수집하느라 바로 올리기가 힘들어서 잠시 보류했구요.
지금 올리는 것은 예전에 올렸던 누나라고 하지마를 다른 버전으로 바꾸면 어떻게 되나해서생각나는 대로 써
봤는데 바로 나오더군요.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의욕을 갖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즐감하세요.
반가운 소식이다. 서둘러 가방을 챙기고 식사를 하기 위해 거실로 나왔다. 주방엔 누나가 식사 준비로 한창이었고
아직 지영이는 방에서 단꿈에 젖어있나 보다.
"준영이 일어났니? 미안한데 지영이 좀 깨워 줄래? 얘가 깨워도 안일어나..."
누나의 투덜거림에 난 지영이의 방이라는 팻말이 달린 방문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서기도 전에 향긋한 향기부터
여자의 방은 틀리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우리 가족을 말하자면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이신데 요새 사업이 잘 되시는지 외국으로 가서 바이어
들을 상대하느라 집에는 가끔 전화로 안부만 묻는 정도이다. 그 아래로 23살의 착실한 OL인 우리 누나 이문영.
여러모로 성격이 화통한 누나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남자 친구를 안사귀어서 우리 부모님은 안심 반, 걱정 반이
시란다. 그리고 19살인 나. 그렇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외모도 평균이상에 성적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보통 남
자이다. 여자 친구는...물론 있다. 안수지라는 착하디 착한 내 이쁜이다. 아..내 동생이 빠졌군.
이지영. 17살인 귀여운 내 여동생은 얼굴 귀엽고, 애교도 많지만 욕심이 과하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렸을 때부터 내 뒤를 졸졸 쫓아다녀서 엄마닭과 병아리로 가족들 사이에서 불렸다. 아직도 그런 티가 남아 있
는지 내 일이라면 사사건건 관심이라는 이름하에 잔소리를 하기 일수다. 그것도 엄청 많이...
지영이는 아직도 꿈나라에 빠진채,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방 여기저기에 인형이 놓여져 있어서 밟아서 넘어지
는 것을 겨우 면하고 침대로 다가가 지영이를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지영아~ 이지영. 벌써 7시야. 너 이러다가 지각한다... 벌써 누나 머리에 뿔났어."
"으.....응. 알았어....10분만...."
"에휴....이 녀석. 깊이도 잠들었네. 일어나~ 안일어나면 너 이불 걷어 버린다!"
"헤헤헤....."
용케 눈을 뜬 지영이는 이불을 목 언저리까지 끌어 올리며 내 눈치를 살폈다. 신기하게도 내 말에는 눈을 뜬단 말
이야. 제발 그것을 누나에게도 실천 좀 해라. 매일 너 깨우는 것도 지쳤어.
"오빠~ 모닝 키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런 소리야. 잠 깨구 얼른 일어나. 식사 준비 다 됐어."
하지만 역시나 지영이는 눈을 감은채 입술을 삐쭉 내밀고 나의 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매일 아침 지겹지도 않나.
하지만 이것말고는 지영이의 고집을 꺽을수가 없기에 지영이의 입가에 살짝 입만 갖다댔다.
"뭐야~~ 이거말고~~~ 키스~!!"
"키스는 네 남친에게나 받으시구 어여 일어나세요. 아침해가 너 때문에 못나오잔어."
"피....맨날 재미없는 농담. 오빠는 절대 개그맨 같은거 하지마라. 안티생겨."
"충고 감샤."
으차하며 일어난 지영이는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불이 그대로 너저분하게 널려 있어서 내가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러다가 버릇 되겠네. 나중에 머라고 한마디 해야지. 내가 가정부도 아니고....
겨우 식사를 마친 나와 지영이는 시간이 늦어서 자전거의 페달을 거의 전속력으로 밟으며 학교로 향했다.
"윽....역시 너 있으니까 앞으로 안가잖아. 너 살 안빼면 다시는 안태워 준다!"
"악! 숙녀에게 무슨 실례 되는 말을~. 내가 여기서 더 빼면 해골밖에 안 남어. 키킥."
장난삼아 말하기는 했지만 지영이는 말 그대로 군더더기 살이 없었다. 얼굴에 살짝 피어오른 젖살 마저도 귀여운
내 동생. 작년에 우연히 수영장에 갖다가 몇년만에 보게 된 지영이의 수영복 입은 모습에 난 내 자지가 난데없이
커지는 바람에 애를 먹었었다. 혹시나 들키지는 않은건지 조바심을 냈었지만 다행히 그런 눈치는 없었다.
앞으로 주의해야지. 여동생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면 진짜 그런 망신이 없을거다. 로리콘변태로 찍힌다구.
"왜 말이 없어. 아우~ 빨리 안가면 지각이란 말야."
"네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좀 해라. 누구 때문인데!"
내 말에 약이 올랐는지 툴툴대던 지영이는 몸을 앞으로 기대며 동생의 가슴이 내 등에 찰싹 붙는 것을 느꼈다.
"야...무, 무슨 짓을 하는거야."
"내가 뭘~?"
그러면서도 계속 내 등에서 가슴을 떼지 않는 지영이 때문에 얼굴이 달아올라 죽을 지경이었다.
"알았어..내가 졌다. 다 나때문이야...그러니까 좀 떨어져. 중심 못 잡는단 말야."
"키킥. 그러니까 내게 토달면....알지??"
"네..네..."
젖먹던 힘까지 다 내서 달린 덕분에 지각은 겨우 면했다. 하아...매일 이러면 나 싸이클 경주 나가도 완주 하겠다.
지친 숨을 가다듬는 내게 내 여자친구인 수지가 손수건을 내밀었다.
"자 땀 닦어. 오늘도 늦게 일어났나봐?"
"휴..말도 마...아무리 내 동생이지만 걔 깨울려고 하면 대포라도 옆에 준비하지 않으면 안일어 난다구."
내 불평에 웃는 수지의 얼굴은 정말이지...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오늘 약속 안잊었지? 우리 집에 오기로 했잖아."
"응....알고 있어."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는 수지. 말은 안하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
누나와 동생에게는 비밀이지만 수지하고 사귄지 어느새 100일이 다 되간다. 키스 정도야 이미 완파했지만, 그 이
상의 진도는 주저하던 우리였지만, 100일 기념이랄까...우리만의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오늘 방학식이니까...한 오후 1시면 끝나겠지? 지영이도 오늘 친구 만난다고 해서 우리 집에 아무도 없을거야.
누나야 저녁에야 들어올테고."
들뜬 나는 수지 손을 붙잡고 주절대며 시간이 어서 가기만을 기다렸다. 지겨운 담탱의 피를 토하는 듯한 연설을
끝내고 나와 수지는 자전거를 타고 우리 집으로 향했다. 가면서 무슨 애기를 했는지 알 수 없을만큼 난 흥분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지는 예의바르게 실례한다며 다소곳이 신발을 벗고 들어왔다.
"자, 여기가 내 방이야."
"와...생각보다 깔끔하네. 네가 다 정리한 거야?"
"으음...그게 우리 누나가 다 해놔서 난 별로..."
"남자가 다 그렇지 뭐.."
나는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 후, 수지에게 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자꾸 그런쪽으로만 생각을 하다보니
어색해져 가는 분위기가 싫어서 억지로 웃기고 하면서. 수지도 그런지 내 얘기에 맞장구를 치며 건데기 없는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다시 얘기가 끊길때쯤, 나는 수지에게 살짝 내 입을 맞추었다.
조금씩 떠는 수지의 어깨를 안아주면서 나는 말없이 얼굴을 바라보며 동의를 구했고, 수지도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
다. 내가 옷을 하나씩 벗자 수지도 일어나 돌아서서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남자가 여자보다 옷을 적게
입어서인지 내가 먼저 다 벗어서 수지의 나신을 바라보며 침을 꼴깍 삼켰다.
"그..그렇게 보지마. 창피하단 말야."
"뭐 어때. 내 여친이 나를 위해서 이렇게 옷을 벗는데. 히히."
나는 긴장을 풀기위해 실없는 소리를 해가며 수지를 소중히 안았다. 그리고 다시 가볍게 입맞춤. 난 거기서 끝내지
않고 수지의 입안으로 혀를 들이밀며, 수지의 혀를 찾아 이리저리 방황하였다. 수지가 조금씩 혀를 내밀며 나를 반
기자 서로 얽히며 코로 뜨거운 숨을 뱉으며 그 행위에 열중했다.
수지의 침이 내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도 나는 우리의 딥키스를 이어나갔고, 내 손이 조금씩 수지의 부풀어 오른
가슴을 살며지 쥐자, 부르르 한차례 떨었다.
"준영아...나 처음이니까...살살.."
"응. 그럼...침대에 누워..."
내 말에 침대에 누우면서도 양팔을 가슴에 얹고, 다리는 어디를 감추려는지 딱붙은것이 오히려 나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나는 수지의 나신을 바라보며 내 입술을 가슴에 다가서며 혀를 내밀어 탐닉하기 시작했다.
"으...으응....간..간지러워..."
하지만 이미 수지의 유두는 빠빳이 세워진채, 가녀린 모습으로 떨고 있었다. 내가 이빨로 살짝 깨물자 수지는 더
는 참지 못하고 신음성을 내기 시작했다.
"아...아앙. 준영아...너무 세게 하지마..으~흐윽..."
그러면서도 나의 행동에 거부하지는 않는다. 그냥 좋다고 하면 좋다고 할것이지. 여자는 No와 Yes의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이러다가 남자가 여자가 싫어하는구나 하고 그만두면 나중에 병신이라며 온갖 욕을 다
한다지. 수지야...너 그러면 안 돼. 내가 좋아 죽겠다는 소리를 네 입으로 들어야 내 욕정이 풀릴것 같아.
이제 곧 수지를 내 여자로 만들것이라는 흥분에 나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내 방 문 틈 사이로 누군가의 시선이
있다는 것을. 만약 그 때, 내가 알아채고서 수지를 돌려 보냈다면...그랬다면 나는 그 일이 있고 난 후의 이 치욕
적인 생활에서 벗어 날 수 있었을까. 내 일생이 뒤바낀 노예의 생활에서.
~~~~~~~~~~~~~~~~~~~~~~~~~~~~~~~~~~~~~~~~~~~~~~~~~~~~~~~~~~~~~~~~~~~~
햐...진짜 간만에 글 올립니다. 으음...원래는 이 글을 올릴것이 아니었는데, 제 컴이 맛가서 새로 포멧하는 바람에
하드에 저장되어 있던 글들이 남김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동안 그 생각만 하면 울화통 터져서 글 쓰는것을 그
만두려 했었는데... 완결도 못지은 거라 이래저래 찜찜해서 다시 시작하려구요.
바로 전에 올리던 글은 다시 설정 잡고 수집하느라 바로 올리기가 힘들어서 잠시 보류했구요.
지금 올리는 것은 예전에 올렸던 누나라고 하지마를 다른 버전으로 바꾸면 어떻게 되나해서생각나는 대로 써
봤는데 바로 나오더군요.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의욕을 갖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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