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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가족들의 스와핑 - 또 ...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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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583회 작성일 20-01-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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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좀 심하긴 했지요?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이제 생각을 해보면…애가 뭐라고 하겠어요? 외박까지 해서 그것 들어 와서는 미친년처럼 행동을 하니…그런데 사실 아까 그때는 절 자제를 못 하겠더라고 요…”

혜숙은 한숨을 길게 쉬고 있었다.



“ 선규 엄..아니 혜숙씨…아무리 우리가 애들 앞에서 아랫도리를 돌리지만…최대한대로 지켜줘야 하는 게 있어요”

혜숙의 이야기를 들은 정혜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혜숙은 정혜에게 그게 뭐냐고 묻고 있었다.

“ 그거요 별거 아니에요 자제…자제를 시킬 줄 알아야 해요…우리가 먼저 미친년 뭐 풀린 것처럼 하면 애들이 우릴 아예 엄마라고 생각을 안 해요…그러려면 우린 애들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되요…. 그거 하는 건 우리의 선택으로 하는 거 다라고 애들에게 주지 시켜 줘야 해요…즐기자고 애들이 요구하면 과자 주듯 엣다 여깄다 하면서 다리 벌려 주고 그러면 그때는 우리가 애들한테 종속이 되는 거예요….그럼 진짜 콩가루 되요…..”

정혜의 이야기에 영옥과 혜숙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그럼 왜 정혜씨는 집에서…”

“ 왜 벗고 있냐고요….그건 일부러 그러는 거예요…차라리…벗고 있는 게 나아요 아마도 그건 저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두 분도 그런 경험이 있을 거예요 너무 훔쳐보더라고요 한 두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뭐 그거 할 때야 그렇지만 그러지 않는데도 그러니까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그러자고 했지요 그랬더니 막말로 문 열고 목욕을 해도 안보더라고요…”

“…….”

두 여인들은 정혜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남들이 우릴 무슨 무슨 년하고 욕을 해도 우리 나름대로 규칙을 가져야 애들하고 살수 있어요 그건 그렇고 혜숙씨는 내가 보기에 어딘가 좀 그렇던데….제가 너무 어린 나이부터 작부짓을 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사람 보는 눈은 정확하거든요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요 가만히 보니까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변하던데…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정혜의 말에 혜숙은 고개를 끄떡이고만 있었다.



“ 어머 무슨 일이 진짜 있었던 거예요…?”

고개를 끄떡이고 있는 혜숙에게 영옥이 묻고 있었지만 혜숙은 대답이 없었다.

“ 정 이야기 하기 싫으시면 하지 않아도 되요 좀 궁금해서 여쭤 본거니깐요…”

“ 아..아니에요 해드릴게요….여태 누구 한 테도 이야기를 하지 못했어요…아마도 그일 때문에 제가 변했을 수도 있겠네요….”

혜숙은 두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한숨을 길게 오랫동안 쉬고 있었다.



“ 그게 그러니까 우리 선규 아버지가 죽고….유복자죠 우리 선규가요…일단은 죽은 그이가 물려준 재산이 많으니까 살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그때는 저도 다시 복직을 해서 돈도 벌고 있었으니까….일년인가 지나 서에요…..어느 날 하루는 당숙이라는 사람이 오더라고요…..와서는….저의 집 재산의 절반을 내놓으라고 하더 군요…”

“ 어머..그래서 주셨어요….”

“ 아니요 만약에 그때 절반을 주었더라면 아마도 그 후에 계속해서 내줘야 하고 그러다 보면 한 푼도 안 남았겠죠….”

혜숙은 이야기를 하다 말고 씁슬 하게 웃고 있었다.



“ 질부 ….질부 있는가….?”

“ 어머 당숙어른 오셨어요? 어인 일이세요? 기별도 없이…..”

젊은 혜숙은 마루에서 책을 읽다가 당숙인 사람이 오자 맨발로 마당으로 뛰어나가고 있었다.



“ 우라지게 덥구먼….그려 잘들 있었는가…”

남자는 손으로 얼굴을 쓸어 내리고는 음흉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 자아 안으로 들어가자고….”

“ 예..어머 제정신좀 봐요 죄송해요 당숙어른..어서 이쪽으로…”

혜숙은 남자에게 허리를 조아리며 마루로 인도 하고 있었다.



“ 근데 무슨 일로…..”

“ 허허허 무신 일은 그냥 한번 들린 게지….근데 질부 혼자서 애 키우며 거 뭐시냐 핵교 선상도 한다며?…”

“…….”

“ 나가 온건 다름이 아니여….죽은 대식이 때문에 온 거구먼…..”

혜숙은 남편의 이야기가 나오자 침을 삼키며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 죽은 우리 그이가…왜요….”

“ 놀랄 일은 아니고…거 뭐시냐…죽은 대식이가 실은 나한테 돈을 꿔 간 게 있어서…..실은 그걸 질부가 해 줘야 스겠서서…온 거구먼….”

“ 돈이요….”

혜숙은 놀라고 있었다.

죽은 남편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놀라 일도 아니지만 여태 누구한테 종이 한 장도 빌려 본적이 없다고 들었었고 또 주변사람들한테도 죽은 남편이 퍼주면 주었지 빌리는걸 본 사람이 없었다고 들었다 또한 남편이 죽고 나서 여기저기서 죽은 후에 갖다 줘서 미안하다고 하며 돈을 그야말로 짊어지고 오는 마당에 돈을 빌렸다고 하니 혜숙은 기가 막히고 있었다.



“ 그…그…정말이에요 ..저희 남편이 그러니까 당숙 어른에게….”

“ 허허 참말이구먼…”

남자는 몸을 약간 돌려 가부좌를 틀고서 곁눈질을 하며 혜숙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그럼 그게 얼마나…..”

“ 나가 질부가 자꾸 놀라니까 말을 못 하게 구 먼….을마 안돼…딱 큰 거3장…뭐 이제까지 정도 있 구 해서 이자 빼고 이야기 하는 거구먼….”

“ 큰 거3장이라면 삼….삼…삼억인가요….”

“ 허허허 핵교 선상이라서 그런지 셈이 빠르구먼..허허허 맞구먼……”

혜숙은 숨이 꽉 막히고 있었다.

삼억원 이라면 재산의 절반이 넘는 액수인데 지금 당숙이라는 남자는 눈 하나 꿈쩍이지 않고 그 돈을 달라고 하고 있었다.



숨이 막혀 오는 혜숙은 기가 막히는지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당숙이라는 남자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 나가 싸게 그 돈이 필요해서 이렇게 온 거니까…질부가 ..수고스럽지만 나에게 내줘야 스것어….”

“ 그걸 제가 어떻게 믿죠?”

혜숙은 남자에게 그 사실이 의심스럽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허허허 나가 그럴 줄 알고 이걸 갖구 와구먼 “

남자는 품을 뒤져서 노란 봉투를 꺼내서는 혜숙에게 마루바닥에 밀어서 전해주고 있었다.

꼬깃꼬깃하게 쌰져 있는 봉투는 언제 썼는지 모를 정도로 탈색이 된 것처럼 보이고 있었고 그 종이에는 남편의 이름이 오래 전에 적을 것처럼 빛 바랜 볼펜으로 적혀져 있고 도장 대신 지문이 하지만 너무나도 선명하게 찍혀 있는 것 이었다.



종이를 이리저리 들쳐보면서 혜숙은 뭔가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 당숙 어른 잘 알겠네요 남편 이름이 이렇게 있으니 뭐라고 할말은 없습니다…하지만 이렇게 불쑥 찾아 와서 이종이 한 장으로 그 돈을 달라고 하면….”

“ 뭐시여 시방 내 말을 못 믿겠다거구먼….”

남자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 꼭 그런 것 만은 아니고요 당숙어른…”

“ 뭐가 아니여 …나도 자금 어려우니 어려운 발걸음을 한 거 제… 글구 질부가 우리 집안에 얼마나 안다고…”

” 하지만…..그게 아니잖아요…당숙어른….”

남자의 언성에 비해 혜숙은 차분한 언 조로 대응을 하고 있었다.



“ 그래서 뭐시여 질부가 저 바닥에 누워 있는 대식이라도 불러내서 물어 보겠다는거여..”

“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죠….”

“ 어허 질부가…못하는 …말이 없구먼 싸게 내 돈이나 주더라고….”

“ 예 드리지요 다른 사람도 아닌 당숙어른에게 빌렸다면 응당 드려야죠…하지만 저도 좀 알아보고요 드리겠습니다….”

“ ……….뭐…뭘…알아보겠다는 거여….이렇게 증명서가 있고 그런디….”

순간 남자는 멈칫하며 연신 헛기침을 하고 있었다.



“ 제 학교 선배 중에 서울에 경찰로 있는 선배가 있어 이 종이를 감식을 해서 당숙어른 말이 맞는다면 드리겠습니다.

“ 뭐시여 시방 내 말을 못 믿는다 그거여…”

남자의 언성은 다시 높아지고 있었다.

“ 아니 제가 언제 당숙어른의 말씀을 못 믿는다 했나요…..”

“ 근데 뭐시여 지금….내 말을 못 믿으니게 그런다는 거 아니여…집안에서 대핵 물 먹구 선생이 들어왔다고 좋아라 했는데 이제 보니께 그게 아니구먼….”

남자는 혜숙에게 소리를 지르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나가 우리 대식이가 조실부모해서 어케 키웠는데 질부가 그러면 안돼 제…그냥 줘도 현찮은판에 읍는거 댈라는 것도 아니고 …..허허허 …몹 쓸 사람이구먼…쯔쯔쯔….”

언성을 높여 이야기를 하던 남자는 먼산을 바라보며 혀를 차고 있었다.

“……….”

“ 잘 생각해 보드라고…나가 오늘은 갈 테니 께…후삼일에 다시 오면 그때 주더라고…”

남자는 먼지를 털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털고는 마루는 내려가고 있었다.



“ 어머 그럼 그 당숙이란 사람한테 돈을 주신 거예요?”

“ 아니요….문제는 거기서부터 생기기 시작했어요….어째든 저에게 준 종이가 있어 전 그 길로 서울로 올라와서 선배를 찾았죠…”

“ 그래서요?

정혜와 영옥은 호기심 어린 눈을 하며 혜숙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전하가 시끄럽게 울고 있었고 영옥이 받고 있는 동안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 뭐에요?”

정혜가 전화를 받고 오는 영옥에게 묻고 있었고 영옥은 그저 싱글싱글 웃고 있었다.

“ 애들이에요 들어 오면 안되냐고….”

“ 그래서요?”

“ 지금 어른들 이야기 중이라고 이따 전화해준다고 했어요…”

“ 호호호 잘 하셧어요…”

정혜가 영옥에게 잘 한 거 라며 하고 있었다.



“ 어머 그래서요 선배를 만나서요?”

영옥은 다시 혜숙에게 그 후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고 있었다.

“ 예 그래서요 그 선배를 만날 때 죽은 그이가 전한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썼 던 편지가 있었거든요....”

“ 어머 청혼편지예요?”

“ 아니요 그냥 편지요…”

“ 호호호 편지도 받고…아 참 그래서요…”

“ 그래서 그편지를 같이 주었지요…”

“ 아아 필적대조요?”

영옥이 혜숙의 말에 끼여 들고 있었고 정혜는 영옥보고 계속 듣자고 하고 있었다.



“ 예 필적 감정이요 그리고 그 종이가 진짜 오래된 건지 그리고 시간에 비해 너무 선명한 인주도 그렇고 해서 조사를 해달라고 했죠…”

“ 어머머 그래서요….”

“ 선배는 시간을 좀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 아무래도 그렇겠죠…”

정혜와 영옥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그럼 삼일후에 온다고 한 당숙은요?”

정혜가 걱정이 되는지 묻고 있었다.

“ 그게 문제였어요 삼일 뒤에 온다고 해서…선배의 말은 더 걸린다고 하는데….”

혜숙은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해가 떨어진 지 오래된 늦은 저녁시간 며칠 전 찾아 왔던 남자가 혜숙의 집을 다시 찾고 있었다.

“ 질부 나 왔구먼….”

“ 아..오셨어요 당숙어른….”

“ 나가 왜 왔는지는 말 안 해도 알 것 제….그려 준비는 해 둬것지….”

“ 뭔 준비요…”

혜숙은 모르는 척 대답을 하고 있었다.



“ 뭐시여 준비를 안 했다는 말이여…”

“…….’

“ 나가 필히 후삼일에 온다고 한 거 알 어 몰러…”

“ 저도 지난번에 분명이 말씀을 드렸을 텐데요…서울에 알아보고 한다고요…”

“ 허허 대핵 물먹어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구먼…”

혀를 차며 남자는 흥분을 하고 있었고 혜숙은 남자를 떠보느라고 했는지 조심스럽게 말을 하고 있었다.



“ 근데 일단 서울에서 연락 온 게 그 종이가….”

“ 뭐시여 시방 그게 가짜라고 하는 거 여 뭐시여…”

남자의 얼굴이 벌겋게 변하며 언성이 갑자기 높아지고 있었다.



“ 아니 누가 가짜라고 했나요 왜 언성을 높이시고 그러세요…”

“ 허허허 나가 언제 높였다고….”

혜숙의 말에 갑자기 남자의 말투가 부드러워지고 있었다.



“ 하지만 글씨가…”

“ 뭐여 그럼 그 글씨가 나가 썼다고 하는 거여 …”

다시 남자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고 혜숙은 그런 남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 허허 몹 슬 사람이구먼 질부….나가 그렇게 ..알아 듣게 야그를 하면 알아 들어야제…싸게 그 돈을 준비하드라고….”

“……”

“ 시방 내 말이 말 같지 안는 겨..

남자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혜숙에게 돈을 달라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혜숙은 눈 하나 꿈쩍이지 않고 남자의 얼굴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 허어 …나가 후일래로 다시 올란게 그때는 준비해두더라고…”

남자는 다시 집을 나서고 있었다.



“ 어머 그럼 당숙이란 사람이 왔다가 간거에요?”

“ 예…그런데 무제는 그 후에 생겼죠….’

혜숙은 갑자기 숨이 거칠어지며 몸서리를 떨고 있었다.



“ 저기 우리 술 한잔해요…”

혜숙이 정혜와 영옥에게 술을 마시자고 하고 있었다.

“ 어머 내정신좀 봐 그래야죠..정혜씨도 좋죠?”

영옥의 말에 정혜는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고 영옥이 술병과 잔을 가지고 나오고 다시 안주거리를 가지고 나오는지 접시 가득 채워 나오고 있었다.



정혜가 빠르게 잔을 채워서는 혜숙에게 권하고 있었다.

“ 그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영옥의 말에 해숙은 거 퍼 술을 비우고는 숨을 길게 내쉬고 있었다.

“ 그러니까 그 사람이 가고 이 삼 일이 지나서예요”

혜숙은 그때 일을 생각하는지 갑자기 눈에 눈물이 글썽이고 있었다.



“ 예에 그럼 내일 뵈요 선생님들…호호호”

해가 채 떨어지지 않은 시간 혜숙은 교정을 나서고 있었다.

조금만 걸어도 등에서 땀이 흐르고 있는 날씬지 혜숙의 몸은 점점 땀에 찌들고 있었고 시골길 흙먼지가 뿌였게 달아 오르고 있었다,



신작로까지 나가려면 앞으로 한 십여분을 더 걸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길에 사람들이 보이질 않고 있었고 누군가가 자신을 쫒아 온다고 생각했는지 혜숙의 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저만치 신작로가 보이려고 할 때 쯤 혜숙의 뒤로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무섭게 돌진을 하고 있는 차가 크략숀을 울리며 달랴 오고 있었다.

혜숙은 가던 길을 멈추고서는 한쪽으로 피한다고 피하고 있었고 승합차는 그대로 혜숙을 통과하자 혜숙은 한숨을 길게 내쉬며 손으로 먼지를 피하려고 하는지 바람을 일으키고 있었고 혜숙은 지나치던 차가 멈추고서는 다시 먼지를 일으키며 후진을 하고 있었다.

“ 어머 저차가 왜 그러지….”

혜숙이 왜 그럴까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혜숙 앞에 멈춰선 승합차에 뒷문이 열리고 있었다.



비명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혜숙은 뒷문이 열리면서 내린 건장한 사내들에 이끌려져 승합차에 오르고 있었다.

“ 누…누…누구세요….”

“ 조용히 해 이년아 죽지 않으려면…”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남자는 혜숙에게 욕을 하고 있었고 손에는 시퍼렇게 날이 썬 칼로 연신 자신의 팔을 문지르고 있었다.



남자의 말에 혜숙은 숨조차 쉴 수가 없었다.

혜숙의 좌우로도 남자들이 앉아 있었고 혜숙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하면 앞의 남자는 어김없이 혜숙의 따귀를 때리고 있었다.



“ 눈 돌리며 그러며 니 년은 니 창자를 보게 될 거여…”

혜숙의 눈은 공포에 떨고 있었고 점점 입술이 파랗게 변하고 있었다.

몇 년을 산 동네이지만 처음 보는 낯선 길을 승합차는 달리고 있었고 한참을 달리던 차 안에서는 한남자가 갑자기 혜숙의 목을 잡고는 앞으로 숙이고 있었다.



“ 알제 그 모가지 드는 순간 바로 확 그어 버리는거…”

카랑카랑한 남자의 목소리에 혜숙은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

울퉁불퉁한 길을 가는지 혜숙의 몸은 요동을 치고 있었고 한참을 그렇게 달리던 차가 멈추고서는 갑자기 어두워지는 것을 혜숙은 느낄 수 가 있었다.



‘ 여기가 어딜까…’

고개를 들어 확인을 하고 싶지만 앞의 남자의 말 때문인지 혜숙은 고개를 들지 못한 체 숨만 거칠게 쉬고 있었다.



차가 멈추었고 운전하는 사람이 내리고 있었고 잠시 후 혜숙이 앉아 있는 뒷문이 드르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열리고 있었다.

“ 싸게 저년 데리고 내리 드라고…”

누군지 모르는 낯선 목소리의 남자의 말에 혜숙 옆에 앉아 있던 사내는 혜숙의 머리에 사료포대를 시우고 있었고 봉투 안에 혜숙은 사료 냄새의 역겨움을 맡고 있었다.



창고인지 또각또각 거리는 혜숙의 하이힐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고 있었다.

손을 뒤로 결박을 당한 체 남자들 손에 이끌려지는 혜숙은 점점 불안해지고만 있었다.



“ 잠깐 사장님이 오실 때까지 이년을 여기에 묶어두라고…”

누구가의 목소리가 들리고 혜숙은 기둥에 앉지도 못하게 손과 발이 묶이고 있었다.

얼굴에 봉투라도 없다면 여기가 어딘지를 알 수 있겠지만 알 길이 없었고 자신이 여기에 왜 끌려 왔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 얼마나 묶여 있었는지 다리가 저려 오고 있었고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한 공포감에 잡혀가고 있었다.

이제 갓난장이를 면한 아들 선규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혜숙의 두 볼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혜숙은 점점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다는 생각이 앞서고 있었다.



저벅저벅하는 한 무리의 발자국 소리가 혜숙의 귓가에 맴돌고 있었다.

“ 어이고 이새끼들아 선생님을 이렇게 모시면 되겠냐…”

혜숙은 방금 이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굴까 생각을 해보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남자에 의해 묶여 있던 줄이 풀리자 혜숙은 그자리에 주저 앉고 있었고 혜숙이 봉투를 벗겨 내려고 하자 억센 손에 의해 혜숙은 비명을 지르고 다시 손은 뒤로 결박이 되어지고 있었다.



“ 들을 가르치는 선생이 그렇게 철이 없으면 되나… 니들은 선생님을 죽이지 말고 알아서 해라…”

처음 들은 목소리의 남자에 말에 혜숙은 두 남자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 가는지 가고 있었다.

철커덕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있었고 혜숙은 그 문이 쇠로 된 문 일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 형님 좀 전에 사장님이 이년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

혜숙이 멈춰서 자 차 안에서 듣던 목소리가 혜숙에게 들리고 있었다.

“ 왜?....아직 아니여…좀 만 기다리자고…”

또 다른 낯선 목소리가 혜숙에게 들리고 있었고 남자들이 혜숙을 바닥에 미는지 혜숙은 바닥에 나동그라지고 있었다.



“ 야 새끼야 살살해라 선생님 몸 상한다….”

“ 아따 형님도 이런 년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남자들의 이야기는 혜숙을 점점 공포 속에 밀어 넣고 있었고 혜숙은 말조차 할 힘마저 빠지고 있었다.



바닥에 엎어진 혜숙을 누군가 잡아 일으키고 있었고 봉투가 벗겨지지만 어두워서 그런지 도무지 보이질 않고 있었다.

다시 혜숙의 눈은 두꺼운 헝겊으로 여러 번 감기고 있었고 혜숙을 잡은 남자가 혜숙을 잡아 끌고 있었다.



책상 앞에선 혜숙을 남자는 뒤로 묶인 결박을 풀더니 다시 앞으로 손을 묶고서 책상 반대편에서 잡아 끌자 혜숙은 책상위로 엎어지고 있었다.

책상 위에 엎어진 혜숙의 손은 앞으로 묶이고 있었다.

남자는 혜숙의 발을 좌우로 벌리게 하고는 다리에 한 쪽 발을 묶고 또 다른 다리에 한 쪽 발을 묶고 있었다.



남자들에 의해 묶인 혜숙은 비록 옷을 입고 있었지만 수치심이 올라오고 있었다.

얼굴을 책상위에 붙인 체 숨을 헐떡이고 있었고 남자는 혜숙의 머리를 잡아서 세우고는 목 밑으로 뭔가를 집어넣자 혜숙은 고개도 끄떡일 수 도 없이 빳빳히 세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극한 공포감에 사로잡힌 혜숙은 더 이상 울 힘도 없는지 그저 떨고만 있었다.

“ 형님 이년 떠는 것 좀 봐요 재밌네 이렇게 떨며 씹도 떨릴까요?”

“ 새끼 씹이 뭐냐….선생님 앞에서…보지라고 해야지…”

남자들은 혜숙의 떠는 모습을 보며 재미 있어라 하며 웃고 있었고 혜숙에게는 이들의 목소리가 지옥의 처사처럼 들리고 있었다.



목으로 연신 마른 침이 넘어가는 혜숙은 점점 삶의 의욕이 상실되고 있었다.

누군가 혜숙의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고 있었지만 묶여 있는 혜숙은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와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엉덩이가 토실하네….”

남자의 손길에 혜숙은 그저 할 수 있는 일이 비명만을 지르고 있었고 갑자기 혜숙의 눈에는 불꽃이 튀고 있었다.



“ 조용히 해 쌍년아…우리가 니 씹구멍 좀 만지는 게 싫어”

남자의 손찌검과 쌍스런 소리는 계속되고 있었고 갑자기 엉덩이 부분이 차갑게 느껴지고 있었다.



남자는 혜숙의 치마를 인정사정 없이 찢고 있었다.

“ 와 형님여 이년 빤스 좀 봐요…학교 선생이라 입는 것도 틀리네….”

남자는 혜숙의 남은 팬티마저 찢으려고 하다가 멈추고서는 혜숙의 발을 풀어주고 있었고 옆에 선 남자가 남자의 뒷통수를 때리고 있었다.



“ 새끼야 니 뭐 하는데….”

“ 헤헤헤 이년 빤스를 벗기려고 하는……”

“ 그냥 찢으면 되지 왜 벗겨….”

“ 이쁘잖아요…..벗겨서 빨아가지고 우리 미스차 갖다 줄라고 하지..왜는 왜요…”

남자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었고 서있는 남자는 웃고 있었다.



“ 하하하하…미친놈 잘되면 그런 빤스 한 차를 사줄 테니 빨랑 찢어…”

남자의 말에 혜숙의 발을 풀 던 남자는 일어서는 혜숙의 팬티를 칼로 끊어내고 있었다.



낯 모르는 남자들 앞에서 그것도 어딘지도 모르는 혜숙은 자신의 치부를 보여주고 있었다.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힘도 없었고 좀 전 얼마나 맞았는지 입안에서는 피맛이 돌고 있었다.



남자는 묶여 있는 혜숙의 엉덩이를 벌리고 있었다.

“ 와 형님 이년 빽보지네….”

“ 빽보지….진짜 재수없네…뻭보지 묵으면 재수 읍다고 하는디…”

남자의 손은 혜숙의 보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갑자기 남자가 웃고 있었다.



“ 하하하 형님 이년 보지털이 앞에만 있네….”

“ 그럼 그렇지 핵교 선상 아니냐…살살 다뤄라…”

남자들은 혜숙의 보지를 서로 만져보고 있었고 이욱코 한남자가 바지를 내리고 있었다.



남자의 지퍼를 푸는 소리에 혜숙은 기겁을 하고 있었지만 보이지도 않고 소리를 낼 힘도 없었기에 신음소리만을 토해내고 있었다.

“ 형님 이년 형님 좆 맛도 보기 전에 가나 보네…하하하하”

남자의 웃음소리가 귀가에서 울리고 있었고 바지를 벗은 남자가 혜숙의 뒤에 서서는 자신의 자지를 혜숙의 엉덩이에 문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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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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