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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런 일이? 2탄 천생연 ...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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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87회 작성일 20-01-17 14:14

본문

1부





한 성주 그녀는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한 여인이다.



교수 남편에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친정아버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그녀의 친정부모님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사랑하는 분들이다.



그녀의 친정부모님은 어머님이 13살이나 많다.



그녀의 친정 부모인 태윤과 강희는 13살 나이를 극복하고 그 누구보다 행복한 부부였다.



태윤이 18세이고 강희가 31세일때.. 즉 강희는 태윤이 학교의 양호선생이었다.



태윤이가 강희를 강제로 강간하는 바람에 강희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은 결혼을 하였다.



성주와 아빠인 태윤과의 나이차이는 고작 19세이다.



현재 성주의 나이 25세 아빠인 태윤의 나이는 44세이다.



그리고 친정엄마는 올해 57세이다.



내일 친정부모님과 외식을 하기로 했다.



홀홀 단신인 남편은 친정부모님을 자신의 친부모인 냥 살갑게 대했다.



23살에 결혼한 성주와 당시 31살인 남편 경수 ... 그들이 결혼한 지 3년째이지만 어떻게 된 것이 아직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허나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행복했다.



하여튼 내일 2월 10일 그들 부부는 성주의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매달 한두 번씩 그들 부부는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외식과 그리고 영화도 보고 아니면 드라이브도 하곤 했다.



그 날 저녁 성주는 잠자려고 누운 남편의 좆을 만지작거리다 자신의 입에 넣었다.



" 쪽 쪽쪽~~~쪽! "



순간 남편인 경수가 성주를 밀어내며 ..



[ 당신은 어떻게 된 여자가 매일 자지만 빨려 고해... 우리 오늘은 그냥 자자 응? ]



성주는 남편의 말에 자존심이 상했다.



[ 알았어요 .. 그냥 자요 .. 흥 ]



[ 자기야 .. 미안해 오늘 내가 너무 피곤해 .. 내일 응 .. 자기 맘대로 해 ..알았지? ]



그제서야 성주의 맘이 좀 풀린다.



사실 성주 자신도 스스로를 이해할 수가 없다..



남편이 옆에만 있으면 자지를 빨고 싶어하는지 스스로가 이해가 안되었다.



자신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다..



허나 남편의 모든 것이 좋은걸 어쩌란 말인가?



한편 그 시간 친정부모인 태윤과 강희는 .. 한참 뜨거운 밤을 보내고 있었다.



태윤은 묵묵히 강희의 엉덩이를 가득 움켜잡고는 빙글빙글 돌리듯 문지르면서 말했다.



[ 당신... 여전히 처녀 같구먼 ... 허허허 .. ]



하며 한 손을 좆을 잡고 귀두부분을 보지입구에 살짝 대고는 이리 저리 문질렀다.



보지 살이 태윤이 좆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찌그러지면서 끈적끈적한 음액을 토해내었다.



[ 흐응.....아아아아.....여보.....장난...치지 말아요....으응...아아 ]



[ 흐흐.....흐! 난 당신이 너무 귀여운데 .. ]



태윤은 음탕한 웃음을 흘리며 좆을 아내인 강희의 보지구멍입구에 맞추었다.



[ 하악.....아아아..... ]



강희는 앞으로 벌어질 일에 잔뜩 흥분이 되는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비음을 터뜨렸다.



태윤은 강희의 엉덩이를 꽉 잡고 허리를 힘껏 앞으로 내질렀다.



푸욱....



[ 까악 ]



[ 허억 ]



태윤의 좆은 강희의 보지속에 뿌리기둥까지 파묻혀 보이지 않았다.



강희의 보지 질 주름이 태윤의 좆을 감싸며 꽉 죄어들었다.



[ 으음..... 정말 죽여주는 보지야.... 기막혀..... 난 당신 없음 못살아 ..으음! ]



[ 아아...자기....앙...나 죽을거 같애.... 아아...앙...나 죽어 ..! 아음...자기...빨리..박아 줘.. 아항..빨리 해 줘...보지가 찢어지도록... 자기…하아하아…너무우…하아….커어….넘 조아 ]



태윤은 좆을 서서히 내빼며 다시 힘껏 보지를 쑤셨다.



푸욱푸욱......퍼억퍼억.....뿌직뿌직......퍼억퍼억......



이제 방안에는 요란한 살과 살의 마찰음 소리로 가득했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철썩! 퍽! 퍽 철썩! 퍽! 퍽 철썩! 퍽! 퍽

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뿌찍뿌찍.....삐걱삐걱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철썩! 퍽! 퍽 철썩! 퍽! 퍽 철썩! 퍽! 퍽

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뿌찍뿌찍.....삐걱삐걱뿌찍뿌찍.....삐걱삐걱....푹푹.......!



태윤은 허리를 숙여 강희의 유방을 손아귀 가득 거머쥐고는 일그러질 듯이 움켜잡았다.



[ 아앗....아파.....여보....아파..... ]



[ 어엇....미안..... ]



태윤은 손에 힘을 풀고 부드럽게 매만졌다.



그러면서도 강희의 보지를 쑤시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강희는 엉덩이를 뒤로 내빼며 더욱더 격하게 하려는 듯 엉덩이를 앞뒤로 심하게 흔들었다.



퍼억....퍼억...푹푹푹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퍼억....퍼억...푹푹푹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퍼억....퍼억...푹푹푹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퍼억....퍼억...푹푹푹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태윤과 강희는 호흡이 잘 맞아 그렇게 격렬하게 박는데도 좆이 보지에서 빠지지 않았다.



태윤은 강희의 유방을 주무르면서 허리를 더욱 더 빠르게 움직였다.



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퍽! 퍽 퍽! 퍽



[ 아학....흐윽.....아아아앙.....나.....미...칠...것....같...아....흐윽.....어..엄...마...앙.....흐흑.... ]



[ 헉헉......으음......허억......허억...... ]



잠시후 태윤은 .. 강희 보지에서 좆을 쓰윽 빼내고는 강희를 뒤집었다.



허리를 감싸 안아들어 올려 무릎을 꿇리고는 자신의 무릎을 다리 사이에 넣어 하기 좋은 자세를

만들었다.



[ 아아....어...어서.....빨리..... ]



강희는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며 태윤의 행위를 재촉했다.



[ 흐흐....뒤로 박아야 재맛이지.... ]



하며 귀두만 보지에 살짝 삽입시키고는 두 손으로 엉덩이를 우악스럽게 잡고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푸우욱!



자신의 보지구멍을 태윤의 거대한 좆이 파고드는 소리가 선명히 강희의 귀에 들렸다.



[ 아 학 - 앙 나 어째 아 학-어떻해 아앙 -아학학..나.. 나..미처..아흐흑! 아~~~~~~~~~흐흥`````````````````````! ]



[ 으음.....좋아.....흐흐.....좋아.....허억.....! ]



강희는 뒤로 박히자 또 다른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정복당하는 느낌을....



태윤은 뒤에서 박고 나서야 아내인 강희 정복했다는 쾌감을 느꼈다.



이상하게도 아내인 강희를 개같이 엎드리게 하고는 박아야만 이 자신이 아내보다 위에 있다는 느낌이드는건 나이차이 때문일까?



태윤은 힘을 내어 거칠게 뒤에서 쑤셨다.



퍼억퍼억......뿌찍뿌찍.....퍼억퍼억......뿌찍뿌찍.....



좆이 거칠게 쑤셔질 때마다 보짓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강희의 보지는 보짓물로 번질번질하였다.



강희의 보지살은 태윤의 좆에 의해 이리저리 일그러졌다.



[ 아아...자기....앙...나 죽을거 같애.... 아아...앙...나 죽어 ..! 아음...자기...더 세게 해줘...

보지가 찢어 지도록... 자기…하아하아…너무우…하아….커어….넘 조아 ]



[ 아~ 죽이는데...자기.. 자기 보지 속은 헉헉..도저히...모르..겠.어?...아무리...으헉... 빠구리해도.. 헉헉.. 똑같냐? 으음~! ..꽉 끼는 게 아다 보지 같아..아아아... 완전 문어 보지네......으헉.. ]



강희는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 지 모른다.



이미 쾌락에 이성을 상실한지 오래였다.



남편인 태윤과 섹스를 할 때마다 원초적인 말을 내뱉으면서도 자신이 그랬다는 걸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 아......항!!! 보지.....가...불이.....났....나봐....아흑 여어 보오...!!!빨리... 아...학!

빠...빨리....좆물을 쏴....미티겠다....!!!!!! 나...죽...어.......!!!!! 하앙...항아.....하으흥.....줘요..하앙... 보지를 식혀....줘...아~흑! ...하앙...보지안에...하앙!!! ]



[ 으헉! 죽이네.. 으헉.. 정말.. 죽이네.. 으음.. ]



태윤은 온 힘을 다내어 더욱 빠르게 쑤셨다.



탁.탁.탁.탁.탁..탁..탁 푹푹푹푹푹.......퍽퍽퍽퍽퍽퍽퍽......

탁.탁.탁.탁.탁..탁..탁 푹푹푹푹푹.......퍽퍽퍽퍽퍽퍽퍽......!



강희의 손이 침대보를 가득 움켜잡고 있었다.



[ 하악......아...아...윽....윽......나...나...하으윽..... ]



[ 헉.....헉......헉....헉....헉헉.....헉헉.....나 나온다. ... ]



[ 하아악]



[ 허억 ]



강희는 온 몸이 감전된 듯 부르르 떨며 절정의 다다랐다.



태윤은 강희의 몸 깊숙이 삽입하며 정액을 토해내었다. 그리곤 몇 번 더 보지를 쑤시곤 좆을 빼내었다.



좆이 빠져나오자 정액과 보짓물이 범벅이 되어 주르륵 흘러 내렸다.



[ 아..느껴져..자기 자지가 움직이고..있어..아..윽.. 좆물을 아학! 내 안에 싸고 있어..앙앙앙 ..좆물이...내..보지를..치고 .있어... 사랑해 ....아학! 앙~앙~앙~! .. ]



강희는 한동안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다가 휴지를 가지고 와 자신의 보지를 닦고는 태윤의 자지를 정성스럽게 닦았다.



그리고 잠시후 ...



열정의 시간이 지나가고 평온이 찾왔을때....



[ 여보 .. 자지좀 빨아 줘..응..]



태윤이 아내인 강희에게 좆을 좀 빨아달라고 메달린다.



항상 태윤은 부부간의 관계가 끝난 후 좆을 빨아달라고 했고 강희는 그런 남편의 요구를 항상 들어주었다.



허나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 남편인 태윤의 졍력은 굉장히 전륜하다.



거의 매일 섹스를 하고 그때마다 강희를 초죽음으로 몰고 간다.



더구나 오늘은 뒤로해서 더 힘든 강희이다.



[ 여보! 나 내일 많이 빨아줄께.. 오늘은 너무 힘들어 .. 응 내일 많이 빨아 줄께.. ]



태윤은 실망을 했지만 강희는 절대로 헛소리는 하지 않는 여자다 ..



[ 응 알았어 .. 내일 많이 빨아줘야해? 알았지? ]



[ 네에 .. 내일은 많이 사랑해 줄게요.. 이젠 자요 .. ]



그리고 두 부부는 잠이 들었다..



헌데 강희가 남편인 태윤의 좆을 다시는 빨 수 없게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다음날..



성주는 친정아빠의 회사에 찾아왔다.



[ 아빠 빨리 가자 .. 경수씨가 기다리겠어 응 빨리가.. ]



[ 녀석도 참.. 조금만 기다려 ... 결재할 서류가 아직 남았다 .. 인석아.. ]



[ 어쩌지 .. 경수씨가 나와 기다릴텐데 .. ]



[ 아참 너희 엄마 집에서 나를 기다릴 텐데 .. 이 서방한테 전화해서 너희 엄마 좀 모시고 오라고 해라 .. ]



[ 응 엄말? ]



[ 그래 .. 이 서방이 집에 들렀다 오면 시간이 얼추 맞겠는데 .. ]



[ 그럴까? 아빠 잠시만 경수씨에게 전화해보고 .. ]



성주가 남편인 경수에게 전화를 한다 ...



신호가 울리고 경수가 전화를 받는다..



[ 여보세요.. ]



[ 응 자기야 나 .. ]



[ 응 어디야 .. ? ]



[ 아빠 회사.. ]



[ 뭐해 빨리 안 오고.. ]



[ 응 그게 아빠가 아직 일이 덜 끝났네 .. ]



[ 그럼 난 언제까지 기다려야해? ]



[ 응 자기야 미안해 .. 내가 아빨 모시고 갈 테니깐 자기가 집에 가서 엄마를 모시고 와 .. ]



[ 장모님을? ]



[ 응 아빠가 엄마를 모시러 가기로 했는데 아직 일이 덜 끝났어 .. 자기가 가서 엄말 좀 모시고 와 알았지? ]



[ 응 그러지뭐 .. 헌데 언제 출발할거야? ]



[ 몰라 .. 헌데 아빠 말씀은 자기가 엄마를 모시고 오는 시간과 얼추 비슷하다던데 .. ]



[ 응 알았어 .. 이따봐 .. 사랑해.. ]



[ 응 나도 사랑해.. 쪽 ]



성주가 전화를 끊자 태윤이 성주를 쳐다보며 ...



[ 인석아 .. 닭살 돋는다 .. 그만좀 해라.. ]



성주가 아빠의 팔을 잡으며 아양을 떤다.



[ 아이 ..아빠두 .. 우린 신혼이잖아요 .. ]



[ 녀석두 ... 허허허 ]



[ 호호호 ]



두 부녀간의 웃음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진다.



헌데....



처가 집으로 향하는 경수는 요즘 어떻게 된 것이 매일 피곤하고 짜증스럽다.



그런 경수가 유일하게 편안함과 행복함 그리고 모든 피로를 씻을 수 있는 곳이 장인과 장모와 함께 있는 시간이다.



세상에서 제일로 잘 어울리는 부부를 찾으라면 경수는 당연히 장인 장모를 찾을 것이다.



그 두 분의 옆에만 있어도 그 분들의 행복이 전염되는 것 같아 경수는 두 장인 장모와의 시간을 자주 갖곤 한다.



피곤하고 힘들어도 장모님을 모시러 가는 지금 그는 너무 즐겁다.



한편 장모인 강희는 어제저녁에 남편 태수와 섹스를 너무 심하게 했는지 아직 걷기가 불편하다.



사실 요즘 강희는 자신이 나이를 먹은 것을 실감한다.



40대 중반인 남편은 요즘 거의 매일 성관계를 요구한다.



순종적인 강희는 그때마다 응해주지만 섹스를 하고난후 그 다음날 강희는 피곤함으로 하루종일을 잠만 자다.



이젠 그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남편인 태수가 출근을 하고 나면 강희는 청소하는 도우미 아줌마에게 모든 것을 맡긴 후 잠만 잔다.



헌데 어제는 너무 심하게 한 것 같다.



거기(?)가 아직 뻐근한 것이 그냥 집에 있었으면 한다.



허나 사랑하는 사위와 딸이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기에 강희는 나가기로 맘을 먹는다.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딩동..딩동..딩동 벨이 울린다.



[ 어머님! 저 김 서방입니다 ]



화장을 하다만 강희는 사위의 부르는 소리에 현관문을 열어준다.



경수가 현관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한다.



[ 장모님 그 동안 별고 없었는지요? ]



[ 어서 오게 이 사람아 만난 지 몇 일이나 되었다고 무슨 일이 있었겠는가 .. 예서 잠시 기다리게 나 화장 마저 하고 옴세.. ]



[ 하하하 장모님! 화장안하셔도 이뻐신데 뭐하러 화장까지 하세요 .. 하하하 ]



[ 옛끼 이 사람 .. 농담도 잘하네 .. 하여튼 잠시만 기다리게 .. ]



[ 예 장모님! ]



경수가 시계를 보니 아내와 만나기로 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아무래도 우리가 늦겠네.. 할 수 없지 ]



강희의 화장시간이 길어진다.



삼십분이 지나서야 강희가 화장을 마치고 거실로 나오며 경수에게 미안해한다.



[ 김 서방 미안하네 .. ]



[ 아뇨 괜찮습니다 .. 장모님 오늘따라 유독히 더 예쁘시네요 .. ]



[ 이 사람 또 농담은 이젠 나도 환갑을 바라보는 늙은이 일세 .. ]



[ 무슨 말씀을요 .. 세상에서 우리 장모님보다 멋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제가 장담합니다 .하하하 ]



[ 뗏끼 이 사람아 .. 어서 가세 자네 장인이랑 성주가 많이 기다리겠네.. 어서 가세 ]



[ 어이쿠 .. 내 정신 좀봐 .. 난 이젠 성주한테 죽었다 ... 어서 가시죠 .. 하하하 ]



경수는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계속 웃음을 터트리며 앞서나간다.



뒷좌석의 문을 열고는 장모인 강희를 기다린다.



강희가 조금은 어색한 걸음걸이로 사위 차로 와서 뒷좌석에 탄다.



경수는 아내와 장인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좀 급해졌다.



처가 집은 김포이다 ..



아내와 만나기로 한 여의도까지는 한 시간은 걸릴 것이다.



경수가 1차선을 타고는 속도를 낸다.



[ 김 서방 좀 천천히 가세 .. ]



[ 아예 장모님 .. ]



이제 차는 고촌을 막 지났다..



조금만 가면 올림픽 대로를 탈수 있다.



장모가 천천히 가자는 말에 대답은 했지만 마음 급한 경수 차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운전을 하던 경수는 불현듯 생각이 난 듯 백미러로 장모를 쳐다보며 묻는다.



[ 장모님! 어디 불편하세요? ]



[ 아니 왜? ]



[ 걸으시는 게 영 힘들어 보여서요.. ]



강희의 얼굴이 붉게 물들며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안 아프다고 한다 .



[ 아픈데 없네 .. ]



그때 경수는 장모인 강희의 말을 못 들었다.



다시 백 미러를 보며 장모의 얼굴을 쳐다보는 순간 .....



[ 아악! 앞에 차 ]



장모의 비명을 들은 경수는 급히 앞을 쳐다봤다.



맞은 편에서 트레일러가 중앙선을 반쯤 걸친 채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경수가 급히 핸들을 돌렸다.



순간 ... 쾅!



핸들을 너무 많이 꺾는 바람에 2차선에서 달리던 덤프차와 부딪히며 차가 팅겨나가맞은편에서 오던 트레일러와 다시 충돌을 한다.





















2부



한편 그 시간 ...



태윤과 성주도 태윤의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늦게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따르릉.. 따르릉 .. 전화벨이 울린다.



태윤이 막 나가려고 하다 돌아서 전화를 받는다.



성주가 뽀로통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지 말라고 떼를 쓴다.



[ 아빠... 전화 받지 마 응! .. 늦었단 말야 .. 엄마하고 경수씨 기다릴텐데 .. 받지마 응 아빠.. ]



[ 인석아 .. 오는 전화를 어떻게 안 받니 .. 여보세요 .. 00물산입니다 ]



전화를 받던 태윤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며 부들부들 몸을 뜬다.



[ 아빠... 무슨 전화야? 응 아빠 ]



태윤이 수화기를 놓치며 온 몸을 부들부들 뜬다.



성주가 수화기를 들었을 때는 전화가 끊어져있다.



책상을 짚고는 간신히 서있는 태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성주는 무언가 큰일이 벌어졌다는 걸 직감했다.



성주는 태윤의 팔을 부축하며 다그쳐 묻는다.



[ 아빠~! 무슨 일이야? 응 무슨일인냐고? ]



지금까지 성주가 아빠의 눈물을 본 것은 한번도 없었다.



자신이 시집갈 때도 아빠인 태윤은 아들을 하나 얻었다고 울기는커녕 좋아했었다.



헌데 오늘 아빠가 딸인 자기 앞에서 울고 계신다.



더군다나 몸을 떨면서 말이다.



[ 아빠! 무슨 일이냐고? 응 아빠? ]



성주도 태윤을 따라 울면서 무슨 일인지 캐묻는다.



허나 태윤은 성주를 부둥켜안고는 대성통곡을 한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태윤이 성주의 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는 ...



[ 성..성주야 .. 어떤 일이 있어도 강해져야 한다 .. ]



[ 응 아빠.. 아빠딸 강해 .. 어서 말해봐 .. 응 무슨 일이야? ]



[ 약해지면 안 돼? 알았지 .. 약속할 수있어? ]



[ 응 아빠 .. 약속할게.. 무슨 일이야? ]



태윤은 말을 잇지못하고 딸의 얼굴을 유심 쳐다본다.



[ 아빠 .. 무슨 일이야 .. 응 ]



[ 니 엄마랑 .. 김 서방이... ]



태윤이 다시금 말을 잇지 못한다.



[ 엄마랑 경수씨가왜? 아빠.. 빨리 말해 줘 .. 엄마랑 경수씨가 왜 ? ]



[ 니 엄마랑 김서방이 병...병...병원에 있다는 구나 .. ]



[ 병원에? 왜? ]



[ ...... ]



[ 병원에 왜 있어? 응 아빠... 왜 병원에 있냐고.. ]



[ 차 사고가 났다는 군아 .. ]



태윤의 눈에 다시금 눈물이 흐른다.



[ 차 사고? 얼...얼..얼마나 다쳤데.. ? ]



[ .......... ]



[ 얼마나 다쳤냐고 아빠? 괜찮은 거지 응 아빠? ]



[ ........ ]



[ 무슨 병원이야 .. 빨리가 .. 아빠 .. ]



성주가 태윤의 팔을 잡아끌면서 재촉을 한다.



두 사람을 태운 택시는 목동 이대병원으로 향했다.



경수와 강희는 그 자리에서 즉사를 했다.



태윤과 성주는 장례식 내내 울고있었고 .. 멍한 표정으로 지냈다.



어떻게 장례를 지냈는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서도 성주는 태윤의 울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치 자신이 죄인 이냥 죽고만 싶었다.



성주가 보기엔 아빠인 태윤은 엄마를 따라 죽을 것만 같았다.



태윤과 성주는 강희와 경수를 화장을 한후 그 들을 한강에 뿌려주었다.



태윤은 장례를 치른지 한달만에 번창하고 있던 회사를 정리하였다.



그리고 매일 아내 강희의 사진을 붙잡고는 술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다시 일주일이 지났을까?



성주가 친정에 왔다.



그 곱던 성주의 얼굴도 많이 부어있었고 야위어 있었다.



성주가 친정에 도착해 아무리 벨을 눌렀지만 대답이 없어 성주는 열쇠로 문을 열고는 거실로 뛰어들어갔다.



혹시 아빠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봐 걱정을 하고 후닥닥 뛰어들어온 성주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아빠인 태윤은 엄마의 사진이든 액자를 꼭 껴안고는 거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누워 잠들어 있었다.



아빠인 태윤의 주위에는 온통 술병이 널부러져있다.



[ 대체 얼나마 마신 거야? ]



성주는 아빠의 자는 모습을 쳐다보았다.



아빤 얼마나 울다가 잠이 들었는지 잠결에 훌쩍이며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



성주의 가슴이 미어진다.



[ 불쌍한 우리아빠.. 흑흑흑! ]



성주는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아빠곁에 앉아 아빠의 머리를 자신의 허벅지위에 올렸다.



베개를 높게 베고 자는 아빠가 베게도 없이 잠들어 있는 것이 안쓰러워 자신의 다리를 베개대신으로 아빠의 머리를 올려주었다.



다음날 ...



성주는 따사로운 햇살에 눈이 부셔옴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 어? ]



성주는 어제 분명히 자신이 거실에 있었고 아빠가 자신의 다리를 베고 주무셨는데 지금 일어난곳은 시집가기 전에 자신이 사용했던 침대이다.



성주는 침대에서 부리 나게 일어나 거실로 뛰어나갔다..



[ 아빠아~! 아빠아~! 아빠~~~~~~~~~~~~~~아! ]



[ 인석아 넘어질라 .. 다 큰놈이 아빠가 뭐냐? ]



태윤은 부엌에서 딸을 위해 요리를 하고 있다가 딸이 소리쳐 부르며 뛰어나오는 걸 보며 고소를 지었다.



쓴웃음이지만 얼마 만에 지어보는 웃음인가?



덥석! 딸인 성주가 아빠의 품에 뛰어들며 눈물을 터트린다.



[ 엉엉엉 .. 난 .. 아빠가 없어진 줄 알고 엉엉엉 ]



[ 인석아 이 아빠가 너를 두고 어디 가겠냐? 그만 뚝 그쳐 .. 누가 보면 울보라고 놀리겠다 .. ]



[ 엉엉 놀리면 어때 .. 엉엉엉 ]



[ 자아! 그만하고 밥 먹자 ... ]



잠시후 두 사람은 식탁에 마주 앉았다.



사실 장례식후 처음으로 대하는 밥인 것 같다.



두 사람 눈물로 그리고 한숨으로 그렇게 한달 이상을 지내왔었다.



성주가 밥을 먹다가 아빠를 보며 같이 살 것을 제의한다.



[ 아빠.. 우리 같이 살아요.. 응 ]



[ 같이 살자고? 지금 네집은 어쩌고 .. ]



[ 팔지뭐 .. 그리고 우리 이 집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요.. 응 아빠 ]



[ 이사가자고? ]



[ 응 난 이제 이 집에 있기 싫어.. ]



태윤이 생각에 잠긴다.



아내의 채취가 묻어있는 곳인 이 집 ... 아내와 자신이 꾸몄고 또 이 집에서 성주가 태어나고 자라고 결혼까지 한곳이다.



떠나기 싫다 .. 허나 언제까지 아내의 그림자 속에 지낼 수만은 없다.



혼자라면 그냥 여기서 죽고싶다.



허나 그에겐 아직 남아있는 가족 .. 즉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딸 성주가 있다.



[ 그래 이사하자 .. 어디로 갈까? ]



[ 응 아빠 .. 한적한 곳으로 가 .. 동물도 키우고 농사도 짓고 그러고 살지뭐 .. ]



[ 인석아 .. 농사는 아무나 지을 수 있다던 .. 동물키우는게 쉬울 줄 알아 .. ]



[ 까짓 것 하다가 못하면 일꾼을 데리고 하면 되지뭐 .. ]



태윤의 입가에 흐릿하게 미소가 피어나는 것 같다 ..



[ 그래 시골로 가자 .. ]



성주가 억지 호들갑을 떤다.



태윤을 등뒤에서 안고는 태윤의 등에 얼굴을 비비며 아양을 떤다.



[ 아이 좋아라 .. 어서 빨리 이사갔으면 좋겠다. .. 아이 좋아 .. 강아지랑 토끼랑 고양이 .키워야지 빨리 이사 갔음 좋겠다 .. 그지 아빠? ]



태윤은 딸의 애교에 묻어있는 아픔을 느꼈다.



허나 내색은 할 수 없는 것이다.



태윤이 슬픔에 잠겨있으면 있을수록 딸이 갖고있는 죄책감과 슬픔이 더 하다 는걸 알기에 태윤은 일부러 크게 웃는다.



[ 하하하 .. 그래 .. 빨리 이사가자 ..인석아 그렇게 좋으냐? 하하하 ]



[ 그럼 난 너무 좋아 .. 아빠 사랑해 .. ]



그리고 태윤의 등을 통해 느껴지는 성주의 흐느낌..



성주도 아빠 태윤의 웃음소리에 묻어있는 슬픔을 느낀 것이다.



그로부터 삼일 후 성주는 살고있던 강남의 아파트를 처분하였다.



주위의 이웃들이 팔지말라고 계속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는데 왜? 파냐고 그러면서도 그 이웃들은 서로 자신들의 지인 에게 아파트를 팔라고 야단법석이었다.



그들이 서로 경쟁하는 덕택에 성주는 제값을 받고 아파트를 팔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김포에 있는 친정으로 돌아왔다.



성주가 합가한지 한달 ...



두 부녀는 문막에 있는 전원주택을 구입하여 이사를 하였다.



크진 않지만 아담하고 주위 환경이 너무 좋고 또 이제 막 건축을 하였기에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다.



주위에는 같은 전원주택이 여러 채가 더 있었지만 모두가 사회에서 은퇴한 노부부들이 입주를 해있다.



그래서 너무나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두 부녀는 포장이사를 했지만 그래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태윤과 성주는 이웃에 사는 노부부를 집으로 모셔 정원에서 바비큐파티를 열었다.



왁자시끌한 파티가 끝난 것은 저녁11시가 지났을 무렵이었다.



성주와 태윤은 대충 치우고 남은 고기를 가지고 거실에 앉은뱅이 식탁에서 둘 만의 축하파티를 다시 열었다.



파티 참석한 분들이 노부부들이라서 다들 와인 몇 잔만을 마실 뿐 더 이상의 술을 마시 지않았다.



그저 모여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은 그 이웃들로 인해 성주와 태윤은 엄청 심심한 파티를 한 것이다.



그래서 두 부녀는 모두가 돌아가고 난후 그들만의 파티를 시작한 것이다.



[ 아빠! 한잔 ]



[ 응 고맙다 .. ]



쪼르륵 .. 태윤의 잔에 술이 가득 차고 이번에는 태윤이 병을 건네 받아 성주에게 술을 권한다.



[ 자아! 너도 한잔해라.. ]



[ 응 아빠.. ]



성주의 잔에 술이 가득 차고 ..



[ 아빠 건배해 .. 건배 ]



[ 그래 건배 ]



짜~앙! 두 부녀의 술잔이 부딪힌다.



몇 순배의 술이 돌고 성주가 아빠인 태윤을 쳐다보며 ...



[ 아빠아! 우리 씩씩하게 살아 응 ..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여행도 막가고 응 ]



[ 그래 재미있게 살자구나 .. ]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도 태윤은 .. 아내생각이 난다..



아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들자 태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



아빠의 눈물을 본 성주.. 참았고 참았던 슬픔과 괴로움이 복받쳐 올라왔다.



딸의 흐느낌을 느끼고서야 태윤은 자신이 눈물을 흘린 것을 알았다.



성주의 한번 터진 눈물 그칠줄을 모른다.



태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성주에게로 다가가서는 성주를 안았다.



[ 성주야! 실컷 울어라 ... 지금까지 참았던 모든 아픔을 지금 다 흘려라 ... 참지 말고 눈물이 마를 때까지 울어라 .. ]



[ 엉엉엉 .. 아빠아 엉엉 .. 경수씨 보고싶어 죽겠어 ... 엉엉엉 ... ]



딸의 통곡소리에 그리고 한 맺힌 말에 태윤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을 느꼈다.



태윤은 딸을 더욱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천장을 쳐다본다 .



천장의 등이 뿌옇게 보이며 아내 강희의 활짝 웃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태윤의 소리 없는 울음이 눈물로 변하여 주르륵 빰을 타고 흘러내린다.



두 부녀는 서로 부둥켜안고는 그렇게 오랫동안 떠나간 사람들을 눈물로 보내고 있었다.



얼마나 울었을까?



태윤은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을 느꼈다.



성주였다.



성주가 태윤의 품에서 고개를 들고는 퉁퉁 부은 눈으로 아빠의 눈물을 닦아주며 안스러운듯 태윤을 올려다본다.



[ 아빠! 이젠 그만 울어 응 .. ]



[ 그..그래 ]



[ 아마 아빠가 슬퍼하면 슬퍼할수록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는 아빠보다 더 슬퍼할 거야 .. ]



[ 그..그래 이젠 잊자구나 .. ]



[ 응 아빠 .. 나도 이젠 경수씨 생각 그만 할래 .. 그러니 아빠도 엄마 생각 그만해 .. 알았지? ]



[ 그러자꾸나 .. 우리 딸이 이 아빠보다 났네 ... ]



성주가 아빠. 태윤의 품에서 빠져나오며 아빠에게 술잔을 전해준다.



[ 아빠 우리 계속 파티 해요... ]



[ 그래 .. 자아! 우리 딸 한잔 받아라 .. ]



[ 오늘 아빠랑 나랑 누가 술이 더 센지 내기해 .. 지는 사람이 내일 해장국 끓이기 .. 어때? ]



[ 허허허 아무려면 내가 네게 질것같냐? ]



[ 아빤 .. 나 경수씨.. 아참 .. 경수씨 생각안하기로 했지.. 하여튼 나 술 잘 마셔 .. ]



[ 좋다 .. 그 대신 내일 속아프다고 원망하기 없기다 .. 알았지? ]



[ O.K 아빠나 나 원망 안 하기 .. ]



두 부녀는 이런 식으로나마 그리움과 슬픔을 잊으려고 한다.



꽤 많은 술병이 비워지고 어느덧 두 부녀는 만취상태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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