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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이젠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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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0-01-17 14:07

본문

****** 이젠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







그녀는 언제나 내 겉에 있었다.

내가 행복할 때도.........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도...............

내가 고통에 몸부림칠 때도 그녀는 말없이 나의 겉을 지켜주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듯........

나는 그녀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모르고 살았다.



향상 내 겉에 있었기에..........

향상 겉에 있을 것이라 믿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내가 그녀의 공기가 되어 그녀의 겉을 지켜주려 한다.

그녀가 향상 내 겉을 지켜주었듯이 내가 그녀의 비어있는 옆자리를 채워주려 한다.



















이년 전에 나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소위 말하는 강남부자들처럼 잘사는 집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집안에 큰소리 한번 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단란한 가정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같은 동내에 살며 서로에게 마음이 끌려 이른 나이에 결혼하셨다고 한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했고, 어머니도 세상누구보다 아버지를 아끼고 사랑하셨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은 이웃들이 부러워할 정도로.........때론 내가 닭살이라고 부를 정도로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셨다.

그날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여행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아버지는 전날 많은 술을 드셨기에 내가 운전을 하겠다고 했지만 아버지는 괜찮다면 끝내 본인께서 운전대를 잡으셨다.

그날은 황금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날이라 상행선 경부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아버지는 졸린 눈을 비비시며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서울외곽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새벽2시가 넘은 서울외곽고속도로는 막히는 경부고속도로와는 달리 시원하게 뚫려 있었고 아버지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키이이익~ 콰아아앙~”

“쾅아아앙~”



사고는 한 순간이었다.

무엇 때문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버지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셨고, 차는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며 멈추었지만 뒤따라오던 차가 다시 우리 차와 충돌했다.

그 사고로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고 어머니와 나는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이년이 지난 지금...........

나는 병원에서 퇴원하여 직장에 다니고 있고 그녀는 비록 퇴원은 하셨으나 지금도 통근치료를 받고 있다.



5시 30분............

나는 사무실 책상에 있는 책상달력을 보았다.

달력의 오늘 날짜에는 붉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사고 후.........

병원에서 퇴원해서 집에 도착한 나는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했다.

그런데 아버지 서재에 있던 책상달력에 간간히 붉은 동그라미가 보였다.

나는 그 동그라미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어머니 생일.........

아버지 생일..........

제사.......

결혼기념일.........

가족간의 모든 행사를 생각해보았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있는 붉은동그라미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특별한 행사를 표시했다고 하기에는 동그라미의 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아버지 서재 책상달력에 있던 붉은 동그라미는 나의 책상달력에 고스란히 옮겨졌다.

나는 붉은 동그라미가 보다가 6시 종이 울리자 책상을 정리하고 옷을 챙겨 입었다.



“상호씨는 약속 있어.”



내가 퇴근준비를 서두르자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강주씨가 옷을 챙겨 입으며 물어본다.



“신촌에서 선약이 있어.”

“그래. 치~ 알았어.”



강주는 토라진 표정으로 찬바람을 일으키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나는 쓰게 웃으며 상사들에게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빠져나와 앞서가는 강주의 손을 잡았다.



“강주씨.........삐졌어.”

“놔요. 누가 삐졌다고 그래요.”

“예이~ 아닌데.........이리 와봐~”



나는 강주의 손을 잡고 비상계단으로 향했고, 강주는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순순히 나를 따라 비상계단으로 왔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요즘 유행하는 공장형아파트로 15층 건물에 14층에 있는 사무실이다.

더구나 15층은 ‘○○제조’이라는 자동화공장이 통째로 쓰고 있기 때문에 14층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나는 비상계단의 문을 닫고 강주를 벽에 밀어붙였다.



“뭐하라는 거야. 흡~”



나는 강주를 안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강주는 손으로 나의 가슴을 때리며 반항(?)했지만 내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가자 친절하게도 다리를 벌려준다.

나는 입속에 들어온 강주의 혀를 빨아주며 강주의 치마 속 다리사이로 들어간 손으로 팬티 위를 자극하니 강주의 몸이 가늘게 경련하기 시작했다.



“하이.........하이...........상호씨 약속 있다며.........이래도 돼?”

“아직 시간 있어..........강주야........빨아줘~”



내가 강주의 어깨를 지극히 누르자 강주는 나를 흘겨보더니 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바지 지퍼를 내린다.



“어머~ 벌써 이렇게 커졌어. 쩝~ 쩝~ 하이..........상호씨 자지는 정말 우람해.”

“강주야............깊이.........”

“알았어.”



강주는 입속 가득 자지를 물고 혀를 움직이며 뻑~ 뻑~ 소리가 날 정도로 빨아준다.

나는 강주의 머리를 잡고 허리를 앞으로 내미니 커다란 자지가 강주의 목젖을 지나 목구멍으로 들어갔다.



“칵~........칵~........하이........하이.........그렇게 깊이 넣지 마. 눈물난다 말이야.”

“알았어. 강주가 알아서 빨아줘~”



내가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을 치우자 강주는 양손으로 나의 허리를 잡고 빠르게 빨아준다.

나는 어느 정도 흥분하자 강주를 일으켜 세워 벽에 밀어붙인 다음 팬티를 벗기니 검은 수풀이 우거진 강주의 보지가 나타났다.

나는 강주의 수풀을 젖히고 음핵을 빨아준다.



“하억~ 아흑~ 상호씨.........그만...........나 미쳐........아흑~”



강주의 보지가 움찔거리며 다량의 물을 토한다.

나는 게걸스럽게 물을 핥다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강주가 뒤로 돌아 엎드리며 엉덩이를 들어준다.

나는 강주의 치미를 올리고 보지물로 번들거리는 강주의 보지에 자지를 힘차게 박아 넣었다.



“아흑~ 너무 좋아.......역시 상호씨 자지가 최고야........앙~........아흑~ 상호씨.......세계”



나는 한손으로 강주의 엉덩이를 잡고 나머지 손으로 그녀의 상의를 올리니 보라색 브래지어에 쌓인 젖가슴이 나타났다.



“하흑~ 상호씨.......미칠 것 같아........더 쌔게.......아아앙~”



나는 강주의 한쪽다리를 들어 보지를 왕복하는 자지를 보며 나머지 한손으로 강주의 젖가슴을 주물렸다.



“헉~ 헉~ 강주야.........쌀 것 같아.”

“아아앙~ 싸죠..........안쪽에........앙~”

“울컥~ 울컥~”



자지가 질벽을 때려주자 강주는 벽을 붙잡고 부르르 떨다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나는 강주의 떨림이 멈추자 자지를 빼내니 강주는 재빨리 손수건으로 보지를 막고 나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쩝~ 쩝~ 상호씨........꼭 가야 돼. 흡~ 흡!~ 흡~ 나랑 놀자. 심심하단 말이야.”



강주가 자지를 깨끗하게 빨아주며 음탕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물어본다.



“미안해........선약이 있어서 가야 돼.”

“쩝~ 할 수 없지 뭐~. 대신 이번 주 일요일에 만나자. 킹콩보고 싶단 말이야.”

“알았어. 일요일에 만나자.”



강주가 자지를 바지에 넣어주고 옷을 정돈하자 우리는 건물을 빠져나와 지하철역에서 헤어졌다.

강주는 나와 반대방향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늦은 시간 신촌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나는 인파를 헤치고 그녀와 만나기로 한 커피숍을 찾아갔다.

밖이 잘 보이는 커피숍 창가에 허리까지 오는 생머리를 차랑차랑 늘어트리고 약간 찡그린 얼굴로 책을 읽고 있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가끔씩 앞에 있는 커피를 마시는데 잔을 잡는 그녀의 손에 약간의 주름살이 보인다.



“많이 기다리셨어요.”



내가 반갑게 인사하며 자리에 앉으니 그녀는 책을 덮고 온화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빨리 왔네. 지하철에 사람 많지. 힘들지 않았어.”

“힘들기는요?.........향상 타고 다니는 지하철인데.......”



그때 커피숍 아가씨가 다가와 메뉴판을 내밀었다.



“죄송해요. 다음에 와서 마실게요................그만 일어나죠.”



나는 계산을 하고 그녀와 함께 커피숍을 빠져나왔다.



“병원에서 뭐래요?”

“향상 같은 말이지 뭐~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니 아무생각하지 말고 쉬어라. 그 외 특별한 말은 없었어. 아참~ 이번 달 말에 한번 오라고 하더라.”

“누구요. 저요?”

“응~ 3개월에 한번씩 오라고 했잖아.”

“그래요? 알았어요. 참~! 우리 뭐먹죠.”

“네가 골라~”

“에이~ 오랜만의 외출인데 드시고 싶은 것으로 드셔야죠. 제가 살게요. 골라보세요.”



그녀는 피식 웃더니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럼 피자 먹으려가자.”

“피자요?.........싫어하시잖아요?”

“즐겨 먹지는 않지만 오늘은 왠지 땡기네........... 싫어?”

“저야 물론 좋죠. 그럼 제가 잘 아는 집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요.”



나는 그녀와 함께 신촌 골목길에 있는 허름한 피자집으로 갔다.

다른 피자집에 비해 조용하고 안락하며, 특히나 이탈리아 전통피자를 만드는 집이라 내가 자주 찾는 집이다.

나와 그녀는 밖이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 피자와 포도주를 주문했다.

그녀는 하얀색 남방과 검은색 치마를 입고 안경을 쓰고 있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딱딱하게 보이는 의상이나 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녀에게는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옷차림이다.

나는 피자가 나오자 먼저 그녀의 잔에 포도주를 따라주고 나의 잔에도 술을 채웠다.



“한번 드셔보세요. 다른데서 파는 피자하고는 틀려요.”



그녀는 얇은 피자를 돌돌 말아서 한입 깨물어 먹더니 약간의 포도주를 마신다.



“느끼하지 않고 맛있네. 포도주도 깔끔하고..........”

“포도주와 같이 드시면 느끼한 맛을 희석시켜주죠. 많이 드세요.”



나는 피자를 말아서 그녀의 접시에 올려주고 나도 피자를 먹었다.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머물고 내가주는 피자를 맛있게 먹으며 그녀도 나의 접시에 피자를 올려준다.

은은한 조명에 비친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는 한잔만 마셔도 금방 티가 나는 얼굴이라 약간의 포도주를 마셨는데도 금방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다.

나는 다시 한 잔의 포도주를 따라주니 그녀는 살짝 미소 지으며 약간의 포도주를 마시고 입술 주위를 닫는다.



“그만 드시게요.”

“오랜만에 많이 먹었어.”

“에게 그거 드시고 많이 드셨다고 하시는 거예요. 조금만 더 드세요.”

“그만........더 먹으면 살쪄. 알잖아.”

“쩝~ 알았어요. 그럼 저도 그만 먹을래요.”

“뭐~ 그거 먹고 되겠어. 더 먹어야지.”

“혼자서 무슨 맛으로 먹어요.”



그녀는 내가 투정을 부리자 살짝 흘겨보더니 조금만 피자조각을 자신의 접시로 옮겼다.



“이거까지 먹을게. 이제 됐지. 그러니까 상호도 먹어.”



나는 피식 웃으며 나머지 피자를 맛있게 먹었고, 그녀는 내가 먹는 것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나머지 한조각의 피자를 먹었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우리 연극이나 영화 볼까요?”

“피곤한데 그만 가자.”

“오랜만의 외출인데 그냥 갈 거예요. 요즘 볼만한 영화 많아요. 보고 가요.”

“너무 늦었어. 다음에 보자. 집에 빌려놓은 비디오도 많잖아. 그거 보면 되지.”

“쩝~ 알았어요. 그럼 소화나 시킬 겁해서 산책이나 하다가 가요.”



나는 그녀와 함께 거리로 나왔다.

신촌은 대학가가 밀집한 지역이라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팔짱을 낀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녀는 길가는 연인들을 부러운 눈으로 보더니 자신도 나의 팔짱을 끼었다.



“창피하지 않지.”

“창피하긴요. 황송하죠.”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며 환하게 미소 지으니 그녀도 나를 보며 환하게 웃어준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팔짱을 끼고 신촌을 활보했다.

멀리서 구세군의 종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가방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더니 구세군 냄비로 달려가 돈을 넣는다.

밤이 깊어 이제는 우리 집이 있는 일산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일산행 버스에 올라 그녀와 함께 앉았다.

그녀는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 치마가 무릎위로 올라왔다.

그녀의 각선미 넘치는 다리가 살짝 드려난 순간이다.

그녀는 나를 힐긋 쳐다보더니 가방을 올려 무릎을 가리더니 나의 눈을 피해 창밖을 바라본다.

그녀의 옆모습은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정면을 보면 눈가나 입가의 잔주름이 보이지만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이 흘려내려 얼굴의 윤곽만 보이는 옆모습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더구나 우수에 젖은 듯한 눈빛과 약간은 차갑게 보이는 미소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야릇한 상상에 빠지게 한다.

나는 분위기에 취한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나의 어깨를 친다.

뒷자리로 가던 사람이 어깨를 친 것이다.



“어머~ 아프지 않아........아니 이 사람이.”



그녀가 뒤를 보면 화를 내려하는 걸 내가 그녀의 손을 잡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는 뒷사람을 흘겨보다가 어깨를 잡고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나를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어깨를 주물려 준다.



“이제 괜찮아요. 살짝 부딪친 정도인데요. 뭘~”



버스가 일산에 도착하자 나는 그녀와 버스에 내렸다.

우리 집까지 가려면 아직 한정거장을 더 가야 되지만 내가 호수공원에 들렸다가자고 고집을 부려 이번 정거장에서 내린 것이다.

호수공원은 밤 10시가 넘으면 문을 닫는다.

하지만 문을 닫는다고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쪽문을 이용해 공원으로 들어갔다.

호수 중앙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싱싱 달리는 자동차들.............다리 위 검은 하늘이 보이고, 하늘에는 밝은 보름달과 별들이 보인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보니 손이 무척이나 차갑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입가로 가져와 따뜻한 바람을 불어주었다.



“추우세요. 손이 차요.”

“약간..........이제 그만 가자. 감기 들겠다.”

“조금만 더 있다가요. 지금 들어가도 할일도 없잖아요.”

“샤워하고 자야지. 그래야 내일 출근하지.”



그녀는 싫다는 나를 붙잡고 집으로 향했다.

나는 집에 들어가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향했다.

호수공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12층이 우리 집이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약간은 사늘한 기운이 우릴 맞이한다.

내가 불을 키자 그녀는 자신의 방으로 갔다.

나도 내방으로 들어와 양복을 벗고 추리닝으로 갈아입었다.



“똑~ 똑~ 똑~ 상호야........목욕물 받아줄 테니 먼저 샤워해.”



거실로 나가보니 그녀도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나는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물을 받았다.



“다 씻었어요. 이제 씻으세요.”



나는 부엌에 있는 냉장고에서 생맥주를 하나 꺼내 거실에 앉으니 그녀가 조용히 일어나 욕실로 간다.

나는 TV를 돌려 내가 좋아하는 프로를 틀었다.

TV소리에 섞여 물소리가 들린다.

나는 마시던 생맥주 깡통을 꾸겨버리고 다시 하나를 꺼냈다.

그녀가 물기에 젖은 머리까락을 털어내며 욕실에서 나온다.



“벌써 2캔이나 마셨어. 그만 마시고 들어가서 자.”

“알았어요. 이것만 마시고 들어갈게요.”

“그럼 그것만 마시고 들어가.”



그녀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소파에 길게 누워 캔맥주를 마셨다.

시간이 얼마나 흘렸을까?

잠옷 차림의 그녀가 거실로 나왔다.

나는 눈을 감고 잠든척했다.



“또 여기서 자는 거야.......하여튼........상호야........상호야.”



그녀가 나를 깨운다.

하지만 내가 몸을 뒤척이기만 할뿐 일어나지 않으니 그녀는 한숨을 쉬며 내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가져와 덮어주었다.



“감기 들면 어쩌려고 향상 여기서 자는지 원~”



그녀는 TV를 끄고 부엌으로 가더니 물을 가지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의 방안을 바라보니 그녀는 서랍에서 약을 꺼내 먹는다.

아마도 수면제일 것이다.

그녀는 언제부터인가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녀가 문을 닫는다.

나는 길게 한숨을 쉬고 천장을 바라보았다.

이제 조금 있으면 그녀가 나올 것이다.

오늘이 그날이기 때문이다.

30분이 지났다.

나는 마른침을 삼키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에서 일어나 신문을 폈다.

역시 예상대로 문이 열리며 하얀 레이스달린 하얀 잠옷을 입은 그녀가 매혹적인 미소를 머금고 나에게 다가온다.



“아직도 신문보세요. 건강도 생각하셔야죠.”



내가 말없이 그녀를 보고 웃어주니 그녀가 내 옆에 앉더니 내 어깨로 고개를 기대온다.



“당신 요즘 너무 뜸하네요. 애정이 식었어요.”



귀를 간질이는 그녀의 속삭임...........

나는 피식 웃으며 한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아 힘을 주니 그녀의 상체가 나의 무릎위로 넘어졌고 나는 그녀의 입술에 정열적인 키스를 했다.

그녀는 양손으로 나의 가슴을 치며 고개를 젖힌다.



“하이........하이........망측해라. 우리 들어가서 해요.”



나는 나의 입술을 피해 고개를 흔들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한손으로 잡고 다시 키스를 하니 그녀는 끝내는 입을 벌리고 나의 혀를 받아들인다.

나는 그녀의 입속에 혀를 집어넣어 부끄러운 듯 안쪽 구석에 숨어 있는 그녀의 혀를 찾아내 자극하니 그녀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의 혀를 감아준다.

혀와 혀가 엉키며 그녀의 몸을 뜨거워지자 나의 한손이 그녀의 상의 속으로 들어갔다.

따뜻하게 부드러운 느낌.........

20대 여인처럼 탈력 넘치고 부드럽지는 않지만 대지처럼 넓고 포근한 느낌이다.

앞섬을 헤치고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기니 약간 좌우로 쳐진 그녀의 젖가슴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내민다.

나는 그녀의 가느다란 목을 핥아주며 내려와 하얀 젖무덤위에 가늘게 떨고 있는 그녀의 젖꼭지를 깨물었다.



“하악~ 아파.........아흑~”



나는 입속에 들어온 앵두를 혀끝으로 굴리다가 이빨로 살짝 깨물어주니 그녀는 양팔로 나의 목을 잡는다.

나는 그녀의 팔을 내리고 앞에 있는 탁자 위에 그녀의 상체를 울리니 그녀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양팔을 벌려 탁자를 잡는다.

나는 그녀의 양쪽 젖가슴을 잡아 중앙으로 모은 다음 번갈아 빨아주니 그녀의 허리가 들썩거린다.

나는 양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며 입술은 계곡을 지나 평원으로 이동하니 작은 구멍이 나타났다.

나는 혀를 세우고 그녀의 구멍을 자극하다가 그녀의 잠옷과 브래지어를 벗기니 작고 앙증맞은 팬티가 나타났다.

나는 한손을 내려 그녀의 팬티를 잡았다.



“헉~ 불...........불을.......... 꺼주세요.”



그녀가 창피한 듯이 애원하지만 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팬티를 내려니 약간은 무성하게 보이는 그녀의 보지둔덕이 나타났다.

나는 그녀의 부드러운 털을 쓸어주며 엉덩이를 들어올리니 그녀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창피해.......보지 마세요.”



나는 그녀의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아직은 메마른 그녀의 계곡을 핥아주었다.



“헉~ 아흑~ 나 미쳐.........거긴.........아앙~”



내가 그녀의 음핵을 입술로 살짝 깨물어주자 그녀의 허리가 휘어지며 가늘게 경련한다.

나는 그녀의 반응을 즐기며 입술로는 계속해서 음핵을 빨아주고 손가락은 그녀의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약간은 넓다는 느끼는 드는 구멍이지만 손가락이 들어가니 질벽이 반응하며 손가락을 깨물어준다.

나는 손가락을 오무려 그녀의 질벽 위쪽을 자극하니 그녀의 구멍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물이 용솟음친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들어 엉덩이를 들게 만든 다음 충성스러운 강아지처럼 구멍에서 용솟음치는 물을 핥아먹으니 그녀는 참지 못하고 탁자에서 내려와 나의 앞에 앉았다.



“이번에는 제가 해 드릴게요.”



그녀가 나를 소파에 앉힌 다음 반지와 팬티를 한번에 벗기니 하늘을 향해 건들거리는 나의 자지가 나타났다.



“하이...........하이.........음~..........쩝~ 쩝~”



그녀는 양손으로 나의 자지를 잡고 한두 번 주무르더니 작은 입을 버려 귀두를 살짝 물어준다.



“쩝~ 쩝~ 할작~ 할작~”



그녀의 따뜻한 입속에 들어간 귀두 끝이 간지럽다.

그녀가 혀로 귀두를 핥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등을 소파에 붙이고 양팔을 머리 뒤로 올려 그녀가 자지를 빨아주는 모습을 감상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귀두만 물고 핥아주더니 나중에는 입속 가득히 자지를 왕복한다.

그리고 한손으로는 불알을 주무르고 나머지 한손으로는 입의 움직임에 따라 자리를 잡고 왕복하니 마치 자지가 좁은 동굴에 들어간 느낌이다.



“흡~ 흡~ 흡~ 흡~..........아앙~.........칵~”



그녀가 자지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고개를 숙이며 컥~ 컥~ 거린다.

자지가 목젖을 건드린 모양이다.

하지만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자지를 빼지 않고 끝내는 자지을 뿌리까지 입속에 넣어준다.



“하이...........하이..............좋아요.”



그녀의 물음에 나는 고개만 끄덕거리고...........그녀는 나의 얼굴을 보다가 다시 자지를 목구멍까지 물어주니 나는 서서히 흥분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흡~ 흡~ 흡~ 흡~ 하이........하이.........흡~ 흡~ 흡~”



그녀의 젖가슴과 무릎에 그녀의 침이 점점이 떨어졌다.

나는 그녀의 얼굴이 붉게 변하는 것을 보고 양손을 잡아 일으키니 그녀는 나의 손에 끌려와 소파에 엎드린다.



“뒤에서 해 주세요.”



그녀가 한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어 보지를 벌려준다.

나는 붉게 변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넣어 깊숙이 들어갔다.



“헉~ 앙~ 너무 좋아...........앙~”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두 번은 짧게..........한 번은 길게 넣어주니 그녀의 몸이 풍랑을 만난 조각배처럼 앞뒤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나는 상체를 숙여 그녀의 윤기 흐르는 머리까락의 향기를 만끽하며 양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른다.



“앙~ 터질 것 같아.........너무 좋아........사랑해요........아앙~”



그녀의 입에서 사랑(?)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니 나의 동작이 순간적으로 멈추었다.



“왜?..........빨리........더 세계~”



내가 멈추자 그녀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이며 재촉한다.

나는 머리를 흔들고 그녀와의 섹스에만 정신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녀의 몸이 서서히 무너진다.

나는 그녀를 소파에 눕히고 양쪽 다리를 어깨에 걸쳤다.



“푹~......푹~ 푹~ 푹~푹~”

“아아아앙............아아앙...........나 죽어.........아흑~”



그녀가 이제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지 서서히 신음소리가 높아지더니 한 순간에 무섭게 경련하며 숨을 몰아쉰다.

나는 그녀의 숨이 잠잠해 질 때를 기다려 다시 천천히 자지를 움직였다.



“아흑~ 너무해.......아앙~”



그녀의 입에서 다시금 신음소리가 터진다.

나는 이번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바닥에 눕히니 그녀는 사지를 벌리고 초점으로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그녀의 다리사이에 앉아 자지를 다시 밀어 넣었다.



“아흑~............당신 너무 쎄.......아아아앙~ 나 미쳐.........또 와요.”



나는 그녀의 젖가슴과 입술을 게걸스럽게 빨아주며 허리를 움직이니 그녀도 양손으로 나를 잡고 나의 리듬에 맞추어준다.

나는 그녀를 안아 무릎에 앉혔다.

그녀는 나의 어깨를 잡고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인다.



“철썩~ 철썩~ 철썩~........푹.푹.푹.푹.푹.푹.푹.푹~”



그녀의 움직임에 젖가슴도 춤을 춘다.

나는 한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고 나머지 손으로 흔들리는 젖가슴을 잡아 빨아주었다.



“앙~..........또 와~.........아흑~”



그녀의 몸이 다시 경련한다.

나도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절정에 도달할 것이다.

나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그녀를 뒤로 눕히고 뒤에서 자지를 찔려 넣었다.



“푹~ 푹~ 푹~ 푹~”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과일향과.........그녀의 육향........그리고 그녀의 달콤한 신음소리가 나의 흥분을 자극한다.



“헉~ 나와~”

“앙~..........아아아아앙~”



그녀는 아무 말도 못했고 나는 자지를 급하게 빼내니 하얀 정액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그녀의 등에 점점이 뿌려진다.

얼마나 지났을까?

죽은 듯이 누워있던 그녀가 일어나 대자로 누워있는 나의 입술에 키스를 하더니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 자지를 빨아준다.



“쩝~ 쩝~.........사랑해요.”



나는 만족한 암코양이처럼 나의 자지를 빨아주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는 자지를 깨끗하게 빨아주더니 화장실로 달려갔다.

나는 한숨을 쉬고 나의 방으로 들어가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

내가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으니 그녀가 촉촉하게 젖은 몸으로 거실로 나왔다.



“또~ 담배........건강에도 안 좋은 담배 그만 피우세요.”

“이것만 피우고 들어갈게..........먼저 들어가.”

“알았어요. 빨리 들어오세요.”



그녀는 소파에 떨어진 속옷들을 챙겨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필터까지 타들어간 담배를 재떨이에 부비고 천천히 일어나 옷을 입었다.

그녀의 방이 조용하다.

나는 살금살금 걸어가 그녀의 방문을 열어보니 그녀는 침상에서 자고 있다.

나는 한숨을 쉬고 나의 방으로 와 잠을 청한다.







“일어나.........출근해야지.”



나는 졸린 눈을 비비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앞치마를 두른 그녀가 나를 보고 있었다.



“몇 시에요.”

“7시........빨리 씻고 밥 먹어.”

“조금만 더 자구요.”

“안돼~ 일어나. 빨리.”



내가 다시 이불을 덮어쓰자 그녀가 이불을 걷어버린다.

나는 머리를 박박 긁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세수와 면도를 하고 나오니 그녀가 부엌에서 나를 부른다.

그녀는 분홍색 앞치마를 두르고 보글보글 끓은 뚝배기를 식탁으로 옮기고 있었다.

지금의 모습에서 어제 밤의 그녀를 찾기란 불가능하다.

내가 식탁에 앉으니 그녀가 밥을 준다.



“많이 먹어.”

“아침을 이렇게 많이 주세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는 거야. 잔소리하지 말고 빨리 먹고 출근해.”

“쩝~ 혼자 먹어요. 같이 드세요.”



그녀는 자신의 공기에 약간의 밥을 담아 내 앞에 앉았다.



“에게.........저는 이만큼이나 주시고.........겨우 그거 드세요.”

“집안에 있는 사람이 많이 먹으면 살쪄.”

“치~ 불공평해........”



내가 계속 투정을 부르자 그녀가 눈을 흘기며 나를 째려본다.



“알았어요. 먹으면 되잖아요.”



나는 밥을 먹고 내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넥타이를 들고 거실로 나오니 기다리고 있던 그녀가 넥타이를 매준다.



“이제 혼자 할 때도 되지 않았어. 언제까지 내가 해주니.”

“왜요? 귀찮으세요.”

“그건 아니지만.........그래.........나중에는 마누라가 해주면 되겠지.”

“마누라요.........결혼 안할 건데요.”

“치~ 안한다는 놈들이 가장 빨리 하더라.”

“저는 정말 안 해요. 이렇게 둘만 사는 게 좋은 걸요.”

“나는 싫다. 내가 언제까지 너 뒤치다꺼리를 하면서 살아야하니.........나도 호강 좀 하면서 살자.”

“정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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