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마음 지독한 운명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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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15회 작성일 20-01-17 11:38본문
지독한 마음 지독한 운명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는데 전화벨소리가 울렸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딸칵"
"...왠일입니까.."
난 번호를 보고는 냉정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잘 지네는거 같더구나 바락이라도 해볼 생각처럼 보이던데 응원차 전화 한거라구 해두지"
"..."
"긴장할건 없다 그냥 궁굼해서 말이다"
"저에게 궁굼한것도 있으셨다니...놀랍군요"
"관심이 가니까 말이다 미영이가 하두 니 이야기만 하는데 안궁굼할수가 있어야지"
"..."
"너에게 경고는 안먹히는것 같고 그렇다고 다시한번 교육하자니 이런 문제가 반복일것 같더구나"
"...그래서 궁굼한게 무엇입니까..사설이 길군요"
"허허허 미얀하구나 그냥 즐거워 나도 모르게 대화를 질질 끌었다"
이사람은 나를 가지고 노는게 즐거운거 같았다
"다름이 아니라 미영이를 어떡해 생각하는거냐?"
"그게무슨.."
"미영이 말을 들어보면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 같아서 말이다 미영이는 내 딸인데 말이지.."
"..."
"그말은 너희는 남매란는 말이 되는 거란다 그걸 모르지 않을것 같은데 "
"..걱정하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래? 내걱정이 무엇인지 안다니 기특하구나"
"...."
"그런일이 생긴다면 결말은 비극일 뿐이란다 그걸 명심하거라"
그리고 끈기는 전화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만하고 끈어버린 사람 자신에게 흠집이 생길까 걱정하는 거겠지
무엇을 두려워 하시는 겁니까...그리도 명예가 중요한겁니까..난 당신을 이해할날이 오기나 할까요
난 생각을 하면서 다시 책을 보았다 나도 나중에 권력을 가진다면 저리 변할까? 괴물이되어 버리는건
아닐까? 그자리가 그리 좋은 것일까? 좋을지도 모른다 힘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니까
"하아...집중이 안되네.."
시간을보니 새벽 3시 받기싫은전화 듣기싫은 목소리를 들어서인지 집중이 어려웠다
난 바람이나 쐬러 나가야겠단 생각에 그대로 자리에 일어나 현관을 나섰다
새벽이라 그런지 골목에는 사람이 없었다 작게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와 바람이 스치는 소리
내가 걸을때마다 들리는 바닦의 마찰음 정말 고요한 모습 그대로 였다
"좋다...."
이런게 평화라 생각하니 마음또한 아까와 다르게 가벼워 지기 시작했다
예전 엄마와 살던 옥탑방이 생각이 났다 원룸마냥 좁은 집이였지만 시내에 있어서 조금은 시끄러웠지만
언제나 즐거움이 있었던거 같다 지금은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나는 아직도 그때가 그리워 놓지 못하고
너무 힘들거나 그럴때 한번씩 꺼네어 보는 휴식같은 추억이니까..
"거기와 다르게 여기는 너무 조용하네..."
집들이 다 크고 주위에 차가 없을만큼 집집마다 cctv가 설치되어있는 정말 감옥같은 동내 온기라고는
느낄수없는 그런 적막한 동내다 성들이 모여있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아버지란 사람도 이 많은성들중 한곳에 살고있다 생각하니 담벼락들이 오늘따라 높게만 보였다
내가 과연 이높은 벽을 뚫고는 그사람을 끌어 내리는게 가능하긴 한걸까?
한숨이 나온다 너무 높아서 너무 멀어서 솔직히 다가갈 용기는 안난다 어쩌면 무리한 도전인지도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래도..해야해.."
그렇다 해야한다 끌어내리고 당신은 틀린거라 말해야한다 신이 없다면 내가 신대신 벌을 줄것이다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 잘못된것은 누군가 바로 잡아야 그래야 살만한 세상이 되는거 아닌가?
두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넘을수 없다면 부시면 그만이다 부술것이다 그사람의 세상을...
그리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가 밝아올때까지..
"학교가서 하자.."
오로지 머릿속은 공부로 가득 차있었다 나는 다시 학교를 가기위해 준비를 서둘렀다 주비라고 해보아야
씻고 옷갈아 입는게 전부였지만 준비를 끝네고 아침일찍 학교로 향했다
학교는 너무 일찍온거라 교실에 아무도 없었다 나는 집에서 처럼 가방을놓고 책을꺼네어 공부를 시작했다
장소만 바뀌었을뿐 하는일은 오로지 공부...공부를 하는사이 어느세 학생들이 하나둘 왔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다 집중하다보니 어느세 3교시가 왔고
"김후 학생은 교장실로 와주세요"
난 그방송을 듣고서야 공부를 멈출수 있었다
"머지?"
"너 사고친거 있냐?"
"경태야 후는 그런아이가 아니야"
"예~예~ 어련 하시려구요"
"...나 잠깐 다녀올께"
난 자리에 일어나 교장실로 가기 시작했다
교장이 나를 찾을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었다
어차피 가보면 알겠지 생각하고 걸음을 서둘러 옮기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빠르게 해서인지 교장실에 빠르게 도착했다 난 신호흡을 한번하고 노크를했다
"똑똑"
"네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교장실로 들어가니 교장실에는 한 노인과 교장이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김후학생 이리로 와서 앉아요 어르신 저아이가 김후학생 입니다"
어르신?
"그런가? 흠...닮기는 닮았군"
난 교장의 말대로 어르신이라는 사람의 반대편 쇼파로가서 앉았다
"차라도 마실텐가?"
"아닙니다.."
교장이 차를 권했지만 나는 빨리 대화를 끝네고 다시 공부를 하고 싶어서 거절했다
"흐음...전교 1등이라고?"
노인이 나를보고 물어보았다
"예"
"껄껄껄 머리는 쓸만한 모양이구나?"
마치 평가를 당하는거 같아서 기분은 그리 좋지못했다
"..."
"교장"
"예 어르신.."
"자리좀 피해주시게나 단둘이 할말이 있으니 그래 주겠나?"
"예어르신..."
그리고는 깍뜻하게 교장은 노인에게 인사를 하고 망설임없이 교장실을 나갔다
교장의 행동에 나는 이노인의 정체가 멀까 궁굼해지기 시작했다
단둘이 남자마자 물어보는 질문...
"고1까지는 그리 공부에 재능이 없어 보였는데 바뀐 이유가 무엇인 것이냐?"
"목표가 있어서 입니다"
"목표라.,,그것이 무엇이냐?"
"...개인적인 일입니다"
"개인적인 일이라..."
노인은 내 대답에 무엇인가를 생각하는듯 머리를 짚고는 고민을 시작했다
교장실은 고요해 졌다 나는 지금 내가 왜 이노인가 독대를 하는건지 이유를 알수없어 답답했다
노인은 손을 내리고 나를보며
"그렇다면 하나만 물어보마 이건 너의 입으로 직접듣고 싶어 묻는것이니 대답해주길 바라마"
"..."
"김대철의원 그놈의 아들이라는게 사실인 것이냐?알아볼 방법은 많지만 너의 입으로 직접듣고 싶구나"
아버지를 아는 사람이다...누구지...어떡하지?
"...어르신은 누구십니까.."
"껄껄껄 어르신이라 그냥 할애비라 부르거라 어르신은 지금나간 교장과 같은 인물들이나 쓰는거지 너에게
까지 듣고 싶지는 않구나 내가 누구냐 하면...흠...글쎄다 나도 나에대해서 잘 모르겠구나?"
이상한 대답을 하고서는 싱글벙글 거리며 웃는 노인이 이상하리 만큼 호랑이 같았다 자연스럽게 긴장이
된다고 해야하나? 난 침을 한번 삼키고 노인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들이...맞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야 할것 같았다 이미 노인에게 흘러나오는 기백에 나는 질려있었다
하지만 내 대답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나를 옥죄는것 같은 기운은 사라지고 따스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역시 그랬구나...허허..이런일이..그놈이...결국..."
노인은 그말을 하고는 탄식을 하기시작했다
"후우...미얀하구나"
갑자기 한숨을 쉬고는 나에게 사과를 하는노인 나는 상황이 어떡해 돌아가는건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무엇이 말입니까.."
"지금에서야 너를 찾은것부터 그리고...니 아비가 그리 변해버린것까지 모든게 미얀하구나.."
"...어르신은 누구 십니까? 누구신데 어르신이 미얀한겁니까.."
"..할애비라 안불러 주는구나...하긴..들을자격이 없을지도 모르지..나는 너의 외할애비란다"
그말을 듣는순간 시간이 멈춘거 같았다 외할아버지 라고?
"모든게 다 내잘못인게지 그때 그놈이 하자는데로 했더라면..."
"그게..무슨 말입니까..."
떨려온다 이게 무슨말인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건..아직 너에게 말할수 없을것 같구나..."
"말씀해 주세요..."
"아니지...아니야...지나간일은 그냥 그렇게 덮는게 좋을때도 있는 거란다..."
그러면서 따뜻하게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지만 나는 궁굼했다 무슨일이 있었기에..
"중요한건 지금이라도 너를 찾은것만으로도 다행인게지 늦었지만...이 할애비가 머든지 다 이루어주마"
무슨 이야기일까? 왜 덮으라 하는거지...
"..."
"일단 호적에 너를 올리고 할일이 많겠구나..아...그전에 아까 듣지못한 목표에 대해서 말해줄수는
없겠느냐? 개인적인 일이라는게 어떤건지 할애비는 궁굼하구나"
난 지금 일어난 일이 적응이 안되었다 갑자기 나타나 내가 원하는건 다 이루어 준다고 하는것과 호적에
올린다는 이야기...하지만 진지한 외할아버지의 질문에 대답은 해야할것 같아 대답은 했다
"높은곳으로..가는것입니다.."
"높은곳이라...혹 높은곳이라는게 아비와 같은 그런곳을 말하는 것이더냐?"
"..예.."
"이유는...음...그렇구나...그런거겠지..허허...내가 헛살았나 보구나 당연한것을 물어 보았으니"
"..."
"후우...후야 할애비가 이런말 한다고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그래도 해야만 할것 같구나"
한숨을 쉬고 말하는 할아버지 말에 나는 궁굼했다 무슨말씀을 하시려고..
"네가 하려는 일은 아마도 싸우거나 복수거나 그런것이겠지 하지만 말이다 할애비는 그러지 않길
부탁하고 싶구나.."
무슨말이지?
"나역시 그자를 죽이고 싶을만큼..아니 그보다 더 원망을 가지고 있단다...감히 내딸을...감히 내손자를..
후우...하지만 짐승을 상대하면...나자신 역시 짐승이 되어야 한다는걸 알아야 한단다...그래서 내손자는
짐승이 되는걸 찬성하기는 힘들것 같구나.."
"하지만.."
"복수는...복수일뿐 남는건 없단다 남는거라고는 지우고싶은 기억이겠지...이나이 살면서 배운게 나는
하나 있단다"
"무엇입니까.."
"상처는 상처일뿐...다시 누군가에 상처를 준다해서 내상처가 아무는것은 아니란걸 이나이 되어서야 알게
되더구나...너만은 너만의 삶을 살아 주었으면 좋겠구나 더럽고 안좋은건 이 할애비가 대신 해주마
그러니 복수니 머니 이런건...생각하지 말아주길 부탁하마"
"하지마...하지만..."
"다 할애비가 해주마 그러니 아픈기억은 천천히라도 지워줄수는 없겠느냐.."
그런 말을 하고는 할아버지는 자리에 일어나 내옆으로와 나를 감싸 안았다
"물론 힘든 일이란것을 안단다 힘든 기억이겠지...어쩌면 지울수없을지모르지 하지만 너마저 할애비는
잃고 싶지는 않구나...두번다시 내가족을 잃고싶지 않단다.."
가족...가족이구나...그말을 들으니 눈물이 나온다 언제나 혼자라는 두려움에 외로움에 지처있었는지
눈물이 말릴세도없이 쏟아져 나왔다
"그래...그래..울거라..마음이 아픈만큼 울어버리고 털어 버리거라..아가...미얀하다..미얀하다.."
할아버지는 내등을 토닥 거리며 내가 기대어 울수있게 해주셨다
"끄어엉..흐어엉.."
나는 오열했다 머가 그리 서러웠는지 오열하고 말았다
"그래그래..."
5부 끝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는데 전화벨소리가 울렸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딸칵"
"...왠일입니까.."
난 번호를 보고는 냉정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잘 지네는거 같더구나 바락이라도 해볼 생각처럼 보이던데 응원차 전화 한거라구 해두지"
"..."
"긴장할건 없다 그냥 궁굼해서 말이다"
"저에게 궁굼한것도 있으셨다니...놀랍군요"
"관심이 가니까 말이다 미영이가 하두 니 이야기만 하는데 안궁굼할수가 있어야지"
"..."
"너에게 경고는 안먹히는것 같고 그렇다고 다시한번 교육하자니 이런 문제가 반복일것 같더구나"
"...그래서 궁굼한게 무엇입니까..사설이 길군요"
"허허허 미얀하구나 그냥 즐거워 나도 모르게 대화를 질질 끌었다"
이사람은 나를 가지고 노는게 즐거운거 같았다
"다름이 아니라 미영이를 어떡해 생각하는거냐?"
"그게무슨.."
"미영이 말을 들어보면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 같아서 말이다 미영이는 내 딸인데 말이지.."
"..."
"그말은 너희는 남매란는 말이 되는 거란다 그걸 모르지 않을것 같은데 "
"..걱정하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래? 내걱정이 무엇인지 안다니 기특하구나"
"...."
"그런일이 생긴다면 결말은 비극일 뿐이란다 그걸 명심하거라"
그리고 끈기는 전화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만하고 끈어버린 사람 자신에게 흠집이 생길까 걱정하는 거겠지
무엇을 두려워 하시는 겁니까...그리도 명예가 중요한겁니까..난 당신을 이해할날이 오기나 할까요
난 생각을 하면서 다시 책을 보았다 나도 나중에 권력을 가진다면 저리 변할까? 괴물이되어 버리는건
아닐까? 그자리가 그리 좋은 것일까? 좋을지도 모른다 힘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니까
"하아...집중이 안되네.."
시간을보니 새벽 3시 받기싫은전화 듣기싫은 목소리를 들어서인지 집중이 어려웠다
난 바람이나 쐬러 나가야겠단 생각에 그대로 자리에 일어나 현관을 나섰다
새벽이라 그런지 골목에는 사람이 없었다 작게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와 바람이 스치는 소리
내가 걸을때마다 들리는 바닦의 마찰음 정말 고요한 모습 그대로 였다
"좋다...."
이런게 평화라 생각하니 마음또한 아까와 다르게 가벼워 지기 시작했다
예전 엄마와 살던 옥탑방이 생각이 났다 원룸마냥 좁은 집이였지만 시내에 있어서 조금은 시끄러웠지만
언제나 즐거움이 있었던거 같다 지금은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나는 아직도 그때가 그리워 놓지 못하고
너무 힘들거나 그럴때 한번씩 꺼네어 보는 휴식같은 추억이니까..
"거기와 다르게 여기는 너무 조용하네..."
집들이 다 크고 주위에 차가 없을만큼 집집마다 cctv가 설치되어있는 정말 감옥같은 동내 온기라고는
느낄수없는 그런 적막한 동내다 성들이 모여있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아버지란 사람도 이 많은성들중 한곳에 살고있다 생각하니 담벼락들이 오늘따라 높게만 보였다
내가 과연 이높은 벽을 뚫고는 그사람을 끌어 내리는게 가능하긴 한걸까?
한숨이 나온다 너무 높아서 너무 멀어서 솔직히 다가갈 용기는 안난다 어쩌면 무리한 도전인지도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래도..해야해.."
그렇다 해야한다 끌어내리고 당신은 틀린거라 말해야한다 신이 없다면 내가 신대신 벌을 줄것이다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 잘못된것은 누군가 바로 잡아야 그래야 살만한 세상이 되는거 아닌가?
두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넘을수 없다면 부시면 그만이다 부술것이다 그사람의 세상을...
그리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가 밝아올때까지..
"학교가서 하자.."
오로지 머릿속은 공부로 가득 차있었다 나는 다시 학교를 가기위해 준비를 서둘렀다 주비라고 해보아야
씻고 옷갈아 입는게 전부였지만 준비를 끝네고 아침일찍 학교로 향했다
학교는 너무 일찍온거라 교실에 아무도 없었다 나는 집에서 처럼 가방을놓고 책을꺼네어 공부를 시작했다
장소만 바뀌었을뿐 하는일은 오로지 공부...공부를 하는사이 어느세 학생들이 하나둘 왔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다 집중하다보니 어느세 3교시가 왔고
"김후 학생은 교장실로 와주세요"
난 그방송을 듣고서야 공부를 멈출수 있었다
"머지?"
"너 사고친거 있냐?"
"경태야 후는 그런아이가 아니야"
"예~예~ 어련 하시려구요"
"...나 잠깐 다녀올께"
난 자리에 일어나 교장실로 가기 시작했다
교장이 나를 찾을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었다
어차피 가보면 알겠지 생각하고 걸음을 서둘러 옮기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빠르게 해서인지 교장실에 빠르게 도착했다 난 신호흡을 한번하고 노크를했다
"똑똑"
"네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교장실로 들어가니 교장실에는 한 노인과 교장이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김후학생 이리로 와서 앉아요 어르신 저아이가 김후학생 입니다"
어르신?
"그런가? 흠...닮기는 닮았군"
난 교장의 말대로 어르신이라는 사람의 반대편 쇼파로가서 앉았다
"차라도 마실텐가?"
"아닙니다.."
교장이 차를 권했지만 나는 빨리 대화를 끝네고 다시 공부를 하고 싶어서 거절했다
"흐음...전교 1등이라고?"
노인이 나를보고 물어보았다
"예"
"껄껄껄 머리는 쓸만한 모양이구나?"
마치 평가를 당하는거 같아서 기분은 그리 좋지못했다
"..."
"교장"
"예 어르신.."
"자리좀 피해주시게나 단둘이 할말이 있으니 그래 주겠나?"
"예어르신..."
그리고는 깍뜻하게 교장은 노인에게 인사를 하고 망설임없이 교장실을 나갔다
교장의 행동에 나는 이노인의 정체가 멀까 궁굼해지기 시작했다
단둘이 남자마자 물어보는 질문...
"고1까지는 그리 공부에 재능이 없어 보였는데 바뀐 이유가 무엇인 것이냐?"
"목표가 있어서 입니다"
"목표라.,,그것이 무엇이냐?"
"...개인적인 일입니다"
"개인적인 일이라..."
노인은 내 대답에 무엇인가를 생각하는듯 머리를 짚고는 고민을 시작했다
교장실은 고요해 졌다 나는 지금 내가 왜 이노인가 독대를 하는건지 이유를 알수없어 답답했다
노인은 손을 내리고 나를보며
"그렇다면 하나만 물어보마 이건 너의 입으로 직접듣고 싶어 묻는것이니 대답해주길 바라마"
"..."
"김대철의원 그놈의 아들이라는게 사실인 것이냐?알아볼 방법은 많지만 너의 입으로 직접듣고 싶구나"
아버지를 아는 사람이다...누구지...어떡하지?
"...어르신은 누구십니까.."
"껄껄껄 어르신이라 그냥 할애비라 부르거라 어르신은 지금나간 교장과 같은 인물들이나 쓰는거지 너에게
까지 듣고 싶지는 않구나 내가 누구냐 하면...흠...글쎄다 나도 나에대해서 잘 모르겠구나?"
이상한 대답을 하고서는 싱글벙글 거리며 웃는 노인이 이상하리 만큼 호랑이 같았다 자연스럽게 긴장이
된다고 해야하나? 난 침을 한번 삼키고 노인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들이...맞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야 할것 같았다 이미 노인에게 흘러나오는 기백에 나는 질려있었다
하지만 내 대답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나를 옥죄는것 같은 기운은 사라지고 따스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역시 그랬구나...허허..이런일이..그놈이...결국..."
노인은 그말을 하고는 탄식을 하기시작했다
"후우...미얀하구나"
갑자기 한숨을 쉬고는 나에게 사과를 하는노인 나는 상황이 어떡해 돌아가는건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무엇이 말입니까.."
"지금에서야 너를 찾은것부터 그리고...니 아비가 그리 변해버린것까지 모든게 미얀하구나.."
"...어르신은 누구 십니까? 누구신데 어르신이 미얀한겁니까.."
"..할애비라 안불러 주는구나...하긴..들을자격이 없을지도 모르지..나는 너의 외할애비란다"
그말을 듣는순간 시간이 멈춘거 같았다 외할아버지 라고?
"모든게 다 내잘못인게지 그때 그놈이 하자는데로 했더라면..."
"그게..무슨 말입니까..."
떨려온다 이게 무슨말인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건..아직 너에게 말할수 없을것 같구나..."
"말씀해 주세요..."
"아니지...아니야...지나간일은 그냥 그렇게 덮는게 좋을때도 있는 거란다..."
그러면서 따뜻하게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지만 나는 궁굼했다 무슨일이 있었기에..
"중요한건 지금이라도 너를 찾은것만으로도 다행인게지 늦었지만...이 할애비가 머든지 다 이루어주마"
무슨 이야기일까? 왜 덮으라 하는거지...
"..."
"일단 호적에 너를 올리고 할일이 많겠구나..아...그전에 아까 듣지못한 목표에 대해서 말해줄수는
없겠느냐? 개인적인 일이라는게 어떤건지 할애비는 궁굼하구나"
난 지금 일어난 일이 적응이 안되었다 갑자기 나타나 내가 원하는건 다 이루어 준다고 하는것과 호적에
올린다는 이야기...하지만 진지한 외할아버지의 질문에 대답은 해야할것 같아 대답은 했다
"높은곳으로..가는것입니다.."
"높은곳이라...혹 높은곳이라는게 아비와 같은 그런곳을 말하는 것이더냐?"
"..예.."
"이유는...음...그렇구나...그런거겠지..허허...내가 헛살았나 보구나 당연한것을 물어 보았으니"
"..."
"후우...후야 할애비가 이런말 한다고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그래도 해야만 할것 같구나"
한숨을 쉬고 말하는 할아버지 말에 나는 궁굼했다 무슨말씀을 하시려고..
"네가 하려는 일은 아마도 싸우거나 복수거나 그런것이겠지 하지만 말이다 할애비는 그러지 않길
부탁하고 싶구나.."
무슨말이지?
"나역시 그자를 죽이고 싶을만큼..아니 그보다 더 원망을 가지고 있단다...감히 내딸을...감히 내손자를..
후우...하지만 짐승을 상대하면...나자신 역시 짐승이 되어야 한다는걸 알아야 한단다...그래서 내손자는
짐승이 되는걸 찬성하기는 힘들것 같구나.."
"하지만.."
"복수는...복수일뿐 남는건 없단다 남는거라고는 지우고싶은 기억이겠지...이나이 살면서 배운게 나는
하나 있단다"
"무엇입니까.."
"상처는 상처일뿐...다시 누군가에 상처를 준다해서 내상처가 아무는것은 아니란걸 이나이 되어서야 알게
되더구나...너만은 너만의 삶을 살아 주었으면 좋겠구나 더럽고 안좋은건 이 할애비가 대신 해주마
그러니 복수니 머니 이런건...생각하지 말아주길 부탁하마"
"하지마...하지만..."
"다 할애비가 해주마 그러니 아픈기억은 천천히라도 지워줄수는 없겠느냐.."
그런 말을 하고는 할아버지는 자리에 일어나 내옆으로와 나를 감싸 안았다
"물론 힘든 일이란것을 안단다 힘든 기억이겠지...어쩌면 지울수없을지모르지 하지만 너마저 할애비는
잃고 싶지는 않구나...두번다시 내가족을 잃고싶지 않단다.."
가족...가족이구나...그말을 들으니 눈물이 나온다 언제나 혼자라는 두려움에 외로움에 지처있었는지
눈물이 말릴세도없이 쏟아져 나왔다
"그래...그래..울거라..마음이 아픈만큼 울어버리고 털어 버리거라..아가...미얀하다..미얀하다.."
할아버지는 내등을 토닥 거리며 내가 기대어 울수있게 해주셨다
"끄어엉..흐어엉.."
나는 오열했다 머가 그리 서러웠는지 오열하고 말았다
"그래그래..."
5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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