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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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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583회 작성일 20-01-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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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 누나와 나는 매일이 꿈 같은 신혼이였다. 독서실에서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들어 오는

내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늘 공부하다 생각 난 체위를 떠올리며 벌써 내 자지는 부풀어 올라

걷기가 힘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달꼼한 꿈은 방문을 열면서 깨지고 말았다. 엄마와 선미가 와 있었다. 지난 여름

방학에도 선미는 일주일쯤 다녀 갔지만 엄마는 농사일로 바빠 못 왔었다.



"엄마.....우짠일로 나왔노?"



"할일도 없고 선미도 조르고 해서.....내도 니들 우째 사는지 보고 싶기도 해서.....와?....

엄마가 온게 싫나?....."



"먼 소리를.....좋다....."



선자 누나와의 달콤한 밤은 이미 내머릿속에서 까맣게 사라져 버리고 없었다. 엄마는 나하고

있었던 일은 기억도 없는지 예전과 다름이 없었다. 일주일만에 엄마를 보자 마치 나 혼자 꿈을

꾼 듯 했다.



"오빠는 엄마만 보이고 내는 안보이나?....."



"오야.....선미 왔나?....."



"치......"



새침하게 삐지는 선미의 모습이 귀여웠지만 나는 엄마 때문에 신경을 못 썼다.



"깨끗하게 하고 사는구나....."



"오야.....선자가 잘 한다....."



내 입에서 선자 누나의 얘기가 나오자 엄마가 나를 잠시 뚫어지게 봤다. 하지만 나는 아까

엄마를 볼때부터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던 터라 그다지 당황하지 않았다. 엄마는 내가 맞받아

바라보자 고개를 슬며시 돌렸다.



"몆일이나 있을라고?....."



"내는 내일 들어 갈끼다.....선미는 몆일 놀다 오라캤다."



"와?.....엄마도 몆일 있다 가그라....."



"니 아부지 챙겨야제....."



"엄마 몆일 없다고 아부지 죽나?.....이왕에 왔으니까 몆일 있다 가그레이....."



엄마는 더 이상 뭐라 대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몆일 더 쉬고 가실 듯 했다. 엄마는 부엌으로

나가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선자 누나도 음식을 잘 했지만 아직 엄마의 솜씨를 따라

갈려면 멀었다.

오랜만에 엄마가 차려 주는 밥을 먹을 생각에 벌써 입에 침이 고였다. 저녁에 선자 누나가

퇴근해서 들어 오는데 큰 누나도 같이 들어 왔다.



"큰 누나는 우째 알고 왔노?......"



"선미가 편지 보내서 알았데이....."



아무래도 엄마는 나와 선자 누나하고 무슨 일이 있는지 집적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것 같았다.

사는 것도 직접보고 분위기도 살필 겸 나온 듯 했지만 그런게 겉으로 들어날리가 없다. 엄마가

차려 준 저녁을 먹고 네 모녀는 연신 수다를 떨었다.

이렇게 네 모녀가 다 모이는 건 일년에 두세번이 고작이라 잘 시간이 흘쩍 지나고도 얘기 꽃은

계속 되었다. 나는 그런 네 모녀를 바라보며 나만의 상상에 빠졌다. 내 앞의 네 여자중 엄마와

선자 누나는 나하고 씹을 한 사이였고 선미도 어렸을 때지만 거의 그런 사이였다.



큰 누나만 나하고 그런 일이 없었지만 나는 선자 누나만으로도 넘치고 좋았다.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지만 엄마와의 관계는 예외였다. 엄마하고 다시 그런 분위기가 된다면 얼마든지

할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하고 싶었다.

내가 섹스를 유난히 밝히기는 하지만 모든 여자를 그런 대상으로 삼는 건 아니였다. 나에겐

선자 누나만으로도 차고 넘쳤다. 좁은 방에 이불을 깔고도 수다는 계속 되었다. 엄마의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눕다보니 세 자매가 눕고 다음이 엄마 그리고 내가 누웠다.



좁은 방이 다섯 식구로 꽉차는 느낌이었다. 불을 끄고 한참이 지나서야 차례로 잠이 들었다.

그때까지 나는 잠이 들지 않았다. 그건 순전히 내 옆에 누운 엄마 때문이었다. 자리에 눕고

내 옆에 엄마가 눕자 나는 또 다른 흥분이 몰려 왔다.

얼마 전에도 큰 누나가 옆에서 잘때도 선자 누나를 만졌던 경험이 나에게 알게 모르게 또

다른 욕구를 부채질했다. 나는 엄마가 내 옆에 누울때부터 일부러 엄마에게 손과 발로

계속 부딪치며 어떤 신호를 보냈다.



엄마와 씹을 한 사이가 아니면 그냥 지나칠 그런 사소한 행동이였지만 엄마는 분명 어떤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세명의 누이가 차례로 잠이 들자 돌아서 누웠던 엄마는 몸을 돌리며 똑바로

누웠다.

나에겐 엄마의 그런 행동이 신호였다. 나는 바로 손을 움직여 엄마의 바지를 들추며 보지로

향했다. 엄마는 허리를 슬쩍 들더니 자세를 편히 잡더니 다리를 적당히 벌렸다. 엄마도 나의

손길을 기다린 듯한 행동이였다.



내 손이 바로 엄마의 보지 날개를 벌리고 골짜기로 스며 들자 엄마의 손이 내 손을 부드럽게

잡더니 손등부터 팔뚝까지 천천히 쓰다듬었다. 엄마의 보지는 확실히 선자 누나의 보지보다는

넓고 깊었다.

내 손가락은 보지물을 흠뻑 축이고는 보지 안쪽 골짜기를 누볐다. 자글 자글한 주름들이

내 손가락에 당겨지고 펴지면서 엄마의 몸을 달구기 시작했다. 엄마의 보지물이 흥건하게

흘러 내리고 나는 손가락을 옮겨 콩알 수색에 들어 갔다.



저번보다 훨씬 수월하게 콩알을 찾았다. 엄마가 그만큼 흥분이 되었다는 증거였다. 아직은 작은

콩알이 내 손가락에 튕겨지자 내 손을 쓰다듬던 엄마의 손에 힘이 들어 가면서 내 팔뚝을

잡았다.

엄마가 내 팔을 세게 잡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나는 잠시 멈추고 엄마의 입쪽으로 귀를 바짝

들이댔다.



"오늘은 고마해라....."



엄마의 그 말에 나의 자지가 벌떡 일어섰다. 엄마의 말은 기회가 되면 내가 원하는 걸 들어

준다는 말이었다. 나는 잠시 갈등했지만 어짜피 오늘밤은 내 맘대로 엄마를 어찌해볼 상황이

아니였다.

그리고 엄마나 선미가 여기 있을 동안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나의 욕구를 풀 상대는

엄마뿐이였다. 나는 아쉬움을 접고 엄마의 바지에서 손을 슬며시 빼내었다. 하지만 잠들기가

쉽지는 않았다.



엄마의 보지를 탐험 할 기회는 쉽지 않았다. 다음날 선자, 선희 누나가 출근을 했지만 선미가

있어서 기회가 없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별 다른 묘책이 없었다. 그날 오후가

되면서 나는 더욱 안달이 났다.

엄마는 내 마음을 아는지 약간은 축은하게 바라 보았다. 결국 선자 누나가 퇴근을 할때까지

나는 아무런 소득없이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저녁을 먹을때 나는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엄마 내일 우리 쉬니까 다 같이 놀러 가입시더....."



"와아~.....언니야 가자.....내 여그 와서도 심심해서 죽을뻔 했다 아이가....."



선미는 금새 얼굴에 기쁜 표정을 띄면서 좋아했다.



"느그들끼리 갔다 온나....."



"와?...같이 가입시더....."



"내는 그냥 푹 쉴란다....."



선미는 엄마 때문에 혹시라도 놀러가지 못 할갈까봐 매달리며 설득을 했다. 엄마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웃기만 했다.



"선호 니는?"



"내는 내일 친구하고 약속있다....."



"담에 하고 오랜만에 놀러 가자....."



"안된다.....갑자기 그라면 우짜노?....."



나는 약속이 없었다. 엄마와 둘만의 시간을 바라던 나에게 이런 기회가 왔는데 놀이 공원에서

노는게 문제가 아니였다. 나는 선자 누나의 마음이 변할까봐 얼른 못을 박았다.



"선미 댈꼬 놀다 온나....."



"그래.....선미하고 갔다 온나....."



"엄마도 같이 가지....."



"늙어서 무슨 놀이공원이고.....집이 젤로 좋다......"



대충 상황이 종료되자 나는 가슴이 뛰면서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내일이면 엄마하고 단둘이

있게 되는 거였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계속 엄마와 어떻게 보낼건지 상상에 상상을 더하다가

늦게나 잠이 들었다.

이른 아침이였지만 떠들썩했다. 선미는 놀이 공원에 간다는 사실에 약간 흥분한 듯 했고

아침 일찍 선희 누나도 와서 시끄러운 아침을 보내고 세자매가 집을 나서자 갑자기 적막감이

몰려 왔다.



엄마가 아침 먹은 걸 대충 치우고 방으로 들어 올 때까지 나는 누워서 빈둥거렸다. 아니

머리속으로는 나만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선호 니는 언제 나갈라꼬?....."



"아직 멀었다....."



엄마는 나하고 둘만 남자 어색한지 걸래로 방을 닦고 있었는데 내가 봐도 건성으로 닦고

있었다. 나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엄마의 걸래를 뺐어 내가 마저 닦았다. 그런 내 모습에

엄마는 피식 웃고 말았다.

나도 엄마를 보고 웃자 어색함이 사라지고 슬슬 흥분이 밀려 왔다. 엄마는 나한테서 걸래를

빼았더니 부엌으로 나가서 걸래를 빨아 널었다. 나는 초조하게 엄마가 다시 들어 오기를

기다렸지만 엄마는 한참이나 뭔가를 하는지 물소리만 들렸다.



엄마가 방안으로 다시 들어 왔을 땐 세수를 했는지 얼굴이 뽀얏게 빛나고 있었다. 내가 주춤

거리자 엄마가 조그만 장롱을 열면서 이불을 꺼내 아랫목에 깔았다. 나는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방에 불이 잘 안들어 오는 갑다.....항상 아랫목에 요를 깔아 놓그레이....."



"야....."



나는 건성으로 대답하고 침을 삼켰다. 마음같아서는 그대로 엄마를 덮치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엄마하고 씹을 한 사이지만 엄마는 엄마였다. 아직은 나에게 엄마로서의 위치가 더 크고

깊고 넓었다.

아직 나 따위가 함부로 할 그런 쉬운 여자가 절대 아니였고 그렇게 엄마를 대하고 싶지도

않았다. 엄마는 아랫목에 요를 깔고 다리를 그 밑에 넣고는 나를 바라봤다.



"선호 니도 이리 들어 온나....."



나는 엄마의 말에 흥분을 했지만 애써 내색을 하지 않고 천천히 요 밑으로 다리를 집어 넣었다.

엄마의 종아리와 발이 내 발에 닿았다. 발가락을 꼼지락거리자 엄마의 맨발이 움추러 들었다.



"하지마라.....간지럽그로....."



"히히....."



나의 바보같은 웃음에 엄마도 부드러우면서도 은근한 미소를 띄며 나를 바라 봤다. 엄마의

미소는 평상시에는 못 보던 은근함과 흥분이 섞인 그런 미소였다. 엄마도 나도 아무말 안했지만

서로는 흥분과 어색함이 섞인 그런 묘한 분위기에 어느덧 적응을 해갔다.



"선호야?....."



"야....."



"니 선자하고는 별 문제 없제?....."



"야....."



나는 약간은 자신없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는 바로 후회를 했다. 다행히 엄마는 그런 나의

대답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해서 안심을 했다. 엄마를 속이는 내 맘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았다.



"전에도 말 했지만.....엄마는 선호 니만 믿는데이....."



"오야.....걱정말그레이....."



이번엔 자신있게 대답했다. 이미 벌어진 일이였다. 그렇다고 엄마에게 사실을 말할 순 없는

노릇이였다. 하지만 엄마를 똑바로 바라 보지는 못했다. 선자 누나하고 벌어진 일에는

죄책감이 들지 않았지만 엄마를 속이는 일은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흥분이 가시면서 조금은 우울해졌다. 내가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자 이번엔 엄마가

어색한 듯 몸을 움추리더니 혼자 말을 했다.



"방에 위풍이 있어서 그런가.....으이그 추버라....."



"이불 더 끄낼끄나?....."



나는 엄마의 대답을 듣지 않고 장롱을 열어 덮는 이불을 꺼내 엄마에게 덮어 주었다. 다리를

요 밑에 넣고 앉아 있던 엄마는 내가 이불을 덮어 주자 요 밑에 다리를 빼더니 요위로 올라가

앉더니 이불을 덮었다.



"선호야 니도 올라 온나....."



"괘안타....."



나는 대답을 해 놓고 엄청 후회를 했다. 정말 멍청한 대답을 하고 말았다. 오히려 내가 그래도

모자랄텐데 엄마가 준 기회조차 차버리다니 정말 바보같았다. 엄마는 그런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또 아까같은 은근한 미소를 띄었다.

엄마에게 씹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 와 훤한 방에서

엄마의 얼굴을 마주 보면서 그런 말을 하자니 도저히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어두운 방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던 분위기와는 많이 틀렸다.



"선호 니.....솔직히 말해 보그라....."



"머를?....."



"니 솔직히 친구하고 약속.....없제?....."



"아이다....."



나의 강한 부인에 엄마는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웃음을 띄우며 나를 바라봤다. 나는 내 속을

들켜 버렸다는 창피함에 엄마의 시선을 피했다. 확실히 엄마는 어른이라 그런지 분위기를

주도 하고 있었다.

엄마는 내가 당황하는 듯 하자 재미있는지 여유있는 웃음을 띄며 나를 더 놀렸다.



"솔직히 말해 본나.....진짜 약속 했드나....."



"하든 안하든 엄마가 먼 상관이고?....."



내가 따지듯 묻자 엄마의 웃음은 더 은근하게 변했다.



"했으면 했지.....야가 와 승질이고....."



"그건 엄마가 자꾸 이상하게 물으니까....."



"오야.....알았다....."



엄마는 내 말을 자르더니 요위로 돌아 누워버렸다. 이불을 목 위까지 덮고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계셨다. 나는 왠지 모를 답답함에 짜증이 몰려 왔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한테

괜히 심통이 났다.

아니 내 마음을 알면서도 놀리는 것 같아 더 화가 났다. 나는 내 화를 못 이겨 엄마에게

쏘아 붙였다.



"엄마는 내 맘도 모르면서....."



엄마는 돌아 누운 체로 잠시 대답이 없더니 작게 말을 했다.



"안다.....하지만 내가 우예 먼저 말하겠노....."



나는 엄마의 말에 머리가 탁하고 트이는 느낌이였다. 엄마라고 이런 어색한 분위기와 내 의도를

모르겠는가. 알면서도 먼저 얘기 할수가 없었을 것이다. 나는 다름아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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