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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나의 에뛰드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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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018회 작성일 20-01-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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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나의 에뛰드4





어느덧 내 귀에서 디제이의 멘트와 관중들의 환호성 소리는 아스라이 멀어져갔다. 들리는 것이라곤 숨을 참았다가 가끔씩 격하세 뿜어지는 누나의 콧바람 소리 뿐. 손에 느껴지는 옷속의 말랑말랑한 누나의 가슴이 만질수록 그 존재를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입술에 느껴지는 감미로운 살점에 어느새 내 성기가 뻣뻣하게 부풀어 올랐다.



둘다 숨이 막혀 또다시 입을 떼었을 때 디제이의 멘트가 들려왔다.



"네, 이 커플은 그동안 키스에 엄청 굶주려 있었나 봅니다. 말리지 않으면 밤새도록 계속할 것 같습니다!"



"와~~~~"



누나도 디제이의 멘트를 들었나보다. 우리는 둘다 얼굴이 새빨개지며 서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네! 드디어 열정적이 키스가 끝났습니다. 1위 후보입니다!"



우리는 1위를 하지는 못했다. 우리 뒤에도 몇 몇 키스커플이 더 등장했는데 갈수록 더 야한 장면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1위는 여자가 남자의 성기를 주무른 팀에게 돌아갔고 누나와 난 3위로 뽑혔다. 3위 상품은 최근 개봉작 영화티켓.



디스코텍을 나왔다. 나와 누나는 아무런 말없이 천천히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었다. 버스도 말없이 탔고, 버스를 내릴 때도 말이 없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보니 누나의 발걸음이 약간씩 휘청거리고 있었다. 버스를 타는 동안 취기가 올랐나보다. 누나가 날 보더니 씽긋 웃었다.



"좀 취하네."



내가 누나의 팔을 잡아 부축하면서 말했다.



"괜찮아?"



"응."



잠시 말없이 걷다가 누나가 말했다.



"쫌더 야하게 할 걸 그랬나? 1등상이 디카였는데, 아 아까워."



"헤헤, 충분히 야했어. 충분히."



"기분좋았어? 누나랑 뽀뽀하니까?"



"응."



"어때, 영계하고 데이트하는 것 보다 나았지? 웬래 나이든 여자가 더 능숙한 거라고."



"애걔, 누나도 아직 영계야."



"그럼 넌, 병아리겠네."



이렇게 디스코텍에서 있었던 일을 피하지 않고 대화거리로 삼으니 오히려 자연스럽고 좋았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1시가 넘어 있었다.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시면서 왜이렇게 늦게까지 싸돌아다니냐 하고 혼내시는 걸 누나와 나는 고개를 숙이고 도망치듯 방으로 들어갔다.



둘다 씻고나서 난 작은누나 방으로 들어갔다.



"누나 이거 누나가 가져."



내가 상품으로 탄 영화티켓을 누나한테 내밀었다. 그러나 누나가 고개를 저었다.



"네가 가져. 너 내일 당장 그 애한테 전화해서 사과해. 여러번 사과하면 아마 용서해 줄거야. 걔랑 같이 영화 봐."



"난 괜찮은데..."



"네가 잘못한거야, 여자한테 그러는게 어딨니?"



"......"



"에구에구 다리야 오늘 많이 걸었더니 삭신이 다 쑤시네."



"내가 다리 주물러 줄까?"



"......"



누나가 말없이 약간 웃음을 머금은 채 날 째려보았다.



"너 다리주무르면서 응큼한 짓 하려고 그러지. 너어~ 오늘 있었던 일은 다 잊어. 알았어? 너 여자친구랑 데이트 못하게 내가 방해했으니까 대신에 오늘 하루만 애인해 준거야. 알았어?"



난 쑥스러워서 얼굴을 붉히며 아무말도 못했다. 그러다가 "잘자 누나."하고 말하고 방을 나오려는데 누나가 날 불렀다.



"준식아."



"응?"



"일루와봐."



내가 누나 앞에 다가가 앉자 누나가 시계를 보며 말했다.



"자, 아직 11시 50분이야, 12시까지는 하루가 안 지난거니까 10분만 더 애인해 줄께. 자. 하고 싶은 거 해봐."



그러면서 도톰한 입술을 쑥 내미는 것이 아닌가.



"아냐, 됐어 됐어."라고 말하고 방을 나왔어야 했다. 누나도 아마 내가 그럴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갑자기 다시 키스를 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난 갑자기 흥분해서 입술을 가져가 키스를 하려고 했다.



내가 막상 진짜로 키스를 하려고 하자 누나가 좀 당황한 것 같았다.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이 닿으려는 순간 누나가 손을 들어 내 입술을 막았다. 내 얼굴이 확 붉어졌다. 누나가 내 맘을 풀어줄려고 재밌게 농담을 한 것인데 내가 뻔뻔스럽게 키스를 하려고 한 것이다. 누나가 얼굴이 좀 굳어지더니 말했다.



"준식아... 문 잠그고 와."



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잠시 머뭇거렸다. 계속 뻔뻔스럽게 굴어야 하나? 아님 지금이라도 어떻게 농담을 생각해 내서 분위기를 바꿔야하나? 하지만 지금 상황을 다시 부드럽게 할 아무런 농담거리도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난 방문을 잠그고 있었다.



"딸각."



방문이 잠기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경직되었다. 내가 누나 앞으로 다가가자 누나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내 쪽으로 얼굴을 들었다.



내 입술이 천천히 다가갔다. 입술이 마주쳤다.



"쯥..."



내가 누나의 입술을 빨았다. 잠시 빨고 있으려니 누나의 입술도 움직이며 내 입술을 빨아왔다. 난 머리속이 멍해졌다. "어짜피 이렇게 된 것."하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누나의 입술을 벌렸다. 누나의 입술이 살짝 별려졌다. 그 속을 강제로 헤집듯이 내 혀가 파고 들었다.



"음..."



내 혀가 누나의 입속으로 잠겨들었다. 잠시 후 누나의 혀가 내 혀를 빨아왔다. 아... 감미로운 느낌이었다. 난 어느새 누나의 어깨를 두손으로 잡고 있다가 누나의 몸을 힘주어 서서히 밀었다. 누나의 상체가 뒤로 기울더니 바닥에 눕게 되었다. 난 위에서 몸을 포갠채 누나의 입술을 빨았다.



그리고 내 오른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주 가볍게 누나의 어깨를 잡고 있다가 서서히 누나의 목쪽으로 손을 옮겨 목 아래 쇄골의 윤곽을 더듬었다. 그리고 아내로 내려갔다.



산을 오르듯 손에 누나 유방의 부풀음이 약간 느껴졌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그 부풀음은 점차 커졌다. 이윽고 누나의 왼 유방 전체가 내 손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마치 잡고 있지 않는듯한 시늉으로 가볍게 누르고 있다가 서서히 내 손이 오므라들며 힘을 주어 누나의 유방을 쥐어갔다.



"음..."



누나의 입에서 막힌 신음소리가 들리고 누나의 몸이 뻣뻣하게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난 죄의식도 잊은 채 누나의 가슴을 떡 주무르듯이 마구 주무르기 시작했다.



누나의 유방은 비록 옷 위었지만 너무도 탄력있고 볼륨감이 좋았다. 난 하루종일 이렇게 주무르고 있어도 좋을 것같았다.



유방을 주무르면 주무를수록 내 욕망은 채워지지 않고 점점 커져만 갔다. 난 손을 내려 누나의 배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누나의 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누나 배의 맨살이 손에 닿았다. 손에 닿은 누나의 맨살이 파동치듯 떨린 것 같았다. 내 호흡이 급박해지며 입술이 떨어졌다. 난 숨을 몰아쉬며 손을 급하게 올렸다. 누나의 브래지어에 감싸인 유방이 내 손에 잡혔다.



티 위로 만지는 유방과 그 속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위로 만지는 유방은 또 달랐다. 부드러운 살 덩어리의 실체감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아... 난 맨살 그대로의 유방을 만지고 싶었다. 그래서 브래지어 밑으로 손을 넣으려고 했으나 아래로는 브래지어 컵이 들리지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위에서 브래지어컵을 아래로 제끼려고 했다. 막 반쯤 브래지어컵을 제끼고 유방을 만져가려는 순간 누나의 왼손이 올라와 티 위에서 내 손을 꽉 잡아 못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누나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준식아 12시 지났어."



내 몸이 얼음인간처럼 뻣뻣하게 굳었다. 그리고 들끓던 욕망이 썰물처럼 밀려나가며 그자리를 이성이 채워갔다. 난 순순히 손을 떼고는 옷 속에서 손을 빼내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다.



"누나 미안.."



"아냐, 괜찮아."



누나가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 얼굴이 발그레 상기되어 있었다.



"누나 잘자."



"응 너도."



누나의 방을 나왔다. 그렇게 하루동안의 누나와 나의 애인 관계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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