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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런 일이? 2탄 천생연 ... -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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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44회 작성일 20-01-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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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허나 태윤이 아내 강희의 옷을 벗긴 것은 꿈속에서고 현실에서 태윤은 딸인 성주의 옷을 벗겨 나체로 만든 것이다.



두 부녀..



태윤과 성주는 꿈속에서 아내인 강희와 그리고 남편인 경수와 섹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비몽사몽 중에 현실에서 실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딸을 아내로 아빠를 남편으로 착각을 하고는 ...비록 눈은 떴지만 과도한 음주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현실과 꿈은 혼동하면서 서로가 지금 배우자와 섹스를 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여튼 ..



아빠를 남편 경수로 알고있는 성주와 딸을 아내 강희로 알고있는 태윤..



성주는 완전 나체가 되자 누워서 무릎을 올려 박기 쉽도록 해 주었다.



태윤은 자신의 좆의 밑둥을 잡고는 성주의 보지 쪽으로 가져갔다.



[ 흐흐..... ]



[ 하아..하아! ]



실내에는 태윤의 음탕한 웃음소리와 성주의 가쁜 숨소리가 울려 퍼진다.



태윤은 음탕한 웃음을 흘리며 좆을 딸의 보지구멍입구에 맞추어 대었다.



[ 하악.....아아아..... ]



성주는 뜨거운 아빠의 좆이 보지에 대이자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비음을 터뜨렸다.



태윤은 엉덩이를 꽉 잡고 허리를 힘껏 앞으로 내질렀다.



푸욱....



[ 까 ~ 악! ]



[ 허 ~ 억! ]



태윤의 좆은 성주의 보지 속에 뿌리기둥까지 파묻혀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보지에 좆이 박혀 놀란 성주의 보지 질 주름이 태윤의 자지를 감싸며 꽉 죄어들었다.



[ 으음..... 정말 죽여주는 보지야.... 기막혀..... ]



[ 아흑............! 뜨거워...! ]



태윤의 좆이 성주의 보지구멍을 가득 메우며 들어가자 보짓물이 틈사이로 흘러 내렸다.



[ 으음....보지안이 아주 뜨겁군....아주....좋아.....거기다 이 빡빡함이란....으음....처녀 보지같군..으헉! ]



[ 흐윽....뜨거워.....내장안까지 파고드는 것 같아... 자기 자지가 더 커진거 같아 .. 아학! ]



태윤은 한동안 좆을 삽입시킨 채 보지 맛을 보고 있다가 서서히 허리를 뒤로 빼내어 다시 앞으로 쑤셨다.



푸욱!



[ 으~음! 헉! ]



[ 자기…하아하아…너무우…하아….커어….넘 조아 ]



성주는 자신의 보지구멍속을 가득 매우는 이물질의 감촉이 너무 좋았다.



태윤은 삽입한 채로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질 주름을 만끽하고 있었다.



성주는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기술과 거대한 좆으로 인해 미쳐가고 있었다.



[ 아학....흐윽.....아아아앙.....나.....미...칠...것....같...아....흐윽.....어..엄...마...앙.....흐흑.... ]



[ 헉헉......으음......허억......허억...... ]



태윤이 서서히 앞뒤로 왕복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푸욱푸욱......푸욱푸욱......뿌집뿌집......뿌집뿌집.....



아빠 태윤의 좆이 딸인 성주의 보지구멍에 들어갈 때마다 보짓물이 침대의 옆으로 새어 나왔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철썩! 퍽! 퍽 철썩! 퍽! 퍽 철썩! 퍽! 퍽 뿌찍뿌찍.....

삐걱삐걱....푹푹.........뿌찍뿌찍.....삐걱삐걱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



[ 아 학 - 앙 나 어째 아 학-어떻해 아앙 -아학학..나.. 나..미처..아흐흑! 아~~~~~~~~~흐흥`````````````````````! ]



[ 으~~헉~~~~~~~~! 아~~~~아~~~아~! 헉! 헉! 헉! 헉!....... ]





부녀간의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와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 그리고 두 부녀 태윤의 신음과 성주의 원색적인 교성이 온 방안에 가득 울렸다.



성주는 아빠태윤의 목에 팔을 걸어 더욱 끌어안고는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교성을 흘리고 있었다.



[ 아아...자기....앙...나 죽을 거 같애.... 아아...앙...나 죽어 ..! 아음...자기...더 세게 해줘...

보지가 찢어지도록... 자기…하아하아…너무우…하아….커어….넘 조아 ]



[ 아~ 죽이는데...자기.. 너의 보지 속이 정말 죽이는데..꽉 끼는 게 아다 보지 같아..아아아..]



퍼억....퍼억...푹푹푹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퍼억....퍼억...푹푹푹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그렇다...



사실 태윤의 좆은 경수의 좆 보다 많이 크고 굵다.. 또 성주의 질구는 강희보다 좁다.



지금 성주는 거대한 아빠의 좆이 보지구멍을 꽉 메우며 들락날락거릴때마다 목구멍까지 좆이 도달한 것 같다.



[ 아음..학학.. 이런 아학..기분 첨이야..앙앙앙...경수씨이...더 세게 해줘...보지가 찢어지도록... ]



[ 으헉! 죽이네.. 으헉.. 정말.. 죽이네.. 으음.. ]



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방안에 열기과 끈적거리는 숨소리가 높아지면서 성주가 정점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퍼억....퍼억...푹푹푹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퍼억....퍼억...푹푹푹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 아학! 나 어째 .. 나아..어떻해 아 -아 나..가요 ... 하앙....경수씨이...하앙..가요..하앙...갈것같아..하으흑....]



[ 헉! 헉! 헉! ]



탁.탁.탁.탁.탁..탁..탁 푹푹푹푹푹.......퍽퍽퍽퍽퍽퍽퍽......

탁.탁.탁.탁.탁..탁..탁 푹푹푹푹푹.......퍽퍽퍽퍽퍽퍽퍽......!



성주의 다리가 태윤의 허리를 감싸 조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태윤은 성주의 다리 조임을 힘으로 풀면서 더욱 빠르게 박아댄다.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순간 태윤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성주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며 성주가 태윤의 목을 힘껏 껴안고는 필사적으로 메달렸다.



성주는 아빠좆을 보지로 물고는 보짓물을 싸대기 시작했다.



[ 앙앙....하으흑......했어요...나...하앙...하윽.... 나 죽어...! ]



[ 허억........! 헉헉헉..헉헉..헉! ]



태윤은 딸의 엄청난 힘에 옴짝달싹을 못하고는 거친 숨만 몰아쉬고 있다..



한 동안 방안에는 두 부녀의 거친 숨소리만 들렸다.



[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



[ 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 ]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태윤은 미칠 지경이다..



사정직전까지 갔었는데 사정을 못해 좆이 끊어질듯이 아프다.



잠시후 태윤을 옥죄이고 있던 성주의 다리와 팔이 스르륵 풀렸다.



성주의 죄였던 힘이 풀리자 태윤은 답답함이 사라지면서 사정하고픈 욕망이 다시 살아났다.



아직 절정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성주.. 그런 성주의 몸 위에서 태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쑤욱 퍽..쑤욱 퍽.. 쑤욱 퍽..쑤욱 퍽..



[ 앙앙..앙..앙앙..아~ㅇ! 앙앙..앙.앙!앙!앙!... ]



[ 헉! 헉! 헉! ]



성주는 태윤이 다시금 박아대자 서서히 식어가던 쾌감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남편인 경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고 또 항상 성주가 절정에 도달하기 전에 사정을 하고는 그걸로 끝이었다.



그래서 성주는 섹스를 하기 전에 남편의 귀두를 최대한 자극을 하여 감각을 무디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썼었다.



헌데 오늘 지금까지 느껴보지못한 절정감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여자가 사정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좀전에 자신은 비몽사몽 중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오줌싸듯이 자신이 보짓물을 흘렸다 는걸 .. 헌데 지금 남편(?)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 다시금 자신의 보지구멍을 쑤셔대는 것이 아닌가?



[ 아흐흑........ 아아.............. 더............ 더 세게......박아줘......... 흐윽.............. 좋아..............! ]



[ 헉..........! 헉, 헉, 헉!!! 헉......... 헉! 헉! 헉..........! 헉, 헉, 헉!!!헉......... 헉!헉! ]



방안에는 다시금 두 사람의 교성과 신음 그리고 좆과 보지의 마찰음 ..그들로 인해 학대를 받고있는 침대의 비명소리가 가득하다.



[ 아흐흑........ 아아.............. 더............ 더 세게............... 흐윽.............. 좋 아..............! ]



[ 헉! 헉! 헉!~~~~~~~~~~~~~~~!!! ]



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철썩! 퍽! 퍽 철썩! 퍽! 퍽 철썩! 퍽! 퍽

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뿌찍뿌찍.....삐걱삐걱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



[ 아학아!..아앙...으으으...나..미쳐....아아아학~! 너무 느껴져..! 좋아.. 더..더 ..더..빨리..아학..! ]



[ 헉, 헉..죽인다....오... ]



태윤의 피스톤 운동이 급격히 빨라진다.



그에 따라 성주도 다시금 정점을 향해 치닫기 시작한다.



탁. 탁. 탁. 탁. 탁..탁..탁 탁.탁. 탁. 탁. 탁..탁..탁 탁.탁. 탁.

탁. 탁..탁..탁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 아악!...하아..앙...앙 좋아....좋아..나.....미...칠...것....같...아....아~학! 날 죽여줘... ]



[ 알..았..어!..헉헉헉.. 확실히...헉. 헉. 헉..죽여,,,줄게... 으헉`! ]



성주는 너무나 큰 쾌감에 숨쉬기가 거북하고 정신이 가물가물해지며 죽을 것만 같았다.



[ 아흐~~~~~~~~ 악! 아흐~~~~~흑! 그만! 그만! 제발, 여보!

아아~~~! 나 죽어요~~~~~~! 주우욱~~~~~~어어~~~~~~~! 학! 학! 학! ]



[ 헉..........! 헉, 헉, 헉!!! 헉......... 헉! 헉! 헉..........! 헉, 헉, 헉!!!헉......... 헉!헉! ]



태윤도 어느덧 참을 수 없음을 느꼈다.



태윤이 크게 압박하며 강하게 박아댄다.



쑤욱 퍽..쑤욱 퍽.. 탁..탁 탁.쑤욱 퍽..쑤욱 퍽...퍽! 퍽..퍽! 퍽



[ 아......항!!! 보지.....가...불이.....났....나봐....아흑 여...여보옹...!!!빨리... 아...학!

빠...빨리....좆물을 쏴....미티겠다....!!!!!! 나...죽...어.......!!!!! 하앙....자 아 갸.....하으흥.....줘요..하앙...보지를 식혀....줘...아~흑!...하앙...보지 안에...하앙..... 앙앙..여보...!!! ]



[ 으으….아으아…아아….아아아… ]



드디어 태윤도 참지를 못하고 사정을 위해 성주의 보지 깊숙이 좆을 쑤셔 박는다.



먼저 성주가 보짓물을 싸대며 정점에 도달했다.



[ 아악......아윽.....흑.....아.....여보.....나....나..... 지금.... 또 돼요.. 또오..아학 나와요.. ]



그리고 성부의 보지구멍 깊숙이 박혀있던 태윤의 좆이 꿈틀꿈틀 움직이는가 싶더니만 좆물을 싸기 시작했다.



[ 까아악 ]



[ 허~어~억! ]



몇 개월 간 좆물을 싼 적이 없어서 일까? 태윤은 딸의 자궁 속에 엄청난 양의 좆물을 싸고 있다.



[ 아..느껴져..자기 자지가 움직이고..있어..아..윽.. 좆물을 아학! 내 안에 싸고 있어..앙앙앙 ..좆물이...내..보지를..치고 .있어... 사랑해 ....아학! 앙~앙~앙~! .. ]



[ 으~~헉~~~~~~~~! 아~~~~아~~~아~! 헉! 헉! 헉! 헉!....... ]



오랫동안 딸의 자궁 안에 좆물을 싸던 태윤은 딸의 몸에서 떨어져내렸다.



탁! 그리고 입가에 만족감을 가득 머금고는 코를 골며 곯아떨어졌다.



성주도 포만감을 가득 표현하며 가늘게 코를 골며 아빠 옆에서 아빠와 같이 골아 떨어졌다.



방안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코고는 소리와 적막함 속에 전깃불만이 어둠으로부터 그 두 부녀를 지켜주고 있다.



아~! 흔적이 남아 있다.



성주의 보지구멍에선 아빠의 좆물과 성주의 보짓물이 범벅이 되어 꾸역꾸역 흘러내리고 있고 그 흘러내린 좆물과 보지 물은 성주의 항문을 타고 침대시트를 흥건히 적시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아침이 찾아오고 그들 부녀가 일어난 건 대낮이었다.



먼저 잠에서 깬건 성주였다.



성주는 잠결에 누가 자신의 유방을 애무하는 것을 느꼈다.



" 대체 누가? 아빠랑 나밖에 없는데 ... 아흑! 누구? " 그런 생각을 하며 성주가 눈을 떴다..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이 눈에 부신다.



옆으로 고개를 돌리던 성주는 비명을 질렀다.



[ 아~~~~~~~~~악! 누구? ]



성주의 비명소리를 들었는가?



태윤이 일어난다.



태윤은 일어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다 나체로 울고있는 성주를 발견했다.



[ 헉! ]



[ 흑흑흑....! ]



성주가 나체로 있는 것이 이해가 안된 태윤은 ...



[ 이게 대체 어떻게 ? ]



[ 흑흑흑! ]



[ 도대... 헉! ]



말을 하던 태윤은 자신이 알몸으로 있다 는걸 알고는 깜짝 놀란다..



그제야 어렴풋이 어제 밤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난다.



[ 이럴 수가? 그럼 그게 꿈이 아니란 말인가? 어떻게 이런 일이? ]



태윤은 성주를 쳐다본다.



허나 나체를 가리려고 하지도 않고 성주는 엎드려 펑펑 울고만 있다.



[ 엉엉엉 ... 엉엉엉 ]



태윤은 멍한 표정으로 침대에서 일어난다.



일어나다 문득 딸의 허리께를 보게된 태윤 ... 딸의 허리쪽 침대시트에 흥건하게 얼룩져있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 어젯밤에 일의 잔재인 것 같아 태윤은 미칠 것만 같았다.



그 날부터 태윤은 완전히 패인이 되다시피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해 매일 술속에 파묻혀 살며 매일 스스로를 자학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성주는 그날이후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도 없고 또 태윤은 아무소식이 없는 성주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3개월 여가 지났을 무렵...



지금까지 연락이 없던 성주가 집으로 돌아왔다.



성주는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코를 잡았다.



집안에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술병들과 쓰레기들 .. 그리고 먹다 남은 음식들은 곰팡이가 피어있었고. 그 속에서 태윤은 고주망태가 되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자고 있었다.



성주는 그런 아빠를 묵묵히 내려다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불쌍한 우리 아빠! 흑흑흑! ]



성주의 낮은 흐느끼는 소리가 거실에 맴돌고 한참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아빠를 보며 흐느끼던 성주는 아빠를 침대로 옮겼다.



술에 만취해 있는 아빠를 옮기기가 무척이나 힘들었고 성주는 아빠와 30분을 씨름을 하고서야 아빠를 침대에 눕힐 수가 있었다.



한 나절을 소비하고서야 청소를 마칠 수 있었고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성주의 울음소리가 집안에 맴돌고 있었다.



성주가 청소를 끝낼 때까지 아빠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청소를 끝낸 성주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였고 요리가 끝날 무렵에 태윤이 일어났다.



[ 거기 누구요? ]



인기척을 느낀 태윤이 방안에서 소리쳤다.



[ 거기 누구냐니까? ]



다시 소리를 지르며 태윤이 방문을 거칠게 열고는 거실로 나왔다.



거실로 나온 태윤은 얼어붙고 말았다.



어질러져있던 거실이 아니 집이 청소가 되어있었서가 아니다.



식탁에 음식을 차려놓고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며 앉아있는 성주를 본 것이다.



무려 3개월 여만에 만나는 딸이다.



딸이 얼마나 보고싶었던가? 허나 딸을 생각하며 잠들 때마다 그 딸은 꿈속에 나타났고 무엇보다 태윤이 괴로운 것은 딸이 꿈에나타날때마다 나체로 나타났고 그런 딸의 몸을 자신이 짓밟는 꿈을 꾸었다.



자학도 해봤다.



자살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허나 자신이 자살을 하게되면 분명히 딸도 죄책감에 자살을 할 것이다.



이 세상에 피붙이라고는 유일한 딸이다.



하여튼 성주는 식탁에서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고 태윤은 그런 딸을 바라보며 소리 없이 울고 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에 울고있던 성주가 태윤을 돌아보며 베시시웃는다. 그리고..



[ 아빠.. ! ]



[ ...... ]



[ 아빠 .. 식사하세요.. 네에? ]



[ 성..성주야... ]



태윤은 딸의 얼굴을 차마 바로볼수가 없어 시선을 회피한다.



[ 아빠... ]



[ 미안하구나... ]



아빠가 망부석 마냥 서있자 성주가 식탁에서 일어나 아빠에게로 다가간다.



성주가 손을 뻗어 아빠의 팔을 잡아가자 태윤이 깜짝 놀라 뒤로 몸을 뺀다.



[ 아빠 ... ]



[ ...... ]



성주의 부르는 소리에 대답도 없이 태윤은 그저 딸의 손길을 피하려고 만 한다.



성주가 다시금 아빠의 팔을 잡아간다.



이번에는 태윤이 피하지 않고 딸의 손에 자신의 팔이 잡히는걸 무심히 내려다본다.



성주가 아빠의 팔을 잡아 식탁으로 이끌어 앉힌다.



[ 아빠 식사하세요 .. ]



[ 응 고맙구나 .. ]



허나 태윤은 말만 고맙다고 할 뿐 수저를 들지 않는다.



[ 아빠. 나 배고파요 .. ]



[ 응 그래 먹자.. ]



두 사람은 서로 아무런 대화 없이 묵묵히 식사를 한다.



여기서 태윤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



그건 바로 성주가 아빠인 태윤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쓴다는 것이다.



성주는 항상 아빠에게 반말을 했었다.



헌데 성주가 존댓말을 쓰는 것을 태윤은 못 느끼고 있다.



식사가 끝이나 자 두 부녀는 그저 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한참을 적막함이 흐른다.



그 적막함을 먼저깬것은 태윤이다.



무언가 결심을 한 듯한 태윤은 딸의 얼굴을 쳐다보며 태윤이 입을 열었다.



[ 성주야! ]



성주가 태윤이 부르는 소리에 얼굴을 들고는 아빠를 쳐다보며 대답을 한다.



[ 예. 아빠 ]



[ 우리 그 날 있었던 일 ... ]



태윤은 여기까지 말을 하고는 딸의 얼굴을 쳐다본다.



두 사람의 시선이 서로 교차한다.



[ 미친개에게 물렸다고 생각하면 안되겠니? ]



태윤을 바라보는 성주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때의 악몽이(?) 살아나는 것인가?



태윤은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고는 다시 말을 잇는다.



[ 우리 헤어지자 .. ]



[ 네에? ]



성주가 무슨 말을 하냐는 듯이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아빠를 쳐다본다.



[ 내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너랑 나랑 도저히 한 집에서 살수가 없을 것 같구나.. ]



[ 아빠.. 무슨 말씀이세요? ]



[ 패륜을 저지르고 어떻게 니 얼굴을 보며 살수 있겠니.. 내가 죽지 못한 것은 ... 하여튼 아빠 말대로 하자 응? ]



[ 아빠..... ]



[ 잠시만 아빠가 마저 말하마 .. 전 재산을 정리하여 네게 줄 테니 넌 외국으로 가거라 .. 응? ]



[ 아빠... ]



[ 성주야 아빠 말대로 하자꾸나 .. 이 몹쓸 아빠가 미안하구나 .. 죽어서 네 엄마는 어떻게 보고 네 신랑도 어떻게 볼꼬? ]



[ ........... ! ]



성주는 고개를 떨구고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런 딸을 바라보며 태윤이 다시금 묻는다.



[ 성주야! 아빠 말대로 하자 응? ]



고개를 떨구고 있던 성주가 고개를 들고는 태윤을 쳐다보며 말문을 열었다.



[ 아빠! ]



[ 응 그래 말해봐라 .. 네 생각을 ]



[ 아빠.. 전 도저히 그럴 수 없어요 .. ]



[ 성주야 .. 아빠말 모르겠니? 우리 부녀 같이 있으면 있을수록 서로 괴롭다 ... 성주야 .. 아빠 말대로 하자 응? ]



[ 아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아요.. 그래서 아빠께 아무 말 하지 않고 아빠 곁을 떠났으니까요.. 그런데.. ]



[ 그런데 왜? ]



[ 아빠 ... 전 절대로 아빠 곁을 떠날 수 없게 되었어요.. ]



[ .......... ]



태윤은 뭔가 심상찮은 일이 생긴걸 직감했다.



[ 너.... 혹시? ]



[ 네에 .. 그래요 .. 저 임신했어요 .. 아빠의 아이를 가졌어요 .. ]



[ 성... 성주야 .. 어떻게 그럴 수가? ]



[ 아빠 .. 저 이 애 낳을 거예요.. ]



[ 안 된다 .. 성주야 .. 절대로 안되다 .. ]



[ 아빠가 무슨 말씀을 하셔도 전 이 애만은 꼭 낳을 거예요 .. ]



[ 성.. 성주야 .. 제발 .. ]



[ 아빠 .. 저 엄마랑 경수씨가 준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 전 낳을 거예요.. ]



[ 성주야 .. 그 건아냐 .. 패륜이고 저주받을 짓이야 ... 절대로 안 된다 .. ]



[ 아빠 .. 그럼 세상에 태어나 보지도 못한 아이를 죽이는 것은 저주받을 짓이 아닌가요? ]



[ 그건? ]



성주의 말에 태윤이 머뭇거리자 성주가 다시금 확신을 태윤에게 말한다.



[ 전 이 앨 낳을 거예요 .. 무슨 일이 있어도 .. 꼭! ]



[ 너 말이야 .. ]



태윤은 스스로를 옭아 메는 말을 내뱉었다.



[ 너 .. 그 애는 정상으로 세상에 태어날 수 없다 .. ]



순간 성주는 아빠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어리둥절한다.



[ 그 애는 너와 나 사이에 다시 말해 근친간에 생긴 아이라 기형아가 되 확률이 많단다 .. 그러니 애는 지워야 한다 .. 병신으로 태어나는 것 보다 안 태어나는 것이 그 애한테도 났다 .. 안 그러냐? ]



무언가 곰곰이 생각을 하던 성주는 ...



[ 아빠 그럼 애가 기형아만 아니면 낳아도 된다는 거죠? ]



[ 뭐? ]



[ 아빠가 그랬잖아요 .. 병신으로 태어나는 것 보다 안태어나는게 났다고 .. ]



[ 그래 ]



[ 기형아만 아니면 낳아도 되잖아요 .. ]



[ 그.. 그.. 그건.. ]



[ 이제 12주이니까 아직은 안되고 한 달만 있다가 병원 가서 검사해보고 기형아면 애기를 지우고 아니면 낳는 것으로 해요 .. 네에 아빠? ]



태윤이 자신이 말을 실수했는걸 그제서야 느꼈다.



허나 한번 내뱉은 말을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는 것이다..



[ 그..그래.. ]



[ 그때 가서 결정하는 걸로 해요 .. ]



[ 그래 .. 그 대신에 애를 지우게 되면 너는 외국으로 가는 거다 알았지? ]



[ 좋아요 .. 그 대신에 저도 조건이 있어요.. ]



[ 조건? 뭔데? ]



[ 애를 낳게 되면 아빠가 애 아빠가 되주세요 네? ]



[ 성주야 .. ]



[ 애비없는 자식으로 키울 수는 없잖아요 .. 분명한 것은 이애는 아빠 애예요.. 알았죠? ]



[ 그..그건 ..그럴 수는 .. ]



[ 아빠 .. 약속해 주세요..네에? ]



한참을 묵묵히 있던 태윤은 성주를 바라보며 ..



[ 성주야 그건 그때 가서 이야기하자 응? ]



성주도 더 이상 아빠를 힘들게 하는 것이 미안한지 순순히 아빠의 말에 동의한다.



[ 그래요 아빠 .. ]



태윤은 일단은 한 숨을 돌렸다고 생각했다 .



그리고 생각난 듯 ..



[ 성주야 너 어떻게 할거냐? ]



[ 저 그냥 여기서 있을 거예요 .. 예전의 아빠 딸로 돌아갈려고요 비록 1달간이지만 요 .. ]



[ 그래 .. 그래라 .. ]



[ 이젠 아빠도 술 그만 드시고 건강을 챙기세요 .. ]



[ 그래 .. 알았다. ]



그 날부터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같이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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