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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시드 - 3부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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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83회 작성일 20-0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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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시드 -Evil Seed- 3부 타락나선(墮落螺線) (8) <完>







그 날 이후 이슈탈은 강대한 텔레파시를 주변에 방사하여 주변의 이웃들이 누구도 마츠모토 가에 신경쓰지 않도록 조작을 가했다. 그 결과 마츠모토 가의 단란한 가정이 자리잡고 있던 집은,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그야말로 지상의 음옥(淫獄)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마코토에게 범해진 후, 아키코와 코토리는 그의 자지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운순한 성노예가 되었다. 단 한번의 섹스로 마약에라도 중독된 것처럼 헤롱헤롱 거리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악마의 힘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마코토의 정신은 악마의 힘의 영향을 받은 것 때문에 지극히 잔인하고 음탕해져버렸다. 이미 예전의 순진한 소년의 마음은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게 되었다.



마코토는 그날 기절해서 쓰러진 오카다와 병원에 입원해있던 다케베 선생,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의 정신을 파괴해서 마치 좀비와 같은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이젠 넘쳐흐를 정도로 막대해진 이슈탈의 힘을 사용하면 손가락 까딱하는 것보다도 간단한 일이었다. 그들은 마당에 있는 헛간같은 창고에 살면서 허드레일을 맡아하는 노예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물론 마코토는 엄마인 아키코와 동생인 코토리 뿐만이 아니라 누나 미나코와 루리, 마이코도 이 집으로 불러들여 성노예로 삼았다. 그리고 마코토는 그녀들을 끊임없이 범했다. 식탁에서 부엌에서 욕실이건 잠자리에서건 가리지 않고….



끝없이 넘쳐나는 그의 성욕은 다섯명의 여자를 거의 하루종일 범해도 충족되지 않을 정도였다. 집안에는 정액 냄새가 가득해지고 어디에나 하얀 액체가 진득하게 붙어있었다. 그리고 마코토는 조금씩 신체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억...."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얼마나 많이 섹스를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지만 전신의 진액이 마치 골수까지 빨려나간 듯이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어느날부터인가 그는 걷는 것 조차 하지 못하고 자신의 침대에만 누워있게 되었다. 하루하루 말라가는 그의 몸은 어느새 뼈와 가죽만이 남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자지만은 여전히 왕성한 정력을 자랑하며 발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거의 미이라처럼 쇠약해져 바짝 마른 신체에 자지만이 팽팽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는 기괴하기 그지 없는 광경이었다. 마치 그의 자지만이 무언가 또 다른 생명체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아.. 으으으...."



그 때 마코토는 무엇인가 크게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닳았지만, 이미 의지도 체력도 빈사의 지경에 이르러 어떤 움직임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코토가 성노예로 삼은 여자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섹스를 요구하며 움직일수 없는 그를 범했다. 마코토는 마치 시체처럼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오직 주기적으로 그녀들과 섹스를 하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도와줘... 도와줘... 도와...."

"마코토군. 자지를 줘. 자지를.... 뜨겁고 끈적한 정액을 나에게 줘...."



그는 있는 힘을 짜내서 그녀들에게 애원했지만 이미 섹스에 미친 것과 같은 그녀들에게는 아무 소용도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이미 성적인 쾌락은 그에게 유일한 위안거리가 되어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무기력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그는 그녀들의 배가 점차 불러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들은 모두 한꺼번에 임신을 하게 된 것이 분명했다. 깊은 두려움과 불길한 공포가 밀려왔다. 악마의 힘으로 기형화된 자지에서 나온 정액이 과연 정상적인 아이를 만들 것인가. 하지만 아이를 가진 그녀들은 전혀 불안하지도 않은 듯이 만삭의 몸이 되어도 상관하지 않고 마코토를 범했다.



"후후후. 마코토.... 뱃속의 아기에게 정액을 주라고."

"안돼.. 안돼..."



쇠약해져가기만 하는 자신의 신체, 점차 배가 부풀어오르며 출산일이 다가오는 듯한 그녀들.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절망이 그를 덮쳤다. 그리고 마침내 그 최후의 밤, 1층에서 5명의 여자들이 지르는 진통의 비명이 집 전체에 울려퍼졌다.



한참 동안이나 계속된 그 비명이 그친 후, 마코토는 갑자기 자신의 옆에 서 있는 한 여자를 발견했다. 익숙한 보라빛 피부, 관능적인 신체, 유혹적인 얼굴…. 그것은 이슈탈이었다. 하지만 꿈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환상과 같은 존재는 아니었다. 그것은 분명하게 육체를, 피와 살을 가진 존재였던 것이다.



"이, 이슈탈…."

"후후후. 고마워. 마코토. 네 덕분에 나는 진짜 육체를 가지고 부활할수 있게 되었어. 한 사람의 자궁으로는 단숨에 어른의 신체로 태어나는건 할 수 없으니까 그 여자들의 자궁을 조금씩 빌렸지. 파트별로 태어나서 하나로 합체해서 이 육체를 구성한 거야."

"엄마는? 다른 모두는 어떻게 한거야?"

"걱정할 것 없이 모두 무사히 있어. 그녀들은 앞으로의 계획에 중요한 존재니까."

"계획....?"



마코토는 의구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슈탈은 이죽거리면서 앞으로 그녀가 할 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그녀들을 이용해서 나의 딸, 혹은 분신이라고 해야 할 존재를 만들게 할 거야. 그리고 이 세상에 악마의 힘을 넓혀나가는 거지. 호호호호호."

"그, 그런건.. 용서할수.... 없어....."

"이렇게 미이라처럼 말라비틀어진 몸으로 그런 말을 해봐야 무섭지도 않아. 가련해. 하하하하하."



이슈탈은 그를 조롱하다가 돌연 그의 자지를 콱 붙잡았다. 단지 닿기만 했는데도 느껴지는 전기 쇼크와 같은 감각에 마코토는 신체를 떨었다. 마력을 자지를 통해 흘려보내며 이슈탈은 그에게 최후의 선고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걸로 내 몸의 마지막 파트를 받아가겠어. 너에게 빌려준 이 자지를 말이야. 그리고 너는… 얼마동안 영혼이 동거하고 있었던 것을 기념해서 내 몸에 흡수시켜주지."

"아... 아아아아아...."



보라색 빛과 같은 마력이 마코토의 몸을 감싸자 그의 신체는 자지만을 남기고 급격히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흡사 자지가 나머지 신체를 빨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몸은 어린아이처럼 작아졌다가 인형과 같은 크기가 되었고, 급기야는 작은 벌레나 다름없는 크기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쪼그라들어 버렸다. 마코토의 모습은 사라지고 거대한 이형의 자지만이 이슈탈의 손안에 남아 마치 살아있는 바이브레이터처럼 맥동하고 있었다.



"후후후후. 좋았어."



이슈탈은 그것을 자신의 사타구니에 가져다 댓다. 그러자 이 이형의 자지는 여악마의 사타구니에 완벽하게 융합되어 버렸다. 양성구유의 신체로 되어버린 이슈탈은 그것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면서 미소지었다.



"훌륭해. 수천년만에 완벽하게 부활을 완수했어. 호호호호호. 아하하하하하하하!"



이슈탈은 고혹적인 웃음을 흩날리며 그 방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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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제 능력이 따라주지 못해서 많이 날림입니다만. 겨우 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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