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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 아빠 - 7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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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85회 작성일 20-01-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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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빠와 언니가 이럴수가 있어??



언제부터 이런거야?? 어느날인가부터 아빠와 언니의 행동이 이상했지만 아빠와 딸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이런거였어?? 말좀해봐...아빠... 언니도....



나와 선애모르게 둘이서 사랑한거야??



재미있었겠네....마치 숨바꼭질하듯 우리를 속이면서....얼마나 좋았을까! 우리를 바보라고 놀리면서...



이젠 속이 시원해?? 우리를 바보로 만들어놓고.....



세상에 믿을사람없다더니.....어쩜 감쪽같이 우릴 속이면서... 두사람은 달콤한사랑을 불태웠단 말이지....



마치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우리와 같이 있을땐 아빠와 딸로 둘이 있을땐 부부의 모습을 연출하면서....



얼마나 재미 있었을까!



여보!당신 하면서....







선영아! 너희들에겐 미안하지만 나....아빠 너무 사랑해! 내겐 너무도 소중한 사람이야! 없어선 안될....



나를 조금만 이해...해 주면 안돼겠니?? 운명처럼 내게 다가와 마음을 뒤흔들어버린 사람이 다른사람도 아닌



아빠라는 사실이 첨엔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몰라! 아빠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수많은 사람들로 부터



축복받는 결혼식도 하고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운명은 내게 그 모든걸 뺏어가 버렸지....



내 마음을 모두 가져가 버린 사람이 아빠란 사실에 몇날 몇일을 혼자서 울었는지 몰라!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아빠를 떠나서 살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내 마음가는대로 살기로 결심을 했던거야!



선영아! 난 운명을 거부하지 않기로 했어...왜냐구...아빠를 떠나서 어느누구도 사랑할 자신이 없었거든...



그래서 결심한거야....아빠가 아닌... 내 남자로.....





내게 돌을던져도 피하지 않을게.....어떻게하던 난 괜찮아! 이미각오하고 있어....이사람을 선택할때



이미 이런날이 올꺼라는걸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지희는??"





"네가 생각하고 있는대로야! 우리의 뜨거운 사랑이 남긴 우리들 사랑의 결실이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지희....선영아! 제발 부탁이야! 모른체 눈감아주면 안될까....난, 지금의 행복을 깨고 싶지 않아..



태어나서 지금처럼 행복한적이 없었는것 같애....선영아! 나좀 도와주라...응...



난, 우리 사랑을 지키고 싶어!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지희아빠와 살수만 있다면 모든걸 버려서라도



우리가족은 지키고 싶어!







우리 선애 결혼하고나면 우린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떠나서 살께....







"그건안돼....그럼....난.....언니가 모두 차지해 버리면 난, 어쩌라구??"





"선영아! 그게 무슨 말이니??"





언니만 사랑하는거 아냐....나도 아빠 사랑해!



아빠는 내 모든걸 가져 가 버렸단 말야! 몸도 마음도 모두다.....나를 두고는 아무데도 못가....





"그럼 선영이...너두....이사람을.... 지희아빠! 선영이 얘기가 무슨 말이죠??"



그~게....





"그럼 지희아빠는 나와 선영이를 동시에 사랑했단 말예요?? 기가막혀....어떻게 이런일이....



당신 나가요, 어서.....앞으론 나와 우리 지희앞에 나타나지 말아요.



당신은 나와 지희를 배신했어!



철저하게 나를 속이면서 뒤론 선영이와 사랑행각을 벌였단 말이죠??



오늘 이순간 부터 당신은 지희 아빠도 내....남편도 그 무엇도 아니예요...나가요...보기도 싫어!





지희엄마! 내말좀 들어봐....





"여기서 무슨 말이 필요해요....또...다른 변명이 있나보죠?? 당신 입에서 흘러나온 말...믿을수 없어요.



이제까지 당신이 내게 했던 수많은 말들 모두 머리속에서 지워 버릴거예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데...이렇게 나를 배신할수 있단 말예요....다른사람도 아닌 선영이와...



아무리 용서할려고 생각해도 용서가 안되요....나가요....나가지 않으면 내가 지희 데리고 나갈까요???





<내가 하는말은 왜?? 들을 려고도 하지 않는거지?? 난, 목석이 아니란 말야! 감정이 있고 느낌이 있는



보통사람이란 말야!>





"보통 사람들은 당신처럼 그러던가요??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사랑한다고 해 놓곤 뒤로는 다른사람을 사겨요??



남도 아닌 선영이를.....내가 당신에게 쏟아부은 사랑 모두 돌려받고 싶어요...할수만 있다면....





지희야! 미안해....엄마랑 나가자....잠들어 있는 지희를 안아드는 선희.... 나갈려는 선희를 막아섯지만



흥분해 있는 선희를 자극만 할것같아 아무말 하지 못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집을 나올수 밖에 없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사랑하는 선희 선영이 선애 지희를 두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



새벽의 찬 바람은 쓸쓸한 몸과 마음을 더욱 차갑게 만들었고....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쳐 버렸다.



캄캄한 암흑속에 갇혀 버린것 처럼 어둠만이 차갑게 이를 들어내며 나를 손짓한다.





집에서 쫒겨나듯 내 몰렸던 나....내가 찾아 갈곳은 오직하나 윤지밖에 없었고 힘없는 내 모습을 본 윤지는



근심이 가득한 얼굴이 되어 걱정스런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아빠! 몸이 안좋아 보여! 어디 아픈거예요?? 우리 병원에 가 봐요...아무래도 아빠 모습이 심상치가 않아...





<피곤해서 그래...푹...자고나면 좋아질거야!>





내 팔을 베고 윤지는 잠이 들었는지 약한 숨소리가 방안을 울려온다, 잠들어있는 윤지를 꼭 안아본다.



윤지야! 널 행복하게 해줘야 되는데.....미안해...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줄게....하지만 지금 내가 너무 힘들어..



너만은 내게 힘이 되어줄거지?? 지금의 힘든 시기만 지나면 우리 같이 살자...너 만을 외롭게 여기에 두진 않을거야!



넌, 소중한 내 사랑이니까.....





차거운 선희의 모습을 잊기위해 선희와의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려보지만 오늘따라 나타나는 선희의 얼굴은



슬퍼보였고 외롭게 보였다.



선희야! 미안해....널 항상 행복하게 해 주고싶었는데....그림같은 집을지어 너에게 선물하고 싶었는데...



그곳에서 너와 평생 행복하게 살고싶었는데....미안해...너에게 아픔을 주어서..





운명은 내게 선영이마저 사랑하게 만들어버렸어...네겐 미안하지만 내게 모든걸 주어버린 선영이와 윤지를



내가 책임질수 밖에 없어! 하지만 조강지처인 당신의 양해가 있어야겠지....





복잡한 마음에 잠은 오지 않았고 잠들어있는 윤지를 살며시 내려놓고 밖으로 나와 선희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벨만 울릴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잠이 올것같지 않아 복잡한 마음에 포장마차를 찾았고 모든걸 잊기위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한병 두병 앞에 쌓여갔고 몇개의 병이 앞에 널부러 졌을때 내 의식도 점점 가물거리기 시작했고



어느 한순간에 필름이 끊어져 버렸다.









시간이 나지 않아 자주 여러분들을 찾아뵙질 못하네요.



하지만 언제나 제글을 사랑해 주시는분들 누군지 여러분들은 아시죠.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겐 언제나 힘이 생긴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추어지는군요.



내일은 여러분들의 몸에는 두터운 한겹의 옷이 여러분들을 따뜻하게 해 주겠죠.



제겐 여러분들의 리플과 추천이 한겹 옷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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