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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아이의 첫 경험은 엄마들의 몫 ... - 2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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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656회 작성일 20-0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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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2 민혁이(16세)의 이야기 - 엄마의 선물... (1)





- 째깍 째깍 째깍 -



시계가 새벽 2시를 가리키고 있다.

고요한 집안은 온통 시계소리만 요란하게 올리고 있다.



민혁이는 오늘도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다. 이제 겨우 16살이지만 민혁이에게 하루일과는 언제나 새벽 3시에 끝이 난다.

민혁이가 이렇게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이유는 내년에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그의 하나 밖에 없는 엄마... 때문이다.



“하아..”



민혁이가 벽시계를 보며 길게 한숨을 내쉰다.



“웬수덩어리..”



민혁이가 다시 책으로 눈을 돌리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쥐고 있던 샤프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 째깍 째깍 째깍 -



점점 시계 초침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것 같다. 그 소리에 민혁이는 잠시 책을 보다 다시 벽시계를 노려본다. 그리고는 다시 한숨을 쉬며 책으로 눈을 돌린다.

아무리 책을 봐도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벌써 1시간째 같은 곳만 보고 있다.

점점 민혁이가 시계를 보는 간격이 짧아진다. 10분, 8분, 6분, 4분, 2분, 1분, 30초..

간격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민혁이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진다. 아랫입술이 시퍼래질 정도로 꽉 깨물며 억지로 분을 참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웬수덩어리, 엄마!”



결국에 참다못한 민혁이가 샤프를 집어던지며 책상에 엎드려 머리를 파묻었다. 불끈 쥔 두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 끼이익, 쾅! -



그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고요한 집안의 정적을 깨트린다.



“어흐. 꺄하하하. 아드을~ 아드을~. 우리 아들 어딨니이~? 끄으.”



암흑에 휩싸인 거실 안으로 한 여인이 벽에 몸을 기댄 채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온다. 민혁이의 엄마 선미였다.



“꺄하하. 아드라~. 우리 아들 민혀가아~. 엄마 와써어~ 어딨니이~?”



이미 혀가 꼬부라질 대로 꼬부라진 엄마. 취해도 제대로 취한 것 같다.

어디서 그렇게 퍼마셨는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 들어온 엄마의 목소리에 방안에 있던 민혁이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드을~. 민혀가아~ 자니이~? 헤헤헤.”



엄마가 시끄럽게 소리치며 거실 안으로 들어왔다. 이리 비틀, 저리 비틀하며 여기저기 부딪치면서도 아프지 않은 모양이다.



“아드으을~! 엄마가 와따구우~!”

“아, 시끄러! 지금이 몇신 줄 알고 떠드는 거야!”



민혁이가 방에서 나오며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그러자 엄마가 배시시 웃으며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민혁이에게 다가온다.



“헤헤. 우리 아둘 여깃썼네에? 역쒸이 우리 아둘 뿌냐.. 이러케 엄말 기다려주구.. 엄마는 이래서 행보케에.. 헤헤.”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민혁이의 품에 쓰러지듯 안기는 엄마를 민혁이는 한심하다는 듯한 눈으로 내려다본다. 이미 엄마는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가볍게 코를 고는 소리. 늘 그랬다.



민혁이의 엄마는 강남에서 제법 규모가 큰 술집을 운영하신다. 아빠는 없다.

원래 민혁이의 집은 아빠, 엄마, 동생이 있는 여느 집과 다를 바 없는 집이었다. 하지만 6년 전, 민혁이가 10살 때. 아빠와 엄마가 이혼을 했다.

아빠의 바람을 참다못한 엄마의 폭탄선언. 민혁이와 동생 민준이가 울며불며 말렸지만 이미 아빠에 대한 정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버린 엄마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엔 민혁이는 엄마가, 동생 민준이는 아빠가 데려간다는 합의하에 이혼장에 도장을 찍어버렸다.

그렇게 가족은 갈라졌고, 아빠와 동생 민준이는 집을 떠나버렸다.

이혼 후 엄마는 아빠에게 받은 제법 되는 이혼수수료로 강남에 작은 매장을 빌려 바를 차리게 되었다. 가게는 엄마의 미모와 말솜씨, 그리고 탁월한 장사수완으로 번창하게 되었고, 지금은 강남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큰 술집을 운영하는 여주인이 되었다.

엄마가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 때는 좋았다. 장사를 하면서도 자신을 돌봐주는 엄마. 늘 남부럽지 않게 좋은 옷이며, 장난감 같은 걸 사주는 엄마를 철없던 시절의 민혁이는 그런 엄마를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엄마의 가게가 커질수록 엄마는 더욱 바빠지게 되었다. 엄마를 찾는 손님들이 점점 늘면서 엄마의 얼굴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매일 손님들 접대한다고 새벽이나 돼서야 집에 와 아침 늦게까지 자다가 오후에 일어나 다시 출근을 한다. 그러다보니 정말 엄마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이 없었다.

오죽하면 이젠 엄마의 멀쩡한 상태의 목소리를 잊어버릴 정도였다.



민혁이는 평소처럼 잠이 든 엄마를 안아 안방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엄마의 옷을 갈아입혔다. 옷과 스타킹을 차례대로 벗기고 잠옷으로 갈아입힌다. 그리고 엄마의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고 나서 이불을 덮어주고 방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제야 민혁이도 침대에 누워 잠을 잔다.

여기까지가 민혁이의 하루일과의 끝인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민혁이는 주방으로 가 앞치마를 메고 쌀을 씻어 밥을 짓는다. 그리고 청소기로 집안을 청소하고 빨래를 한다. 그러고 나면 가볍게 아침을 먹고 방으로 가 공부를 시작한다.

새벽 서너시에나 잠이 들어 아침 일찍 일어나면 피곤할 법도 하지만 민혁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책상에 앉아 몇 시간이나 집중해서 책을 본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자 민혁이는 책을 덮고 다된 빨래를 베란다에 널고 점심 준비를 한다. 아침은 가볍게 먹지만 점심은 그래도 제법 정성들여 준비를 한다. 나름대로 찌개도 하고 몇 가지 반찬도 만든다. 그러고 있으면 잠시 후, 엄마가 막 잠에서 깬 얼굴로 늘어지게 기지개를 펴며 나온다.



“아하암. 민혁이 일어났니?”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낸 엄마가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며 말을 건다.



“어.”

“오늘 반찬은 뭐니?”

“김치찌개.”

“어머? 정말? 엄만 우리 아들이 해주는 김치찌개가 젤루 맛있더라. 아, 갑자기 배가 고픈데. 빨리 밥 줘.”

“기다려.”



다중하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엄마에게 민혁이는 시종일관 싸늘한 말투로 대꾸한다.



찌개가 완성되자 엄마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 듯 밥 한 그릇을 싹 다 비우고 한 그릇을 더 먹는다. 술을 많이 퍼마셔서 속이 쓰릴 법도 하지만...

맛있다는 듯 밥을 먹는 엄마를 보는 민혁이의 눈은 한층 더 싸늘해진다.

오물오물 거리면서 밥알을 씹는 저 입술..



민혁이가 엄마를 이렇게까지 미워하는 이유는 비단 엄마의 늦은 귀가나 술에 쩔어서 오는 것 뿐이 아니다. 그보다 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그건..





몇 달 전이었다.

이제 막 겨울이 한창 기승을 부릴 무렵.. 그때까지만 해도 민혁이는 엄마를 미워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래도 자신을 위해 열심히 고생하는 엄마가 고마울 뿐이었다.

하지만.. 그 일이 있으면서.. 민혁이의 생각이 조금씩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밤이 늦었다.

민혁이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저녁 설거지를 다 하고 하루치 공부를 다 마친 뒤,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엄마를 기다렸다.

밖에는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고 있었다. 엄마가 예정보다 많이 늦자 민혁이는 불안한 생각에 엄마를 마중 나가기로 했다.

옷을 든든하게 차려입고 아파트 밖으로 나갔다. 바람이 차갑다. 혹시나 술에 취한 엄마가 길거리에 잠이 들었으면 어쩌나 민혁이는 우선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았다. 보통은 택시로 아파트 바로 앞까지 오는 엄마이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다.

넓은 아파트 단지를 쭉 둘러봤지만 날씨가 워낙 추운 탓인지 사람은 없었다. 민혁이는 그나마 안도의 숨을 내쉬며 다시 집 앞으로 돌아왔다.

계단 앞에 쪼그리고 앉아 덜덜 떨며 엄마를 기다렸지만 엄마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때, 단지 입구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보였다.

엄마일까? 민혁이가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그 차는 택시가 아니라 그냥 일반 승용차였다. 민혁이는 실망하는 표정으로 계단에 주저앉았다.

잠시 후, 차가 그의 앞을 지나친다. 그런데? 차안에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엄마였다.

차는 곧장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미끄러지듯 사라진다.

엄마가 왜? 민혁이는 이상한 생각에 주차장으로 쫓아갔다.

넓은 지하주차장 저 끄트머리에서 자동차 라이트가 깜빡거리다 꺼지는 게 보인다. 민혁이는 소리죽여 차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다른 차 뒤에 몸을 숨기고 차안을 살폈다. 라이트는 꺼졌지만 시동은 걸려있었다. 아직 사람은 내리지 않은 채.

민혁이는 차안을 확인하기 위해, 정말 엄마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조심히 고개를 내밀어 차안을 확인했다. 다행히 차가 안전등 아래에 있고, 차안 실내등도 켜져 있어 차안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차안을 유심히 살펴보니 보조석에 누워있는 사람은 엄마가 맞았다. 술에 많이 취한 듯 의자에 기댄 채 자고 있는 듯 했다. 민혁이는 반가운 얼굴로 엄마를 부르러 차로 다가가려고 했다. 그 순간.. 민혁이의 걸음이 멎어버렸다.

다가가려는 순간, 남자의 머리가 엄마 쪽에서 나오더니 뭔가를 운전대 쪽으로 던졌다. 작은 천조각. 민혁이는 그것이 무엇인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남자는 보조석 의자를 뒤로 살짝 밀고 등받이를 뒤로 젖혔다. 그러자 엄마의 자세가 누운 자세가 되었다. 이어 남자는 엄마의 한쪽 다리를 들어 운전석에 걸치듯 벌렸다. 그러자 실내등 불빛에 엄마의 은밀한 곳이 민혁이의 두 눈에 새겨졌다.

남자는 천천히 엄마의 보지를 문질렀다. 그러다 가운뎃손가락에 침을 가득 묻혀 엄마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엄마는 미동도 없다. 한동안 그렇게 엄마의 보지를 유린하던 남자가 엄마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꺼내 입에 넣고 쪽 하고 빨았다. 그리고는 곧바로 자신의 바지를 내리면서 엄마의 위로 올라탔다.



- 덜컹 덜컹 덜컹 -



남자의 좆이 엄마의 보지에 들어가고 남자가 천천히 엄마의 위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 반동에 차가 심하게 울렁거린다.



- 덜컹 끼익 덜컹 끼익 -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 어안 벙벙한 얼굴로 서있기만 했다.

엄마가.. 엄마가.. 민혁이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이었다. 지금 그의 눈앞에서 엄마는 술에 취해 다른 남자에게 몸을 내주고 말았다. 남자는 마치 엄마가 자기 것이라도 되는 양 엄마의 입술과 가슴을 탐하며 자신의 것을 엄마의 몸에 찔러 넣었다. 그리고 자신의 욕망을 채운다.

한참동안 엄마의 위에서 허리를 흔들던 남자의 몸이 경직되는가 싶더니 이내 엄마의 위에서 내려와 운전석에 앉는 남자. 그는 얼른 휴지로 자신의 좆을 닦았다. 그리고 엄마의 옷을 처음처럼 해놓고 엄마를 깨웠다.



남자가 엄마를 깨우자 그제야 민혁이가 정신을 차리고 차 뒤로 몸을 숨겼다. 잠시 후, 엄마가 깨자 엄마와 남자가 뭔가 대화를 나누는 듯 하더니 엄마가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리려했다. 그러자 남자가 따라 내리려 한다. 그 모습에 민혁이는 소리죽여 주차장에서 빠져나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민혁이는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아직 그의 눈에는 남자와 엄마의 모습이 선명했다. 엄마의 위에 올라타 탐욕스럽게 허리를 흔들어대는 남자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어 아무런 저항 없이 남자를 받아들인 엄마.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잠시 후, 현관문이 열리며 엄마가 비틀거리며 들어오자 민혁이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쓰러지는 엄마를 부축했다. 엄마의 몸이 차가웠다.

민혁이는 엄마를 부축해 방으로 모셨다. 엄마를 침대에 눕히고 예의 엄마의 옷을 갈아입히기 위해 엄마의 옷을 벗기려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주차장에서의 일이 생각났다.

민혁이는 잠시 엄마의 얼굴을 바라봤다. 벌써 잠이 들어버린 엄마.

민혁이는 조심스레 엄마의 치마를 들추었다. 방안에 불이 밝아 엄마의 치마 속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이어 민혁이는 떨리는 손으로 엄마의 팬티 끝을 잡고 천천히 당겼다. 지금까지 수없이 엄마의 옷을 갈아입혔지만 단 한번도 엄마의 이곳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무릎까지 팬티를 내리자 엄마의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거뭇거뭇한 털들에 싸여진 엄마의 보지. 그리고 순백색의 팬티.

민혁이는 가만히 엄마의 보지와 팬티를 번갈아봤다. 그때, 엄마의 팬티 한 가운데가 형광등 불빛에 반짝이는 게 보였다. 민혁이는 조심스레 손가락으로 그것을 문질러봤다. 뭔가 미끌미끌한 액체가 묻어있었다.



- 킁킁 -



냄새를 맡아보니 아주 익숙한 냄새가 났다. 싸하고 비릿한 밤꽃냄새. 남자의 정액 냄새였다.

민혁이도 알건 다 알고 있는 아이였다. 몽정도 해봤고, 몇 번 자위도 해봐서 그 냄새를 잊을 수 없었다.

갑자기 민혁이의 얼굴이 분노에 일그러진다. 그러더니 갑자기 엄마의 보지를 벌려 질구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엄마의 질 안을 휘저었다. 그러자 살짝 벌어진 엄마의 구멍으로 허연 정액 덩어리가 주룩 하고 흘러내렸다.



- 털썩! -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머릿속이 허옇게 텅 비어버렸다.



“씨발.”



민혁이는 혼잣말로 욕지기를 뱉으며 엄마의 팬티를 마저 벗기고 휴지로 엄마의 보지를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그리고 엄마의 속옷을 갈아입히고 잠옷을 입힌 후 방을 나왔다.

그 날 민혁이는 한숨도 잘 수 없었다. 눈을 감으면 눈앞에 엄마의 보지에 정액을 싸넣는 남자의 몸이 떠올랐다. 간신히 잠이 들면 남자가 엄마의 위에 올라타 엄마의 보지에 정액을 싸넣는 꿈을 꾸었다. 엄마의 보지에 정액을 싸며 정복감에 휩싸인 만족스런 미소를 짓는 남자의 얼굴이 떠오르자 민혁이는 경기를 하듯 몸을 부르르 떨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하루 온종일 공부가 되지 않았다.

그 날 이후로 민혁이는 엄마가 오면 어김없이 엄마의 팬티를 검사하곤 했다. 혹시나 남자의 정액이 있나 없나. 그런데.. 엄마의 팬티는 남자의 정액으로 젖어있었다. 거의 이삼일에 한번꼴로 엄마의 팬티에는 남자의 정액이 묻어있었다.

그러면서 민혁이의 마음속에는 점점 엄마에 대한 불신과, 증오, 경멸하는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식사를 마친 엄마가 욕실로 들어갔다. 엄마가 사라지자 민혁이는 기계처럼 그릇을 치우고 설거지를 한다. 그리고 설거지를 마치자마자 자기 방으로 훌연히 틀어박힌다. 책을 펴고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면 잠시 후, 욕실에서 엄마가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곧 엄마가 옷을 갈아입고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엄마의 출근이다.

엄마가 나가면 민혁이는 다시 엄마의 방으로 들어가 방을 정리한다. 방바닥에는 엄마가 벗어놓은 잠옷과 속옷이 흩어져있다. 그것을 주워 세탁바구니에 넣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공부를 한다.





새벽이 늦어 엄마가 돌아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술에 잔뜩 취한 얼굴이다. 민혁이는 여전히 냉랭하게 엄마를 맞이했다.

술에 취한 엄마는 진한 애교 섞인 말투로 민혁이에게 시킨쉽을 하지만 민혁이는 차갑게 뿌리치며 엄마를 방에 데려다준다.





며칠이 지난 어느 오후.



- 부시럭.. 부시럭.. -



엄마가 방안에서 뭔가를 부지런히 찾고 있다.



“이상하네? 다 떨어졌나?”



온 서랍을 다 뒤지던 엄마가 민혁이의 방으로 들어가 민혁이를 불렀다..



“민혁아! 민혁아!”

“왜!”



엄마의 부름에 민혁이가 신경질적으로 대꾸했다.



“엄마 스타킹 어딨니? 분명 전에 사둔 것 같은데.”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눈도 마주 치지 않고 책상에 앉아 책을 보며 날카롭게 대꾸하는 민혁이를 보며 엄마가 깜작 놀란다. 부쩍 냉랭해진 아들.



“안 보이니까 그러잖아.”

“나한테 묻지 마. 엄마 물건은 알아서 챙겨.”



더욱 신경질적으로 대꾸하는 민혁이. 반항적으로 대꾸하는 민혁이를 보며 엄마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진다.



“이민혁! 너 엄마가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내가 뭘?”

“엄마가 묻는데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해야 돼?”

“내가 뭘 어쨌다고?”

“너 엄마한테 무슨 불만이라도 있니? 응? 왜 그래? 요즘 들어서 점점 버릇이 없잖아!”

“내 신경쓰지 말고 엄마가 잘 해.”



버릇없이 톡톡 말대꾸를 하는 민혁이를 보며 엄마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너 정말 이럴거야?”

“아, 진짜 내가 뭘?”



민혁이가 뒤로 돌아앉으며 소리쳤다. 두 눈을 시퍼렇게 치켜뜨고 엄마를 노려보는 아들. 그 기세에 엄마가 깜짝 놀란다.



“너, 너.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어, 어디 엄마한테 눈을 똑바로 뜨는 거야?”

“짜증나. 이제 그만해. 나 공부해야 돼.”

“너, 너, 너! 너 이민혁!”

“나가. 내방에서 나가. 공부 방해돼.”



다시 민혁이가 책상으로 돌아앉으며 말했다.



“너 정말 버릇이 없어졌구나!”



민혁이의 태도에 화가 날대로 난 엄마가 사정없이 민혁이의 뺨을 후려치며 소리쳤다. 잔뜩 노한 얼굴로 민혁이를 노려보며..



“씨이.. 왜 때려? 엄마가 뭔데 날 때려?”



민혁이가 빨갛게 부은 뺨에 손을 얹으며 엄마를 노려봤다. 이글거리는 눈. 반항기 가득 머금은 눈빛에 엄마가 다시 한번 민혁이의 뺨을 걷어올렸다.



“그래도 이 녀석이 뭘 잘했다고!”



다시 뺨을 맞은 민혁이가 두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엄마가 엄마야? 정말 엄마가 맞아? 엄마면 엄마답게 행동해.”



- 쾅! -



민혁이는 문을 세게 닫으며 나가버렸다.

민혁이가 나가버리자 엄마가 맥이 풀려 주저앉아버렸다. 어이가 없었다. 화가 났다. 도대체 무엇이 저 착한 아들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건지?



밤이 되자 민혁이가 들어왔다.

민혁이는 오자마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자기 방에 틀어박혀 책만 볼 뿐이었다.



- 똑똑 -



노크 소리가 나고 문이 열리며 엄마가 들어왔다.



“민혁아, 엄마랑 얘기 좀 하자.”

“.....”

“그러지 말고.. 응? 우리 아들.. 엄마가 잘못했어. 자, 이리 와봐..”



엄마는 억지로 민혁이의 팔을 잡아 당겨 침대에 마주 앉았다.



“아까는 엄마가 미안해. 그런 걸로 때릴 것까진 없었는데. 우리 민혁이가 너무 엄마에게 버릇없이 굴어서 엄마가 화가 나서 그랬어.”

“됐어. 필요없어!”



정중히 사과하는 엄마였지만 민혁이는 여전히 차갑기만 했다.



“요즘 무슨 일 있니? 학교에서 안 좋은 일이라고 있었어? 왜 그래?”

“아무 일 없어.”

“걱정되서 그러잖아. 난 네 엄마야. 엄마가 그 정도는 알아야지.”

“엄마? 웃기지 마.. 언제는 신경쓴 적 있어?”



점점 더 날카롭게 받아치는 민혁이. 엄마도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너 자꾸 왜 이래? 너 지금 니가 집안 일 다 하고 그런다고 지금 그러는 거니? 그깟 집안일 좀 한다고? 엄마는 하루 종일 밖에 나가서 손님들이랑 술 마시고 비위맞추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니?”

“누가 술 마시래?”

“누가 마시고 싶어서 마시니? 더 너 위해서 마시는 거잖아. 너 좋은 학교 보내고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고. 그래서 돈 벌려고 그러는 거잖아. 넌 그것도 이해 못 해주니? 그렇게 엄마가 고생하면서 돈을 버는데 아들이 되어서 그 정도도 이해 못해?”

“엄만 엄마만 힘들지? 엄마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나도 힘들어! 엄마가 언제 내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 있어? 없잖아! 내가 얼마나 힘이 든지 알아?”



민혁이의 대답에 엄마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힘들게 돈 버는 엄마를 위해서 그 정도도 못해? 그것도 못해서 힘들다고 그러니? 응?”

“그 정도? 내가 고작 그 정도로 힘들어 한다고 생각했어? 흥, 웃기지 마. 엄마는 모르지. 내가 얼마나 힘든지. 내 가슴이 얼마나 찢어지는지!”

“니가 뭐가 가슴이 찢어지는데.”

“엄만 맨날 술에 취해서 모르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엄마 몸이 어떻게 되는지? 알기나 해? 나 바보 아냐. 이제 애 아냐! 나도 알 건 다 안다고. 눈앞에서 인상불성이 돼서 다른 남자에게 강간당하는 엄마를 보면서 아무 것도 못 하는 내 심정 알아? 매일 엄마 옷 갈아입히면서 엄마 팬티에 남자 정액 묻은 거 보면서 내 가슴이 어땠을 것 같아? 나 가슴은 찢어진다고. 엄마가 알기나 알아?”

“미, 민혁아!”



민혁이의 말에 엄마는 깜짝 놀랐다. 도대체 무슨..



“이젠 지겨워. 엄마 뒷바라지하는 것도.. 그런 거 보면서 가슴 아픈 것도 이젠 다 지겨워.. 씨발!”

“민혁아.. 그치만.. 그건..”



엄마는 뭔가 변명을 해보려 했지만 곧 민혁이의 눈을 보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며 자신을 보는 아들.



“엄만 모르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오늘?”

“그럴 줄 알았어! 씨발!”



- 쾅! -



다시 민혁이가 나가버렸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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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곰입니다...^^;;



아하하.. 1편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페러디..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그걸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작가 허가는 났지만 저 역시 마음에 걸렸습니다...

원래 스토리는 창작이었습니다..

과거 고딩 때 처음으로 본 근친 야설의 내용을 떠올리면서 써본 것이 이 녀석입니다..

그런데 암만 봐도 뭔가 비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고민하다

우연히 그 미야비 쯔즈루 작가의 동정니모혈(한문의 일어발음을 몰라서.. ㅡ,.ㅡ;;)을 보고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그 도입부와 마지막 엔딩을...

처음에 글은 순수히 저 혼자 즐기려고 쓴 글이어서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이렇게 올리려니까.. 조금 그렇더군요...

아무리 제가 봐서 큰 모습이 너무 흡사하기에..

(솔직히.. 본 내용이 강간인 것도 같구.. 허허.. 그러니 도입부랑 엔딩.. 몇 가지 합치니..)

원판이랑 똑같은 모습이.. ㅡ,.ㅡ;;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분께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참고로 원작 출처는.. 밝혀야 되는지 몰라서 그냥 올렸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하게 되면 반드시 출처 등..

확실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로모로 많은 분들께 죄송하구요..

또한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도 전합니다..

제게 많은 채찍질과 격려, 위로를 해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대가리 굴려서 글을 쓰는 큐티가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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