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의 여인들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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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014회 작성일 20-01-17 14:03본문
매일 박서방과 얘기를 하다보니 박서방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신랑이라는 위인은 썩은 냄새만 풍기고 사람을 살갑게 대할줄 모르고
거칠게만 대하니 상대하기도 싫었다.
그러다가 박서방이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니
너무나 좋은 것이다.
더구나 잘 생기고 배려해줄줄 아는 박서방이 사위처럼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연인처럼 생각되는 것이다.
매일 박서방이 기다려지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빨리 오라고 전화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사위에게 암송하고 있는 시를 들려주면 사위는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다.
그러면 나는 더욱 즐겁고.....
박서방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다.
그러다가 박서방이 내가 예쁘단다.
사랑스럽단다.
너무 좋다.
박서방앞에서 새색시가 된 기분이다.
그런데 박서방이 내가 무릎을 세운 속으로 팬티를 들여다본다.
무릎을 내려야하는데 거미줄에 걸린 파리처럼 꼼짝을 할 수 없다.
마치 내 속을 그대로 보여줘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박서방이 한숨 자고 싶단다.
그런데 왜 갑자기 선주가 한 얘기가 생각나는줄 모르겠다.
선주는 집에서 박서방과 늘 속옷을 입지 않는단다.
그런다고 우리집에 있는 석달동안 추리닝이나 잠옷이나 슬립을 입고는
속에다 브라나 팬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낭만적으로 사는 박서방네가 그렇게 부러웠다.
내가 비록 49이지만 마음만은 사춘기소녀처럼 그리고 선주네처럼
그렇게 낭만적으로 살고 싶다.
박서방이 슬기 옆에서 자고 있다.
나는 박서방과 슬기의 머리맡에 앉아있다.
이렇게 앉아있으니 박서방과 슬기 그리고 내가 한 가족같다.
서방님과 딸 그리고 나.......
이런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그 망측해라....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거야....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슬기의 얼굴을 쓰다듬고서 저절로 손이 박서방에게 간다.
서방님같이 생각된다.
듬직하다.
마음이 쏠린다.
나는 살며시 몸을 일으켜 장모님의 허벅지에 머리를 괸다.
베게보다 훨씬 더 감촉이 좋다.
살냄새가 난다.
눈을 뜨고 장모님을 바라보았다.
장모님은 따뜻한 미소로 내려다 보신다.
그러면서 내 얼굴을 쓰다듬으신다.
장모님의 손이 따뜻하다.
장모님의 손이 내 입술을 지나간다.
나는 입을 열어 입술로 장모님의 손을 문다.
장모님의 손이 입술에서 멈춘다.
나는 이빨로 장모님의 손을 가볍게 물어본다.
장모님의 손이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
나는 장모님의 엄지손가락쪽을 입으로 문다.
혀로 장모님의 손을 대본다.
장모님의 손가락이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
나는 장모님의 손가락을 쪽쪽 빤다.
장모님의 손가락을 가볍게 물어본다.
"장모님, 행복해요"
[박서방.......]
[박서방이 그렇게 손가락 빠니 꼭 애기같네....]
나는 사실 장모님의 손가락이 장모님의 입술이나 유방이나 성기같이 생각된다.
장모님은 즐거우신지 다섯 손가락을 번갈아가면서 내 입에다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신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내 혀를 집어서 흔들기도 하고 내 입술을 집기도 하신다.
그러다가 우리 슬기가 깨서 울기 시작한다.
[우리 이쁜 슬기 배가 고팟구나] 장모님은 일어나서 슬기 우유 준비하러 가신다.
다음날 아침
변함없이 우리 슬기를 안고서 장모님댁으로 갔다.
장모님댁으로 가는 발걸음이 왜이리 설레고 즐거운지 모르겠다.
발걸음이 솜털같이 가볍기만 하다.
"딩동~~~~"
[박서방.........]하면서 문을 여시는 장모님은 화사한 꽃무늬의 예쁜 원피스를 입고 계셨다.
"우와... 장모님 엄청 이쁘세요. 봄처녀같으시네"
[애구 이사람, 사람 그렇게 놀리는 것 아니여]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도 싱글벙글이시다.
늘 초인종을 누르면 [우리 슬기 왔는가...] 하면서 맞으시더니
오늘은 [박서방....] 하면서 맞으신다.
오늘따라 화장도 하셨는지 화사하시다.
"장모님, 오늘 장인어르신하고 데이트약속 있으세요?"
[아니, 그냥 입어봤네. 내 나이에 데이트는 무슨.....]
"장모님이 어때서요. 저하고 나가도 같은 친구로 알겠네요"
[정말?]
"그럼요. 정말 그런지 안그런지 한번 나가볼까요?"
[그럴까]
"좋습니다. 그러면 오늘 장모님하고 데이트 한번 하지요"
[호호호호]
우리는 바로 외출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어디 가고 싶으세요?"
[가까운 교외로 나갈까? 경치좋은 곳이면 더 좋고]
"그러면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이 운치가 있는 D으로 갈까요?"
[박서방 마음대로 하게]
D읍에 들어서서 가로수길 입구에 차를 주차해놓고 장모님이랑 슬기랑 함께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어서 빛도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이 멋진 길 바로 옆에 새로운 큰길이 나있어서 차들은 큰길로 다니니 가로수길로는
차들이 다니지 않아 한가하게 거닐 수 있어서 초여름의 상큼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슬기가 아장 아장 앞에서 걸어간다.
뒤뚱 뒤뚱 걸어가는 것이 불안하지만 그래도 잘 걷는다.
장모님과 나는 뒤에서 슬기 걷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걸어간다.
"이렇게 함께 걸으니 한 식구가 가는 것 같네요"
[누가 내외간이라고 봐주기나 하겠는가]
"아니에요. 이렇게 함께 가니 영락없는 내외간같네요"
"장모님 아예 말 나온김에 오늘은 데이트도 하는 마당이니 연인처럼 데이트합시다"
[애구, 이사람은......] 하시면서도 싫은 눈치가 아니시다.
"그러면 이 멋진 길을 연인끼리 걸으면서 재미없게 그냥 걸으면 안되죠. 팔짱 끼세요"
하면서 장모님의 손을 들어 내 팔에 얹어드렸다.
장모님도 내 손의 이끄는대로 내 팔짱을 끼신다.
"아.... 이제야 분위기가 난다"
"이 길 조금만 가면 청동오리 전골 잘 하는 음식점이 있어요. 거기서 맛있는 오리전골 사드릴께요"
슬기가 뒤뚱거려서 장모님이 얼른 슬기를 잡았지만 다시 잘 걸어간다.
슬기를 잡느라 풀었던 팔짱을 장모님은 알아서 다시 잡아오신다.
"장모님. 기왕 연인사이 하는 것 호칭도 연인처럼 할까요?"
장모님은 웃기만 하신다.
"그러면 오늘 하루 데이트하니까 오늘 하루만 연인처럼 부르기로 해요"
"어떻게 불러야 좋을라나...."
"장모님, 어떻게 부르고 싶으세요?"
[몰라]
"장모님이 어려워하시니 객관식으로 하겠습니다"
"1번 자기야
2번 여보, 당신
3번 서방님, 색시
4번 성기야, 민정아
자 이중에서 고르세요"
[애그 몰라]하면서 내 어깨를 치신다.
" 아... 한번 치시는 것이 1번이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하루 호칭은 자기로 낙착됬습니다. 땅땅땅"
"자갸~~~~~"
장모님은 재미있으신지 웃으시면서 내 팔을 흔드신다.
"자갸~~~ 사는 것 별거 아니에요.
사람들은 뭐 고시합격했다던가 큰 돈을 벌거나 로또당첨되면 행복이 올줄 알지만
사실 행복이란 건 이렇게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것 같아요.
사람끼리 오손도손 도란도란 부대끼면서 즐거워하는 것.
이런 사소한 데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자갸~~~ 비록 장난이지만 이런 사소한 장난을 통해서 자기가 즐거워지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나도 좋네]
"좋으시지요?. 그러면 자갸~~~라고 한번 불러보세요"
웃기만 하신다.
"얼른"
재촉하는 내 성화에 못이겨 마지못해 모기소리만하게 말씀하신다.
[자갸]
"대한민국 만세~~~~ 얏... 호....."
"우리 자기 이뿌다" 하면서 나는 장모님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애구 누가 봐]
"보라고 하지요. 내 자기하고 다정하게 안고 걷는다는데 누가 뭐라고 해요"
"애구 우리 자기 이뽀" 하면서 장모님의 엉덩이를 토닥거렸다.
초여름이어서인지 옷이 얇아 엉덩이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졌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장모님의 엉덩이 감촉이 느껴져서인지 발기가 되버린다.
곤란했다.
그런다고 주저앉을 수도 없고. 잠시 앉아서 쉬어갈만한 의자도 없었다.
엉거주춤 걸어가니 장모님도 눈치를 채시고 아래를 내려다보신다.
[ㅋㅋㅋㅋㅋ]
"자기 엉덩이때문이지. 누구 허락받고 엉덩이가 이렇게 섹시하고 이쁜거야"
하면서 장모님의 엉덩이를 만졌다.
한손에 잡힌다. 주물러보았다.
[애구 누가봐]
"볼 사람도 없어요. 보세요. 사람이 안다니는 길이라 아무도 없잔아요"
[그래도] 하시면서도 엉덩이를 빼시지는 않는다.
장모님께 발기되어서 불쑥 솟아나온 아랫바지를 보이니 묘한 쾌감이 드는 것이다.
도란거리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음식점까지 왔다.
식사를 하고 다시 한가하게 걸으면서 차 있는 곳까지 와서 집으로 향했다.
올 때는 뒷좌석에 슬기의 유아용보조의자를 놓고 장모님이 슬기옆에 타셨지만
갈 때는 슬기만 뒷자리에 두고 장모님을 조수석으로 앉으시도록 했다.
"자갸~~~ 연인사이에 떨어져 앉으면 안되지.
슬기가 자고 있으니 괜찬아요. 이리 옆좌석으로 오세요"
[그럴까] 하면서 장모님은 조수석에 앉으신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원피스가 오늘따라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다.
자리에 앉으니 조금 말려 올라와 무릎위의 하얀 살이 눈부시게 이뻐보인다.
"자갸. 오늘 너무 즐거웠어" 가볍게 장모님의 허벅지를 짚으면서 말했다.
[나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네. 고맙네 시간내어줘서]
"제가 고맙지요. 이렇게 이쁜 색시하고 데이트를 하니"
집으로 와서는
[박서방, 샤워좀 하소]
"네" 하면서 나는 화장실 앞에서 옷을 다 벗고 들어갔다.
왠지 장모님께 내 몸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다.
샤워를 하면서 장모님의 엉덩이 감촉이 살아나서 발기되어 어쩔줄 모르겠다.
팔짱을 낄 때 내 어깨에 닿는 장모님의 가슴감촉도 살아난다.
그 탱탱한 엉덩이가 눈에 아른거린다.
샤워를 마치고서 옷이 문앞에 있기 때문에 성기를 가리지도 않고 문밖을 나섰다.
장모님은 얼굴을 얼른 돌리신다.
고개를 돌리셨지만 내 성기부분을 그대로 보셨을 것이다.
묘한 쾌감이 일어난다.
"이제 장모님 씻으세요"
[어이]
2부 끝
신랑이라는 위인은 썩은 냄새만 풍기고 사람을 살갑게 대할줄 모르고
거칠게만 대하니 상대하기도 싫었다.
그러다가 박서방이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니
너무나 좋은 것이다.
더구나 잘 생기고 배려해줄줄 아는 박서방이 사위처럼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연인처럼 생각되는 것이다.
매일 박서방이 기다려지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빨리 오라고 전화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사위에게 암송하고 있는 시를 들려주면 사위는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다.
그러면 나는 더욱 즐겁고.....
박서방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다.
그러다가 박서방이 내가 예쁘단다.
사랑스럽단다.
너무 좋다.
박서방앞에서 새색시가 된 기분이다.
그런데 박서방이 내가 무릎을 세운 속으로 팬티를 들여다본다.
무릎을 내려야하는데 거미줄에 걸린 파리처럼 꼼짝을 할 수 없다.
마치 내 속을 그대로 보여줘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박서방이 한숨 자고 싶단다.
그런데 왜 갑자기 선주가 한 얘기가 생각나는줄 모르겠다.
선주는 집에서 박서방과 늘 속옷을 입지 않는단다.
그런다고 우리집에 있는 석달동안 추리닝이나 잠옷이나 슬립을 입고는
속에다 브라나 팬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낭만적으로 사는 박서방네가 그렇게 부러웠다.
내가 비록 49이지만 마음만은 사춘기소녀처럼 그리고 선주네처럼
그렇게 낭만적으로 살고 싶다.
박서방이 슬기 옆에서 자고 있다.
나는 박서방과 슬기의 머리맡에 앉아있다.
이렇게 앉아있으니 박서방과 슬기 그리고 내가 한 가족같다.
서방님과 딸 그리고 나.......
이런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그 망측해라....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거야....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슬기의 얼굴을 쓰다듬고서 저절로 손이 박서방에게 간다.
서방님같이 생각된다.
듬직하다.
마음이 쏠린다.
나는 살며시 몸을 일으켜 장모님의 허벅지에 머리를 괸다.
베게보다 훨씬 더 감촉이 좋다.
살냄새가 난다.
눈을 뜨고 장모님을 바라보았다.
장모님은 따뜻한 미소로 내려다 보신다.
그러면서 내 얼굴을 쓰다듬으신다.
장모님의 손이 따뜻하다.
장모님의 손이 내 입술을 지나간다.
나는 입을 열어 입술로 장모님의 손을 문다.
장모님의 손이 입술에서 멈춘다.
나는 이빨로 장모님의 손을 가볍게 물어본다.
장모님의 손이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
나는 장모님의 엄지손가락쪽을 입으로 문다.
혀로 장모님의 손을 대본다.
장모님의 손가락이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
나는 장모님의 손가락을 쪽쪽 빤다.
장모님의 손가락을 가볍게 물어본다.
"장모님, 행복해요"
[박서방.......]
[박서방이 그렇게 손가락 빠니 꼭 애기같네....]
나는 사실 장모님의 손가락이 장모님의 입술이나 유방이나 성기같이 생각된다.
장모님은 즐거우신지 다섯 손가락을 번갈아가면서 내 입에다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신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내 혀를 집어서 흔들기도 하고 내 입술을 집기도 하신다.
그러다가 우리 슬기가 깨서 울기 시작한다.
[우리 이쁜 슬기 배가 고팟구나] 장모님은 일어나서 슬기 우유 준비하러 가신다.
다음날 아침
변함없이 우리 슬기를 안고서 장모님댁으로 갔다.
장모님댁으로 가는 발걸음이 왜이리 설레고 즐거운지 모르겠다.
발걸음이 솜털같이 가볍기만 하다.
"딩동~~~~"
[박서방.........]하면서 문을 여시는 장모님은 화사한 꽃무늬의 예쁜 원피스를 입고 계셨다.
"우와... 장모님 엄청 이쁘세요. 봄처녀같으시네"
[애구 이사람, 사람 그렇게 놀리는 것 아니여]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도 싱글벙글이시다.
늘 초인종을 누르면 [우리 슬기 왔는가...] 하면서 맞으시더니
오늘은 [박서방....] 하면서 맞으신다.
오늘따라 화장도 하셨는지 화사하시다.
"장모님, 오늘 장인어르신하고 데이트약속 있으세요?"
[아니, 그냥 입어봤네. 내 나이에 데이트는 무슨.....]
"장모님이 어때서요. 저하고 나가도 같은 친구로 알겠네요"
[정말?]
"그럼요. 정말 그런지 안그런지 한번 나가볼까요?"
[그럴까]
"좋습니다. 그러면 오늘 장모님하고 데이트 한번 하지요"
[호호호호]
우리는 바로 외출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어디 가고 싶으세요?"
[가까운 교외로 나갈까? 경치좋은 곳이면 더 좋고]
"그러면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이 운치가 있는 D으로 갈까요?"
[박서방 마음대로 하게]
D읍에 들어서서 가로수길 입구에 차를 주차해놓고 장모님이랑 슬기랑 함께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어서 빛도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이 멋진 길 바로 옆에 새로운 큰길이 나있어서 차들은 큰길로 다니니 가로수길로는
차들이 다니지 않아 한가하게 거닐 수 있어서 초여름의 상큼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슬기가 아장 아장 앞에서 걸어간다.
뒤뚱 뒤뚱 걸어가는 것이 불안하지만 그래도 잘 걷는다.
장모님과 나는 뒤에서 슬기 걷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걸어간다.
"이렇게 함께 걸으니 한 식구가 가는 것 같네요"
[누가 내외간이라고 봐주기나 하겠는가]
"아니에요. 이렇게 함께 가니 영락없는 내외간같네요"
"장모님 아예 말 나온김에 오늘은 데이트도 하는 마당이니 연인처럼 데이트합시다"
[애구, 이사람은......] 하시면서도 싫은 눈치가 아니시다.
"그러면 이 멋진 길을 연인끼리 걸으면서 재미없게 그냥 걸으면 안되죠. 팔짱 끼세요"
하면서 장모님의 손을 들어 내 팔에 얹어드렸다.
장모님도 내 손의 이끄는대로 내 팔짱을 끼신다.
"아.... 이제야 분위기가 난다"
"이 길 조금만 가면 청동오리 전골 잘 하는 음식점이 있어요. 거기서 맛있는 오리전골 사드릴께요"
슬기가 뒤뚱거려서 장모님이 얼른 슬기를 잡았지만 다시 잘 걸어간다.
슬기를 잡느라 풀었던 팔짱을 장모님은 알아서 다시 잡아오신다.
"장모님. 기왕 연인사이 하는 것 호칭도 연인처럼 할까요?"
장모님은 웃기만 하신다.
"그러면 오늘 하루 데이트하니까 오늘 하루만 연인처럼 부르기로 해요"
"어떻게 불러야 좋을라나...."
"장모님, 어떻게 부르고 싶으세요?"
[몰라]
"장모님이 어려워하시니 객관식으로 하겠습니다"
"1번 자기야
2번 여보, 당신
3번 서방님, 색시
4번 성기야, 민정아
자 이중에서 고르세요"
[애그 몰라]하면서 내 어깨를 치신다.
" 아... 한번 치시는 것이 1번이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하루 호칭은 자기로 낙착됬습니다. 땅땅땅"
"자갸~~~~~"
장모님은 재미있으신지 웃으시면서 내 팔을 흔드신다.
"자갸~~~ 사는 것 별거 아니에요.
사람들은 뭐 고시합격했다던가 큰 돈을 벌거나 로또당첨되면 행복이 올줄 알지만
사실 행복이란 건 이렇게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것 같아요.
사람끼리 오손도손 도란도란 부대끼면서 즐거워하는 것.
이런 사소한 데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자갸~~~ 비록 장난이지만 이런 사소한 장난을 통해서 자기가 즐거워지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나도 좋네]
"좋으시지요?. 그러면 자갸~~~라고 한번 불러보세요"
웃기만 하신다.
"얼른"
재촉하는 내 성화에 못이겨 마지못해 모기소리만하게 말씀하신다.
[자갸]
"대한민국 만세~~~~ 얏... 호....."
"우리 자기 이뿌다" 하면서 나는 장모님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애구 누가 봐]
"보라고 하지요. 내 자기하고 다정하게 안고 걷는다는데 누가 뭐라고 해요"
"애구 우리 자기 이뽀" 하면서 장모님의 엉덩이를 토닥거렸다.
초여름이어서인지 옷이 얇아 엉덩이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졌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장모님의 엉덩이 감촉이 느껴져서인지 발기가 되버린다.
곤란했다.
그런다고 주저앉을 수도 없고. 잠시 앉아서 쉬어갈만한 의자도 없었다.
엉거주춤 걸어가니 장모님도 눈치를 채시고 아래를 내려다보신다.
[ㅋㅋㅋㅋㅋ]
"자기 엉덩이때문이지. 누구 허락받고 엉덩이가 이렇게 섹시하고 이쁜거야"
하면서 장모님의 엉덩이를 만졌다.
한손에 잡힌다. 주물러보았다.
[애구 누가봐]
"볼 사람도 없어요. 보세요. 사람이 안다니는 길이라 아무도 없잔아요"
[그래도] 하시면서도 엉덩이를 빼시지는 않는다.
장모님께 발기되어서 불쑥 솟아나온 아랫바지를 보이니 묘한 쾌감이 드는 것이다.
도란거리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음식점까지 왔다.
식사를 하고 다시 한가하게 걸으면서 차 있는 곳까지 와서 집으로 향했다.
올 때는 뒷좌석에 슬기의 유아용보조의자를 놓고 장모님이 슬기옆에 타셨지만
갈 때는 슬기만 뒷자리에 두고 장모님을 조수석으로 앉으시도록 했다.
"자갸~~~ 연인사이에 떨어져 앉으면 안되지.
슬기가 자고 있으니 괜찬아요. 이리 옆좌석으로 오세요"
[그럴까] 하면서 장모님은 조수석에 앉으신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원피스가 오늘따라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다.
자리에 앉으니 조금 말려 올라와 무릎위의 하얀 살이 눈부시게 이뻐보인다.
"자갸. 오늘 너무 즐거웠어" 가볍게 장모님의 허벅지를 짚으면서 말했다.
[나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네. 고맙네 시간내어줘서]
"제가 고맙지요. 이렇게 이쁜 색시하고 데이트를 하니"
집으로 와서는
[박서방, 샤워좀 하소]
"네" 하면서 나는 화장실 앞에서 옷을 다 벗고 들어갔다.
왠지 장모님께 내 몸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다.
샤워를 하면서 장모님의 엉덩이 감촉이 살아나서 발기되어 어쩔줄 모르겠다.
팔짱을 낄 때 내 어깨에 닿는 장모님의 가슴감촉도 살아난다.
그 탱탱한 엉덩이가 눈에 아른거린다.
샤워를 마치고서 옷이 문앞에 있기 때문에 성기를 가리지도 않고 문밖을 나섰다.
장모님은 얼굴을 얼른 돌리신다.
고개를 돌리셨지만 내 성기부분을 그대로 보셨을 것이다.
묘한 쾌감이 일어난다.
"이제 장모님 씻으세요"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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